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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 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언더우드의 기도 낙서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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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 1] 낮잠 1
혜주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조건을 다는 듯 물었다. 너, 내가 똑같은 경우라면……, 나한테 다 말해줄 자신 있어? 내막도 모르는데 이런 조건을 다는 혜주가 조금 귀여웠다. 혜주는 분명 내게 뭔가 말할 것이 있는 것 같았지만 내내 망설이고 있던 차였다. 굳이 구내식당 밖으로 나가서 통화를 하던 것은 그러려니 했는데, 통화를 마치고 온 뒤의 혜주는 뭔가 영 수상해 보였다. 느낌상 학생회 누군가와의 통화였던 것 같지만 부러 묻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나의 추궁을 유도라도 하는 듯 과장되게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결국은 젓가락질을 멈추게 했다. 뭔데, 얘기해 봐. 아니야, 밥 먹어. 이런 줄다리기식의 대화가 몇 번을 오갔다. 그러다 마침내 내가 조르는 단계에 다다랐다. 어차피 혜주의 태도가 이미 토로에 기울어있어 보였으므로, 힘을 실어주기로 하고 닦달 아닌 닦달을 했던 것이다. 비밀 누설에 대한 책임을 내 쪽으로 덜어와 혜주의 짐을 조금 덜어주고자 했던 마음도 있지만, 사실 궁금했던 것이 제일 크기는 컸다. 뭐 얼마나 대단한 비밀이겠나 싶기도 했고 말이다. 그럼, 당연하지. 그제야 안심이 되는 듯, 그러나 혜주는 여전히 이래도 되나 싶어 하는 기색이 역력한 채로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우리끼린 절대 비밀 없는 거야, 알았지? 그 말을 끝으로 혜주가 풀어놓은 얘기들은 조금 흥미로운 것이었고, 예상대로 사소하다면 사소한 것이었지만, 듣지 않는 것이 더 좋았을까 싶어지기도 하는 것이었다. 이번 주 금요일 저녁에 우리는 가평의 한 펜션으로 떠나기로 계획이 돼 있었다. 신임 학생회가 결성되고, 전대 학생회와 함께 몇 번의 회의를 거쳐 LT, 그러니까 리더십 트레이닝이라는 구색 좋은 학생회만의 모꼬지를 가기로 한 것이다. 학생회라고 해봤자, 초반에는 신임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 각자의 친분으로 결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들었다. 그러니까 신임 부학생회장으로 뽑힌 J의 인맥과 신임 학생회장으로 뽑힌 나의 인맥이 반반씩 섞여 우선 학생회의 머릿수를 채우는 식이었던 것이다. 그 이후에 변동이 있더라도 말이다. 조교와 전대 학생회장은 학사 일정이 생각보다 빠듯하다며, 서둘러 학생회를 결성할 것을 요청했다.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여자친구인 혜주 역시 학생회 임원 중 한 명으로 우선 섭외했고, 혜주 역시 기다렸다는 듯 선뜻 내 제안을 받아들였다. 학과 인터넷 사이트 비밀게시판에서의 실시간 의견 제시와 학생회실에서의 몇 차례 대면 회의를 통해 간략한 프로그램과 앞으로의 학과 운영 방안 및 예산 구성, 장 볼 거리 등을 계획하고 준비했다. 그 촘촘한 준비과정에서도 언제 그런 일을 꾸밀 생각을 한 것인지 조금 놀라웠다. 전대 학생회에서 먼저 얘기가 나왔다고 했다. 우리가 예약해둔 펜션에서 있을 신임 학생회장, 그러니까 나의 깜짝쇼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일종의 몰래카메라, 서프라이즈. 이런 종류의 것 말이다. 리더십 트레이닝이니만큼 신임 학생회장의 리더십을 대표로 시험해보자고 했다나 뭐라나. 혜주는 그 과정에서 절대 비밀을 유지하라고 특별히 주의를 받았다고 했다. 혜주가 고민할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혜주의 입장이었다면 어땠을지 선뜻 짐작이 되지 않았다. 매일 이어지는 회의 탓에 거의 늘 함께 붙어있었으면서도, 그 사실을 꿋꿋이 함구하고 있었던 임원진 친구 녀석들의 얼굴도 떠올랐다. 더구나 그중 내가 가장 신뢰하는, 가장 진지한 성격의 H조차 그 일에 대해 내게 어떤 내색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배신감까지는 아니지만,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부풀어 실소 아닌 실소가 터졌다. 그러나 이건 분명 누구를 탓할 일은 못 되었다. 그보다 나는 조금 골치가 아파졌다. 이제 펜션에서 이 깜짝쇼를 다 알면서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를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러나 물론, 다 웃자고 그런 것 아니겠는가. 신경 쓸 일이 많아서였는지 나는 자포자기 상태가 되었다. 여러 번 고민했을 혜주에게 차라리 말하지 말지 그랬냐고, 이제 와서 나무랄 수도 없는 일이었다. 나는 고맙다고 말하며 혜주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주었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로 했다. 아니, 그것밖에는 달리 방도가 없었다. 목적지까지는 무사히 도착했다. 전대 학생회와 신임 학생회가 각각 한 명씩 사이좋게 지각을 하는 바람에 출발 시간이 다소 지연됐던 것을 제외하고는 날씨도 더없이 맑았고, 열댓 명 가량의 인원이 나눠 탄 두 대의 렌트 차량도 크게 거리가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비슷한 시간 내에, 예약해둔 복층의 펜션 앞에 닿았다. 우리는 짐을 풀고 정확히 삼십 분만 휴식을 가진 뒤 곧바로 회의에 들어갔다. 분명 필요한 회의지만, 가장 귀찮은 일이기도 하므로 가장 먼저 끝내는 것이 옳다는 판단이었다. 회의 역시 별 탈은 없었다. 기존의 학사일정과 학과 행사에 따른 보편적 예산 범위가 전대 학생회로부터 브리핑 되었고, 이를 토대로 올해 연말 일정부터 내년 전반의 행사들에 대한 개략적인 기획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 그 와중에도 나는 언제 시작될지 알 수 없는 나의 깜짝쇼에 다소 긴장하고 있었다. 타 대학이나 학과들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모르겠지만, 2년제의 사립 전문대학인 본교의 학사일정은 생각보다 촘촘해서 솔직히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다. 미리 언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사실 내가 학과의 신임 학생회장으로 선출되리라고는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 장학금이 지급되는 일이기는 했지만 전액도 아닐뿐더러, 무엇보다 나는 타고난 리더십이 있는 편이 못되었다. 2학기가 시작되고 얼마 안 되어 치러진 학생총회에 참석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다. 현재 우리 학생회의 복지부 임원인 K가 당시 직접 손을 들어 나를 후보로 추천했던 것이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나를 후보로 추천하라고 K에게 종용한 것은 다름 아닌 혜주였다. 그러나 혜주 역시 내가 정말로 당선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 추천된 사람은 나를 제외하고도 여섯이나 더 있었고, 이 약소한 권력에 조금도 욕심은 없었지만, 무턱대고 출마를 포기하는 모습으로 남고 싶은 마음 역시 없었기 때문에, ‘뽑아주신다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라는 특별할 것 없는 한마디만 했을 뿐이었다. 당연히 남은 추천후보자들의 싸움이 될 거라고 예상했던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장 첫 순서였던 것 역시 문제라면 문제였다. 나머지 여섯 추천후보자들이 거짓말처럼, 단상 위에서의 짧은 유세 중 모두 출마를 포기한 것이다. 문학을 전공하는 학과여서일까. 학생회라면 으레 가지고 있는 뭇 학생들의 부정적인 시선과 그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럴 때 한둘은 나서기 마련인데. 이토록 자리 욕심 없는 사람들이라니. 부학생회장의 자리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 해보였던 것인지 지원자가 몇 있었지만 어렵지 않게 J가 후보로 선출되었고, 단독 후보인 나와 한 팀을 이루게 되었다. 선거는 당연히 찬반 투표로 진행되었다. 찬성 83.7% 반대 16.3%. 찬성표보다 반대표에 더 신경이 쓰였다. 초중고 시절 반장 한번 해본 적 없는 나는 결국 그렇게 우리 학과의 신임 학생회장이 되었다. 저녁 시간을 조금 지나 회의는 마무리되었고, 우리는 펜션 주인에게 바비큐를 준비해 달라 요청했다. 동시에 너나 할 것 없이 준비해온 찬거리들과 일회용 식기 따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펜션과 정원을 오가는 임원들로 분주한 가운데, 전대 학생회장인 M에게 결재를 받듯 사인을 보내는 듯한 임원이 몇 있었다. 저것이 바로 곧 펼쳐질 깜짝쇼에 대한 사인이라는 것을 나는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래, 바비큐장에서 펼쳐질 예정이구나. 그러나 그것을 미리 알고 있다고 한들 뭐가 달라질 것이고, 뭐가 나아질 것인가. 나는 그에 대한 어떠한 대비책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당연할 수밖에. 깜짝쇼에 대한 시나리오를 알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 무턱대고 맞이하는 수밖에. 우리는 잔을 채워 들고 M의 조촐한 건배사와 신임 학생회에 대한 응원 몇 마디를 들었고, 나 역시 신임 학생회장으로서의 포부나 무난한 건배사를 제안하며, 물론 진심이기는 하지만 형식적인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렇게 오늘의 공식 일정은 모두 끝난 셈이었다. 이제 나를 제외한 모두에게는 대망의 깜짝쇼만이 남아있을 것이었다. 조용히 고기를 굽고 있던 H와 막 교대를 해주던 참이었다. 여자애들의 실랑이가 다소 급작스럽게 들려왔다. 고개를 들어보니, J가 뽑은 홍보부 임원 S와 전대 학생회 임원인 R이었다.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생각했다. 언니, 왜 저한테만 그러시는데요? 너, 말 그렇게밖에 못해? 모두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다. 부주의한 몇몇은 이어서 내게로 고개를 돌려 시선을 주었다. 내게 어떤 대처를 요구한다는 듯이. 그렇다. 그들이 부주의하다기보다는 내가 이 연극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행동이 다소 억지스러워 보일 뿐이었다. 이 적지 않은 인원 중 왜 이러한 실랑이의 책임이 나의 몫이기만 하단 말인가. 전대 학생회 몇몇은 내 눈치를 살피며 웃음을 참는 것 같기도 했고, H와 K를 비롯한 본래 내 친구들은 묵묵히 자리에 앉아있었다. 그것만이 지금 가장 중립적이고 최선의 행동이라는 듯. 내가 어떠한 대처도 없이 바라만 보고 있자, 가장 연장자인 M이 나섰다. 너흰 어른도 없냐 이것들아. 다소 과장스러운 그 말에 사실 나는 조금 웃을 뻔했다. 우리들은 고작해야 이십 대 초중반의, 딱히 어리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이가 많다고 할 수도 없는 학생들에 불과하니까 말이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었다. 이 상황을 다 알고 있다고 고백해서 혜주를 곤란하게 할 수도 없거니와,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공식적인 회의 중이라면 중재할 의무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사적인 영역에 가까웠다. 그때였다. 안 되겠는지 S는 자리를 박차고 숙소로 빠르게 걸어 들어 가버렸다. 우는 연기까지 해 보이며. 그제야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로 향했다. 정말이지 나는 어쩔 줄을 몰랐다. 누군가가 나를 향해 말했다. 오빠, 뭐해요. 학생회장이 보고만 있으면 돼요? 나는 잠시 고민하며 고기 집게를 내려놓으려다가 말았다. 토라져 숙소로 들어간 S를 쫓아가 달래기라도 해야 한다는 말인가. 선배지만 나보다 어린 R을 혼내기라도 해야 한다는 말인가. 어떤 행동을 해도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다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돌려놓을 만한 넉살도 나에겐 없었다. 뭘 하든 이미 타이밍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연극을 망치는 것보다는 잠시 무심하고 무능한 신임 학생회장이 되는 것을 택하기로 했다. 아니, 그것은 엄밀히 말해서 내가 택한 것은 아니었다. 또, 어떤 것이 차선 혹은 차악의 대처라고 과연 말할 수 있는 것인지도 알 수 없었다. H를 비롯한 내 친구들은 여전히 어떠한 미동도 없었고, 그것은 나를 향한 원망은 아니었지만, 존중 또한 아닌 것 같았다. 여자애들 몇은 이제 더는 감출 것도 없다는 듯 재미없다고 투덜댔지만, 이거 다 연극이었다고 딱히 해명하는 이도 없었다. 차라리 혜주로부터 이 연극에 대한 어떤 말도 듣지 못한 채로 이곳에 왔다면 조금 나았을까. 아무것도 모른 채로 이 모든 상황을 맞이했다면. 그렇지도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나는 혼자만의 딜레마에 빠져 허우적댔고, 허탈해졌다. 혜주만이 조용히 다가와 가만히 등을 쓸어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