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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알려주는 김정은&리설주 패션 속 '숨겨진 이야기'
옷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개성을 표현하듯,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메시지를 옷에 담아 전달하곤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바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패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황재근 디자이너가 하나하나 알려주는 김정은 위원장 & 리설주 여사의 패션 TMI 하나씩 알아볼까요? 김정은 위원장, 알고 보면 패션에 민감하다?! 인민복으로 3대를 이어  비슷한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는 북한 지도자들! 그러나 여기에도 김정은 위원장만의  작은 디테일이 존재했으니...! "같은 인민복이여도 좀더 세련되게!"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의 1차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스트라이프에 광택이 섞인 과감한 원단의  인민복을 선택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가끔은 인민복이 아닌 흰 셔츠에 회색 바지를 매치하는 등 다양한 패션을 시도한다는 김정은 위원장! 황재근 디자이너는 또한 포마드로 깔끔하게 고정된 그의 헤어스타일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멋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엔북한의 퍼스트 레이디이자  북한의 완판녀, 리설주 여사의 패션을 알아볼까요?! 리설주 여사의 패션은 '소프트 파워룩'이다?! 하이웨이스트 스타일로  다리를 길어 보이게, 그리고 니 렝스 스커트로 다리 노출을 최소화하여  단정함과 품격을 갖춘 의상을 주로 입는 리설주 여사!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한  '리설주 여사의 패션 분석' 영상을 통해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https://youtu.be/qGc2trJtxYI 오늘은 황재근 디자이너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패션 속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아봤습니다! 더 재미있고 유익한  북한의 TMI가 많이 준비 되어있으니, 다음에도 함께 하나하나 알아보아요~ 통일에 대한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매주 화요일 밤 10시 E채널! <수다로 통일, 공동공북구역JSA>에서 만나요~
"리선권 '냉면 발언' 안해"…"뭘 들고 오셔야지" 라고 말해
홍영표 "오찬 참석 기업인들 '그런 발언 없었다' 확인" 리 위원장 "뭘 들고 오셔야지, 그러면 제가 다 해드릴텐데" 발언한 듯 처음부터 2번 테이블에 기업총수들과 착석, 불쑥 찾아온 것도 아냐 19일 평양 옥류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과 식사하고 있다. 2018.09.19/뉴스1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랭면'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만 해당 발언이 없었다는 진술이 잇달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평양 옥류관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냉면을 먹는 자리에 리선권 위원장이 나타나 정색을 하고 '아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는 보고를 받았느냐"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문에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당시 오찬에서 리선권 위원장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한 인사는 "리 위원장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CBS에 간접적으로 알려왔다. 이 인사에 따르면 "냉면이 목구멍에 넘어 가냐"는 얘기는 없었고 분위기도 좋았다. 다만 리 위원장이 "뭘 들고오셔야지, 그러면 제가 다 해드릴텐데"라는 취지의 발언을 몇 차례 반복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겠지만 "냉면이 목구멍에 넘어 가냐"는 말은 없었다는 게 이 인사의 전언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31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리 위원장의 '냉면 발언'에 대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재벌총수 3~4명에게 직접 전화해 확인했지만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의 '냉면 발언'이 알려지면서 애써 방북한 남측 기업인들에게 핀잔을 주고 또 무례한 행동 아니었냐는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서훈 국정원장도 이날 국감에서 "(리 위원장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분명히 짚어야 하는 문제"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찬에 참석했던 인사들이 리 위원장의 냉면 발언을 듣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북측 고위인사가 남쪽 기업인들을 훈계 내지 박대했다는 소모적 논란이 사그러들지 주목된다. 정진석 의원은 통일부 국감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옥류관 오찬 당시 대기업 총수들이 냉면을 먹는 자리에 리 위원장이 불쑥 나타나 문제의 발언을 했느냐고 질문했지만, 리 위원장은 처음부터 남측 기업인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 입장을 기다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회담 당시 평양공동취재단이 보내온 옥류관 오찬 풀(POOL)을 보면 2번 테이블에 대기업 총수들이 모여 앉았는데 김능오 평양시 노동당 위원장과 리선권 위원장이 함께 자리해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1번 테이블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2번 테이블은 리 위원장과 김능오 위원장, 3번 테이블은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한광상 당 부장. 4번 테이블은 리택권 통일전선부 부부장 등이 남측 특별수행단 등과 함께 섞여 앉았다. 당시 남북 의전팀은 해당 테이블 위에 북측 인사들의 이름표를 미리 준비해 올려놓는 등 남측 특별수행원들을 배려했다. 정 의원 주장대로 리 위원장이 불쑥 테이블에 나타나 냉면 발언을 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VDG #2. 맛있는 드로잉 :)
여러분 모두 즐거운 금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 첫번째 주제였던 고양이 드로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찾아온 VDG의 두번째 카드입니다 *_* 다들 못그린다고 하시더니 엄청난 금손이셨죠 😂 겸손한 VDG 멤버들 ! 그래서 이번 카드의 인증샷들도 정말 기대가 됩니당 ! 여러분의 투표결과 두번째 드로잉 주제는 . . 🍴 좋아하는 음식 그리기 🍴 예시로 가져온 USUM 작가님의 일러스트 식계부 입니다 +_+ 하루종일 먹었던 음식들을 기록해놓으니 너무 귀엽지 않나요 ♥︎ 가장 좋아하는 인생 음식을 그리셔도 되고 USUM 작가님처럼 하루종일 먹었던 음식들 그려도 좋겠죠 ? 형식은 자유이니 여러분의 창의력을 뽐내주세요 ㅎ_ㅎ 저는 식계부를 한번 도전해보려고요 :) 그림을 그리려면 오늘 뭐 먹었는지 꼼꼼하게 적어놔야겠어요 ! 그리고 잠깐 여기 좀 봐주세요 👋 다음 주제는 어떤게 좋을지 인증댓글에 남겨주시는거 ! 잊지마세요 ✔️ 1️⃣ 식물 그리기 🌿 2️⃣ 좋아하는 영화 한 장면 그리기 🎥 3️⃣ 카페에서 보이는 것 그리기 ☕️ 4️⃣ 컵을 디자인해보자 ✨ 과연 다음 VDG의 주제는 무엇이 될까요 *_* ? + 일주일에 딱 3번 ! 빙글러들과 드로잉 챌린지를 하고 싶다면 아래 톡방으로 놀러오세요 👋 그림에 관심있는 모든 빙글러를 환영합니다 ♥︎ 꼭 톡방에 들어오지 않으셔도 마음에 드시는 주제라면 언제든 그려보시고 댓글로 여러분의 작품을 자랑해주세요 ♥︎
[팩트체크] 내년 예산이 '김정은 예산'이라고?
(사진=자료사진) "내년 예산은 '김정은 예산'이다" 최근 보수 야권의 한 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무슨 소리인지 들여다봤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총예산규모가 9.7% 늘어나 470조가 넘는 거대 예산인데 정부가 유독 북한인권재단 예산은 92.6% 삭감했고, 북한인권정보시스템 예산도 70.7%나 깎았고, 탈북자 정착금도 31.6%나 줄였다는 것. 그는 "내년 예산편성에도 김정은의 입김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작용할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북한인권재단 운영과 탈북자 지원금 예산, 북한인권정보시스템 예산이 줄었다면서 그가 제시한 수치는 다 맞다. 문제는 왜 그런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하나 하나 짚어보자. 먼저 북한인권재단. 운영 예산으로 올해 108억 원이 책정됐으나 내년 예산은 8억원으로 줄었다. 거의 전액 삭감이나 다름없다. 왜냐. 북한인권재단 자체가 출범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알려진 대로 총 12명의 이사진 중 국회 몫인 10명을 추천받지 못하면서 사실상 식물상태였다. 재단 사무실은 20개월이 넘게 사실상 비어 있었음에도 초기 인테리어 비용과 매달 임대료 등으로 20억 원에 가까운 혈세만 낭비했다. 계속 두면 매달 6천만 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단 사무실을 없앴다. 그래서 운영 예산이 90%넘게 삭감된 것. 통일부는 "북한인권재단이 출범하는 대로 예비비를 편성할 것"이라며 "그 전에는 사무실 임차 등 재단 출범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예산인 8억 원만 반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년 통일부 예산안 세부내역(자료=통일부 제공) 그다음 북한인권정보시스템 예산을 보면 올해 17억여 원이 책정됐다가 내년 예산에는 4억9천만원만 반영됐다. 12억여 원이나 감소했다. 역시 이유가 있다. 북한인권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끝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년에는 유지 보수 비용만 책정됐다. 참고로 '북한인권개선 정책 수립 및 추진' 예산은 3억3천만 원(2018)에서 3억7천만원(2019)으로 늘었다. 마지막으로 탈북자 정착금 예산 삭감 문제. '북한이탈주민 정착금 지급' 예산이 584억 원(2018년)에서 400억원(2019년)으로 180억 원 줄어든 것은 맞다. 탈북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탓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입국자 수는 지난 2009년 2,91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고 지난해에는 1,127명으로 크게 떨어졌다. 올 들어서는 지난 6월말까지 488명에 그쳤다. 정부는 탈북자가 남한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비용을 현금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1인 세대에 700만원, 4인 세대에 2천만 원을 지급하는데, 이외에도 지방거주 장려금, 직업훈련수당, 취업장려금 등도 책정돼있다. 탈북자 수가 줄어들면 그 한명 한명에 대한 직접 지원 예산 자체가 감액되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다 탈북민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거주지에 전입한 이후 신청하거나 지급하는 일부 정착금은 하나재단으로 이관됐다. 장애가산금, 장기치료가산금, 제3국 출생 자녀양육가산금, 교육지원금 등을 합쳐 110억 원 기존 '정착금 지급' 예산 항목에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운영' 항목으로 옮겨졌다. 없어진 게 아니라 지원 주체만 달라진 것. 이렇게 탈북자 입국 인원 감소로 직접적인 정착금 지급 예산은 줄었지만 기존에 입국한 탈북자 지원에 필요한 예산은 오히려 조금씩 늘었다. '북한이탈주민 정책 및 지원체계 운영' 예산은 164억 원(2018년)에서 184억원(2019)로, '북한이탈주민 교육훈련' 예산도 134억 원(2018)에서 137억 원(2019)로 각각 12.5%와 2.2% 증가했다. 이래도 김정은 예산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북한에 저도 몰랐던 딸이 살아 있다니요…" 애끓는 사연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에서 시작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남측 상봉단이 20일 오전 강원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금강산으로 출발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북측에 저도 몰랐던 딸이 살아 있었다니요…" 65년이 넘게 생사도 모르고 살았던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마침내 부둥켜안았다.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20일 오후 3시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만났다. 첫 단체상봉이 이뤄지는 테이블 마다 기구한 사연들이 이어졌다. 올해 89세의 유관식 할아버지는 이번에 딸 유연옥(67)씨를 만났다. 그런데 처음에는 딸이 있는 줄 조차 알지 못했었다. 북측에 두고 온 부인이 헤어질 당시 딸을 임신해있었던 것. 유 할아버지는 1950년 10월 국군이 평양에 입성했을 때 치안대를 조직했다가 그해 12월 중공군이 내려온다는 소식에 1주일만 피난갔다가 돌아오겠다며 집을 나섰다가 7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버렸다. 결국 유 할아버지의 딸은 유복자로 자라야 했고, 이번에 생사확인 과정에서 부녀가 서로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됐다. 유 할아버지는 사전 인터뷰에서 "북한이 보내온 회보서에 딸 이름 밑에 유복자로 소개돼있었는데 깜짝 놀랐다"며 "내 딸이 태어났구나는 생각에 꿈인가 싶었고 얼마나 기쁜지 몰랐다. 정말 기적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모자(母子) 상봉의 감격도 이어졌다. 92살의 이금섬 할머니는 이제는 늙어버린 아들 리상철(71)씨를 만났다. 전쟁통에 가족들과 피난길에 올랐는데 뒤에 따라오던 사람들이 차단되는 바람에 업고 있던 갓난 딸과 둘이서만 남한으로 나오고 남편을 비롯해 아들과는 생이별을 해야 했다. 모녀(母女)간의 애틋한 만남도 있었다. 99살의 한신자 할머지는 이번에 김경실(72)·김경영(71) 등 두 딸과 상봉했다. 흥남에 살던 한 할머니는 1·4 후퇴때 "한 2~3달이면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시 갓난아기였던 셋째 딸만 업고 나오고, 위로 두 딸은 고향에 남겨 두었었다. 한 할머니의 동행 가족들은 "노환으로 귀가 어두워지면서 잘 듣지는 못하지만 65년만에 만나는 두 딸의 얼굴은 충분히 알아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1번째인 이번 상봉행사에서 북측에 있는 자녀를 만나는 이산가족은 7명이다. 또 국군포로 한 가족과 전시납북자 다섯 가족도 감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날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남북 이산가족들은 22일까지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의 만남을 가진다. 이날 저녁에는 북측 주최로 환영만찬이 열려 남북의 가족이 모두 함께 저녁 식사를 한다. 이틀째인 21일에는 오전에 숙소에서 가족들끼리만 개별적으로 만나고, 이번에 처음으로 도시락으로 객실에서 점심을 함께 먹으며 총 3시간의 개별상봉을 갖게 된다. 이산가족들은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작별상봉과 공동 점심을 끝으로 다시 동해선 육로를 거쳐 귀환한다. 이어 24일부터 사흘간 북측 이산가족 83명과 이들이 찾는 남측 가족이 금강산에서 만나게 된다.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 왜 계속 키우나?…진실은?
일부 야당과 보수 언론 "북한산 눈감아준 것" 전문가들 "정부가 눈감아줄 이유없어" '북한산' 결론 안나...북한산-러시아산 석탄 구분도 사실상 힘들어 ■ 방송 : CBS 라디오 <임미현의 아침뉴스>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초롱 기자 북한산 석탄이 러시아산으로 둔갑해 국내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세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일부 정치권과 보수 언론이 북한산임을 알고도 수입한 것 아니냐,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등의 의혹 제기에 여념이 없고 보수 정치권에서는 '국가적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산 석탄이라는 결론이 나지도 않았고 북한산을 구분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니면 말고식 의혹 부풀리기가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정치부 박초롱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네 ◇ 임미현>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를 우선 해주시죠, ◆ 박초롱> 네 이번 사태는 지난달 17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 내용을 보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보고서 내용은 파나마 선적 스카이엔젤 호와 시에라리온 선적 리치글로리 호가 지난해 10월 러시아에서 북한산 석탄을 선적해 우리나라에 입항한 뒤 이를 러시아산으로 신고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두 선박이 한국 당국에 억류되지 않고 운항을 지속했고요, 그러자 '제재 위반 관여 선박이 입항하면 나포,검색, 억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한국정부가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후에 의심 선박의 수도 늘어서 총 8척이 의심 선박으로 지목이 됐고요. 관세청은 이에 대해서 9건의 혐의를 조사 중이다, 다만 무혐의로 결론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자세한 것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힌 상탭니다. ◇ 임미현>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조사결과에 따라 유엔안보리결의 위반이 될수도 있다는 거고요. 그래서 정치권에서도 문제를 제기를 하고 있는 건가요? ◆ 박초롱> 비판의 여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만약, 조사 결과 북한산 석탄이 맞다면, 러시아산인줄 알았든 아니든간에 안보리제재 위반은 맞습니다. 대북 압박 기조를 리드하는 미국과 동맹국인 우리로서는 좋은 일은 아니죠 다만 일부 언론과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비난공세는 좀 찬찬히 뜯어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들은 우선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으려고 북한산 석탄 반입을 의도적으로 눈감아줬다며 연일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문재인 정권이 알고도 방조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몰랐다는 것인지, 공범이거나 몰랐거나.." 이 주장이 문제가 되는건요, 이 주장대로라면 기업이나 금융기관뿐 아니라 우리 정부까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논거가 없다면 위험한 주장인거죠. 무엇보다 아직 북한산 석탄임이 정확히 드러난 것도 아니고요 전문가들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미국과 견고하게 보조를 맞춰나가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굳이 그런 무모한 짓을 감행했을리가 있느냐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숩니다 [인서트] "영원한 비밀도 없는 것이고 제재 감시감독 하는 쪽에서 다 알수 있는거고 알게되면 미국이 우려 표하고 한미 신뢰에 금가고 우리가 남북관계 위한 제재 면제 신청해도 거절당할 가능성 높아지는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 것을 우리 정부가 그냥 묵인하지 않았을것이다" 특히 문제의 배들이 우리나라와 함께 드나든 다른 국가들도 이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북제재를 강하게 주장하는 일본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들은 앞다퉈 의혹 부풀리기에 나섰는데요. 북한산 석탄 가격이 러시아산보다 싼데 왜 미리 알지 못했느냐, 또 신고만 믿고 제대로 검수하지 않았다는 등 주로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관세청과 남동발전, 관련 전문가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잠시 산업부 홍제표 기자의 리포트를 통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시죠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을 조사 중인 관세청은 통관 과정에서 북한산을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석탄 같은 원자재를 일일이 원산지 대조한 뒤 국내 유통을 허가한다면 산업망 자체가 올스톱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따라서 ‘선 통관 후 심사’를 원칙으로 하되, 이번처럼 나중에 문제가 생길 경우 조사를 거쳐 제재한다는 것입니다. 설령 작심을 하고 북한산 여부를 가려내려 해도 결코 쉽지 않은 작업니다. 수입업자가 가격과 품질기준을 맞추기 위해 석탄을 종류별로 섞는 이른바 ‘블렌딩’ 작업을 하는 업계 관행 때문입니다. 경북대 지질학과 유인창 교수입니다 [인서트] "석탄마다 품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전세계 어디에서나 서로 다른 석탄을 적절히 섞는 '블렌딩' 작업으로 목표치를 맞춰 판매한다. 예를 들어 발전에 적합한 열량 수치로 6300㎉을 제시하면, 중개업체가 7000㎉ 석탄과 5000㎉ 석탄, 6500㎉ 석탄 등을 블렌딩해 판매하는 식" 실제로 이번에 문제가 된 한국남동발전도 품질 검사에서 북한산 석탄보다 높은 6300kcal의 발열량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 당국의 원산지 증명서까지 있는 마당에 이를 북한산이라 의심하기란 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남동발전은 정부의 조사 결과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이면서도 문제의 석탄이 러시아산임을 아직도 확신한다는 입장입니다. 업계에서도 수입된 물량이 9억원 가량으로 그리 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남동발전이 북한산임을 알고도 숨겼어야 할 별다른 실익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임미현> 네 박기자, 이번 사건으로 대북제재의 주체인 미국은 어떤 반응을 내놓았습니까? 또 한미 관계에는 영향이 있을까요? ◆ 박초롱> 네 북한에 대한 제재 압박을 리드해 온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불만을 표시한 적이 없다, 오히려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고 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가장 먼저 문제를 삼아야 할 미국이 우리 정부를 신뢰하는데 왜 우리 언론이 나서서 부정적인 보도를 내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이 사건 관련 미국의 반응이나 한미 관계를 점쳐볼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 정부로서는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해 몇가지 제재 예외 인정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일각에서는 아무래도 이번 사건이 대북제재를 강조하는 미국으로 하여금 우리를 주시하게 한만큼 좋은 영향을 미치진 않을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