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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N신문] 부산임시수도기념관 ‘한국전쟁과 부산’ 특별사진전 눈길

▲부산 역전 대화재때의 모습(스웨덴 대사관)

부산시 임시수도기념관 정원에서 한국전쟁 시기에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8일부터 한국전쟁 발발 69주년과 지난해 지정된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의 국가지정문화재를 기념하는 ‘한국전쟁과 부산’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전시에서는 총 8개의 주제로 구성된 부산 각 지역의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전쟁기 정치‧행정의 중심지 ‘부민동’, △행정과 물류의 중심지‘중앙동’, △국제시장과 ‘신창동’,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 ‘광복동’, △한국 산업의 초석이 되다-‘범일동’, △소 검역소 마을에서 피란민 마을로 ‘우암동’, △UN군 잠들다-‘대연동’, △외군 군대가 머문 곳, ‘연지동과 서면’ 등 그때 당시 부산의 생동감 있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또한 국가기록원, 전쟁기념관, 부산박물관 등 여러 공립 기관과 부경근대사료연구소 등 사립기관 및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한국전쟁과 임시수도 시기의 부산 여러 지역의 모습들을 담은 사진 자료 120여 점도 선보이고 있다.
▲대통령 관저 응접실에서 각부 장관에게 훈시하고 있는 이승만 대통령(국기기록원)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2개월 만에 이승만 대통령은 부산을 임시수도로 삼았다. 전쟁이 일어난 후 많은 피란민들이 철로와 해로를 통해 피란 수도 부산으로 대거 유입됐고, 많은 물자와 외국 군대가 부산항을 통해 부산으로 들어왔다.

인구 급증, 군수품의 범람 등으로 부산에는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었다. 전쟁 중에도 부산 시내에는 다방, 극장, 호텔, 고급 상점 등이 즐비해 있었고, 많은 외국 군대가 시내 곳곳에 주둔하면서 그 주변 지역으로 마을이 형성되고 상가가 들어섰다.
▲1952년 광복동과 용두산 전경(부경근대사료연구소)

제2의 도시로서 오늘날 부산의 모습은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뚜렷이 형성된 측면이 적지 않다. 그리고 이번 특별전은 바로 이 점을 구체적으로 조명하고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시수도기념관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사진 자료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전쟁으로 부산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피란 수도로서 부산이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현대사 속 부산의 굵직한 역사적 발자취를 기록하며 특별전을 통해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동천을 가로지르는 철길(부경근대사료연구소)

‘한국전쟁과 부산’ 특별전은 오는 12월 22일까지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임시수도기념관 사무실(☎051-231-6341)로 하면 된다. [사진제공=부산임시수도기념관]

천세행 기자 / busan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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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 서울사람이라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ᆢ 서울의 옛모습 사진이라면 모를까
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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