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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나오는 D&D 한국어판, 사전 판매 3일 만에 1억 7천만 원 판매

한국 TRPG 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까? 8월 출간되는 <던전즈 & 드래곤즈 5판>(이하 D&D 5판) 한국어판이 사전 판매 3일 만에 1억 7천만 원어치 예약분을 확보했다.

※ TRPG(Table-talk Role Playing Game): 컴퓨터 RPG의 원조 격인 놀이. 보드게임처럼 유저들이 오프라인으로 모여 주사위와 필기구, 규칙책 등을 통해 게임을 진행한다. 유저들이 정해진 시나리오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특징.

'D&D 한국어판 제작지원협회'(DKSA)와 출판사 'TRPG 클럽'은 지난 22일 저녁, 크라우딩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 <D&D 5판> 한국어 버전 사전 판매 펀딩을 개설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올라오긴 했지만, 펀딩에 실패해도 책은 출판되는 일종의 사전 판매 이벤트였다.

DKSA와 TRPG 클럽이 최초 목표한 금액은 650만 원. 그런데 <D&D 5판> 사전 판매 이벤트는 시작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1억 원을 돌파했고, 3일째인 24일에는 1억 7,674만 원을 기록 중이다. 3일 만에 최초 목표액의 2719%를 달성한 셈.
특히 이번 사전 주문 이벤트는 원 판권사인 위자드오브더코스트 판매 정책 상 상품 가격이 다른 펀딩 상품보다 비싸게 매겨졌는데도 이만한 성적을 달성해 더 눈에 띈다. 관련 상품은 일종의 초보자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스타터 셋 룰북'이 아닌 이상 권당 5~6만 원에 달하는 가격이며, 유저/마스터용 기본 서적을 모두 사면 최소 19만 원이 필요하다. 최고가 상품은 무려 33만 원에 달한다. (물론 이벤트 특성 상 정가보단 싼 가격이다)

하지만 펀딩에 참여한 유저 대부분은 33만 원짜리 상품을 선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세계 최초의 TRPG라고 할 수 있는 <D&D> 시리즈의 이름값, 그리고 1995년 출간된 <던전즈앤드래곤즈> 클래식 버전 이후 약 25년 만에 한국어로 출판되는 <D&D>라는 의의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D&D 5판>의 사전 판매 이벤트는 7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상품은 8월 20~21일에 배송될 예정이다. 사전 판매 이벤트가 끝나도 (이벤트에 나온) 책들은 정식 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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