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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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보다 내가 더 좋아해! 판교 '방아깐'

요즘 제가 즐겨 보고 있는 @nanmollang님의 맛집추천 카드를 보고 자극을 받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맛집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댓글로는 도저히 저의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기에 허접하지만 긴 글을 적어봅니다.

제가 오늘 추천해드릴 맛집은 개발자들의 천국 판교에 위치한 ‘방아깐’이라는 횟집입니다.
귀여워 보이려고 방아깐이라고 한 게 아니라 진짜 가게 이름이 방아깐임.
여성빙글러 여러분 혹시 남친에게 애교를 보여주고 싶은데 부끄럽다면 이 상호를 이용해보세요.

날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인생도 날로 먹고 싶어 하는 저라는 인간이 선택한 ONE PICK.
누군가 판교에서 맛집 딱 하나만 추천해달라고 부탁한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방아깐을 추천할 것입니다.

혓바닥이 왜 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싶죠?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와 친구들의 최애 메뉴는 바로 4만 원짜리 모둠회 중짜입니다.

비주얼 보세요.
같이 간 친구들은 모둠회 등장과 동시에 오져따.. 라는 말밖에 못 하더군요.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가성비와 퀄리티 ㅇㅈ
액정을 뚫고 느껴지는 탱글탱글하고 쫀득한 살결.
윤기가 쟈르르흐르는 것이 빙글러 여러분의 침 꼴딱이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맛있는 회는 딱 씹어보면 특유의 감칠맛 나는 단맛이 싸악 퍼지지 않습니까? 여기가 그래요. 얘가 그렇습니다.
아니 그렇게 풀을 바른 건지 회사 혀에 챡! 챡! 감겨요; 음 풀은 좀 오바이긴 한데, 진짜 먹고 있다 보면 내가 산 낙지를 시켰나 싶을 정도로 쫀득쫀득한 식감이 미각을 사로잡습니다. 이것도 오바인가?
궁금하면 드셔보세요.
보이는 것과 같이 아주 실하고 괜찮은 녀석이라는 것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 해 전합니다..


그리고 저 옆에 시뻘건 놈. 저놈이 아주 무서운 놈입니다. 소주랑 회 훔쳐 가는 도둑놈.
저 무서운 놈의 이름은 야채 무침입니다. 꽤나 일차원적이고 허접한 이름이라 방심하기 쉬운 데 아주 미친놈이라고요.
저 옆에 첫눈처럼 사르륵 뿌려져 있는 미숫가루 보이시죠? 소복하게 쌓인 미숫가루와 야채 무침을 쓱쓱 쓰까서 탱글탱글한 회 한 점과 딱 싸 먹으면?

주인장 오늘 쌰따 내리쇼!!!!!!!!!!!!!!!!!!!!! 내가 다 먹어버릴랑께!!!!!!!!!!!!!!!!!!!!!!

아주 야마돌게 만드는 미친자식입니다. 너무 열 받아서 빨리 치워버렸습니다. 물론 제 뱃속으로.
주기적으로 패줘야 하는 녀석임 ㅇㅇ


마지막으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제가 무조건 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추천한 오.징.어.회.
여러분 아시죠? 탱글탱글하면서도 뭔가 아삭한 식감, 이에 챡하고 감기는 듯한 살결… 얇게 썰려져 나오는 오징어 이 자식들을 국수 먹듯 잡아서 초고추장 사알짝 찍어 한입에 털어 넣으면...?
내 입속에 펼쳐지는 드넓은 바다와 왈츠를 추듯 우아하게 수영하는 오징어들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또한 날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 오징어 동무들을 기리기 위하여 경건하게 소주 한 잔 빡 꺾어주면 오징어와 나, 나와 오징어 우리 둘만의 아름다운 추억이 또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되는 겁니다.
아 그냥 존맛탱이라고요; 안 먹으면 손해라고요; 꼭 시켜 드시라고요 아시겠냐고요;


굶주린 직장인 3명이 가서 배터지게 먹고 남길 정도로 혜자 맛집이라는 점도 꼭 기억해주십쇼.
ㅆ가성비충인 저도 만족하고 배 두들기며 나왔어요.
판교에서 직장을 다니고 계신 빙글러가 있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제가 진짜 강력히 추천합니다.


판교랑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서판교) 자세한 위치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적었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진짜 맛있고 좋아서 오랜만에 이렇게 긴 글을 써봅니다. 절대 홍보가 아닙니다...
방아깐.. 기억해주십쇼...
1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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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렇게 카드로 추천을 해주시다니!!! 감사해용 (오열) 사진과 글만 봐도 군침이 흐릅니다 ㅠㅜ 판교.. 갈일이 생기면 꼭 방아깐 가봐야겠어요! 후후 재밌게 잘 봤습니다 🙏🙏🙏
@nanmollang 진짜 제발 꼭 가주세요
어... @soozynx 혹시 강릉집 말씀하시는건가요? 체인이라길래 생각이 반짝 ㅋ
@nowandever 맞는거 같아요 이름이 생각이 안났거든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들깨 미역국도 참 맛났었던거 같아요
세상에나 글에 정성 폭발!! 예전에 야채랑 회 무침을 싸먹는 체인이 있었는데 이제 대부분 없어진거 같은데 회 싸먹는거 진짜 맛있었거든요 근데 사진 보니까 가까우면 얼른 가보고 싶은 집이네요👍👍👍
@soozynx 후회 안하실 겁니다.. 야채무침+회 = LOVE
@nanmollang 이거 난몰랑님한테 추천해야겠다 했드니 ㅋㅋ
저도 호다닥 뛰어왔어요 ㅋㅋㅋㅋㅋ
아 우동인가 국수인가도 판대여 근데 그건 지인도 술취해서 뭔맛인지 기억 안난다고 ㅋㅋㅋㅋㅋ 암튼 안주 종류가 회 말고도 엄청 많다고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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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itle)
오늘 아침도 어김 없이 들려오는 삐삐삐삐 현관 문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 그리고 곧 철거덕 문 열리는 소리!~ 출근을 하기 위해 5시 반이면 집을 나서는 사위를 배웅 하고는 30분가량 기도를 한뒤 손주를 안고서 친정 집으로 오는 딸! 출근하시는 아빠께 지후 얼굴을 보여 드린다며 매일 이렇게 새벽마다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신발을 벗으며 큰소리로 엄마 아빠를 부릅니다. 기도실에서 기도중인 아빠에게 손주를 안겨 드리고 식탁에 앉은 딸아이! 이때부터 종알종알 또 수다가 시작되지요. 아들도 집 근처 가까운 곳으로 불러들여 다 함께 모여 살고 싶어집니다~^^ 쑥을 좋아하는 딸을 주려고 간밤에 만든 쑥우유와 콩고물 얹은 쑥스콘이네요~ 점심과 저녁은 딸집에서 먹고 아침식사는 사위 없이 저희집에서 먹지요. 사위는 5시반에 출근을 하지만 퇴근을 일찍하니 좋더라고요~ 사위가 먹을 샐러드는 제가 미리 만들어 두는데 아침엔 그걸 먹고 출근을 한답니다~ 사위 출근하자마자 달려오는 딸의 속내는 아빠에게 손주를 보여주려는 기특한 마음 보다는 친정에서 아침식사를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거죠~^^ 남편은 힘드니 아침은 간단히 샌드위치랑 샐러드로 하자네요ㅠ 그게 더 귀찮고 힘든 것도 모르고;; 샐러드에 샌드위치, 생식으로 요즘 아침식사 합니다ㅠ 딸은 샌드위치고 샐러드고 다 싫고 쑥스콘과 쑥우유를 먹겠다네요~ 다음에 만들때는 더 맛있게 만들거에요~ 쑥우유도 마실만 하네요~ 같은 재료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면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수 있으니 이런 재미 때문에 자꾸 만들게 되지요~♡ 일요일에 사위가 쿠키를 만드는데 열중하는 모습이 대견해 찍었어요~ 보기만해도 흐믓하게 여겨지곤 합니다♡
빙글러가 추천하는 찐맛집 리스트 🍜(ft. 존맛탱 열전?!)
바야흐로 지난주,,, 빙글에 '내가 먹은 존맛탱 음식을 자랑해보자~!~!' 하는 카드를 썼었지요. 제가 먼저 내민 도전장이 무색하게 넘나리 맛있는 음식을 자랑해주셔서 제 *먹킷리스트* 가 풍성해졌답니다 💫 저혼자 알기는 아까우니 댓글 정리해서 공유합니다. 클립해두시고 저랑 하나씩 뿌셔요 후훗 디저트 뿌셔!!! @Voyou 님의 JMT PICK 버터핑거팬케이크 - 자이언트 엘리게이터 " 미묘하게 배고프고 인원은 좀 있고, 달다구리가 진짜 오지게 땡길 때 개강추 " 비쥬얼부터 제 침샘을 뿌셨습니다. 이에 반응하신 @mooyoul 님의 JMT PICK 존맛탱 열전 일당백해주심 버터핑거팬케이크 - 디시젼 플레이트 " 브런치로 먹기 딱 좋은 디시젼 플레이트 추천! " 빵에 버터 발라서 소세지랑 촵촵 먹으면 개맛있을듯 그리고 배우신분인지 여기에 한가지를 더 추천해주심 " 오레오 버터핑거 블라스트까지 같이 먹으면 혈관에 설탕이 흐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욯ㅎㅎㅎㅎㅎ " ⭐️요약: 버핑팬 가서 인원많을때 "자이언트 엘리게이터" 소수일때 "디시젼 플레이트 + 오레오 버터핑거 블라스트" 합정 몽카페그레고리 - 밀푀유, 밀크티 " 밀크티를 만들때 마리아쥬프레르의 차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리아쥬프레르 특유의 풍부한 향을 느껴볼 수 있어요! 추운 계절에 꼭 한번은 맛보시는걸 추천합니다! " 서초 마루심 - 장어덮밥 " 그냥 먹어도 맛있고, 깻잎이나 와사비를 얹어 먹어도 맛있고, 녹차 부어서 오차즈케로 먹어도 맛있어요. 장어 생각날때마다 찾는 곳! " 찾아보니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곳이더라고욤 ⭐️ @mooyoul 님 추천코스: 장어덮밥 먹고 길건너 데블스도어 가서 맥주 한잔 때리면 걍 주금☠️ 강남 이야기하나 - 숙성한우 " 개인화로에 구워 먹는 숙성 한우 / 진짜 돈 많이 벌어야지 다짐하게 되는 맛 " 파르나스몰 친밀 - 스카치에그 " 오셰득 쉐프가 운영했던 레스토랑에서 팔던 메뉴인데, 이제는 더이상 맛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쉬운 메뉴에요. " 흑 이거는 아쉽게도 더이상 맛볼수없다고 하네욤 비주얼 무슨일???ㅠㅜ 본토의 맛집을 추천해주신 @HannyJstyle 님의 JMT PICK 스페인 발렌시아 해변 - 빠에야 데 마리스코 + 샹그리아 데 카바 해물 빠에야와 샹그리아!! 언젠가 스페인에 간다면 꼭 빠에야를 뿌실거에요... @aejanara 님의 JMT PICK 이천 숙성참치 " ???:참치가 입에서 사라졌습니다 " 엥?? 참치가...참치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이게 진짜 살살 녹는맛? @Kellygo 님의 JMT PICK 홍어삼합 크 저도 이맛 압니다. 알싸하게 톡쏘는 맛에 김치의 감칠맛과 수육의 고소함이 밀려오는 이맛! @wlskfjq 님의 JMT PICK "삼겹살은 사랑입니다. " 진짜 하트로 만들어주신 이분ㅋㅋㅋㅋㅋㅋㅋ 직접 만든 파채랑 같이 먹으면 꿀맛! '고추가루.간장.설탕.참기름.참깨 매실청.식초' 넣고 만들었다고 하시네용 삼겹살은 사랑이쥬 요즘 돼지열병 때문에 돼지값이 오히려 엄청 하락했대요 ㅜㅜ 돼지농가 응원합니다 @roygi1322 님의 JMT PICK 울산 남가족발 " 가끔 같이 일하던 동생들과 한잔 하러갈때 다같이 쉽게 모일수 있는 거리에 있던 곳중 모듬족발이 괜찮았던곳. " 크 이건 김치가 다했다고 봅니다. 저 김치 송송 썰린 자태를 보십숑 보쌈에는 역시 김치를 싸먹어야해! 열전이 너무 쟁쟁한 나머지 제가 한번 더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태원 라이너스 바베큐 - 플래터 "닭돼지소 육식파티 존맛 👍 버터에 적신 모닝빵에 코울슬로랑 싸먹으면 걍 천국" 했더니 일당백 해주시던 @mooyoul 님이 다시 맞짱을 신청하심 강남 오스틴 위에 라이너스랑 비슷한데 여기도 맛있다고 해요!! 그리고 하나 더 추천해주신 바베큐 메뉴 석촌호수 그리지하우스 - 베이컨 스테이크 크 여기도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츄릅 계란 노른자 톡 터트려서 고기랑 저 옆에 구운야채 찍어먹고싶어요! ㅜㅜ 제 먹킷리스트는 벌써 배부르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카드에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또 자랑하고싶은 나만의 존맛탱 음식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용!! 댓글 양식 음식사진 + 간단한 설명 요렇게! 고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
한국음식 대놓고 비하하는 고든램지.jpg
고든램지.. 그렇게 안봤는데 무서운 사람이었네.. ....? 영국음식이요...? 그리고 궁금해서 찾아본 오랜 역사의 영국 음식에 대한.. 혹평들... (스압주의) 대영제국은 전세계에 여러가지 먹을 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단지 조리 전(Before cooking)으로 말이죠. -윈스턴 처칠(영국 수상)- 대영제국은 자랑거리가 많습니다. 다만 음식은 별로 자랑하고 싶지 않군요.  - 제롬 K.제롬(영국 작가)- 이곳에서 까다로운 입맛은 버려라. - 큐리어스 시리즈 영국편 내부 타이틀 "가장 가까운 핫도그 포장마차가 16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있다면,  결국 먹어야 하는 것은 축 쳐진 샐러드, 메마른 햄버거, 전자레인지에 숨을 죽인 페스트리이기 때문이다." "영국이 대영제국을 건설한 이유를 알 것 같다. 나라도 이딴 음식 먹느니, 다른 나라 쳐들어가서 그 나라 음식 뺏어먹고 말지..." [프랑스군 듀브레통 대령 ] "먼저 토끼의 살을 뼈에서 발라내서 올리브유와 식초, 와인에 하루 종일 재워놔야 해.  거기에다 마늘, 소금, 후추, 그리고 혹시 구할 수 있다면 노간주 열매를 한 줌 집어넣으면 좋지.  피하고 간은 따로 보관했다가, 갈아서 죽처럼 만들어야 한다네."  듀브레통 대령의 목소리에는 열정이 묻어났다.  "하루 지난 뒤에, 발라놓은 고기를 버터와 베이컨 기름에 약하게 익혀서 갈색을 만들어놓지.  팬에다가 밀가루를 조금 넣고, 모든 것을 소스에 집어넣는 거야. 거기에 와인을 좀 더 붓고, 거기에 따로 갈아두었던 피와 간을 집어넣어.  그리고 나서 끓이는 거야. 접시에 내놓기 직전에 올리브유를 한 스푼 집어넣으면 더 맛이 좋지." [영국군 샤프 소령] "우리는 그냥 토끼를 잘라서 물에 끓이고 소금을 쳐서 먹습니다. -Sharpe"s Enemy by Bernard Cornwell(1812. 포르투갈)- 정말 먹을 게 없다. 피시앤 칩스도 맛이 없다. 그런데 영국 선수들은 맛없는 것도 참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반대로 영국 선수들은 맛있는 것을 먹어도 잘 모르는 것 같다. 울버햄프턴 시절에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갔다. 정말 맛있는 훈제 닭고기 요리가 있었다. 근데 영국 동료들이 저희끼리 ‘저 닭고기 더럽게 맛없으니까 조심하라’고 수군대더라. 그걸 보고 혼자서 엄청 웃었다. -설기현(축구선수)- 영국 가면 대표적으로 피쉬 앤 칩스가 유명한데, 먹을 필요 없고요. 거기 가면 유명한 한식집이...... -정재형(뮤지션)- -올림픽 세번을 참가하면서 이렇게 선수촌 밥 맛이 없는 것은 처음이다. -진종오(사격선수)- 올림픽 선수촌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 먹을 수 있는 것이 적다. -다나카 가즈히토(체조선수)- 음식을 익히는 주된 방법이 삶아내는 겁니다.  야채는 푹 삶아 풀이 죽고 영양가가 없는 걸레 같은 걸로 만들어 버리고, 고기도 푹 삶아 육수와 기름기가 다 빠져 맛도 없고 육질도 퍽퍽합니다.  심지어 토마토를 푹 삶아 요리라고 내놓더군요. -미상- 영국인들은 대부분 자기 나라에 대해 자랑스러워 한다. 가끔씩은 지들이 최곤줄 안다.  그때 영국요리에 대해 논해보자.  분명히 얼굴빛이 굳어있을 것이다. -미상- 나는 런던에서 지내는 동안 거의 외식을 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무얼 먹어도 맛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맛있는 레스토랑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탈리아에서 지내다 보면, 런던에서 돈을 내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미안한 말이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 편이 더 맛있다.  식빵은 맛있었다. 요리라고 할 정도의 음식은 아니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일본 작가)- 영국인은 자신의 음식에 다소 미안해 하는 감이 있다. -미상- 영국에서 아들과 같이 배가 고파서 사먹은 샌드위치나 핫도그는 맛이 왜 이리도 없는지,  유럽에서 돈주고 사먹은 음식을 먹다가 그냥 버린 게 바로 영국이었다.  난 독일 음식이 맛없고 싫었지만 영국에 와보니 독일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아니 독일에선 그냥 노점에서 그냥 정보도 없이 대충 사먹은 핫도그는 정말 맛이 있었는데 영국에선 맛있다고 추천한 곳에서 사먹은 맛이 이렇다. -고형욱(문화평론가)- 영국인 친구들에게 영국 음식은 뭐가 있냐고 묻자, 다들 "그런 게 있었냐?"라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영국 음식 좀 먹으러 가자는 내 말에 인도 레스토랑이나 터키 레스토랑, 중국 레스토랑을 서로들 가자고 할 뿐..... 그 누구도 영국 레스토랑이나 영국 음식 먹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강남길- 영국의 유명 샌드위치 가게에서 사 먹은 샌드위치보다 이탈리아에 휴가갔을 때 민박집 할머니가 아무렇게나 만든 샌드위치가 더 맛있었다. -영국, 바뀌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중- 그러고 보면 옛날에 영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그 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피쉬 앤 칩스 가게에 갔던 적이 있다. 50년 전통으로, 부모와 자식 2대에 걸쳐 피쉬 앤 칩스를 계속 만들었다며 신문에도 실린 적 있는 가게였다. 그래서 맛을 보자, 도대체 50년간 뭐하고 있었는지 캐묻고 싶어지는 맛이었다. -하야카와 다이치(일본 음악 프로듀서)- 맨체스터에 처음 도착했을 때 클럽은 나에게 한 가족을 소개시켜 줬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 나는 잉글랜드 가게에서 살 수 있는 건 케이크, 생선, 감자칩 밖에 없다는 걸 알았다. 한번은 그 가족이 나에게 레몬 케이크를 선물해줬지만 맛은 최악이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잉글랜드에서의 시간이 나를 남자로 만들어 줬기 때문이다. -피케(축구선수)-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서 만난 영국인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에게 인스턴트 한국 음식을 주자 무슨 인스턴트가 이리도 맛있냐면서 허겁지겁 먹었다. 그래서 그가 가지고 온 영국 인스턴트 맛은 어떻기에? 해서 먹어봤는데 맛은 대체 기억도 안나고 다시는 먹어보고 싶지 않은 맛이었다. 미안하지만 이거 상한 거 아니겠지? 내 질문에 그 친구는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유감스럽게도 내가 영국에서 먹던 밥맛이 늘 이런 맛이야."  -나는 불가능을 향해 도전한다 중- 항공사 기내식 중 가장 맛있는 것은 냅킨이었다. -airlinemeals.net(기내식 평가 사이트)- (ㅊㅊ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