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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1]-38 고명딸

  지난 낫날(목요일)부터 여름 말미(휴가)를 다녀오느라 토박이말 맛보기를 쉬었습니다. 모든 것을 잊고 쉬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챙길 게 있어서 그렇게 하지도 못했습니다. 마을배곳 일도 있었고 닦음(연수) 때문에 마음을 쓸 일도 있었습니다.  도움을 주던 곳에서 도움을 못 주겠다는 기별을 받아 슬펐습니다.  앞생각(계획)대로 일이 되어야 좋은데 마음이 아팠습니다. 

  닦음(연수) 때 쓸 갖춤몬(준비물)을 미리 챙겨 놓고 왔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다른 사람을  번거롭게 한 일도 있었습니다. 저하고 날까지 바꿔 주었데 더운 날 더 덥게 해서 많이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길지 않은 날이었지만 해, 안개, 비, 바람을 다 만날 만큼 날씨도 여러 가지였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본 안개 가운데 가장 짙은 밤안개를 뚫고 달리기도 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다들 골짜기나 바닷가로 가서 더위를 식히는 줄 알았는데 더위 속에서도 볼거리를 찾아 다니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할 일을 미뤄 놓고 다녀 온 만큼 챙길 일이 쌓여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배곳에 나와 일을 챙기고 있습니다. 

  오늘 맛보여 드리는 '고명딸'은 더러 보셔서 그리 낯설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아이를 많이 낳지 않기 때문에 쓸 일이 적은 말이 되었습니다. 하나 밖에 없거나 둘 가운데 하나라도 여느 집 고명딸처럼 여기는 사람을 본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둘레 사람들과 '고명딸'의 말밑(어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재미가 있는 말이니까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토박이말 맛보기1' 책에 풀이도 있고 놀배움감도 있으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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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딸 많이 들어 봤는데, 손 귀한 집 무남독녀 외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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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2년간 노트를 쓰며 내게 일어난 변화
저는 노트를 쓰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회사에서 업무 수첩을 쓰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노트에 기록을 남기지는 않았죠. 초등학교 이후로는 일기를 쓴 적도 없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2012년 9월 3일부터 노트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났습니다. 2년 동안 3권의 노트를 썼습니다. 노트 즐겨 쓰시는 분들에 비하면 쓴 분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문득 2년 동안 나는 노트에 어떤 것들을 적었나? 정리를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나중에 노트에 쓴 내용 중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쓰려면 내용의 색인도 필요할 것 같았지요. 그래서 노트 색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2년 동안 쓴 노트를 처음부터 한 페이지씩 넘기며 어떤 내용들을 썼는지 구글드라이브 스프레드쉬트에 적어 보았습니다. 2년 동안 작성한 노트, 통계를 내보다 스프레드시트에 각 메모의 작성 날짜, 주제, 카테고리, 키워드, 중요도, 발행 여부(블로그 글 또는 프리젠테이션 발표), 발행 글 링크 등을 써넣었습니다. 스프레드시트에 다 정리한 다음 통계를 내봤습니다. (작성 기간이 2012.9 ~ 2014.9 인데 아래에 잘못 써져 있네요. 나중에 수정해야 겠습니다.) 노트에 작성한 메모들의 Source를 분류해 보았습니다.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한 것이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제 생각을 정리한 글이 많았습니다. 세미나를 듣고 내용을 정리한 것도 25회로 꽤 되네요. 노트에 작성한 글의 주제를 분류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글의 주제를 분류해보니, 지난 2년 동안 제가 어떤 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가 한눈에 보이네요. 노트 작성, 어떤 식으로 했나? 노트를 쓰는데 형식을 따지지는 않았습니다. 글씨를 예쁘게 쓰려고도 하지 않았구요. 1) 책 내용 정리 책을 읽고는 다음과 같은 식으로 노트에 적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줄 친 문장을 그대로 옮겨 적고, 그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을 짧게 적었습니다. 책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기도 했구요. 책 표지를 조그맣게 따라 그리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2) 생각 정리 주로 블로그 글이나 프리젠테이션의 내용을 구상할 때 생각 정리를 위한 메모를 많이 했습니다. 글의 바탕이 되는 이론을 정리해 보기도 하구요. 글의 구성을 마인드맵으로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글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연습도 해봤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기 전에 슬라이드 구성을 그려보았네요. 3) 세미나 내용 정리 세미나를 들으면서 실시간으로 마인드맵을 그린 적도 있었는데요. 요즘은 마인드맵을 그리지는 않고 그냥 빠르게 받아적고 있습니다. 세미나 중요도에 따라서 전체를 정리할 때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나에게 새롭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선별해서 적고 있어요. 4) 팟캐스트 정리 팟캐스트도 그냥 수동적으로 듣지만 말고, 내용을 정리해보면 실제로 내 삶에 적용하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5) 그림 그리기 가끔은 실력은 없지만 그림도 그려보구요. 제 사무실 책상에 있는 노호혼도 그려보고… 아들이 읽는 동화책 그림도 따라 그려보구요. 비쥬얼씽킹 좀 해보겠다고 책에 나온 그림들 따라 그려보기도 했었네요 ^^; 2년 간의 노트 작성, 무엇을 남겼나? 2년 동안 노트 3권, 300여페이지를 쓰면서 저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살펴봤습니다. 1. 책 읽기의 변화 저는 원래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책을 보고 나서 항상 이런 고민이 있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기는 하는데 나중에 생각이 안 나는 거죠. 참 좋은 책을 본 것 같은데 나중에 기억을 못하니 활용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책의 중요한 부분을 복사를 해서 따로 철을 해서 보관을 하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해둬도 나중에 다시 보는 일은 생기지 않더라구요. 결국 한 번 본 책이 잊혀지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노트를 쓰면서 책 읽기가 달라져습니다. 책의 줄 친 부분을 노트에 옮겨 적고, 거기에 제 생각을 쓰기 시작하면서 책과의 만남이 바뀌었습니다. 저자와 대화를 주고 받기 시작한거죠. 그리고 노트에 적은 내용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쓸 글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노트에 정리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의 글을 완성하고 나면 이제는 그 책과 저자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하나씩 생겼습니다. 노트 작성을 통해 한 번 만나고 잊혀지던 사람과 같았던 책이 편지를 주고 받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노트 작성의 효과를 체험하다보니 책을 읽고 메모하는 습관이 다시 책 읽기를 불러오는 선순환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고 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즐거운 시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책을 읽고, 노트 작성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블로그 글로 마무리하는 사이클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죠.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다윈의 노트’에서 찾은 창의성의 비밀 <아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  최고의 남자로 키우는 10가지 대화방법 <이카루스 이야기>  지금 당장 아티스트가 되어야 하는 이유 <Why Not?>  비쥬얼 씽킹으로 배우는 재미있게 사는 법 2. 블로그 글쓰기의 변화 메모-생각정리가 습관화 되면서 쓰고 싶은 주제가 계속 생겼습니다. 블로그 할 시간이 없어서 못 쓰지, 소재가 부족해서 못 쓰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혹시나 블로그 소재가 떨어지면 이번에 만든 노트 색인을 보면서 아직 블로그 글로 발행하지 않은 주제를 찾아서 써도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책을 읽고 내 생각을 더해서 글을 쓰는 일을 자주 하게 되면서 블로그 글의 질도 조금씩 향상되었습니다. 블로그 초창기에 사진과 단문 위주의 글을 주로 썼던 것과 비교하면 요즘은 하나의 주제를 구조를 갖추고 에세이의 형태로 쓰는 글쓰기로 발전했습니다. 3. 세미나 소화하기 세미나 내용을 노트에 정리하고, 다시 읽어보고,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나의 삶과 접목되는 부분을 찾아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셜미디어 콘텐츠 관련 세미나를 듣고 쓴 블로그 글입니다. 이 글을 쓰고 나서부터 제 블로그 글의 제목을 짓는데 좀 더 신중해 졌죠. > SNS에서 인기끄는 3가지 비결 세미나를 듣고 전에 읽었던 책과 연결해서 글을 써보기도 했습니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강연과 <아들러 심리학 해설> 책을 연결해서 쓴 글입니다. > 내 안의 열등감과 만나는 방법 4. 정보의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변화 생각정리 세미나 2차(2012.11.24) 이상혁님 강의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 <세미나 내용 요약> 메모는 왜 해야하는가? – 생각정리 세미나 2차 : 생각과 시간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출처. 생각정리 기술2차 생각과시간 배포본 정보를 소비하는 사람과 정보를 만드는 사람, 이 두 종류의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정보를 소비하는 사람 = 생각하지 않는 사람 = 메모하지 않는 사람 정보를 만드는 사람 = 생각하는 사람 = 메모하는 사람 노트에 메모를 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블로그에 글을 써서 다른 이와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이전에는 정보의 소비자에 머물렀던 제가 정보의 생산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포탈 다음의 추천글 목록에 오르기도 했구요. <겨울왕국> 엘사의 let it go 노래 가사에 숨겨진 의미 해석 다음의 ‘많이 본 글’ 섹션에 제 글이 뜨는 일도 종종 생겼습니다. 다른 사람이 제공하는 정보를 받아먹기만 하던 제가 메모를 하고 노트를 쓰면서 남과 공유할 수 있는 정보를 만들어내기 시작한 거죠. 노트를 쓰면서 느낀 점 2년간 노트를 쓰면서 느낀 점입니다. - 노트에 손으로 쓰면서 생각이 발전하는구나. - 노트에서 생각이 성숙해진다. 노트는 생각의 발효가 일어나는 옹기와 같다. - 메모-생각정리-글쓰기를 통해 하나의 주제가 완전히 내 안에 자리잡는다. - 노트에서 서로 다른 생각이 충돌하고 융합이 이뤄짐. 서로 다른 주제의 노트 메모가 합쳐져 하나의 글로 탄생. 노트는 생각의 반응로. - 손으로 쓰는게 즐거워진다. 필사의 즐거움. - 생각의 일기장을 갖게 됨. - 노트에 적히는 내용을 통해 내 마음이 향하는 방향을 알게 됨. 마인드와칭! 처음 노트를 만들면서 ‘ReBirth Note’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이름을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년 동안 노트를 쓰면서 저는 다시 태어났으니까요. 노트 쓰기를 통해 나에게 일어난 변화 - 책 읽기, 세미나 듣기, 블로그 글쓰기의 질 향상 - 생각이 충돌하고 성숙하는 반응로를 갖게 됨 - 정보의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변화 - 내 마음을 바라볼 수 있게 됨 회사에서 쓰는 연구노트를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신기하게도 개인 노트와 거의 같은 분량을 썼더라구요. 출처 : http://ppss.kr/archives/62074 요즘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외출할 때 항상 작은 노트를 들고 다니는데 초반에는 엄청 열심히 몇장쓰고 점점 노트 꺼내는 횟수가 줄어드는 중입니다 ㅠ_ㅠ 그러다 발견한 글인데, 여러분과 함께 읽고 싶어서 퍼왔어요 *_* 우리 같이 자신만의 역사를 기록해볼까요 ? 으쌰으쌰 !
미루는 습관의 7가지 원인 및 극복방법
미루는 습관의 7가지 원인 및 극복방법  미루는 것은 꼭 나쁘다고 규정할수는 없다. 한 인간의 행동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해야 할일이며 하고 싶었던 일이며 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될 일임에도 불구하고 약속시간을 준수하지 못하고 미루는 습관은 가랑비에 옷이 젖듯 내 삶도 축축하게 젖어버릴 것이다. 왜 우리는 계획은 잘 세우지만 왜 생각처럼 실천하지 못하고 미룰까? 의지박약, 정신을 못차렸다고 쉽게 말하는것이 맞는것 같지만 그리 단순한 문제는 아닌듯 싶다. 미루는 습관 1. 동기부여가 없다. 학교숙제를 하지 않는 아이에게 장난감 사줄테니 공부하라고 하면 금세 열공모드로 들어간다. 그런데 성인이 된 우리는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 이 세상에 값어치 없는 일은 없다. 꼭 그것을 하면 돈을 벌고 진급하고 명예를 얻는다고해서 그것만이 동기부여가 되는것은 아니다. 사소하고 소소하고 눈 앞의 이득이 없을지라도 그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성실하게 임하다보면 그 자체로도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지금 눈 앞에 보이는 것도 가볍게 넘어서지 못한 사람이 어찌 미래에 다가올 강력한 선물을 잡을수 있겠는가? 작은 것에 감사하며 만족하며 기쁨을 느끼는 자는 자기 마음안에서 동기부여를 만들어낸다. 세상이 나에게 사탕을 주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할일을 알아서 한다. 그런 사람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열정적이다. 2. 햄릿증후군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수동적인 생활 습관과 과도하게 넘쳐나는 정보(생각)들로 인해서 결정하지 못하는 우유부단 상태이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시간과의 싸움이기도하다. 당신이 집에서 하루종일 잠만자면 당신의 시간은 멈춘듯 보이지만 세상은 아주 빨리 움직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스스로 확신이 없을때 결정을 늦추게 되고 그 미루는 습관을 게으름, 무책임이라고 한다. 할 것이라면 이렇게 자신에게 말하자. " 일단 멋지게 뛰어내리자,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걸로 GO" 하지 않을 것이라면 이렇게 자신에게 말하자. " 이건 못하겠어! 내가 원하는 것을 지금당장 찾아가는걸로 GO " 좋은 선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중에 결과만 말해줄뿐... 그런데 가장 무서운 일은 내가 지금 선택하지 못함으로써 선택할수 있는 영광을 박탈당함과 동시에 나중에는 선택을 당하는 노예같은 약자가 된다. "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 아닌 저 죽어야 하나요? 아니면 저 살아야할까요? 3. 우울증 불안증 마음이 우울하면 만사가 귀찮아진다. 마음이 불안하면 겁나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당신이 미루는 이유가 정신력의 문제도 있겠지만 우울증 불안증등의 마음이 병들면 제 아무리 강한 사람도 의지박약이 되어버린다. 발목을 다치면 걷기가 힘들듯 마음도 기능의 고장, 장애를 겪게 된다. 삐친 아이마냥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것을 나쁘게 생각하기 보다는 몸의 병을 치료하듯 마음의 병을 치료해야 한다.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내는데(일체유심조) 마음이 고장나면 내 삶도 고장나게 된다. 당신은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해야 할 때일지도 모른다. 4. 잔소리 대마왕 말이 달리지 않는다고해서 꼭 채찍질을 해야 하는가? 사람에게도 그렇게 하는 방법이 맞는가? 게으른 그 모습이 꼴도 보기 싫고 화가날 것이다.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이 잔소리를 하게 된다. 그런데 당신이 착각한것이 하나가 있다. 인간은 어떠한 경우에도 억지로 하지 않는다. 당장 그렇게 하는 척을 하겠지만 결국 본래 상태로 돌아간다. 때로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혹독한 결과를 맞이하도록 방치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 말은 어떠한 잔소리로도 상대의 마음을 바꾸지는 못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청개구리처럼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뿐이다. 내가 미루는 당자사라면 자아성찰, 마음공부를 통해서 스스로 깨어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나의 미루는 습관이 지금 당장, 10년후 어떤 모습이 될지 잠시만 생각해봐도 그렇게 나태하게 살지 않으리라 본다. 내가 장담하는데 당신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고통스러울 것이다. 살아가는것 자체가 때로는 고통인데, 이 조차도 넘어서지 못하면 고통은 걷잡을수 없을정도로 누적된다. 당신이 잔소리를 하는 입장이라면 가만히 놔두거나 진실된 대화를 통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할지 인내심을 갖고 다가서야 한다. 진심어린 경청과 공감의 대화가 필요하다. 잔소리는 자신과 타인을 불타게 하는 휘발유와 같다. 5. 당신은 매우 열정적인 완벽주의자 태어날때부터 게으른 사람은 없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열정적인 완벽주의자는 쉬지 않는 탱크와 같다. 그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이다. 영원히 활활 불타오를것 같지만 너무 많이 달려버렸다. 과부하= 번아웃증후군 이미 자신의 에너지를 다 써버렸으며 내일의 에너지까지 다 끌어써서 지금은 에너지 방전상태이다. 아무리 뇌가 '가자'라고 신호를 보내도 몸은 그대로 축 쳐진채 움직이지 않는다. 지나치게 열심히 사는 사람은 결국 지치게 된다. 밥을 먹고 일을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또 일하고 운동을 하고 잠을 자면 자연스럽다. 밥도 안먹도 일을하고 쉬지 않고 일하고 또 일하고 야근하면 고장이 날수밖에 없다. 당신은 예전의 생활습관을 지금 당장 갖다 버려야 한다. 그리고 다시 걸음마부터 시작해야 한다. 당신은 열심히 살아서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신념이 아닌 모든 선택의 기준의 행복에 두고 오늘 하루를 살아야 한다. 그러면 지혜로운 성실꾼이 될 것이다. 7. 여전한 남탓 그렇다... 당신은 미룰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이유를 댈 것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이것은 당신 삶이다. 당신이 마주해야 할 냉정한 현실이다. 또한 일하지 않으면 내일 굶어야 한다. 점점 이 세상속에서 밀려나게 된다. 오늘 하루의 미룸이 급기야 은둔형 외톨이처럼 세상속의 고아(미아?)가 될지도 모른다. 지난날의 과거를 잠시 버려두고 현실만 보자. 남탓하고 그들을 미워하는것이 나쁜건 아니지만 그럴수록 당신은 어둠속에 갇힌 어린아이가 된다.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이 내 손을 잡고 나를 구원해주기를 바라는? ...... 이상한 심리... 오늘 하루 일하고 오늘 하루 밥 먹고 산다는 심정으로 많은 생각을 하지말고 천천히 움직여보자. 당신 영혼의 목적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내가 건강하게 잘 생존하는 것이다. 나를 배고프게 만들지 말자. 내 삶을 비참하게 만들지 말자. 내가 내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자. 그렇게 천천히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도 화이팅 ^^*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펌] 택배, 버스기사 하며 만난 이런저런 사람들.
택배기사랑 버스기사 해봤다. 버스기사는 현재진행형이다. 버스기사는 하루일하고 하루쉰다. 오늘 쉬는날인데 문득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떠올라서 글을 갈겨본다. 1. 버스내 흡연하는 할배 -> 요즘 노인복지회관을 지날때면 꼭 점심을 거기서 해결한 후 버스에 타는 할배가 하나 있다. 문제는 그 할배가 다리가 안좋은지 타는것도 내리는것도 느리지만 꼭 제일 뒷자리에 앉아서 담배를 태운다는것이다. 우리 버스 노선은 그 지역에서도 족같기로 유명한데 배차시간이 짧아서 빨리 빨리 가지 않으면 뒷차가 금방 붙어서 전화를 해댄다. "아니, 언제 출발했는데 아직도 여기 있어요? 한신호 잡아요?" 한신호 잡으면 3분이 지연되고, 뒤에오던 버스들도 다 한신호를 잡아야한다. 차고지에 들어가면 쉬는시간이래봐야 5분 7분인데 나땜에 한신호를 잡으면 쉬는시간 3분이 날아가니 욕이 안나올수가 없는것... 이 볼멘소리를 듣기 싫어서 왠만하면 그냥 가는데 버스안에서 담배라니.... 버스를 세우고 파란불이 빨강으로 바뀌는걸 쓰린 마음으로 보면서 할아버지한테 가서 "할아버지! 아니 왜 버스에서 담배를 피우세요?! 내리세요!" 이러면 "아니 사람도 없고 창문도 열어놨는데 뭐 어때!" 하면서 소리를 빽!! 하고 지른다. "요즘에 버스에서 담배피우는 사람이 어디잇어요!" 하면서 내리라고 해도 기필코 안내린다. 속이타고 시간은 가고 두신호를 잡히면 6분이 지연되고 그러면 버스 두대가 나를 넘어가야 하기에 울며겨자먹기로 다시 운행을 한다. 그럼 할아버지는 거봐라는듯이 '아니 바쁜데 운전이나 혀~' 하며 담배를 뻑뻑뻑 피운다. 우리 노선에서 유명한 양반이다. 하루는 같은 노인복지회관에서 나온듯한 다른 할아버지가 "아니? 어디서 불냄새가 나?" 이러며 두리번거리시더니 뒤에서 담배 피우는 할배를 발견하곤 소스라치듯 놀라시더니 "아니! 뭐하는거야! 이사람이! 뭔가했더니!!" 하며 뒤로 가셔서 한참을 싸우셨다. 나도 신이나서 "아! 그냥 내리세요! 버스에서 담배피우면 안되는거 모릅니까?" 하며 맞장구를 쳤고 뒤에 탄 아주머니도 코를 쥐어막으며 "아니 요즘 시상에...버스에서 담배푸는 사람이 워딧어요?" 하며 거들자 담배할배는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아직 장초인데..." 하며 창밖으로 손을 내밀더니 버스 외부에 비벼끄곤 침을 탁 뱉고 내린다. 세번 정도 이런일을 겪고 난 이후론 그 할배가 버스타려고 하면 자리에서 일어나 아예 태우지 않는다. 다른 기사님들께 물어보니 "아~ 그양반~" 하며 다들 알고있는 유명한 양반이었다. 2. 카드 페이커 항상 시장에서 버스를 타는 할배중 하나가 항상 카드를 가라로 찍고 탄다. 버스를 기다리다가 사람이 몰려 우르르 타면 그 틈에 섞여 카드를 찍는척 슬쩍 대기만하고 들어가는것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워낙 바쁜 노선이고 사람이 많이 타면 그만큼 시간이 지체되어 얼른 신호를 넘어야 앞뒤 배차간격이 맞아지기 때문에 '저사람 또 또 저거 안찍고 타네..' 하며 다 알고 있었지만 뭐라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다. 그러던 하루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할배가 카드를 슬쩍 찍는척하며 또 탔다. 몇번해도 내가 별말 안하니 내 얼굴보고 또 봐주겠지. 하면서 타는것 같아서 이번엔 사이드 브레이크를 아예 걸고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손님! 카드 안찍혔으니 다시한번 찍어주세요."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직시하며 말하니 할아버지가 크게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어쩔줄 몰라하는 할아버지 기색에 내가 다시한번 크게 "손님! 카드 안찍혔으니 카드 찍어주세요." 라고 말하자 할아버지가 고개를 푹 숙이고 가라 카드만 만지작 만지작 거리고 앉아있다. "할아버지~ 기사님이 카드 안찍혔다고 카드 찍으시래요~" 옆에 있던 아주머니는 할아버지가 귀가 멀어서 못듣는줄 알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어쩔수 없이 할아버지가 비척비척 거리며 다가와 카드를 찍는데 가라 카드라서 삑소리도, 다시찍으란 소리도 아무소리도 안난다. "할아버지. 다음에 또 이러시다가 걸리면 요금 20배 징수합니다. 내가 여러번 봐드렸는데 자꾸 이러셔서 경고하는거에요. 내리세요." 그 말에 할아버지는 축 쳐진 어깨를 하곤 버스를 내린다. 불쌍하긴 하지만 어쩔수가 없다. 그도 그럴께 저러는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요즘 너무 많고 봐주다보면 소문이나서 내버스에만 저런 사람이 계속 타기 때문이다. 하루에 승객을 1200명정도 태우는데 그중 최소 20명은 가짜로 카드를 찍고탄다. 안보는것 같아도 다~보고있다. 3. 피자메이커 항상 밤 11시 30분경에 버스를 타는 취객이 있다. 문제는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만 지나면 버스 바닥에 구토를 한다는 점이다. 그 모양새가 꼭 피자같아서 피자 메이커라고 불렀었는데 이짓을 세번 당하고 난뒤로는 안태우려고 승차거부를 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어? 나 시청 직원인데 아저씨 지금 승차거부하는거야?" 라며 말을 하는게 아닌가... 그 자세가 자못 위압적이어서 나는 결국 꼬리를 깨갱하고 내리게되었다. '그래.. 꼭 탄다고 토를 하는것도 아니고...' 라고 생각하며 태웠는데 그날도 차 바닥에 토를해서 차가 브레이크를 잡을때마다 토사물이 기사석까지 흘러내려왔다. 그 냄새와 건더기에 다른 승객들이 기겁을 하였고 몇몇 아가씨들은 평소 내리던 목적지가 아닌 정거장에서 얼른 내려버리기도 했다. 토사물을 나중에 밀대로 닦는데 오는중에 말라붙어 떨어지지도 않고 뭘먹었는지 냄새가 역해서 나도 토를 할뻔했고 냄새가 버스에 베어서 3일간은 떨어지질 않았다. 너무너무 열이 받아서 다음날 그 아저씨가 근무하는 행정복지센터에 정식으로 민원을 넣으러 찾아가서 민원을 넣었고 그담날부터 그 아저씨는 보이지 않게되었다. 4. 매일 반품하는 아가씨 택배할때 하루에 하나 두개꼴로 물건을 반품하는 아가씨가 있었다. 원룸에 사는데 옷이나 신발류를 자주 구매했고 하루에 한번꼴로 가다보니 아예 현관 비밀번호를 나에게 알려주어 현관에 두고 가게할 정도였다. 반품도 가지러가서 비밀번호를 치고 문을 연뒤 신발장위에 올려둔 옷을 수거해 갈정도로 자주 들렀는데, 문제는 반품을 너무 자주..아니 하루에 하나꼴로 시킨다는점이었다. 하도 이상해서 다른 택배기사와 마주쳤을때 물어보았더니 "아! 그여자 반품러에요 반품러!" 라면서 설명을 해주길 의류사이트에서 옷을 주문한뒤 하루이틀입고 반품. 그런식으로 매일 새옷을 돌려가며 입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매일 새옷이 택배로 오고 반품하는 옷이 나간다는 말. 쿠팡, 롯데, 한진, 옐로우, 대한통운 할거없이 옷이 매일 현관에 쌓여 있었으니 얼마나 많은 옷을 주문하고 반품하는지 알길이 없었다. 참 별 희안한 사람도 다 있구나 싶었다. 5. 매일 아들을 기다리는 할머니 택배를 할때 항상 대문앞에 앉아 있는 할머니들이 자주 보였다. 날이 밝고 햇볕이 들기 시작하면 대문앞에 소파나 의자를 두고 앉아 지나가는 차를 하루종일 바라보는것이 할머니들의 하루 일과였다. 하루는 도대체 뭘 하시는건가? 궁금해서 할머니들께 이분저분 말을걸어보았는데 "할배가 먼저 죽고... 나만 남았는데 할게없어서.. 죽을날 기다리는거지" 라는 대답이 제일 많았고 그중 기억에 남는분은 "아들 기다려! 아들!" 이라고 대답한분이었다. 치매를 앓고 계시는 할머니였는데 집에서 밥먹고 나면 하루종일 대문앞에 앉아서 아들을 기다리시는것. 할머니 말로는 군인들이 아들을 데리고 전쟁터로 갔는데 얼마있음 온대서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었다. 나중에 주변 가게 아저씨께 더 들어보니 할매가 치매에 걸렸는데 그거 때문에 전쟁나가서 죽은 아들이 얼마있음 돌아올거라 생각하는지 밥만 먹고나면 대문앞에 나와서 아들기다린다며 뙤약볕아래에서도 하루종일 기다린다는것. 심지어 할머니가 과거 살던집은 수원이고 지금은 대구에 사는데도 그저 대문앞에서 죽은 아들을 기다리신다는 모양이었다. 안타까워서 종종 지나가는길에 초코파이나 요구르트를 드리고 가기도 했다. 6. 생수폭탄녀 엘레베이터도 없는 원룸의 4층 5층이 배달하기 제일 힘들고 짜증나는곳인데, 그래도 일이니 어쩌겠는가? 불평불만없이 잘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다보니 5층의 오래된 전세에 살면서 한달에 한번 몰아서 생수를 시키는 여자가 있었다. 76년에 완공된 오래되고 허름한 아파트였는데 때문에 입구도 좁고 주차장도 없었다. 거주자는 많은데 주차장이 없다보니 불법주차가 빽빽하여 택배차가 들어갈 수 없고, 때문에 생수 5~6박스를 매번 몸으로 날라야했다. 그냥 5층까지 걸어 올라가는것도 힘든데 생수를 두박스씩 메고 200미터를 걸어온뒤 한숨돌리고 다시 박스를 메고 5층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제발 시키지 말라고 돈을 주고 부탁을 하고 싶은 심정도 들었다. 하루는 너무너무 힘이들어서 도저히 못하겠다 싶은 생각에 에라~ 모르겠다! 하며 경비실에 맡기고 갔는데 저녁에 부리나케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여자가 그걸 어케 옮기냐며 노발대발하고 있었다. 나도 미안하다면서도 상황설명을 하며 하소연을 했더니 여자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결국엔 알겠다며 앞으론 쿠팡에서 시켜먹겠다고 했고 그뒤론 그집에는 책이나 옷가지만 배달하게되었다. 쿠팡 기사에겐 참 미안하다..! 7. 지폐증식남 버스기사를 할때 종종 위조지폐를 돈통에 넣거나 지폐를 찢어 넣는 경우가 있었다. 천원짜리 지폐를 반으로 찢어 갈때한번 올때한번 넣는것이다. 이게 돈통에서 나오면 기사가 대신 돈을 충당해야하고 시말서도 써야한다. 제대로 돈통을 관리감독 하지 않아서 위폐가 들어가거나 훼손지폐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아무튼 그걸 몇번 당하고 나니 눈에 불을켜고 돈통을 지켜보게 되었다. 하루는 학생들이 학원을 마치고 우르르 나오는 10시좀 넘어서였는데 돈통에 접은 지폐를 넣는게 보여 돈통 전원케이블을 바로 뽑고 "학생 잠깐만. 방금 접은 지폐 넣었지?" 하며 앞문을 닫아버렸다. 그러자 오갈수 없게된 학생이 "아..네..." 하며 당황해하길래 "학생 혹시 돈 찢어 넣은건 아니지?" 하며 돈통을 열고 확인하니 아니나 다를까! 찢어서 접은 돈이었다. 학생이 봐달라며 사정을 하는데 나도 당한게 있어 도저히 봐줄수 없었고 무전으로 뒷차들에게 넘어가라고 한뒤 근처 파출소로 버스를 몰고가 학생을 인수인계하였다. 속이 다 시원했다. 또 한번은 찢은 지폐를 넣기도 전에 잡은 일도 있었다. 지폐를 넣으려는 손을 보니 지폐가 뭔가 이상해서 바로 앞문을 닫고 내놓으라고 해서 보니 이번엔 반도 아니고 1/4로 찢은 지폐가 나왔다. 천원짜리 하나로 버스를 네번타려고 했던것이다. 참으로 기가막힌 일이었다. 곧장 노선 중간에 있는 파출소로 가서 학생을 인수인계했다. 사람 상대하는 일이라 그런지 온갖일이 다 있엇다. 8. 알몸녀 택배를 하다보면 고객의 과반수가 여성이란걸 알 수 있었다. 택배를 뭐 남자가 많이시키느냐 여자가 많이시키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만, 희안하게도 택배를 돌리다보면 우리구역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70%가 여성고객이었다. 그러다보니 다들 얼굴을 안마주치고 앞에 두고 가라거나 경비실에 맡겨달라는 식으로 신변에 주의를 하는 편이었는데 반대로 너무나 개방된 자세로, 아무 거리낌없이 문도 열고 사람을 대하는 여성고객도 다수 있었다. 특히 루머로만들은 알몸녀가 있었는데, 처음 봣을땐 "어? 택배기사님 바뀌엇어요?" 하고 며칠간 경계를 하더니 내가 꾸준히 3개월 넘게 다니자 경계심을 풀었는지 서스름없이 문도 열어주고, 고맙다며 레츠비를 건내주기도 했는데 문제는 항상 알몸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나왔다는것이었다. 심할때는 팬티만 입고 나오기도 했는데 처음엔 당혹스럽기 짝이 없었지만 점점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아무렇지도 않게되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이런 일이 소문이 나지 않을리가 없어서 택배기사들 사이에선 알몸녀라 불렸는데 비하의 의미는 없고 단순히 알몸으로 자주 나와서 그렇게 불렸다. 실제로 택배기사들한테 과일이나 음료를 곧잘 건내주곤해서 평판이 좋았고 때문에 그집으로 가는 물건이 있으면 혹시 파손이라도 되었는지 한번도 살펴보곤 했던 기억이 난다. 몸매가 아주 좋아서 항상 감사했다. 9. 동료의식 강한 배달대행 택배를 하다보면 맨날 같은동네만 돌다보니 마주치는 사람은 또 마주치게된다. 하루는 택배차에 앉아 창문을 열고 송장정리를 하는데 첨보는 사람이 오더니 옥수수 수염차를 건내는게 아닌가? "아 고맙습니다. 근데 왠거에여?" 하고 물으니 웃으면서 "같은 운송업계 종사자 아닙니까? 서로 고생하는데 힘내시라고!" 하면서 웃으며 떠나갔다. 그뒤로도 자주 만났는데 볼때마다 사탕이니 음료수를 건내줘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 하루는 인터넷에서 음료수를 한박스 사다가 택배차에 두었다가 그 아저씨가 보이면 쪼르르 달려가서 "음료수 하나 드세요" 하고 건내주곤 했다. 이러다보니 배달대행뿐만 아니라 우체국 아저씨, 쿠팡아저씨등 좀 친한 경비아저씨나 기사들에겐 한번씩 다 주게되었는데 이게 이러다보니 다들 친해져서 일하기가 참 수월해지고 정보도 많이 들어오게되었다. '아~ 이래서 그 아저씨가 그랬구나.' 하고 깨달은건 뒤의 일이었다. 10. 치이면 죽지 할매 시장앞을 지날때면 항상 무단횡단하는 노인들이 많아 긴장해야했다. 버스는 승객들이 타고있고, 안전벨트도 하지 않기 때문에 급정거가 불가능하다. 급정거를 하면 공기압식이라 금방설수는 있는데 승객들이 다 날아가기 때문이다.. 암튼 그렇게 조심해서 시장통을 지나다보면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보란듯이 4차선을 가로지르는 할머니가 있다. 큰차에 막혀 못보고 그 할매를 밟을뻔한게 한두번이 아니라 하루는 내려서 왜 도대체 그렇게 무단횡단을 자주하느냐고 물었더니 "아들도 죽구....영감도 죽구.... 나만 살아서 뭘해... 죽고싶어.." 라며 "칠래믄 쳐" 라며 갈길을 가셨다. 그제서야 영감 할매들이 왜 명줄 내놓고 무단횡단을 하는지 조금 이해가 되면서도 씁쓸한 마음이되었다.
조선시대의 욕 총정리!
“욕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맞는다면 무병장수할 사람들의 이름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 아직도 살고 있는 사람이 많군요. 그런데 이 속담은 북한 것입니다. 남에게 욕먹었을 때 위로하거나 스스로 참고 웃어넘기며 쓰는 말이라고 하네요. 북한 속담에는 “욕이 사랑”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끼는 사람에게 욕하는 건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뜻이랍니다. 욕이 사랑이라는 말을 저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만, 조선시대에도 사랑이 넘쳤습니다. 그때에도 우리가 지금도 쓰는 욕은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나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서나 보는 패드립도 넘쳐났습니다. 어떤 게 있을까요? 욕이 사랑이라는 북한을 포함해서 일부 지방과 계층에서는 대화의 필수요소로 쓰이기도 합니다. 판소리로 치자면 추임새, 힙합으로 치자면 “put your hands up”처럼 말이죠. 특히 학생들은 예나 지금이나 욕을 많이 합니다. 보통 공격성을 보이거나 남에게 불쾌감을 표시하기 위해 욕을 합니다. 하지만 방어적인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하죠. 학생들이 주로 그러는데 거친 욕을 하면 우습게 보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학에 가서도 이런 짓을 하면 이상한 사람이 되어 사람들이 피하게 되죠. 군대에 가면 대부분 욕을 입에 달고 삽니다. 팔도사나이들이 모였으니 평생 듣지 못하던 온갖 사투리 욕이 프리스타일 랩 배틀로 펼쳐지곤 하죠. 정말 친한 사이에는 욕이 애칭이 되기도 하고 친근감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물론 센스가 부족한 사람이 쓰면 상대방을 정말 기분 나쁘게 만들죠. 그런데 “왜 기분나빠하냐”며 되레 서운해 하는 게 센스부족한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전통 판소리나 민요에서도 욕은 흔하게 등장합니다. 해학과 풍자를 위해 욕이 활용되기도 하는 것이죠. 욕쟁이 할머니 같은 경우 미움과 살기가 대신 애정이 넘쳐나는 욕을 합니다. 욕을 좋게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욕에 기발한 생각이 녹아 있다는 것이죠. 특히 청소년이 쓰는 욕 중에는 일상의 규범적인 언어에서 오는 지루함을 새롭게 바꾸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을 일종의 언어 창조활동이자, 유희활동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이런 욕들은 전통적으로 탈춤, 꼭두각시놀음, 판소리 등에서 즐기는 수법이죠. 단순히 웃기는 것만 아니라 날카로운 비판과 쓴 소리를 담은 경우도 많습니다. 교육학을 연구하는 강기수 교수는 욕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비록 언어 파괴의 부정적 의미를 가지지만, 기지와 재치, 유머를 발휘한다는 면에서 욕도 교육적인 가치가 있다고 하네요. 또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여 사회질서를 유지하게 돕고 인간관계 형성과 친밀감에 도움을 준다죠. 인터넷이 흔히 그렇듯, 가장 욕이 발달한 언어가 한국어라는 썰이 퍼져있죠. 물론 한국어에는 다양한 욕과 활용방법이 있지만 다른 언어에도 욕은 무궁무진하게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영어로 된 욕은 “fuck”부터 시작해서 기껏해야 “son of a bitch”죠. 한국의 욕 대표선수 역시 바로 ‘개의 자제분’과 ‘열여덟’입니다. “개새끼”,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처음 한 욕일 것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삼국시대에도 개는 욕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일본의 가장 오래된 역사책은 일본서기입니다. 여기에 백제의 풍장왕에 대한 기록이 있죠. 서기 663년, 풍장왕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복신을 습격하여 포로로 잡습니다. 신하에게 “저 놈 죽일까말까?”라고 물었더니 덕집득이라는 신하가 “죽이시죠”라고 답합니다. 그랬더니 복신이 그 말을 한 덕집득에게 침을 뱉으며 “썩은 개 같은 노예자식아!”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일본이 아닌 조선왕조실록을 보죠. 인조 24년에 기록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狗雛强稱以君上之子, 此非侮辱而何?”(구추강칭이군상지자, 차비모욕이하?) - “개새끼 같은 것을 억지로 임금의 자식이라고 칭하니, 이것이 모욕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는 뜻이죠. 이것이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기록된 임금의 욕설입니다. 총정리 55화에서 다뤘던 세종대왕의 욕은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개새끼 같은 것’은 소현세자를 말합니다. 인조와 소현세자 부자는 선조와 광해군처럼 좋지 않은 사이였죠. 배경은 이렇습니다. 인조는 소현세자를 내치면서 며느리인 민회빈 강 씨에게도 사약을 내리려고 합니다. 신하들은 “전하, 그래도 전하의 자식과 아내였으니 자식 같은 사람 아닙니까?”라며 만류합니다. 그러자 인조는 더 화를 내며 쌍욕을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며느리를 개새끼라고 한 것이죠. 조선의 사관들이 지금의 기레기들과 다르게 “직필”의 원칙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는 유명합니다. 태종이 사냥하다 말에서 떨어진 이후에 “사관이 알지 못하게 하라”고 하니 사관들이 그 말까지 기록했다는 것은 유명하죠. 그래도 왕의 쌍욕은 필터링을 했습니다. “주상께서 대노하시며”, “차마 듣지 못할” 정도로 적었죠. 그래서 인조가 말한 ‘개새끼’가 역사에 기록된 유일한 왕의 욕설이 된 것입니다. 무엇이든 거침없이 대충 정리해서 배달해 드리는 내 손안의 지식인, 총정리! 이번 66화의 주제는 ‘조선시대의 욕’입니다. - 욕을 하는 이유와 욕의 긍정적인 측면을 고찰해봅니다. - ‘개의 자제분’과 관련된 욕의 역사적 기록을 살펴보았습니다. - 오라질, 육시랄, 경을 칠 놈, 뜻을 알면 좀 끔찍합니다. - 조선시대의 악플러들은 패드립 실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 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이 연기한 도민준은 조선 광해군 시대부터 400년이 넘게 한반도에 살았죠. 술 먹고 남의 집에 들어와 난동을 부리는 천송이에게 도민준은 이런 욕을 합니다. “병자년에 방죽을 부리는군.” 병자년은 무척 가물었습니다. 방죽이 다 말라버렸죠. 그래서 마를 건(乾)을 붙여 ‘건방죽’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건방죽이 ‘건방지다’의 어원인 것이죠. 다시 말해 스스로 잘났다고 여기며 주제넘게 구는 경우에 “방죽을 부린다”라고 쓰게 되었습니다. 도민준의 대사 하나를 넣기 위해 작가들이 많은 고증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조선시대의 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오라질”입니다. 지금은 범죄 피의자에게 수갑을 채우지만 조선시대에는 붉은 줄로 죄인을 묶었죠. 오라질은 ‘오라로 묶여 갈 만하다’는 뜻입니다. ‘질’은 ‘지다’는 동사로 ‘묶는다’는 뜻이죠. 아직도 쓰는 사람이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욕입니다. 남에게 욕을 할 때 “오라질 놈”이라며 쓰기도 하고, 혼자 불평할 때 “오라질 놈의 세상”처럼 쓰기도 합니다. 시트콤 “막돼먹은 영애씨”의 낙원사 사장 조덕제는 극 중에서 무식한 캐릭터죠. 이 사람은 직원들에게 자주 욕을 합니다. 흔히 하는 말이 “오사랄”이었죠. 이 욕은 “오살할”이란 말이 변형된 것입니다. “오살을 할”에서 목격적 조사가 탈락한 뒤 축약된 것이죠. 오살은 반역죄나 대죄를 지은 자를 사형할 때 내린 형벌입니다. 사람 몸을 다섯으로 토막 내어 죽이는 끔찍한 형벌이었죠. 이런 말이 TV에서 버젓이, 그것도 자주 나오는 것을 보며 저는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더 끔찍한 욕은 “육시랄”입니다. 육시는 사지를 말에 묶어 동시에 달리게 한 후 몸을 여섯 토막으로 찢겨 죽이는 형벌이죠. 다른 뜻인 육시(戮屍)는 죽은 사람의 관을 쪼개고 목을 베는 형벌입니다. 죄인을 죽인 뒤에 역모죄가 밝혀지면 그의 무덤을 파헤쳐서 시체마저 다시 죽이던 것이죠. 육시랄의 육시는 후자에 가까운데 “육시를 할 놈”이 “육시랄”로 줄어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사극에도 흔히 등장하는 욕에는 “이런 경을 칠 놈”이라는 말이 있죠. ‘경을 친다’는 말을 글자그대로 해석하면 호되게 벌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그 유래는 “경형을 치다”에서 시작하는데 경형은 중국에서 행하던 다섯 가지 형벌이죠. 죄인의 생식기를 제거하는 궁형, 목을 베는 대벽, 발꿈치를 도려내는 비형, 코를 자르는 의형, 그리고 이마나 팔뚝에 죄명을 써넣는 묵형입니다. 이 묵형의 다른 이름이 바로 경(黥)입니다. 이 말이 아주 혼날만한 짓을 했다는 의미로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것이죠. 올해 1월 25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던 최순실이 억울하다며 고함을 질렀죠. 지켜보던 청소노동자께서 “염병하네”를 세 번 외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염병은 장티푸스를 뜻하는 말입니다.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되면 발병하는데 과거에는 치사율이 90%인 무시무시한 질병이었죠. “염병에 걸릴”이란 뜻을 가진 “염병할”, 여기에 “놈”을 붙인 “염병할 놈”은 말 그대로 염병에 걸려 죽을 놈이라는 뜻입니다. “육갑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육갑(六甲)은 ‘육십갑자’의 준말이죠. 즉, 자축인묘로 시작하는 십이지와 갑을병정으로 시작하는 십간을 합친 ‘간지’입니다. ‘임진년’, ‘정유년’처럼 간지는 날짜와 시간을 계산할 때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계산에 둔한 사람이 더듬거리고, 어디까지 세었는지 까먹어서 처음부터 다시 계산하는 걸 보며 “병신 육갑하네”라 쓰면서 지금까지 이르렀죠. 조선시대에는 오히려 병신이란 말도 욕이 아니었습니다. 독립신문 창간사에도 “병신이 된다”는 표현이 나오죠. 지금의 도서대여점은 삼국시대부터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특히 장사가 잘 됐죠. 세책점(貰冊店)이라는 이 대여점은 18세기 때 절정이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많은 이들이 여가 활동에 투자를 할 때였죠. 하지만 소설책을 사려면 너무 비싸니까 이걸 돈 받고 대여해주는 세책점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서울 사대문 안에만 15곳이 성업을 했죠. 그리고 요즘의 인터넷 댓글문화가 이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책을 빌려본 사람들이 책의 앞뒤표지는 물론 본문에도 다양한 낙서를 남겼기 때문이죠. 독후감은 물론이고 대여료가 비싸다는 악플도 있었습니다. 남이 적은 낙서에 대해 댓글과 대댓글로 악플을 남기기도 했죠. 여기에 19금이나 혐짤을 비롯한 온갖 짤방까지 그려넣기도 했습니다. 세책점 주인에 대한 악플은 이런 것입니다. “책주인은 보소. 이놈아, 네 놈이 책을 세(貰)주면서 하는 것이 무엇이냐? 책세(冊貰)를 너무 과하게 받는구나!” 즉, 대여점 주인이 하는 일도 없으면서 대여료만 비싸게 받는다고 책에 악플을 남긴 것이죠. 요즘 온라인 공간에서 가장 거슬리는 욕은 패드립이죠. 상대의 부모, 가족, 조상까지 욕하는 것인데 역시 조선시대에도 패드립은 있었습니다. 이민의 교수가 쓴 “조선의 베스트셀러”라는 책의 일부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금령전을 읽은 독자가 남긴 악플입니다. 빌린 책에 다른 사람들의 낙서가 하도 많아서 화가 난 나머지 대여점 주인에게 날린 패드립입니다. “이 책 주인 보소. 이 책에 낙서가 많으니 다시 보수하여 세를 놓아 먹거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네 어미를 종로 네거리에 갖다놓고…….” 설인귀전을 읽은 독자도 패드립을 남겼습니다. “이 책 주인은 볼지어다. 책이 재미있어 잘 보았다마는 책 주인의 어미가 생각이 절로 나서 기별하오. 니 부디 네 어미를 단장시켜서 이 글씨 쓰신 양반에게로 시집보내라.” 세상에, 온라임 게임 채팅창에서 팀킬했을 때나 보던 내용을 조선시대 사람들은 붓글씨로 책에 적은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예전에 유행했고, 지금은 포털의 뉴스 댓글에서나 볼 수 있는 댓글이 있죠. 불특정 다수에 대한 악플이나 맥락 없는 섹드립 따위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이런 게 있었군요. 이것 역시 “조선의 베스트셀러”에서 발췌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이 책을 세놓는 사람은 망하고 빌어먹고 보는 사람은 죽고 남지 못하리.” “이 집 책을 세 번만 갖다 보면 책 보는 사람의 집 기둥뿌리가 간 데 없고 네 번만 보면 거지 되어 쪽박을 한다.” “이 책 보시는 양반은 남자는 좆이 꼴리거든 용두질하고 여자는 씹이 꼴리거든 서방질하거나 씹에다 손을 넣고 용두질을 치오.” 악플은 물론이고 패드립도 역사와 전통이 있긴 하네요. 그렇다고 해도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악플은 이제 그만 좀 하기 바랍니다. 실제 얼굴 보고 못할 말은 글로도 쓰지 말자고요. 유교문화에서 욕은 더럽고 추악한, 천하고 못 배워먹은 쌍놈들의 언어였죠. 하지만 임금도 귀족도 자기들은 마음껏 욕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내로남불이었죠. 티베트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의 욕이 없습니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이 가장 심한 욕이라는군요. 김열규 교수는 “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이라는 책에서 욕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욕을 바로 보는 것이 우리 자신과의 맞대면이라는 것이죠. 김 교수는 ‘욕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라 먹지 말아야 할 그 무엇’이라고 했습니다. 욕은 억압받고 있는 사람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해방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약한 자가 가진 무기 중에 하나입니다.  한의사들은 화를 잘 발산하는 것이 마음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울화가 생기고 오장육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죠. 우리 조상들은 다듬이질을 하면서 남편이나 시댁 욕을 하기도 했죠. 현대인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화가 날 때 산책도 좋지만 사람 없는 곳이나 아예 시끄러운 곳에서 욕을 실컷 해보시기 바랍니다. 화날 때는 욕 하세요. 정신건강에 좋다니까요. - 이 글은 전체 방송의 일부분만 다루었습니다. - 무엇이든 정리해드리는 "총정리" - 아래 주소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 PC, 모바일: http://www.podbbang.com/ch/12078 * 아이폰 팟캐스트: https://itunes.apple.com/kr/podcast/chongjeongli/id1130129527?mt=2
신체화장애치료- 스트레스가 몸을 병들게 하는 증상
신체화장애치료- 스트레스가 몸을 병들게 하는 증상 뉴욕대 의대 교수인 사노 박사가 25년 동안 1만여 명의 통증환자를 치료한 임상결과 통증의 근본원인은 억압된 감정에 대한 방어수단 1976년 미국의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이러한 신체적인 질환 (신체화장애, 전환장애, 건강염려증등) 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의 76%가 사실 몸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암치료 전문의사인 샤이먼튼 박사는 30년간의 암환자 연구를 통해서 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스트레스라고도 말한다. 세계적인 위빠사나 명상지도자인 고엔카는 감정의 문제는 100% 몸의 증상, 즉 감각으로 드러난다고 말한다. 당신은 감정을 숨길수 있다. 당신은 감정을 무의식 똥통에 버릴수 있다. 당신은 기억 또한 교묘하게 지울 수 있다. 모든 흔적을 지운것처럼 보인다. 당신이 아무리 발버둥을 치더라도 그 모든 흔적은 그대의 몸에 저장되고 기억된다. 몸은 모든 것을 증상으로서 드러낸다. - 최면치료사 김영국- 나는 몸과 마음이 연결된 심리치료에 관심이 많다. 몸과 마음은 새의 양날개와 같다. 어느것 하나 잘 움직이지 않으면 새는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같은 자리를 빙빙 돌거나 더이상 날수 없을지도 모른다. 몸이 건강하면 마음이 행복하고 마음이 불행하면 몸도 아파온다. 사실 이 둘의 경중을 따질수 없지만 굳이 순서를 정한다면 나는 마음을 우선시한다. 마음이 몸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당신이 사고를 당하거나 특별한 질환이 아닌이상 몸이 아프거나 기능을 잘 못한다면 이는 몸의 문제인가? 마음의 문제인가?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만성두통에 시달린다. 뇌의 문제인가? 스트레스라는 감정의 억압이 문제인가? 시어머니 때문에 화병이 생기고 가슴이 답답하다. 심장이 고장난건가? 시달림 짜증 분노등의 감정의 문제인가? 왕따 당한 아이는 사람만 봐도 몸이 굳어버린다. 자율신경계가 고장난건가? 왕따 당했던 두려움이 만들어낸 건가? 생각보다 명확하고 단순하다. 사실 우리가 말하고 있는 '병(OO증)'은 대부분 심리적인 원인 때문에 발생한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신체화장애를 스트레스가 몸을 가지고 장난치는 현상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이 말은 마음의 문제를 감당하지 못하면 대신 몸이 그 고통을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다. 연대책임처럼 말이다. 보증인 제도처럼.... 몸이 우리의 마음에게 보증을 서준 것이다. 그 마음이 사업(마음관리)을 잘 이끌어가면 몸도 함께 부유하고 풍요롭게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 마음이 사업에 주춤하거나 파산해버리면 몸은 그에 대한 대가(증상, 고통)를 치르게 된다. 우리는 마음관리를 잘 못한것에 대해서는 금세 잊어버린다. 아니 그것을 다시 추스리기도 전에 몸의 고통이 생겨버렸기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린다. 그제서야 이 병원 저 병원 찾아다니며 호소한다. 이럴때 대부분 진단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 신경성 질환일 확률이 높다. 아무리 몸을 치료해도 쉽사리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신체화장애치료가 어렵기도 하다. 마음과 연관성이 없는 몸의 병은 쉽게 치료될지도 모른다. 병원에서 정확하게 원인이 나오기 때문에 그 치료법 또한 명확할것이다. 그런데 마음은 아무리 좋은 엑스레이 일지라도 아무리 대단한 의사일지라도 볼수도 없고 알수도 없다. 단순하게 정신적, 심리학적 용어를 쉽게 말할수밖에 없다. " 신경성 스트레스 입니다." " 운동 열심히 하고 긍정적으로 사세요." " 약 드시면 안정될 겁니다." " 참지 말고 사세요." " 고민 털어 놓고 사세요." 쉽게 치료가 된다면 그 사람의 몸과 마음은 크게 상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많은 자기 반성과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 내가 잘못을 해서 몸이 연대책임으로 고통을 받는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방법은 무엇일까? 마음 관리를 잘 해서 빚을 갚는 것이다. 그러면 몸은 감옥에서 출소하게 된다.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내가 우울해하고 불안해하고 좌절하고 절망하면 안된다. 더 용기를 내야하고 빚을 갚기 위해서 절실한 마음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살아야 한다. 도대체 마음은 어떤 숙제를 해야 하는가? 욕심을 버려야 하고 작은 것에 감사할줄 알아야하고 미운 사람을 용서해야 하고 올바른 생각을 갖고 지혜를 개발해야하고 나쁜 습관을 멀리하고 좋은 습관을 가까이 해야 한다. 일찍 일어나서 자신을 잘 살펴봐야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삶을 수용해야 하며 내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하며 명상, 수행, 기도등 자아성찰에 힘써야 하며 근검절약해야하며 내 자신과 싸우려 하지 말고 대화로써 풀어가야한다. 과하지도 않아야 하고 부족하지도 않아야 한다. 몸에게 매일 미안한 마음을 갖고 오늘 하루를 시작해야하며 몸이 빨리 감옥에서 벗어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야하며 몸의 아픔이 모두 나의 문제임을 자각하는 삶을 자세를 갖고 더이상 빚이 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평상시에 마음관리를 잘 하는 사람은 그 즉시 마음을 잘 알아차린다. 그래서 그 마음의 문제가 몸의 고통으로 가도록 놔두지 않는다. 어리석은 자기는 그때 감정 기분대로 무지하게 산다. 마음이 무너져가는 줄도 모르고 나중에 결국 몸이 망가지고나서야 비로서 깨닫게 된다. 아니, 그 어리석음으로 인해서 고통을 받게 된다. 물론 모든 사람이 자신을 병들게 하는 사람은 없다. 지금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누가 그렇게 했겠는가? 폐암이 걸릴줄 알았으면 담배를 계속 피웠겠는가? 간암이 걸릴줄 알았으면.. 이렇게 몸이 망가질줄 알았으면 악착같이 야근을 했겠는가? 사람마다 저마다의 그럴수밖에 없는 사정과 상황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무지함으로 인해서 몸의 증상(결과)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무의식의 심리과정과 신체화과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이렇게 말한다. " 열심히 사는 것도 죄인가요?" " 이 고통을 빨리 제거해주세요." " 저는 감정과 기억을 모두 지워버리고 싶어요." " 제가 뭘 잘못했다고 그러나요? " 이게 다 부모 때문이야 " " 몸만 좋아지면 세상 행복할것 같아요." 너무나도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울부짖곤 한다. 이제라도 냉정을 찾고 순리대로 차근 차근 풀어가야 한다. 몸은 몸대로 치료를 해야 하며 마음은 마음대로 잘 회복시켜 나가야 한다. 자신에 대한 알아차림(마음관리)이 잘 된 사람은 스스로 균형감 있게 잘 살아간다. 그렇지 않고 자신을 잘 숨기고 억압하고 참고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등 자신과 멀어진 사람은 몸의 고통(통증)만 느낄수밖에 없다. 그들이 마술처럼 무의식의 정서 속으로 들어가면 금세 깨닫고 치료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늦어버렸다. 당신 마음처럼 한번에 그 내면속으로 들어갈수가 없다. 이미 그 안으로 들어갈수 있는 통로인 그대의 몸이 헝클어져버렸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고 반성하지 못한 당신이 또다시 상처받은 마음으로 들어가는것을 과연 몸이 허락하겠는가? 사업을 잘못해서 난장판을 쳤는데 다시 재기한다며 고집을 부리는데 말이다. 몸은 절대로 그대를 무의식속으로 통과시켜줄수가 없다. 진정 당신이 깨달았는지? 반성했는지? 마음을 잘다스릴수 있는 지혜를 얻었는지? 아니면 몸의 고통을 계속 느끼면서 배워야 할지도 모른다. 혹독할지 모르지만 잘못했으면 고통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다음에는 두번다시 그런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때문이다. 쉽게 용서해주면 또다시 사고를 치게 된다. 몸은 그것을 분명하게 안다. 당신의 잔머리와는 차원이 다를지도 모른다. 삭제 이런 복잡한 심리적인 신체적인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의지와 절박함이 있더라도 당신은 내면속으로 한발짝도 내려가지 못한다. 오히려 더 악화될지도 모른다. 일단 몸이 병들거나 아플때는 몸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은 시간이 날때마다 그 몸과 대화를 해야 한다. 무심하게 그 몸의 통증을 관찰하고 느껴야 한다. 통증을 없애려고도 하지 말고 숨기려고도 하지 말아야 한다. 화나겠지만 그것은 그저 내가 만든 결과일뿐이다. 지속적으로 보다보면 서서히 깨닫게 될 것이다. 어떤 마음의 문제가 몸의 증상이 되었는지를.. 스스로 자각하고 깨닫는순간 몸의 통증도 서서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당신의 어리석음은 영원히 몸을 감옥에 가두게 될 것이며 당신의 지혜로움은 영원히 몸을 자유롭게 할 것이다. - 너무 내용이 많이서 여기서 줄임 - 혹시 몸의 통증을 관찰과 관련된 무의식치료에 대해서 정리가 되면 나중에 소개해볼께요. * 나는 담배를 14년 피워댔다. 그 중독을 끊어내는데 2년이 걸렸다. 담배는 단순한 중독인줄 알았는데 몸의 증상 고통인 폐를 관찰해보니 내 무의식의 지독하리만큼 큰 홀로 되는 외로움이 있는것을 알았다. 담배를 멈추고 몸을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외로움과 직면하게 되었고 비로소 오랫동안 머무른 어두운 감정을 해소할수 있었다. 사실 나에게는 외로움이 담배의 원인인 셈이다. 지금은 외로움이 사라지고 더이상 담배도 필요없게 되었다. 몸의 고통도 사라지고 전보다 더 건강해졌다.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펌] 택배,버스기사 하며 만난 이런저런 사람들 2
택배기사랑 버스기사 둘다 해본 사람이다. 버스기사는 현재진행형.. 앞에 하나 썼는데 더 써달래서 조금만 더 써본다. 글 재주가 없는데 잼있다 해줘서 나도 잼있다. 1. 사고가 자꾸 나는 택배기사 나보다 한달 늦게 들어온 택배동료가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사고가 자꾸났다. "저 예전에 4.5톤차도 몰아봐서 1톤차는 장난감이죠!" 라며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시더니 며칠 안되서 범퍼가 떨어져 오고.. 얼마뒤에는 빠꾸하다가 sm5를 박고.. 또 얼마있다가는 좁은 길에서 우회전하다가 꼬리치기로 티구안 휀다 해먹고... 또 보름뒤에는 길가로 튀어나온 커피집 간판을 탑으로 쳐서 떨구었다. "아~씨 왜 자꾸 사고가 나지?" 하면서 한숨을 푹~~~쉬시는데 자못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힘든 와중에도 돈을 많이 벌어야 하신다며 낮에는 택배기사를 하고 밤에는 대리까지 뛰셨는데 무리를 하다보니 다크써클이 하루게 다르게 커지고 살도빠져서 팔다리가 하루가 다르게 수척해지는게 눈에 보였다. 나보다 한달 늦게 들어왔음에도 그분의 택배차는 잦은 사고로 나중에는 안부서진곳이 없는 지경이었는데 수리비가 아까워서 알루미늄 테이프로 치덕치덕 고정만 해두고 다녔었다. 소장님도 안타까운 마음에 계속 데리고 있었는데 깜빡하고 뒷문을 열고 출발해 물건이 떨어져 분실된다든지 안타까운 사고가 많은 동료였다. 2. 버스에 자전거 들고 타는 아저씨 시내버스를 몰다보면 큰 짐을 들고 타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왠만하면 눈감아준다. 컴퓨터 모니터나 본체, 박스를 들고 낑낑거리며 올라타는데 '택시비가 없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안넘어지게 조심해요~" 라면서 태워주는것. 그런데 하루는 한 아저씨가 큰 MTB 자전거를 들고 앞문으로 버스에 오르는게 아닌가? 황당한 마음에 아저씨를 제지했다. "아니, 아저씨; 지하철도 아니고 버스에 자전거를 메고 타면 우째요?" 하니까 아저씨가 "아니, 타지말란법은 또 어딨남?" 하며 굳이 탈려고한다. 내가 안된다며 한사코 거부하니 아저씨가 혀를 한번 차더니 "참 깐깐스럽네...." 라며 허리를 굽히더니 자전거를 반으로 접곤 "이제 됐죠?" 하며 기어이 올라탄다. 어이가 없긴 했지만... 자전거를 반으로 접는 아저씨의 노력을 봐서 그냥 태워드렸다.. 3. 버스에서 라면먹는 여고생 하루는 또 버스를 타고가는데 자꾸 어디서 맛있는 냄새가났다. 처음에는 시내를 지나다보니 근처 식당에서 나는 냄새가 들어오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라면냄새가 몇정거장을 지나도 도무지 사라지질 않는것. 이상하다...이상하다.... 설마....설마...하며 계속 가다가 뒤를보니 여고생두명이 컵라면에 김밥에 떡볶이에 튀김까지 맨 뒷자리에 펼쳐놓고 드시고 계셨다. 뒷통수를 장도리로 치는듯한 통렬한 충격을 받고는 버스를 멈춰세우고 "아니 지금 거기 학생들 지금 뭐해요?!" 라고 소리치니 깜짝 놀라더니 슬며시 이쪽을 보며 "아..안돼요?" 라며 물어보았다. "당연히 안돼지. 엄연한 공공장소이고 밀폐된 장소인데 여기서 음식을 먹으면 어뜨케요?" 라고 하니 "앞에 언니도 커피마시는데 왜 저희만.." 하며 울먹울먹하는게 아닌가. 앞에 직장인 여자도 뜨끔하는 표정으로 얼른 무릎쪽으로 커피를 숨긴다. 커피나 빵, 햄버거까진 그래도 이해를 하는데 라면에 김밥에 떡볶이까지 차리고 거나하게 먹은 학생들은 이분들이 처음이었다. 4. 비행기가 취소된 아주머니 아침첫차를 몰고있는데 그날따라 비가 많이왔다. 슬슬 날이 밝아지는즈음에 한 아주머니가 등산복차림에 가방까지메고 타시길래 어디 등산이라도 가시나? 했는데 앞자리에 앉아서 말을 거시며 하시는 말씀이 "아유~ 우리딸이 글쎄, 이번에 여행가라고 표를 줘서~ 난생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지뭐에요" 하면서 자랑하시는게 아닌가? "오, 그래요? 참 효녀네요~" 하며 기분좋게 이야기를나누었다. 그런데 비가 내리는 형세가 참으로 심상치 않아 나중엔 빗물에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아주머니도 한참 이야기를 하시다가 "아유, 근데....이거 비가 너무 많이오는데 비행기 취소되는건 아니겠죠?" 라며 걱정을 하기시작하셨고.. 나는 안심하시라며 "에이~ 괜찮습니다. 비행기 이정도로 캔슬안되요~" 라며 다독여 드렸다. 그런데... 점심이 지날때쯔음 아주머니께서 또 버스를 타시는게 아닌가. 표정이 아침의 설레던 표정과 달리 잔뜩 우울한 표정이셔서 어케되었는지 물어보니 "태풍이 올라와서 취소되었대요.." 라며 풀이죽으신채로 맨 뒷좌석으로 가서 앉으셨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5. 드루이드녀. 시내버스를 몰때 굳~이 버스에 개를 데리고 타는 여자가 있었다. 케이지에 넣어서 타면 문제가 없는데, 개를 굳이 목줄만 묶어 타거나 안고 타려고 해서 문제였다. 법적으로 개를 케이지에 안넣고 손님이 탔을때 다른 손님이 민원을 넣으면 버스기사가 벌금을 무려 50만원인가? 물어야했는데 5만원도 아니고 50만원이라 신경이 잔뜩 쓰였다. 그러던 상황에서 한 젊은 아가씨가 개가 얼마나 귀여운지 꼭 개를 들고 탔는데 꼭 케이지없이 그냥 안고 타서 한번은 "아가씨, 개데리고 타면 안대요" 하면서 못타게했다. "맨날 탔는데 왜 안대요?" 라고 묻길래 자초지종 설명을 했더니 시무룩 해져서는 안타더니 다음에 탈때보니 임신이라도 했는지 배가 볼록해져서 타는게 아닌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가씨, 그거 배에 그거 뭐에요?" 했더니 당황하며 "네? 네에? 뭐요?" 라고 대답했고.. 개인것 같아서 손으로 배를 쿡 찌르니 안에있는 개가 움찍하며 움직였다. 그 뒤에도 어째서인지 케이지 살생각은 안하고 매번 개를 가방이나 품속에 숨겨서 사람들 틈속에 섞여 올라탔는데 나도 누가 민원이라도 넣으면 벌금이 50만원이다보니 신경을 곤두세운채 아가씨를 잡아내곤했다.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를 하지만 벌금 50만원이 걸린 이웃의 배려도 좀 해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6. 쓰레기집에 사는 여자 한번은 반품송장이 나와서 잘 안가던 구역으로 들어갔는데 집 대문에 섰을때부터 어디서 뭐가 썩는듯한 묘한 냄새가 났다. 불길한 기분이 본능적으로 들면서 그냥 집에 가고싶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문을 열어줘서 들어가니 1층이었는데 열린 현관문 안쪽으로 쓰레기가 방안에 가득한게 보였다. 현관문 안쪽 집안은 낮인데도 커튼으로 창문을 다 막아놔서 굴처럼 어두컴컴했고 퀴퀴하고 구리한 냄새가 계속 흘러나왔다. 대문을 열어줘서 들어오긴 했는데 어디에도 사람모습이 안보여서 바쁜 맘에 전화를 걸며 서있었더니 빈 페트병 밟는 뽀그작뽀그작 소리와 함께 안에서 40대로 보이는 여자가 "있어요~" 하면서 걸어나오는게 아닌가?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가관이었다. 안믿을수도 있는데.. 여자가 조금 정신이 나갔는지, 사람이 안보여서 전화건다고 들고있는 내손의 스마트폰을 보더니 갑자기 아연실색을하며 "아니 아저씨, 지금 저한테 왜그러세요? 처음보는 사람한테 왜그러세요?" 하면서 내가 때리기라도 한것마냥 반응을 했다. 당황해서 내가 뭘 잘못했나 싶은 마음에 "네 왜요?" 라고 반문하니 "아니, 왜 처음보는 사람한테 전자파를 뿌리고 그러세요?" 라면서 막 대들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핸드폰에서 전자파가 나오는데 왜 자기에게 향하게 하느냐며 내가 황당한 맘에 "네? 이거요?" 라며 핸드폰을 보여주었더니 "아! 그만하시라니까요" 라며 손에 쥐고 있던 파리채로 내 손을 찰싹 쳤다. 그제서야 '아.... 이상한 사람이구나' 라고 눈치를 채고 "물건어딧어요. 물건. 그냥 물건이나주세요" 라고 이야길 했는데 여자는 "시청에서 보냈어요? 어디서 나온 사람이에요? 경찰 부를거에요 경찰" 이러면서 계속 횡설수설을 했다. 자꾸 파리채를 휘두르며 나를 내쫓으려고 해서 반품이고 나발이고 잘못걸렸단 생각에 포기하고 나오려고하니 "물건 여기있잖아요! 여기 장독대 위에!" 라고 소릴 쳐서 보니 장독대 위에 작은 상자가 있길래 얼른 집어다 도망치듯 나와버렸다. 티비에서나 보던 쓰레기집을 처음본게 그날이였다.. 7. 물건 받고 못받았다고 하는 아줌마 LH 아파트에 사는 아줌마중에 한명이 물건을 굉장히 자주 시켰는데 고가의 화장품이 많았다. 일주일에 세번정도씩 박스단위로 화장품을 시켜대서 '장사하는 사람인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하루는 그 사람에게 전화가 와서 '물건을 못받았어요!' 라고 하는게 아닌가? '아뿔싸!' 싶은 마음에 얼른 가서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그날만 물건을 못받았고 그 박스에만 40만원 상당의 화장품이 들어있었다며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집은 가장 마지막으로 배달하는 집이었고 때문에 맨 마지막 집은 배달할때 그집물건 하나만 택배차안에 실려있을터이니 배달할 물건이 없으면 티가나서 알아챘을터이고 그럼 주소를 잘못보고 배달했나 싶어서 CCTV를 확인하러가니 20일분량밖에 안찍히는데 20일이 지나 해당 내용은 소거되고 없다고 했다.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공장가격에 배상을  해주었는데 그 뒤로 이 아줌마가 CCTV가 20일치밖에 보존안된다는걸 알고서 그러는지 분명히 문앞에 두고 왔는데도 한달쯤 지나서 못받았다며 2번 더 배상을 요구해왔다. 2년넘게 택배를 하며 물건이 없어지는일은 거의 없었는데 대한민국이 대단한 나라인게 첫번째는 택배도둑이 거의 없어서 도둑당한일이 없었고 두번째로 잘못배송해도 해당집 주인이 안뜯고 갖고 있다가 찾으러가면 그대로 돌려주는 정말 양심적이고 도둑놈 없는 나라여서 2년간 그런일이 없었는데 유독 그집만. 그것도 맨 마지막에 배송가서 기억하고 있는 그집만 그뒤로 분실되었다며 각각 30만원과 40만원 배상을 요구해왔다. 너무 억울해서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CCTV기록이 없는 이상 방법이 없어서 결국 공장가격으로 배상을 해주었고 그뒤로는 그집만큼은 아무리 현관앞 배송이라고 연락을 해와도 무조건 경비실에 맡기고 갔다. 하나 배송하면 800원 받는데 30만원 40만원씩 물어주고 나니 억울해서 밤에 잠도 못자고 베개를 눈물로 적셨던 일이 생각난다. 8. 적반하장하는 아줌마와의 접촉사고 하루는 버스를 평소처럼 운행하고 있는데 사고가 났다. 큰 +자형 교차로였는데 맨 오른쪽 끝차선으로 달리는중 오른편에서 하얀색 SUV 한대가 나오는게 아닌가? 멀리서부터 조심하라고 경적을 울리며 내 신호임을 확인하고 가는데 이차는 경적을 울림에도 멈추질 않고 계속 기어나왔다. 결국 피하려고 1차선방향으로 핸들을 틀며 계속 진행하는데 이차가 유도미사일처럼 불필요하게 많이 기어나와서는 결국 내 버스 옆구리를 접촉하곤 크게 부서지고 말았다. 순간적으로 나가떨어지는 SUV 차량이 사이드 미러에 보였고 하늘로 솟구치는 잡다한 파편들이 보였다. 나도 사고충격에 휘청하는 버스를 급히 세우곤 떨리는 손으로 핸들을 부여잡고 '아 X 됐다...' 하는 생각을 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머리가 새하얗게 되어 비상깜빡이를 켜고 잠시 그대로 서 있다가 '아 ! 맞다! 승객!' 하고 정신을 차리고 뒤돌아보며 승객들을 한명한명 살폈는데 다행히 다들 놀라서 그렇지 다친사람은 없었다. "기사님, 일단 차를 갓길로 세워야할것같아요." 라는 아가씨의 말에 다친 사람이 있는지 살피던걸 중단하고 우선 차를 갓길로 피향시키고 앞뒤문을 개방하고 승객분들에게 "혹시 나중에 아플수도 있으니 인적사항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고난 직후엔 몰라도 나중에 아픈수가 생기는 경우가 자주 있으니 전화번호라도 받아가주십시오." 라고 이야기했지만 다들 손사례를 치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버스의 물적 피해를 살펴보니 옆구리를 받혀서 크게 스크레치가 횡으로 그려져 있었는데 착잡한 마음밖에 안들었다. '아... 이제 기사고 나발이고 다 끝났구나.' 사고가 나면 기사들이 곧잘 해고처리되고 해고되지 않아도 기록이 남으면 메이저 회사로 이직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그냥 다 끝났다! 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물론 여기까지도 아주 잠시간의 시간이었고 얼른 상대편 차를 보니 30대로 보이는 아가씨가 차를 이동시키지도 않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있었다. "괜찮으세요?" 라고 말을 거니 "아, 말걸지마세요" 라며 벌레쳐다보듯하며 눈도 안마주치고 어디론가 전화만을 하는게 아닌가? 뒤에 차가 밀려있어서 "사진찍고 차를 옮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라고 했지만 신경쓰지 말고 저리가라며 전화만 계속했다. 잠시 기다리니 여자가 불렀는지 경찰과 보험사가 왔는데 속으로 '어? 여자가 잘못햇는데 자기가 경찰을 알아서 부르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잠시후 이번엔 여자 신랑이 왔는데 자초지종을 묻지도 않고 곧장 달려와 내 멱살을 잡더니 "도대체 운전을 어뜨케 하는거야?" 라며 흔들었다. 나도 화가나서 "자초지종도 안들어보고 지금 뭐하는겁니까? 지금 누가 잘못했는지는 알아요?!" 라며 한대 쳐보라며 턱을 내밀었는데 경찰들이 바로 말리며 "어허! 이래봤자 두분 좋을거 없어요! 잘아시는분들이 왜이러세요?!" 라며 보험사 통해 이야기 하라며 우리둘을 갈라놓았다. 남자는 끝까지 나에게 삿대질을 하며 "안봐줄거야 당신!! 두고봐!! 기사 못하게 만들어줄테니까!!" 라고 으름장을 놓고 떠났고 나는 두통이 밀려와 병원에서 두통약을 처방받고 이틀을 집에서 쉬었다. 나중에 회사 사고처리과장에게 연락이 와서 출두하여 사고경위서를 쓰고 CCTV를 보니 누가봐도 100대0인 사고로 나의 무과실인 사고였고 다행히 양측 보험사에서도 워낙 기승전결이 확실한 사고이다보니 100대0 으로 내 무과실로 사고를 처리해주었다. CCTV를 다시보니 내가 SUV를 발견하고 클락션을 연발하던 시점에서 승객들이 뭔가를 감지하고 충격에 대비하는 자세를 취하는게 보였고 그 몇초후 충격당하여 승객들이 크게 출렁하면서도 뒹굴거나 하지 않았던게 보였는데 정말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었다. 큰소리를 쳤던 남자도 뒤늦게 전화를하여 "그땐 제가 와이프 다친걸 보고 마음이 욱하여 실수를 했습니다" 라며 사과를 했고 나도 평소부터 사고나면 눕는 사람들을 보고 혐오감을 느끼던차라 이해하고 그냥 두통약 비용만 받고 사고를 종결시켜주었다. 사고가 나면 자초지종을 듣기전까진 상대운전자에게 성급히 욕하거나 멱살을 잡는 행위를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 그리고 굳이 둘이서 다이렉트로 이야기 나눌 필요 없이 사진찍고 사건접수번호 받고 보험사 통해 이야길 나누면 된다... [출처 - 개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