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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와 차

시작은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 대표팀 선수의 한 인스타그램부터였다. 준결승에서 미국팀은 영국팀과 붙었었다. 여기서 미국이 승리했고, Alex Morgan 선수가 우승컵으로 사진을 하나 (FIFA 여성월드컵 계정에) 올리는데… (참조 1). 그녀의 새끼 손가락을 보시라. 영락 없는 tea-drinking-people을 비웃는 의미다.

영국 The Times의 독자 편지란은 가끔 약을 복용한 듯한 내용이 올라오는 곳이다. 여기에서 한 독자가 TEA FOR 2-1라는 제목으로 서한을 하나 보낸 모양이다(참조 2, 기사의 맨 아래 페이지를 보시라).

Sir, I was amused by Alex Morgan’s tea-drinking celebration after scoring the USA’s winning goal against England, but I wonder if she knows to put the milk in first.

여기서부터 논쟁이 시작된다. 오늘의 주말 특집. 차를 마실 때 우유를 먼저 넣는 편이 나을까, 나중에 넣는 편이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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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mes의 독자 편지란에 관련 내용이 계속 올라왔다(이걸 계속 게재하는 언론사의 마음도… 납득 가능). CRACKING CUP OF TEA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서한(참조 3, 역시 기사 맨 아래에 있다)을 보자.

우유를 차에 넣는 순서는 바로 사회계급을 드러낸다고 한다. 중하층은 싸구려 찻잔을 썼기 때문에 뜨거운 차를 먼저 부었다가 찻잔을 깨뜨릴 수 있었다. 그래서 우유를 먼저 넣었고, 중상류층 이상은 비싼 찻잔을 썼기 때문에 차를 먼저 부었다는 내용이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어느 쪽을 먼저 넣어도 상관 없을 일이기는 하다.

물론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바로 다음 날 또 다른 서한이 게재된다(참조 4). MILKING IT이라는 제목은 무려 4명의 서한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가 보통 찻잔을 얼룩지게 만들기 때문에 우유를 먼저 넣는 편이 정식이라는 내용이다.

스리랑카의 한 관광안내원이 했다는 말도 걸작이다. “차가 먼저죠. 그래야 우유를 얼마나 넣을지 알잖아요?” 이게 뭔가 콜럼버스의 달걀같은 느낌인데, 이 답변이야말로 어쩌면 우리가 찾는 답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지 오웰의 말씀을 들어 보자.

조지 오웰은 1946년, “멋진 차 한 잔”이라는 신문 칼럼(참조 5), 차 만드는 11가지 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당연히(!) 10 단계는 차를 먼저 넣고, 그 다음에 우유를 넣어서 마셔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이유는? 바로 윗 단락의 스리랑카 관광 안내원이 말한 내용과 동일하다. 차에 붓는 우유 양을 정확히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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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이 버마에서 코끼리만 쏘지 않았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는데, 사실 2018년 YouGov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낸 적이 있었다. 조사 결과 전 연령대에서 “우유는 나중에”가 과반수 이상이었다(참조 6).

종합적으로는 2:8의 비율. 65세 이상만 우유 먼저가 32%로 약간 높았다. 게다가 조사에 따르면 계층 상관 없이 우유는 나중에 넣는다고 한다. 그리고 어쩌면 조지 오웰이 기뻐할 만한 결과도 있다(11단계가 바로 설탕 안 넣기이다). 설탕을 안 넣고 차를 마시는 비중이 절반을 넘기 때문이다.

물론 영국인들답게, 차에 우유를 넣는 비중은 8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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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5. A Nice Cup of Tea(1946년 1월 12일): http://orwell.ru/library/articles/tea/english/e_tea

6. Should milk go in a cup of tea first or last?(2018년 7월 30일): https://yougov.co.uk/topics/food/articles-reports/2018/07/30/should-milk-go-cup-tea-first-or-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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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xit 협상안 도출
https://www.thetimes.co.uk/article/may-accused-of-betrayal-as-she-unveils-brexit-deal-ks9frvbwz#_=_ 오늘 드디어 EU와 영국의 협상단들 간에 브렉시트 협상안 드래프트가 나왔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걸로 브렉시트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아주 간단하게 절차를 말씀드리겠다. EU 입장에서는 그냥 기다리면 된다. 내각에서 합의 도출 -> 웨스트민스터(하원) 표결 -> 고고씽 -> … 쉽죠? 일단 언론 보도에 나온 내용부터 봅시다. 브렉시트 관련해서 제일 화제가 됐던 북아일랜드 백스톱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생긴다. trade nerd 용어로 말씀 드리자면 북아일랜드 백스톱(CU)가 생기고, 물리적인 국경이 아일랜드 해에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백스톱을 위한 백스톱(영국 전체에 대한 CU)가 생긴다. 이렇게 보면 영국은 관세동맹에 남는 것인가? 하고 생각하실 수 있겠다. 기한이 있다. 이행기간(transitoin period)이 지난 후, 영국과 EU의 새로운 협정(제일 가능성 높은 것은 아무래도 EU-Canada FTA+일 것이다)이 생기기 전까지다. 게다가 북아일랜드의 백스톱 규정과 영국 본토(+스코틀랜드)의 백스톱 규정이 약간 다를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다. “수영장(swimming pool)”이다. 수영장 안에서 북아일랜드는 깊고 깊은 관세동맹에 묶이고, 영국 본토는 수영장 수면 쪽에 떠 있어서, 일부만 관세동맹을 받아들인다는 개념이다. 다만 영국은 EU의 규정(국가 보조금 및 환경 규제, 노동권 보호, 경쟁법(!!) 등)을 따라야 한다. 언제까지? 2030년까지. 물론 500 페이지에 달하는 전체 드래프트가 공개돼야(즉, 내각 협의에서 통과돼야)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테지만, 위에 말한 것만 보시라. 누가 분노할지 뻔히 보인다. 기사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연히 하드 브렉시터들은 반대이고, 연정을 꾸리고 있는 북아일랜드 DUP도 반대이고, 노동당도 반대이다. 그렇다면 의회 통과 못 한다는 얘기이고, 이 협상 역시 체커스 플랜처럼 죽는다는 이야기? 꼭 그렇지는 않다. Remainer들은 EU가 인정한 협상안에 NO를 던지기 망설일 것이며, 보수당 의원들은 당장 다시 이뤄질 수 있을 총선을 하기 싫어한다(노동당 때문이다). 노동당의 해법은 이렇다. 메이에게 반대하고 총선을 치른다음(내년 2월쯤?), 코빈 동지, 아니 코빈 총리께서 멋지게 원래의 메이 드래프트를 갖고 협상에 타결한다는 시나리오다. 다만 “꼭 그렇지는 않을” 가능성이 낮기는 낮다. 그만큼 의회 통과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메이 불신임에 재총선(왜냐, 제이콥 리즈 모그/보죠는 메이의 실각만을 바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당이 집권할 경우라 하더라도 EU가 재협상에 나설 일은 없을 것이다. 이 경우는 그냥 노-딜이 되든가 아니면 완전한 관세협정 편입의 형태가 될 것이다. 두 번째 국민투표는? 잊어라. 노동당에게는 집권이 최우선이다. 이 경우라면 “정치적인 선언”이 몇 페이지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메이는 도박을 걸었다. 이번에야말로 운명이 걸려있을 텐데, 처음에는 no deal이 bad deal보다 낫다며? 지금의 메이는 bad deal이 no deal보다 낫다는 입장이다. ---------- 1. 한국과 FTA는 언제 체결할 수 있나요? …모른다. 최소한 백스톱이 가동할 때 이후이다. 관세동맹이라는 것이 통상협정 체결을 강요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EU랑 FTA한 다음 관세동맹인 터키랑 바로 협상에 들어갔던 것처럼, 영국과도 그 이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모든 FTA는 기본적으로 WTO+(WTO보다 더 서로 양보한다는 의미다)이기 때문에 영국의 WTO 양허협상을 봐가면서 협상을 진행시켜야 한다. 게다가 EU가 transition period를 1년 더 연장시켜줄 의향은 있다고 하니, 2020년대 중반에나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건 너무 긍정적인 예상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이 꽤 있다. 2. 북아일랜드 문제는 해결된 것인가요? 임시적인 해결일 뿐이다. 백스톱이 가동되는 건 “임시적(temporary)”이지, “일시적(time-limited)”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서 새로운 무역 협상이 체결돼야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단은 위에 적은 “수영장” 모델이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3. 무역만 말씀하시는데 금융은 어떻게 됐나요? 아직 드래프트 공개가 안 됐으니 잘 모르지만 다른 기자들 트위터(…)나 언론 기사들을 볼 때, 영국은 EU로부터 동등성 대우(equivalence)를 받기로 했다는 정도가 알려졌다. 말인즉슨 패스포팅은 사라진다고 해석해야 할 것이며, MIFID II와 EMIR을 계속 준수해야 할 것이다. 왠지 지금 그대로 이어질 것 같다는 느낌도 들 테지만, 위의 MIFID II나 EMIR은 이미 우리나라금융기관의 유럽 지점들도 다 따르는 규정들이다. 영국도 우리나라와 같은 제3국처럼 EU의 규정에 참여하지 못 한 채, 복종만 해야 한다는 얘기다. 4. 메이 언니의 운명은…? 더 이상 내각에서 장관급 사퇴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쩌면 수명이 연장될 수 있겠지만 국회 통과가 힘들 테니 (정치적으로) 살아남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5. 스코틀랜드는 독립 가즈아…? 당연히 스터전 스코틀랜드 총리는 최악의 협상이라 비난하고 나섰다. “사정변경”에 해당되어 독립투표를 재추진할 발판은 마련됐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웨스트민스터 내의 SNP 의원들도 모두 메이의 드래프트를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아예 지브롤터도 다시 스페인으로 가고, 아일랜드는 통일하즈아!
홍차 처돌이의 홍차슈페너
사진만 봐도 당장 크림 사러 나가고 싶다. 카페에서 사먹는 아인슈페너는 대부분 커피가 2/3이고 나머지가 크림인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크림과 커피를 1:1로 호로록 마시다보면 나중엔 씁쓸히 커피만 마시게 됐었죠. 그게 항상 아쉬웠어서 홈카페 아인슈페너는 커피 : 크림 비율을 1 : 1 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근데 크림 + 커피 조합은 결국 크림 + 카페인 이라는 것 아니겠어요? 아니여도 맞다고 해주세요. 똑같은 카페인인 홍차로 아인슈페너를 만들어봤습니다. 이름하여 홍차슈페너!(≡^∇^≡) 맛좋은 홍차를 끓입니다! 저는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를 사용했어요. 홍차는 향이 독특하게 강한 것(ex.얼그레이) 만 아니라면 아무거나 사용해도 좋은 것 같았어요. 다즐링으로 한 번 더 만들어 마신 적이 있는데, 잉글리쉬 블랙퍼스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거든요. :) 오래 끓이면 떫은 맛이 날 수도 있어요! 저는 2분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끓인 홍차의 깊을 걸러내고, 잠시 식혀주는데요. 빠르게 식히기 위해 냉장고에 넣게 되면 색이 탁해집니다. 그냥 물에 차를 넣고 냉침 하는건 안그러는데, 이상하게 끓인 차를 냉장고에 넣으면 뿌옇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상온에서 식혀줬습니다! 홍차가 다 식었다면 위에 올릴 크림을 만들어요! 여러번 언급 했지만, 저는 동물성 휘핑크림을 사용합니다.٩(*'ω'*)و 매x 휘핑크림을 가장 많이 사용해요.(광고는 아닌데 들어온다면 사양하지 않겠습ㄴ) 크림을 담고 설탕을 담아서 휘핑을 합니다! 저는 핸드블렌더로 휘핑 했는데, 기계의 도움 없이 손휘핑을 하시게 된다면 크림 담은 컵을 얼음이 가득한 보울에다 넣어서 휘핑 하는게 도움이 되실 거예요~! 아인슈페너의 생명은 크림의 농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너무 꾸덕하면 크림 다 마시고 나서야 음료를 마실 수 있고, 너무 묽으면 층분리가 안될 거예요.٩(ˊᗜˋ*) 저는 휘핑을 한 뒤 거품기를 올렸을 때 끊김 없이 두껍게 쪼로로로록 흐르는 정도로 휘핑을 했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머쓱) 좋아하는 컵에 홍차를 담고 크림을 조오오오오오심스럽게 담아줍니다. 처음 올렸을 때 층분리가 잘 됐다면 그 다음부터는 조금 대충(?) 넣어도 섞이지 않고 잘 올라갑니다!❀(*´︶`*)❀ 홍차와 커피 층 사이가 약간 울퉁불퉁해요. 이거는 재도전 했을 때에도 반듯하게가 잘 안되더라구요. 커피가 아닌 홍차의 한계인가봅니다.(͡° ͜ʖ ͡°) 햇살이 들어와 눈부신 홍차슈페너... 홍차를 우리지 않고 끓여서 더더욱 향이 진하게 나왔고 크림과 같이 마셨을 때는 달달한 밀크티 같은 느낌이였어요.٩(๑ ' ڡ ' ๑) و 녹차는 향이 은은하고 떫은 맛이 금방 올라와서 차라리 말차로 만드는게 더 좋은 것 같은데 말차는 정말 맛있지만 살짝 텁텁하기 때문에 쏘 매니 깰-끔한 홍차가 가장 적합한 것 같습니다~!*'w')/♡ 홍차슈페너 도전!?(•̀∇•́)ゞ
헷갈리는 브랜드...일본 켄우드와 영국 켄우드
> 일본 KENWOOD 철자 W에 작은 붉은 역삼각형 > 영국 KENWOOD 철자 K의 사선 부분이 빨간색 과거 일본의 오디오 시장엔 ‘산・트리・파이’(サン・トリ・パイ)라는 말이 있었다. 앰프는 ‘산스이전기’(山水電気), 튜너는 ‘트리오’(トリオ), 스피커는 ‘파이오니아’(パイオニア) 제품이 최고였던 것이다. 이중 현재까지 건재한 회사는 트리오뿐이다. 이 회사의 브랜드 네임 변천 과정을 살펴봤다. 1947년 나가노현에서 카스가지로(春日二郎) 형제 등 3명이 가족 이름을 따 ‘춘일무선상회’(春日無線商会)라는 코일제조업체를 설립했다. 1950년 춘일무선공업(春日無線工業)으로 이름을 바꾸더니 10년 뒤인 1960년엔 창업자가 3명이라는 뜻을 담아 트리오(トリオ)로 다시 변경했다. 하지만 1972년 형제 둘이 떨어져 나가면서 회사는 반쪽이 되버렸다. 이후 1960~1970년대, 오디오 산업은 비디오의 보급에 밀려 불황 업종으로 전락했다. 트리오 역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영재건을 위해 일본은행 이사 출신인 이시자카 카즈요시(石坂一義:1921~2011)가 트리오의 사장에 취임한 건 1980년이다. 그가 오기 전 트리오는 국내용엔 TRIO, 수출용엔 켄우드(KENWOOD)라는 각기 다른 브랜드 명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시자카 사장은 1986년 사업 효율화를 위해 켄우드로 CI를 통합하고 회사 이름도 동일하게 바꿨다. 이는 기업들이 CI 전략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켄우드는 몸집을 더 키웠다. 2008년 일본빅터(JVC: Japan Victor Company)와 경영통합을 하면서다. 회사는 두 회사의 이름을 각각 합쳐 JVC켄우드(이하 켄우드)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현재 켄우드는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카오디오 등 자동차 부문이 주력이며, 매상의 50% 이상이 여기서 창출된다. 켄우드의 브랜드네임과 관련해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다. 영어판 위키피디아에서 켄우드(KENWOOD)를 검색하면 “영국 주방가전업체 켄우드 리미티드와 혼동하지 마세요(Not to be confused with the UK-based manufacturer of kitchen appliances, Kenwood Limited)라는 글이 나온다. 영국에도 켄우드라는 회사가 있다는 얘기다. 주방가전 제품의 대명사로 통하는 영국의 캔우드는 1947년 케네스 우드(Kenneth Wood:1916~1997)라는 사람이 만든 회사다. 창업자의 이름을 회사명으로 한 것이다. 케네스 우드는 회사 설립 당시, 기존의 전기토스터를 새롭게 디자인해 빵의 양면을 구울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고 한다. 현재 일본과 영국의 켄우드는 나란히 영어 대문자(KENWOOD)를 회사 CI로 사용하고 있다. 그럼, 소비자들은 두 브랜드를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식별법은 간단하다. 일본의 KENWOOD(글자 전체 블랙)는 철자 W위 에 작은 붉은 역삼각형이 그려져 있다. 반면 영국의 KENWOOD(글자 전체 블랙)의 경우, 철자 K의 사선 부분이 빨간색이다. <에디터 이재우>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481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밀크티에 사과도 넣고 계피도 넣어요.
사과 + 계피 조합 처음 만든 사람은 노벨 어쩌구상 받아야 합니다. 계피를 싫어하는 저도 이 조합은 잘 먹기 때문입니다! 달달하니 맛있는 애플시나몬블랙티를 끓여볼까요? 사과는 씨를 제외한 과육만 준비 해주세요! 깨끗하게 세척 하셨다면 껍질째 사용해도 괜찮아요. :-) 계피는 가루가 아닌 시나몬스틱으로 준비 했어요. 물이 끓을 때 잎차를 넣고 끓여주세요! 적당히 우려졌을 때 사과를 넣어주세요.٩(๑>◡<๑)۶ 시나몬스틱도 넣어주세요! 2개 준비 했는데 계피향 많이 날까봐 그마저도 1개 넣은 쫄보. 너무 오래 끓이면 홍차의 떫은 맛이 우러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적정선에서 불을 꺼주세요. 끓인 홍차를 티팟에 옮겨담아요! 잘 익은(?) 사과도 한조각 같이 넣어줍니다.(๑ˇεˇ๑) 애플시나몬블랙티가 완성 됐어요! 스콘과 같이 호로록 하면 정말 맛있어요.˘◡˘ 우유를 살짝 넣어 마셔도 좋아요! 그러나 난 살짝으로 만족 못한다. 애플시나몬블랙티에 설탕을 와르르 넣어줍니다. 전에 냉침밀크티 에서도 언급했던 메이플시럽을 살짝 넣은 다음 잘 섞어준 뒤 얼음을 넣어 차를 식혀줍니다. 이미 냉장고에 보관했어서 시원한 상태여도 일단 얼음은 넣어주세요.( ´͈ ◡ `͈ ) 얼음이 있어야 층분리가 조금 더 수월해지기 때문이죠! 우유로 컵을 채워주면 애플시나몬밀크티 완성! 시나몬스틱까지 꽂아주면 그-럴싸 해보이죠?٩( ᐛ )و 그냥 마셔도 맛있고 밀크티로 만들어도 맛있는 애플시나몬블랙티! https://youtu.be/A7rJlqnbzKI 같이 만들어봐요! >.<
(no title)
어제 밤 잠들기 전에 마스카포네 치즈를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딱 알맞게 숙성 된 듯 제대로 나왔더라고요~ 마스카포네 치즈 만드는방법 너무 간단하고 쉬워요. 그러나 사실 시판되는 것이 훨씬 맛있기는 해요~ㅋ 그렇지만 티라미수를 만들려고 하는데 마스카포네 치즈가 마침 딱 떨었졌다!!ㅠㅠ..... 그럴 때 이렇게 만들어 사용하심 괜찮습니다~ 사진 아래에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올려 둘테니 이웃님들 만들어 보세요~ 이보다 쉬울수 없으니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얼마전 만들어 냉동해둔 치아바타에 마스카포네 치즈를 이렇게 듬뿍 올려 먹었습니다~ 재료 : 생크림 500g, 소금 1티스픈, 설탕 1큰술, 레몬즙 2/3큰술...(레몬이 들어가 새콤한 맛이 나니 설탕을 넣어 주세요) 1. 생크림을 냄비에 넣어 중불로 은근히 가열하다 조금씩 끓기 시작할때 소금과 레몬을 넣어요~ 2. 그리고 불을 조금 약불로 낮추어 주걱으로 천천히 저어줍니다. 3. 곧 순두부 처럼 흐물흐물해진다 싶을때 즉시 불을 끄세요! 오래 끓이면 너무 되직해지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에 빨리 따라내야 합니다~ 4. 불을 끄고 계속 그곳에 올려두고 있음 망합니다~ㅎㅎ~너무 되직해지거든요~ 제가 이번에 그런 실수를 하여 사진처럼 너무 퍽퍽하게 되었네요;; 5. 보올위에 거름망과 면보를 깔고 바로 부워 주세요~그리고 실온에 두어시간 두었다 물이 빠진 위의 치즈를 냉장고에 서너시간 넣어 둡니다~ 6. 그리고 꺼내어 맛있게 드시거나 베이킹 재료로 사용하시면 되어요~♡ 저는 이렇게 작은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곤 합니다~ 리코타 치즈 만드는것과 비슷하지만 재로인 내용물의 차이가 있습니다~ 리코타 치즈 만드는 방법과 리코타 치즈를 이용한 간편 샐러드도 만들게 되면 그때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나무 늘보 항꽂이에요^^~ 너무 귀여워요~ 왠지 나무늘보 얼굴이 둥글넙적한 제 얼굴을 닮은것 같아 저는 이 나무늘보가 더 정이 갑니다~^^ 그럼 이웃님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홍차를 냉침해서 만든 밀크티
지난주에 업로드 했던 홍차슈페너 영상에서 한 빙글러분이 밀크티도 만들어달라는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이 레시피는 어려운게 하나도 없음에도 맛을 보장합니다. 밀크티 말고 그냥 차만 마셔도 깨ㄹ-끔해요! 병에 잎차 또는 티백을 넣어주세요. 홍차의 종류는 아무거나 하셔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얼그레이나 잉글리쉬블랙퍼스트가 맛있었어요! 이번에 사용한 다즐링은 조금 아쉬웠어요. :-0 병에 물을 담아준 다음~ 뚜껑을 닫은 다음 냉장고에서 보관해주세요! 이 때 물은 찬 물 또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 하셔야 해요.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냉장고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색이 탁해지기 때문이에요. 맛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맑은 홍차가 보기에 맛있어 보이니 꼭 염두해두세요. ٩(*´◒`*)۶♡ 24시간동안의 냉찜질을 마친 홍차. 찬 물을 넣었는데도 차가 찐하게 우러나왔어요! 찻잎을 걸러내주세요. 잎차 5g에 물 500ml을 넣었는데, 잎차를 걸러내고 보니 400ml가 나왔습니다. 100ml는 잎차가 열심히 마셨나봅니다. :-) 컵에 냉침한 홍차를 담아주고 설탕 또는 설탕시럽으로 당도를 조절해주세요. 저는 시럽이 없어서 설탕 넣었는데.. 찬 물에 녹이려 해서 애먹었습니다. 시럽을 권장합니다. 사진에 쪼르르 흐르고 있는건 메이플시럽이에요! 호기심에 넣어봤던 메이플시럽이였는데, 살짝 넣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많이는 아니고 1티스푼 정도 넣었습니다.(•̀ㅂ•́)و✧ 열심히 섞어주세요! 설탕.. 너어어는 정말.. 안녹더라...후.. 여기에 우유의 완충재 역할을 해줄 얼음을 몇 알 넣어준 다음 우유를 조오오오심히 따라주시면 이쁘게 층분리가 된 냉침밀크티 완성! 설탕 녹이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레시피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쉽지 않나요?(๑ˇεˇ๑) 카페인 땡기는데 커피는 싫다 할 때 마시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https://youtu.be/nqCExQEgxrM 생각해보니 따뜻한 밀크티는 만들어본 적이 없는 프로 얼죽아러였습니다.
노딜 브렉시트의 거짓말
https://brexitcentral.com/plea-pm-leave-supporting-businessperson-stop-scare-stories-embrace-sovereign-brexit/ HBO에서 1월 말에 한다는 Brexit 영화가 참으로 기대되는데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이자, 보수당 계열 주간지인 Spectator 부편집장의 남편이기도 한 도미닉 커밍스(Dominic Cummings, 참조 1)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예고편만 봐도 이 인물이 어떻게 영국을 현혹시켰는지 알 수 있는데... 브렉시트를 옹호하는 이들 중, 정말 "순수한" 영국의 독립을 바라는 사람들 역시 거짓말을 절반의 진실로 적절히 꾸미는데 능하다는 점은 아셔야겠다. 바로 이 글이 대표적. 이 글은 "노 딜" 브렉시트가 일어나고, (이를테면) 인슐린 수입이 막히거나, 영국 수출이 막힌다 하더라도, 회사들이 거래하면 되니 노 프로블렘이라 주장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손봐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하면 지는 것이다. 단언코 이 글을 쓴 이는 세계무역체제에 대한 지식을 아주 사악하게 쓰고 있다. 첫 번째, 영국은 대체로 덴마크로부터 인슐린을 수입하고 있으며, 노딜이 있는 경우 인슐린 관세율을 어떻게 하는지부터 정해야 한다. 순수한 브렉시트를 주장하는 이들은 관세를 정부가 마음대로 정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WTO는 그걸 허용하지 않는다. 두 번째, 영국의 수출을 EU 회원국(가령 프랑스?)이 막을 수 없다는 말은 맞다. 그러나 모든 업체는 노딜이 됐을 때 여기저기 등록(참조 2)해야 하고, 기나긴 컨테이너, 트럭 행렬을 기다려야 한다(참조 3). 세 번째, 가령 프랑스가 방해를 하는 경우(역시 국가 때리기에는 프랑스가 제맛이다), WTO가 달려와서 구해줄 것이다. 내 관점에서는 세 번째가 제일 사악하다. WTO가 영국 멋대로 정하는 관세를 허용하지 않음은 물론이거니와, WTO는 무역 분쟁을 모니터링하지 않는다. 해당 국가가 "material damage"를 입었다고 "신고"를 하면서 "합의(consultation)"를 신청해야 분쟁해결절차로 들어간다. 그리고 여기서 예를 들었던 프랑스의 일본 비디오레코더기 수입 사건도 상당히 사악하게 들어와 있다. ---------- 잠시 이 사건을 얘기해 보자. 역사적으로 푸아티에 전투는 두 번 있었다. 첫 번째는 732년 샤를 마뉴가 이슬람군에게 승리한 전투이고, 두 번째는 1982년 미테랑이 일본 비디오를 물리친(!) 전투이다...? 1982년, 일본제 비디오레코더기 수입이 폭증하자(!) 프랑스는 역내 수입되는 모든 일제 비디오레코더기를 무조건 푸아티에 세관을 통하도록 조치를 내린다. 즉, 통관 절차가 한 없이 길어졌고, 이에 일본은 GATT를 통해 EEC측에 합의 절차를 요청한다(참조 4). 프랑스의 통관 관련 조치가, 수입품에 대한 수량제한에 해당한다는 이유였다(참조 5). 이때는 WTO가 없던 시기다. 그런데 이 기사는 당시 WTO가 출동해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거짓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사건은 어떻게 처리됐을까? EEC는 (당연히?) 프랑스 조치에 대해 미온적이었고, 역내 상품의 자유로운 운송은 한 번 들어온 이후에만 해당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일본은 백기 항복했고(참조 6), 수출자율규제에 들어간다(참조 5). 그렇다면 도대체 현재 WTO의 뿌리가 되는 GATT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 서류를 스캔했다(참조 4). ---------- 이런 식의 거짓말은 물론... 잘 퍼지고 사람들도 그런가? 하고 보게 되어 있는데, 이걸 어떡해야 할까? 노딜 브렉시트가 일어나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에 전기가 끊긴다고 해야 하나(참조 7)? 신선 채소/과일 재고분이 하루 반 밖에 안 된다고 해야 하나? 인슐린의 경우, 특별한 냉장 창고가 필요하기 때문에 필요한 환자들은 어서 국적을 바꾸라고 해야 하나? 이런 Project Fear로는 선거 승리가 불확실함이 증명됐는데도 말이다. ---------- 참조 1. IDS(이언 덩컨 스미스) 및 마이클 고브의 보좌관이었으며 러시아와 연결성을 의심받는 VOTE LEAVE 캠페인본부장이었다. 예고편: https://youtu.be/E5S1EMmCWAE 2. EORI(Economic Operator Registration and Identification) 등록을 한 다음 자신들의 INCOTERMS(International Terms and Conditions of Service )를 반영하는지 확인해야 수출이 이뤄진다. 이게 기본 구비 서류다. 그 다음, 이게 농축산물이면 SPS를, 공산품이면 TBT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위에서 말한 WTO (임시?) 관세율이라도 정해진 다음의 얘기다. 즉, 물품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아래 링크 참조(영국 정부가 이미 경고하고 있다). https://www.gov.uk/government/publications/trading-with-the-eu-if-theres-no-brexit-deal/trading-with-the-eu-if-theres-no-brexit-deal 3. 2018년 10월 23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6656926734831 4. https://docs.wto.org/gattdocs/q/GG/L5599/5427.PDF 5. 현재 수량제한 및 수출자율규제(VER)은 WTO에서 원칙적으로 금지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 WTO가 각 회원국들의 무역 행태를 "모니터링"하는 기관은 아니다. 즉, 위와 같은 사례처럼 프랑스와 일본, 혹은 현재의 미국과 한국이 자동차 거래를 적절히 알아서 줄이거나 늘리거나 한다고 해서 곧바로 WTO 위반을 구성한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해석도 있다. 6. Voluntary Export Restraints in WTO and EU Law (p55-57): https://www.amazon.com/dp/303911767X/ref=cm_sw_r_tw_dp_U_x_wCDgCb14791BP 7. No-deal Brexit ‘could lead to NI electricity blackouts’(2018년 9월 27일): https://www.bbc.com/news/uk-northern-ireland-45657966 자세히 설명하자면 북아일랜드에 전기가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 영국이 유럽의 전기 공급 규칙(Internal Energy Market)을 따라야 한다. 브렉시트하면 영국이 주권을 되찾아온다며?
이끌든가, 나가든가
내가 이 Spectator를 인용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보리스 존슨이 한 때 편집장이었던 유서 깊은 보수당 매체다. 좋게 말하면 보수 오브 보수의 기관지 역할, 나쁘게 말하면 꼰대들의 집합...인데, 보수당 민심이 어떤지 알기 위해서는 매우 훌륭한 주간지라 할 수 있겠다. 물론 The Times도 빼놓을 수는 없을 텐데, 이 The Spectator도 그렇고 The Times도 그렇고 1日1메이때리기를 실천하는 중(FT도 마찬가지랄 수 있을 텐데 빈도 수가 좀 덜하다). 거의 하루에 한 번씩 메이는 물러나라고 한다는 얘기다. 이 칼럼도 마찬가지다. 아예 다른 은하계를 살고 있는(참조 1) 터리사 메이는 이끌든가, 아니면 나가야 한다. 일단 Brexit 이후 무역 협정은 어때야 하는지, Brexit 이후 EU와의 관계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영국 총리라면 마땅히 청사진을 내야 할 텐데 아무런 의견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제일 큰 잘못이다. 게다가 기회도 많았다. 올해만 하더라도 다보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메이 말로는 2월 뮌헨 안보회의 때 뭐라도 말하겠다...인데, 과연 1922 위원회(1922 Committee)가 그 전까지 소집되지 않을까(참조 2)? 오히려 벨기에가 "캐나다++"(여담이지만 내 예상이 바로 요것)을 거론하고, 이탈리아가 "금융 서비스는 꼭 탈퇴 협상에 포함되어야 함"이라 주장하는데, 정작 영국은 아무런 말이 없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필립 해먼드가 관세 동맹 유지를 거론하고, 브렉시터들은 여기에 반발하고 등등, 내각 내에서 상당히 엉망진창이라고 한다. 메이가 자리를 유지하는 이유는 순전히, 지금 메이가 물러날 경우 보수당이 쪼개지면서 새 총선이 열리고, 거기에서 노동당이 승리하리라는 예상 때문이다. 물론 JRM question이라는 것도 존재한다. 하드-브렉시트를 줄기차게 주장하는 Jacob Rees-Mogg가 신예 스타로 떠오르면서 해먼드를 경질하라는 등, 당내 질서가 안 잡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니 내각 사이에서, "내가 지금 홧김에 사임하면, 내각이 무너진다"라고 안 느낄 수 없다. 말그대로 하우스 오브 카드. 물론 보리스 존슨과 마이클 고브는 언제나 칼을 갈고 있을 것이다. 대놓고 칼을 찌르는 영국 정치가 지금 만큼 재미날 때도 드물 듯 하다. 좀 있으면 영국 지방선거 시즌이다. ---------- 참조 1. 메이, 융커와 식사를 하다(2017년 10월 23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705033939831 2. 메이에게 남은 열흘(2017년 6월 18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32254384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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