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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여행 -9

2018.12.15
홍콩 Stop-over 10시간
기다리던 레이저쇼
제 폰이 후져서 화질이 영~~~입니다.
쇼가 끝나고 슬슬 공항으로 돌아가볼까요.
길을 잃어 살짝 당황했으나..
무사히 공항 도착. 짐 찾고.
마지막 만찬으로..
이렇게 피지 여행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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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벨로 빌라 호텔
이틀동안 제이팍에 머물다 이제 세부시티로 갑니다. 오늘부터 묵을 숙소는 세부시티에 있는 유일한 가든형 호텔 몬테벨로 호텔입니다. 막탄섬과 세부시티를 이어주는 마르셀로 페르난 브릿지를 지나갑니다. 세부시티 들어오자마자 트래픽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오늘은 그나마 덜한거라네요... 기사님 차에 "여기가 지상낙원" 보이시나요 ㅎ 숙소 근처에 오니 한글 간판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ㅋ 낮 사진이 없어 밤사진으로 대체... 친구는 트윈베드를 저흰 킹베드에 엑스트라 베드를 넣어주더라구요. 엑스트라는 아들 차지... 가구들이 살짝 앤틱풍이라 좋았어요. 욕실은 깔끔했는데 샤워기 수압이 약했고, 배수도 션찮더라구요. 타월도 달라고 하면 가져다주기는 하는데 딱 세장만 비치돼 있었어요. 여기서도 체크인 시간이 안되서 밥 먹으러 나왔어요. 필리핀의 맥도날드라는 졸리비에 왔어요. 머 맛은 없다고 들었지만 입맛은 개취고 언제 졸리비에서 먹어보겠냐싶어 버거 먹어봤는데 ㅋ 맛없네요 ㅡ..ㅡ 근데 왜 주문을 하는 제게 주문이 끝나자 아리가또라고 하는건지요 ㅎ 친구는 냉면이 먹고싶다더니 정말 냉면이랑 우동을 먹으러 갔더라구요. 와입도 저희가 마트에서 장을 보는사이 딸이랑 우동 먹으러 갔다 오더라구요 ㅋ. 졸리비랑 냉면집 모두 가이사노 몰에 있어서 숙소랑 가까웠어요^^ 체크인하고 아이들은 바로 수영장으로... 아담해서 좋더라구요... 카드키 이쁘죠^^ 밤에 찍은 수영장 물색이 넘 이뻤어요. 첫날 숙소 아래에서 무슨 프로모션 행사를 하던데 늦게까지 시끄럽더라구요 ㅎ 조식 먹는 식당이 살짝 좁아서 풀사이드에서 조식을 먹었네요... 조식은 별로였어요 ㅡ.,ㅡ 둘쨋날 밤에 비가 정말 시~~~원하게 쏟아지더라구요 ㅋ 이틀동안 묵었던 몬테벨로 호텔 넘 맘에 들더라구요. 한국인들도 별로없어서 이제서야 필리핀에 온 느낌적인 느낌이^^ 정원형 호텔인게 특히 맘에 들었어요... 오늘도 여전히 먹을게 없어서 대애충... 마지막날 아침... 언제 비가 왔냐는듯... 에피소드 하나... 첫날 가이사노 몰에서 4L짜리 생수를 샀어요. 사발면도 끓여먹고 식수로도 쓸려구요. 근데 저희 저 생수로 머리 감고 샤워 했답니다. 내가 무슨 만수르도 아니고 생수로 ㅡ..ㅡ 이유인즉 캐리어를 정리하다 사발면이 없어진걸 알게됐어요. 제이팍에 사발면을 고스란히 놔두고 왔지 뭐에요 ㅋ. 식수로 조금 마시고 남은걸로 마지막날 아침에 와입이랑 한병씩 나눠썼네요 ㅋㅋㅋ
Restaurant WOK
세부 첫날 물놀이 후 우리의 주린 배를 채우러 또 나서봅니다. 저녁을 먹은 곳은 낮에 갔던 산미겔 플라자 옆에 있는 웍이란 레스토랑 입니다. 건물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을수도 있지만 길가다 한국마트가 보이면 우측 안쪽에 있습니다. 쨌든 산미겔처럼 제이팍 나가서 우측으로 가면 됩니다 ㅎ 역시 산미겔부터 나오는군요... 애들 밥부터 나왔습니다. 저희 애들도 친구네 애들도 이곳 음식들 넘 입에 맞아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국물 있는 것도 한번 시켜봤습니다... 저희의 안주 겸 오늘의 메인 디쉬^^ 맥주 더 시켜야겠죠... 저녁먹고 숙소로 먼저 갈 사람들은 가고 친구랑 숙소앞 샹스 아일랜드 타운 센터에 있는 메트로 마트에 왔습니다. 근데 장 보고 가려는데 거짓말처럼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냥간다, 우산을 산다, 숙소에 있는 사람에게 우산을 가지고 오라고 한다... 등등의 고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지프니 한대가 손님을 내리고 있는게 아닙니까... 순간적으로 저 차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기사 아저씨한테 가격을 물어보는데 대답 소리가 저 빗소리에 묻혀 들리질 않는겁니다. 아저씨도 답답했는지 지갑에서 100페소짜리 지폐를 꺼내 보여주는게 아니겠습니까... 무조건 탔습니다 ㅋ 우리를 로비에 안전하게 세워주신 기사님의 지프니... 자세히 보니 지프니치고는 외관이 상당히 깨끗했습니다. 머 지프니 요금을 대충 알고있었지만 강남에서도 아자씨 따블을 외치지 않습니까 ㅋㅋㅋ 비 안맞고 편안하게 온거에 만족해야죠^^ 숙소에 들어왔는데도 계속 비가 오네요. 빗소리 들으며 소주 한잔 마시면서... 제이팍의 첫날밤이 이렇게 지나갑니다...
[일본] 도쿄 / 아사쿠사
도쿄의 오래 된 사찰 센소지와 나카미세 도오리가 있다 일본은 534년에.불교가.들어왔다고 한국의 인사동 처럼 도쿄에서는 아사쿠사를 꼭 들러봐야 한다고 아사쿠사는 에도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전통 거리로 도쿄에서 가장 오래 된 사찰이다. 그리고 밀교라 부처상이 비공개다 누군가는 부처상이 없는거 아니냐는 질문 도 한다고 ㅎㅎ 에도시대에 도쿠가와이에야스가 센소지를 기원 절로 삼았다고 나중에 불나서 소실 되었다고 한다 입구 오른쪽이 본당이다 전해 내려오는 얘기로는 스미다강에 형제가 고기잡으로 갔는데 그물에 걸려 부처가 올라 왔다고 그 후 본당을 만들어 부처님을 모셨다고 한다 그 형제를 모시는 곳이다 628년에 지어진 절이란다 센소지 본당 물어보니 스님을 모신 곳이라고 학생들이 이렇게 입고 재잘거리는게 참 이쁘더라 우리나라의 인사동 느낌이 컸다 100엔 지불 후 향 샀다 불을 붙여서 연기를 몸쪽으로 손으로 저어 흘려보낸다 좋은 기운을 얻는거라고 일본에 신사 입구에 있는건 손과 입을 닦고 헹구는거다 모든 절 입구엔 있을 것이다 번개문이라고 농사기원 하는 문이라고 좋은거 기원하는거니 본당에서 쭉 100미터?정도 직진하면 번개문이 있는다 들려다 왔다 문 가운데 걸려있는가 궁금해 찍어봤다 무늬 참 멋지더라 본당과 번개문 사이에 나까미세라고 전통 가게들이 쭉~~~~~~~~ 양쪽으로 있다 난 그 중 쌀과자 구매함 나까미세 뒷편 골목 요즘은 관광 버스가 바로 앞에서 정차 못하게 해서 절에서 나와서 좀 걸었다 일본 신호등 뭔가 통통하니 귀엽다 ㅎ 지나 오다 지하철 역도 지나옴 요기서 앞에 관광버스들이 쭉 서있다 다음 장소로 이동~~~
[일본] 도쿄 / 오다이바
도쿄에서 가장 핫한 리조트식 타운이다 지하철로는 다이바역 하차 오다이바는 도쿄 베이지역의 세워진 거대한 타운이다 최신식 쇼핑타운과 어뮤즈먼트 호텔 후지티비 방송국 박람회장 등 복합 문화공간 같았다 도쿄에서 가장 핫 하다고 오다이바 오는 길에 아베 관저라고 관광버스 기사님이 알려 주더라ㅎㅎ 다들 아무도 반응을 안해서 나 혼자 웃음 가이드님이 ㅎㅎ 일부러 설명 안하신.것 같은 느낌적 느낌 ㅎㅎ 도쿄 타워도 지나고 오다이바 가는 길이 이뻤다 가이드님 바로 뒷.자리에 앉아 난 열공 모드로 설명 들으며 사진 찍기.바빴다 드디어 도착!!!! 다이바시티 도쿄 2012년 4월에 오픈 오다이바의 대표적인 복합 시설이다 7층까지 식당 쇼핑 화장품등등 진짜 하루종일 쇼핑하고 싶었다 ㅎㅎ 그리고 700석 규모의 푸드 코드인 도쿄 구루메 스타디움이 유명 하다고 했는데 ㅎㅎㅎ 난 맥날을 정신없이 찾아 6층으로 올라갔다 ㅎㅎ 5시쯤 들어왔다 7시10분에 버스로 오라고 하심 후지티비.건물 처음 건축 한 분이 가운데.비워둔게 나중에 채워 넣으려고 했다고 ㅎㅎ 젠가도 아니고 ㅎㅎㅎ 건물인데 ㅎㅎㅎ 발상이.재밌더라 ㅎㅎ 돌아다니며 느낀거지만 건물들 무늬가 참 정직하다 ㅎㅎ 너무 일정 함 ㅎㅎㅎ 자유의 여신상 보러 부지런히 걸었다 해가.지고 하늘이 너무 아름답더라 관광지라.다들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사진 찍느라 너무 복작거려 멀찌감치 사진 찍고 스윽 둘러봤다 다시.뒤 돌아 다이바 시티로 걷는다 기다리고 있다 ㅎㅎㅎ 휠레 오 휘시 꺄~~~~~ 두개 먹으려다 참았다 ㅎ 요기서 장우 덮밥도 주문했는데 뽑기.잘못함 ㅋㅋ 안녕~~~음... 10년 만인가????? 이 별거 안든 버거가 얼마나 먹고 싶던지 ㅜㅜ 이 맛이지 ...ㅜㅜㅜ 그냥 soso~~ 다 먹고 간식과 물 사러 마트 다녀 옴 맛있었다 숙소 와서 다 마셔버림 ㅋㅋ 먹고 나오니 해가 완전시 지기 직전이다 부분적으로 불이 켜졌더라 나랑 우리집에.가자 데리고 가고 싶은.욕구가 치솟더라 ㅎㅎㅎㅎ 주차장 관광버스 타러 가는 길
[일본] 도쿄 / 디즈니랜드
비가 부슬부슬 왔다 셔틀버스를 타고 내리니 장대비가 쏟아진다 우의 사러 기프트샵 들어감 근데 사람들이 한가득 호텔 셔틀 버스는 랜드 들렸다 씨로 가는 코스다 10시30분 출발 버스를 탔다 주변은 참 차분하고 조용하다 다 와가나 보다 호텔서 진짜 가깝다 버스 내려 방향.지시대로 따라.갔다 비가 와서 하늘이 뿌였다 다들 꿋꿋하다 우산 쓰고 우의 입고 너무.씩씩하게 입장 하더라 기프트샵에서 귀요미들 몇개 구매하고 우의 사서 나옴 지도 발견 퍼레이드는 2시반, 7시 불꽃놀이는 8시에 한다 비가와서...퍼레이드라도 보면 좋겠다 싶더라 디즈니랜드는 포토존에 자동 줄이 질서 있게 서서 찍더라 놀이기구도 기존 1시간 반 기다려야 한다 줄을 얼마나 이쁘게.서는지 놀랍더라 놀이기구 타라고 안내할때도 차분히 자기릉 따라오라며 수신호 하며 한명씩 놀이구기로 안내하는 모습도 좋았다 너무 복잡하다 왜 오픈이 8시인지.알겠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놀이동산의 복잡시간은 비슷한거 같다 조식을 포기하고 7시 셔틀을 타고 왔어야하는구나 ㅎㅎㅎ 혼자 잠시 생각해봄 놀이기구는 포기해야겠다 싶더라 그러니 맘이 좀 편해졌다 턱턱 사진만 열심히 찍음 한바퀴 도는듯한데 참 편해보여서 이 버스의 시작점이 궁금했다 ㅎㅎ 이게 줄이 젤 짧더라 덤보 하나 타보자 생각하고 기다리는데 잠이 쏟아지더라 ㅜㅜ 뜨끈한 찜질방에 눕고 싶은 날씨였다 ㅎ 그리고 또 줄이 엄청 짧은 구피 물감 총놀이 하러 가는 길에 동그란 가지가 너무 귀엽더라 ㅎ 야채 실물 밭을 놀이 동산에서 보니 신박했다 ㅎㅎ 빨간건 피자 노란건 다진 계란 출출해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시장해서 인지도 모른다 ㅎㅎ 중간중간 기프트샵 구경했는데 다 너무너무 귀엽다 중국인이 카카오프렌즈가서 매장 털어가는 이유를 알겠더라 다 사고 싶은 욕구가 치솟음 ㅎㅎㅎ 병이 너무 귀엽 탁 쏘는 탄산 캬~~좋다 2시반 퍼레이드 끝나고 들어가는 부분에 있어서 얼결에 잘 봤다 ㅎ 여기 포토존에는 가방을 바닥에 두고 폰 거치대처럼 사용해서 바닥에 앉아 사진찍는게 유행인가 같더라 그래서 나도 따라 몇개 찍어 봄 비오는 흐린날에.노란 풍선이 참 이뻤다 앗!!!그리고 이렇게.가까이 까마귀.처음봄 엄청 크더라 쩌기 있는 오리보다 컸다 ㅎㅎ 부리로 잔다 파해치고 날아감 일본은 까마귀가 우리나라 까치와 같은 존재라 그런지 까마귀도 자주 날아다니고 우는 소리도 자주 들리고 디즈니랜드가니 아이들이 까마귀 울음 소리를 ㅎㅎ 합창하듯 ㅋ따라해서 웃겼다 ㅎㅎ 나오는 길목 아이스크림 먹어봐야 하지.않겠는가 줄이 제법 길었지만 그래도 기다려서 줄 서봤다 매장안에.들어오니 영화가 생각났다 ㅎㅎㅎ 무슨 영화인지 말 안해도 알 듯 파스텔 색감이.너무 이쁨 여기쯤 오면 맨처음 받은 종이에 주문을 먼저 체크해주는 여직원이 서있다 아이스크림을 보니 어떤게 다를까 궁금했다 요건 소프트 아이스크림 아래 스트로베리 치즈 위.바닐라 초코 피치 샤벳 한입.먹어보니 깔끔하다 입에.텁텁함이 없고 탈지분유맛같은 무거운 맛이 없다 와~~~~~바닐라.안에 초코는 톡톡 씹히고 스트로베리.치즈는 부드럽고 마지막 입을 깔끔하게.마무리 하려고 샤벳을 주문했는데 아이스크림 자체 맛이 깔끔해서 그럴 필요가 없었던거 같다 검색해 보니 뉴욕에서 왔나보다 맛이 훌륭했다 11시 입장해서 걷고 먹고 다시 걷고 쇼핑했더니 4시다 이미 14000보를 걷고 있더라 오~~신박하다 ㅎㅎ 한국으로도 되나요?? 묻고 싶더라 ㅎㅎ 짐 보관소 400엔인데.오전엔.빈 보관함이 많았는데 4시 넘어가니 넣을 공간이 없더라 가방을 꺼내 나와 다시 호텔로 가려고 셔틀 버스 타는 곳으로 출발~~~ 주말 디즈니랜드는 무조건 8시 입장이 답이다 ㅎㅎ 디즈니씨도 가보고 싶다
일본료칸추천 - 슈젠지 아라이료칸
100년의 세월을 가진 아라이료칸, 주변하천에서 흘러들어오는 샘물이 료칸 내부를 맴돌고있다.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있다는 노천탕, 여긴 또 다른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있는, 실내 탕이다. 돌들을 드러내지않고, 그 모양을 그대로 살려낸 탕들이 아름다웠다. 온천욕을 하며 보는 유리밖으로는 헤엄치는 잉어와 잔잔한 물이 보인다. 잉어가 곳곳에 많다.. 이친구들도 100년은 살았겠지, 방마다 테라스에서 이어져 밖으로 나가는 작은 정원들이 있다. (다른방이 다 보이는구나... ) 아침밥, 정갈한 도시락을 먹는기분 전체 지도, 탕들은 시간대마다 남탕과 여탕을 왔다갔다하기에, 시간체크를 잘하고 들어가야한다. 저녁산책, 이렇게 문 앞에 오늘의 숙박객들의 이름이 써져있다. 온천욕하고.들어오니 준비되어있던 간식, 방을비우는 새에 알게 모르게 이부자리도.펼쳐져있고, 간식과 차가 준비된다. 정말 배부르게 먹은 저녁 가이세키, 하나하나 정성이 깃든 맛이다. 여기는 프라이빗탕, 눈치싸움만 잘한다면...무료로 이용이가능하다. 생각보다 쉽게 이용가능했다. 사진에는 담을 수 없었지만, 가장 좋았던 부분은 온천수다. 물 속에 들어가자마자 여독이 씻기고, 살이 보들보들해진다. 집 앞이라면 매주 들어가고싶었던 온천수ㅠ.ㅠ.... 일본여행중 가장 일본같았던, 아라이료칸에 빙글러분들 꼭 가보길바래요.
5장. 야생. 그곳의 이름은 아프리카 -29
오늘은 아침저녁으로 비가 엄청오네요 ㅎㅎ 그래서 덥지않고 좋네요 오늘하루도 다들 고생많으셨어요 ㅎㅎ 그럼 계속 가볼까요! 오늘도 추위와 새들의 지저귐에 눈이 떠졌다.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추위다. 아직 가이드는 자는중인가보다. 난 가이드가 일어나기전까지 모닥불을 피우고 해뜨는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고있다. 잠시후에 가이드가 일어나서 밀크티를 끓여주고 비스킷을 좀 준다. 우리나라의 에이스같은 느낌의 과잔데 달지않고 딱 차랑 어울린다. 기분좋게 아침을 맞는다. 오늘은 아쉽게도 다시 마운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2박3일의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 모코로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하니 몇일전 묵었던 캠핑장으로 데려다줄 선장이 나를 부른다. 몇몇 사람들과 함께 모터보트에 몸을 싣는다. 2박3일동안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우리가이드! 운이 좋아 좋은 가이드를 만나 알찬 2박3일이 되어서 다행이다. 캠핑장으로 돌아와 제일먼저 샤워부터했다. 샤워를 하고나니 배가 너무 고프다. 그래서 버거를 시켰는데 너무 맛있다. 같이 시킨 음료수도 시원한게 이곳이 천국이다. 밥도 먹었으니 그동안 찍은 사진도 정리하고 연락온게 없나 확인도 해본다. 야생에서는 모든 현대문명과 단절되기에 더 평화로운 나날이 아니었나 싶다. 나의 휴식을 방해하는 전자기기들과의 단절은 내 뇌에게도 큰 휴식이 되었을 것이다. 사실 그동안 기말고사 끝나고 거의 바로 APPS를 갔다왔다보니 내심 모든 연락으로부터 해방되고싶었나보다. 사진정리를 마무리하니 해가지기시작한다. 오늘도 하루의 마무리는 사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이 마신 술이 아닌가싶다. 저녁식사도 버거. 여기 캠핑장은 버거만 판다. 팬케이크도 있어서 아침으로 먹긴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없다... 버거는 완전 수제다보니 매우 맛있다. 만족스러운 한끼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간다. 내일이면 이 도시를 떠나 보츠와나의 수도인 가보로네로 이동한다. 벌써 이곳에 온지 거의 1주일이지났다니 시간의 빠름이 야속할뿐이다. 오늘 가보로네로 가는 비행기는 오후라 늦잠을 잤다. 새소리도 못듣고 푹잠이 들었다. 체크아웃을 하고 리셉션에서 작업을 좀 하다가 공항으로 이동한다. 택시를 타러 큰 길로 나선다. 이곳의 택시는 신기하다. 일단 합승은 기본. 길이 많지않다보니 길가에 서있다보면 자리가 남은 택시가 빵빵거린다. 타란 이야기다. 그리고 손으로 가는 방향을 말해준다. 방향이 내가 가려는 방향과 일치한다면 일단 타서 목적지를 말해주면 된다. 그러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목적지까지 갈수있다.(합승이다보니 바가지는 안씌우는듯? 같이가는사람 가격을 내가 듣고있는데 딴짓은 못한다) 공항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오늘 처음으로 동양인(일본인)을 한명 봤다. 이 도시에 있는동안 현지인들에게 나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신기하긴 할테지. 잠시 기다리니 비행기 탑승시간이다. 저 멀리 붉게 타는 하늘이 한폭의 그림같다. 이륙하니 말린 육포랑 과일들을 준다. 기내식 대용인가보다. 짭쪼름한 육포와 달달한 말린과일이 맛이 괜찮다. 가볍게 먹고있으니 벌써 바닥을 보인다. 그렇게 얼마간 날아 가보로네 국제공항(Sir Seretse Khama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늦은 밤이라 공항은 텅비어있다. 그런데 큰일이다...! 호텔 예약은 해뒀는데 호텔까지 갈 현금이 없다...! 택시에 카드가 되는것도아니고. ATM기를 찾아봤는데 그마저도 없다. 급하게 공항 내에 문이 열린 곳으로 달려간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호텔로 연락을 해준다. 그리고는 호텔사람들에게 내 상황을 설명하고나니 호텔에서 택시비를 내줄테니 체크아웃할때 결제해달란다. 다행이다... 그리고는 공항직원이 택시를 잡아주기까지했다.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이런 친절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럼 지금당장은 감사하단말과 혹시 나에게 기념품이있다면 그걸 주는 정도밖에 할수없지만 이들에게 최대한 감사를 표하는 방법은 만약에 내가 다른 여행객에게 도움을 줄수있는 상황이 생긴다면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일것이다. 그래서 난 지금까지 곤란해하는 여행객을 만난다면 먼저 다가가곤 한다. 무사히 택시를 타고 가보로네로 이동하는길. 가보로네는 신기한 도시다. 도심은 고층건물이 가득한데 그 옆에는 노숙자들도 가득하다. 그리고 차는 많은데 신호등이 제대로 돌아가지않다보니 무단횡단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택시운전사도 가면서 별로 안전한 도시는 아니라고 말한다. 택시를 타고 한참을 갔을까. 도심을 지나 매우 어두운 곳으로 들어간다. 주변에는 버스가 한가득이다. 택시기사가 여기가 맞냐고 물어본다. 음... 주소 재대로 찍었는데... 조금 더 이동해보니 고속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이다. 호텔 입구 밖에도 노숙자들이 한가득이다. 택시 운전사는 호텔 입구로 들어가 로비 바로 앞에 나를 내려다준다. 감사해요! 로비로 택시운전사와 같이 들어가 택시운전사는 로비에서 돈을 받고 갔고 나는 체크인을 했다. 타지에서 호텔도 예약해놓고 공항에서 노숙할뻔했다. 그 몇푼이없어서...! 마운과 짐바브웨는 달러가 통하니 달러만 가져왔던게 이렇게 발목을 잡는다. 그렇게 지쳐 잠이 들어버렸다. IPSF 행사를 참여하기 위해 잠바브웨의 수도를 가야한다. 비행기가 아침이라 아침일찍 길을 나선다. 다시 가보로네 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호텔을 나선다. 호텔 입구를 나서니 노숙자들은 거의 없고 출근하는 사람들과 몇몇 여행객들로 분주하다. 길을 건너자마자 택시들이 기다리고있어 공항으로 이동을 한다. 오늘 아침도 밀크티에 샌드위치. 안에 다진 고기에 양념을 한 속을 넣은 샌드위치였는데 빵도 고소하고 양념도 훌륭했다. 이때까지만해도 이게 거의 아프리카에서 먹는 밥다운 밥일거라고 상상도 못했지... 아프리카내에서 이동항때는 거의 이런 조그마한 프로펠러 비행기다. 이게 좀더 연비가 좋다는 말을 누군가해줬다. 비행기자체가 작다보니 짐에대해 좀더 민감했다. 비행기에 올라 이륙을하고나니 기내식을 준다. 그렇게 몇시간을 날아 하라레 국제공항에 내린다. 내리기 전에 했던 연락으로는 주최자 측에서 나를 데리러 온다했다. 그래서 연락을 해보니 출발했단다. 그렇게 한시간 두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오지않는다. 참다못해 택시를 타고 하라레 시내에 있는 짐바브웨 대학교로 이동한다. 학교를 왔는데도 안내판도 없다... 그래서 학교를 돌아다니다가 겨우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하니 기숙사로 가보란다. 그렇게 기숙사로 이동했더니 체크인을 하면 방을 배정해준다고한다. 짐을 풀고 다시 친구들에게 연락을했더니 다들 시내에서 놀다가 이제 돌아가는 중이란다. 나혼자라도 돌아다녀야지. 로비로 와서 체크인을 도와주웟던 직원과 이야기를 한다. 그러자 주변 안내를 해주겠단다. 가장 마음에 와닿는 곳은 마트다! 그래 마트를 다녀오자! 다행히 학교가 부촌에 있어서 치안은 좋았다. 늦게 돌아다녀도 위험한일은 없었다. 여기서 거의 2주를 있어야하니 물과 간식거리를 사서 돌아온다. 아직 친구들이 안와서 로비에서 혼자 앉아있으니 외국인들이 다가온다. 한참 이야기를 하다보니 벌써 친구가됐다. 아직도 연락하는 애들도 있고 그들은 나한테 놀러오라고한다. 그래 꼭 갈게.
5장. 야생. 그곳의 이름은 아프리카 -30
벌써 한주의 반이 지나갔어요!! ㅌㅋㅋㅋ 얼른 주말이 왔으면좋겠어요. 오늘은 아프리카에서 참여했던 IPSF라는 행사에서 있었던일을 빠르게 다루고 내일부터 다시 여행으로 돌아가려해요! ㅎㅎ 2016년 짐바브웨 하라레의 짐바브웨 대학교에서 열린 IPSF에는 수많은 전세계 약대생들이 모였다. 앞으로 2주간 학교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다양한 세미나와 대회에 참여하고 밤에는 다양한 주제로 파티가 열린다. 내가 정식적으로 참여하게 된 행사 둘쨋날. 아침에는 특별한 행사가 없어서 친구들과 시내로 나가기로 한다. 이렇게 중간중간 승합차를 타고 시내로 나갔다. 승합차는 현지에서 버스 대신의 역할을 하는데 일단 타서 목적지를 말하면 만약 가는 방향이면 타게하고 아니면 다른 승합차를 소개해준다. 가격은 거리상관없이 몇백원정도. 재밌는게 뒷좌석의 사람은 앞으로 돈을 넘겨주면 조수석에 타있는 손님이 돈을 정리해준다. 짐바브웨는 당시에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그 유명한 짐바브웨 100조달러 지폐. 빳빳한 짐바브웨 달러는 현지인들이 기념품으로 팔고있다...!)사람들은 달러를 쓰거나 물물교환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다음에 다루겠지만 도시락으로 나왔던 사과와 양말, 수건, 심지어 떨어진 신발까지 바꾸자고 한다. 각설하고 짐바브웨 도심은 큰 건물도 많고 호텔도 많다. 하지만 깨끗함과는 거리가 있다. 먼저 나가있던 친구는 벌써 아침으로 버거를 먹고있다. 그래놓고 점심을 같이먹으러간거야...? 우리가 간 식당. 트립어드바이져의 도움으로 괜찮은 식당을 찾았다. 이곳은 호텔 내의 식당이었는데 눈앞에서 다양한 고기를 구워준다. 심지어 무한리필이라 꼬지 째로 가져다주고 다먹으면 원하는 고기를 물어보고 구워서 바꿔준다. 하라레의 시내에는 KFC도 있다. 같이간 친구는 만사가 귀찮다고 회의에만 참여하고 나머지는 KFC에서 사온 치킨 뜯으며 미드만보고있었더랬지... 하라레의 교통체증은 심각하다. 도심에 큰 주차장인줄알고 가봤더니 승합차 승차장이다. 종종 여기서 학교로 가는 승합차를 자주 탔더랬지. 우리끼리 단체로 나와서 승합차 한대로 이동할때면 주변의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고 사진을 찍는다. 동양인이 신기하긴 한가보다. 행사 마지막날 찾은 플리마켓. 부촌 내에 있는곳이라 천천히 걸어다녀왔다. 이날 괜찮은 기념품을 좀 건져서 기분이 좋았다. 학교에서 가까운곳이라 그런가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다. 플리마켓 걸어가는 중에 만난 수제 가구 공예장. 엄청나게 많은 가구들을 진열해두었다. 이곳은 짐바브웨 대학교의 도서관이다. 메인 행사장 바로 앞에 있는곳이라 자주 갓더랬지. 학교가 워낙 넓어 구경하는데만 반나절이 걸렸다. 우리가 토론도하고 세미나도 듣던 강의동. 하도 넓어서 항상 장소를 찾는게일이었다. 표시좀 해놔주지... 항상 아침과 점심사이에 이런 간식이 나왔다. 간식과 함께먹는 밀크티가 참 좋았지. 이걸 먹기위해서 일찍일어나기도했다. 임원진들의 회의실. 난 저 회의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IPSF의 중요한 결정들이 많이 내려진다고 한다. 학교 앞 승합차 탑슨장이다. 저 승합차를 타고 하라레 시내 곳곳으로 이동했다. 학교내부지. 넓디 넓다. 행사장까지 기숙사에서 걸어서 10분은 걸었던거같다. 학교 기내식장음식. 저거에 음료수를 제공해줬는데 2주 내내 저음식이다. 소갈비찜인데 맛없다... 닭고기구인데 맛이없다... 맙소사... 라면 더챙겨왔어야했다. (이때까지만해도 다 저런맛인줄알았는데 투어중에 다른 식당에사 딱 저 메뉴로 음식을 먹었는데 진짜 맛있엇다. 그냥 학교 기숙사가 문제였던걸로) 밤마다 다양한 주제로 파티를 했다. 이날은 짐바브웨 전통의상을 입고 파티도 하고. (이것때문에 전날 친구들이 시내나가서 옷을 사왔단다. 내꺼도 좀 사와주지...) 전통 공연도 보고 각자 나라에서 가져온 물품으로 경매도했다. 우리는 안동소주와 부채를 가져왔는데 인기가 장난아니다. 결국 낙찰받은 여자는 남자친구에게 프로포즈 하기위해 샀단다. 오늘 밤에 프로포즈한다고 하던데 잘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몇달뒤에 낙찰받은 사람의 친구에게서 안동소주를 따로 구입할수없냐는 연락이왔다. 안동소주 맛있지...) 이날 같이 갔던 친구가 생일이라 우리끼리 아지트에서 노는중이다. 기숙사 꼭대기층에 방이 여러개있었는데 우리는 춤연습 할겸 한 방을 잡고 놀았다. 그리고 우리의 아지트가 되었지. 맨날 외국애들도 놀러와서 같이 술마시고 놀았었다. 이날은 각자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우리모두 한복을 입고 유과, 막걸리, 불닭볶음면 등을 소개했다. 불닭볶음면은 외국인들이 먼저와서 알아보더라. 각자 공연도 했는데 우리는 부채춤과 강남스타일 그리고 한명의 태권도시범을 보였다. 강남스타일은 다같이 춤춰주었다. 이맛에 공연을 하는구나 싶었다. 아프리카에서 친해진 하젬이라는 친구. 요르단앤데 계속 놀러오란다. 그래 곧 갈게. 2년전에 한국에 왔는데 그때 서울 구경을 시켜줬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란... 이날은 각자 반짝이는 물건을 갖고와서 노는 날이었다. 친구가 형광물감을 가져와서 칠해주었는데 우리를 보더니 다른친구들도 와서 부탁하길래 친절히 그려줬다. 마지막 갈라나잇. 이날은 정장이나 드레스를 입고 모여 폐회식을 하는 날이다. (근데 왜 음식은 그대로인지...) 전통공연과 함께 시상식, 폐회식이 열렸다. 단체사진도 찍고 친구와 사진도 찍는다. 다들 잘지내는가 모르겠다. 몇몇 친구는 얼마전에 한국에서 만났는데 다른 친구들은 연락이 잘 되질 않는다. 다시 보면 진짜 반가울것같다. 중간에 짐바브웨 의료기관에 견학을 간 적이있다. 짐바브웨에서 가장 큰 병원인 짐바브웨 대학병원인데 약이 너무 부족하다. 시설도 열악하다. 약은 심지어 인도네시아(인지 말레이시아인지 기억이 애매하다)에서 기부받고있다고 한다. 다시한번 한국에 태어난게 감사히 느껴진다. 병원에 비해 지역약국의 경우 약이 많이있다. 심지어 시내 한중간에 있는곳이라 환자도 많다고 한다. 여기는 주사제도 직접 취급한다는게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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