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전학을 온 고딩입니다!
전학을 온 학교에는 '입꼬리 예쁘다'라고 생각한 애가 있었어요
약간 금사빠 기질이 있다보니 첫날부터 관심이 생긴걸수도...
(일단 그 남자애를 A라고 하고 친구를 B,C,D라고 할게요)
걔가 제 2칸앞 자리라서 진짜 잘보이거든요
짝지랑 바꾸면 더 잘보이고!
그래서 약간 멍 때리고 있으면 걔가 뒤돌아볼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눈 마주치고 걔는 가끔씩 웃어주고
B가 누가 제일 잘생겼냐면서 A,B,C 중에 순서대로 고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A-C-B 순으로 적어줬ㅇ어요
다음날에 B가 자신이랑 C 중에 누가 더 잘생겼냐길래
C가 날카로워서 더 취향이다고 말하니까
'그럼 A가 2등이네'하면서 갔어요
또 다음시간에 D가 다시 A랑 B중에 누가 더 잘생겼냐고 묻길래A가 입꼬리가 더 예쁘다고 말하고 조용하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D는 아주 가볍게 씹고 친구들에게 말해주더라고요^^
그러고 A한테 '기분좋냐'라고 물어보고
A는 고개 저으면서 여소나 시켜돌라고하고ㅠㅠ
그러다가 어느날에는 통합버스를 타러 가는데
A,B,C가 절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뒤돌아보니까
영어가 이 뜻이 맞냐라고 묻길래 '아닐껄'이라고 대답하고
버스를 탈려는데 A가 폰 보면서 '귀엽다'라고 하고
(솔직히 이날부터 잠 못잤다ㅠㅠㅠㅠㅠ)
그 후에는 체육시간에 노는거 구경하는데 다 놀고 쉬는 A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A랑 눈 마주쳐서 당황해서 고개 돌렸어요
어느 날부터는 A가 뒤도 안돌아보고 말도 안걸고 자꾸 딴 곳 가서 놀고 있고
설마 내가 계속 쳐다보는걸 눈치챘나싶기도 하고
내가 싫거나 관심이 없나(이건 팩트인가...) 싶기도 하고
A랑 친한 B랑은 얘기 잘하는데...A한테 말걸 명분도 없고ㅠㅠㅠ
친해지고 싶은데 진짜 어떻하죠....?
+)D가 A는 왠만한 여자는 비빌수없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