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ay
5,000+ Views

[소셜 캡처] 인천 붉은 수돗물은 ‘인재’…“한심한 공무원들”

하던대로 대충 보상으로 때우고, 관계자 처벌은 시늉만 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기획 : 이석희 기자 / 그래픽 : 홍연택 기자

<ⓒ 믿음을 주는 경제신문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Suggested
Recent
공무원들의 일처리방식》 문제가 없으면 현상황유지 문제가 있는걸 예방하고 선제적 대처를 하려는 공무원이 있으면 없는일을 만들어 한다고 질책
Due to user reports, the content has been hidden.See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뇌출혈로 숨진 집배원…"병가 낸 동료들 몫까지 맡아"
대전CBS 김정남 기자 '5분이라도 더 자고 싶다'던 호소…12시간 근무·'겸배' 일상화 20일 오후 고(故) 강길식 집배원의 빈소가 차려진 대전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강 집배원이 몸담았던 당진우체국의 조기와 조화들이 놓여있다. (사진=김정남 기자) "남편을 한참 동안 못 만났어요." 고(故) 강길식(49) 집배원의 아내는 남편을 한 달 만에 만나는 것이라고 했다. 주말부부였지만 남편은 주말에도 대전에 있는 집에 못 올 때가 많았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남편의 목소리는 늘 피곤했다. "나 잠 5분이라도 더 자고 싶어." 아내가 강 집배원에게 자주 들은 말이다. '피곤하고, 힘들고, 진짜 업무가 너무 많다'고 남편은 늘 말했고, 아내는 그런 남편을 두 달에 한 번, 세 번에 한 번 볼 때도 있었다고 했다. 남편이 있는 충남 당진으로 직접 가 저녁이라도 같이 먹고 싶어도 돌아오는 말은 "나 아직 우체국인데..."였다. "빨리 와야 8시였고, 9시를 훌쩍 넘길 때도 있었어요." 강 집배원은 하루에 12시간을 일했고, 병가를 낸 다른 동료들의 몫까지 맡아야 했다. "여보 오늘 두 명이 병가를 냈는데 나 그 몫까지 해야 돼." '5분이라도 더 자고 싶다'던 호소만큼, 강 집배원의 아내가 자주 들은 말이다. 결원이 생겼을 때 집배 인원을 채우는 대신 나머지 집배원들이 배달 몫을 나눠 맡는 것. 집배원들은 이런 근무형태를 '겸배'라고 불렀다. 전국우정노동조합은 강 집배원이 근무했던 당진지역에 이런 겸배 근무가 일상화돼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 업무만으로도 힘에 부친 상황에서 동료들의 몫까지 하려다보니, 절로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지고 아픈 직원들도 동료들이 더 힘들어질까 참고 견디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했다. 20일 오후 강 집배원의 조문을 온 한 집배원은 "당진과 같은 도농복합지역은 배달지가 밀집되지 않아 이륜차로 길게는 하루 100㎞를 달려야 할 때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 집배원 역시 도심이 아닌 송악나들목이나 서해대교 부근과 같은 외곽지역까지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후 우정노조가 집배원의 과로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 전 고(故) 강길식 집배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기자) 우정노조는 "집배원의 죽음의 행렬을 멈추려면 집배원 인력증원과 완전한 주 5일제가 반드시 이뤄져야만 한다"며 오는 9일 사상 첫 총파업을 선언한 상태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당진우체국 소속 강길식 집배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출근하지 않는 강씨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들이 집을 찾았을 때 강씨는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다. 지병이 없었던 강 집배원의 사인은 뇌출혈이었다. 한 달 전에도 30대 집배원이 과로를 하다 숨졌지만 또 다른 집배원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5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