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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처럼 주식하자 5. - 미국주식의 공포

한국주식이나 열심히보자. 한 우물만 파자. 처음엔 나도 이런생각이었다. 그러다가 얼마전 아마존아마존 하기에 미국주식을 몇일전부터 보기 시작했다. 1. 아마존 주식을 보다가 충격을 제대로 느꼈다. 주당 200만원을 훨씬 넘는 주식이 몇초사이 500주씩 왔다갔다한다. 잠깐사이 1퍼가 내리고, 몇초만에 2퍼이상이 올라가고, 다시 1퍼이상 내려가고.. 소위 말하는 개미털기 하듯, 장시작부터 그래프가 요동을 친다. 오전장 초반, 저 요동치는 잠깐사이, 아마존 하나에 움직인돈은 과연 얼마일까.. 500억? 1000억? 감도 안오는 저 숫자가, 나스닥 주식중 단 하나일 뿐이라는게 더 무섭다.. 2. 아마존이 요동을 친다고 해도, 다행히 큰 이슈 없는 날은 상하 3-4퍼 정도에서 움직이는것 같다. 그런데, 막말로 단지 2퍼 변동만으로도 삼성전자 기준으론 100프로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꼴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라는 말이 참 귀엽게 느껴졌다. 아마존이 2퍼 올라간 돈이면 뻥좀 보태서 우리나라 앵간한 대형 주식은 상한가 친거랑 같네? 하고 웃으면서. 3. 문득 외국인 투자회사들, 특히 미국의 대형 투자회사들이 보는 우리나라 주식은 과연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 몇만주 매도하면 우리나라에선 뉴스가 날일인데, 이 돈이면 아마존은 몇초만에 지나가는 일상일 뿐이다. 그들에게도 일상적인 돈일 뿐인거다.. 그들에게 한국시장은, 시장 다 합쳐봐야 미국 주식하나 같은 느낌인건 아닐까? 버크셔 헤서웨이 a 주식의 경우, 주식 한주 가격이 30만 달러다. 원이아니라 달러, 원으로 환산시 현재 3억 6천만원 정도 된다. 그런주식도 하루에 수십주정도의 거래가 움직인다. 그들에게 한국시장이 과연 매력적일까? 규모있는 미국 회사들은 그정도의 돈이 오가는 규모를 가지고도 eps가 100을 넘지않고, 그마저도 경제위기만 제외하면 지속 성장이 이루어지는데, 성장은 커녕 박스만 왔다갔다 할뿐인 우리나라 주식이다.. 혹자는 외자 없으면 주식은 성장한다 할지 모르겠지만, 버블만 커질뿐이라 확신한다. 주식은 회사의 또다른 거울일 뿐, 회사들이 성장하지 못한채 주가만 올라가면 그게 전형적인 버블이지. 우리나라 회사들.. 저성장의 늪에 빠진지 꽤 됐고, 앞으로도 한동안 저성장이 확정이니. 4. 갑자기 공매도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외국인에게 공매도 허용은 너무한거 아닌가, 개미들 소총 한자루 쥐어주고, 외국인들한테는 공습지원까지 허용해주고 전쟁터에 내모는게 정상인가 고민했었다. 신나게 욕했다. 처음 시작할때 물렸던 거 생각하면서. 그러나 지금은, 아마존이 움직이는거 보고 갑자기 든 생각은, 공매도도 안주면 외국인에게 한국 주식이 과연 투자할 가치나 있을까? 그리고, 외국인 입장에선 소소한 돈밖에 안되는 공매도가 한국의 버블을 확실히 잡아주고있는게 눈에 보인다. 그리고 외국인과 기관의 (나같은 개미입장에선) 환장하는 콜라보가 주가를 유지하는것도 눈에 들어온다. 개미에겐 공포지만, 한국 시장 전체에겐 필요한것. 필요악. 근데 그 필요악이 너무 거대하다. 그들의 소소한 투자가, 한국주식을 관리하고 있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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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처럼 주식하자. - 주식일기 머릿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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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도 혀 내두른 일본 국가부채
짐 로저스 회장.사진=유튜브 캡쳐 사진=하우머치닷넷 캡쳐.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시대의 변화에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매체 도요게이자이 기고(2월 21일자) 글에서다.그는 이렇게 말했다. <가장 중요한 건, 리듬(운율)을 밟으며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자신도 변화할 수 있도록 해 두는 것이다. 시대가 어떻게 변천됐는지를 피부로 느끼고, 그에 적응(순응)하는 것이다.> 짐 로저스 회장은 변화 적응의 필요성과 관련 “사람은 나이를 거듭할수록 변화에 적응(순응)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며 “그러나 당신이 비록 40대에 이미 업무상의 지위를 확립했다고 하더라도, 변화를 거부 한다면 조만간 직업을 잃게될 것”이라고 했다. 그의 말 중 ‘리듬(운율)을 밟는다’는 표현은 원래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이 남긴 명문장이다. 원문은 ‘역사는 그 자체로 반복되지는 않지만, 일정한 리듬에 따라 움직인다’.(History does not repeat itself, but it does rhyme)이다. 이를 일본어로 축약한 것이 ‘역사는 리듬(운율)을 밟는다’(歴史は韻を踏む)라는 문장이다. 역사는 똑같은 일이 간격을 두고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성격적으로 비슷한 것들이 자연의 리듬처럼 생겨난다는 뜻이다. 짐 로저스 회장은 시대 변화 적응 외에 한 가지를 더 강조했다. 그의 익숙한 화법인 “내가 만약 어느 나라의 몇 세라면…”이라는 ‘가정’을 통해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만약 내가 10세의 일본인이라면, 일본을 떠나 다른 나라로의 이주를 생각할 것이다. 30년 후, 40세가 됐을 쯤에는 일본 부채가 현재 이상으로 부풀어 올라 눈 뜨고 볼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도대체 누가 갚겠는가, 국민 이외에 뒷수습 할 사람이 없다.> 도대체 일본 정부의 국가 재정 상태가 어느 정도길래 짐 로저스 회장이 이토록 호들갑스런 단어까지 동원한 걸까. 미국 경제 통계 시각화 웹사이트인 하우머치닷넷(Howmuch.net)를 통해 확인해 봤다. 하우머치닷넷 홈페이지에는 올해 1월 3일자로 ‘전 세계 정부 채무 시각화(Visualizing the State of Government Debt Around the World)라는 자료가 올라 와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국가채무비율 1위는 일본이었다. 국가채무비율은 국내총생산에서 국가채무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큰 원 형태의 자료 그림은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를 중심에 놓았다. 그림을 들여다 보면, 자주색 표시로 된 일본이 정중앙에 포진해 있다. 238%? 그렇다. 일본의 국가채무비율이 238%로 나와 있다. (기사 더보기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94) <이재우 기자‧비영리매체 팩트올 전 편집장>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