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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 좀 들어줄 사람.. (반말)

내가 좋아하는 선배가 있거든? 요즘 우울증이 좀 심하게 걸렸는데 내가 살아갈 이유가 되어준 사람이랄까.. 그런데 그 선배의 소문이 좀 안 좋아.. 여자친구도 아닌 사람이랑 성관계를 2~3번 맺었다던가 어장이라던가 (참고로 미자야) 엄 이 선배랑 대화를 하다보니까 야한 거 좋아하는 사람이랄까,,,,,, 씁 솔직히 너무 내 이상형이기도 하고 솔,,직히 나도 야한 거 좋아한단 말이야..? (물론 난 성관계 맺어본 적 없어 그 부분에서는 좀 예민..?하달까 많이 조심하는 편이라) 근데 주변 친구들이 그 선배 절대로 좋아하지 말라고 진짜 개쓰레기라고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 선배 마주치고 페메할 때마다 설레고 좋은데ㅠㅠㅠㅠ 어떡하지 진짜로 포기자체는 할 수 있을까 걱정이야 진심... 근데 또 포기했다고 치면 나 정말 자살시도까지 했었거든.. 포기하면 진짜 죽어버릴 거 같은 기분이 들어 살아갈 이유가 없어진 셈이라.... 어떻게 해야 해 나...., 포기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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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이 한두사람의 소문인지 여러사람들의 소문인지를 잘 파악해야합니다. 한두사람의 소문이면 괜찮지만 여러사람의 소문이면 그 사람은 누구에게나 인정 받지 못하다는거죠. 그럼 그사람은 만나지 않는게 글쓴님에게 좋을거 같습니다. 진짜 성관계를 했는지는 그사람만 알겠죠.
진짜 성관계를 했다는거는 본인이 인정했어요ㅠㅠㅠㅠ 정말 여러아이들이 그래서 고민 중이였는데.. ㅠㅠㅠㅠㅠㅜ 감사합니다
안타깝지만 저런사람들이랑은 사겻다가 많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걸 옆에서 봣습니다ㅠㅜ미성년자인데 성관계를 가졋다는건 도를 지나쳣네요 소문이 안좋다 하면 사겻다가 님도 소문이 안좋아질수잇을 가능성이 잇습니다ㅠㅠ많이 좋아하시는거같은데요.. 저도 진짜진짜 많이 좋아햇던사람 한 일주일간 페메도 그냥 자기를 위한 시간으로 채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아하지않게 되더라고요ㅠ 잊기 힘드시고 포기하기 힘드시겟지만 그래도 저런사람보다 진심으로 날 좋아해주는사람이랑 좋은사람이랑 사귀는것이 질문자님이 더행복하시지 않을까싶습니당~화이팅하세욥!!
저한테까지 피해갈 거라는 부분을 생각치 못했어요.. 감사합니다ㅜㅜ!!!
남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절대 가볍게 행동하지 않음 그냥 님 쉽게보고 야한얘기하는 것 같네요 맘 접으세요
으 역시인가.... 안 그래도 그런 생각했었는데.. 감사합니당ㅜ
그 말도 맞긴 하지만 희망을 가져보세요.그럴일은 없겠지만 님 이랑 사귀면서 변화할 수 도 있잖아요.
나도 반말할게요. 포기하는게 좋겠지 너를 위해서는. 근데 포기하는게 너무 힘들잖아. 그렇다고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되도 똑같이 힘들꺼고. 그럼 둘중에 어떤 선택을 했을때 너가 좀 덜 힘들까 그걸 생각해봐. 만약 그선배랑 잘 이어가기로 마음 먹었으면 소문같은거 그냥 무시해. 그게 속편하고 너를 위해서 더 좋아. 그거에 얽매여 있어봤자 너는 그자리 그대로 서서 걱정만 하는 꼴밖에 안돼. 손놓기로 했다면 취미활동같은거 만들어서 생각안나도록, 생각안나게끔 열심히 하고. 궁금한거나 답답한거 있으면 언제든 말해도 돼. 선택은 니 맘이지만 이런 경험 한 나로써는 너가 좀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
그냥 포기하려고 노력 중이야... 힘들겠지만 이 악 물고 버텨보려고.. 고마워!
저런 사람은 분명 님이랑 스킨십 진도 어디까지 나갔는지 다 소문내고 다닐걸요ㅠ 더 힘들어지기 전에 접어요.. 차라리 덕질을 해보시는게 어때요?
으앜ㅋㅋㅋㅋㅌㅋㅋ 덕질권윸ㅋㅋㅋㅋ 연예인을 막 그렇게 빠져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ㅠㅠㅠ 그래도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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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갈래의 사랑이야기 😀
이 글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책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라는 드라마를 보고, 적었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보기를 추천추천합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프라하의 봄'이라는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주인공 소개> 이 영화의 남주, 토마시. 사랑과 육체적 관계는 구분할 수 있다는 주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테레자를 사랑하는 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지금까지 관계를 맺은 여자가 수 백 명이 될 만큼 육체적 관계를 중요시합니다. 자신이 매우 매력적이고, 신분이 높은 사람이라는 사실은 테레자를 끊임없이 불안하게 하죠. 이 영화의 여주인공인 테레자 토마시와는 달리 사랑과 육체적 관계를 떼어놓고 보지 못합니다. 자신의 육체가 토마시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지 두려워하죠. 다른 여성들에게 밀려, 토마시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극 중 토마시의 행동을 보면 이해가 가긴 합니다..) 그녀는 결국 토마시를 더욱 끌어내리기 위해,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행동해요. 그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이죠. 하지만 나중에 깨닫습니다.토마시는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었음을. 자신이, 자신의 열등감을 없애기 위해 토마시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토마시는 테레자에게, 진정하게 그녀를 사랑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것들을 하나씩 포기합니다. 잃을 것이 많은 그, 잃을 것이 없는 그녀이지만, 그는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하면서그녀에게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토마시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테레자 뿐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여기서 제가 생각난 드라마가 있어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라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인 배타미(임수정)와 박모건(장기용)의 사랑 이야기가 마치 토마시와 테레자의 사랑 이야기와 맞닿은 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먼저 남자 주인공들이 이성에게 인기가 많죠. 여자 주인공들은 이런 남자 주인공의 인기때문에, 자신이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인물들입니다. 테레자는 자신이 그의 유일한 사랑이 아닐까 하는, 배타미는 자기보다, 조건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고 느낍니다. 토마시와 테레자에 대한 내용은 대충 보았으니  드라마로 넘어가 봅시다. 드라마에서 배타미는 38세의, 결혼을 원하지 않는 여성입니다. 박모건은 어렸을 적 부모님에게 버림받은 28세 남성이며, 좋은 사람과의 결혼생활이라는 꿈이 있죠. 그 둘은 사귈수록 고민이 쌓여가는 커플이었습니다. 배타미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나이가 많은 자신과 시간을 보내는 박모건에게, 늘 미안한 감정이 있었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권리를 자꾸만 뺏어가는 듯한. 38살이라는 나이도 그녀에겐 짐입니다. 시간이 지난다면 자신은 더더욱 늙어갈 테고, 사랑으로 서로의 신념을 모른척하고 살기에는 버거운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끝이 정해진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이때 이 책에서 나온 구절이 하나 생각났습니다. 이는 토마시의 생각입니다. “ 어떻게 해야 할지를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단 하니의 삶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이전의 삶과 비교할 수도 없거니와 이후의 삶에서 교정할 수도 없다.” p.17 우리는 단 하나의 삶을 살아봤습니다. 배타미에게는 38살이 살면서 처음이죠. 박모건을 만난 일도 처음입니다. 그녀는 전의 만남들과 비교해보아 그와의 만남 역시 자신의 신념(미혼)으로 어쩔 수 없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은, 테레자가 여러 번의 우연을 겪어 토마시에게 온 것처럼, 아무도 모릅니다. 자신이 굳게 믿고 있는 신념이라 해도, 그게 변치 않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의 생각이 맞다고 자신하더라도, 미래에 내가 느낄 감정은 아직 내게 오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의 신념이 바뀐다는 사실이 누군가가 소중한 것을 포기했다는 말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를 이해해 주지 않고 있죠. 그는 그녀에게 당장 신념을 바꾸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로 인해 자신의 신념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그게 싫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자고, 지금 당장의 현재를 같이 살아가자고 합니다. 여기서 테레자와 토마시의 사랑이야기로 돌아가 보죠. 테레자는 소설 말단에 이런 얘기를 합니다. 자신이 토마시의 삶에서 악의 근원이라고. 그를 떨어질 곳 없는 밑바닥까지 끌어내린 사람은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토마시는 자신이 원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며, 모든 ‘의무'에서 해방되어 홀가분하다고 얘기해요. 의사에서, 유리를 닦는 사람으로, 그 후 농부로 바뀌면서 그는 많은 지위를 잃어버렸습니다. 취리히에서 프라하로, 시골로 갈수록 그는 많은 여자를 잃어버렸죠. 그 후 토마시는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수많은 우연 속에서 만난 테레자라는 사실을. 결국 그녀는 그가 소중한 것에 눈뜨게 했습니다. 나는 그들의 결말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배타미는 자신의 불안함으로 인해, 자신을 사랑해주는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힙니다. 그런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이 어쩔 수 없이 불안하다 해도, 상대의 사랑을 믿고, 그 사람과 함께 하는 현재를 살자. 하루하루 사랑을 하다보면, 사랑은 나도 모르던 행복에 눈뜨게 해 줄 수 있다. 여기서 두 사랑 이야기에 대한 제 참견은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