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reone3191
1,000+ Views

모르겠어

전에 있는 카드랑 이어지는 이야기에요. 그 남자애가 여기에 나오는 남자애구요, 존댓말로 하면 더 길어질거 같아서 반말로 할게요.
오늘 일 아니고 며칠? 전 이야기야.
그래서 페메를 하다가 며칠 지나고 나서 만났어. 내가 맨날 도서관에 쳐박혀 있다니까 자신이 며칠전에 그 기준으로 내일 시간있으면 도서관을 온다는거야.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서는 그때 확률로 봐서는 전체가 10이면 안온다가 거의 8.5 그정도 되었거든? 진짜 혹시라도 올까봐 아침에 화장하고 갔어. 근데 걔가 안오네? 하고 그냥 칠렐레 팔렐레 있었는데 이 일 있기 하루 전에 분명 자기가 안올것처럼 페메 보내더니 갑자기 걔가 페메로 도서관에 도착을 했다는거야. 그래서 그때 화장 다 지워져 있는 상태였는데 쌩얼로 만나면 가뜩이나 오프에서는 첫만남(?) 인데 남자애가 눈 테러 당할것 같아서 한듯 안한듯하게 하고 앉아있었어. 근데 걔가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다는거야 그래서 걔 마중나갔거든?
(내가 걔를 못알아본거야ㅋㅋㅋㅋㅋㅋ아니 분명 페북 배사 보고 갔는데 똑같은 사람이 없어ㅋㅋㅋㅋ그래서 페메 보냈더니 뒤 돌아 보드라ㅋㅋㅋㅋ나는 걔 키 나보다 쬐끔 클줄 알았는데 꽤 크더라고.)←여긴 굳이 안봐도 돼.
그래서 걔랑 도서관에서 자리 잡았는데 내가 남자 공포증? 이라고 해야되나 (공포증 정도는 아니고 비슷한거. 전에 막 남자랑 관련된 무서운 기사? 글? 그런거 보면서 좀 남자랑 있으면 긴장하고 그러는게 생긴것 같아. 원래 여자 처음 만났을때도 그러는데 남자 만날때가 더 심해.) 그래서 내가 남자랑 단 둘이 있으면 특히 첫만남때 내가 낯을 가려서 상대방 눈을 잘 못마주치고 막 쓸데없이 긴장하고 말수도 적어지고 그러거든? 그래서 괜히 뻘줌해지긴 싫어서 나 원래 공부 잘 안하는데 막 공부하는척을 하다가 걔가 심심하다고 하길래 막상 할것도 없잖아? 초면에 뭘 해. 그냥 얼굴 익히고 그러는거지. 그래서 뻘쭘한것보다 이게 더 나은것 같아서 나 졸리다고 잔다고 하고선 자는척을 했어. 근데 좀 있다가 걔가 날 깨우더라?
그리고 나서 밖으로 나가자는거야. 나는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난 사람이니까 비몽사몽한 연기를 하고선 (잠자는척 할때 팔 저려서 죽는줄ㅋㅋㅋ) 지갑 챙기고 나갔어. 그런데 걔가 매점에서 음료수 사주겠다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나 그때 정신없는척 했는데 진짜 정신줄을 놔버리고 사리분별 못하게 된거야. 하 쪽팔려. 내가 사야 되는데 걔가 사준거임 음료수 아니, 초면에 이렇게 신세지면 불편하단 말야!!! 일단 문제가 이건 아니고, 일단 그러고 나서 걔 8시쯤에 학원있다고 해서 7시 55분정도에 도서관 나갔어.
그러고나서 걔가 페메를 보낸거야 아니 ㅁㅊ 그놈이 선물이라고 나 나자빠져서 자고있는 사진 보내놓은거;; 하 진짜. 잠 자는 척 하다가 카메라 소리 들려서 딴 사람인줄 알았거든?
이거 뭐라고 판단해야될까? 관계진전에서 좋은쪽으로 흘러가는것 같으면 약속 한번 더 만들꺼고 아니면 일찍이 포기하고 친구사이로 지네게.
Comment
Suggested
Recent
좋은쪽으로 흘러가는것 같아 좀 더 가까이 지내봐도 좋을것같은데?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이번에는 꼭.. 모쏠들 필독 꿀팁
살면서 연애도 괘 많이 하고 사람도 많이 만나보면서 느낀 매력 있는 남자, 매력 없는 남자 차이점 알려드릴게요. 편의상 음슴체 1.카톡 할 때 - 무매력남 1) 모해? < 꼭 이런 애들은 뭐해가 아니라 모해 이럼.. (뭐 밥 먹는다고 대답하면) 그래 맛있게 먹어~ (할 말 없음) 2) 오늘 더운데 더위 안 먹게 조심해~ (그래 너도라는 말밖엔 할 말이 없음) 3) 자니? (걍 자는 척 씹고 싶음) < 누가 봐도 딱히 중요한 얘기할 것도 아닌데 괜히 말 거는 듯한 느낌 4) 프사 바꼈네? 예쁘다 아니 이런 말 왜 하는 건지.. 하루종일 남 프사만 들려다 보는 사람마냥.. 대화 도중에 말하면 상관없는데 저 내용이 선톡이면 거부감 듦.. - 매력남 1) 너 주말에 친구 만난다더니 친구 만났어? 너 ~한다더니 잘 돼 가? < 지나가듯이 한 내 얘기들을 기억하고 관심 가져주는 느낌이라서 설렌다. 2) 날씨 진짜 덥다. 오늘 같은 날 팥빙수 먹으면 딱인데 그치? (그렇다고 대답함) 우리 팥빙수 먹으러 갈까? ~여기 맛있다던데 (여자들은 보통 다 디저트류 좋아해서 어디 맛있는 데 안다고 그러면 어디냐고 물어봄) 00역에 있는 데인데, ~이렇대 너 언제가 괜찮아? (간다는 소리도 안 했는데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 약속이 잡힘) 여기서 무매력남은 날짜부터 잡고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데 매력남은 무엇을 할지부터 서로 신나게 얘기하고 날짜를 잡음. 날짜부터 잡을 때는 바쁜척하거나 망설일 수가 있는데 뭐할지부터 신나게 얘기한 다음에는 그럴 수가 없음. 언제든 이미 하기로 한 거니까. 그리고 이미 설렘 뭐할지가 정해져 있으니까 걱정도 없고. 3) 자니? 이런 거 안 함 그냥 할 얘기 대뜸 보냄. 그럼 언제든 폰을 봤을 때 답장할 수가 있음. 4) 2학기 시간표 좀 짰어? (시즌과 트렌드를 고려한 적절한 질문) 2. 만났을 때 - 무매력남 남 : 뭐 먹을래? 여 : 음 아무거나 남 : 네가 먹고 싶은 거 먹자 난 괜찮아 여 : 나도 상관없는데… 남 : (생각이 안 난다.. 뭐 먹지..) - 매력남 근데 매력남은 이미 그 전에 톡으로 이 얘기 저 얘기 <나 밥 먹는 중이야 / 밥 뭐 먹어? / 냉면 / 냉면 좋아해? / 응 / 오! 나도 냉면 좋아해 우리 다음에 만나면 같이 냉면 먹자> 식으로 대충 결정이 되어있음 결정을 못 했을 경우 남 : 뭐 먹을래? 여 : 음 아무거나 남 : 그럼 내가 좋아하는 화덕피자 먹으러 갈래? (여기서 여자는 절대 남자가 배려심 없다고 생각 안 함. 오히려 남자가 리드 해주는 느낌. 그리고 설령 별로 안땡긴다고 해도 남자가 좋아한다고 하니까 감.) 무매력남 - 마냥 잘 들어주고 본인 기준에서 최대로 잘 챙겨주고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지만 (여자가 갑이고 자기가 을인 것처럼 행동 / 모두가 여자 의견 위주) 여자 입장 : 고백하기 전까지는 만날 때마다 계속 이러겠지..왕부담.. 이런 지나친 호의 며칠간 계속 받아놓고 나중에 고백 안 받아주면 나쁜 년 될 것 같다.. 빨리 선 그어야지… 매력남 - 잘 대화하고 여자가 원하는 것을 잘 캐치하고 마냥 머슴처럼 잘해주는 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줌. 부담스럽거나 빚지는 기분 안 들고 동등하게 둘 다에게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느낌을 느끼게 해줌. 여자 입장 : 별로 부담이 없음. 안 사귀더라도 그냥 친구처럼 쭉 만나도 괜찮을 것 같음. 여러 가지 상황 중에 대표적인 상황 두 개가 이렇게 나뉨. 더 많지만 이 정도로 쓰겠음. 여자는 못생긴 남자를 싫어하는 게 아님. 자존감 낮고 소심한 남자를 싫어하는데 보통 못생긴 남자들이 자존감 낮고 소심할 뿐. 마지막으로 모익모 커익커 처럼 여자친구 사귀는 애들은 잘만 계속 사귀는데 모쏠은 계속 모쏠인 이유가 모쏠을 만나면 모쏠 특유의 아 이번에는 진짜 연애 한 번 해보자! 하는 결연한 의지와 다짐이 너무 느껴져서임.. 소개팅하거나 여자를 만날 때 이 여자는 내 여자친구가 되거나, 아니거나 나랑 사귀거나, 말거나 이렇게 극단적으로 두 방향만 생각하고 행동하면 여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럽고 차피 안 사귈 거면 한시라도 빨리 연락을 끊고 싶음. 그냥 뭐 만나서 같이 밥 먹고 얘기하는 거지~ 소개팅이라고 해서 다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안 사귀면 친구로 지내지 뭐~ 굳이 연애 안 해도 되는데 만나보지 뭐 하는 태도가 오히려 여자가 보기에는 매력 있고, 저런 여유 있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올까에 대한 호기심과 이끌림이 생김. 글이 길어졌네요. 나랑 친한 공대남 000 000 000 들아 너희 보라고 쓴 거야 졸업 전에는 꼭 연애 성공해라! 맨날 추리닝 입고 피시방 당구장 몰려다니면서 입으로만 여자친구 여자친구 하면 여자친구가 뿅 하고 나타나니? ㅊㅊ 페북 한양대 대나무숲 근데 ㄹㅇ 카톡 무매력남처럼 톡하는 애들 존나 많고 거의 다 솔로임 ㅇㅈ? 근데 연애를 글로만 배우네..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빗물로 내 눈물을 가리게.. (오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