cyk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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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를 찾아서


어릴적 추억을 소환하여 만나러 떠난 여행
첫촬영이라 미숙했던점이 많았지만
더할나위없는 행복한 한여름밤의 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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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반딧불 처음 봐여
짝짓기하기위한 군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내 기억에는 불빛이 찐한 녹색? 이런거 같던데 얘네는 노랑색에 가깝네요
노란색이 맞구요 어두운데서 보면 더밝은 형광색처럼 보이기도 하더군요^^
와....요즘에도 저렇게 많은 반딧불이를 볼수 있군요...
시골에가면 어쩌다 만나구요 오염이 없는 곳 몇곳이 서식지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이젠 반딧불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네요
반딧불이를 보셨나요? 이제는 보고 싶다고 쉽게 볼수없는 것이 됐네요 여름밤 더위에 잠못 이루다 밖으로 나가 개울가에서 세수 한번하고 고개를 돌려보면 반짝반짝 빛나는 빛 그립다 그 시절~
저도 그시절 추억 소환하려 떠난 어행이었지요 오염되지않았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가보고싶네요~
충남 금산 반딧불이 검색해보시면 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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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란 새로운 내용의 글을 쓰려니 이것 참 기분이 아주 산-뜻- 하네요 핳핳! 그래봤자 경주 여행의 연장선이기는 하지만. 자 제가 오늘 적어볼 후기는.. 경주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경주월드' 후기입니다. 시작해볼까요? 전날 그래도 술을 꽤 많이 마신 나와 동생은 경주 월드로 향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경주월드의 매콤한 맛을 볼 생각에 심장이 굉장히 두근거렸습니다. 솔직히 이게 설레어서 심장이 두근거린다기보다는 닥쳐올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 때문에 목에서 심장이 뛰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정문으로 향하자 들려오는 비명소리... 하필 오늘 날씨는 또 왜 이렇게 을씨년스러운지......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마냥 불안한 표정을 감출 수 없더군요. 제일 먼저 우리가 선택한 놀이기구는 바로 비룡열차라는 놀이기구입니다. 세기말스러운 디자인과 세상 어벙하고 띨띨해 보이는 용의 머리가 반겨주는 아주 작고 귀여운 기구죠. 하지만 우리는 이 녀석을 얕잡아 보면 안 됩니다. 이 친구는 자신의 한 몸을 바쳐 많은 경주월드 관광객들에게 큰 교훈을 남겨줍니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자. 그것이 사람이든 놀이기구이든… 이 허접한 녀석을 스타트로 끊은 이유는 그냥 눈에 제일 먼저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 용머리가 괜히 제 심기를 자극했기 때문이죠. 너 왜 그렇게 생겼어.. 날 비웃는 거야…?? 진짜 이거 타자고? 라며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동생의 손을 잡아 비룡 열차에 탑승했고, 우리는 어린이 놀이 기구의 새로운 국면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녀석은 안전바가 폼입니다. 20대 후반의 여성이 탑승했음에도 이게 과연 뭘 고정하고 막아주는 걸까? 날 지켜줄 수 있는가? 붙잡는 용도인가? 애들은 고정이 되긴 해? 라는 고민하게 만드는 헐거움에 1차 당황 정말 퇴근하고 싶어 하는 알바 님의 희미한 “출발흡..ㄴ…다….” 를 뒤로하고 출발한 열차의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2차 당황 헬스장 탈탈이를 타고 있는 듯한 미친 진동에 3차 당황 끝난 줄 알았는데 한 바퀴를 더 돈다는 사실에 4차 당황 생각보다 비룡열차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나와 동생의 모습에 5차 당황 그렇게 우리는 비룡열차와 함께 세상 시원한 웃음으로 경주월드 투어의 막을 올렸습니다. 자 비룡열차 덕분에 적당히 기분이 좋아진 우리는 긴장도 풀렸겠다 이제 좀 강력한 녀석을 경험해볼까? 라며 쓸데없는 자신감을 표출했고, 그때 우리의 눈에 띈 놀이기구는 바로 ‘크라크’라는 녀석입니다. 이 미친 새끼가 제 하루를 완벽하게 조져버릴 줄 정말 몰랐습니다. 이 개 또라이 같은 새끼.. 이 놀이기구의 기획자는 분명 지옥에서 올라온 악마다.. 흡사 롯데월드의 자이로스윙 같은 비주얼에 후후 조빱이겠넹 ㅎ 하고 올라탄 저와 동생은 2분 뒤 닥쳐올 미래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크라크는 이름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처럼 어마어마한 놈이었습니다. 자이로스윙의 아수라.ver이랄까? 이 미친 새끼는 360도 회전하는 자이로스윙입니다. 그리고 180도 회전 후 공중에 우리를 잠시 매달아 놓습니다. 저는 이때 진심 오장육부가 뒤틀리고.. 지난 경주에서의 나날이 빠르게 지나갔으며.. 어제 먹은 연어와 각종 구이, 한우 갈빗살 등의 친구들과 재회할 뻔했습니다. 제에발 그만 하세요!!! 라고 30번 정도 눈물로 호소하자 크라크는 만족스러운지 우리를 지상에 내려줬습니다. 겨우 바닥에 발을 내딛고 정신을 차려보니 뒷목이 축축했습니다. 동생의 비명소리에 왼쪽 고막이 찢어져 피가 나는 줄 알았는데 그냥 식은땀이더군요. 아직도 그때 생각을 하면 울렁거림이 찾아오네요. 진심으로 심장 두근거려요. 트루. 우리는 크라크라는 거대한 괴물을 만나고 잠시 심신 미약 상태를 겪었습니다. 이 녀석이 우리 내장을 골고루 흔들어 재껴준 덕분에 동생은 급 똥삘을 겪었고, 저는 뒤집어진 몸과 마음을 정화하기 위해서 아메리카노를 빨며 벤치에 누웠습니다. 이게 저의 첫 벤치 휴식입니다. 잠시 후 우리는 좀 제너럴하고 가벼운 기구를 즐기자며 바이킹 맨 뒷자리에 탑승했고, 제 옆에 앉으셨던 남성분의 보모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이렇게나 바이킹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면 중간에 타셨어도 됐을 텐데 왜 굳이 맨 뒷자리에 앉아서 절 괴롭히신 걸까요?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또한 맞은 편 맨 뒷자리에 탑승하셨던 친구분들이 계속 핸드폰으로 그 광경을 촬영하셨는데, 그렇게 그들의 추억 한 페이지를 저와 동생이 장식하게 되었네요. 촬영비를 받을 걸 그랬습니다. 저의 복잡 미묘한 표정이 잘 나왔겠죠? 인스타 아이디라도 받을 걸 그랬어요 태그 좀 부탁드릴걸 암튼 걸쩍지근한 바이킹 탑승을 마무리하고 그 옆에 있는 디스코 팡팡을 탔습니다. 왜 탔을까요? 정말 노잼이였읍니다.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디스코 팡팡은 짓궂은 알바생을 맛깔나는 입담과 거침없이 흔들어 재끼는 기구의 콜라보를 즐길 수 있는 전완근, 이두, 활배 강화 기구였는데… 경주월드의 디스코 팡팡은 비유하자면 공기업 8년 차 과장의 루틴 업무를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왼쪽으로 팡팡 오른쪽으로 팡팡 “안전바 양손으로 잡으세요” 다시 왼쪽으로 팡팡 오른쪽으로 팡팡 진짜 세상 일하기 싫은 표정과 말투의 알바생과 끼익 끼익 소리를 내며 왼2 우2 바운스를 태워주는 기구. 3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하품만 10번은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전바를 양손으로 잡으라고 하셨는데, 제 자리는 뭐가 잘못된 건지 안전바를 양손으로 잡으면 양쪽 겨드랑이가 찢어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안전바가 멀리 있었습니다. 능지처참을 당하는 기분으로 지겨운 3분을 버티다 내려왔습니다. 그때 다른 나라에서 오신듯한 분들과 함께 탑승했는데, 그들에게 안 좋은 기억을 심어드린 것 같아 괜히 제가 죄송해지더군요. 만약 경주월드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는 빙글러가 있다면 디스코 팡팡은 쳐다도 보지 마세요. 여러분의 시간과 겨드랑이는 소중하니까요. 1분이 천년 같았던 디스코 팡팡에서 내린 우리의 머리 위를 재빠르게 지나가는 롤러코스터가 있었습니다. 발판이 없이 거꾸로 달린 채 360도 회전까지 하는 공포의 롤러코스터. 그 이름은 ‘파에톤’ 개 쫄보인 저는 손에서 흐르는 땀을 바지에 대충 닦으며 파에톤을 만나러 갔습니다. 저는 굳이 여길 왜 올라가려 했을까요? 아니 근데 솔직히 파에톤 입장하는 길 너무 무서운 거 아닙니까? 숲길을 지난뒤 건물에서 조명 하나 없이 어두운 통로를 지나가야 되는데, 저랑 동생은 세상 쫄보이기 때문에 다른 탑승객이 올 때까지 통로 앞에 서 있었습니다. 진짜 아니 너무 무서워요 껌껌하고 음산한 분위기에 무섭게 생긴 조형물만 빨갛고 파란 조명을 받고 있는데 난 죽어도 혼자 못 지나간다. 그에 비해서 파에톤은 세상 유쾌하고 재미난 친구였습니다. 발판이 없는 롤러코스터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과거 에버랜드에 있었던 독수리 요새 이후로 경험해 본 적 없었기에 굉장히 긴장했지만 정말 재밌게 탔습니다. 출처 : https://szsup.tistory.com/513 그리고 이상하게도 제가 탑승하는 모든 좌석은 다른 좌석보다 안전바가 튼튼하게 고정되는 것 같았습니다. 딸칵 소리가 한 번 더 들렸거든요. 숨쉬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누구보다 튼튼하게 고정된 안전바가 저의 사지를 자유롭게 했습니다. 펄럭이며 놀이기구를 타고 있으니 행사장 인형이 된 것 같고 즐거웠습니다. 행복에 겨운 비명을 지르다가 마지막 커브? 내리막 구간에서 중력의 힘을 받아 이윤석 씨처럼 20년 타임워프를 하게 되었는데 그것마저 정말 즐거웠습니다. 얼마나 즐거웠냐면 연속해서 3번을 탈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화장실로 달려가 하룻밤 제 위장에 머물러 있던 친구들을 퇴실시켰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놀이공원에서 너무 과하게 흥분한 죗값을 치렀습니다. 한살 한살 나이를 먹는 게 이렇게나 무서운 일이군요.. 속이 말도 못 하게 뒤집혀 버린 저는 한 시간 정도 벤치에 누워있었습니다. 수액 대신 생수 한 병을 거침없이 빨아 재끼며 엉망이 되어버린 신체 리듬이 제자리로 돌아오길 기도했죠. 이번 여행에서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동생을 자주 만나게 되네요. 미안하다 이것밖에 안 되는 언니라… 한 시간 뒤, 아! 걸을 수 있다! 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회복된 저는 극도의 배고픔을 호소했고, 우리는 스낵 코너를 찾았습니다. 지나가면서 맡은 짜파게티의 향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저희는 짜파게티 하나와 진라면 하나를 시켜 야무지게 노나 먹었습니다. 맥주를 시킨 동생을 바라보며 저도 시원한 맥주 한잔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드라켄이라는 큰 관문이 남아있기 때문에 꾹 참았습니다. 이때 만약 맥주를 마셨다면 전 다음 날 페이스북이나 인사이트를 장식하게 되었겠죠. 경주월드 드라켄녀로. 맥주 대신 슬러시를 야무지게 먹었고, 동생은 아직 배가 고프다며 핫도그를 하나 더 먹었습니다. 뱃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걸까요? 드라켄과 사진 한 장! 우하하~!~! ^^ 암튼 적당한 휴식과 요기를 한 우리는 뭘 탔더라? 아 개미쳐서 크라크를 한 번 더 탔습니다. 진짜 그때의 저 자신이 정말 또라이 같네요. 왜 그 고생을 하고 크라크를 또 탔냐고요? 이유는 더더욱 또라이 같습니다. 바로 처음에 너무 쫄아서 크라크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뭔 개 같은 소리냐고요? 우리가 아직 긴장이 풀리지 않아서 너무 무서워만 했던 것 같으니 다시 한번 타보자 분명 더 재밌을 것이라는 거죠. ㅎㅎㅎㅎ 크라크 앞에 서니 뒤집혔던 속이 경고하듯 울렁거렸습니다. “미친놈아 너 이거 타면 내가 아주 무서운 맛을 보여줄 거야” 저는 위장의 경고를 완벽하게 무시하고 다시 크라크에 탑승했습니다. 어땠냐고요? 정말 우리의 예상처럼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확실히 전보다는 재밌긴 했어요. 아마 거기 앉아있던 모든 사람 중에 제가 가장 재밌게 탔을 겁니다. 안전바를 잡을 생각도 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저는 놀이기구보다 이 순간을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 그 생각뿐이었습니다. 토할 것 같았어요. 아니 토하기 직전이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밖으로 탈출하고 싶어 하는 이 녀석들을 어떻게 묶어둘 수 있을까? 이게 저의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실은 크라크를 타기 전에 토네이도라는 미친놈을 탔었는데, 저는 이런 기구 최약체인가 봅니다. 특히나 내리기 직전, 기구가 천천히 움직일 때 진짜 죽고 싶었어요. 토네이도. 최소 원심분리기 ㅇㅈ? 놀이기구의 절정에서는 웃으면서 신나게 즐기다 내리기 직전에는 박스 맨 밑에서 발견된 썩어버린 귤과 같은 얼굴을 하게 됩니다. 동생의 표정을 사진으로 찍어둘 걸 그랬네요. 절 바라보는 표정이 정말 웃겼는데..ㅎ…ㅎㅎ.. 크라크에서 내린 저는 벤치에 누워 눈을 꼭 감았습니다. 이 순간이 지나가길 바라며… 그리고 일어나 한 번 더 쇼생크 탈출을 찍었습니다. 잘 가라 짜파게티야. 자 이 정도 됐으면 집에 갔겠지..라고 생각하시겠죠? 그럴리가요 저는 무모함과 미련함의 대명사입니다. 절 무시하지 말아 주세요. 토도 할 만큼 했고 이미 버린 몸, 엔딩은 멋지게 장식하자는 의미로 드라켄을 타러 갔습니다. 남들이 하는 건 다 하고 싶어요. 그리고 경주월드에 다녀왔는데 드라켄도 안 탔다고 하면 가오가 안 살지 않습니까? 다른 놀이기구는 탑승 대기시간이 거의 아예 없었는데, 경주월드 사람들이 다 여기에 모여있었네용 호호 *^^* 그래도 에버랜드 롯데월드에 비하면 조빱이죠. 우리는 20분 정도 대기한 뒤 전설의 드라켄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T익스프레스를 타다 잠시 기절했던 전적이 있는 저는 동생에게 만약 내가 갑자기 말수가 줄어들고 움직임이 사라진다면 뺨을 때려달라 미리 부탁했습니다. 맨 앞은 죽어도 못 타겠고, 맨 뒤는 속도가 붙어 더 무섭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가장 안전해 보이는 두 번째 줄 가운데에 앉았습니다. 덜컹거리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드라켄 위에서 저는 인생을 돌아봤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주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호수인지 강인지 암튼 물과 멋진 건물들… 정상에서 2-3초 동안 내려가지 않는 드라켄, 우리에게 멋진 광경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을까요? 세심한 배려에 저는 눈물 한 방울을 흘리며 나지막이 욕을 내뱉었습니다… 이런 씨..ㅂ……. 짧은 욕 한마디를 내뱉기도 전에 떨어지는 드라켄,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중간에 잠시 멈췄다 다시 하강하는 구간이 있는데 이게 진짜 사람을 가지고 노는 것 같습니다. 비명 소리만 난무하던 1분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 하강을 위해 잠잠해지는 순간 탑승객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와 ㅆㅂ… 우핳캏ㅋ흨항흥ㅋ!!! 하며 우는지 웃는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야이거 쩔지 않냙!!!!!!!!!!하며 하강하게 되죠. 그들이 채 자신의 탑승기를 마무리하기도 전에 자비 없는 노멀씨 드라켄님은 두 번째 하강을 시전하십니다. 두 번째 드롭 뒤 찾아오면 스플레쉬 구간. 시원하게 물을 흩뿌리며 달리는 드라켄을 보는 건 아주 멋진 경험입니다. 하지만 옷이 멀쩡하길 바라는 건 욕심이죠. 타인의 고통을 배경삼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팟! (진짜로 포토스팟이라고 적혀있음) 짧았던 드라켄과의 만남. 축축하게 젖어버린 등과 정상쯤에 두고 온 멘탈을 수습하기도 전에 우리는 다시 대기 줄로 향했습니다. 출구와 입구가 붙어있어 의식에 흐름에 따라 줄을 설 수 있었습니다. 쩐다.. 라는 이야기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드라켄은 쩐다. 이외의 말로는 표현이 안 된다고요. 우리 드라켄 선생님은 그런 분입니다. 두 번째 탑승은 처음보다 좀 나았습니다. 그래도 맨 앞에 타고 싶지는 않았어요. 무서웠으니까요. 맨 앞줄에 탑승하자는 동생의 목소리를 애써 못 들은 척하며 두 번째 끝부분에 탑승했습니다. 옆에 횅하니 제 마음도 횅해지더군요. 첫 번째 90도 하강 구간에서 역시나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는데 떨어지는 바람이 너무 강려크해서 눈이 떠졌습니다. 보고 싶지 않았는데 덕분에 하강하는 장면을 잘 봤습니다. 좋은 추억 감사합니다 드라켄님 ^^ 그래도 한번 경험해봤다고 두 손을 들고 잘 탔습니다. 뭐든지 처음만 어렵나 봅니다. 한 번 더 탈까 고민하는 동생을 보며 이제 그만이라 말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곧 폐장 시간이 다가왔기에 직원분들이 입장을 통제하시더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 아쉬워 보이는 동생의 뒷모습에 한 시간 이상 누워있던 벤치 귀신 내 모습이 떠올라 미안했지만 어쩌겠니. 이런 나라도 사랑해줘. 11시 반에 입장해서 5시 반에 퇴장, 총 11개의 놀이기구를 탄 우리. 이 정도면 뽕은 제대로 뽑은 거 아닙니까? “너 이제 내 맛봐서 어떡할래?ㅎ” 세상 역겨운 멘트지만 이것보다 경주월드와 잘 어울리는 멘트가 있을까요? 언젠가는 경주월드를 다시 찾는 날이 오겠죠? 그때는 미리미리 속을 비워두려 합니다. 고마웠어 경주월드, 덕분에 몸도 맘도 가벼워진 것 같아!
빙글러의 여행을 ⭐️자랑⭐️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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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Acabado. 미지의 땅. 남미(라파즈) -59
오늘하루는 정말 정신없이지나갔네요 ㅎㅎ 다들고생하셨어요! 주말은 잘보내셨는지 ㅎㅎ 그럼 오늘이야기도 들어가볼까요! 자고일어나니 숨이차다. 도시의 고도가 높긴한가보다. 팜파스투어를 못했으니 우유니가기전까지 이 도시에 집중하기로했다. 그래서 아침을 먹으러 시장을 가기 전 어제봤던 투어를 예약하러 간다. 투어는 차칼타야 산(해발 5421m)을 올라간 뒤 달의 표면을 닮았다는 달의 계곡(아타카마에 있는 달의계곡과는 다른 곳이다)을 가는 루트이다. 투어예약도 했으니 밥을 먹으러가자! 아르마스 광장 앞에는 Lanza 시장이 있다. 이곳에는 과일, 식료품뿐만 아니라 전통음식 등 다양한 것을 판다. 이 주변에서 싸게 맛나게먹기 좋다.(딱 우리나라 시장에서 밥먹는 느낌이난다. 합석도 기본!) 밥을 먹고 다시 아르마스광장으로 나온다. 아르마스 광장 앞에는 산 프란치스코 성당이 있다. 우리는 성당 내부를 구경하기로 한다. 첨탑으로 올라가는 길에 도시의 모습이 보인다. 왼쪽이 여행사와 게스트하우스, 기념품점 등이 몰려있는 거리이다. 우리 숙소도 저 거리 한중간에있다. 라파스는 해발 4000미터에 위치한 도시답게 조금만 걸어도 숨이차다. 그덕분에 얼굴에 피로가 가득. 우리는 성당을 돌아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 잠시 쉬기로 한다. 그저 누워있는데도 숨이찬다. 특히 샤워를 할때 숨이 차는게 힘들이다. 밤이 오기전 우리는 마녀시장(주술사들의 재료를 파는 곳으로 기괴한 물건이 많아 여행자들의 관심을 끈다)을 돌아본 뒤 근처 식당에서 또띠아를 먹고 돌아오기로 한다. 마녀시장에는 다양한 재료가 가득하다. 그리고 중간중간 기념품점도 있다. 그리고 또띠아를 먹으러갔는데... 별로 맛이없다... 하나만시키길 잘했다. 내일은 아침일찍 투어를 떠나니 일찍 잠들기로 한다. 아침이 밝았다. 시간에 맞춰 내려오니 투어버스가 도착해있다. 그렇게 몇명을 더 싣고 바로 차칼타야 산으로 떠난다. 차칼타야산은 해발 5421미터로 매우 높다. 다행히 우리는 차타고 거의 바로밑에까지 올라가서 걸어 올라가는건 100미터 정도이다.(그나마도 매우 힘들었다) 저 산이 차칼타야이다. 가는 중간에 호수가 보이고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시간을줬다. 내리니 영하. 우리는 아무생각없이 반팔입고왔는데 낭패다. 가방에 있는 바람막이를 입었는데도 추운건 변함없다. 본격적으로 차타고 등반. 옆으로 만년설이 보인다. 꼭대기까지 해발 100미터정도만 올라가면 된다. 하지만 한걸음한걸음이 너무 힘들다. 특히 숨이 찬게 가장 힘들다. 한걸음 걷고 숨한번쉬고를 반복한다. 친구는 빠르게 올라가서 숨쉬느라 바쁘다. 그래도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매우 아름답다. 이제 다시 차를타고 달의계곡을 향해간다. 표면이 달과 같다해서 붙은 이름이다. 모래로 이루어져있어 비가오면 지형이 바뀐단다. 그래서그런가 곳곳에 깊은 구멍이 가득하다. 라파스에 간다면 꼭 가보자. 매우 신비한 분위기를 주는 곳이다. 좀 많이 걸어야하지만 충분히 가치가있다. 투어를 통해 가도 괜찮고 개인적으로 택시를 타거나 우버를 타고 가는것도 괜찮다. 투어를 끝내고 숙소에서 내일 우유니에 같이갈 일행을 기다린다. 코파카바나나 여러 곳에서 구경을 하다 모이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만나 전망대로 올라가기로 한다. 라파스에는 총 6개의 케이블카 라인이있다. 케이블카는 우리가 보통 관광용으로 사용하는것과는 달리 서민들의 교통수단이다. 대부분 빈민가 위를 지나가며 중간중간 내릴수있게 되어있다. 그래서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라파스의 풍경. 전망대에서 계단으로 조금만 내려가도 빈민가이다. 우린 대인원이라 겁도없이(사실 위험한일이다) 내려가봤지만(거의 내려가지도 않았다) 아주 조금만 내려갔는데도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우리에게 다가와서 마약을 파는 사람도 있었으니 주의를 하자. 빈민가는 정말 치안이 안좋다. 이제 내일 우유니에 갈 인원 9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면서 공통점을 찾아가니 재미있다. 벌써 기대가 되기시작한다. 내일 예고편
온난한 하루의 기록
수많은 갈래 속, 사람과 사람이 맞닿는 지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곤 해요. 오늘의 접점은 따뜻했어요. 첫 시작은 생활의 달인에 세 번 방영되었다는 피플즈입니다. 피플즈: 인천 부평구 시장로 30번길11 샐러드 스파게티(14,000원)가 먼저 나왔는데 직원분이 서빙 후 즉석에서 치즈를 갈아주셨어요. 샐러드 밑에도 다양한 종류의 치즈가 있어서 약간의 꾸덕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거 맛있어요!!!!!! 전 피자보다 이 스파게티가 더 맛있었어요!!!!! 시카고피자(22,000원)는 네 가지 토핑을 추가 할 수 있는데 전 기본으로 먹었어요. 도우는 얇고 치즈는 매우 두꺼운 딱 시카고피자 그 자체였어요. 꿀도 주셔서 찍어 먹을 수 있구요. 건강한 맛이었어요. '부평'하면 지하상가를 지나 역 근처만 다녔었는데 오늘 평리단길을 알게 되었어요. 인스타갬성적인 가게들이 모여 있던 곳이었어요. 그 중 카페인줄 알고 들어갔다가 편집샵이었던 블랑드 빈티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블랑드빈티지: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38번길 31 지층 지하로 내려갈 때부터 달콤한 향이 나던 그 곳. 사장님이 셀프인테리어 하셨다는데 아 정말 취향저격이었어요. 목재와 빛, 식물_조합의 적당함이란. 음료를 사와서 편히 쉬다 가도 된다고 해요. 내 생을 담은 한 잔 물이 잠시 흔들렸을 뿐이다. 빈티지 제품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곳이 마음에 들 수밖에 없었어요. 물건과 물건 사이로 흐르는 음률. 느려지는 호흡. 은은함. 악세사리를 구경하다가 카시오 시계(32,000원)를 구매했어요. 바로 착용하고 다녔는데 반지와 찰떡이었어요. 친구는 귀걸이(9,000원)를 샀는데 오묘한 푸른빛이 이쁘더라구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아이템들을 볼 수 있었어요. 부평에 가시게 된다면 이 곳에 들러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나서 아느칸커피 라는 카페에 갔었는데 커피맛이...네..여기는 비추천이구요....그리고 설빙을 갔죠! 요거통통메론설빙(14,900원)은 두 번째 먹어본건데 이거 맛있어요ㅠㅠ 10분컷!!!!! 집에 돌아와 이것저것하며 쉬다가 시를 쓰시는 작가님에게 질문을 했더니 답변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추가적으로도 말을 해주셨는데 1프로 부족한 느낌이 비로소 충족되는 기분이었어요. 어둠의 명암이 짙어지던 나날이었는데 오늘의 틈은 꽤 마음에 들어서 이 기분좋음을 기록하고 싶었어요. 진짜 오랜만에 행복함이란 감정을 느꼈거든요. 지금 듣고 있는 노래들도 하나같이 좋네요(Charlie Puth-River, Manhattan-Sara Bareilles...) 이 포스트의 내용과는 별개지만 마음의 온도가 1도라도 올라가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7장. Acabado. 미지의 땅. 남미(쿠스코-코파카바나) -57
드디어 한주의 끝인 불금입니다!! ㅎㅎㅎ 이번한주도 다들 고생많으셨어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바로 이야기 풀어볼게요 ㅎㅎ 오늘은 코파카바나로 건너가는 날이다. 야간버스를 타고 넘어갈 예정이라 오전에는 쿠스코 시내를 돌아보려한다. 우선 쿠스코까지왔으니 시장은 가봐야지. 그렇게 산 페드로 시장으로 향했다. 산페드로시장에 가면 매우매우 저렴한가격으로 과일, 식재료, 요리를 즐길수있다. 시장에 가면 꼭 닭국수와 다양한 과일을 즐겨보자. 정말 맛있다. 특히 과일이 매우 맛있다. 그리고 과일주스는... 별로 추천하진않는다.(정말 저렴하고 맛있는데 위생이... 고인 물에 컵을 씻고 그대로 나온다. 정말 위생은 생각하면 안된다.) 난 뭐... 그냥 먹었다 ㅋㅋㅋ 시장 내에는 기념품점도 많으니 구경해보는것도 좋다.(사실 이게 주 목적이었는데 가서는 과일에 홀려서 먹방) 밖으로 나오니 츄러스를 파는 사람이 돌아다닌다. 츄러스도 꼭 먹어보자. 초코가 든것과 오리지널이있는데 둘다 매우 맛있다. 가격도 저렴하다. (남미는 본식사보다 간식이 더 맛있다...) 시장에서 다시 아르마스광장으로 돌아오는길에 광장에서 축제를 크게 한다. 이곳에서는 자주 축제를 한다고하니 한번씩 구경을 해보자. 쿠스코의 마지막 저녁. 어제 만난 일행과 저녁을 먹기로 한다. 피자집에대해 칭찬을 해서인가 가보고싶다길래 같이왔다. 못먹어봤던 피자들을 다시켰다. 역시 우릴 실망시키지않는다. 오늘도 매우 만족스럽다. 이제 밥을 먹었으니 버스를 타러 이동해볼까. 우리는 볼리비아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선택했다. 대부분 버스를 선택하는데 종종 비행기로 오가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 버스보다 비행기를 추천한다. 버스로 갈경우는 우선 푸노나 코파카바나를 경유해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로 이동하는데 그 일정이 매우매우 길다. 밤에 버스를 타고 중간에 한시간정도의 휴식을 취한뒤 코파카바나에 도착하는데 그 시간이 아침이다. 결국 10시간정도 버스를 타고가게된다. 그리고 코파카바나에서 라파즈까지는 대략 5시간정도 걸리니 꽤나 먼거리다. 남미에서의 이동은 돈으로 시간을 사는 여행이다. 버스로 10시간 넘는 거리가 비행기를 타면 1시간정도니 말 다했다. 꼭 미리 알아보고 가는걸 추천한다.(보통 한달전쯤 미리 예약할경우 버스와 비행기(국내선 한정)의 가격이 큰 차이가나지않는다.) 그렇게 한참을 달렸을까. 우리는 드디어 코파카바나에 도착한다. 이제 볼리비아로 들어가는것이기에 버스는 국경에 멈추어서 여권검사를 하고 오라고한다. 버스에 탄사람들은 다들 자신의 여권과 짐을 들고 내린다. 이번에도 걸어서 국경을 넘는구나. 다시 버스에 타고 잠시 달렸을까 저 밑으로 바다와도 같은 호수가 보인다. 티티카카호수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라는데 넓이도 장난이아니다. 보통 경유지로 푸노(페루)와 코파카바나(볼리비아)를 선택하는데 그중 푸노의 경우 너무 관광지화되어 물가가 너무 비싸단 말이있어 코파카바나를 선택했다. 이 호수는 송어가 유명하다. 호변에는 이렇게 식당들이 늘어서있다. 우리도 송어를 먹으러 한곳으로 들어간다. 꽤나 훌륭한 맛이다. 밥을 먹었으니 호수를 산책한다. 호수만 보기 아쉬우니 전망대로 올라간다. 등산을 좀 해야한다. 코파카바나 시내 전경이 보이고 저 멀리 푸노도 보인다. 내려오니 해가지기시작한다. 우린 일행 숙소에서 밥을 시켜먹고 다시 우리 호텔로 향한다.
7장. Acabado. 미지의 땅. 남미(쿠스코) -56
오늘은 엄청힘든하루네요...ㅎㅎㅎ 어찌나 환자가 많이몰리던지. 다들 고생많으셨어요! ㅎㅎㅎ 그럼 오늘도 시작해볼까요? 어제 많이 피곤했던지 정말 정신없이 자고 일어나니 벌써 점심시간이 다가온다. 오늘은 쿠스코 산책이나 가볍게하면서 쉬기로해서 일단은 더 누워있기로한다. 가만히있는데도 너무 배가고프다. 어제 만난 일행들과의 약속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남아 친구와 점심을 먹기로한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식당을 찾아보는데 피자를 파는집이많길래 좀더 찾아보니 쿠스코 피자가 유명하단다. 그럼먹어봐야지. 일단 무작정 거리로 나선다. 그리고 이곳저곳 기웃기웃거리다보니 쿠시파타 광장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향기로운 피자향기가 우릴 유혹하기에 노천카페로 들어간다. 그리고 피자 2판과 치차 한잔식을 시킨다. 시원한게 맛있다! 옥수수로 만들었다는데 의외로 상큼하다. 피자의 도우랑 치즈가 다르다. 진짜 맛있다. 남미에서 거의 몇안되는 맛있는 식사였다. 우린 이 이후에도 이식당에 3번을 더가서 모든피자를 다먹어봤더랬지... 점심을 먹고 일행 한명과 만나기로 한 스타벅스로 이동한다. 만남의 장소답게 수많은 관광객이 자리를잡고있다. 자리에 앉자마자 와이파이를 잡고 일행을 기다린다. 잠시 뒤 만난 우리는 마사지집을 찾으러다닌다. 어제 하도 많이걸어서 다들 다리가 정상이 아니다. 그래서그런가 쿠스코에 마사지샵이 많다. 그 중에 깔끔한 곳으로 들어가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슬슬 해가지려한다. 2명의 다른 일행이 있다기에 다같이 만나서 예수상을 보러간다. 우버를 타고가니 금방이다. 그렇게 도착한 크리스토 블랑코 예수상 전망대.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해가 진 쿠스코의 야경은 매우 아름답다. 이 높은 지역에 이정도 도시라니 놀라울따름이다. 오늘은 일행이 새로 생긴날이니 좀 좋은 음식을 먹으러간다.(한그릇에 대력 2만원정도. 트립어드바이져에서 가장 톱랭크 식당으로 가격대는 높은편이지만 맛은 확실했다. 이곳 물가를 생각하면 매우매우 비싼 음식. 페루 볼리비아는 대략 동남아시아 정도의 물가라고 보면 된다. 2명이서 적당한 호텔 하나 예약하는게 2만원정도니 말 다했다. 심지어 2인 1실에 만원대도 상당히많다) 음식이름은 기억나지않는데 분위기도 좋았고 맛은 더욱 훌륭했다. 전통음식이라는데 돈쓴 보람이있다. 비싼 식당이라그런가 우리말고는 대부분 깔끔한 옷을 입고왔다. 우리도 챙겨입고올걸그랬나... 내일은 이제 야간버스를 타고 코파카바나로 이동하는 날이다. 두명은 갈라지기로 했고 마추픽추에서 만난 누나만 같이 다니기로해서 내일 다시 보기로 기약하며 숙소로 돌아왔다.
7장. Acabado. 미지의 땅. 남미(라파즈-우유니) -60
어제 오늘은 왜이렇게 환자가 많을까요 ㅎㅎㅎ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가네요 오늘하루도 다들 고생많으셨어요 ㅎㅎ 그럼 오늘도 시작해볼까요! 오늘은 오전은 라파즈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우유니로 넘어가는 비행기를 타는 날이다. 라파즈의 마지막이니 오늘도 시장투어!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과일주스를 듬뿍 먹는다. 음~ 이게 천원인가 그정도였던걸로 기억한다. 이곳이 천국이구나. 점심을 먹고 짐을 챙겨 공항으로 이동하기위해 택시를 잡는다. 라파즈에서는 택시를 잘골라야한다. 다행히 우리는 멀쩡했지만 어떤 택시의 경우 바닥에 구멍이(?!) 뚫려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차를타고있는데 바닥이 보인다고... 이맘때 유행했던 노래가 Despacito였다. 그래서 택시를 타거나 가게에 들어갈때마다 어찌나 들었던지... 그김에 남미편 마지막에 공개할 영상은 주제곡을 Despacito로 정했다. 노을이 지는 라파즈공항. 그리 큰공항도 아니고 국내선이다보니 안에는 딱히 면세점이랄게없어서 그냥 앉아서 기다린다. 비행기를 타고 우유니에 착륙할때즈음 밖은 매우 캄캄하다. 우유니의 밤은 매우 혹독하다. 무려 영하 10도이하로 떨어진다. 우리는 최대한 껴입고 공항에서 나선다.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진작에 꺼내둘걸 어찌나 후회했던지... 우리는 택시를 타고 시내로 간다. 내일 당장 선셋투어를 시작해야하니 바로 여행사로 향해 선셋투어와 선라이즈투어를 예약하고 식사를 한 뒤 치크인을 하러간다. 우유니에서 호텔을 결정할때는 무조건 가격대가 높은것(그래봐야 방 하나에 3만원대다)을 골라야한다.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만원 이하의 방을 선택할 경우 방 안에 온열기구도 없고 물도 찬물이나온다.(다시 말하지만 영하 10도다) 그러니 돈을 아끼고싶더라도 꼭! 좋은방에서 자자. 우리는 3만원대방에 들어갔는데 히터와 라디에이터가 있었고 온수가 너무 잘나와서 김이 가득한 화장실을 쓸수있었다. 근데 대부분 우풍이 꽤 심한편이라 히터와 라디에이터가 있어도 우리가 챙겨간 침낭과 핫팩을 사용했다. 그리고 조식도 제공이라 매우 만족하고 나왔다. 꼭 고려하길 바란다. 오늘 식사는 근처 호텔에서 하기로 한다. 비주얼은 매우 좋았지만 맛은... 너무 짜다. 오늘은 도착할때부터 시끌시끌하다. 밤인데도 다들 나와서 놀고있다. 축제가 있는가보다. 우리는 내일 투어가 있으니 일단 숙소로 들어가 쉬기로한다. 아침이 밝았다. 조식을 먹고 선셋투어를 위해 길을 나선다. 벌써 우리와 함께 떠날 일행이 준비중이다. 우선 숙소 근처 빨래방에 빨래를 맡기고 바로 투어를 참여하러간다. 먼저 각자 장화를 고른 뒤 기차무덤으로 향한다. 기차 무덤에는 수많은 기차가 잠들어있다. 유명한 장소인만큼 수많은 관광객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그 장소를 기억하고있다. 다시 길을 나서 우유니사막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길에 저 멀리 과나코가 보인다. 야생 알파카라고 보면 된다. 한 가족이 길을 건너 저멀리로 가고있다. 우유니사막 초입. 우리가 운이 좋았던게 어제까지 눈이 하도많이와서 출입을 금지했었다고한다. 우유니사막(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사막)은 풍경의 차이가 거의 없고 방향을 잡기가 매우 힘들어 아무나 들어갈경우 길을 잃기 쉽다. 특히 눈이오는날은 전문가도 길을 잃는다고한다. 우리가 가기 얼마전 한 신혼부부가 둘만의 여행을 위해 우유니에 들어갔다 조난당해 겨우 돌아온 경우가있었다. 그러니 꼭 투어를 통해 가길 바란다. 비슷한 예로 우유니의 우기(우리나라의 겨울)에는 추천을 하지 않는게 비가 하도 자주와서 아예 우유니 구경을 못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우유니사막은 건기가 좋다고한다.(우리가 간 기간이 건기였는데 보통 물이 고여있는지역이 항상 있어 물에 비치는 풍경을 바라볼수 있으니 걱정안해도 된다.) 흔히 찍는 사진들. 우유니 초입 소금호텔. 멀리서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채플린의 명언이 생각난다. 우리를 보던 다른 사람도 비슷한생각을 했겠지. 저런식으로 오래된 지프를 타고 사막을 구경한다. 진짜 놀랐던게 30분넘게 달리는데도 풍경이 그대로다... 저 멀리 산이 있는데 그 크기도 그대로... 가이드는 운전하면서 핸들에 손을 떼고 그냥 옆만보고 이야기하는데도 풍경변화가없다. 무서운곳이다. 소금호텔에서 먹은 점심식사. 가이드가 출발하기전 준비해왔다. 음식맛이 매우 훌륭하다. 참고로 저기에있는 식탁, 의자, 벽, 기둥 할것없이 전부 소금이다. 우유니답다 식당 앞에는 다녀간 사람들이 자신의 국기를 꽂아두었다. 당연히 태극기앞에서 한장 찍어야지. 누가보면 히말라야 올라간줄알겠다. 허세샷도 한번 찍고 가이드는 이런 저런 소품을 많이가져간다. 그러니 가이드와 놀도록하자. 재밌는사진 많이 건질수있다. 이제 물이 고여있는 곳으로 가는길. 일종의 휴게소같은 곳이 나온다. 선인장으로 가득한 물고기섬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화장실도 다녀왔다. 안에 볼사람은 볼수있게 시간도 주긴하지만 우린 그냥 쉬기로한다.(하도 많이찍어서 살짝 지친상태) 드디어 이곳에도착했다. 매우 얕은 물밑으로 소금바닥이다. 엄청 넓은 거울을 밟고있는 기분이다. 가이드는 이런사진을 찍어준다. 덕분에 해가 지는 타임랩스를 못찍었다...이런... 대신 실루엣만. 역시 역광에는 실루엣사진이지. 분홍빛 하늘은 정말 감동이었다. 파스텔톤의 하늘. 매우 아름답다. 괜히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들어가있는곳이 아닌듯하다. 그냥찍어도 작품이되는곳. 꼭 한번 가는걸 추천한다. 이제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길. 내일은 선라이즈 투어를 위해 매우 일찍일어나야하니 저녁만 먹고 일찍쉬기로한다. 그렇게 저녁을 먹기위해 축제장으로 향한다. 이미 시끌시끌하다. 우리는 고기를 굽는 곳으로 들어가 저녁을 먹는다. 저녁 식사 후 축제를 조금 구경한 뒤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내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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