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imistic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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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댁에 들락날락하려는 내 친구.txt

제목 그대로 입니다.
너무 짜증나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조언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빠르게 음슴체 가겠습니다.

나랑 신랑 그리고 문제의 그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임
우리 셋 포함 여섯명이 다같이 어울렸었는데 우리 셋이 가장 친했음

지금은 내 시어머니이신 신랑의 어머니(그 때도 어머닝♡이라 불렀음)께서 요리솜씨가 기가 막히셔서 우린 다같이 석식 패스하고 신랑네 집 가서 저녁을 얻어먹곤 했었음

어머님도 아버님이 야근으로 늦게 오시는 날이 많아서 적적했는데 혼자 저녁먹는것보다 훨씬 좋다며 늘 반갑게 맞아주셨음

난 애교도 없고 좀 하숙생아들같은 느낌인것에 반해 친구는 그냥 비숑같은 애였음
그 당시에도 난 우리 시어머니를 그냥 어머님 이라 불렀는데 친구는 엄마♡라고 부름
친구의 부모님은 물론 멀쩡히 계심
아무튼 애교가 흘러넘쳐서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닐 정도였음
어머님도 아버님도 그 친구를 참 예쁘게 여기셨던것 같음

시간지나 우리 셋 다 다른 대학에 갔는데 신랑이랑 나는 학교는 달라도 과가 같았고 직업도 같아서 여러모로 더 잘 지내게 되었음.
그러다 자연스럽게 만나게 됬고 올해 3월에 식 올림.

그 친구는 여전히 우리랑 잘 지냈고 가끔 우리 신혼집 놀러오곤 했는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됨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어머님이 갈비 쪄놨으니 저녁 먹으러 오련 하며전화주셨고 하필 그때 친구가 우리집에 와 있었음 .근

데 그 친구는 저녁 약속 있어서 어차피 차만 마시고 갈 거였던 터라 몇시몇시에 넘어가겠다 얘기하고 끊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엄마야??"
라고 하는거임ㅋㅋㅋ
그래서 응?아 응 어머님이야 그랬더니
"나도 오랜만에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 먹고싶어~ 나도 가면 안되?"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
아니 너 약속 있다매 그리고 너가 거길 왜가;;
순간 당황했지만 약속 사실 밀렸는데 그냥 얘기 안했던거라며 자기도 데려가라고 징징대는 애 앞에서 칼같이 안된다고 하긴 뭐하니까 어머님께 전화걸어 그 친구랑 같이 가도 되겠느냐 물으니 울 어머님 흔쾌히 그러라 하심

뭐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싶을수도 있겠다 어찌어찌 데려감

이때, 진심 그냥 데려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아직도 그날을 잊을수가 없음

현관문 열리자마자 뛰어들어가서 엄마!!! 하고 어머님한테 파워허그를 시전함
울어머니 놀래서 어어어어 왔니 아이구 오랜만에도 본다
하시면서 맞아주셨지만 얼굴엔 당황함과 침착함이 교차하셨음

친구는 마치 진짜 엄마를 오랜만에 본 것처럼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음.
어이가 없어서 쳐다보고 있는데 먼저 도착해 있던 신랑도 나랑 표정 비슷했음

어머니는 나 보시자마자 아가 왔니? 너 좋아하는 소갈비찜으로 했는데 괜찮지? 하시면서 웃으심
난 소고기파 신랑은 돼지고기판데 우리 결혼한 뒤로는 항상 어머님이 갈비하실 때마다 나 때문에 소갈비랑 돼지갈비를 각각 해주셨었음
근데 그날은 소갈비만이었고 진짜 맛있게 먹고왔음

그 친구가 밥상머리에서 내 시부모님께 애교떠는 모습만 안 보였었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텐데 입이 진짜 쉬지않고 움직이는데 고딩일때 보는줄 알았음.

어머님은 그래그래 하며 받아주시면서도 틈틈히 밥 먹고 천천히 얘기하자며 그 친구의 주의를 밥으로 돌려놓으셨지만 소용없었음ㅋㅋ

그날 과일까지 깎아먹고 거의 9시가 다 되서 시댁을 나서는데 친구가ㅋㅋ
"엄마!! 앞으로 진짜 자주 놀러올게요ㅠㅠ그동안 못 찾아뵈서 너무 죄송했어요ㅠ"
라는거임ㅋㅋㅋ
아니 너가 왜 여길 자주 와야하니?ㅋㅋ

그날 이후 그 친구는 내가 시댁갈일 있으면 꼭 끼려고 했음 집안 행사(칠순,돌잔치)같은거 있을때도 축하하는 사람 많으면 좋잖아~ 하면서 은근슬쩍 끼려고함

그때마다 적당히 이유 대거나 일부러 거리도 둬보고 가족행사인데 너가 끼는건 좀 아닌것 같다 라는 식으로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둥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참석횟수가 줄었다 뿐이지 그 끼려는 시도는 계속됨.

그러다 얼마전 중복에 어머님이 닭백숙 했으니 슬쩍 넘어오렴 하셨음.
우리 신랑은 닭 안좋아함 치킨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백숙은 아예 극혐함
근데 난 닭요리는 다 좋아해서 닭요리하실때마다 당신이 사실 닭요리 잘하는데 이집 남자들은 다 닭을 싫어한다 근데 너 덕에 내가 이집에서 닭요리를 할 수 있게됬다며 웃으셨음ㅋㅋ

완전 기대하면서 시댁갈 준비하고 있는데 그 친구 연락와서는 오늘 중복인데 혹시 엄마가 백숙 안하신데? 나도 데려가~~ 를 시전함

하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 순간 갑자기 그동안 쌓여있던게 빵 터짐

너가 거길 왜 가냐
전부터 내가 선 넘지 말라고 몇번 얘기하지 않았냐
어머님이 나 먹으라고 하신건데 널 데려가고 싶지도 않고 너가 우리 어머님한테 엄마엄마거리는 것도 솔직히 거슬린다. 시어머니도 엄마고 따지고보면 해도 내가 해야할 소리를 왜 나도 안한는데 옆에서 너가 하느냐. 아직도 고등학생인줄 아냐고
막 쏘아붙임

그랬더니 한 30초 정도 정적하다가 안되면 그냥 안된다 하면 되지 왜 짜증이야(심한욕)
이라며 중얼거리더니 끊음

너무 얼탱이가 없어서 잠시 멍해있다가 차라리 잘 됬다 싶어서 신경 안쓰고 시댁가서 맛나게 백숙먹고옴

근데ㅋ
그날 밤에 이 친구가 고딩친구들 단톡방에 장문의 톡을 남기고 퇴장해버림

내용은 다들 상상가능하실거임

신랑도 있는 톡인데 출장가있던 신랑 보더니 전화와서 이거 미친거 아니냐고(내가 틈틈히 얘기했었음) 진짜 왜 저러는거냐고 짜증내다가 일단 연락오는 애들 수습한다고 끊음

하 진짜 짜증이 물 밀듯이 밀려오는데
대체 왜 저러는건지 이해가 안됨

자기 친구네 집이기 이전에 내 시댁이고 내 가족들인데
상식적으로 저게 말이 되는 행동임?
상황을 모르는 친구들은 그 친구긴 너무 서글프게 글을 남겨놓으니까 나한테 뭔가 상처받은줄 알고 계속 신랑한테 연락왔다함

나도 나대로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태라 일단 아무연락 안받고 머리를 식히고는 있는데
진찐 도저히 이해가 안감

대체 그 친구 왜 그러는건지 어떻게 말해야 좀 이성적으로 알아들을지 혹은 어떻게 대처를 하면 좋을지 조언구하고 싶어서 글을 올렸어요.

댓글 모두 빠짐없이 읽을테니 의견을 좀 나누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답답해서 올린 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단톡방에 링크 걸었습니다.
읽고 있을 거 알면서도 짧게나마 추가하는 것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입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친구로 추정되는 댓글ㅎㄷㄷ
친구는 부디 정신상담 받아보길..

그리고 후기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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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를 친구로생각안하는거임 ㅋ 누군가의 상간녀로 살고잇을런지도...
또라이년이구마는 낄때 안낄때 구분도 못하고 나이는 똥구녕으로 처먹은건가??
미친것들 참 많네 여자들 시자 붙은 가족은 아무리 잘해줘도 어려워 하는게 당연한데 어릴때는 친구 엄마였을지라도 지금은 친구 시어머님 이신데 앞뒤 분간이 안가는 인간이네요 정신과 한번 가봐야할듯
판에 주작 많대서 완전 믿지는 않지만 실제로 저런 애들이 있긴하니까..... 있을만한 얘기같기도 함.ㅋㅋ 그래도 가족들이 진짜 가족 같아서 다행. 별 것도 아닌데 그런다고 핀잔주는 가족였음 어휴.. 진짜 답없지.
왜 저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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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IN EVENT OF NUCLEAR DISASTER(핵 재난 발생 시).secondcreation
오늘은 평소와 조금 다른 느낌의 카드입니다 핳핳 분명 저처럼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날이 갈수록 전쟁이 평화롭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었다. 미국 전역의 사람들은 정부로부터 공문을 받았다. 그것은 간단한 팜플렛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짧은 설명과 그림들이 들어 있었다. . . . . . 그 다음 날 사람들은 지침을 따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것은 매우 이상한 광경이었다. 뉴욕 센트럴 파크 전체가 임시 대피소로 가득 찼다. 길을 따라 운전하면 집집마다 하나씩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경보가 울리자 사람들이 허둥지둥 달려들었다. 스스로 방공호를 짓지 않은 사람들은 남의 방공호에 몸을 욱여넣었다. 뒤늦게 생각해 보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피소가 그들을 구해줄 것이라고 믿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그들 자신의 무덤을 파도록 요청받았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알 수 없었다. 전쟁은 비용이 많이 들고 한 푼이라도 아쉬운 것이니까. 원문 출처 :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d8lg4u/in_event_of_nuclear_disaster 번역 출처 : https://blog.naver.com/threetangz/221753776545 그림 : 노닥노닥
펌) 손을 잡아당기는 이
비가 내리는 군요... 입춘이 지났으니 봄비일까요?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심신이 나른,,한 수요일 공포썰 보고가십죠잉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우리 외갓집은 어느 산기슭 온천 마을에 있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산인데, 온천에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하이킹 코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길이 깔린 곳은 어린아이 혼자서도 어렵잖게 다닐 정도지만, 길을 조금만 벗어나도 포장조차 안되어 있죠. 사람이 다니는 길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짐승이나 다닐법한 산길이 숲속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산길이, 초등학교 2학년 때 외갓집에 놀러왔던 나의 놀이터였습니다. 어느날, 내가 강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걷다보니, 길 옆에 오래된 사당이 덩그러니 하나 있는 게 보였습니다. 멋대로 자라난 풀들에 뒤덮여, 지금이라도 썩어 무너질 것 같은 모습이었지만, 사당 안에는 작은 지장보살님이 한분, 자리를 틀고 앉아계셨습니다. 이끼로 뒤덮여 초라한 모습이었지만, 나는 지갑에서 동전 하나를 꺼내 지장보살님 발밑에 바쳤습니다. 당시만 해도 딱히 믿음 같은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저 시주를 한다는 행위 자체가 재밌게 느껴지던 시절이었지요. 그래도 그날 역시, 손을 모아 무언가를 빌지도 않고 돈만 놓아둔채 자리를 떠나려 했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누군가 내 손을 움켜잡았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손을 잡고 뒤로 잡아당기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분 뿐이었겠지요. 거기에는 나밖에 없었으니. 집으로 돌아온 나는, 현관 앞에서 우연히 마주친 할아버지는 무시하고 부엌으로 쪼르르 갔습니다. 그리고는 식사 준비를 하던 할머니에게 슬쩍 산 속 사당에 관해 물어봤습니다. 할아버지는 평소부터 그 사당 근처에는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었거든요. 엄한 할아버지에게 사당에 갔다는 걸 들키면 한참 동안 설교를 들을 게 뻔했습니다. 다행히 할머니는 산에 갔다는 걸 혼내지 않고, 깔깔 웃으며 사당의 유래에 관해 말해주셨습니다. 옛날, 하지만 그렇게 오래 전은 아니고, 막 전쟁이 끝났을 무렵. 아직 제대로 길도 닦이지 않은 산속에서 한 여자아이가 실종됐답니다. 산기슭 마을에서 어른들이 나서서 산을 수색했지만, 결국 여자아이는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지방에서는 오래 전부터 산신님 전설이 내려옵니다. 동네 사람들은 "그 아이는 분명 하느님 눈에 들어 이 산의 산신님이 된 걸게야. 앞으로 우리를 지켜줄걸세." 라며, 여자의 부모를 위로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 또 그 산에서 실종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남자아이가 두 명. 그 중 한명은 무사히 산을 내려와 발견되었지만, 다른 한명은 골짜기 물에 떠내려가 하류에서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살아난 아이 말하길, 길을 잃고 벼랑 근처를 헤매다 서로 누군가에게 손을 잡혔다고 합니다. 다행히 그 아이는 골짜기 반대편으로 잡아당겨졌습니다. 하지만 죽고 만 다른 아이는,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끌려가듯 너무나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골짜기로 사라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치부했습니다. 전날까지 비가 내렸으니 지반이 약해져 무너져서 실족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죠.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아이의 말을 믿었습니다. 살아남은 남자아이 오른손목에, 손자국이 하나 선명하게 남아있었으니까요. 마치 누군가 온힘을 다해 잡았던 것 같은 손자국이... 그리고 그 후로도 비슷한 일이 자주 일어났다고 합니다. 산에 갔다 아이가 발을 헛디뎌 벼랑에 떨어지거나 물살에 휩쓸리고, 끝내 목숨을 잃고 마는 사고가요. 다들 죽은 것은 아니고, 산 속을 헤매다 무사히 돌아온 아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같은 말을 하더랍니다. "산 속을 걷다가 누군가한테 손을 잡혔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오른손목에는 으레 손자국이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혹시 맨 처음 사라졌던 여자아이의 저주는 아닐까?' 마을에는 언제부터인가 그런 소문이 퍼져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고민 끝에 처음 희생자가 나왔던 절벽 근처에 작은 사당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지장보살님을 모셔 원한을 달래려고 했죠. "그렇지만 아직도 원한은 남아있을거야. 지금도 나쁜 아이가 있으면 손을 붙잡고 산으로 데려간단다?" 할머니는 익살스럽게 이야기하셨지만, 나는 무서워서 아무 대답도 못했습니다. 나는 할머니에게 사당에 관해 물었을 뿐, 누가 내 손을 잡았다고는 말하지 않았었습니다. 기분이 나쁜 탓인지, 주변이 이상하게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애써 겁에 질린 것을 숨기고 태연한 척 했습니다. "그 후 누가 끌려간 적 있었어?"라던가, 끌려간 아이들은 나쁜 아이들이었어?] 라고 끈질기게 할머니에게 물어봤습니다" 할머니는 웃으며 대답해주셨습니다. "그렇게 궁금하면 오늘 밤 연회에 와서 큰아버지한테 물어보려무나. 너희 큰아버지는 옛날 산에서 손을 잡힌 적이 있으니까." 그날 밤. 친척들이 모두 모인 연회니, 큰아버지도 오셨습니다. 나는 할머니에게 들은대로, 큰아버지에게 "손을 잡혔던 것" 에 관해 물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게 잘못이었습니다. 큰아버지는 그런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는지, 정말 구성지고 무섭게 이야기를 풀어놓았거든요. "알겠냐. 저 사당에 가까이 가면 안돼. 저 산에서 조난당한 여자랑, 그 여자한테 잡혀간 아이들의 저주를 받는단 말이다. 다들 네 손을 꽉 잡고 산까지 끌고가서는, 죽은 아이들한테 둘러싸일거야. 그리고 결국 너도 그 아이들의 동료가 되고 마는거지. 산에서 도망친대도 소용 없어. 그놈들은 네가 잘 때 몰래 다가와서 널 잡아갈테니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마 무서운 이야기를 해서 산에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하려는 꾀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이야기가 너무도 무서운 나머지, 저는 불이 환한 연회장을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밤이 깊어가자, 어머니는 "이제 가서 자렴." 하며 저를 잠자리로 이끄셨습니다. 나는 혼자 침실로 쓰던 방에 들어갔습니다. 외갓집은 지역에서 소문난 명가라, 집도 대궐 같이 넓습니다. 저택에는 연회 때 취한 손님들을 재우기 위한 방도 여럿 있는데, 내가 침실로 쓰는 방도 그런 방 중 하나였습니다. 평소에는 넓은 방을 혼자 독점하는 게 즐거웠지만, 겁에 질리고 나는 그것마저 불안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는 복도로 이어지는 문을 모두 닫았습니다. 그리고 불을 켜 둔채 할머니가 깔아둔 이불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문득 나는 눈을 떴습니다. 집 안은 고요하고 인기척 하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연회가 끝나고 다들 잠자리에 든 모양입니다. 평소라면 새벽에 눈을 뜨는 일은 좀처럼 없습니다. 누가 깨어서 시끄럽게 소리라도 내지 않는 한 말이죠. 하지만 지금처럼 다들 자고 있는 조용한 집 안에서, 소리를 낼 사람 같은건... 끼익.......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무척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아마 미닫이문 너머, 마루를 지나 복도 저편에서 들려오는 거겠죠. 누군가 걸어오듯, 마룻바닥이 삐걱거리는 소리였습니다. 부모님이나 다른 친척들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 집의 화장실은 배수 설비 문제로 모두 집 북쪽이나 서쪽에 있었으니까요. 내가 있는 침실은 집 동쪽입니다. 게다가 그 중에서도 맨끝. 누구도 이 새벽에 복도를 지나 이리로 올 이유가 없습니다. 내가 있는 이 방에 오려는 걸 빼면요. 끼익...... 갑자기 소리가 멎었습니다. 나는 복도로 이어지는 미닫이문을 등진채 누워 있었습니다. 슥, 하고 나무문이 부드럽게 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곧이어 다다미를 터벅터벅 걷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뺨에 바람이 닿는 것 같는 기분이 느껴져, 누군가 바로 뒤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나는 눈을 꽉 감고, 뒤에 있는 누군가가 나를 깨울 것이라 생각하며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 덜덜 떨리는 어깨에, 깨어있다는 게 들킬까봐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와 동시에, 뒤에 있는 것은 누구인지, 얼굴은 어떻게 생겼는지, 키는 큰지, 덩치는 큰지, 무서운 꼴은 아닐지 너무나도 신경 쓰였죠. 두 감정 사이에서 고민하던 나는, 적어도 어떻게 생겼는지는 보고 싶어서 슬쩍 실눈을 뜨고 훔쳐보기로 했습니다. 최대한 시야를 움직이면 머리 끝 정도는 보일 터입니다. 상대방 얼굴까지는 안 보이니 알아차리지도 못할 테고요. 그렇게 생각한 나는, 살짝 눈꺼풀을 열어 시야를 등뒤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것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내 위에 몸을 들이밀고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었던거죠. 그것은 내 얼굴을 내려다보며, 빙그레 웃음을 띄고 있었습니다. 나는 엉겁결에 눈을 감고서, 떨리는 온몸을 필사적으로 억눌렀습니다. 언뜻 보인 얼굴은 여자아이로, 가지런히 자른 앞머리, 어깨까지 늘어진 긴 머리, 그리고 기모노 같은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본 것은 그것 뿐이었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역시 여자아이 귀신이 나를 잡으러 왔구나, 하고 확신을 갖기에 말이죠. 소리를 질러야 하나? 그러면 괜히 자극하는 꼴이 되는 건 아닐까? 이대로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답이 나오지 않는 의문들이 머릿속에서 꼬리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갑자기 오른손을 쑥 잡아당겨졌습니다. 굉장히 강한 힘이라 팔이 빠질 것 같이 쑤셨습니다. 참을 수 없어, 나는 "으악! 으아악!" 하고 외치며 손을 빼내려 발버둥쳤습니다. 하지만 몸은 제대로 움직이지 않고 힘도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목에도 뭐가 걸린 것처럼,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목소리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나는 그저 몸부림치고 몸부림치며, 몸부림칠 뿐이었습니다. 문득 나는 눈을 떴습니다. 집 안은 고요하고 인기척 하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연회가 끝나고 다들 잠자리에 든 모양입니다. 방금 전까지 곁에 있던 그 여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문은 꼭 닫혀 있었습니다. 자기 전에 내가 닫았을 때와 똑같이.. 마치 한번도 열린 적 없었다는 듯이. 나는 황급히 일어나 불을 켰습니다. 방 안에는 나말고 아무도 없습니다. 어디를 봐도, 아무리 눈을 부릅떠도 나말고 다른 누구의 흔적도 없었습니다. 나는 얼이 빠져서 이불 위로 주저 앉아 크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상한 꿈을 꾸었구나.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이마의 땀을 닦아냈습니다. 자기 전에 이상한 이야기를 들은 탓에 꿈에 나온 거겠죠. 다 큰아버지 탓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왠지 화가 치밀었습니다. 불을 그대로 켜놓은채 누워, 밉살스러운 큰아버지 얼굴을 떠올렸습니다. 큰아버지가 그렇게 겁만 안 줬어도 이상한 꿈은 안 꿨을텐데. 큰아버지 때문에 이상한 꿈을 꾼 거야! 이런 기분 나쁜 꿈을... 그래, 분명 꿈이었을텐데... 하지만 나는 보고 말았습니다. 이마의 땀을 훔치던 오른손. 얼핏 보기에는 변한 것 하나 없는, 평상시 그대로인 내 오른손. 그 손목에 분명히 손자국 모양의 멍이 남아있었습니다. 나는 벌떡 일어나 그 멍을 자세히 살폈습니다. 그냥 손 모양으로 생긴 멍도 아니고, 손가락 하나하나 끝까지 뚜렷하게 나타나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진짜 손자국입니다. 그다지 크지 않아, 내 손하고 비슷한 정도 크기였습니다. 나는 혹시 자고 있을 때 내가 내 손목을 꽉 잡았던 건 아닌가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는 걸 곧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도 오른손 손목을 한번 잡아보세요. 지금 잡은 손은 당연히 왼손이겠죠? 하지만 내 손목에 남아있는 손자국은 틀림없는 오른손이었습니다. 다음날, 나는 어찌해야 좋을지 전전긍긍하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세수를 하러 약수터에 갔을 때, 화장실에 갔을 때... 혼자 있을 때는 무조건 걱정에 사로잡혀 주위를 둘러보고, 누군가와 마주치면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마치 지금도 그 여자가 곁에 있어서, 손을 잡히는 건 아닌가 하고. 이렇게 된 것도 다 큰아버지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때문입니다. 나는 쓸데없이 그 사당에 다가간 탓에, 여자아이의 저주를 받은 거겠죠. 이미 그렇게 밖에는 생각할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어쨌든 사당에 별 생각 없이 접근했던 걸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후가 되자 혼자 산으로 향했죠. 사당에 가서 사과하기 위해, 다시 한번 사당을 향해 걸어나섰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순된 행동이지만, 당시 내게는 그것말고 다른 생각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포장된 하이킹 코스를 벗어나, 풀로 덮인 길을 강 따라 걷습니다. 이윽고 길은 강 수면보다 높아지기 시작해, 조금 더 가다보면 물이 10m는 아래에 있는 계곡이 됩니다. 그 절벽을 따라 더 깊은 산속으로, 두어시간은 걸었을까요? 나는 사당 앞에 도착했습니다. 사당은 전에 왔을 때와 다른 것 하나 없이, 무척 낡아있었습니다. 양쪽 여닫이 문은 떨어져 나가있고, 안에 있는 지장보살님은 이끼가 가득입니다. 집을 나설 때는 하늘이 맑았는데, 지금은 하늘 가득 무거운 구름이 끼어 주변이 어둡습니다. 그 탓에 황폐한 사당의 모습이 더욱 섬뜩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는 집에서 가져온, 제사 때 조상님께 올리던 과자를 지장보살님 발밑에 두었습니다. 그리고는 손을 모은 채, 마음 속에서 사과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에도 어제 큰아버지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머리 한켠을 스쳐지나갑니다. 손을 모으는 동안, 저는 계속 눈을 감은 채였습니다. 눈을 뜨면 거기 나를 둘러싼 아이들이 보일 거 같았으니까요. 나를 둘러싸고 둥글게 선 채, 손을 잡고 주변을 맴도는 아이들이. 그리고 그 원 안에는, 나, 그리고 내 손을 잡으려 하는 여자가. ...찰박 갑자기 목덜미에 차가운 무언가가 닿아, 나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숨이 가빠 다리를 멈춰세우고 나서야, 나는 목덜미에 닿은 게 무엇이었는지 알아차렸습니다. 어느덧 주위에는 엄청난 기세로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공물로 무얼 바칠지, 저주는 어떻게 할지만 걱정했기에, 나는 우산도 우비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비를 피할 나무그늘을 찾아 주저앉고 잠시 뒤. 이대로는 완전히 날이 저물어, 하산은 고사하고 여기서 움직일 수도 없을 것 같았습니다. 비는 내리고 빛도 없는데, 모기에게 물어뜯기며 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지는 않았죠. 슬슬 비를 맞으면서라도 산을 내려가야 합니다. 나는 큰맘 먹고 비 내리는 숲속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은 본 적 없는 경치가 펼쳐져 있어, 나는 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강을 목표로 걸었습니다. 강변을 따라 하류로 내려오면, 오솔길이 하이킹 코스까지 이어져 있을 터입니다. 잘 포장된 산책로로 몇십분만 걸으면, 산기슭의 마을이 나옵니다. 강은 사당 서쪽에 있고, 북에서 남으로 흐릅니다. 그렇다면 서쪽으로 나아가는 한, 언젠가는 강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미 날은 저물고 있었지만, 내가 온 방향을 되짚어 보면 대략적인 방위는 알 것 같았습니다. 나는 서쪽이라고 생각한 방향으로, 한결같이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걸어도 걸어도 좀처럼 강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방향은 틀림없을텐데. 이제 주변은 칠흑 같이 어둡습니다. 빗발은 약해지기는커녕 더욱 거세져만 가고, 긴 시간을 계속 걸어왔기에 이미 몸의 피로도 한계였습니다. 그쯤 되자 이미 내 마음 속에서는 사당이나 저주에 대한 공포는 희미해지고 있었습니다. 그 대신, 다시 집에 돌아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두려움이, 금방이라도 내 몸을 파먹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건 바로 그 무렵이었습니다. 나는 무언가에게 발을 잡혀, 앞에 있는 웅덩이에 크게 얼굴을 박고 말았습니다. 모래와 자갈이 눈가에 들어가, 아픈데다 눈도 못 뜰 지경이었습니다. 눈을 비벼봐도 두 손 역시 진흙과 모래투성이라 그것 또한 쉽지가 않았습니다. 안 그래도 비와 어둠 때문에 시야가 제한되는데, 더 심해져버렸으니. 옷과 신발은 물을 빨아들이다 못해 폭삭 젖어 축축 늘어지고, 무거운 손발은 피로로 인해 돌처럼 굳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사면초가. 나는 웅덩이에 주저앉아 움직일 기력도 없이, 다만 몸에 쏟아지는 빗방울에 몸을 맡기고 힘없이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내 오른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일어설 수 있도록 옆에서 추어올려줬습니다. 내가 그 힘을 받아 일어서자, 그 손은 내 손을 잡은 채 어딘가로 데려가듯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거스르지 않고, 나아가는대로 따라갔습니다. 향하는 곳은 내가 걷던 것과 같은 방향. 강과 계곡, 절벽이 있는 방향이었습니다. 나는 생각조차 반쯤 마비된 채, 그저 어쩐지 계곡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만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저 손이 이끄는대로, 강의 흐름에 몸을 맡기듯 그것을 따라갈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꽤 걸어갔는데도, 좀처럼 절벽을 넘어가는 느낌은 나지가 않았습니다. 내 손을 이끄는 누군가는, 도중에 몇번 방향을 바꾸면서도 계속 걸어나가고 있었습니다. 뛰다시피 걸으며, 중간에 머뭇거리거나 멈춰서지도 않았습니다. 도중에 몇번 넘어질 뻔 했을 때도, 그 손은 내 손을 꽉 쥔 채 결코 놓지 않았습니다. 나를 일으키듯 강하게 손을 당겨 쓰러질 듯한 몸을 지탱해주며, 하지만 그럼에도 멈춰서지 않으며. 한참을 걷는 사이, 나는 어느새 내 발 밑의 길이 흙바닥에서 포장된 도로로 바뀌었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아무래도 하이킹 코스에 접어든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산기슭 마을까지 그리 오랜 시간 걸리지 않고 돌아갈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손은 계속 내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나도 눈을 감은 채, 그 손을 따라 계속 걸어갔습니다. 이윽고, 그것은 갑자기 내 손을 놓았습니다. 주위에서는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어느샌가 앞이 보이게 된 눈을 천천히 떴습니다. 주위에서 우산을 쓴 어른이 몇명 달려옵니다. 아무래도 나는 하이킹 코스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와 있는 듯 했습니다. 달려오는 사람들 사이에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옛날, 하지만 그렇게 오래 전은 아니고, 막 전쟁이 끝났을 무렵. 아직 제대로 길도 닦이지 않은 산속에서 한 여자아이가 실종됐답니다. 산기슭 마을에서 어른들이 나서서 산을 수색했지만, 결국 여자아이는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후로도 비슷한 일이 자주 일어났다고 합니다. 산에 갔다 아이가 발을 헛디뎌 벼랑에 떨어지거나 물살에 휩쓸리고, 끝내 목숨을 잃고 마는 사고가요. 다들 죽은 것은 아니고, 산 속을 헤매다 무사히 돌아온 아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같은 말을 하더랍니다. "산 속을 걷다가 누군가한테 손을 잡혔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오른손목에는 으레 손자국이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혹시 맨 처음 사라졌던 여자아이의 저주는 아닐까?' 마을에는 언제부터인가 그런 소문이 퍼져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고민 끝에 처음 희생자가 나왔던 절벽 근처에 작은 사당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지장보살님을 모셔 원한을 달래려고 했죠. 하지만 나중에 알려진 것은, 손자국은 무사히 돌아온 아이들에게만 남아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죽은 채 발견된 아이들의 손목에는 손자국이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산에서 처음 사라졌던 여자아이는 정말로 저주를 내리고 있던 걸까요? 나는 그때, 달려온 부모님에게 안긴 채 누가 나를 여기로 데려다줬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물론이고, 그 자리에 있던 어른들 모두가 같은 말을 할 뿐이었습니다. "너는 혼자 돌아왔잖니. 함께 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나는 문득, 할머니가 해준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그 아이는 분명 하느님 눈에 들어 이 산의 산신님이 된 걸게야. 앞으로 우리를 지켜줄걸세." 출처:https://vkepitaph.tistory.com/1344?category=348476[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펌) 절대로 야간 경비 일을 하지 마!
아 요즘 너무 너무 너무 피곤해서 정말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군요,, 그나마 레딧썰이 저의 마음에 쟈근,,, 아주 쟈~~~근 위로가 됩니다,,, 여러분의 일상에도 작은 기쁨이 될 수 있길 바라며,,, 감성 한 스푼.. 재밌는 가이드 괴담입니다.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망했다. 완전 망해버렸다. 그들이 나에게 오고 있다, 제기랄 벌써 문 밖에서 발소리가 들려온다. 잘들어, 만약 감옥에서 야간 경비 일을 할 사람을 구하는 전단지나 광고를 보면, 절대! 전화하지 마! 난 일을 시작해 버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제 내 고용주들은 새로운 감옥 경비원을 구해야 겠지. 난 좆됐으니까! 아무런 경고도, 그 누구도 내가 어떤 일에 고개를 들이미는지 알려주지 않았어. 그래서, 난 모두에게 진실을 말해주는 걸 마지막 일로 삼으려 해.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끝장나지 않았으면 해. 내가 교사로서 커리어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일을 알아보던 아침에 모든 건 시작되었어. 인터넷이 로딩되는 동안 난 야간 경비 일을 하는 구인광고를 보게 되었지. 처음에 그 광고를 보면서 진짜 땡잡았다고 생각했어. CCTV 앞에 별 생각없이 앉아있는 모습이 머릿속을 스쳐갔지.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안하면서 돈을 받는거잖아?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어? 난 엄청 흥분해 있었어, 이 일이 야간에 감옥을 경비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기 전까지는. 이건 날 잠깐 주춤하게 했지. 내가 어떻게 감옥을 "지킬" 수 있는지 상상이 잘 안됐거든. 만약 살인범 같은 사람이 탈옥했을 때, 그 뒤를 쫓는 내 모습은 별로 내키지 않았지. 이 불편함이 내가 이 일을 시작하는 걸 그만두게 했어야 했지. 아니면 일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라거나. 뭐, 그래, 이게 약간 찜찜할 수도 있지. 하지만 집세 내는 날이 다가왔고 난 전기세와 수도세를 낼 돈도 거의 없었어. 그래서, 난 일에 지원했어. 30분도 안되서 고용주에게서 전화가 왔어. 그들은 내가 뽑혔다고 말했어. 인터뷰도 없고, 지원자 인적사항 조사도 없이, 그냥 일을 하게 된거야. 이제, 정말로 불안해지기 시작했지. 내가 무시했던 수많은 빨간불이 켜지는게 보였지. 내 말은, 봐봐, 난 경제적으로 코너에 몰렸고 돈이 필요했어. 내가 기쁘게 일을 수락하는 것 말고 뭐라고 대답했겠어? 내 첫번째 근무는 저녁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잠깐 브리핑을 받기 위해 7시 45분까지 오라고 연락받았어. 내가 거기 도착하자 막 떠나려는 주간 근무자가 날 맞아줬어. 그는 모니터가 잔뜩 있는 사무실 문을 잠갔지. 내가 근무할 곳이라고 상상했던 곳 말이야. 그리고 내가 이 사무실을 쓸 일은 없다고 말했어. 그리고 나에게 편지를 하나 주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 꼭 읽어보라고 했지. 나가기 전에, 그는 나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해줬어. 이 일이 분명 힘든 일이라 말하면서 말야. 이번주엔 매주 야간 경비원이 바뀌었다는 거야. 힘든 일이라는 점에서, 그는 정말 맞는 말을 한거야. 그가 떠나자, 난 조금 쫄았지. 하지만 걱정되는 마음을 쓸어내려 노력했어. 난 이미 여기 와 있었고 돌아갈 수도 없었어. 그래서 난 편지를 들고 읽기 시작했지. 그리고 그때부터 모든게 잘못되기 시작했어. to. 누가 되었든, 야간 경비원님께. 일을 맡아주어서 감사합니다. 범죄자들을 감시할 필요도, CCTV를 볼 필요도, 감옥 구역들을 순찰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정확하게 지켜주어야 할 몇가지 규칙들이 있습니다. 1.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105번부터 118번까지, 304번부터 323번까지, 446번부터 448번까지의 방문 앞에 소금으로 금을 그어놔야 합니다. 금을 그을때는 "Capti manere"라는 구절을 반복해서 암송해야 합니다. 저녁 9시 전에 이 일을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고용인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불을 끈 채 그들이 당신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기도하세요. 2. 저녁 9시 15분에 당신은 20번 부터 27번 까지 그리고 50번부터 64번까지의 방에서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듣게 될 겁니다. 무시하고 절대 철창 안을 들여다 보지 마세요. 3. 저녁 10시부터 10시 15분 사이 그 어느 순간 당신은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즉시 고용인 쉼터의 책상 밑으로 들어가 숨으시고 30초 동안 숨을 참으세요. 당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30초 이상 책상 밑에 숨어있어야 합니다. 4. 저녁 11시에 당신이 아직 책상 밑에서 나오지 못했다면, 모든 불을 끄는 것을 강력하게 권합니다. 이 시간대에 당신은 어둠에 대한 극도의 공포를 느낄 테지만, 무시하십시오. 무슨 일이 있어도 불을 켜지 마십시오. 그들은 어둠 속에서 당신을 찾아내지 못합니다. 5. 극도로 중요한 사항입니다. 자정부터 새벽 3시 45분까지 지속적으로 15분 마다 1번에서 3번 방까지 1초 간격으로 세번 노크를 하셔야 합니다. 그들은 일관성을 좋아하고 소음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 이 행동을 정확히 해내지 못했다면, 즉시 고용인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불을 끄세요. 그들은 당신을 찾아낼 겁니다. 하지만 최소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별인사는 할 수 있을 겁니다. 6. 만약 당신이 아직 멀쩡하고 화장실에 숨어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당신의 일은 거의 끝났습니다. 고용인 쉼터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문이나 창문을 통한 그 어떤 노크에도 응하지 마십시오. 창 밖에 어떤 형체가 나타나더라고 10초 이상 그것을 응시하지 마십시오. 그 형체는 한시간 이내로 떠날 겁니다. 해가 뜨는 것을 본 뒤에, 떠나셔도 좋습니다. 기억하세요. 이 지시를 따른다면, 당신은 괜찮을 겁니다. 행운을 빕니다. 지금은 거의 4시쯤 되었고, 난 화장실에 숨어있어. 난 3시 45분에 노크하는걸 잊어버렸어. 잘있어. ㅊㅊ: https://blog.naver.com/fallequation/221433697629 자정부터 새벽 3시 45분까지 지속적으로 15분 마다 1번에서 3번 방까지 1초 간격으로 세번 노크....????? 미쳤습니까 휴먼? 월급 1억이냐
펌) 보모 지침서_완결
아주 이자식 하지 말라는 일들만 골라서 하는 느낌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딴식으로 일하면 돈 못 받아.... 짜식아.... 암튼 보모 지침서는 이번 편이 마지막입니다 핳핳 모쪼록 재밌게 읽으셨길 바라며... 뱌뱌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얘들아! 나 방금 깨어났어!!! 언제 잠에 든건지도 생각이 안나. 비명이 멈추길 바라면서, 소파에 앉아 티비에 집중하면서 소리를 흘려보내려고 한거까진 기억이 나는데, 그게 내 기억의 마지막이야. 폰 배터리도 다 죽어갔지만, 미리 이럴줄 알고 내 충전기를 챙겨오긴 했어. 그웨돌린 부인은 아직 안 돌아오신것 같애. 잠들기 전하고는 별로 달라진게 없는거 같지만, 하지만 이미 상황은 심각하게 엉망진창이 되버렸다고! 애비게일한테 밥을 안줬어. 내 마음 한 구석에선 그 애가 죽었기를 바랬지만, 그건 현실이 아니었어. 왜냐하면 이걸 적는동안 위층 침실에서 쿵쿵하는 소리가 들려왔으니까.  쟤 밥 먹은지 얼마나 된거지? 으 배도 너무 고프고 화장실도 너무 가고싶어! 밥 먹는거야 그래도 조금 더 참을수 있을것 같긴한데, 화장실은 잘 모르겠어. 지하실엔 내려가기 싫은데, 그치만 여기 있는 화장실을 쓰는것도 너무 무서웠어. 뭐 어쨌든 변기에 물도 없었지만. 정신이나 돌릴겸 애비게일한테 밥이나 줘야겠다. 그리고 예이츠 부인 비상 연락처나 찾아봐야겠어. 도대체 어디치 어디에 있는지 좀 찾게! 밥 먹이는건 별 문제 없었어. 전보다 훨씬 게걸스럽게 접시 위에 있는 음식을 쩝쩝대며 먹는 소리가 들렸지만 뭐. 근데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뭔가 깨달았어.  아무래도 어젯밤엔 음악이 재생되지 않은거 같애. 나야 정신을 잃고 있었지만, 음악 소리를 듣고 내가 깻었던거 같거든. 편지에 적혀있던거처럼 아주 큰 소리였는데 말야. 아 젠장! 편지! 나 편지 챙겨왔었는데. 어 분명히 주머니 안에 넣어놨는데, 없어졌어. 지침이 전부 기억이 나진 않는데, 이미 지침 몇개를 산산히 깬거 같은데. 잠에 드는 바람에 모든게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어. 미친! 애비게일을 놔두고 이 집을 떠나야겠어. 문이 안열려. 씨발 문이 안열린다고! 밖에서 잠긴거 같애. 반대편에서 금속이 철커덕하는 소리가 들렸어.  누군가가 날 가둔거야. 오 세상에! 창문은 전부 금속 막대로 막혀있었어. 전에도 봤었던것 같기도 한데, 아닌가 없었나. 뇌가 똑바로 작동하질 않는거 같아. 뭔가가 보여. 부엌에 누군가 서있는걸 본거 같은데, 하지만 거기엔 아무도 없었어. 당연히 여기에 아무도 없지. 여긴 나랑 애비게일만 있으니까.  테레사에 대해서 잊고 있었어. 그 애가 나한테 화장실 가는 길을 알려주기로 하긴 했는데, 어떻게 상상속의 친구가 나한테 길을 알려주는데? 만약 내가 화장실에 가면 안되는거면, 그 애가 날 제지하겠지. 그래서 화장실에 가보기로 했어,  뭐 무슨 소리가 나거나 무언가 보인다거나 하면 그냥 힌트로 생각하기로 했어. 난 지금 화장실에 와있어. 문은 엄청 크고 이상하게 생겼었어. 마치 공업용 냉장고 문같이 생겼었어. 환풍기는 없는것 처럼 보였고. 오줌만 급한거라 다행이다. 딴거까지 급한거였으면, 절대 냄새가 가시지 않았을거 같거든. 어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래서 문을 이렇게 만들었나 보네. 위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무언가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어. 이 집에는 또 다른 층이 하나 더 있어. 게이트가 통로를 막고 있다는걸 빼면 말이야. 거기엔 보통 자물쇠가 잠겨있는데, 이번엔 열려 있었어. 아무래도 밑에 누군가가 있는거 같애. 뭔가 속삭이는 소리인지 목소리같은게 들려와. 내 상상일지도 모르지만.  아냐, 누군가 밑에 있는게 분명해. 뭔가 움직이는걸 본 것 같애. 물론 나도 이게 좋은 생각이 아니란건 알았지만, 밑으로 내려가봐야 했어. 또 다른 아이나 뭔가가 거기 있을지도 모르고, 만약 그런거라면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해 봐야 했으니까. 밑에는 아무도 없었어. 하지만 적어도 누군가가 최소 한번은 여기에 있었던거 같애. 밑에는 이상한 수집품들이 놓여 있었어. 마치 필요도 없는 걸 잔뜩 모아놓은 산림쥐 둥지가 생각이 났어. 빗이며, 옷이며, 종이며, 여러가지의 종류의 것들이 바닥에 널부러져있었어. 벽에도 마치 작품처럼 뭔가가 붙여있었어. 벽에 붙어있던 그림들은 다 어린 아이가 그린거 같았어. 애비게일이 그린것 같이 보이진 않았지만 말야.  모든 그림에는 세개의 큰 얼룩이 있었어. 사람이 그려진 자리에 까만 크레용으로 전부 새까맣게 덧대어 칠해져 있었거든. 어떻게 사람인줄 알았냐고? 밑에 엄마, 애비, 나 라고 이름이 적혀있었거든. 내 생각엔 테레사가 이걸 그린것 같애. 난 다시 계단위로 올라가, 아까 노크소리가 들리던 방으로 향했어. 아무래도 그 방 안에 테레사가 있는 것 같아. 내가 문이 잠겼었다고 얘기하지 않았었나? 기억이 안나. 여튼 자물쇠는 지금 열려있어. 난 테레사의 이름을 불렀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어. 애비게일의 방안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가 조금 더 커진것 같았지만, 내 착각이겠지 뭐.  방 안은 텅 비어있었어. 갓 칠한 페인트와 목재바닥만 빼면 이 방엔 아무것도 없었어. 난 테레사의 이름을 다시 불러봤지만, 여전히 테레사는 아무말도 안했어. 테레사가 노크하는 줄 알았는데. 내 뒤에 있는 문이 갑자기 쾅 하고 닫혔어. 안돼! 문이 안 열려! 노크소리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어. 이곳저곳 모든곳에서 들려온다고. 천장에서도, 바닥에서도, 문에서도 들려와. 애비게일은 다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어. 점점 더 크게. 문 밖 복도에 누군가가 밖에 있다는게 들려. 애비게일의 방에서 들려오던 발을 직직 끌며 걷는 소리 같은데, 잘 모르겠어. 비명이 멈추질 않으니까. 아 지리고 말았어. 시발 애처럼 말야! 무서워. 수정: 모두ㄱ 놀ㅡ라게ㅇ 해ㅐ서 ㄱ미안ㅏ! 모ㄴ두들ㅏㄹ 내가 집ㄸ에 ㅓㄴ안전하게ㅏ ㅂ잘 도착했다고ㅗ 알려주고 ㄴ싶었어. 그ㅐ웨돌린씨가 ㅈ집ㅣㅇ에 도착ㅏ해서ㄶ 다 설명해줬어. 확실히 오ㅇ바했던거 같애ㅏ. 애비게일은 ㄷ상상이 지나친 ㅗ작고 귀여ㅇ운 여자아ㅗ이야ㅏ. 그리고 특이한 신체 ㅈ조건을 가진거ㅝ 뿐이야. 그 뿐이야. 내 새 직장에 대해 글을 올릴수 있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여기가 너무 좋아.  출처 : https://www.reddit.com/r/DoverHawk/comments/6j308q/babysitting_instructions_part_4_final_update/ 2차 출처 : https://blog.naver.com/threetangz/221288177753
집8
집8(옷방) 제목 옷방.. 크으.. 으으 찢었다... 살면서 옷방이라는걸 가져보는게 꿈이었음. 옷방이 있다는 건 집이 크다는 것이고, 집이 크다는 것은 새마을운동과 한강의 기적 등을 거쳐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대한민국에서 나름 살만하다는 반증이되기 때문이다 고로 좁디 좁은 10만 km²면적의 남한에서 옷방이 있는 집에 산다는 건 그만큼 여유와 부유함이... "에?? 네?? 뭐요? 이자를 내라구요?" "아... 15평 전세집에 살면서 옷방을 억지로 만든 내가 실로 미친놈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인생은 미친놈이 제일 잘사는 법이라고 했다. (역시는 역시, 그건 내가 말했다) 자 그럼 닥치고 옷방을 만들어보자. 짜자잔 오늘 옷방의 재료는 무리한 금액 가용으로 말도 안되는 물건들을 시켰다.(30만원쓴듯 ㄷㄷ) 하지만 나의 손은 가차없이 장바구니의 녀석들을 우리 집으로 초대했으며, 이녀석들의 웅장한 자태는 퇴근한 우리집 문앞을 수놓고 있었다. 사설이 길었다. 만들어보도록하자 일단 나무 자체가 조금 고급지다. 그레이로 하고싶었지만 빌어먹을 바닥이 월넛인가 멀바우인가 이런색이라 강제로 색을 맞출 수 밖에 없었다. 뚝딱 뚝딱 뚝딱딱 하면 슝슝 완성되는거 아시죠? 네네 3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유튜브에 영상 없었으면 출근 못할 각이었음...ㄷㄷ 그래서 이게 무어냐? 말했잖수 옷장이올시다. 크으으으으.. 무려 드레스룸 옷장입니다요.. 거기다 코너장을 구매해서 옷입는 공간을 구분해서 옷방이지만 나머지 공간은 또 다른 곳으로 남겨둘 요량. 거진 이세돌의 알파고 대전 4국 78수급 신의 한수 친구들한테 자랑자랑을 했고 이 모습은 대부분 인정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자랑타임 555오오ㅗ오오ㅗㅗ오오 잘어울령 ㅎ 근데 목재에 철제다리는 너무헤비해 보여서 1번자랑사진 사이에 덩굴 조화랑 2번사진에서는 눈에띄는 가랜드를 하나 걸어줌 마치 흙속의 진주요, 용의 여의주이자, 봉황의 부리와 같다고 여겼으나, 발견한 지인들은 개때같이 달려들어 미친놈이냐며 나를 헐뜯었다. 그렇다. 그들은 사실 정답을 알고 있었다. 데헷~☆ 그래서 옷방은 여기서 끝? ㄴㄴㄴㄴㄴ 소인의 택배는 아직 끝나지 않았소만... (택배사진이 안올려짐.. 뭐지??? 나만그래?) ㅇㅇ 너만 그래 생략하고 또 뚝딱 뚝딱 딱딱딱!! 아 근데 만드는데 철제도 휘어있고.. ㅠㅠ 합판 뜯어진거 나오고.. 모서리 다 까짐 ㅠㅠ 합판은 밑부분이라 봐줬다... 아 물론 상품평에 호되게 혼쭐을 내줌. 돌려서돌려서 돌림판위에 올려서 그냥 지구본마냥 돌려깟더니... 다음날 전화를 5번을 하셨더군요... 바빠서 못 받았어요... 저도 일하는 사람인데 왜 다들 일과시간에 전화하세요...ㅠㅠ 근데 또 생각해보면 그게 맞긴 맞음. 각자 업무시간에 본인의 일에 열중했을 뿐인 우리는 그렇게 끝끝내 서로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지... 아련하다...아련해... 어쨋든 쟤들도 다 만들어서 침대밑에 러그를 훔쳐와서 땅바닥에 놓고 물건들을 타다다닥 올리면? 짜자잔 나만의 작은 카페도 완성됨. 물론 저기 의자는 옷걸이로 활용됨. 다들 120만원짜리 런닝머신(브랜드 이름일까?) 옷걸이를 쓰길래 그것보다는 저렴한 걸로 샀음. 그래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음. 인생은 상대적이고 나는 6만6천원에 의자1+1으로 기똥차게 샀으니깡 ㅎㅎㅎ 야호 아 그리고 악세사리 선반도 만들고 보니 밑에부분이 안보여서 용서해주기로 했음. 근데 중요한건 전등을 가려서 해지면 옷장이 어두워서 무서움... 따로 센서인식 조명을 달아줘야겠음..ㄷㄷ 나중에 아예 옷방 조명을 바꿀 계획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 처맞기전까진.. - 마이크 타이슨 - ) 마지막으로 인스타갬성 자랑 사진임. 아 물론 인스타같은거 안함. 늙어서 할줄 모르는 건 아ㄴ.. 콜록 코..ㄹ.로 록 오오크허엄 ㅇ크으으 흠흠 ...비염인가? 이게 말로만 듣던 미세먼지 인가봄. 어쨋든 오늘은 대충 쓰고 옷방 자랑함.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날이었음. 생애 첫 폭설같은 눈길 운전에 사고도 났음. ㅜ부산 가고싶다...ㅠㅠ 생전 눈길 운전을 해봤어야 말이쥬.. 허허
펌) 보모 지침서_2
자 호다닥 이어서 봅시다잉~!~! 만약 내가 저런 편지를 받으면 찝찝해서 절.대. 일하지 않겠지만 분명 주인공은 아무 생각 없이 일을 하러 가겠지.. (먼저 내용 안 읽고 카드 올리면서 같이 읽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용 몰랑)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어젯 밤에 받은편지함을 확인하다가 r/nosleep에 올린 내 글이 삭제됐다는 알림을 받았어. 문의도 해봤는데, 자기들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글도 복구도 할수 없다고 하는 모양이야. 확실히 하려고 크리피파스타에도 글을 올리긴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좀 겁이 나긴 했어. 예이츠 부인이 뒷조사를 하겠다고 얘기하긴 했었지만, 날 레딧에서까지 찾아낼 줄은 몰랐단 말야... 오늘 아침에 저번 월요일에 보낸 조항에 대한 서명에 대한 답장을 받았어. 난 직접 "추가 지시사항"을 받을수 있을까하고 편지를 내 손으로 가져다 주려고 했어.  하지만 아무도 집에 없는것 같아서, 그냥 메일박스에 편지를 두고 갔었거든. 아침에 일어나보니 내 메일 박스 안에 답장이 들어있는걸 발견했어. 누군가 배달한것처럼 보이진 않았지만 말야. 봉투위엔 주소도 우표도 붙어있지 않았거든. 그저 내 이름만 편지 위에 적혀있었어. 내가 주소를 알려줬던가..  지금 접속한 웹사이트엔 주소가 나와있진 않은거 같은데, 확인은 해 봐야 할것 같아. 그래서 이게 그 편지야. 관련자 분께, 본 서한은 2017년 6월 19일에 그웨돌린 예이츠의 제안서에 기재된 약관과 지침에 대한 귀하의 확인에 대한 답장입니다. 우리는 예이츠가에서 2017년 6월 22일 목요일부터 정규직을 제안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귀하가 아래 요구를 충족한 채 정확히 22일 오후 3시 3분에 도착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일 귀하가 아래 열거된 모든 요구를 충족할 수 없는 경우 이 곳에 찾아오지 말아주십시오. 저희도 귀하가 이 초대를 거절한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1. 위에 명시한대로, 귀하는 정확히 오후 3시 3분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그 시점에 문가에 있지 않은 경우, 문은 당신에게 열리지 않을것입니다. 2. 귀하는 이미 식사와 용변을 다 끝마친 상황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애비게일을 위한 식사를 제외하곤, 어떠한 음식물도 집 안에선 허용되지 않습니다. 만일 귀하가 화장실을 사용해야만 한다면, 지하실에 있는 화장실만 사용 가능합니다.  만일 귀하가 지하실 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가는 것이 안전하다면 테레사는 귀하에게 길을 안내해 줄겁니다. 하지만 테레사가 지하실로 가는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면, 가지 마십시오. 3. 이전 문서의 서명으로 약속된 귀하의 영유아때의 사진은 반드시 도착시 지참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진은 액자에 끼어있지 않아야 하며, 애비게일에게 첫 식사를 제공할때 반드시 그 사진은 접시 위에 올려져 있어야합니다. 4. 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젼을 보는건 허용되며, 애비게일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면 볼륨을 올리기를 권고합니다. 5. 귀하가 집에 있는 동안에는 귀하와 에비게일, 그리고 테레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만일 집 안에서 다른 누군가를 발견했다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즉시 애비게일을 남겨두고 떠나십시오. 6. 잠겨 있지 않은 문이 있는 경우, 즉시 애비게일을 남겨두고 떠나십시오. 7. 집에 있는 동안 잠이 들지 않도록 하는건 필수적입니다. 만일 귀하가 어떤 상황에서든지 피곤하거나 졸리기 시작한다면, 즉시 애비게일을 남겨두고 떠나십시오. 만일 귀하가 이 서한의 내용에 대해 어떠한 질문이 있더라도, 목소리를 내지 마십시오. 만일 그럴수 없다면, 부디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귀하를 뵙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테레사 예이츠 그웨돌린 예이츠 무슨 안내 책자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이 편지가 전부였어... 만일 안내책자가 온다면 반드시 올릴게.  솔직히 지금 가는건 많이 긴장되지만, 진짜 돈이 필요하단 말야...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전화도 할 겸, 집 안 사진도 찍을 겸 핸드폰은 챙겨 갈려고. 추가: 내가 왜 이걸 진작에 생각하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 편지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더라고. 여기있어! 1차 출처 : https://www.reddit.com/r/DoverHawk/comments/6if41i/babysitting_instructions_part_2/ 2차 출처 : https://blog.naver.com/threetangz/221229201891
포도나무열매 - 너무 오랜만입니다!
육아에 찌들어 지내고있는 포도나무열매맘 이에요. 정말 오랜만이죠. 내 소즁한 빙글 ㅠㅜ 그동안 정신이 없어 잊고지냈네요. 간만에 아가들 사진 올려요 :) 아기책이 궁금한 나무. 요즘들어 아가랑 잘 놀아줍니다. 아직 아주 가까이는 가지 않더라구요. 찬찬히 친해지는중 :) 두 녀석도 부쩍 철이 든 모습이에요. 여전히 예쁘죠? 그리고 여전히 눕냥인 나무. 잘 지내고 있는 세 녀석. 저와 거의 육아를 함께하고 있는 포도. 아기 잘때 저와 거실서 함께 쉽니다. 아기는 포도 밥먹는거 구경도 하고. 떡뻥도 냠냠 나눠먹어요. 아기 꿀벌쿠션이 궁금한 포도. 장난감들도 탐색. 하루하루 뭐 그저 평온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포도가 제일 좋아하는 아가 이유식 시간 궁금궁금 열매가 떨어뜨린거 주서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엔 애기 근처엔 오지도 않더니 요즘엔 세마리 함께 잘 놀아요. 점점 더 친해지겠죠? 열매는 이제 6개월을 찍고 무럭무럭 자라는 중입니다. 정말 육아는 인생 최대 챌린지 인것 같아요. 3월부터 열매가 어린이집 입소하면 저도 좀 여유가 생길 것 같네요. 포도 산책도 좀 자주 가고 저 운동도 다니고. 빙글에도 자주 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간 다들 잘 지내시고 계신지 궁금해요.
펌) 보모 지침서_1
흥미진진해 보이는 레딧이 있길래 모셔왔슴니다. 뭔가 이런 의미심장한 실화같은 느낌의 썰 넘 좋아요 ^^ 후후 오늘, 내일 같이 달려보시겠습니까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방금 마을 동쪽에서 보모 일자리를 구했어. 실명을 밝혔다간 문제가 될것 같아서 여기선 그냥 내가 돌볼 여자아이를 애비라고 부를게. 어제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바로 일자리를 제안 받았는데 말야. 오퍼 레터를 받기 전까진 애비를 만나보지도 못했어. 아주머니는 여기서 오퍼 레터를 읽거나 사인하지말고, 집에 가져가서 읽고 고려해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 말대로 읽고 생각해봤고, 내가 이 글을 여기에다 올리는것도 정확히 그거 때문이야. 여기 밑이 그 오퍼 레터야. 이 편지를 받아보실 분께: 이 편지는 6살, 애비게일 예이츠의 보모 일에 대한 문의에 대한 대답입니다. 이 편지를 받았다는건 당신은 애비게일의 모친, 그웨돌린 예이츠가 시험한 일련의 숨겨진 자격조건을 충족해냈다는 것입니다. 이하 조건들에 대한 승인 서명은 채용에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어떠한 조항이든지 위반할 경우 그 즉시 해고될것입니다. 1. 얼마나 울던 간에 애비게일을 만지지 마십시오. 2. 애비게일은 의사소통이나 사람을 찾는게 금지된 오전 2시 ~ 4시 사이를 제외하고는 정확히 매 정시, 한시간마다 침실에서 밥을 먹어야 합니다. 3. 고용인은 애비게일과 그웨돌린에게 자신의 6개월 미만의 유아 사진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제공해야합니다. 이러한 사진들이 없다면, 더 이상의 고용할 이유는 없을것입니다. 4. 오전 2시에서 4시 사이엔 에비게일의 방은 잠겨있어야하고 지붕 위 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라디오가 틀어져 소리 중 끊김이 있어선 안됩니다. 정전이 났을 경우엔 라디오와 스피커 시스템이 모두 발전기로 작동되어 있게 되있습니다. 스피커 시스템이 망가졌을 경우나 혹은 음악이 멈췄을 경우엔 즉시 애비게일을 놔두고 집을 떠나십시오. 5. 애비게일에겐 테레사라고 부르는 상상 속 친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친구의 존재를 인정하는건 중요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과 접촉하려 하지 마십시오. 만일 테레사가 당신에게 접촉을 한다면 대화를 나누는건 상관이 없지만, 어떤 방식이던지 대화를 시작한건 테레사여야만 합니다. 6. 어떤 상황에서든지 애비게일은 방에서 떠나선 안됩니다. 응급 상황이 발생하시 집 밖으로 나와 이 문서에 서명을 한 뒤 받을 전화번호부에 적힌 비상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십시오. 어떠한 경우에서든, 절대 911에 전화를 걸지 마십시오. 7. 누구든지 문에 오면 대답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실제가 아닙니다.) 이 서류의 서명 뒤 반환시 추가적인 지시 사항이 제공될겁니다. 감사합니다, 테레사 예이츠 그웨돌린 예이츠 출처: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6i7bym/babysitting_instructions/#bottom-comments 2차 출처 : https://blog.naver.com/threetangz/221054779010
펌) 보모 지침서_3
오늘 안에 완결까지 올리겠습니다 껄껄 아웅 이번 소설도 재밌당 (자기만족)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재밌다고 좀 해줘요. 댓.글.로.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오늘이 바로 그 날이야!  지금 에이츠 부인네 집 소파 위에서 이 글을 적고 있어. 에이츠 부인은 한 5분전에 자리를 비웠고, “잠시 후에” 돌아올거라고 얘기해줬어. 그 얘기가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너무 긴장되서 더 이상 자세한건 물어볼수가 없었어. 자, 그럼 내가 지금 어떤곳에 있는지 감 좀 잡을수 있게 집에 대해서 잠깐 설명할게. 지금쯤 너희들 모두 집이 어떨지 상상하려고 노력했을거라 확신하는데, 적어도 내 기준에선 이 집은 진짜 엄청나게 커.  최소 3층은 되 보인다고 (윗층이랑 1층, 그리고 지하실까지 해서 말야.) 최소한 1층이랑 윗층은 둘러볼 생각인데, 적어도 지금은 지하실 쪽은 안 가볼것 같아.  영화에선 그런 장면 많이 봤단말야! 애비게일의 방은 윗층에 있어. 좁은 계단을 지나서 올라가보면 기다란 복도가 있고 그 양쪽으로는 문들이 있어. 문들은 전부 두꺼운 자물쇠로 잠겨있었는데, 예이츠 부인이 말한 복도 끝에 있는 애비게일의 방문만이 자물쇠가 달려 있지 않았어. 문은 두꺼운 철문이었는데, 윗쪽이랑 아랫쪽에는 빗장이 하나씩 달려있었고 편지에 있었던 그 이상한 휘장이 문 위에 칠해져있었어. 하지만 가장 소름돋았던건 문의 손잡이를 다 뜯어낸것처럼 보였다는거야. 이 문은 아무래도 절대 열리지 않을것 같아. 문은 단단히 닫혀있었지만, 문 반대편에 있는 애비게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 애비게일은 방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것 같았는데, 이상한 긁는 소리 같은게 났었어. 카펫위에 사포를 깔아놓은거처럼 말야. 거기에다가 숨소리와 함께 신음소리와 듣기 싫은 콧소리가 섞인채 들려왔어. 원래 애비게일을 불러서 내 소개를 하고 싶었었는데, 말을 하려는 순간, 입이 바짝 마르고 불안감이 내 목을 죄오는게 느껴졌어.  난 이 애에게 말을 붙일 수 없었어.  그래서 난 최대한 조용히 위층에서 발길을 옮겼어. 방금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어. 지침서에는 대답하지 말라고 적혀있었지만, 적어도 문 구멍으로 내다볼까 생각중이야. 아무도 없네. 진짜 뻥안치고 누가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는데, 구멍으로 밖을 내다보니까 아무도 없었어. 이제 1층을 둘러볼거야. 애비게일에게 밥 주기전까진 아직 15분 정도 남아서, 한 나머지 10분정도는 뭘 좀 찾을 수 있을지 좀 돌아다녀보기로 했어.  어 아무래도 예이츠 부인의 방을 찾은거 같애. 문이 안 잠겨 있길래, 한 번 들어가 봤어. 방은 정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솔직히 말해서, 이 방이 손님방이라고 했어도 놀라지 않았을거야. 방은 화장실하고 연결되어 있었는데, 변기에는 아무런 물도 안 담겨 있어. 욕조는 물 때에 누렇게 물들어 있고. 부인의 방 구석에는 커다란 화장대가 놓여져 있었는데, 그 위엔 종이더미가 수부룩하게 쌓여있어.  편지..비슷한것처럼 보이는데…  미친, 이게 뭐야! 이거 내가 며칠전에 올렸던 내 글이잖아! 내가 내렸다고 말한 그 글 말이야… 화요일에 올린 글도 있잖아! 이거 그웨돌린 부인의 글씨첸거 같애… 지침서에 적혔던 글씨체랑 똑같은거 보니까… 애비게일에게 밥 줄 시간이네. 부인이 애비게일한테 주라고 한 음식은 불그스름한 회색빛의 곤죽같은 무언가였어.  꿀꿀이죽이 생각나는걸. 예이츠 부인은 그걸 플라스틱 용기에 다 나눠 담아놓으셨더라고. 냉장고 옆에는 거대한 플라스틱 쟁반이 겹겹히 쌓여있었어. 마치 초등학교에서 밥 먹을때 썼던것처럼 말야. 부인은 플라스틱 쟁반위에 있는 한끼 분량을 한 시간마다 애비게일한테 먹이라고 했어. 부인이 떠났을때 말했던것처럼, 난 곤죽이 올려진 쟁반을 문 아래있는 조그마한 틈 사이로 밀어넣었어. 시발 깜짝이야 애비게일이 울부짖기 시작했어! 겁나 시끄럽네! 아 맞아, 사진 넣는거 깜빡했어!!! 내가 문 밑으로 아기 였을적 사진을 밀어넣으니까, 거의 바로 비명을 멈췄어. 와 내가 이걸 까먹고 있었다니! 일어난 일들 여기 다 적는거보다 일단 좀 집중 좀 해야겠다.  와 그나저난 난 애가 저런 소리를 내는건 생전 처음 들어봤어… 목구멍 뒤쪽에서부터 올라오는 짜증나는 비명같았는데, 무슨 개가 으르렁거리는 소리 같았어. 더 고음에다가 사람 목소리긴했지만 말이야. 이제 먹는 소리가 들린다.  뭔가 후루룩거리면서 킁킁거리는 소리도 들려왔어. 난 밑층으로 다시 내려왔어. 더 이상 그 애가 내는 소리를 견딜수가 없었어. 예전에 내가 동물원갔을때 사육사가 동물들에게 밥주는 장면을 본적 있는데, 그 때가 떠오르더라고. 한 시간 뒤엔, 그냥 밥만 주고 가야겠어. 쟤가 내는 소리 때문에 불안해 죽겠어. 집에 혼자 있는건 도움도 안되고.  티비라도 보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집중이 되지가 않았어. 길게는 가만히 앉아있지 못할것 같아. 불안한 생각들뿐이었어.. 그웨들린 부인의 방안에 있던 내 글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어. 또 다른 노크소리가 들려왔어. 근데 이번엔 문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거 같은데. 아무래도 위층에 잠긴 침실문들중 하나에서 소리가 나는거 같애.  위층에 올라가서 누구냐고 소리쳐봤지만 어떤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어. 애비게일의 방 옆으로는 방 세개가 더 있었지만, 전부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있었어. 아무래도 계단에서 가장 가까운쪽에 있던 방에서 소리가 난것 같은데, 머리를 바닥에 대고 문 밑을 들여다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심지어 통과하는 빛줄기조차 말야. 그러다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어. 왜 진작에 이 생각을 못 떠올렸지. 애비게일의 방의 문이 바닥에 바싹 달라붙어있는게 아니잖아. 내가 쟁반을 밀어넣을수 있는 공간이 한 1인치 정도 남아있으니까 말야. 난 그래서 문 밑으로 뭐가 보이는지 확인해보기로 했어. 당연히 거기엔 작은 여자아이가 있었어! 하지만 그게 내가 알아볼 수 있는 전부였어… 방 뒤편에는 매시간 다 먹고 남은 플라스틱 쟁반들이 버려져있었고, 애비게일의 발이 보였어. 애비게일은 분홍색 슬리퍼에 크림색의 잠옷을 입은채 발을 질질 끌면서 방 한쪽에서 반대편으로 계속 왔다갔다 돌아다니고 있었어. 중얼거리는건지 흥얼거리는건지 하여튼 뭔가를 계속 하면서 말야. 지침에 대해선 잘 알고 있었지만, 왠지 난 이 애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었어. 이 방에 알 수 없을정도로 정말 오래 갇혀있었던거아냐. 더군다나 화장실이나 그런것도 방안에 없어보이고… 이 일이 다 끝나면 누구라도 좀 불러야될것 같아. 젠장! 계단 옆에 있는 방에서 노크소리가 또 들렸어! 전에는 눈치채지 못했는데,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아보니까 계단 위에 다락방 입구가 있는게 보였어. 난 밑층으로 내려가서 부엌 서랍에서 손전등을 찾아냈어. 해치는 안 잠겨있었으니까, 올라가봐도 안전하겠지. 위는 먼지로 잔뜩 뒤덮여있었어. 이삿짐 상자들이 먼지에 잔뜩 뒤덮인채로 이곳저곳 놓여있었어. 그 중 하나를 열어봤더니, 그 곳엔 아기 사진으로 가득 차있었어. 다 젖먹이였을때 사진같은데, 찍은 시간대가 다 어마어마했어. 여기 1920년대때 사진들도 있는데, 여기 찍힌 아기들은 다 한살도 채 안되보였었어. 내 사진도 이곳에 추가되려나 생각을 하니 소름이 돋았어. 입구 반대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왔어. 이 소린 분명 애비게일의 방에서 들려온걸거야. 난 여기서 애비게일 방의 천장으로 갈 수 있는지 시험해보기로 했어. 좋아 애비게일의 방 천장으로 왔어. 천장에는 쥐나 흰개미들이 갉아먹은것처럼 보이는 자그마한 구멍들이 이곳저곳 뚫려있었어. 여기서 애비가 보이는지 보려고 난 구멍에 눈을 갖다댔어. 씨발 씨발 씨발. 난 다락방에서 뛰쳐나왔어. 다시는 저기 안 들어갈거야! 아무래도 애비게일이 날 본거 같애! 아니 적어도 내가 거기에 있단건 눈치챈거 같아. 내가 구멍 하나에 눈을 대고 내려다봤을때, 애비게일이 가만히 서있는게 보였어. 그 앤 작은 몸집에 잔뜩 떡진 머리가 얼굴을 뒤덮고 있었어. 그러고는 방구석으로 가서 내 아기였을때의 사진을 꼭 붙잡고는 무언가를 계속 중얼거렸어. 그러더니 갑자기 중얼대는걸 멈추고는 천장을 올려다봤어. 어떻게 내가 거기에 있는지 눈치를 챘는지 모르겠지만, 그 앤 알아차렸다고! 마치 내가 걔 이름을 부른거처럼 자연스럽게 애비게일은 고개를 들어올렸어. 그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공기중의 냄새를 맡았고, 애비게일이 더 위를 올려다보면서 나한테 가까이 다가온 순간, 그 애의 머리카락이 얼굴에서 흘러내렸어. 그 애는 눈이 없었어! 눈이 있어야할 자리엔 그저 평평한 피부만 있었다고! 눈이 없어도 그 애의 눈빛은 날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어. 미친 소리처럼 들린다는 건 알고 있지만, 어떻게든 그 애가 날 여전히 볼 수 있는거 같았어. 난 최대한 빨리 다락방에서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충분하지 않았나봐. 애비게일은 또 다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난 계단을 잽싸게 내려갔어. 비명은 이전보다 훨씬 더 커졌고, 소리의 진동이 가슴에서 느껴졌어. 난 지침서에 적힌대로, 텔레비젼 소리를 최대로 맞춰놨어. 소리때문에 머리가 깨질것 같은데, 비명을 멈출 방법이 없다고!  출처: https://www.reddit.com/r/DoverHawk/comments/6iw0wh/babysitting_instructions_part_3_update/ 2차 출처 : https://blog.naver.com/threetangz/221281193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