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896pc
10,000+ Views

[펌] HAPPY TOGETHER

[출처]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 : 고랭순대

아 진짜...미친 결말...
소름돋는다
4 Comments
Suggested
Recent
ㅠㅠ
조현병걸린만화
진정 호러입니다
ㅜㅜ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펌)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빌 러프넥은 일어난 뒤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그래서 눈을 감고, 한차례 기지개를 켰다. 찌뿌드드한 몸이 개운해진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내 자신이 완벽히 정신을 차렸다는 생각이 들자 눈을 떴다.  여전했다. 그는 감옥안에 누워있었다.  어젯 밤, 평소대로 직장을 마친 후 차를 몰고 집으로 왔다. 서류를 재검토 한 뒤에 자신의 침대에서  잠이 든 것이 분명하게 기억이 나는데.  지금 이 진풍경은 무어란 말인가.  우선, 왼쪽 손목에 느껴지는 쇠고랑의 차가운 감촉이 꿈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빌은 천천히 일어나서 방을 한번 살피어 보고는, 자신이 한번도 와본적이 없는 곳이라고 단정지었다.  어두운 회색 콘트리트가 전부였다. 단단해보이는 회색 벽이 사면을 꽉 막는 작은 방이었다.  자신이 깨어난 침대는 쇠로되어 있었고, 매트리스와 이불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얇았다.  문은 단 하나, 침대 옆쪽 면의 가운데 튼튼해보이는 쇠문이 자리하고 있었다. 쇠문 위쪽에 난 작은 창이 하나, 그리고 문 아래 식사를 넣어주는 듯한 작은 여닫이 하나.  그리고 문 반대쪽 벽에 3m 위에 나있는 작은 창문.  저렇게 높은 위치에 창문을 달 필요가 있었을까? 창의 크기는 20cm를 못되어 보였고 설령 저 곳에 손이 닿는다 한들 정상적인 키와 몸무게를 가진 성인들은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을 터였다.  이 생각을 마지막으로, 빌은 이곳을 감옥이라고 단정지었다.  생각은 자연스럽게 다음으로 연결되었다.  '내가 죄를 지었나?'  순식간에 반론들이 두서없이 떠올랐다. 우선 빌은 전혀, 절대로 수감될만한 일을 저지르지 않았다.  게다가, 어떠한 연고나 절차도 없이 이렇듯 감옥에 처박히는 일이 말이나 되는가!  결론을 내린 빌은 앉은자리에서 일어나 쇠문으로 다가갔다. 왼손에 채워진 고랑은 방 전체를 무리없이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길었다.  빌은 문위의 창을 통해 밖을 확인했다. 양 옆은 볼 수 없었지만 깨끗하고 흰 복도였다.  혹시나 범죄조직에게 납치된 것은 아닐까, 하던 빌은 묘한 안도감을 느끼고 쇠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텅텅텅-!  "이봐요!, 아무도 없어요!"  아무 응답이 없었다. 빌은 오기가 생겨 문을 더욱 크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두드린지 오분여 정도 되었을까, 구두소리와 함께 반무테 안경을 쓴 백인남자 한명이 나타났다.  눈매가 날카로웠다. 흰 색 옷을 보니 무슨 의사같았다.  어떤 갱들은 일반인들을 납치해 장기를 밀매하기도 한다던데, 하는 끔찍한 상상을 억누르고 빌이 말했다.  "어, 저기요. 무언가 착오가 있는 것 같은데요"  "...."  그는 아무 말 없이 빌을 빤히 바라보았다.  "제가 왜 여기있는 거죠? 전 이런 상황에 처할법한 어떠한 일에도 동의한적이 없거든요.  아니, 그보다 대체 여긴 어디죠?"  남자는 여전히 빌을 빤히 바라보았다. 무언가 분석적인 시선이었다. 대화가 포인트가 아니라, 빌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내는 것이 자신의 과제라는 것처럼.  참지못하고 빌이 한마디 하려는 찰나 남자가 말했다.  "*** *****?"  빌은 귓구멍을 후볐다. 상대방의 말을 잘못들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니면 상대방이 외국어를 썼거나.  "저기, 전 미국인이거든요. 영어 할줄 몰라요?"  "****** ***** *******"  "에, 뭐라고요?"  "**** ** ***"  전혀 알아 들을 수 없었다. 마치 4,5살의 아이들이 횡성수설 지껄이는 말이랄까, 그런 비슷한 웅얼거림이었다. 혹은 아기들의 옹알이라고나 할까. 귀로 듣는다고 이해할 수 있는 범주의 소리가 아니다.  청소년들의 은어라거나, 다른 형식을 가진 타 민족의 언어라던가 하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그냥 소음이다! 뭐지, 저 소리는?  빌이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괴상한 중얼거림이었다. 비유하자면... 초고속 재생화면을 통해 듣는 뉴스랄까? 빌은 얼이 빠졌다.  그리고, 그 이상한 소리를 중얼거린 사람은 흰 종이에다가 재빨리 무언가를 휘갈기고 빌의 방 앞을 지나쳐갔다.  "이봐요! 기다려!"  빌은 낙담해서 다시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체감상 십여분이상을 두드려도 이번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쇠문을 걷어차자 요란한 소리와 함께 정적이 찾아왔다.  그러자 대답은 쇠문이 아니라 옆에서 들려왔다.  "보아하니- 새로 들어온 모양인데"  묵직하게 울리는 목소리가 침대가 놓인 벽 앞쪽에서 들려왔다. 빌은 번개같이 달려와 벽에다 귀를 가져다 댔다. 혼자가 아니란 사실에 적잖이 안도가 되었다.  "이봐요, 옆에 있어요? 휴, 난 또 나 혼자만 있는 줄 알았잖아. 아, 당신도 여기 있어서 유감이 아니란 말은 절대로 아녜요. 아무튼, 내말은... 왜 내가 여기 있느냐는 거에요"  옆에서 묵직한 목소리가 낄낄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퍽 재미있는 친구야. 이제 좀 심심하지 않겠어"  "이봐, 난 진지해요! 난 아무런 잘못도 한 적이 없다구! 왜 이런 빌어먹을 감옥에 갇혀야 하는지, 난 몰라!"  옆방의 목소리가 목을 가다듬었다.  "흠, 글쎄. 나도 여기에 갇혀 있고. 당신 생각에 동의해, 당신은 죄가 없어.  어떻게 아냐구? 나도 죄가 없거든. 아마추어 야구 선수였지만 내 배팅은 끝내줬어,  연습 게임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빌어먹을, 잠에서 깨보니 이곳이더군"  옆 방 남자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은 여유로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건... 이 곳에서 오랜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제기랄! 처음보는, 아니.. 처음 대화하는 사람하고 말다툼하긴 싫지만 당신 따윈 관심없어!  여긴 어디지? 왜 우릴 가두고 있는 거냔 말이야!"  옆 방에 잠시 침묵이 일었다. 하지만 아주 잠시였다. 상대는 곧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 일단 친구, 자네 이름이 뭐지?"  "빌, 빌 러프넥" 빌은 차가워진 손끝을 초조하게 물어 뜯었다.  "좋아, 빌. 잘 듣는게 좋을 거야. 우선, 나도 많은 것을 아는건 아냐. 명심하라구. 다만, 확실한 건, 아까... 대화해 보았지?"  빌은 눈치가 빨랐으므로 금방 대답했다.  "그래요, 문 밖에 빌어먹을 안경쟁이 말이지요."  다시 낄낄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 그 안경쟁이 친구. 대화해 보았다니 알겠지만, 전혀 의사소통이 되질 않아. 그 사람만 있는게 아니지. 이곳에도 많은 사람이 있어. 그런데, 우리처럼 갇혀있는 사람들끼리는 문제가 없지만. 문 밖에 있는 사람들하고는 절대로 이야기 할 수 없어. 우리가 무슨 애기를 해도 그들은 이해하지 못해. 역으로, 그들이 무슨 말을 해도 우리에겐 이해가 안되지. 나 같은 경우엔 어린아이 떼쓰는 소리로 들리던데. 자네는 어떤지 궁금하군. 아무튼... 다행인건 그 친구들이 우리에게 해를 입히지는 않는다는 거야. 이곳에 가두어 두고는 있지만 하루 세끼 식사는 꼬박 꼬박 가져다 주지. 뭐, 메뉴가 훌륭한 건 아니지만 말이야"  "제길, 이런 곳 따윈 관심 없어! 난 나가야 돼! 내 삶! 내 식구! 내 직업!"  옆 방의 목소리가 아무런 말이 없었다. 다시 이야길 꺼내는 그의 목소리는 무거웠다.  "이봐, 친구... 아니, 빌이라고 했던가? 그래, 빌. 잘들어둬, 난 이곳에서 벌써 4년 남짓을 보냈어. 내 오른쪽 방에 네가 있고, 왼쪽 방에도 한 녀석이 있는 데, 이름은 케플러라고 하지. 케플러는 이곳에서만 13년을 보냈어. 알아들어? 13년.이.라.구. 그의 말에 의하면 이 수감실을 살아서 나간 사람은 없다지. 네가 오기전까지 그곳은 보르주라는 늙은이가 썼지. 칠십살이었어. 작년에 노환으로 죽었지. 따분하긴 해도 좋은 할아범이었는데... 아무튼, 그 늙은이가 죽고 자네가 온거야. 알겠어? 나가려는 기대는 접어, 괜한 꿈꾸면 기분만 엿 같지. 참, 자살시도는 꿈꾸지도 말라고- 혀를 물던 벽에 머리를 꼴아박던... 놈들은 자연사하기 전에는 죽어도 살려내서 다시 방에 처박아두니까.  케플러 옆방에 녀석은 손목을 물어뜯어 동맥을 잘랐는데, 평생 고정식 침대에 묶여서 수감생활을 했다지."  구역질이 났다. 구토가 올라오려는 것을 간신히 삼켰다. 위액의 신맛이 혀끝에 느껴진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빌은 허물어지듯 침대에 누워서 눈을 꼭 감았다.  옆 방의 남자또한 그의 심정을 이해하는지 더 이상 말이 없었다.  빌의 수감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옆 방 남자에게 이름을 묻자, 제임스 헤더웨이라고 했다.  갇혀 있는 상황이었기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지만, 그는 건장한 흑인이라고 했다.  아마추어팀의 배터(batter), 에이스 타자라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자랑스러움이 담겨있었다.  빌은 이 감옥에서 유일한 유흥거리라고는 대화뿐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렸다.  제임스는 자살 따위의 극단적인 상황을 피하기에 아주 좋은 대화상대였다.  그는 유쾌했고, 빌은 능청스러웠다. 그들은 대화로 하루를 때웠다.  가끔 케플러가 불평을 한다고 벽의 반대쪽으로 갈때를 제외하고는 둘은 언제나 이야기를 나눴다.  제임스가 케플러에게 갈 때면, 빌은 자신도 반대 쪽 벽으로 가보곤했다.  한동안 거기서 말을 걸어보기도 했지만 아무도 없는지 대답을 들려오지 않았다.  제임스가 말해줘서 나중에야 알았지만 그곳은 허공이었다. 빌의 수감실이 가장 마지막이었던 것이다.  빌은 자신의 아내와 직장상사, 형편없는 월급과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고민이었다는 애기를 털어놓았다.  제임스는 그대로 학창시절 갱단에게서 스카웃 제의를 받은 일이며, 야구를 처음 가르쳐준 삼촌애기 등을 해주었다. 빌은 제임스와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면서, 육체적 접촉이 인간과의 교감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 그랬다니까. 그래서, 들어봐. 그래서, 나는 그 얼간이에게 이렇게 말했지.  '이봐, 그렇게 억울하면 너도 내 그곳을 차라고, 야구공보단 덜 아프겠지만 말야' "  빌은 숨죽이도록 웃으면서 콘트리트 벽을 탕탕 쳤다.  일견 놀라운 것은 빌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인종적인 차별을 많이 받아왔다.  제임스도 흑인으로써 그런 경험이 없다면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바깥 세계에서는 서로를  터놓지 못했다. 타인과의 시선이 정답일까.  아무튼 그러한 장벽과 눈길을 넘어서 두 인종이 이처럼 터울없이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데에서  빌은 많은 것을 느꼈다.  그들이 대화외에 재미를 붙인 것은 성희롱이었다. 문 위의 조그만 창으로 복도를 지켜보고 있으면  가끔 흰색 옷을 꽉 조이도록 입은 섹시한 여자들이 돌아다녔다.  "휘익! 이봐! 엉덩이 끝내주는데!"  제임스가 외치면 빌은 낄낄대며 딴죽을 놓았다.  "빌어먹을, 취향하고는"  "그러는 자네는?"  "기다려.. 어, 지금 지나간다"  곧 흰색 가운 위로 호피색 브라자가 비춰보이는 금발의 여자가 지나갔다.  "휘유~ 오늘은 더 섹시한데? 그러다 터지겠어!"  금발의 여자는 요염하게 윙크를 하면서 빌의 방 문 앞을 지나쳤다.  제임스와 빌은 한참동안 낄낄 거리다가 그녀와 섹스를 하게 된다면 어떠한 체위를 하고 싶은지  주도면밀하게 토론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농담들을, 그녀들이 알아들을 수 있었다면 무슨 반응을 보였을까.  냉큼 따귀를 날리지 않았을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감실 외부의 '자유로운' 사람들은 절대로 그들의 말을 알아듣는 법이 없었다.  빌은 서서히 그 생활에 적응을 해나가고 있었다. 싫던 좋던간에 본인도 그것을 인정했다.  현실을 타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이 생활을 즐기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상이 유쾌한 것은 아니었다. 갇혀 있다는 사실 자체는 항상 불만스러웠지만, 그것은 그런대로 참아낼 수 있었다. 참기 힘든 것은, 바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이들과 1:1로 대화를 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빌도, 유쾌한 제임스도 질색하는 일이었다.  한달에 한 번, 쇠문 앞으로 의자가 놓여지고 흰 가운을 걸친 남자가 앉아서 그들에게 질문을 했다.  물론, 무슨 말인지 전혀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  요지는 그것이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두 시간 내내 들어야 한다는 것은 고역이다.  더구나 그 날이면 식사도 한시간 뒤로 밀렸다. 옆방에 죄수들과는 절대로 대화할 수 없었다.  빌은 처음에는 대화를 시도했다. 그리고 그 하루만에 포기해버렸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빌이 대답을 하든 말든간에 남자는 흰색 차트에 무언가를 잔뜩 휘갈기면서 두시간을 꿋꿋이 채웠다.  "***** *** *********** *"  "그래, 너 얼굴 한번 멋지다."  "***...***"  "혹시 아프리카계 흑인이랑 아랍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어? 그쪽 튀기들이 꼭 너처럼 생겼거든."  빌은 제임스가 이 농담을 들었으면 별로 좋아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  "흠, 빌어먹을. 의문형인건 알겠네. 근데 대체 뭐라는 거야?"  "******* ****"  "닥치고 얼른 갔으면 소원이 없을 텐데..."  요령이 없었다. 말 그대로, 그들은 그 괴상한 소리로 쉼없이 지껄이다가 정확히 두시간 되는 시점에 쇠문 앞을 떠났다. 지켜운 일과였다.  그들이 가고 나면 몸이 축 쳐졌다. 빌은 이것을 신개념 고문으로 사용하면 누구든지 굴복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좋잖아, 폭력성도 없고.'  하지만 그것은 무언의 폭력이었다. 제임스도 그것을 두려워했다. 면담 하루 전이되면 유쾌한 그도 말이 없어지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어제는 제임스, 오늘은 빌의 차례다. 빌의 쇠문 앞에 철제 의자가 놓여졌다.  빌은 손톱을 물어뜯으며 초조하게 의자를 주시했다. 이제 곧 빌어먹을 안경쟁이가 앉아서 기괴한 지껄임을 시작하겠지... 나는 두시간동안 질식사 당할거야.  생각이 끝나기 무섭게 구두소리와 함께 안경쟁이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의자에 앉아서 은제 만년필과 함께 종이를 꺼냈다.  "******* **?"  "몰라... 모른다고"  "**** ****"  "이런 씨발, 염병... 한 두번이라야지, 대체 이 빌어먹을 연극은 왜하는 거야? 엉?"  빌은 문으로 다가가 발로 강하게 걷어찼다.  그리고 빌은 보았다. 안경쟁이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비웃고 있었다.  속이 부글 부글 끓었다.  그는 침대 위로 박차고 올라가 양손으로 귀를 틀어막았다. 그리고 자신이 지을 수 있는 최대한의 약올리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놈이 한수 위였다. 놈은 다시 피식, 웃어보이고는 만년필을 접어 웃옷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빌을 빤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빌은 자신이 이길수 없는 게임을 시작했음에 확신했다. 화가 난 그는 몸을 거칠게 뒤를 돌렸다.  철걱! 왼쪽 팔에 걸려있던 사슬이 순식간에 침대 다리에 걸렸다.  동시에 그는 뒤쪽으로 홱 잡아당겨졌다. 시선이 순식간에 기울어져 보였다. 바닥 타일이 순식간에 눈 앞으로 달려들었다. 침대에서 기울어진 까닭에 발은 여전히 침대 위에 엎어져있다.  머리가 수직으로 바닥을 향했다.  눈 앞에 붉은 불꽃이 번쩍했다가 이윽고 시선이 점차로 어두워졌다.  굉장히 큰 소리가 날 것 같았는데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천천히 허물어지는 시야.  짹- 짹- 벽에 난 샛창에서 참새 한마리가 지저귀다 날아갔다.  빌은 힘들게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키다가 머리가 욱씬 거리는 것을 느끼고 몸을 수그렸다.  조심조심 더듬어보니 머리에는 흰색 붕대가 메어져 있었다.  배가 고팠다.  하지만 샛창 밖의 하늘을 보니, 식사를 받으려면 적어도 두시간은 있어야 했다.  오늘은 그 빌어먹을 면접이 있었으니 한 시간 더 있어야 하려나...  빌은 침대에 누운채로 오른손을 들어 콘트리트 벽을 두드렸다.  "이봐! 제임스, 내 면담이 끝나고 얼마나 지난지 알아?"  "...."  빌은 다소 짜증스러운 어조로 재차 물었다.  "갑자기 귀먹어리라도 됐어? 이봐! 제임스!"  그때였다.  "으힉힉"  낮은 톤의 묘한 웃음소리가 옆 방에서 들려왔다. 그리고 이내 쿵, 쿵, 쿵 하고 벽을 두드리는 소리도 들려왔다.  "제임스? 누구야? 이봐요?" 빌은 인상을 찡그리며 벽에다 다시 물었다.  "크힉..으히흑, 그극,극. 이히히히"  실성한 듯한 웃음소리가 옆방에서 들려왔다. 그 이후로도 간헐적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제임스의 옆방에서도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 웃음을 필두로 전 복도에서 정신을 놓아버린 듯한 섬뜩한 웃음소리가 왁자하게 터져나왔다.  빌은 두려움을 느끼고 그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처럼 행동했다.  있는 힘껏 철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것이다. 제임스가 이상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 층자체가 이상해진 것 같다!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몸으로라도 알릴 요랑이었다.  "이봐요! 아무도 없어요! 내 옆에 친구가 이상해!"  텅텅텅-!  "누구라도 좀 와봐!"  그런데...  "또 무슨 일인가요, 러프넥 씨?"  빌은 눈을 껌벅거렸다. 너무나 놀란 까닭에 오히려 반응이 빨리 나오지 않았다.  쇠문 앞에는 호피색 브라를 요염하게 뽐내던 그 여자가 흰색 가운을 입고 서있었다.  "어..."  "다친 머리가 아픈 모양이군. 곧 선생님을 호출해줄테니까, 기다려요"  순식간에 지나치려는 그녀에게 빌이 급하게 외쳤다.  "이봐요! 기다려요!"  또각 거리던 하이힐 소리가 멎고, 이윽고 커다랗게 뜬 눈을 한 그녀가 쇠문 앞으로 돌아왔다.  "러, 러프넥 씨. 혹시... 제 말이 들리세요?"  "듣고 있..."  그녀가 흥분에 휩싸여 소리를 꽥 질렀기 때문에 빌의 말은 중단되었다.  "선생님! 선생님! 러프넥 씨의 정신이 돌아왔어요!"  그녀는 힘껏 소리지르고 반대쪽 복도로 후다닥 달려갔다. 잠시 뒤에 요란한 구두소리와 함께 그녀와 안경쟁이가 상기된 얼굴로 나타났다.  "러, 러프넥씨가.. 완치되었다고?"  "예, 그런것 같아요"  안경쟁이는 미심쩍은 눈으로 빌을 바라보며 물었다.  "러프넥 씨, 기르던 고양이가 죽었습니다. 당신의 감정은 기쁠까요? 슬플까요?"  빌은 어리둥절하게 대답했다.  "물론.. 슬프죠"  "그렇군요. 기르던 금붕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기쁠까요? 슬플까요?"  "글쎄요.. 기쁠겁니다."  안경쟁이는 다시 종이를 꺼내 무언가를 미친듯이 적었다. 급하게 무언가를 휘갈긴 뒤 안경쟁이는 상기된 얼굴로 빌을 보며 중얼거렸다.  "믿을 수 없군. 믿을 수 없어.. 이런 경우가 있다니."  빌은 안경쟁이가 무언가를 적는 것을 보고 서서히 현실감각이 깨어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것은 분노가 폭발한다는 의미하기도 했다.  "이,이봐!..이..이게 대체 무슨일이요! 이런 빌어먹을, 말도 제대로 안나오는군.  난 이 염병할 곳에서 1년여간을 억울하게 처박혀 있었어! 대, 대체.. 당신들 누구야?"  그러자 안경과 여자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여자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고, 안경쟁이는 금무테 안경을 접어들고는 상의에 끼웠다.  "러프넥 씨, 지금 많이 혼란스러우실 겁니다."  "당연한거 아니오? 빨리 이 문이나 열어요!"  "아니, 그전에 제 설명을 들으셔야 합니다."  빌은 씩씩 거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러프넥 씨...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저도 이 상황을 이해하기 힘드니까요. 당신은... 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당신은 가족들의 입원 동의서로 인해 이 병원에 수감된 겁니다.  치료를 위해서죠. 하지만 정상으로 돌아올 가망이 거의 없다고 여겨져 중환자들만 격리수용하는 이곳에서 지내게 된 것입니다."  빌은 눈알을 굴렸다.  "내 몸은 멀쩡합니다. 오늘 다친 이 머리가 좀 아프긴 하지만.. 이걸 빼면 멀쩡하다고요.  대체 이곳이 무슨 병원입니까?"  안경쟁이는 품안에서 작은 디스플레이 기기를 꺼냈다.  "당신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화면을 주시하던 빌의 눈이 경악으로 커졌다. 말도 안돼... 라고 중얼거리는 입술이 벌어졌다.  "우히히히.. 히힉.. 컥, 커윽" 실성한 사람이었다. 미친듯이 팔다리를 휘젖는가 하면, 침을 질질 흘렸다.  갑자기 문으로 돌진해 쇠에 부딪히자 커다란 소리가 났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동요없이 그를 지나쳤다.  그는 바로... 빌 러프넥. 그 자신이었다.  "이게... 무슨"  안경쟁이는 디스플레이어를 집어넣었다.  "이제 알겠소? 이곳은 정신병원이오.  그동안 당신은 가족들은 물론 우리 의료진들과도 말 한마디 통하지 않을만큼 중증의 환자였소.  지금 이렇게 회복되기 전에는.. 내 생각에는... 아마 당신이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혔을 때, 극히 희박한 확률로 제 정신으로 돌아온 것 같소"  빌은 오한으로 몸을 부들 부들 떨었다.  그렇다면, 대체 내가 겪었던 이곳에서의 1년은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나, 빌 러프넥은 지금 정상인가?  내가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누었던 그 때의 입장에서 정신병자는.. 바로 빌 앞에 서있는 여자와 의사였다.  무엇인가? 단지... 내가 만들어낸 환각인것인가?  그는 확인해야만 했다.  "저, 옆 방에 수감되어 있는 남자 말이오. 이름이... 제임스 헤더웨이가 아닙니까?"  간호사와 의사는 서로를 쳐다보며 당황했다.  "어떻게 그것을..?"  "그가 직접 말해줬소... 내 옆방이잖소"  의사는 빠르게 말했다. "거짓말하지 마시오, 누군가가 당신에게 알려주었겠지. 제임스 헤더웨이씨는 5년전에 이곳에 수감되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누군가와 대화한마디 하지 못하는 중증환자요"  그랬다,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빌은 이 충격적인 진실에, 섬뜩한 진실에 무릎을 꿇고 비명을 지르며 절규했다.  그들은 미치지 않았다. 다만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을 따름이다.  우린 어디에 살고 있는 건가? 이곳이.. 빌이 대화를 나누는 이곳이 정상인들의 세계인가? 아니면...  아직도 완전히 각성하지 못한, 스스로 정상인이라고 믿고있는 또 다른 정신 병자들의 세상인가  -------------------------------------------------------------------- 오.. 야한농담 부분은 뭐여; 싶음 중간부터는 살짝 예상된 결말이지만 나름 괜찮은 소설같아서 간만에 퍼왔습니다 잼나게 보시죠~!~!
[펌] 가발 공장 이야기.txt
어렸을 적 제가 7살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살던 동네에는 조그만 가발공장이 있었습니다. 가발공장 앞에는 항상 머리카락들이 이리저리 뒹굴고 있었고 아저씨와 아줌마들이 분주하게 들락날락 거리거나 차에 박스를 실어 나르거나 하는 일들이 반복 되었습니다. 또 공장 근처에는 여기저기 마네킨 머리들도 함께 흩어져 있어 가끔 마네킨 머리를 축구공처럼 뻥뻥 걷어차고 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가발공장 앞에서 분주하게 일하시던 아저씨들, 아줌마들도 보이지 않게 되고 셔터문이 내려가 있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루는 엄마와 손을 잡고 퇴근하시는 아빠 마중을 나가는 길에 가발공장 옆을 지나게 되었는데 문닫힌 가발 공장을 보시면서 엄마는 ‘요즘 가발이 많이 잘 안 팔린다고 하더니 문을 닫게 생겼나 보네.’ 하셨습니다. 몇 일이 지난 어느 날 동네에서 아이들 몇몇과 숨바꼭질 놀이를 오후 늦게 시작해서 저녁을 먹을 때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하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아니고 단독 주택들이 즐비하던 동네였기 때문에 숨을 만한 곳은 전봇대 뒤 대문옆, 쓰레기통 뒤 등등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멀리까지 가면 술래가 찾기 어려웠기 때문에 동네에서 특정 집을 지정해서 선을 그어두고 그 밖으로 넘어가서 숨으면 반칙이라고 나름 룰을 정해 놀고 있었습니다. 그 지정 선 안에는 딱 가발공장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늦가을 또는 초 겨울이었기 때문에 해가 빨리 지는 데다가 밤이 되면 술래잡기의 묘미는 극에 달하게 됩니다. 잘 보이지도 않고 심지어 어두운 벽에 붙어 있어도 못 보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어둑어둑해져서 한참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 술래였던 저는 한 녀석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는데 결국 ‘못찾겠다 꾀꼬리~’를 외치고 나서야 얼마 있다가 그아이가 나타났고 자기는 가발공장 안에 숨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가발공장 밖으로 나가지 않고 안에 있었으니 반칙은 아니라며…. 가발공장의 셔터문이 닫혀 있었는데 어떻게 들어갔냐고 물으니까 뒤로 돌아가면 벽에 상자가 쌓여 있고 그 상자를 밟고 창문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창 밑에는 선반들이 있어서 그 선반을 밟고 다시 창 밖으로 나올 수도 있었고요. 그 말을 듣고 뭐 룰을 어긴 것은 아니니 쿨하게 인정~!!!이라고 하고 저는 다음에 숨을 때는 나도가발 공장 안에 들어가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술래가 정해지자 마자 저는 친한 친구 1명을 데리고 바로 가발공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아이가 말하던 대로 상자를 밟고 올라가서 가발공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안에는 달빛이 창문으로 들어와서 공장 안의 경관이 어슴프레 보였습니다. 선반들이 나열되어 있었고 선반 위에는 마네킨 머리들이 가발이 씌어져 있는 상태로 모두 벽을 보고 쭈욱~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뒤통수만 보이고 얼굴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검은 머리들이 쭉 나열되어 있는 것만 봐도 등골이 오싹 했을텐데 숨바꼭질 재미에 정신 나간 7살짜리가 무서운걸 뭐 알겠나요? 우리 둘은 서로 ㅋㅋ 거리면서 여기 있으면 절대 못 찾겠지? 이러고 앉아 있었고 5분이 지나고 거의 10분이 지났는데도 아무도 찾으러 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둘은 선반을 딛고 창문을 통해서 다시 밖으로 나왔고 술래를 피해서 무사하게 귀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제가 술래 차례가 다시 되었는데…. 저녁을 먹으러 오라는 부모님의 고함&전갈 들이 속속 친구들에게 들렸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하고 마치기로 하였습니다. 10을 세고 친구들을 찾으러 돌아다니면서 마지막 2명만이 남았을 때 저는 씨익~ 웃으면서 가발공장으로 향했고 상자를 딛고 창문으로 얼굴을 들이밀며 너희 거기 있는거 다 아니까 나와~!!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안이 너무 조용해서 저는 ‘안나오면 처들어간다~’ 하고 창문 안으로 들어갔고 아까와는 뭔가 다른 이질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까와 다름 없이 창문을 향해 달빛이 비추고 있었고 모두 벽쪽을 보던 시커먼 마네킨들 머리들중에 하나만이 제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마네킨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온몸이 전기에 감전 된듯이 찌릿하면서 제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마네킨들과는 다르게 그 마네킨만은 몸통이 있었으니까요;;; 저는 놀라서 소리를 지르면서 울고불고 난리를 쳤는데 소리를 못 들었는지 아무도 오지 않고 저를 보고 있는 그 마네킨은 말없이 양 옆으로 또는 빙그르 제자리에서 돌면서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혹시 전신 마네킨이 아닐까 용기를 내어 가까이 가서 보니 얼굴은 창백하고 눈에 초점은 풀려있는 어떤 아저씨였습니다. 아저씨는 선반 근처에 옆에 있는 기둥 위 천장에 목을 매어 매달려 있었고 그 때문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다른 마네킨과 같이 뒤통수만 보이다가 줄 때문인지 돌면서 얼굴과 몸이 창문쪽으로 돌아선듯 하였습니다. 그 광경에 정신적 쇼크를 받은 저는 눈물을 폭포처럼 흘리면서 창밖으로 나와 울면서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일을 울면서 부모님께 말씀 드렸고 심각성을 느끼신 부모님은 경찰에 그 사실을 신고 하셨습니다. 가발공장을 다녀오신 아빠는 제가 많이 놀랬을까봐 저를 계속 위로해주셨고 거의 몇 달 동안 저는 그날의 악몽이 눈앞에 아른거려서 많이 괴로웠습니다. 나중에 동네 어른들이 하는 말을 어설프게 듣기로는 가발공장이 경영난을 겪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빚을 지셨던 공장 사장님이 그날 공장 문을 닫고 목을 매셨다고 합니다. 근처에는 유서도 발견 되었다고 하고요. 철 없던 시절 처음으로 보게 된 주검이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주었고 그것으로 저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목 매단 장면만 나오면 경기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알에 나온 살인자와 만났던 사람
4~5년전 쯤이였던걸로 기억한다. 여자친구랑 동거중이였고 새벽시간에 작업을 자주하기에 그날도 중간에 담배필겸 쓰레기를 버리러감. 우리 오피스텔은 중간층에 중층이라고 해서 작은 정원같은 공간이 있었고 흡연자들과 애견인들이 종종 방문해서 놀고가는곳이 있는데 새벽4시정도의 시간이였으니 사람도 없었고 불도 다 꺼진 상태임 혼자 앉아서 담배를 피고있는데 키가 조금 커보이는 검은 옷을 입은 여자가 저쪽으로 앉는게보임 앉은위치가 등을 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자가 등을 두드림. "저기요. 담배하나만 줄래요?" "죄송한데 저 이게 막담이였어요..죄송합니다" 그러더니 여자는 그런 날 약 5초정도 지긋히 보는거야. 당황한 나는 미안할것도 없지만 왠지 미안해서 뻘쭘한 표정으로 있는데 옆의 쓰레기봉투를 보더니 "담배 많이 피우네요" "네?" "담배를 많이 피운다구요 쓰레기에 다 담배에요" "네?아..(어쩌라고)" "담배를 많이 피우는데 담배가 없다.." 이게 대체 뭔소리인지 담배많이 피우는거랑 지금 없는거랑 뭔상관이며 아니 순간에 쓰레기봉투를 보고 담배가 많다는건 어떻게 알았으며 그걸왜보고있는지 등등 그냥 빨리 가야지 하고 뒤에서 앉아서 보는 그 특유의 느낌이 들었는데 그냥 무시하고 자리를 떴음. 1층으로 내려가서 쓰레기를 버리고 편의점가서 담배하나 사서 오피스텔 들어오는 입구에서 하나 더 피우고 가야지하면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지금 중층에서 이상한 여자랑 만났다 존나 소름끼친다 키도 크고 화장도 존나 진해서 무서웠다 막 우리집몇호인지 미행하는거 아니냐 이러면서 문득 위를 올려다봤는데 아까 그 여자가 중층 난간에 손을 짚고 날 내려다보고있는거야........... 존나 소름끼쳤던게 중층이 6층인데도 그 멀리서 그 눈빛의 차가운 느낌이 느껴지는것같고 편의점갔다온 시간까지 한10분정도 지났을텐데 계속 날 기다린 느낌이였어 아우시발 거리면서 빨리 집으로 올라갔지. 여자친구에게 있었던일을 말해주고 그날 하루 계속 찜찜했는데 5개월뒤였던가..티비를 보는데 졸도할뻔. 그여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파주전기톱살인사건편.. 일산 한라밀라트 오피스텔임 우리 경비아저씨가 인터뷰하고 중간에 오피스텔 시시티비영상에서 본옷이 내가 그날 중층에서 본 옷이랑 똑같은 옷이였음 저 흐릿하게 보이는 사진을 보고 난 바로 알아봄 성형을 조금 심하게 했는데 눈이 굉장이 부자연스럽게 크고 턱이조금 비틀어진느낌이였음 시발시발 저거 나오고 그 오피스텔에서 바로 나감.. 출처 에펨코리아 ============================================= 어째 느낌이 킬각재고 있었던 필이............ㄷㄷㄷㄷㄷ
어느 조현병 환자의 댓글.
(사진은 조현병 환자가 그린 자화상. 왜곡된 인지가 표현되어 있다.) 조현병. 과거에는 정신분열증으로 불렷으나 단어의 부정적인 어감과 의학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정신분열=이중인격의 의미로 착각할 수 있음.) 2011년부터 조현병으로 순화되어 불리고 있다. 정상적인 사고와 현실에 대한 인지 및 검증력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나 행동, 사고장애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회적 위축 및 감정 반응의 저하 등도 동반된다. 최근 조현병 환자들의 범행이 늘어나면서 조현병에 대한 공포와 혐오가 확산되어가고 있으나, 조현병 환자들이 치료불가능하며 사회에서 격리되어야 하는 무섭고 기괴한 존재인 것만은 아니다. 어제 어느 조현병 환자의 댓글을 보게 됐다. 다소 섬뜩하고 무섭기도 했지만 무언가 측은함이 느껴진다. 어느날 디씨 중세게임 갤러리에 정신병원에서 외박을 받은 사람의 글이 올라왔다. 본문의 글쓴이는 조울증 환자였으며 외박차 나온 김에 할 게임을 추천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무난하게 게임추천만을 해주는 댓글이 달리다가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적이 있는 듯한 묘한 댓글이 달리기 시작한다. *'토~숭기당권'은 몇 년 전에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정신병원 썰의 유행어. 무시하면 됨. 아이피 125.135가 뭔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맥락의 댓글들을 달기 시작한다. 처음에 다른 유저들은 흔한 컨셉충으로 생각하고 무시하지만 그는 그저 말도 안되는 문장들을 계속해서 뱉어낸다. 다른 유저들이 단어 자동완성기능으로 비슷하게나마 흉내내려 하지만 일관된 맥락을 가지면서 엉뚱한 단어를 배치시키는 125.135의 댓글과는 달랐다. 속삭이는 걸 신경쓰지 말라는 말은 1. 들리는 환청은 무시해라 2.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건 신경쓰지 마라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이 댓글을 마지막으로 그는 사라졌다. 사람들은 컨셉이 아니라 진짜같다며 반신반의하고 있었다. 그가 달은 댓글은 조현병 환자들의 대표적인 증상인 '파과증상'을 보이고 있었으며, 본인은 퇴원했다 말하지만 완치가 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현병을 겪은 적이 있다는 다른 사람의 분석에 의하면 그렇다고 한다. 사실 여전히 무섭기도 하지만 아예 제어 불가능한 정신질환같이 느껴지던 예전에 비하면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꾸준한 치료를 통해 정상인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 계속해서 조현병의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환자가 가진 긍정적 가치관에 따라 위험 수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 최근 연락한 지 오래 지난 내 지인에게 조현병 증상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여러 단톡방에 남긴 망상에 가까운 이야기들과 붕괴된 언어구조가 정확히 증상과 일치했다.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고 그 사람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도 믿기 힘들었다. 조현병 환자들의 흉악범죄는 여전히 심심치않게 보도되곤 한다...만 ... 사실 모르겠다.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건지. 다만 그들을 공포와 격리의 대상으로만 보는게 답은 아닐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펌] 인싸 대학살을 일으킨 초록색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거 하나 묻고가자 초록색하면 무슨 생각이 드냐 개인적으로는 세상의 모든 거지같은 걸 모아서 잡탕을 끓이면 틀림없이 초록색 잡탕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런건 전부 초록색이거든 봐라 전부 초록색이다 죄악의 색깔이 틀림없다 이 초록색은 한 때 인싸들을 대학살로 몰고갔던 적도 있다. 유행에 뒤쳐지면 초당 10씩 도트데미지를 받다 죽어버리는 예민한 종족인 인싸들은 어쩌다가 초록색 때문에 죽었을까. 당연히 초록색이 유행했기 때문에 죽었다 1800년대의 이야기다 역사에 관심있는 교양있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빅토리아 시대는 인싸들이 온갖 패션 테러를 자행하며 서로의 눈깔을 고문하던 치열한 패션 전쟁의 시대다 스페이스마린보다 방호력이 강해보이는 어깨뽕이 들어간 드레스가 대표적이지 색깔도 다양하지? 요즘에야 동네 옷가게에만 들어가도 레인보우 샤베트 색깔 옷을 다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염료가 흔한 시대지만 이 시대에는 그런게 없었으므로 레어한 색깔을 장비한 인싸는 엄청난 시선을 한 눈에 받았다. 그래서 옷가게들은 온갖 색들을 만들려고 시도했는데, 그 중에서도 유독 만들기 힘든 레어 색깔이 바로 초록색이었다 선명하고 예쁜 초록 색깔을 만들기 위해 전 유럽의 인싸들이 고민들 거쳤고 그 결실이 마침내 1814년에 맺어진다 '파리스 그린'이 탄생한 것이다. 이 선명하고 아름다운 컬러에 유행에 미쳐있던 유럽 인싸들은 환장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인싸 중의 인싸, 퀸 오브 인싸인 프랑스 황후가 이 파리스 그린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맞춤하고 오페라를 보러 나타난 순간 이 유행은 대폭발하게 된다 옷가게마다 인싸들이 밀어닥쳐 황후가 입었던 부띠끄를 내놓으라며 달려들었다. 이 녹색 대유행은 프랑스를 넘어 기행의 국가 영국까지 넘어갔고, 우리의 영국 친구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프랑스보다 한술 더 떴다. 초록색 옷은 시시하다. 모든 것이 초록색이 되어야 했다 그리하여 초록색 드레스부터 시작해서 머리장식, 조명, 촛불, 카페트, 심지어 벽지까지 초록색으로 도배되기 시작했다 거기다 파리스 그린 벽지를 바른 집은 이상한 부과 효과를 얻었는데, 벽지를 칠하자마자 집에 득실거리던 벌레나 쥐새끼들이 싹 사라져버린 것이다 이러니 더욱더 인싸들은 열광할 수 밖에 없었다. 벽지에서 에프킬라 효과가 나온다니 요즘 들어도 환장할만하다. 이리하여 영국 전역이 참피가 파리스 그린으로 물들었다. 당연히 읽다보니 뭔가 존나 꺼림칙한 기분이 들겠지. 쥐새끼랑 벌레들이 그냥 죽었을까? 어느 순간부터 인싸들이 픽픽 쓰러져 뒤져가기 시작한다. 저주의 색깔 초록색이 불러일으킨 인싸 대학살이 시작된 것이다. 초록색 벽지와 초록색 카페트 위에서 기어다니던 신생아들이 제일 먼저 죽었다 초록색 양초를 들고 노래를 부르던 교화성가대 소년소녀들도 픽픽 쓰러져 죽었다 초록색 드레스를 입고 클럽에 놀러간 아줌마들도 죽었다 새로 산 초록색 장갑을 꼈다가 빼보니 손이 온통 물집으로 덮여있었고 드레스에 눌린 어깨와 허벅지에는 끔찍한 종기가 나기 시작했다 가장 심각한 건 옷을 초록색으로 염색하는 염색공장 직원들이었다. 공장에서 오랫동안 파리스 그린을 손에 담그고 일하던 공순이 공돌이들의 피부는 초록색으로 물들었고, 입에선 초록색 구토가 계속 쏟아졌고 눈깔에서는 초록색 눈물이 쏟아졌다. 피부 곳곳이 갈라져 고름으로 가득찼고 손발이 썩어갔다. 사방에서 죽음이 일어나고 있었지만 아무도 원인을 몰랐다 사망자들이 하나같이 파리스 그린이랑 가까이 있었다는 거 빼곤 슬슬 감이 오지? 파리스 그린에 뭔가가 있었다 파리스 그린은 다름아닌 비소로 만든 염료였던 거다 비소가 뭔진 다 알지? 쥐약 원료다. 쥐약을 벽지에 처바르고 몸에 두르고 다녔으니 당연히 쥐새끼가 전멸하지 근데 쥐약이 쥐만 때려잡는게 아니거든 파리스 그린은 액체 비소도 아니고 가루 비소로 만든 염료가 아니라 쥐약 그 자체였다. 초록색 옷을 입고 돌아다닐 때마다 몸에서 비소 가루가 떨어져나와 공기 중에 떠나니고 인싸들은 파티장에서 열심히 몸들 부대끼면서 그걸 다 처마시는 거다. 실시간으로 독약 드링킹하는 거지. 인싸들의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초록색 벽지와 초록색 카페트에선 끈임없이 쥐약이 폴폴 쏟아졌고 애새끼들은 그걸 들이마시면서 뒹굴었다. 유럽 전체가 쥐약 가루 속에서 해엄치고 있었던 거다 문제는 비소의 위험성을 인싸를 비롯한 일반인 대부분이 알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빡대가리 인싸들이 시름시름 앓으면서도 초록색 드레스와 초록색 머리장식을 하고 또 파티장에 나가 비틀비틀 부대끼는 동안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인들이 나섰다 의사들은 인싸들의 시체를 면밀히 부검했고 그 끝에 충격적인 진실을 폭로한다 느그들이 쓰고 다니는 머리 장식에는 사람 20명을 죽일 수 있는 비소가 들어있고 느그들이 좋아라 입고 다니는 최신 유행 드레스 무게의 절반은 쥐약무게라는 대폭로였다 인싸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다들 알겠지만 유행에 뒤쳐지느니 쥐약 먹고 뒤지는게 인싸들이다 파리스 그린은 여전히 유행했다. 심지어 파리스 그린 염색 공장에서 비소에 절여져서 죽은 직원들이 나와도 몽땅 사고사로 처리됐다. 인싸들의 유행은 아마겟돈이 와도 막을 수 없는 모양이다. 이렇게 숫자도 가늠할 수 없는 인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인싸들의 대광란은 빅토리아 여왕이 직접 나서서 궁전 초록 벽지를 모조리 잡아 뜯어낸 후에야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했다. 뭐 그러거나 말거나 인싸들은 흙수저 인생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비소로 염색하지 말라는 법은 1895년에 되어서나 만들어지고 그 전까지는 흙수저들은 자기들이 입지도 못할 초록 옷을 만들다가 비소에 절여져서 죽어나갔다 오늘날 독약하면 다 초록색 색깔을 쓰는게 괜히 그러는게 아니다 이 비소 대학살이 원인인 거다 일설에 따르면 유럽을 다 두들겨패고 다니던 개깡패 나폴레옹이 바로 이 초록색 벽지 때문에 죽었다고도 하니 초록색의 위험성을 알 수 있다 [출처 : 디시인사이드 고질라맛스키틀즈] 이 분 글은 다 좋은데 너무 욕설이랑 디씨 밈이 많아... 필터링하는데 개 오래걸려...
[꿀팁] 간단하고 돈 많이 안드는 액땜 방법.txt
사주 관심 있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유용할 것 같아서 퍼옴 ---------------------------------- 새해가 되면 한해의 신수를 궁금해 하시고 안 좋은 일이 예상되면 그것을 피해하거나 모면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 하십니다. 사주팔자를 보는 이유 중에 하나가 그런 나쁜 일을 피해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가 아닌가 합니다. 사주공부를 해 보신 분들께서는 물상대체에 대해서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물상 조작술”이라고 하면 정확하게 들어맞는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위험하고 흉한 사건을 유사한 사건으로 대체하도록 인위적으로 사건이나 상황을 조작하는 것을 물상대체라고 합니다. 즉 강한 한방의 흉액을 약한 여러 번의 잔펀치로 나누어 맞는 모습으로 바꾸어준다고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다.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액땜은 부적을 쓰기도 하고 굿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는 방법은 아닐 겁니다. 제가 설명드리고 소개해드리는 방법은 예전에도 카페나 블로그에 올린 글이이기도 한데 개인이 큰 돈 들이지 않고 손쉽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1.헌혈 피를 흘리는 행위입니다. 피는 저승사자의 노잣돈이라고도 하는데 그 만큼 저승사자가 가장 원하는 것이 피입니다. 그래서 목숨이 오락가락할 정도로 위험한 일부터 가장 일반적인 사고나 수술수를 대체할 수 있는 보편적인 액땜 행위가 됩니다. “나는 이미 피를 흘린 사람이다.”라고 면죄부를 달고 다니는 행위와 같으므로 년초의 정월 즈음에 하게 되면 어지간한 큰 일을 작은 일로 대체하고 넘어가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큰 사고 날 것을 작은 사고로 대체하고 넘어가는 작용을 일으키게 합니다. 저승사자가 보기에도 헌혈을 했다는 것은 이미 피를 흘린 사람이라 봐주고 넘어가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충살, 형살, 백호대살, 양인살, 편관운 등의 액땜에 유효 2.나누는 행위(음식을 베푸는 행위) 내 것을 나누는 행위인데 주로 남에게 음식을 베푸는 행위가 가장 일반적인 행위입니다. 옛날 수명이 그리 길지 못한 시절에는 갓난 아이가 생후 100일을 견디게 되면 대단히 축하할 만한 일이 되었기에 백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떡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환갑이 되어도 그것을 축하기 위해서 음식을 만들어 주변인들과 나누어 먹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나의 큰 액을 여러 사람과 음식을 통해 나누게 되면서 강한 한방을 작게 여러 개로 쪼개는 형태가 됩니다. 그래서 큰 충격을 완화하여 작은 충격으로 분산을 시키는 것입니다. 가끔 옛날 어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잔치집 음식을 드시고 나서 동네 어른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었을 겁니다. 그런 일들은 어차피 돌아가실 노인분들께서 액땜용 음식을 먹고 액을 안고 돌아가시는 형태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 형살, 백호대살, 식신입묘, 편인운, 상관운의 액땜에 유효 3. 방생(활인행위) 물상대체는 사실 인간의 윤리와는 별개로 우주의 눈에서 볼 때 남을 도왔느냐 생명의 살렸느냐 생명이 대체가 되었느냐가 중요합니다. 인간의 윤리와는 별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돈을 산 동물이건 내가 잡은 동물이건 그것을 다시 놓아주는 행위는 대단히 큰 활인행위로 봅니다. 흥부이야기 아시죠? ^^ 제비를 살려주니 박씨를 물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그냥 구전되는 옛날 이야기로 보기에는 너무 심오한 철학적? 의미가 들어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반대로 살생을 하게 되면 액이 크게 누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부처님께선 살생을 하지 말라고 하셨던 것이고요. 그것을 그대로 실행하시는 분들이 스님들이시죠. 오죽하면 살생한 것들을 입에 대지도 않으시잖습니까? 주변을 보시면 도축이나 생선가공 등 뭔가 살아있는 생물을 죽이는 행위의 직업을 가진 분들을 보면 주변에 흉액이 꼬이는 일을 심심치 않게 보셨을 겁니다. 저도 여러번 보았는데 대체로 근처의 자손들이 흉액을 당하기도 합니다. 하여튼 남을 살리는 행위는 모두 좋은 것이므로 정월에 방생을 하건 남을 돕는 봉사행위를 많이하건 활인행위는 모두 액땜에 좋은 작용을 하게 됩니다. 유사한 건으로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내가 거두어 먹이고 키우는 존재는 우주에서 볼 때에는 나의 가족입니다. 운이 안 좋을 때에는 그런 동물 가족들이 액운을 대신해서 가지고 가기도 합니다. => 형살, 백호대살, 식신입묘, 편인운, 상관운 등의 액땜에 유효 4. 규칙적인 운동 규직적으로 땀을 흘리는 운동은 강하게 한 대 맞을 것을 여러 대 나누어 맞는 것과 같은 분산행위입니다. 우리가 운동을 한다는 것은 격하게 몸을 쓴다는 것이고 이것이 비록 큰 흉액에 비할바는 못하지만 여러번 자주 하게 되면 큰 고통을 나누는 효과가 되는 것입니다. 나는 이미 고통을 받은 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승사자가 와서 강하게 한 대 때리려 왔다가 고통받은 몸을 보고 봐주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땀을 흘려주는 행위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액땜행위가 됩니다. 유사한 행위가 수행인의 수도행위, 기도행위, 학습행위도 있습니다.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우주에서 볼 때에는 죽은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입니다. 움직임이 적으면 죽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편관운, 식신입묘운, 충운, 편인운, 편관운 등의 액땜에 유효 5. 여행을 하는 행위 주거를 자주 바꾸는 것은 일명 도망가기입니다. 당장 운동이나 당장 봉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도망가기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승사자가 못 찾아오게 주소를 아예 바꾸어 버리는 것입니다. 잡으러 온 저승사자는 어리둥절 할 겁니다. 잡으러 온 놈이 없으므로 다른 놈을 잡아가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역마살하면 이동수로 보았는데 옛날의 이동, 여행은 목숨을 담보로 한 일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산길 가다가 호랑이 아니면 산적에게 잡혀 죽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여행, 이사 등이 보편적인 액땜의 행위가 되는데 위에 언급한 이유에서 액땜이 충분히 되기 때문입니다. 관계의 악화부터 사고의 예방까지 이사나 여행은 좋은 액땜행위가 되기도 합니다. => 충, 격각 등의 액땜에 유효 6. 교체와 수리 행위 물건을 교체하고 수리하는 행위도 좋은 액땜이 되기도 합니다. 물건이 들어오고 나감이라고 하는 것은 재산상의 손해와 손재수와 같은 것으로 우주는 인식을 합니다. 저승사자가 사람의 피 다음에 원하는 것이 돈입니다.(=재산) 그래서 사람 목숨(=피)을 가지고 가지 못하면 물건이라도 들고 가야 합니다. 그것이 일반적으로 현금적 손실을 말합니다. 현금적 손실은 우주의 눈에서 볼 때에는 돈이 나가면 되면 해당이 됩니다. 나가는 형태나 이유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현금이 나가면 되는 일이기에 재투자, 물건 구입도 해당이 됩니다. 세탁기의 교체, 자동차의 교체, 에어컨의 수리, 집수리 등이 모두 액땜 행위의 모습들입니다. => 충살, 격각살, 형살, 파살, 년살(12신살), 겁살(12신살), 목욕살 등의 액땜에 유효 돈 안드는 액땜 행위 참 많고 쉽죠잉? ^^ 출처(link)
수요 미스테리) 용현동 굴다리다방 흉가
요- 제 1회 수요 미스테리 극장이 찾아왔슴니다. (왕박수) 오늘은 나름 꽤 악명높은 용현동 괴담을 가져왔슴니다. 뭐 매체에도 소개될 정도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는데, 찾아보면 직접 다녀온 용자들도 많음 카드 제일 밑에는 실제 후기와 장소 사진도 남겨놓겠슴니다. 즐-감- 그러니깐 지금으로 부터 9년전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일이다. 나는 유아시절 매우 부유하게 살았다. 외할아버지는 강원도 시골마을의 대지주셨고 우리 아버지는 유명한 화가를 하시다 꽤 큰사업을 하셨던 꽤나 떵떵거리셨던 분이셨다. 그러나 내가 초등학교(국민학교)를 입학하는 해, 아버지의 사업실패를 시작으로 일이 꼬이기 시작해서 약1년만에 우리집은 붕괘 위기까지 처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을 하셨고 서울에서 꽤 좋은 주택에 살던 우리는 인천 만수동으로 이사를 오게 돼었다... 만수동에서 3년을 산 우리는 더욱 많은 빚을 지게 돼었고, 인천 용현3동 굴다리다방이 지하에 입주해있던 조그만 빌라 2층으로 이사하게 돼었다. 집은 매우 좁았는데, 구조는 이렇다. 거실은 복도식으로 폭은 대략 2미터 정도로 매우 좁고 길었다. 방은 두갠데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첫번째 방이 보였고, 거실을 따라 약간 올라가면 '두번째 방'이 있었다. 신기한건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곳이 항상 이 '두번째 방'이였다는 것이다. 첫번째 사건은 이사오고 일주일 뒤 집들이 하는 날이였다. 집들이로 우리 외가분들이 오시기로 한 전날. 앞집의 아주머니가 찾아오셔서 우리어머니께 이상한 이야기를 해주고 계셨다. "제가 어젯밤에 꿈을 꿨는데요, 이상한 여자가 나를 찾아와 아기포대기를 달라길래 제가 건내주려고 했거든요, 근데 우영이(여동생, 당시1세)어머니께서 오셔서는 '이걸 왜 주냐'면서 막 뺏을라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포대기가 찢어졌거든요, 그여자가 찢어진 포대기 반만들고 돌아가고, 우영이어머니가 나머지 반을 가지고 우영이어머니 댁으로 들어가는거예요, 그러고서는 일단 잠에서 껬는데, 뭔가 별로 기분이 안좋아서....." 어머니는 황당한 아주머니의 말에 그냥 웃어 넘기셨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 친척들이 모두 모인 집들이날 우영이가 2층 창문에서 떨어져서 두개골이 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근데 그냥 사고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이상한 부분이 많았는데, 그날 우리 외가친척들 20명이 왔는데.. 그 좁은 집에서 아기가 창문밖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그리고, 더 이상한건 창문의 높이가 바닥으로 부터 1m20cm 이상 되는 곳에 있었고 창문까지 1살짜리 어린애가 밣고 올라갈 만한 물건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내동생은 어떻게 창문까지 올라가서 떨어졌다느 것인가... 그렇게 그집의 두번째 방에서 첫번째 사고가 일어났다........ 그리고 채 2달이 되기 전에 두번째 사건이 일어 났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우리집엔 이층침대하나와 킹사이즈 3인침대가 있었는데, 이층 침대를 분리시켜서 아랫층은 첫번째 방에 놓고 윗층은 킹사이즈 침대와 함께 두번째 방에 있었다.) 어머니는 분리시켜놓은 이층침대에 누어계셨고, 나와 우리형제들(내가 맏이고, 내아래로 남동생과 여동생이있다)은 일반침대에 누어있었다. 우리는 일찍 골아떨어졌고 어머니는 방에 불을 끈채 토요미스테리극장(아마 다 알거다..)라는 프로를 보고 있었다. 프로가 끝난 뒤 주무시기 위해 티비를 끄고 누우셨는데 뒤에서 이상한 냄세가 나 살짝 돌아봤더니, 침대위에 걸려있던 가족사진의 내가 마치 여자처럼 긴머리를 늘어 뜨리고 자신으 쳐다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그대로 기절하셨고, 다음날 우리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그러면서 나에게 오늘 몸조심하라고 누누히 당부하셨다.. 그러나 이번에 다친 것은 내가 아니고 내 남동생이 였다... 두번째 방 침대에서 떨어졌는데 팔이 부러졌다는 것이다. 황당한건 채 30cm도 안돼는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팔의 뼈가 그냥 부러진것도 아니고 완전 으깨져서 부러졌다는 것이다... 교통사고로도 이렇게 부러질 확률이 10%도 안된다는 것이다... 정말 기가 찰 노릇이였다...내동생은 한달간 병원에 입원해 있게 되었다... 우리는 이제 그 두번째 방에 뭔가 있다고 판단하고 될 수 있으면 두번째 방에 출입을 자제 하기로 했다. 그렇게 남동생이 다쳐 병원에 입원하고 얼마 후 일요일, 집에 어린 나혼자 있기 뭐하다고 친척누나가 와있었다.. 그날은 어머니도 돌아 와 있었다.. 이른 새벽 날씨가 꽤 쌀쌀하던 날이였다. 보일러가 안돌아가는지 매우 추웠다.. 어머니께서 내게 가서 보일러좀 보고 오라고 해서 얼은 몸을 억지로 일으켜 보일러실로 걸어 들어갔다.. 그때 두번째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지..지..직..지..직" 방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방안에 티비가 화면조정이 켜진채로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는것이 아닌가... 그때는 어떻게 용기가 났는지 대담하게도 티비를 끄고, 어머니에게 천천히 돌아가 말했다... "어....엄마...티..티비가 ..켜져있어....." 어머니는 무슨 말도 안돼는 소리냐면서 두번째 방에 돌아가 내가 껐던 티비를 틀어보았다... 티비에서는 일요일 아침뉴스가 한참하고 있었다... 그럼 방금 내가 본건 무엇이란 말인가.... 그렇게 난 어머니께 호되게 혼만 나고 말았다... 그리고 몇일 뒤.... 친천누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어머니도 내동생 병간호를 위해 병원으로 돌아가셨다.. 그날밤은 큰외삼촌이 오시기로 하셔서 저녁까지 그다지 걱정은 없었다.. 그런데 9시가 지나고 10시가 되가도 삼촌에게는 연락이 없었다.. 약간 두려움을 느낀 난 티비가 있는 두번째방으로 들어가 티비를 틀어놓고 이불을 뒤집어 썼다..그러고는 잠이 들었다....... "지..지...직..지...직" 이상한 소리에 눈을 떴다... 그리고 앞을 봤다.......... 그 순간 난 얼어붙었다... 왜 영화나 티비에서 또는 일반 괴담을 보면 귀신을 보면 여자든 남자든 소리를 지르기 마련이다... 근데 실제 그것을 보면 그럴 수 없을 것이다... 온몸이 얼어붙은채 움직이면 그것이 날 죽일 것 같았다... 내 앞에 그것이 뒤를 보인채로 긴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로 누워있었다.... 절대 그것은 꿈이 아니였다.. 무론 가위눌린 것도 아니였다... 내 정신은 진짜 또렷했다... 그러나 난 움직이지도 소리내지도 못하였다.... 그것이 돌아 볼까봐.......... 그렇게 우리는 이사온지 4개월만에 그집을 나와 근처 조그만 주택을 월세로 들어갔다... 우리가 나간뒤로도 그집에서는 이상한 일이 계속 해서 일어났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그 빌라에 불이 나서 사람이 죽어나갔다는 것... 그리고 이상한 것이 자꾸 보여서 우리처럼 금세 집을 나간사람... 등... 난 9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일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집 근처에서 살고 있다.... -------------------------------- 이글은 진짜 100% 실화입니다.. 혹시 근처에 사신다면 한번드려보세요.. 인천용일초등학교엣 굴다리 넘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인천 남구 용현1동 굴다리다방 2층 오른쪽 끝 집.... . 다른 아이디로 글을 씁니다. 저번에 쓴 글에 한번 찾아가 보고 싶으신 분 찾아가 보라고 했더니, 몇분이 한번 가고 싶다고 리플 달아 놓으 셨더라고요...... 이글 읽고 찾아가고 싶으시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근데 왠만하면 가지 마세요.... 제가 3일전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아직 있습니다... 그것....... 저번에 쓴 글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 그것은 아직도 나와 함께 누워있다... 내 바로앞에...... 정신을 차려보니 아침해가 밝아오고 있었다.. 9년이 지난 아직도 그시간이 기억이 난다...7시 15분............. 모르겠다... 그다음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용일초등학교 4학년 6반 교실... 책가방도 안맨 채 옷도 안갈아입은 채 미친듯이 교실안에 혼자 서있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마구 울었다... 정말..무서웠다.. 정말......... 9년이 지났다.... 거의 잊혀져 갈 무렵... 오랜만에 초등학교 친구를 만났고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때 이야기 화두로 떠올랐고, 친구들과 그때를 회상하며 기분좋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타자를 쳐 나갔다.. 그 때의 일을 남김없이 적었다... 몇일후 리플을 봤을 때 의외로 좋은 반응.. 기분이 좋았다.... 한번 찾아가보고 싶다는 리플들도 몇개 달려있었다... 꽤나 유쾌한 기억은 아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것도 하나의 추억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곳에 다시 한번가보고 싶었다... 그곳과 우리집은 산하나를 경계로 걸어서 2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이다. 수봉산이라고 하는 산을 넘으면 바로 도착한다... 그러나 난 9년이라는 적은 세월이 아닌 세월이 갈때 까지 그근처를 찾아가 본적이 없다... 문뜩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웃대에 글을 올리고 열흘후 그곳을 찾아갔다.. 야간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바로 그곳을 향했다... 수봉공원을 지나 언덕위에 섰을때.... 갑자기 온몸을 감싸는 이상한 공포... 소름이 돋았다... 가끔 다니는 길인데도 다를때와는 달랐다... 그리고 그곳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갑자기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고 걸음을 멈추고 돌아 갈까 하다 어차피 온거 어떻게 변했는지만 확인하고자 다시 그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허름한 분홍색건물... 언뜻 외각에서 볼때에는 근처 일반 상가건물과 별반 다를것이 없었다.. 가까운 거리였지만 9년간 한번도 안 간 그곳.... 건물앞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벧엘수도원"이라는 간판이 붙어있었다. 내가 살고 있었을 때부터 있었던 곳이다.... 그리고 새로운 간판하나가 더 눈에 들어왔다... "선인컴퓨터AS"간판 상태로 보아 건물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되어보였다.... 예전의 "굴다리다방"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건물안으로 들어섰다... 여전히 음침한 복도 페인트칠한 것들이 이곳저곳 떨어져 나가서 힘겹게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2층으로 올라갔다...그리고 현관문을 잡고 당겼다... 열리지 않았다.. 아무도 없나보다...반투명한 유리 안에서 깔끔한 커텐이 보였다.. '사람이 살고 있구나..' 왠지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그리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 담배를 피기위해 주머니를 뒤적거리니 빈 담배곽만이 나왔다... 건물 바로 옆 "형제슈퍼"라는 간판이 보였다.. 내가 어릴적 자주가던 단골 슈퍼였다.. '아, 아직있구나..' 들어가 담배를 사고 아주머니를 멀뚱히 처다 보았다.. 9년전 그 아주머니가 아직까지도 가게에 계셨다.. "저기, 아줌마... 저 혹시 모르세요?" " ? " "저예요 XX 저 모르시겠어요?" 그러자 생각이 난 듯이 반갑게 인사를 하시고는 나를 앉히시고는 따뜻하게 데워진 캔커피 한잔을 주셨다. "저기 혹시, 저집에 사람이 아직 살고 있어요?" 아주머니는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우리가 이사가고 얼마뒤에 다른사람들이 들어왔는데 그때마다 우리처럼 금방 방을 빼고 나갔다고... 지금 이사 온 사람들도 얼마전에 온 사람들인데 곧 나간단다... 왜냐고 물어보니, 그집아들내미가 집안에서 희한한 것을 보고는 학교도 못가고 있다고.. 그집 아버지가 자그마한 가게를 하는데 아침마다 데리고 나간다고 한다.. 이야기를 듣고 나니 확인하고 싶어졌다.. 그집.... 그리고 다시 그집쪽으로 향했다... 그집을 뒤로 돌아서 가면 조그만 교회하나가 나오는데 그쪽으로해서 들어가면 1m정도 넘어로 "그집"의 창문이 보인다.. 칠칠치 못한 내가 가끔 열쇠를 잃어버리면 그곳으로 집안에 들어가기도 했었다.. 무단침입이라고 해도 정말 궁금했다... 안이 들어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 창문앞에 섰을 때..... 나는 또다시 보고 말았다.. 그것을................. 반투명한 유리창문 넘어로 그것이 얼굴을 바짝 붙이고서는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물론 그집에 살고 있는 사람일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거의 사람의 얼굴이 아니였다. 눈물이 났다..... 무서워서.. 눈물이 났다... 소리치고 도망가고 싶었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은 점점 나를 향해 다가올려고 하는 것 같았다.. 나를 더욱 자세히 볼려는 것 마냥 얼굴을 유리에 갖다댄채 꿈틀꿈틀 거렸고 대략 1분정도 지나자 순간 사라졌다... 나는 가만히 서서 울고 있었다...... 집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11시가량... 집에 먹다남은 막걸리를 원샷으로 들이켰다 피곤해졌다...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그리고는 태어나서 처음 가위에 눌렸다... 내앞에 천장에 유리가 붙어있었다... 그리고 그것도 보였다........ ---------------------------------------------------------------------------------------------------- 그곳을 갖다온 후 삼일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좀 괜찮네요..막 갔다온 당일은 정말 미치는 줄았어요..;;; 정말 가보고 싶으신분은 가보세요..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답니다... 건물앞에 선일컴퓨터AS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사이드에는 벧엘수도원인가 교회인가 하는 간판하고 컴퓨터AS라는 간판이 달려있습니다.한번 가보고 싶으신분은 가도 안말리겠습니다.인하대에서 대략 20분 정도 거리에 있고요. 포돌이공부방같은데 옆으로 조금가면있습니다. 하지만 왠만하면 가지마세요... 뭔가 보실수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제가 직접격은 실화입니다 ㅊㅊ 웃대 실제 기사 ;;; 링크도 있음
퍼오는 귀신썰) 아궁이 물귀신
비가 오면 마음이 착 가라앉는게 스믈스믈 귀신썰을 찾고픈 마음이 들곤 하지 그래서 찾아온 오늘의 귀신썰은 바로 아궁이 물귀신. 짧지만 재밌게 본 이야기라 가져왔어. 오늘도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_______ 어렸을 적 이야기다. 과거 나는 청주의 모 동내의 무심천 근처에서 살고 있었다. 때문에 무심천에 놀러가는 일이 많았는데 어느날인가 무심천에 빠진 모양이다. 사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당시 6살이었던데다가 이틀전 비가내려 물이 좀 불어있던터라 한참을 떠내려갔었다고 했다. 지나가던 어떤 누나가 구해주었다고 하는데 감사할 일이다. 다행히도 무심천은 물이 좀 많이 불어도 유속이 빠르지 않은 편이었고, 또한 그나마도 많이 줄어든터라 여자가 구할 정도는 되었던 모양이다. 거기에 떨어지면서 정신을 잃은 모양인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않아 차라리 물을 덜 먹었고, 물에 떠내려가면서 어디에 부딪히지 않은 모양인지 상처도 없었다. 하여간 그 이후로 자주 꿈을 꾸었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새하얀 손들이 촉수처럼 길게 뻗어나와 내 몸을 붙잡는 꿈이었다. 하지만 악몽같이 느껴지지도 않았고 너무 오랜시간 자주 꿈을 꾸어서 그런지 이상하다는 생각조차도 않했다. 몇년이 지나 부모님은 원래 청주에서 하던 일을 접고 상경하셨고, 덕분에 나는 할머니와 같이 살아야 했다. 할머니는 집안의 막내였던 나를 매우 아끼셨고, 나도 할머니가 좋았다. 그렇게 한동안 시골에서 살게 되었다. 국민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안된 당시였는데, 당시에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었던것 같다. 그 즈음 시골은 가로등이랄 것도 없었고, 시골에는 티비와 냉장고 한대가 전부였는데, 아직도 아궁이를 사용해서 난방을 하고 있었다. 그때 우리집은 그다지 잘 사는편이 아니었고, 늘 아파서 골골 거리는 나는 병원을 가도 차도가 없고 계속 몸이 나빠지자, 요양차 시골에 내려가 살게 된 것이다. 티비도 별로 볼게없고 딱히 밖에서 뛰어다닐 정도로 몸이 좋은편도 아니라 친척형들이 사놓은 책을 읽거나 뒹굴거리다 자거나 뭐 그랬던 것 같다. 어느날인가? 불꺼진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있었다. 딱히 할일이 없어서 불장난을 했던 것 같다. 소 여물로 사용하려 커다란 집처럼 쌓아놓은 짚단에서 지푸라기를 뽑아 사람처럼 만들어서 옆에 잔뜩 쌓아놓고 화형식 비슷한걸 하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꽤나 잔인한 성격이었던 모양이었다. 한참을 하나 태우고 나무에 불이 안붙어 또 태우고 그러면서 놀고 있는데 어두운 아궁이 안에서 익히 보던 무엇인가가 빠르게 기어나왔다. 그래, 꿈속에서 보던 그 촉수처럼 긴 하얀 손이었다. 하지만 꿈속의 그 흐릿한 모습과는 그리고 촉수처럼 흐느적 거리는 모습과는 다르게 길고 가는 손과 팔은 빠르게 튀어나와 내 앞의 흙을 쇠스랑 처럼 콱 찍어 긁어냈다. 길고 두꺼운 그리고 시커멓게 때가 낀 손톱이 바닥을 긁었다. 그리곤 깜짝놀라 엉덩방아를 찧고 무서워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를 처다보던 나를 아쉬운 듯 손을 휘적거리며 잡아채려 했다. 자세가 낮고 키도 작았던지라 아궁이가 정면으로 보였는데 어두운 구석 먼발치에서 새빨간 눈이 보였다. 길고 가는팔을 위협적으로 흔들던 그것은 처음에 빠르게 튀어나왔던 속도와 다르게 천천히 팔을 안으로 끌고들어왔다. 그리고는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아가, 우리 이쁜 아가 이리오렴- 그것은 마치 자신의 아이를 부르는 것 같은 말투와 목소리였다. 하지만 새카만 어둠속에 반만 보이는 그 얼굴, 그리고 말을 할 때 마다 벌어진 입 속으로 아궁이의 어둠보다 더 새카맣게 보이는 어둠은 나를 깜짝 놀라게 하기에는 충분했었다. -엄마한테 와야지, 어서- 그것은 두 팔을 내밀며 나를 불렀다. 그러자 나도 모르게 아궁이 근처로 천천히 몸이 기울었던 것 같다. 그때였다 갑자기 내 앞에 뭔가 휙 하고 내리쳐진 것은. "어디! 이것이 어디!" 할머니였다. 할머니는 장작으로 쓰는 나무를 집어들고 나를 향하는 손을 계속 내리쳤다. 팔은 그런데도 불구하고 부러지지도 않고 계속 나를 향해 뻗어왔다. -아가, 이쁜 아가...- 팔이 계속 휘적거리자 할머니는 내 손을 잡고 후다닥 부엌을 나가셨다. 그리고는 그대로 방으로 들어가셨는데 집의 벽에는 수많은 부적들이 붙어있었다. 할머니가 무속신앙을 많이 믿으시는 분이었기 때문에 특히나 안방에는 노란 부적들이 잔뜩 붙어있었는데 당신께서는 나를 안방에 넣으시고는 방에서 절대 나오지 말라고 하셨다. 생각해보니 그것은 아궁이 깊은 곳에서 팔을 뻗어왔었다. 앞으로 더 와서 손을 뻗으면 충분히 나를 잡고도 남음인데 더 앞으로 오지 못한것은 아마 아궁이 위쪽 벽에 붙어있던 부적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알지 모르겠지만 아궁이들은 솥을 끓여 밥을 하거나 해야했기 때문에 벽에서 많이 튀어나와있었는데 그 덕에 아궁이속 '그것'은 벽의 부적을 기점으로 머리를 밖으로 내밀지 못했던게 아닌가 싶었다. 깜짝 놀란 가슴에 방에 가만히 앉아서 벽만 바라보고 있는데 바닥에서 다시 나지막한 '그것'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가, 내 사랑스러운 아가... 우리 아가를 누가 데려갔니?- 까드득... 까드득... 손톱으로 천천히 바닥 아래가 긁히는 소리가 들렸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무서웠지만 밖에 나갈 수 조차 없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큰아버지 내외가 밭일에서 돌아오셨다. 하지만 문 밖에서 할머니가 지키고 계셨기 때문에 들어오시지 못하고 사랑방으로 가셔야 했다. 당시 할머니는 내게 한없이 인자하신 분이었지만 큰아버지들이나 형들, 누나들에게는 정말 무서우신 분이었고, 또한 큰아버지 형제분들이 모두 할머니 말씀이라면 꿈뻑 죽는 분들이었기 때문에 다음날이 될 때 까지 나는 그 빌어먹을 목소리와 손톱으로 바닥을 긁는 소리를 들으며 있어야 했다. 그러다 잠이 들었을까? 차가운 바람이 휙 하니 들이닥쳤다. 초겨울 차디찬 날씨에 아궁이에 불 까지 넣지 않아서 얼음장 같은 바닥에서 새우잠을 자던 나는 화들짝 놀라 눈을 떳다. 신새벽 색동옷을 입은 아줌마가 서 계셨는데 머리는 5:5로 갈라 동백기름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얼굴은 하얗고 입술은 새빨갛게 칠해놓았었다. 손에는 작두칼이 하나씩 들려있었는데 버선발로 올라온 아줌마는 할머니보다 한참 어려보였음에도 틱틱 반말을 내뱉었다. "저놈이냐?" "예, 우리 막둥입니다. 꼭 좀 구해주세요." "예끼! 이여편네는 나이를 먹더니 눈에 백태가 낀게야? 귀한 손주놈이라며, 도대체 어떻게 저지경이 되도록 놔둔게야!" "예?" "이년아! 저놈봐라 저놈! 온갖 잡것들이 잔뜩 붙어서는 애 진기를 쏙 빼처먹고 앉아있는데, 이년은 눈깔이 어찌 병1신이면 애가 저지경이 되도록 몰라봐?! 이년 처녓적에는 좀 영특하다 싶더니 나이를 처먹더니 노망끼가 든게야?" 딱 봐도 아줌마는 40대? 50대? 화장을 너무 짙게 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정도로 보이고, 우리 할머니는 당시에 칠순을 넘기신 분이었는데 꼭두새벽부터 찾아온 아줌마는 마치 할머니를 어린애 대하듯 하고 있었다. 어릴적 어릴적 하는것이 정말 할머니가 어렷을 적 부터 보아온 사람인 것 처럼 보였고, 할머니 역시도 그렇게 그 아줌마를 대접했다. 아줌마는 무쇠로 만든 작두칼을 들어 대들보에 꼽더니 "일단 저놈한테 붙은 잡것들 부터 다 때어내고 그 다음에 저 빌어처먹을년을 집어넣어야지. 어디 뒈진년이 산새끼를 지 애새끼라고 잡아가려는게야?" 라고 크게 소리치면서 방 안으로 들어왔다. 난 이상하게도 아무리 잠을자도 눈이 뻑뻑하고 피곤한게 늘상 힘들었는데, 아줌마가 다가오자 정신이 번쩍 들면서 처음으로 맑은 정신으로 돌아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닥에서는 나지막히 그것의 목소리가 울리고 있었는데 그 소리는 어제와는 다르게 마치 울부짖는것 처럼 들려왔다. -돌려줘! 돌려줘! 내 아이야! 내 아이를 돌려줘!- 그리고 바닥을 긁는 소리는 더욱 빨라졌고 금세라도 땅을 뚫고 기어나올것만 같았다. 아줌마는 그런 소리가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 내 몸에서 뭔가를 잔뜩 때어내는 시늉을 했다. 대부분 등에서 때어냈는데 때어낼 때 마다 진짜로 몸이 편해지는 그런 기분이었음.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리고 당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판단 못하는데 그런 행위에 플라시보 효과를 느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으므로, 실제로 그 아줌마가 심령술에 뭔가 조예가 깊은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간 아줌마는 그렇게 내 몸에서 뭔가 때어내는 시늉을 잔뜩 하며 "이것들 뭐 이리 많이 붙어있어? 물귀신놈들! 이놈이 죽을 놈 처럼 보이냐? 여긴 물도 없어!" 소리치고는 바닥에 뭔가 떨어져 있다는 듯 주섬주섬 주워들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분홍색 보자기에 담는 시늉을 하고는 저고리에서 노란 부적을 몇장 뜯어 보자기에 같이 집어넣고 마당에 들고나가 태워버렸다. 아줌마는 그렇게 보자기가 전부 다 탈때까지 뭐라고 보자기 앞에서 계속 중얼거리다가 다시 내게로 돌아와 내 손을 붙잡고 부엌으로 갔다. "이년아, 내가 말했지! 부엌에 어린 사내놈들 들어가지 못하게 단속하라고! 정신 말짱한 녀석들도 헛것이 보일 정도로 악독한 년인데, 어렷을 때 물에빠져 뒤질 뻔 하고(내가 물에 빠졌다는건 할머니도 몰랐고 나도 이 아줌마한테 말한 적 없었다.) 온몸에 잡것들이 잔뜩 붙은 애새끼가 들어오니 저년이 지랄을 하는거아녀!" 아줌마는 할머니한테 호통을 치고는 나를 아궁이 앞에 앉히면서 말했다. "앞에 보이냐?" "네? 네..." "저년도 보여?" 여전히 그것도 내게 너무나 잘 보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번에는 손을 뻗지 못하고 주저주저 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정의 승리인건지 뭔지 그것은 다시 -우리아이... 사랑스런 내 아이...- 라고 하며 손을 뻗어왔다. 그러자 아줌마는 하나남은 작두칼로 그것의 길고 앙상한 두 팔을 퍽! 내리치며 소리쳤다. "잡년! 돌아가!" 그러자 진짜 팔이 푹 잘려나가며 그것은 미친듯이 소리질렀다. "잘 들어. 저년은 어차피 이 밖으로 못나온다. 그리고 어린애가 아니면 저년이 접근할 일도 없을거야." 팔이 쏙 들어가 씩씩 거리며 자신을 처다보는 귀신을 바라보던 아줌마는 잘려나간 두개의 귀신팔을 들더니 이번에는 작은 관을 꺼내어 그 안에 집어넣고 닫아버렸다. 그리고는 노란 부적을 붙이고 금줄로 친친 동여맸다. "그리고 팔을 잘라냈으니 나중에 또 애들이 들어와도 저년이 손을 쓸 수는 없을게야. 벽에 붙은 부적만 안떨어지게 잘 해둬." 라고 말했다. 그렇게 공포스럽던 시골에서의 나날은 지나갔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시골 형들도 부엌에 들어가면 크게 혼이났었다고 했다. 하지만 형들과 내가 나이차이가 많이났고 할머니도 슬슬 그것에 대한 기억을 잊은데다가, 실제로 형들은 부엌에 들어가도 그것을 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할머니도 그 전에 우리 증조할머니한테나 구전으로 들은 얘기라서 나에게 주의를 주는것은 잊었던 모양이었다.(아궁이 속 그것에 대해서는 할머니도 말해주지 않으셨고 큰아버지분들이나 아버지, 친척형이나 누나들도 전혀 모른다고 했다.) 그리고 몇년 뒤 할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고, 집은 허물어졌다. 예쁜 양옥집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궁이도 없고 귀신도 없었다. 당시의 기억은 이제 나 혼자만이 간직한 기억이 되었고 간간히 군대에서 훈련중 텐트에서 잠이 안오면 재미로 해주거나 여자친구 놀려줄 때 가끔 하는 얘기가 되어버렸다. 벌써 20년도 더 된 이야기이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밤이면 찾아와 뒤에서 날 천천히 끌어안는 그것 때문이다. -우리아기... 엄마가 왔어. 우리아가 엄마 보고싶었지? 엄마랑 가자. 엄마랑 가자.- 그것은 그리 말하며 내 목을 조르고 싶어했다. 하지만 팔이 없어서 내 목을 조르지 못하는 것 같다. 다행인 일이다. 그러나... 지금도 내 뒤에서 나를 자신의 아이라 부르며 내 목을 조르고 싶어하는 그것이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너덜거리는 하얀 소복에 새하얀 몸뚱아리, 뱀처럼 긴 목 팔뚝 관절 앞부분이 전부 잘려나간 길고 앙상한 팔 그것은 나를 내려다보며 그동안과 다른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년이 죽었으니 이제 엄마 팔만 꺼내면 돼. 우리아가 조금만 기다려.- 그 아줌마를 찾다가 남긴다. 2013년 11월 3일에 돌아가신 무속인을 알고 있다면 꼭 제보 부탁한다. 요즘 뒤의 그것의 말이 바뀌었다. -줄은 거의 다 풀었어. 이제 이 종이만 떼어내면 돼.- 라고.. [출처] 뽐뿌 ________________ 뭐야 그간 혼자 그걸 다 풀고 있었던거? 쓰니는 어떻게 됐을까? 이 글이 꽤나 옛날 글인데 무사한걸까? 귀신이란건 이런 식으로 끈질길 수도 있구나 딱히 쓰니를 처음부터 노리던 귀신은 아녔던 것 같은데 만만한 재물(?)이 한번 걸리니까 손을 놓지 못 하는 걸까? 이래서 사람한테든 귀신한테든 만만하게 보이면 안되는 거로군 -_- 지금 비가 겁나 내리는 곳들도 있다며? 부디 별 일 없길 바라며 지금 밖인 중부지방 사람들이 있다면 얼른 귀가하도록! 비가 점점 더 많이 온대 비조심 마음조심 ㅎㅎ 그럼 이따 잘 자고 안녕! 곧 또 올게
퍼오는 공포썰) 담담해서 더 소름돋는 이야기
귀신썰을 찾다가 귀신썰은 아니지만 너무 소름돋는 이야기를 발견해서 같이 보려고 가져와 봤어. 이야말로 정말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이야기.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서 더 소름돋더라. 이렇게 말하니까 무슨 이야긴지 많이 궁금하지? ㅎㅎ 시작할게! 같이 보쟈 ______________________ 제목 : 사실 여기있는 여자 명식을 영혼결혼식에 사용했어 우리 큰아버지 사촌형이 희귀병을 앓다가 작년에 병원에서 죽었거든  근데 큰어머니 꿈에서 아들이 자꾸나오고 깨면 기분이 나쁘다는거야  그래서 용하다는 무당한테가서 말했는데  죽은아들이 장가도 못가고 병원신세만 지고 떠난게 한이되서 그렇데.  그래서 큰어머니랑 친척들은 주변에 젊은 나이에 죽은 아가씨를 수소문해서 영혼결혼식이라도 올리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지 있어도 상대방측에서 기독교라서 거절했고... 엄마는 항상 큰오빠와 조카를 생각하면 불쌍하다고 오죽하면 그렇겠냐고 안타까워하시더라고..  인터넷에 올려봤지만 찾는게 쉽지 않고 힘들더라 근데 구글링하다가 역학갤러리에서 사주 명식이 많이 돌더라고... 처음에 신기해서 지켜보다가 여자들이 얼굴 사진과 자기 명식 심지어 대충 어떤 삶을사는지 올리더라고..  몇달 눈팅하며 사진과 명식을 모아두고 괜찮은 사람 한명 골라서 엄마에게 드렸어.. 뭐 내주변 지인에 지인이고 이런저런 사람이다라고 말해줬지..  근데 몇일지나고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왜 산사람 사주하고 사진을 가져왔냐는거야.. 여기서 진짜 놀랬음... 무당이 그랬다는게..  엄마한테 인터넷에서 찾았다하기는 뭐해서 그냥 지인에 지인이고 뭐 미신인데 어떻냐는 식으로 설득은 했는데 엄마가 다시 말하길 만약 산사람하고 영혼결혼식하게되면 그 사람은 혼사에 어려움이 있고 결혼해도 이혼을 여러번하게 된다는고 하더래 무당이..  뭐 그래서 그냥 그여자는 독신주의자라서 괜찮을거다라고 했지..  결국 택일해서 굿을했는데 부적에 사주적고 이름은 무당이 한문으로 뭐라적더라고... 사촌형 명식도 부적에 적고 사촌형 사진이랑 여기 여갤러가 올린 사진 인화해서 함께불에태우고 굿했어..  뭐 그 여갤러한테 미안하긴한데 나만 입다물면 묻힐일이고 뭐 어떻게 보면 미신이잖아 랜선이라서 어디사는 누군지도 모르고  아무튼 굿하고 나서 큰어머니 꿈에 형이 안나오더래  무당한테 물어보니까 형이 여자를 마음에들어한다고 하더라고...  소름끼치고 신기하다 아무튼 그 여갤러 종종 보이는데 좀 미안하네.. 유동으로라도 사과하고 싶어  [출처] 디씨 역학갤러리 ________________________ 아니 미친거 아냐? 어떻게 생판 모르는 사람 사주로 영혼 결혼식을 시킬 수가 있냐. 당사자한테 언질도 없이. 그걸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별 일 아닌 것 처럼 이야기 한다는게 너무 무서워. 무려 엄마가 이게 얼마나 큰 일인지도 이야기를 했는데도 거기다 대고 독신주의자라서 괜찮다고 다시 엄마를 설득한다는게 또 소름 포인트. 저 갤러의 글을 보고 역갤에서 다른 사람이 또 글을 하나 더 썼더라. 그것도 같이 가져왔으니까 한번 봐봐. 아래에 이어서 붙일게! ________________________ 내 친구 엄마가 무당인데 영결식 아무나 하는거 아니래 근데 한번 제대로 하면 죽은 귀신영혼은 다신 나타나지 않지만 산사람의 영혼은 거의 반쯤 죽은 귀신 영혼의 몫이 되어서 다른 이성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하네.. 그래서 사주명식이나 살아온 일대기로 영혼결혼식을 시킬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충분히 가능하다고는 하네.. 소름....쫙... 그래서 영혼결혼식은 대상도 중요하지만 무당의역할도 정말 중요하다고 해.. 그걸 결정해서 혼인 맺어주는 것이 무당에 역할이니까.. 아무튼 영혼결혼식이 실제로 있는 거라든데 산사람걸 하면 진짜로 무서운일이 발생할 수가 있다고 하는데;; 잘못하면 비명횡사를 할수도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는데 나는 도통 믿을수가 없다 정말 그런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겠고.. 아 정말 소름이 돋아서 내내 잠을 이루질 못하는데 여기에다 사주 올리고 상담받으려고 했던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정말 소름돋고 기분나쁘고 그러네.. 아 진짜 정신못차린애들 있으면 여기서 신세한탄하지말고 실제 철학관이나 사주카페 이런데나 가봐라 얘들아 여기는 아닌거 같다..나도 가끔 눈팅이나 해야지 절대 명식올리면 안되겠다는생각을 함.. 모두 영혼결혼식이니 뭐니 하는것에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 진심으로 소름돋고 너무 무섭다 ... [출처] 디씨 역학갤러리 _______________________ 하. 잘못하면 비명횡사를 할 수도 있다는데 너무 무섭잖아... 그 갤러는 어떻게 됐을까? 결혼을 하고 싶어도 맘처럼 안 될 수도 있고 계속 이혼을 거듭할 수도 있다는 말인데 괜히 자기 팔자 탓하면서 우울해 할까봐 마음 쓰인다. 자기 탓이 아닌데, 남의 사주 갖다가 영혼 결혼식 맘대로 시킨 어떤 몹쓸놈 때문인데.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너무 괘씸하고 또 소름돋아서 이야기 가져와 봤어. 주작이었음 좋겠네 차라리. 3년 전 글인데 원본 글은 현재 지워진 상태야. 인터넷에 개인정보 정말 올리지 말자... (갑자기 분위기 교훈) 참. 이미지는 무슨 의미냐구? 역학 이야기를 했으니까 양자역학 이미지를 가져와 봤어 ㅋ 아재같아서 미안... 난 이런게 좋아...
[퍼오는 귀신썰] 괴담이라고 하기조차 혐오스러워
어제까지 같이 읽어준 사람들에게 고마워서, 사실 어제까지 글은 뭐랄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이야기 였잖아. 괴기스럽고 으스스하긴 하지만 뭔가 귀신썰이다- 싶은 것도 아녔고 그래서 오늘은 짧은 귀신썰 하나 가져와 봤어. 난 엄청 무섭게 봤는데 다들 어떨지 모르겠다. 같이 보자! _______________________ 제목 : 내 실화인데 괴담이라고 하기조차 혐오스러움 진짜 몇 번이고 고민하다가 씀. 진짜 수십번 고민함··· 이건 정말로 진심으로 진짜 내가 겪은 일이고 사실은 지금도 겪고 있음. 많이 길다. 난 지난달에 자취방을 얻었음. 처음 방 구하는 주제에 아무 생각도 없이 급히 구한 집이었음. 내가 미쳤지··· 방 구조는 위에 첨부한 그림대로고 굉장히 뻔한 구조라고 생각함. 창도 크고 주인 아줌마도 친절하고 좋아 보였음. 해도 꽤 잘 들어오는 것 같았는데 조금 습한 것 빼고는 괜찮았음. 바선생도 없었고··· 그런데 당장 짐 들이고 첫 주부터 잠을 설침. 처음 이틀은 그냥 몸이 묵적지근하고 아파서 이사 때문에 몸살걸렸다고 생각했음. 진짜 몸살이었을수도 있겠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닌 듯.. 그리고 셋째 날에 난생 처음으로 가위 눌렸음. 태어나서 처음이었고 끔찍스러웠음. 묘사하려니까 너무 소름이 돋고 아무도 안믿을거 같아서 겁나고 그런데 말해보자면 그림에서 현관문 보임? 옆으로 누워 자면 바로 문이 보이는 구조인데 저 문을 바라본 자세로 가위에 눌렸음. 그 이후로도 매번 그랬고 내 의도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는 걸 미리 말함. 어쨌든 생소했음. 막 몸이 묵적지근하고 몽롱한데 기분 나쁘고··· 그 상태에서 저 현관문 쪽으로 굳어 있는데 누가 저 현관문 입구에서 엎드려 누워있었음. 신발장 근처에 턱을 괴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그 좁은 데서 곧게 엎드릴 정도면 하체가 없거나 기형인 것 같다. 나 정말로 겁 없기로 애들 사이에서 유명할 정도인데 진짜 기절할 것 같았음··· 그 풀밭에 누워서 턱 괴고 누운 자세로 쳐다보는데 소름이 돋았음. 누가 봐도 사람이 아님. 머리가 좀 짧은 단발정도 되는데 눈이 잘 보이지 않았어도 날 보는 건 알 수 있었음. 웃음 참는 소리 알아? 윽으으윽 하면서 참는거. 그런 소리를 내는데 진짜 끔찍했음. 그게 그러다가 입을 벌리는데 그 순간 바로 혼절함. 그 다음날에 너무 무서워서 친구 불러서 같이 자고 괜찮았음. 그리고 다음 이틀 정도도 무난했던 것 같음. 그래서 나는 그냥 악몽인가보다 하기로 함. 그런데 바로 다음날 또 가위에 눌렸는데 또 그 자세였음. 역시나 그게 턱을 괴고 누워서 날 올려다보는데 또 윽윽 소리를 내면서 웃음참는 소리를 내다가 갑자기 이 벌려서 웃더라. 아니, 진짜 무서웠던 건 이빨이 안보였음. 이렇게 말하면 웃길 수도 있는데 입을 찢어질 듯이 벌렸는데도 이빨이 안보여. 그냥 까만거 같기도 하고 다 잇몸인 것 같기도 한데 진짜 죽을 듯이 무서웠어···. 안보고 싶어도 안 볼 수도 없고 몸도 안움직이고 진짜 이게 계속해서 반복되는데 침대 구조를 바꾸든 어떻게 해도 현관문이 보이는 쪽으로 가위가 눌림. 그리고 그게 팔꿈치를 끌면서 하루하루 가까이 오는 게 느껴졌음. 그냥 매일매일이 말 그대로 악몽인데 이걸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었음. 친구네에서 자는 것도 하루 이틀이고 매일 찜질방 가서 자는 것도 가난해서 부담스럽고 친구 불러서 자고 가라 해도 다들 그렇게 썩 내켜하지 않았음. 아무래도 걔네도 뭔가 이상한 걸 느낀 게 아닐까 싶음. 그리고 환장할 노릇인게 그 망할 게 친구라도 자고 가면 더 가까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소리도 더 커지고 팔꿈치고 쓱쓱 바닥을 미는 것도 더해서 죽을 거 같았음···.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주인 아줌마한테 말하고 나가기로 함. 되게 복잡할 것 같았는데 꽤 쿨했음··· 찔리는 게 있어서 그런가··· 돈이고 뭐고 상관없이 너무 절박하게 매달려서 그런 것 같기도 내가 진짜 오기로 버티려다가 진짜 말 그대로 죽을거 같아서 빨리 나가려고 결심한 거임. 나 진짜 미쳐가는 것 같음. 애들한테 말해도 그냥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고 그냥 속으로 썩어가는 기분··· 이게 진짜 결심할 수밖에 없던 게 그게 벌써 내 침대에서 기껏해야 30센치? 정도까지 올라왔는데 그게 팔이라도 뻗어서 날 만질까봐 너무 무서운거임. 무섭다는 말을 몇 번 쓰는지 모르겠다 나 원형탈모 생김. 지난주엔 위경련으로 병원도 갔다. 그런데 그와중에 병원에서 잘 수 있어서 마음 편했다··· 그리고 이것도 진짜 무서웠는데 나 진짜 해산물 안 좋아하고 거의 못먹다시피 함. 비린내 때문에. 그런데 이틀 전엔가 혈육 만나서 밥 먹는데 내가 진짜 게걸스럽게 반찬으로 나온 조기를 세 마리나 먹고 있더라··· 혈육이 놀라서 눈 커다랗게 뜨고 나 쳐다보는데 손에 생선 들고 울었음 진짜 미친걸로 보였을 듯···. 나 이상해진거 티 많이 났는지 집에 들어가겠다는 것도 별 말 안하고 받아들였음. 아직 짐도 못 뺐고 적어도 이번주까진 이 집에서 버텨야 함. 너무 답답해서 아무데나 털어놓고 싶은데 집에서 하면 그게 알기라도 할까봐 집 근처 피씨방에서 쓰고 있음. 집에 안 들어갈 거임. 못 들어가. 해 떠도 들어가기 싫음 쓰고 나니까 눈물난다. 진짜 내가 무슨 잘못을 해서 이런 일을 겪어야 함? 거짓말이라고 생각해도 됨. 나도 그냥 내가 미쳐서 헛것보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음. 진짜 미친 것 같기도 함. 그냥 정신병자가 고해성사한다고 생각해라 그런데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정말정말이지 무서워.. 나 이집에서 이번 주 버틸수 있을까? 있어도 되나? 머리가 한뭉텅이씩 빠지는 것도 무섭고 지금도 속 너무 안좋아. 쓰니까 토할거 같음 진짜 이것 말고도 많은데 더 못하겠다 너네도 자취방 구할 때 조심해 사람도 무섭지만 사람 아닌게 무서울 수도 있다 [출처] 디씨 해연갤 _______________________ 하. 뭔가 일이 난 것도 아니고 해결된 것도 아닌데 너무 무서운 글이었어. 읽는데 무서워서 진땀 났다 정말... 비린내 나서 생선 못 먹었다는 사람이 조기를 게걸스럽게 먹었다는거 보고 또 소름. 뭔가 귀신들이 생선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같고, 또 조기는 제사상에 올라가는거 아냐? 그것도 손에 들고 먹었다고 하니까 걸신 같은건가 싶기도 하고 더 무섭고 ㅠㅠㅠ 당사자는 정말 얼마나 서럽고 무서웠을까 생각하니 또 눈물난다 나 ㅠㅠㅠㅠ 댓글들 보면 침대 놓는 방향이 문제가 된 걸 수도 있다는 말이 있는데... 그래서 요걸 보고 디씨 역학갤러리에서 설명해 준 글이 있길래 그것도 같이 가져와 봤어. 바로 이어 붙일게! _______________________ 역학갤에서 왔다. 내가 뭐 무당이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이것저것 주워들은게 많아서, 저 사태를 보고 적어봄. 머리, 즉 혈이 있는 쪽은 문과 가장 멀리 두어야 이롭다. 그 말인 즉슨 침대를 현관문과 마주보게 하여 머리를 벽쪽으로 두고 발을 문으로 뻗는 자세로 자야 나 자신을 방어하고 귀를 쫓는 형태인데 이 그림과 같이 침대를 측면으로 놓아 몸이 옆으로 뉘이는 것은 귀를 흘긋 흘긋 보는 형태나 다름없다. 이를 역학에서는 측방형이라 한다. 본의아니게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다. 귀의 흐름을 막으니 성이 날 수밖에.. [출처 ] 디씨 역갤 _______________________ 꼭 침대를 그렇게 놔서 그런 건 아니겠지만 그렇게 놨기 때문에 더 심해진 게 아닐까 하는 내 추측이야. 무섭다 정말... 원글 작성자는 저 글 댓글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네. 너무 무서워ㅠㅠㅠㅠㅠㅠ 부디 별 일 없었으면 좋겠다 진짜로. 후... 너무 무서웠네. 너무 무서워서 낮에 와봤어 ㅎㅎ 금요일 잘 보내고 곧 또 올게 ㅎㅎ
퍼오는 귀신썰) 언젠가 한번은 보게 되는 것들에 대하여
안녕! 아니 벌써 이렇게 선선해 지다니 여름이 정말 끝이 나긴 했나봐 거짓말처럼 낮도 짧아지고 하늘은 그림처럼 예쁘고 안보단 밖에 있고 싶은 날들 그치만 그렇다고 해서 귀신썰을 잊고 살면 왠지 서운하잖아 그래서 가볍게 가져와본 썰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____ 33세. 남자. 서울에 산다. 밤에 잠이 없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다가도, 혼자 있을때면 집안의 공허함을 깨트릴 뭔가를 만날까봐 티비를 보면서도 반대쪽 등과 귀는 이불로 꼭 덮어둔다. 짧았지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끄집어 내려고 한다. 한달이 넘도록 악몽에 시달린 2003년 여름을. 2003년. 군대를 제대하고 아직 6개월이나 남은 휴학기간에, 학교가기전 공부나 해야겠다고, 지방에서 기숙사생활을 하는 친한 친구에게 빌붙어 한달정도 살아볼까 하고 친구랑 같이 기숙사로 갔다. 방학기간이라 왔다갔다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딱히 감시가 심하지도 않았고, 항상 경비 아저씨는 주무시고 있는 그런 조용하고 조금은 외딴 기숙사였다. 이층침대 2개가 있는 방에 친구와 나, 그리고 가끔 왔다갔다하는 친구의 친구와 3명이서 생활을 시작했다. 근래에 생긴 기숙사처럼 화려하진 않았으나, 1층부터 5층까진 기숙사 방 및 휴게실이고, 지하에는 체력단련장 및 도서관이 있는 평범함 기숙사. 왠지 기숙사에서 살아가는건 기분 설레이는 일이다. (적어도 경험이 없는 나에게는) 아침에 공부하고 저녁때 들어오는길에 술마시고 들어와서 티비보고,게임하다 자는게 일이었던 우리에게 그일이 있던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는 평범한 밤이었다. 소주를 한잔하고 10시쯤 들어와서 맥주한캔마시면서 스타한판. 친구는 축구 본다고 휴게실로 갔고, 친구의 친구는 본가인 경주에 다녀온다고 들었던 터라, 혼자 방에 있기도 뭐하고 해서 한번도 안내려가본 지하 체력단련장에서 러닝머신이나 뛰어볼까 생각하곤 휴게실을 지나서 간다 '어데가노?" "지하에 운동하러" "불꺼졌을낀데.." "키믄대지" '방학때는 오픈 안해서 드럽데이.. 그라고 그기...쫌 이상할껄..." "머가 이상한데" "몰라... 가보믄 안다. 윽쑤 쪼릴껄..~~" 전체적으로 사람이 없는 기숙사의 분위기도 그닥 밝진 않아서인지 친구가 하는 이야기가 그냥 농담처럼 흘려들어지진 않았던거 같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아... 그냥 안갈껄 그랬나... ㅅㅂ 쪼리네....)' "땡!"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지하1층을 누르고 기다렸다. 잠시간의 고요함이 찾아왔다.  거울속에 나를 보고 "마. 쫄지마라~" 혼잣말도 해본다. "땡! 스르르.." 도착해서 문이 열렸다. 칠흙같은 어두움에 습함이 밀려온다. 마치 지하 20층정도 된거 같은 과도한 습함. 그리고 중압감. 잠시 잠깐 다시 문을 닫을까를 고민하다가 엘리베이터 불빛에 비친 전등스위치가 보이길래 손을 뻗으면서 엘리베이터를 나왔다. 손이 스위치에 닫기전에 엘리베이터 문이 닫혀간다. 손을 뻗어서 불을 켰다.  ..  넓지 않은 공간. 엘리베이터를 기준으로 우회전하면 양쪽에 유리로된 문이 있고, 한쪽은 독서실 책상이 가득한 검은 방. 한쪽은 초록색 바닥의 체육관이다. 그냥 ..드러운 기분이 들었다. 그런 습함이 싫었다. 체육관 문을 열고 바로 옆에 있는 불을 켜니. 정면으로 보이는 면은 전체가 거울이고, 거울을 바라보고 있는 러닝머신들과 반대쪽 벽이 그대로 거울속에 드러났다. 러닝머신에 올라서 천천히 작동을 시작했다. 지...익... 매끄럽지 않게 러닝머신이 밀리면서 기분나쁜 소리를 낸다. 속도를 붙이자 중저음의 소리는 가벼운 소리로 바뀌면서 발걸음이 빨라진다. 바로 정면에 있는 거울을 유심히 바라보며 러닝머신을 뛰는데. 거울에 비친 뒤쪽 벽을 보니, 독특하게도 눈높이에 설치된 손바닥 2개 정도의 아주 작은 목욕탕 창문들이 쭉 늘어서 있는게 보였다. 너무 촘촘하게 되어있어,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창문들은 닫혀진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중간중간 반쯤 열린 창문들은 바로 뒤쪽에 붙은 벽에서 생긴 초록색 이끼들이 보기 흉하게 드러나 보이게 했다. 10분쯤 지났을까, 호흡이 가빠지고 땀이 나는걸 보니 운동이 되나보다..생각하고 있었다. 뛰는 몸때문에 거울에 비친 모습도 조금씩 흔들려보일때쯤.. 흔들리는 창문들을 아무생각없이 바라보다가 번쩍하고 나와 눈이 마주친 눈동자를 발견하고 등부터 머리까지 따끔거릴정도의 소름을 느끼고선 런닝머신에서 뒤로 넘어졌다. 무엇인지 궁금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하얀얼굴과 큰 눈동자였다. 마치 이토준지의 '소용돌이'의 한장면을 보는듯한. 선명한 두 눈. 이끼 낀 담벼락에서 날 보고 있는 보호색을 띈 그 눈동자. 그게 아직 나를 보고 있는지 아닌지는 알 수없지만, 거울을 통해서 다시 봤을 때 그게 보인다면 정말 뭔가 터져나올꺼 같았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거울을 응시하지 않으면서 출입구쪽으로 돌아섰다. 계속적으로 쭈뼛거리는 뒷목을 잡으면서 출입구쪽으로 가서 문을 열고 달렸다. 엘리베이터 문에 바짝 붙어서 엘리베이터가 오길 기다렸다. 4층 3층 2층 1층 지하1층 땡... 문이 열렸다. 아까 켜둔 불때문에 어둡진 않았으나,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 밝음이 너무 고마웠다. 들어가서 바닥으로 고개를 떨구고 5층을 눌렀다. 바들바들 떨리는 손과 다리를 본다. 문이 닫길때쯤 용기를 내서 체력단련장쪽으로 눈을 돌렸다. 러닝머신이 빠르게 돌고 있다. 축축한 습기찬 체력단련장 어두스름한 불밑에 러닝머신이 계속 돌고 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5층으로 올라와 휴게실 축구를 보고 있는 친구를 보고 옆에 가서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티비를 봤다. "어? 와이래 늦게왔노?" "야 ... 힘들더라 한 20분 뛰니까 인자 몬뛰겠다 진짜 힘들데.." "그라믄 빨리 오지, 할것도 없는 지하에서 한시간이나 있다가 오노?" "머라하노 ?" 하면서 시계를 봤다. 내려갔을때의 시간을 몰랐기에 티비옆에있는 시계를 봐도 큰 놀람은 없었지만. 내려갈때 축구는 시작하고 있었고, 지금은 후반전 70분을 지나고있었다는 점은 마치 시간여행을 다녀온 듯한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친구가 물었다. "야..근데 안무섭드나?" "머..머가 무섭노 임마" '아..무섭든데..나는 ..그래서 나는 몇번 가보고 그뒤로는 죽어도 안간다아이가. 임마 간크네' "아 살짝 쪼리긴 하던데 불켜니까 개안튼데" "야 그래도 러닝이나 사이클하면 거울에 그 창문들 보인다 아이가..난 그게 기분드럽든데." "아 맞다. 그래 그 창문은 좀 쪼리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친구의 친구가 왔다. 아마도 내가 운동하고 있는 사이에 온다고 친구에게 전화를 했나보다. 새벽1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에 휴게실에서 3명이서 앉아서 축구를 보고, 봤던 영화를 다시본다. 친구가, 친구의 친구에게 말했다. "야, 임마 오늘 지하에 내리갔다왔데이..간 x나 크제?" "아...진짜?" "어 그것도 한시간이나 있다가 왔다 완전 행님이다' "근데 머하러?" "러닝뛰러 댕기왔지" 친구의 친구가 내쪽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아무렇지 않게 물었다. "야....근데.... 니 뭐 봤제?" "머를?" "운동할때 뭐 몬봤나?" 아무렇지도 않게 , 그리고 진지하게 물어오는 친구의 친구 말에 심장이 멈추는줄알았다. 친구가 옆에서 끼어들었다. "보기는... 머를 본단말인데?" 친구의 친구가 다시 내눈을 보면서 물었다. "봤잖아 니...하얀 얼굴!" 머리가 헤머링 치는데 내 입에서 한마디가 쑥 튀어나왔다. "니도 봤나?" 쫄면이 되어있는 나랑 내친구를 안심시키기라도 하듯 그 친구의 친구가 어깨동무를 하면서 말했다. "봤다. 근데 보고 아는척 안하고 조용히 지나가면 해코지 안한디.. 그리고 나는 자주 본다. " 예전에 친구가 나한테  자기 친구중에 귀신보는 친구가 있다고 한게 퍼뜩 떠올랐다. 그친구가 이친구 였나보다. 친구는 계속이어나갔다. "이게 나같은 사람은 워낙 자주보니까 그냥 그런데,  볼라고 마음 먹으면 방에도 있고, 우리방 앞에 있고, 베란다에도 있고, 많다. ' 친구는 영웅담처럼 계속 해서 이야기를 해줬고,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그 이야기를 들었다. 워낙 많은 이야기들을 해서 다 적긴 어려울것이다. 단지 그 친구가 했던 마지막 당부의 말이 떠올랐다. '책상 밑 , 장농 위, 그리고 뭔가 습하고 어두운곳, 우리가 굳이 찾아서 보지 않으면 보지 못할 곳을 끊임 없이 응시하면서  마치 뭔가 있을것이다....있을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언젠간 한번은 꼭 보게 된다." 끝. [출처] 언젠가 한번은 보게 되는 것들에 대하여 | 네이트판 ______________________ 아. 헬스장에만 있는게 아니었구나 보고자 하면 보이는 것 이었을 뿐이었구나 뭔가 보일 것 같아, 보일 것 같아 여긴 귀신이 있을 것 같아 라고 생각하면 보이는 것 이었다니 괜히 으스스하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의 공포 버전 같아 ㅎㅎ 생각하지 말아야지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말자 없다 없다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