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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볼 수 없는
네가 나에게 보여줄리 없는
그 수줍은 미소를
꿈에서 만나고
너무 행복한 오늘 새벽

꿈에서조차 다른 세계라고 생각하는
바보 같은 내가
다른 세계가 있다면 그 셰계로 가서라도
나에게 다정한 널
보고 싶어한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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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말이야
사랑은 말이야   1. 사랑은 "두부" 라고 생각한다.   (조심하지 않으면, 부서질 수가 있으니까...)  2. 사랑은 "붕어빵"이라고 생각한다. (추운 겨울에 무엇보다 절실하게 생각나고, 급히 먹으면 상처 입고 중요한 것(단팥)은 겉이 아닌 속에 있으니까..) 3. 사랑은 "박카스"라고 생각한다.   (박카스를 마시면 피로가 풀리는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하루의 피로를 모두 잊을 수 있으니까...) 4. 사랑은 "저금통"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할 땐 달가닥 달가닥 요란하지만, 채우면 채울수록 무겁고 든든하고 따뜻하고, 기뻐지니까...) 5. 사랑은 "시계바늘"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공간에 늘 있으면서 다른 곳을 보기도 하고, 함께 하기도 하고, 기다리기 도 하니까...) 6. 사랑은 "화초"라고 생각한다.  (애정과 관심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아름다울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까...) 7. 사랑은 "진입로"라고 생각한다. (진입로에서는 양보가 필요하듯 사랑도 상대를 위해 늘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아름다우니까...) 8. 사랑은 "풍선"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뜨거운 입김을 불어 넣으면, 날아갈 듯 행복해지니까...) 9. 사랑은 "우체통 속의 러브레터"라고 생각한다. (한번 넣으면 다시 빼낼 수 없고, 편지를 받은 상대의 마음을 초조하게 기다려야하니까...) 10. 사랑은 "밥"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세끼 밥을 꼬박꼬박 먹어도 다음날 또 배고픈 것처럼, 사랑도 꾸준히 먹어야 살아갈 수 있으니까...) 너의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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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보았다. 가능성이 많은 시나리오였다고 생각하는데, 결정적인 순간들에 클리셰가 고개를 내밀어서 아쉬웠다. 그건 마치 예쁜 옷에 뚫린 몇몇 구멍들을 촌스럽고 조악한 무늬의 천 조각으로 엉성하게 덧대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 서사를 구성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들이었겠지만, 장면들의 이음새를 매끄럽게 구성하도록 조금 더 고민을 거듭했다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했다. 영화를 구성하는 그 예쁜 요소들이 아쉬워서이다. 일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했지만, 착오로 시작되는 서사들은 기본적으로 좋은 가능성을 품는다. 단순한 착오로 인해 아주 영리하게 확장되는 서사들이 종종 있고, 그중 수작은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 정도일 듯하다. 뭐 그 이후로, 특히 최근 그의 작품들은 <러브레터>를 만든 사람이 맞나 의심 들 정도로 안타까운 수준이지만. 여튼, 하지만 나는 용서할 수 있었다. 얼마 전 어떤 특별할 것 없는 드라마에 대한 인상적인 평을 본 적이 있는데, 크게 악한 인물이 없어서 좋더라, 요즘은 너무 잔인하고 악한 이야기들은 보기 힘들다는 식의 말이었다. 그렇다. 항상은 아니더라도 그런 것들이 가끔은 필요하다. 순수한 어떤 것들. 순수를 가장한 엉성한 이야기들이나, 올바름을 흉내 내는 영악한 상업 논리 말고. 여튼, 영화를 보는 내내, 옛날이지만 너무 옛날은 아닌, 과거지만 너무 과거는 아닌, 그 근과거가 자꾸만 나를 그곳으로 데리고 가서, 자꾸만 뭉클해져서 혼났다. 앞으로 계속 더 나이가 들면 그땐 정말 이런 복잡한 감정들을 어떻게 다 감당해야 할까. 자꾸만 그 시절을 더 잘 살아내지 못한 것 같아서, 아름다운 시절들에 회한이 남아서, 미치겠다. 어떻게 살아도 지난 시절은 안타깝고 눈부시겠지만. 지금 이 순간도 이미 한 시절로 지나가 버리고 있는, 이 가혹한 시간들을 다 어떡해야 할까. 흘러가는 강물에 손을 넣고 하염없이 놓쳐버리기를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 매 순간이 호시절인 것을 모르고.
폐업
25살 어린 청춘이 가게를 열었죠 2019년3월25일 첫달 두번째달 9백8백 매출 계절을 타는 가게라 여름엔 장사가 안되는.. 그러다 코로나가 터지고 2020년 하루한개도 못팔때도 집주인은 그상황에 집세는 따박따박 80만원+관리비 7만원 길가에 가게라 건물안을 들어갈일이 없는데 관리비 7만원 고장난 화장실은 2년간 쓴적도없고 욕심만 많은 주인은 고쳐줄생각도 없었죠!!! 고쳐주지도 않았고!! 가게앞 슈퍼 화장실로 다녔는데 관리비는 7만원씩 동네에서 소문난 악질에 월세 비싸기로 유명한집 모르고 계약해서 고생하다 2021년 4월30일부. 2시로 폐업 부동산 복비 나이 어리다고 97만원을 부른 사기꾼부동산 그리고 다른계약자들도 속여서 복비 받고 집주인시켜 전세입자에게 닥달하는 수법까지 어린청춘을 사기처먹는짓 그걸그대로 다른 새로 들어올 세입자들에게 하는걸 부동산에서 복비 따지다 다 들어버린 이렇게 사기 치는게 어른이랍니다 나이만 먹은 세상엔 좋은사람보다 나쁜것들이 많음을 교훈 얻은 청춘은 치를 떨며 울어야했죠!! 천에 80가게 복비 81만원 없는돈에 이체하며 울며 전화가 왔네요..ㅠㅠ 건물을 갖고. 있고 부자라고해서 좋은사람아닙니다!!! 절 대 로 그냥 돈만있는 인간일뿐!!!!!!!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정해져있는데 나이가 어리면 사기쳐도 되나?? 나이만 먹은 못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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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대화를 하는데, 상대가 극단적인 사람이라면, 그러니까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에 너무 극단적이라 어떤 얘길 해도 모든 것이 그쪽 방향으로 치닫는다면 대화는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 어떤 얘길 해도 어차피 그쪽으로 흘러갈 테니까. 그렇다면 어떤 대화의 시도도 거의 무의미하다. 그렇다면 대화는 곧 단절된다. 뭐 그런 가치는 정치적 이념일 수도 있고, 종교일 수도 있고, 흔치는 않지만 문학, 특히 시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만약 상대가 지향하는 그 극단적인 가치가 다름 아닌 바로 '나'라면. 나를 향한 맹목적인 사랑이라면. 참 난감할 것이다. 그 난감한 사람 중 하나가 역시 부모라는 존재이다. 엄마를 떠올리자면 뭐 거의 그런 식이지만, 오늘 역시 그랬다. 가족 식사를 마치고, 엄마의 방에 들어가 보니 침대 위에 최근에 출간된 박완서의 에세이 한 권이 놓여 있었다. 다른 장르도 아닌 문학이라니. 나는 엄마가 문학 도서를 읽고 있다는 사실이 반가워, 웬 박완서의 책을 읽고 있냐고 물었다. 그건 순수하게 엄마가 문학을 접하고 있다는 사실이 반갑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역시 돌아오는 답은 그러했다. 생일 선물로 직장 동료에게 받은 거라며, 안 읽었으면 가져가라고 했다. 당연히 나는 그런 의도의 말을 한 게 아니다. 신간 한 권 구해서 읽는 게 내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 않은가. 엄마는 내게 자신의 것은 다 주고 싶다. 언제부턴가는 엄마의 물건 중 생소한 것이 보여도 그것에 대해 묻기가 조심스럽다. 돌아올 말은 뻔하니까. 가지고 싶으면 가져가라. 해준 음식을 먹을 때 칭찬하기도 두렵다. 싸줄 테니 가져갈래? 가져갈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곤란할 뿐이다. 뭐 뻔한 말이 돌아올 것을 역시 뻔히 알고 있지만, 그래도 말한다. 맛있다. 그래도 그것이 부모의 기쁨인 것을 잘 아니, 퉁명스레 대하기도 어렵고, 내내 거절하기도 힘들고, 여러모로 엄마와의 대화는 힘들다. 부모와 순수하게 대화를 하는 것은 불가능한가. 뭐 그렇지 않고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한 부모자식들도 많겠지만, 우리 집안의 문제로만 따지자면 대화의 부재가 곧 이런 상황을 만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이것은 엄마의 잘못만도 아니고, 나의 잘못이기도 하다. 결국 해결책은 많은 대화를 시도하는 것일 뿐이다. 역시 가장 어려운 관계는 부모자식이다. 언젠가 어버이날에 그런 글을 쓴 적이 있다. "오늘은 시도하는 모든 것이 불효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불효가 될지라도 관계를 위한 많은 시도가 있어야 결국 친밀감을 형성하고, 미약한 효라도 끌어낼 것이다. 오월은 여러모로 쉽지 않은 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