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sujang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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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격적이라는 샤넬 한국 매출.jpg (법개정으로 처음 공개)
관련 법 개정으로   (유한회사의 500억 이상 자본금, 매출 발생 시   감사보고서 의무화)  그간 베일에 꽁꽁 싸여있던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매출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에르메스와 함께 아예 한국 진출 당시부터   유한회사로 진출하여   지금껏 매출을 공식적으로 공개한 적이 없었던   샤넬의 국내 연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공개됨.  샤넬의 2020년 국내 연매출은  매출 9300억 원  영업이익 1491억 원  순이익 1069억 원.  이는 모두의 예상을 깬 상상 이상의 성적.  그런데 이는 심지어 감소한 수치라고(...)  2019년에는 1조 639억 원을 올리면서   당시 루이비통 매출(7864억 원)마저 넘어선 압도적 1위.  2020년 매출은 2019년에 비해 하락하였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0% 이상 폭증함.  이게 얼마나 충격적인 수치냐면,  샤넬 전 세계 매출 중 무려 '10%'에 해당하는 수준임.  (작년 전 세계의 오프라인 리테일이 마비되었기에  한국 매출 비중은 더욱 커졌을거라 예상됨)  일정 수 이하의 매장만 오픈하는   '매장 총량제'로 인해   10개도 안되는 백화점 매장에서   저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샤넬은 정말 경이로운 수준.  '샤넬은 매장당 매출이 1000억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이젠 정말 우스갯소리가 아니게됨...  다른 브랜드의 순위를 보자면  1위   루이비통 1조 467억 원  2위   샤넬 9296억 원  3위   에르메스 4191억 원  4위   디올 3285억 원  5위   프라다 2714억 원   (미우미우 등 프라다 그룹 브랜드 포함)  6위 롤렉스 2329억 원  7위 불가리 1840억 원  8위 보테가베네타 1581억 원  9위 몽클레르 1499억 원  10위 생로랑 1470억 원   11위 발렌시아가 1090억 원  12위 페라가모 1056억 원  13위 펜디 787억 원  14위 로로피아나 605억 원  15위 막스마라 488억 원  16위 골든구스 440억 원  17위 발렌티노 387억 원  18위 쇼메 325억 원  19위 토즈 313억 원  20위 부쉐론 244억 원  21위 휴고보스 212억 원  3월 결산이라 아직 공개되지 않은   버버리의 경우 2019년 매출이 2490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6위권 내에는 들것으로 보이고,   역시나 3월 결산인 리치몬트 코리아는  (까르띠에, IWC, 바쉐론 콘스탄틴, 피아제, 몽블랑 등)  2019년 기준 매출이 1조 이상.  까르띠에 매출은 리치몬트의 40%라고 잡아도   에르메스와 비등한 수준이었을 것으로 예상됨.  법 개정에 맞춰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해  끝끝내 매출 공개 의무를 피한 구찌의 경우,  세계 시장에서 루이비통과 매출 비율이   5:3 정도임을 감안하면 적어도 6000억 가량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보여 3위권은 확정적.  또한 디올, 펜디의 최근 인기세를 힘입은 상승세가 눈에 띔.  그리고 역시나 (...)  매출이 공개되니 명품 브랜드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인색한 사회 기여와 책임도   수위에 올라 비판선에 오르고 있음.  한국, 특히 서울의 명품 부티크 밀집도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3대 명품을 유치한 백화점과   시내 면세점이 이 정도로 밀집한 도시는   세계적으로도 몇 안되는 유일무이한 수준이며,  품 브랜드의 부티크들은   인구 대비로 보거나 1:1 비교로 보아도   도쿄나 뉴욕, 홍콩 등 전통적인 명품 산업 핵심 도시들과  맞먹거나 넘어서는 정도.  이를 증명하듯 서울은 아시아에서 도쿄와 함께  3대 명품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입점한 유일한 도시이고,   전 세계 30여 개 남짓한 고야드의 매장이 3개나 위치,  포레르빠쥬와 같은 매우 희소한 명품 브랜드들의  부티크까지 보유함.  당장 위 순위로 보아  연매출 1000억 원이 넘는 브랜드들이   무려 12개나 된다는 점도   한국 명품 시장이 상상 이상으로   얼마나 커져가고 있는지를 반영하고 있는데,   (아마 병행 수입, 직구 등으로 안 잡히는 매출까지   포함하면 더욱 어마어마 해질 것)  파는 가격과 올리는 매출에 비해   참으로 야박한 인심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정도의   수치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어서 씁쓸...  적어도(양심이 있다면)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하는 성의라도 보여주길.  출처 진짜 요즘 돈있어도 못사는게 명품인듯... 아침부터 오픈런은 기본이라고... 다들 돈 많구나..
결혼예물 전문 링플레이트 커스텀 메이드를 소개합니다
링플레이트는 총 4가지 Plate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1. Eternity Plate (이터니티) 2. Diamond Plate (다이아몬드) 3. Band Plate (밴드) 4. Lauered Plate (레이어드) 4가지 구성으로 전문적인 상담자와 상담을 통해 나만의 조합을 하여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디자인이 탄생하게 됩니다 링플레이트 웨딩밴드는 서울점 / 수원점 / 광주점 / 대전점이 영업 중에 있어요 어느 지역에서도 기본적인 폴리싱 서비스부터  웨딩밴드 수리까지 전부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전국적인 서비스로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플레이트를 붙여서 또는 따로 레이어드 형식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골드 색상(옐로, 로즈, 화이트)은 물론 시그니티 큐(인조석)세팅 부터 다이아몬드 및 컬러 다이아몬드까지 원하시는 대로 전부 선택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결혼반지보다 좀 더 세밀하고 자유도 높게 나만의 결혼반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로 추후에 레이어드링 추가로 기존 웨딩밴드에서 스타일을 더 다양화하여 착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링플레이트 웨딩밴드의 기본적인 제작 기간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권장기간 25일 최소 20일의 제작 기간을 두고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제작을 하고 있어서 완성기일이 늦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www.ringplate.com #예물 #결혼예물 #예물반지 #결혼반지 #예물커플링 #결혼커플링 #커플링 #커플링추천 #14K커플링 #18K커플링 #결혼반지커플링 #커플링디자인 #웨딩링 #웨딩밴드 #웨딩반지 #청담예물 #청담웨딩 #종로예물 #종로커플링 #웨딩스타그램 #결혼스타그램 #예비부부 #결혼준비
스위스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BREITLING)'
<NAVITIMER> 내비타이머 B01 크로노그래프 46(1063만) 내비타이머 B01 크로노그래프 43(1129만) 내비타이머 크로노그래프 41(785만) 내비타이머 크로노그래프 GMT 46(957만) <CLASSIC AVI> 슈퍼 AVI B04 크로노그래프 GMT 46 보우트 F4U 콜세어(1294만) 에비에이터 8 B01 크로노그래프 43(944만) AVI REF. 765 1953 리-에디션(1043만) 에비에이터 8 오토매틱 41(482만) <TOP TIME> 탑 타임 쉘비 코브라(693만) 탑 타임 쉐보레 콜벳(693만) <PREMIER>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 42(1069만)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 42 벤틀리 뮬리너 리미티드 에디션(1115만)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 42(1102만)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 42(1023만) <CHRONO MAT> 슈퍼 크로노맷 B01 44(1096만) 크로노맷 B01 42(1049만) 크로노맷 B01 42(1049만) <AVENGER> 어벤저 오토매틱 45 씨울프 나이트 미션(632만) 어벤저 오토매틱 43(521만) 어벤저 오토매틱 43(495만) <PROFESSIONAL> 인듀어런스 프로(421만) 에어로스페이스 에보(535만) <SUPEROCEAN HERITAGE> 슈퍼오션 헤리티지 B01 크로노그래프 44(990만) 슈퍼오션 헤리티지 B20 오토매틱 42(614만) 슈퍼오션 헤리티지 B20 오토매틱 42(614만) <SUPEROCEAN> 슈퍼오션 오토매틱 44(535만) 슈퍼오션 오토매틱 42(475만) 슈퍼오션 오토매틱 42(535만) 출처 가격이 후덜덜하다.... 천만원 짜리 시계차면 어떤느낌이려나 ㅋ 오리지널 시계의 묘미!!
메데아
수요일은 역시 이탈리아죠. 요새 뜨고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 중에 메데아/MEDEA가 있다. 이 브랜드의 이야기를 보면 소셜네트워크 시대에 있어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준수해야 하는 매뉴얼을 보는 느낌이다. 내가 마음에 드는 지점은 피에르 파졸리니의 "메데아/Medea(1969)" 때문에 이름을 그리 지었다는 부분이지만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메데아가 뜬 제일 큰 이유가, 리해나와 비욘세, 브리 라슨, 지지 하디드, 테사 톰슨, 카야 거버가 갖고다니기 때문이다. 이 이름들만 합쳐도 대략 500만 명 이상의 팬들이 메데아를 호의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물론 처음부터 셀럽들이 메데아를 들고 다니지는 않아다. 시작은 쌍둥이 자매, 쥴리아/Giulia 및 카밀라 벤투리니/Camilla Venturini였다. 원래 쌍둥이 자매가 목표로 했던 것은 자기 주변의 예술가스러운(!) 친구들이 들고다닐 가방을 하나 만들기였다. 카밀라는 원래 뉴욕에서 예술도서와 사진집 발간 일을 하고 있었고, 쥴리아는 밀라노와 파리에서... 토일렛 페이퍼(참조 1)라는 잡지 팀을 하고 있었다. 혹시 이 잡지를 아신다면 재미나는 사진을 많이 보실 수 있다. 자, 뉴욕-파리-밀라노의 예술 관련업 종사자, 혹은 그 친구들의 네트워크가 들어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과 환경은 구비됐겠다(참조 2), 쌍둥이 자매의 원래 아이디어는 무엇이었을까? 파리에서 가졌던 한 파티였다고 한다(참조 3). 때는 새벽 2시, 한 남자가 쇼핑백을 갖고 클럽에 들어가는 모습을 본 것이다. 도대체 쇼핑을 한 다음에 클럽을 가는 건 또 웬 모습일까? 카밀라가 뉴욕에서 본 것도 한 몫 했다. 특히나 맨해튼 Upper East Side의 부촌 사람들이 에르메스 숍 쇼핑백을 일상 생활에 들고다니던 것이다. 물론 명품 브랜드라면 쇼핑백도 정말 잘 디자인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만 해도 카르티에 쇼핑백은 아까워서 못 들고 다니겠더라. 이런 쇼핑백스러운, 어디서나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들었지만 "아무나"가 아닌 가방을 만들어 봅시다. 그것이 바로 2018년 메데아의 탄생이었다. 일단 그들은 3-40개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주변에 뿌렸다. 어차피 그 뿌린 친구들이 대체로 예술업 종사자들, 결국 이 가방은 런던 셀프리지스(Selfridges)에 입점한다. 물론 그것만으로는 부족, Nan Goldin 같은 사진가, Isamaya Ffrench(스펠링 잘못 쓴 거 아닙니다) 같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협업도 이어진다. 그리고 협업으로 가방을 낼 때는? 1년에 딱 500개만 찍습니다(참조 2). 특히 이들 중에서는 이사마야 프렌치가 핵심이었다. 이 아티스트가 화장해주는 사람들 중에 리해나와 마일리 사이러스, 카다시안, 카일리 제너가 있었기 때문이다. 즉, 본격적으로 셀럽들이 메데아를 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는 의미다(참조 4). 이제 셀프리지스만이 아니었다. 파리의 The Broken Arm과 런던의 Dover Street Market도 메데아를 판매하기 시작한다. 다만 메데아 판매 소매점을 무작정 늘리지 않았고(소매판매점은 전세계에 50개 정도) 온라인 판매를 주력으로 했는데, 그게 판데믹 시기에 오히려 들어맞기도 했었다. 게다가 역시나 이 쌍둥이 자매가 젊은이들이어서 그런지, 판촉은 메데아와 요청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으로 한 것(참조 5)도 있었다. 그렇다면? 본사(?)를 밀라노에 놔둬도 된다는 의미다. 어차피 온라인이 주력이었고, 거창하게 뉴욕이나 파리, 런던에 사무실을 놓을 필요는 없으며, 가방 생산을 베로나에서 하기 때문에 생산지와 되도록 가까이 있고 싶어하는 이유도 있다. 앞으로는? 지금 당장은 가방 뿐인데 더 확장할 여지가 보이기는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매뉴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훌륭한 아이디어 2) 감각 좋은 친구들 네트워크 그리고 협업(+한정판)과 인맥 3) 셀럽과 소셜미디어 그러면 선순환, 당연히 말이 쉽지 실천은 어렵다. ---------- 참조 1. https://www.toiletpapermagazine.org/ 2. 짤방도 원출처는 토일렛 페이퍼이지만 여기에 올린 사진은 아래 인터뷰에서 가져왔다. MEDEA. L’arte della borsa(2020년 3월 2일): https://www.iodonna.it/moda/news/2020/03/02/medea-borsa-intervista-giulia-camilla-venturini/ 3. Manuale per una borsa di successo(2021년 5월 17일): https://www.ilpost.it/2021/05/17/medea-sisters-borse/ 4. 리해나는 Nan Goldin과 콜라보했던 메데아 백을 갖고 사진을 찍었었다. 이게 큰 히트를 쳤다. https://www.instagram.com/p/BxBLUifAmOg/ 5. 가령 애플뮤직의 리스트를 보시라. https://music.apple.com/it/playlist/guy-manuel-de-homem-christo-daft-punk-star-of-a-hero/pl.u-b3b8VGgFKzVmyoY?l=en
스위스 시계의 위기
스위스의 대표적인 제조업 제품 중 일반에 제일 잘 알려진 것은 CNC… 아니 시계다. 물론 애플워치가 등장하면서 게임은 끝났다. 애플워치가 스위스 시계산업 전체 매출을 뛰어넘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스위스 시계 업계에 거의 cosmic horror가 애플워치인가… 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 주말 특집, 스위스 시계업계가 겪은 위기들입니다. 스위스가 하필이면 시계 제조업을 발달시킨 이유 중 하나는 쟝 칼뱅에게 있을 것이다. 종교개혁의 그 칼뱅이 맞는데, 그가 모두들 검소하게 살아야 한다는 이유로, 쥬네브 주민들에게 장신구를 금지시키면서, 쥬네브에 번성하던 보석 업자들이 시계 제작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독 쥬네브에서 시계 산업이 발달한 이유가 또 있다. 길드가 17세기 때부터 만들어졌고, 복제품을 막으려는 시도가 18세기 때부터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제도적인 도움 덕분인지 쥬네브는 아예 시계 산업의 중심지가 된다. 그래서 승승장구(참조 2)하던 스위스의 시계 산업이 첫 시련을 겪게 되는데… 첫 번째 위기는 아무래도 막 산업혁명을 시작한 미국이었다. 이제까지 장인들이 한땀한땀 수제로 만들던(참조 3) 스위스 시계에 비해, 미국의 American Waltham Watch Company가 처음으로 기계 제조 시계를 들고 나온 것이다. 단계별로 잘게 기업들이 쪼개어져 있는 스위스와는 달리 이 미국 회사는 수직통합 체계였다. 표준화와 부품 제조의 기계화 및 그에 따른 대량생산은 저렴한 시계를 낳았고, 미국은 결국 프랑스를 제치고 스위스에 이어 세계 2위의 시계생산국에 오른다. 당시 미국 업체들의 등장으로 스위스 시계업계가 입은 피해는 막대했다. 1877년 대미 수출액(350만 프랑)이 1872년 대미 수출액(1,830만 프랑)의 1/6 수준으로 격감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노동자 1명은 1년에 시계 150개를 만들었다. 스위스는? 40개였다. 당시 스위스는 어떻게 대응했는고 하니, 당연히 대형화밖에 없었다. 쥬네브와 쥐라 지역에 산재해 있던 시계 제조 체인망을 한곳에 모아놓고 집단적으로 제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분업 체계는 유지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품질은 다른 나라가 따르기 어렵다 하더라도, 저런 집단 공장 안에 미국 회사가 들어온다면? 실제로 미국의 Bulova가 스위스에다가 공장을 짓자, 스위스 업계는 체인망을 한 곳에 모으는 것만으로는 안 되겠다 싶어 “협회(Société Générale de l'Horlogerie Suisse, 1931)”를 조직한다. Bulova가 “마데 인 스위스”로 시계를 내게 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물론 스위스 종특(…), 이게 꼭 단일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Tissot와 Omega는 별도의 협회인 Société suisse pour l'industrie horlogère를 1930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이중 협회 체제가 한동안 유지가 된다. 일본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두 번째 위기는 일본의 세이코였다. 보통 “쿼츠 위기(Crise du quartz)”라 부르는 시기(1975년-1985년) 동안 스위스의 시계 관련 업체는 2/3가 사라졌고, 종사자 수도 9만명에서 3만명으로 줄어든다. 이유는 단 하나, 스위스가 발명했지만 특유의 느린 체제로 인해 채택 안 하고 있던 쿼츠를 일본 세이코가 채용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야기했던 첫 번째 위기만큼이나, 일본이 야기한 두 번째 위기도 심각했다. 해법은? 역시 구조조정, 다른 누구도 아닌 UBS와 SBS라는 대형은행들이 이를 부추겼고, 두 협회는 통합된다. 그래서 새로이 협회(Société suisse de microélectronique et d'horlogerie)가 창설되고, 회장으로 니콜라스 하예크(Nicolas Hayek)가 오른다. 바로 스와치 그룹의 탄생이다. 스와치가 전반적인 스위스 시계 산업을 살린 것은 맞는데, 한편으로는 고급 브랜드들이 더욱 더 고급이 천착하게 만드는 계기도 된 것이 바로 쿼츠 위기였다. 그래서 파텍 필립이 “You never actually own a Patek Philippe. You merely look after it for the next generation”과 같은 광고 캠페인(참조 4)을 하는 것. 스위스 시계업계가 1차 위기는 업체들의 재편성으로, 2차 위기는 단일화 및 구조조정(물론 스와치 그룹에 속하지 않은 회사들도 여전히 있다)으로 이겨냈다. 애플워치의 위협으로 대표되는 3차 위기는… 위기로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다. 애플워치가 워치라기에는 너무 거대한 무언가이기 때문에 스와치 정도만 죽이고 지나가 버릴 바람이라는 느낌? -------------- 참조 1. 짤방 출처, 사실 이 1949년 광고의 바슈롱 콩스탕탱은 스위스 시계 브랜드들 중에서 최초 급으로 수직통합을 이룬 기업이었다. 물론 여기 시계는 루이-나폴레옹의 으제니 황후를 광고모델로 쓸만큼 비싸기도 매우 비쌉니다요. Vintage 1949 Vacheron Constantin Oldest in Tradition Swiss Print Ad Publicite Suisse Montres : https://www.ecrater.com/p/23741300/vintage-1949-vacheron-constantin-oldest-in-tradition 2. 1870년 당시 세계 시계 시장의 70%가 스위스였다고 한다. Comment la «menace étrangère» a façonné l’industrie horlogère suisse(2021년 5월 28일): https://www.swissinfo.ch/fre/comment-la--menace-étrangère--a-façonné-l-industrie-horlogère-suisse/46637548 3. 다만 분업체계가 갖춰져 있기는 했다. manufacture(Ebauches가 유명하다)라고 하여 부품 제조업체들이 부품을 만들면 이를 établisseur가 조립하고 포장한다. Les manufactures horlogères: https://www.chronotempus.com/guide/manufacture-horlogerie/ Ebauches(2009년 7월 2일): https://hls-dhs-dss.ch/fr/articles/041960/2009-07-02/ 4. Patek Philippe airs new "Generations" ad(2016년 10월 6일): https://youtu.be/hjfXUpVt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