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ddlgkr1976
1,000+ Views

비도오고...

라면이나 한그릇ㅋㅋㅋ
7 Comments
Suggested
Recent
♥♥
면식수햏에도 발행해 주세요...
아...그런것도 있었나보군요 수정하겠습니다^^;;;
@whddlgkr1976 ㅋㅋㅋㅋㅋㅋㅋㅋ예예.. 소소한 이벤트 중이기도 하니 카드 자주 올려주십셔
이미 먹었지롱요😛👍
알겠습니다ㅋㅋㅋ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자연인 면식수햏 - 이승윤의 라면밥
때때로 자금난에 시달리곤 합니다. 정정합니다. 종종 자금난에 시달립니다. 그럴 때마다 고향을 떠난 연어가 다시 강을 찾아오듯 저 역시 라면으로 회귀하곤 합니다. 오오...마음의 고향... 다만 요 근래 너무 자주 찾아뵌지라 조금 지치는 기분입니다. 고향은 나와는 먼 곳에서 고향으로만 남아있을 때 더욱 선명하고 애틋한 법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일상의 변주가 필요합니다. 그 때 마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승윤씨가 보여준 라면밥이 생각났습니다. 어차피 밥도 해야됐는데 잘됐다 싶어 냉큼 레시피를 찾아봤지만 전기밥솥 레시피는 없더군요. 하긴 이렇게 될 수도 있겠다. 결국 두렵지만 생애 처음으로 냄비밥을 도전하기로 합니다. 엄밀히 말해서 냄비는 아니지만 위상적으로 동형이니 넘어갑시다.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쌀 한 컵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물은 한컵... 플러스 반을 부어줍니다. 쌀과 물의 비율을 1대1.5로 만들어주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쌀을 씻어야합니다. 병신... 물의 개량은 쌀을 불려준 이후에 해야한다는 진리를 비로소 깨닫습니다. 전 머리가 안좋아 몸이 피곤한 타입입니다. (대충 20분 불리고 물 새로 부었다는 글) 물까지 부은 뒤에는 라면 스프와 후레이크를 고르게 섞어줍니다. 만들면서 느낀 거지만 실시간으로 반신반의하게 만드는 레시피입니다. 대체 누가 처음으로 이런 시도를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라면이 잘 익을 수 있게 꾹 눌러줍니다. 그래도 반쯤은 수면 위에 떠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대로 익히면 겉바속촉이 될 것 같습니다. 호드의 전투식량인가. 너무 비쥬얼이 허전해보여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주기로 했습니다. 단백질 긴급수혈. 냉동실에 오랫동안 잠들어 계시던 소 새지 옹(86세)을 불러봅니다. 탈탈 털어냈더니 방부제까지 토해내셨습니다. 라면을 먹으면서도 노화를 방지하는 비결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준비가 끝났다면 이젠 불을 켜줍니다. 가장 센 불로 5분, 중불로 5분, 약불로 5분. 도합 15분을 끓여주면 라면밥이 완성됩니다. 그럼 이제 뚜껑을 덮고 불을 키기만 하면 됩니다. 뚜껑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없는 살림이라도 저 후라이팬의 빈공간이 너무 거슬립니다. 지니어스! 자 이제 15개월같은 15분을 기다려봅시다. 15개월 후.... 굶어 죽기 직전이지만 무사히 불조절도 해가며 인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간부터 타기 직전의 탈랑말랑한 냄새가 나는 바람에 마지막 5분은 5년 같았습니다... 기어코 불안감에 뒤를 돌아보던 오르페우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는 순간입니다. 그렇게 뚜껑을 딱 여니... 오...? 개밥같은 비쥬얼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훌륭합니다. 냄새도 라면향이 은은하게 쌀밥의 향과 어우러지는게 보통 라면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밥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국물에 밥말아먹는 그런 맛이 아니라 마치 김밥 말기 전에 간 해놓은 그런 밥처럼 은은하게 슴슴한 짭짤함이 올라옵니다. 면은 위부분이 아주 조금 건조한 것을 제외하면 고르게 익었습니다. 막 불어터진 라면처럼 퉁퉁해서는 먹지도 못할까 싶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약간 불은 비빔면처럼 뭉쳐서는 쪈득한 식감을 보여줍니다. 재밌습니다 딱 김치까지 올려먹으니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이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라면이 가지는 신속함과 편리성이라는 아이덴티티가 흐려지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게다가 양도 많아서 저같은 자취생은 오히려 끓여먹는게 이득이겠습니다. 그래도 나름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두 번 해먹을까 싶긴 하지만 충분히 만족할만한 경험이었습니다. 남은 밥은 제작진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 참, 제가 면식수햏 프레지던트가 됐습니다. 조만간 이벤트 할 예정이니 예.의.주.시. 하십시오 휴먼. 면식수햏 관심사는 당신을 기다린다.
궁상민 따라하기
저녁 뭐 해먹을까 하던중 와입이 미우새에서 이상민이 해먹던 짜장면을 해먹자고 아니 해달라고 하네요. 뭐 저도 먹어보고싶었고 재료도 집에 다 있는것 같아서 시도해보기로 합니다. 일단 짜파 개봉... 음, 냉동실에서 만두를 꺼냈는데 역시 꽁꽁 얼었네요 ㅋ. 만두소를 꺼내기위해 온수에 좀 담궈놨다가 작업(?)하니 껍질이 잘 벗겨지네요. 껍데기는 머 그냥 버렸어요. 야채들은 큼직하게 썰어서 마구 볶아줍니다. 근데 와입이 생강이 들어가는게 뽀인트라며 냉동실에서 간 생강을 찾아서 약간 넣어줬는데 왜 생강이 뽀인트인진 잘 모르겠더라구요 ㅋ 하, 오늘의 실패 요인... 면을 살짝 삶아서 수분을 확실히 뺐어야 되는데 면도 많이 삶고 삶은 물도 덜 빼내서... 푸욱 퍼져버렸네요... 만두소는 미리 덩어리를 으깬후에 야채랑 같이 볶는게 낫겠더라구요... 덩어리가 잘 으깨지지가 않더라구요 ㅋ 볶은 야채 위로 짜장스프를 붓고 열심히 비벼줍니다. 그 위에 삶은 면을 올리고 짜장면 비비듯이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를 해줍니다. 많이 퍼졌지만 정말 맛은 있네요. 와입이랑 애들이 정말 맛나게 먹어주네요 ㅋ 저도 맛나게 먹었어요. 담엔 당근이랑 완두콩도 넣고 면삶기도 잘 조정해서 다시 한번 시도해 보려구요. 근데 이상민은 진짜 천재인듯요 ㅋ
빙글러가 추천하는 찐맛집 리스트 🍜(ft. 존맛탱 열전?!)
바야흐로 지난주,,, 빙글에 '내가 먹은 존맛탱 음식을 자랑해보자~!~!' 하는 카드를 썼었지요. 제가 먼저 내민 도전장이 무색하게 넘나리 맛있는 음식을 자랑해주셔서 제 *먹킷리스트* 가 풍성해졌답니다 💫 저혼자 알기는 아까우니 댓글 정리해서 공유합니다. 클립해두시고 저랑 하나씩 뿌셔요 후훗 디저트 뿌셔!!! @Voyou 님의 JMT PICK 버터핑거팬케이크 - 자이언트 엘리게이터 " 미묘하게 배고프고 인원은 좀 있고, 달다구리가 진짜 오지게 땡길 때 개강추 " 비쥬얼부터 제 침샘을 뿌셨습니다. 이에 반응하신 @mooyoul 님의 JMT PICK 존맛탱 열전 일당백해주심 버터핑거팬케이크 - 디시젼 플레이트 " 브런치로 먹기 딱 좋은 디시젼 플레이트 추천! " 빵에 버터 발라서 소세지랑 촵촵 먹으면 개맛있을듯 그리고 배우신분인지 여기에 한가지를 더 추천해주심 " 오레오 버터핑거 블라스트까지 같이 먹으면 혈관에 설탕이 흐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욯ㅎㅎㅎㅎㅎ " ⭐️요약: 버핑팬 가서 인원많을때 "자이언트 엘리게이터" 소수일때 "디시젼 플레이트 + 오레오 버터핑거 블라스트" 합정 몽카페그레고리 - 밀푀유, 밀크티 " 밀크티를 만들때 마리아쥬프레르의 차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리아쥬프레르 특유의 풍부한 향을 느껴볼 수 있어요! 추운 계절에 꼭 한번은 맛보시는걸 추천합니다! " 서초 마루심 - 장어덮밥 " 그냥 먹어도 맛있고, 깻잎이나 와사비를 얹어 먹어도 맛있고, 녹차 부어서 오차즈케로 먹어도 맛있어요. 장어 생각날때마다 찾는 곳! " 찾아보니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곳이더라고욤 ⭐️ @mooyoul 님 추천코스: 장어덮밥 먹고 길건너 데블스도어 가서 맥주 한잔 때리면 걍 주금☠️ 강남 이야기하나 - 숙성한우 " 개인화로에 구워 먹는 숙성 한우 / 진짜 돈 많이 벌어야지 다짐하게 되는 맛 " 파르나스몰 친밀 - 스카치에그 " 오셰득 쉐프가 운영했던 레스토랑에서 팔던 메뉴인데, 이제는 더이상 맛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쉬운 메뉴에요. " 흑 이거는 아쉽게도 더이상 맛볼수없다고 하네욤 비주얼 무슨일???ㅠㅜ 본토의 맛집을 추천해주신 @HannyJstyle 님의 JMT PICK 스페인 발렌시아 해변 - 빠에야 데 마리스코 + 샹그리아 데 카바 해물 빠에야와 샹그리아!! 언젠가 스페인에 간다면 꼭 빠에야를 뿌실거에요... @aejanara 님의 JMT PICK 이천 숙성참치 " ???:참치가 입에서 사라졌습니다 " 엥?? 참치가...참치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이게 진짜 살살 녹는맛? @Kellygo 님의 JMT PICK 홍어삼합 크 저도 이맛 압니다. 알싸하게 톡쏘는 맛에 김치의 감칠맛과 수육의 고소함이 밀려오는 이맛! @wlskfjq 님의 JMT PICK "삼겹살은 사랑입니다. " 진짜 하트로 만들어주신 이분ㅋㅋㅋㅋㅋㅋㅋ 직접 만든 파채랑 같이 먹으면 꿀맛! '고추가루.간장.설탕.참기름.참깨 매실청.식초' 넣고 만들었다고 하시네용 삼겹살은 사랑이쥬 요즘 돼지열병 때문에 돼지값이 오히려 엄청 하락했대요 ㅜㅜ 돼지농가 응원합니다 @roygi1322 님의 JMT PICK 울산 남가족발 " 가끔 같이 일하던 동생들과 한잔 하러갈때 다같이 쉽게 모일수 있는 거리에 있던 곳중 모듬족발이 괜찮았던곳. " 크 이건 김치가 다했다고 봅니다. 저 김치 송송 썰린 자태를 보십숑 보쌈에는 역시 김치를 싸먹어야해! 열전이 너무 쟁쟁한 나머지 제가 한번 더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태원 라이너스 바베큐 - 플래터 "닭돼지소 육식파티 존맛 👍 버터에 적신 모닝빵에 코울슬로랑 싸먹으면 걍 천국" 했더니 일당백 해주시던 @mooyoul 님이 다시 맞짱을 신청하심 강남 오스틴 위에 라이너스랑 비슷한데 여기도 맛있다고 해요!! 그리고 하나 더 추천해주신 바베큐 메뉴 석촌호수 그리지하우스 - 베이컨 스테이크 크 여기도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츄릅 계란 노른자 톡 터트려서 고기랑 저 옆에 구운야채 찍어먹고싶어요! ㅜㅜ 제 먹킷리스트는 벌써 배부르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카드에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또 자랑하고싶은 나만의 존맛탱 음식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용!! 댓글 양식 음식사진 + 간단한 설명 요렇게! 고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
[펌] 단무지의 유래와 색에 관한 이야기
단무지의 유래에 대한 설은 매우 여러가지이다. 심지어 한국의 승려인 택암이 전파했다고도 알려져있는데 뭐 이건 같은 승려인 신미대사가 한글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와 동급인 내용이고 전국시대 당시 일본의 타쿠앙 소호라는 승려가 만든 타쿠앙즈케라는 선식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타쿠앙은 절에서 장기간 동안 보관할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쌀겨와 소금으로 무를 절이고 버무린 뒤 항아리 담아 익히는 방법을 개발하게 된다. 이후 타쿠앙이 있던 동해사라는 사찰에 당시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미츠가 방문하게 되어 대접을 해야하는데 산해진미에 익숙한 이에미츠를 위한 고기 같은게 절에 있을리가 없고 그냥 이 무절임에다 밥을 내어주게 됐다. 의외로 담백한 맛에 이에미츠가 반하게 됐고 이에미츠는 이 반찬의 이름을 물었지만 아무 이름도 없는 무절임이라는 말에 개발자인 타쿠앙의 이름을 붙혀 타쿠앙즈케 즉 타쿠앙절임 이라고 이름을 지어주게된다. 이 간단해보이는 무절임이 긴박한 전장터에서 밥을 제때 챙길 수 없는 병사들에게 쓸모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미츠는 이후 출병하는 병졸들에게도 통으로 허리춤에 차게한 채 전쟁을 하도록 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게 ‘타쿠앙’은 오랜 시간동안 일본의 대표적인 야채절임으로 전해져 왔고 쌀겨로 수개월간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인해 제작 비용이 높은 고-오급 반찬으로써 막부의 장군이나 호위무사들의 밥상에서나 볼수 있는 음식이 됐다. 그런데 원조인 타쿠앙의 색깔은 지금 우리가 먹는 단무지처럼 노란게 아니라 뒤죽박죽이었다. 앞서 말한 쌀겨로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숙성기간에 따라 무가 노랗거나 회색 또는 갈색으로 변색되는데 만드는 사람마다 색이 달라서 이게 무슨 절임인지도 모를 지경이었다. 결국 타쿠앙을 만드는 사람들은 색을 통일하기 위해 치자나무 열매를 우린 물 또는 울금을 첨가해서 노랗게 만들게 되었고 20세기에 들어서 타쿠앙이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면서부터 아예 황색 색소를 이용하는 케이스가 정착해 우리가 아는 단무지 색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엔 언제부터 단무지가 나온 것일까? 일제강점기 때 명월관이라는 식당이 처음 문을 열게되는데 이 명월관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외식문화가 성행하게 됐다. 근데 당시엔 돈있는 사람들만 이런 고급식당에서 외식을 즐길 수 있었는데 주 고객이 누구일까? 바로 일본인이었다. 이 일본인들을 대접 하기 위해 고오급 반찬인 타쿠앙를 내오게 되었고 이것이 우리나라에 정착하게 된것이다. 중국집에서 단무지를 반찬으로 내게 된 것도 역시 일제 강점기 동안 인천에서 문을 열기 시작한 산동성 출신 중국인들의 요리집이 외식열풍으로 인해 전국으로 퍼져나가며 마찬가지로 주 고객인 일본인 들의 입맛을 고려하여 내오게 된 것이다. 그때까지도 타쿠앙 이나 다꽝으로 불리던 이 고급반찬은 시대가 흐르고 급성장한 한국의 경제 상황에 맞춰 만만하고 친숙한 식재료가 됐고. 부르는 이름이 타쿠앙에서 단무지라고 변하게 되어 가장 성공적으로 일본의 잔재를 털어낸 단어가 됐다. 이렇게 한 중 일의 근대역사의 흐름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단무지는 어엿한 한국의 대표반찬이 되어 우리의 밥상을 지키고 있다.
뜨거운 이 계절이 주는 행복, 서울 냉면의 모든 것
Editor Comment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찾아왔다.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철,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양식으로 원기를 북돋거나 시원한 음식으로 떠나간 구미를 되찾곤 한다. 여름이면 빠질 수 없는 ‘냉면’. 담백하면서 슴슴한 매력의 평양냉면부터 자극적이고 새콤한 맛의 함흥냉면 등 지역마다 면과 육수, 고명 등 맛이 가지각색이다. 본격적인 ‘냉면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아이즈매거진>이 다양한 입맛에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서울 곳곳에 숨은 냉면 맛집들을 모아봤다. 취향별로 즐기는 서울 냉면 가이드 TOP 15. 지금 바로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청량리 할머니냉면 청량리역 재래시장 안쪽 위치한 할머니냉면은 매운맛 마니아라면 한 번쯤 가보길 권하는 곳이다. 메뉴는 오로지 하나, 비빔냉면으로 단출하게 보이지만 그 안에 자부심이 느껴진다. 처음 한 입에 맵지 않다고 생각하면 오산. 먹다 보면 어느새 시원한 육수를 찾게 될 것이다. 자극적인 캡사이신과는 다른 매콤함에 설탕의 단 맛이 어우러져 어릴 적 할머니가 손수 만들어주신 새빨간 냉면이 떠오르기도 한다. 저녁시간만 되면 얼큰한 맛을 찾는 손님들이 붐벼 웨이팅은 기본이지만, 회전율이 빨라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주소 ㅣ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37길 51 영업시간 ㅣ 매일 10:00 – 21:30 메뉴 가격 ㅣ 냉면 5,000원 / 곱빼기 6,000원 / 면사리 2,000원 강서면옥 압구정에 떠오르는 랜드마크 준지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바로 옆에 자리한 이북식 냉면집, 강서면옥. 1948년 평남 강서에서 시작된 반세기의 전통을 가진 이북진미의 명가는 심심한 평양냉면에 심심하지 않은 다채로운 식사류와 밑반찬이 눈에 띄는 냉면집이다. 냉면에 곁들일 음식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만두알. 개당 3,000원의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다고 생각되지만, 성인 남성 손바닥 크기의 두툼한 크기와 꽉 찬 속으로 빚어진 만두에 푸짐한 식사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여유가 된다면 국내산 한우 암소 고기로 만든 석쇠 불고기를 추가해서 싸먹는 이북식 육쌈냉면도 먹어볼 것.  주소 ㅣ 서울 강남구 언주로164길 19 영업시간 ㅣ 매일 11:00 – 21:30 메뉴 가격 ㅣ 평양물·비빔냉면 13,000 원 / 김치말이냉면 13,000 원 / 만두 3,000 원 동아냉면 힙한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대한민국의 소박하고 꾸밈없는 맛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에 걸맞은 가장 클래식한 함흥냉면집 ‘동아냉면’.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부터 한국의 매운맛을 알고 싶은 외국인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이곳은 미니멀한 메뉴와 합리적인 가격이 돋보인다. 냉면 종류는 물. 비빔 딱 두 가지이며, 곁들일 만두가 전부다. 맵기 정도는 본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 가능하고 불타는 혀를 식혀줄 육수도 준비되어 있다. 매콤한 양념과 고소한 참기름이 어우러지는 냉면에 푸짐한 고기만두는 별미 중 별미. 홍대에 방문했다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냉면집으로 제격이다. 배탈은 책임질 수 없으니 과한 맵기는 금물. 주소 ㅣ 서울 마포구 홍익로6길 46 영업시간 ㅣ 매일 10:00 – 22:00  메뉴 가격 ㅣ 물·비빔냉면 8,000 원 / 만두 6,000 원  연희동 진보 뻔한 함흥냉면, 평양냉면에 질렸다면 올여름 색다른 중식 냉면을 즐겨보자. 갖은 해산물과 고소한 땅콩 소스를 섞어 먹는 중화 냉면은 차이니스 레스토랑에서 여름 별미로 판매되곤 한다. 연희동에 자리 잡은 중국음식점 진보는 독특한 녹색 면이 특징인 비취 냉면을 선보인다. 일반 중국 냉면과는 다르게 얇고 보들보들한 면은 야채와 함께 했을 때 다양한 식감을 느끼게 해주며 함께 나오는 땅콩 소스는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땅콩 소스가 섞인 육수가 느끼하게 생각될 즈음에 겨자를 넣어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 삼선 짬뽕밥과 고추 간짜장도 진보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이니 다양한 차이나 푸드를 냉면과 함께 즐겨 보기를 바란다. 주소 ㅣ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9 영업시간 ㅣ 매일 11:30 – 21:30 메뉴 가격 ㅣ 비취냉면 11,000 원 / 삼선짬뽕밥 11,000 원 / 고추간짜장 10,000 원 오장동 함흥냉면 2017년부터 올해까지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맛집 오장동 함흥냉면.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면 음식이 굉장히 빨리 제공되는 이곳은 기본에 가장 충실한 냉면집이다. 테이블마다 온육수 주전자가 있고, 기본 반찬으로는 무채와 간장. 새콤달콤하게 매운맛이 훌륭한 회 냉면은 식당의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메뉴다. 간재미 무침, 절인 오이와 배를 면과 한 번에 먹으면 오독오독하면서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을 모두 맛볼 수 있다. 회 냉면이 조금 맵다면 온 육수를 약간 부어 섞거나 혹은 약간의 설탕을 함께 첨가하면 기분 좋은 매운맛을 느낄 수 있기도. 주소 ㅣ 서울 중구 마른내로 108 영업시간 ㅣ 매일 11:00 – 20:30 화요일 휴무 메뉴 가격 ㅣ 회냉면 11,000 원 / 물·비빔냉면 11,000 원 / 만두 8,000 원 남포면옥 냉면과 만두도 좋지만, 냉면과 빈대떡의 조합은 어떨까. 고기 육수에 숙성된 동치미 국물이 어우러진 남포면옥은 특유의 깊고 시원한 육수를 맛볼 수 있다. 기본 반찬으로도 제공되는 동치미는 식당의 시그니처. 취향에 따라 동치미 국물을 냉면에 추가로 넣어 먹어도 좋다. 도톰한 크기의 빈대떡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촉촉하다. 시원한 동치미가 더해진 냉면과 빈대떡을 함께한다면, 비 오는 날 막걸리에 빈대떡만큼이나 흔쾌한 궁합을 즐길 수 있다. 주소 ㅣ 서울 중구 을지로3길 24 영업시간 ㅣ 매일 11:30 – 22:00 명절 당일 휴무 메뉴 가격 ㅣ 물·비빔냉면 12,000 원 / 빈대떡 (2장) 16,000 원 북악정 조용하고 공기맑은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전통 한식당 북악정. 소갈비가 대표 메뉴인 북악정은 살짝 심심한 듯한 육수가 일품인 평양냉면 역시 유명하다. 시원하고 진한 고기 육수에 북악정만의 특별한 수제 식초, 바나나초를 살짝 뿌려 먹으면 무더운 여름철 가슴 속까지 시원함을 선사한다. 점심때 방문 시 달짝지근하고 맛있는 궁중갈비와 냉면을 세트로 보다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이왕이면 낮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ㅣ 서울 종로구 평창36길 6 영업시간 ㅣ 매일 11:30 – 22:30  메뉴 가격 ㅣ 평양물·비빔냉면 13,000 원 정인면옥 세지 않은 간에 맛도 밍밍하지만 사람들의 입맛을 자꾸 끄는 평양냉면. 그중에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정인면옥을 소개한다. 면이 두껍고 쫄깃해 입안에서 서로 엉키지 않고, 탱글탱글한 질감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은 진한 고기 풍미의 육수 덕에 그릇째 들고 마시게끔 만든다. 국물이 너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겨자와 식초를 풀어서 먹는 것도 제격. 또한 냉면과 함께 곁들여 먹을 만두는 자극적이거나 느끼하지 않아 먹고 나서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다. 평양냉면을 처음 도전해본다면, 비빔냉면도 준비되어 있으니 주저 말고 방문해보자. 주소 ㅣ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6길 10 영업시간 ㅣ 매일 11:30 – 21:30 토요일 휴무  메뉴 가격 ㅣ 평양물·비빔냉면 10,000 원 / 접시만두 9,000 원 (반접시 5,000 원) 서북면옥 어린이 대공원 후문을 50년 넘게 지키고 있는 냉면집이 있다. 개업 당시의 메뉴를 유지하며 메밀면을 직접 제조하는 서북면옥이다. 한껏 ‘로컬’ 분위기를 풍기는 간판과 인테리어는 냉면 맛을 배로 올려준다. 다른 식당보다 굵은 면발의 쫄깃함은 주목할 만한 특징. 냉면과 함께 먹기 좋은 편육을 시키면 보기 좋은 한 상이 나온다. 혹시나 평양냉면이 질린다면 비빔냉면을 시켜보는 건 어떨까. 서북만의 특별한 매콤함이 이곳을 다시 찾게 할 것이다. 주소 ㅣ 서울 광진구 자양로 199-1 영업시간 ㅣ 매일 11:00 – 21:00 일요일 휴무 메뉴 가격 ㅣ 물·비빔냉면 8,000 원 / 편육 10,000 원 봉피양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서 60년 경력의 김태원 장인을 그리며 소개된 바 있는 봉피양. 삶은 계란 반쪽 대신 얇게 썬 계란 지단을 올리는 것이 포인트인 이곳은 삼삼한 맛의 일반적인 평양냉면보다 국물이 진하고 깊어 평양냉면 입문자들이 도전하기 좋다. 평일 런치 한정으로 판매되는 평양냉면과 한우 사태 수육 세트는 냉면에 고기를 함께 곁들이면 맛이 더 뛰어나다. 비빔냉면은 새콤달콤한 매운맛이 아닌, 달달하고 매콤하면서 고소한 향이 더해진 맛. 가위로 자르지 않아도 부드럽게 끊기는 메밀 면에 식초와 겨자는 냉면의 감칠맛을 돋우기도 한다. 주소 ㅣ 서울 강남구 삼성로 147길 36 영업시간 ㅣ 매일 11:30 – 21:30  메뉴 가격 ㅣ 평양냉면 14,000 원 / 비빔냉면 13,000 원 / 한우사태수육 평냉세트 22,000원 (평일 런치 한정) 남도식객 대한민국의 사회, 정치적 중심지인 인사동의 고즈넉한 골목. ‘남도식객’이라 칭하는 이곳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옥을 현대식으로 개조해 손님들의 발길을 절로 이끈다. 식당에 도착해 보리차로 목을 축이고 음식을 주문하면 식전에 나오는 가지나물, 양파 장아찌 등 할머니의 정성 가득 차려준 찬들이 입맛을 돋운다. 남도식객의 진미 냉면을 맛보기 전, 조금은 자극적인 김치찜을 먼저 먹어보길 추천한다. 부드러운 갈비살에 묵은지와 아삭거리는 콩나물이 일품인 매콤하면서 달짝지근한 묵은지 김치찜. 김치찜을 먹은 뒤 텁텁한 입안을 휘감는 육전냉면의 시원함이란. 면 위 올라간 색다른 육전 토핑에 깊고 시원한 육수 맛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금세 잊게한다. 주소 ㅣ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7-6 영업시간 ㅣ 매일 10:00 – 21:00 일요일 휴무 메뉴 가격 ㅣ 묵은지 갈비찜 9,000 원 / 육전냉면 8,000 원 우래옥 이미 많은 미디어로부터 인정을 받은 우래옥은 주말 식사 시간에 맞춰 가면 40분 이상의 긴 대기 시간은 필수다. 평양냉면 입문 주자인 만큼 다른 집 보다 국물의 간과 육수의 향이 강한 편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하기 쉬운 맛이다. 특히, 참기름의 향긋함을 가지고 있는 겉절이는 냉면과 최고의 궁합. 혹시나 다른 곳에서 맛보지 못한 새로움을 경험하고 싶다면, 자극적이지 않은 풍부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김치말이 냉면과 육개장을 즐겨보자. 주소 ㅣ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영업시간 ㅣ 매일 11:30 – 21:30  메뉴 가격 ㅣ 평양냉면 14,000 원 / 김치말이냉면 14,000 원 / 비빔냉면 14,000 원 / 육개장 13,000 원 련남면옥 연남동에 자리한 세련된 인테리어의 련남면옥. 어느 시간대를 가더라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기다린 보람이 느껴지는 곳이다. 일반면과 순면을 고를 수 있고 냉면과 함께 제공되는 조개 육수는 취향에 따라 간을 맞출 수 있다.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4가지 평양냉면을 고를 수 있는 것도 이곳의 매력 중 하나. 단품을 1인 세트로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육까지 맛볼 수 있다. 혹시나 동행이 평양냉면을 싫어하는 이가 있다면 업진곰탕을 주문하자. 육수의 담백한 하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소 ㅣ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0-4 영업시간 ㅣ 매일 11:30 – 21:00 일요일 휴무 메뉴 가격 ㅣ 평양냉면 9,000 원 – 10,000 원 / 업진 곰탕 9,000 원 / 1인 세트 16,000 원 – 18,000 원 선비옥 냉면도 먹고 싶고 고기도 먹고 싶다면 종로 3가의 송해거리를 향해보자. 이 둘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곳, 선비옥은 보라색의 특이한 외관으로 고개가 다소 갸우뚱해지지만 음식을 먹는 순간 금세 끄덕임으로 바뀌게 된다.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은 후식보단 고기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깔끔한 맛을 좋아한다면 평양, 매콤한 걸 즐긴다면 함흥. 고기가 느끼해질 때쯤 냉면 한 입을 맛보면 선비옥에 또 한 번 방문할 완벽한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주소 ㅣ서울 종로구 종로17길 32 영업시간 ㅣ매일 09:00 – 24:00 메뉴 가격 ㅣ 평양냉면 9,000 원 / 함흥비빔냉면 8,000 원 / 돼지갈비 12,000 원 을밀대 염리동 마포 KT 지사 앞 누가 봐도 맛집의 포스를 풍기는 냉면집이 있다. 시간대를 잘 못 방문하면 기본 20분의 웨이팅은 감수해야 하는 을밀대. 식당 안 대부분의 손님들은 평양냉면을 기본으로 수육 혹은 녹두전을 추가로 주문한다. 익히 평소 알고 있는 것과 달리 굉장히 얇게 썬 수육은 고기 자체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심심한 간과 곁들어 나오는 파채, 마늘의 향이 신기한 조화를 이룬다. 메인 메뉴 평양냉면 역시 다른 식당에 비해 더욱 깔끔한 맛을 자랑하며, 메밀 특유의 향이 느껴지는 면의 툭툭 끊기는 식감은 여름철 별미로 그만이다. 이곳의 한 가지 팁은 주문 시 냉면과 함께 비빔냉면 양념장을 요청하는 것. 쉽게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주소 ㅣ 서울 마포구 숭문길 24 영업시간 ㅣ 매일 11:00 – 22:00 메뉴 가격 ㅣ 물·비빔냉면 12,000 원 / 회냉면 16,000 원/ 수육 (小) 30,000 원 / 녹두전 9,000 원 by eyesmag supporters  강지민 / 김건호 / 김민성 / 김보미 / 박한준 / 배명현 / 이영준 / 정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