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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보는 성장가능성

축구로 보는 성장가능성 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향후 10년에서 20년 사이에 월드컵 우승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미리 써놔야 내가 최초로 예측한 사람이 될테지. 축구는 모든 스포츠 중에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운동이다. 진입장벽이 낮고 보면서 즐기기에도 어렵지 않다. 별다른 도구가 필요없으면서도 필드 위에 전술과 전략을 구사할 수가 있다. 그러니 재밌지 않을 수가 있는가. 나도 한때는 아마축구대회를 나갈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카페도 만들고 전술도 공부했다. 센터백을 하면서 구멍이 되어 참패도 해봤다. 그러면서 축구에서 수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전술의 핵이 공격이 아니라 수비에 있음도 알았다. WM자에서 시작되어 토탈사커, 게겐프레싱, 압박축구가 보편적인 전술이 되었고 점유율, 늪축구, 탈압박, 후역습까지 이어지는 현대축구에서 경기흐름과 템포,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은 전적으로 순간스피드와 전술이해도에 달려 있다. 뻥축구를 하든 빌드업을 하든 전방에서 공간을 창출하지 않으면 골을 넣을 수 없다. 업사이드 트랙을 깨부수는 크랙이나 메시처럼 수비를 달고다니는 드리블러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의 시스템에 있다. 축구의 지향점을 승리로 정해두고 이기는 전술과 선수만 짜서는 창의력과 다양성이 발휘될 수 없다. 나는 한국축구의 미래가 유소년선수가 아니라 유소년지도자에 있음을 깨달았다. 선수를 만드는 건 지도자고 감독이다. 분위기를 만들고 장점을 살리며 기량을 키워주는건 전적으로 감독의 몫이다. 포지션을 변경해서 성공한 선수는 모두 감독의 안목으로 각성한 경우이다. 그만큼 지도자는 중요하다. 기본기를 가르치면서도 순간판단력, 전술이해도를 키워줄 수 있는 경기와 경험이 반복되어야 팀의 전술이 선수에 의해 구현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처럼 유스팀에서부터 색깔을 유지해갈 것이 아니라면, 한국의 유소년축구는 피지컬이 아니라 스피드와 기본기로 전술을 갈고 닦아야 한다. 일단 스피드도 순간스피드와 순간압박이 가능한 지속적인 체력이 중요하다. 90분 내내 압박축구를 할 수도 없고 점유를 오래가지고 공돌리기를 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수비를 분산시키고 쪼갤 수 있는 킬패스와 침투력이다. 신장이 물론 중요하지만 모든 선수가 클 필요도 없고 피지컬이 좋을 필요도 없다. 중요한 건 스피드다. 유소년 축구는 육상과 더불어 발전해야한다.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달릴 수 있는 지구력과 스프린트가 가능한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 이러면 육상 지도자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다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스트렝스 코치도 중요하다. 신체의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이런 부분이 조합되어야 유럽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과 지구력, 스피드를 낼 수 있다. 메시는 헤딩경합을 하지 않고도 경기를 지배한다. 호날두는 수비보다 빠르고 메시는 수비를 앞에 놓고도 빠르다. 전술적으로 판단력이 빠르고 그에 맞는 스피드가 갖추어져야 상대의 수비 사이로 침투하고 패스하고 슈팅할 수 있다. 속도를 조절하고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선수가 전술의 핵이 된다. 수비든 공격이든 그런 순간속도에 적응할 수 있어야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면 나는 왜 한국이 우승할 것이라 장담하는가. 전술적으로 잘 갖춰지고 스피드가 앞서면 상대를 집요하게 괴롭히고 승리할 수 있음을 이미 증명했기 때문이다. 정신력은 비슷한 상대와의 시합에서 매우 중요하다. 심리전에서 지면 시합이 말리고 쉽게 무너진다. 아직 역전승이 어려울만큼 자신감이 부족하지만, K리그와 유소년 리그가 역전과 실패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기고 멘탈이 강해질 것이다. 그런 선수들을 키우는게 오직 유소년 지도자의 몫이다. 성인으로 갈수록 결과에 쫓기며 기본기에 소홀해진다. 어릴 때 닦여진 정신력과 자신감이 있어야 확신을 갖고 기량을 올리기 위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다. 그것이 선수의 실력과 수준을 가른다. 부모들의 엄청난 교육열에 지도자의 꾸준한 열정이 맞물린다면 아이들이 무섭게 성장할 것은 시간문제다. 기본기를 꾸준히 키울 시스템을 갖추고 유소년부터 수준높은 전술축구를 구사해야 선진국가보다 앞서갈 수 있다. 개인기량은 팀전술을 이길 수 없다.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에서는 정신력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승패도 좌우한다. 개인전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단체전에서는 가능하다. 그래서 축구가 월드스포츠가 아닌가. 대한민국 축구의 성장가능성은 유소년에 있고 그것을 견인할 사람은 지도자다. 그러니까 지도자를 키우고 대우해라. 프로만 대우하지말고 아이들을 키우는 지도자들을 더 대우해라. 거기에 한국축구의 미래가 있다.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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