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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어색한 남자 꼬시는법 (레전드)


20대 여자고 음슴체임.
모르는 남자나 별로 안친한 남자한테 들이댈 때 알아야 될 몇 가지 알랴줌. 스압 쪼꼼 있음..ㅋㅋ
니가 뭘 아는데?? 이럴거면 걍 뒤로 가기 눌러도 댐. 괜차늠. 판단은 자기 자유임 ㅋㅋ
다만, 친구들 사이에선 작업 코치로 숭배받음 ㅋㅋ별명이 엔지니어임. 나름 대학 내에서 신상이 요기조기 많이 팔려서 자세한 프로필은 안알랴줌.
그냥 딱 한 줄 요약하면, 얘 꼬셔야겠다 맘 먹었을 때 실패한 적 음슴. 몇 명인지는 기억 못함. 맹세코 문란하지는 않음 ㅋㅋㅋㅋ 그냥 지극히 건전하고 평범한 기술자임 ㅋㅋ


1. 이쁘면 다 된다??

물론 이쁘면 당연히 잘 될 가능성이 높긴 함ㅋㅋ
다만 이쁘면 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거지, 이쁘면 다 되는건 아님.
주변에 보면 그 이쁨을 활용을 못하는 애들이 꽤 있음. 그 이쁨이 때로는 독이 되어서, 관심남에게 부담으로 다가갈 수도 있다는 얘기임.

자기가 예쁘다고 최대한 샤랄라 하게 꾸미고 가서 낯선 남자에게 들이대면 백퍼 성공할거 같음? 그건 남자를 너무 단순하게 오해한거임. 현실에선 의외로 실패하는 경우가 있음.
알다시피 이쁜애들은 지가 이쁜거 잘 암.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감이 풀풀 풍겨져 나오고, 그것이 남자에게는 여유 부리는 것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경우가 있음.

남자도 의심을 하고 경계심이라는게 있음. 그걸 모르고 대부분 이쁘면 다 좋아하겠지...생각함.
이쁜애가 적극적으로 나오면, 남자들은 보통 "얘 정도면 가만 있어도 남자들이 들이댈텐데 왜 굳이? 어장 치는 타입인가?? 아무한테나 이러고 다니는 앤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함.
너무 잘생긴 남자가 번호달라고 할 때 우리가 갖는 심리랑 비슷한 것 같음.

자기가 예쁜 편이면, 오히려 샤랄라, 블링블링, 매니쉬, 시크 이러한 스타일은 피하고 여성스럽되...별로 안 꾸민듯 수수한 스타일로 컨셉을 잡고 가는게 훨씬 더 성공 확률이 높음 ㅋㅋ
예쁜데다가, 너무 꾸미거나 차가운 느낌을 주면 남자들이 부담이나 거부감이 든다는 거임.
반면 얘가 분명 예쁜 앤데, 잘 안꾸민다는 것에서 남자들의 환상을 자극하는 거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남자들은 이런 스타일에 뭔가 환상같은게 있다고 함.
가만히 보면 남자들은 수수하게 예쁜걸 제일 좋아하는 거 같음.

반면 그냥 자기가 평타 정도라면, 예쁜 옷이나 튀는 스타일로 승부를 보려고 하지 말고 진짜 진짜 운동해서 몸매 가꾸고, 피부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함.
몸매는 예쁘게 가꾸되, 노출은 정말 줄이고 '선'만 살려야 함. 노출과 쉬워 보임은 약간 비례함.
그리고 다 알잖음..얼굴이 안 예쁜데 옷만 블링블링 예쁘면, 오히려 얼굴이 더 못생겨 보이자늠ㅋ
차라리 베이스를 가꿔놓고 옷은 적당히 수수하게 입어서 얼굴이나 몸매에 포인트가 가게 해야 함.

요약 : 이쁘든 평타든, 스타일은 무조건 수수하고 청순한 컨셉으로 가야 함. 남자도 부담이란게 있고 의심과 경계심이 존재하는 동물임. 이쁘다고 다 되는게 아님.


2. 튕길 때랑, 튕기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 좀 해야 함

솔직히 이거에서 실패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은 것 같음 ㅋ대체 어디서 배워 온건지는 몰라도, 여자는 일단 쉬워보이지 않아야 되니까 튕겨야 된다고들 함.
분명 맞는 말임ㅋㅋ튕길 줄 알긴 해야 하는데..그런데 문제는 그 튕겨야 할 '때'를 구분을 잘 못하는거 같음ㅋ

사람 만날 때 첫 인상이 많은걸 갈라놓듯이 남자들이 뭔가 처음으로 액션을 취해올 때는
그 남자들한테는 정말 긴장되고 중요한 순간임
근데 대부분 막 "처음부터 너무 쉬워보이면 안되지..헿" 이러면서...처음에 팽! 튕겨버림 ㅋㅋ
처음으로 말 걸었는데 단답하고, 첫 선톡에 엄청 늦게 답장하고, 처음으로 만나자고 했는데 튕기고..
장담하는데 ㅋㅋ 이렇게 처음에 튕겨버리면 엄청 멀리 튕겨져 날라감 ㅋㅋ 포켓몬 로켓단 하늘로 올라가서 삐용 하면서 별 생기는 것 처럼 엄청 멀리 튕겨져 나감 ㅋㅋ

진짜 진짜 장담하는데, 적어도 처음만큼은 쫌 오바해서라도 잘 받아줘야 함.
처음 말 걸어주면 웃으면서 대답하고, 머리 막 핑핑 돌려서 어떻게든 말 이어나가려고 해야 되고, 처음 선톡 오면 최대한 빨리 보고, 엄청 반가워 해주는 듯 그렇게 해줘야 댐 ㅋㅋ

그리고 톡...너무 집착할 필요 음슴. 남자한테 톡 많이 기대하지도 말고, 우리가 먼저 선톡하는 것도 걍 가끔 한 번씩만 해도 충분함.
대신 톡을 두 세 번 하게 되면 한 번 정도는 만남을 유도하는게 훨씬 더 효과 좋음.
그리고 부디 답장 일부러 늦게 보내기 이런거 제발제발 하지 말길. 아무 효과도 쓸모도 음슴.
누가 이런 이상한 잡기술을 생각해 냈는지 궁금한데, 하여튼 실컷 비웃어 주고 싶음.
특히 처음 만나자고 했을 때 특별한 사정 없으면 무조건 와 좋아요~! 하면서 오케이 해줘야 댐.
첫 만남을 거절하면, 남자는 얜 나를 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구나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음.
만약에 진짜 사정이 있으면, 내가 먼저 다른 시간 장소를 잡아서 어떠냐고 물어봐 줘야 댐.
그냥 "그 날 이래서 안되는데요.." 이러구 말면..남자는 포기하든가 아니면 다른 시간 장소를 또 물어봐야 되는데,
이걸 다시 또 물어볼 때 자존심이 엄청 상한다고 함. 만나달라고 막 구걸하는 것 같다고 함.
하지만, 거절을 하면서도 자기가 먼저 다른 날은 어떠냐고 물어봐 주면 진짜 사정이 있어서 그러는구나..하면서 믿고 기분도 안상하고, 얘도 나를 만날 의향은 있구나 하면서 용기가 생기는 거임 ㅋㅋ

정작 튕겨야 될 때의 흔한 예는,
지가 부르기만 하면..난 언제든 좋다고 나올거라는 착각을 할 때임.
미리 약속도 안 잡았으면서 뜬금없이 당일날 갑자기 이따 잠깐 나오라든가...머 이런거 있자늠 ㅋㅋ
이런건 나갈 수 있더라도, 나가고 싶더라도 일부러 가끔 튕겨줘야 함.
그리고 늦은 시간에 만나자고 하는 경우. 이런건 가급적 잘 튕겨줘야 함. 응큼한 목적이 있을 가능성은 둘째 치고, 늦은 시간에 쉽게 허락해주면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음.
짝남이 많이 좋으면...이런걸 딱 거절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은데..꾹 참고 이럴 땐 튕겨줘야 함.
안그러면...점점 쉽게 봄. 갑을이 있어선 안되지만, 자기가 갑이라는 착각을 하게 되어 있음ㅋㅋ


3.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여자를 좋아한다???

판만 봐도 남자들은 다 좋다고 함.
반창꼬 한효주를 상상하면서 쓴 댓글들인지는 몰라도 하여튼 다 좋다고 함ㅋㅋㅋㅋ
그런데 분명히 해야 되는건,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행위를 하는걸 좋아하는거지 표정, 태도, 표현 방법 이런게 자연스럽고 센스 터지는걸 좋아하는건 분명 아닌 것 같음.

지금 음료수 주면서 뭐라고 말을 해야 센스 있어보이고 남자가 좋아할지 고민중임???
고민 지금 당장 그만둬야 함. 스탑롸잇나우임. 센스가 있을 수록 능숙해 보여서 남자들이 경계함. 오히려 진짜 한 번도 이런거 안해본 티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낼지 고민해야 함.
(너무 중요해서 빨간 글씨임 ㅋㅋ)

진짜 진짜 장담하는데, 번호를 먼저 물어보는건 강추인데 무조건 엄청 부끄러워하고 수줍어 해야 댐 ㅋㅋㅋㅋㅋ일부러라도 ㅋㅋㅋㅋㅋ 진짜 레알임 ㅋㅋㅋ
솔직히 난 번호를 먼저 물어볼 때 거의 떨려본 적이 음슴 ㅋㅋ 원래 성격이 쫌 그래서.....ㅋㅋㅋ
그런데 한 번도 부끄러운 컨셉 안 잡아본 적이 음슴...ㅋㅋ무조건 해야 함. 이건 무조건 먹힘 ㅋㅋ
그렇게 안하고 먼가 드라마에 나오는 당돌한 그녀처럼...막 뻔데기도 아닌게 뻔뻔하게 나가고 그러면 남자들도 무조건 경계심 발동함. 아무한테나 이러는 여자로 봄.
어장, 여우 의심당함. 부끄부끄 수줍수줍 막 이러면서 머뭇머뭇 거리고...눈도 잘 못 쳐다보고 몸 약간 비틀어가며...헿 겨우겨우 한 마디 두 마디 띄우고 그래야ㅋㅋ남자는 의심을 거두고 믿어줌 ㅋㅋ
"원래 이런거 안하는 앤데, 내가 좋아서 용기를 엄청 낸 거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듯 ㅋㅋㅋ
장담함. 이건 필수임. 무조건 먹히니까 해보면 알게 댐 ㅋㅋ


4. 대화하면서 그 남자가 제일 즐겨하는 취미 파악하고 정보수집하기/연습하기

다들 "에이 이게 뭐야 다 아는거잖아..." 이렇게 말할거임. 그러나 진짜 제일로 많이...알면서도 실천 안하는게 바로 이거임.
그리고 이거 나름 크리티컬임. 대개 남자들은 여자랑 만나면서 은연중, 암묵적으로 여자가 원하는 코스로 맞춰주려는 경향이 있음.
그런데, 진짜 남자들이 그걸 좋아해서 그러는건 분명 아님.카페에서 커피 한 잔 놓고 한 시간, 두 시간 마시면서 얘기하는거? 남자라면 대부분 좋아해서 해주는게 아님.
그냥 이 여자가 좋으니까 맞춰주는 거임 ㅋㅋ그래서 그 남자가 가장 즐기고 좋아하는게 뭔지 빨리 파악하고, 그 남자 몰래 그 취미에 대한 정보도 수집하고 연습할 수 있는거면 연습도 하고 하는게 좋음.

그 정도까지 노력은 하기 싫음? 필살기 하나 갖고 있는데 안 쓰다가 그냥 지는거임.
가령, 그 남자가 어떤 게임을 좋아하면, 그 남자 몰래 혼자 캐릭도 만들어서 쪼끔이라도 키워보고, 볼링이라든가 포켓볼 이런 여자들도 쉽게 연습할 수 있는 거라면 그 남자 몰래 꾸준히 연습해서 남자만큼은 당연히 안되더라도, 어느 정도 어라? 얘봐라? 할 수 있는 수준은 만들어 놓는게 좋음.
그러면 분명히 남자가 속으로 '맨날 여자가 좋아하는 코스로만 맞춰주는데, 얘랑 만나게 되면 나랑 얘랑 같이 좋아하는걸 즐길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함.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걸 이 여자랑 같이 즐길 수 있을거란 상상에 흥분을 하는 거임.
맨날 자기가 맞춰줘야 되는 다른 대부분의 여자한테 느낄 수 없는 그런 뭔갈 느끼게 되는 것 같음 ㅋㅋ
이게 진짜 효과 좋은데 대체적으로 잘 모르거나 알아도 귀찮아서 안하는 것 같음 ㅋㅋ


좀 길었는데, 일부 여자들은 "걍 이쁘면 알아서 다가옴." 이럴 것 같은데,맞음. 이쁘면 남자들이 알아서 다가옴.
근데 그 중에 내가 진짜 좋아하는 애가 있었음? 머피의 법칙이지만, 정작 내가 좋아하는 애는 잘 안다가옴.
먼저 다가오는 별 관심없는 남자 열 명보다, 내가 좋아하는 한 명을 꼬시는게 더 좋지 않음? ㅋㅋ

반면 남자들은 니가 남자를 뭘 아냐, 난 안그러는데, 난 여우 구분하는데? 일회용이니까 알면서 받아주는거네 뭐네... 막 이러겠지만...ㅋㅋ
실제로는 남자 진짜 별거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익명이니까 엄청 복잡하게 따지는 척 하고, 여우 다 알아보는 척 하고, 머 이런건 싫고 저런것도 싫고 어쩌고 그러지...
실제로는 막상 그러지도 못함 ㅋㅋ 막상 자기들이 저 상황에 놓이면, 오 나에게도 이런일이!! 핡핡...이러는게 보통임.
적당히 중상타 비주얼에 청순컨셉, 부끄럼 많이 타는데 용기 많이 낸 티만 내면 다 넘어옴.
특히 남자들은, 어떤 이미지에 대한 환상? 그런거 심해서 콩깍지 이거 엄청 잘 걸림.
쫌 얌전하고 청순한 컨셉 잡으면, 성격도 순할 줄 알고, 조신하고 예의바르겠지 생각하고, 알뜰하고 내조적이겠지 생각하고....
등등 하여튼 하나만 보고, 열 가지 환상을 가지는 거임ㅋㅋㅋ그 환상만 살짝 자극해 주면 끝임. 별거 음슴 ㅋㅋ


그리고 진짜 무엇보다 중요한 건데.....저거 네 개 다 안해도 되는데 이건 꼭 해야 함.....
사귀고 나서 절대절대 빨리 허락하면 안됨. 진짜 진짜 레알 트루임.
분위기 머 이런거에 제발 혹하지 말고 최대한 아끼고 아껴서 나중에 써야 함. 친구들한테 그렇게 신신당부했는데, 얼마 안가서 무슨 자랑하듯이 "나 어제 사실은...ㅎㅎ"
아...진짜 할 말 없게 만드는 애들 많음. 너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그러고 말면 진짜 나중에 소주 들이 부으면서 사랑이 식었네, 변했네 어쩌네....잉잉잉...진짜 미치겠음 찌릿
가급적이면..결혼을 약속하거나 정말정말 꾸준히 오래 사랑해주고 그런 확신이 들 때 꺼내길 바람.

다시 강조하지만 믿든 안믿든 자유임. 막 욕해도 됨. 난 레알 괜차능 ㅋㅋ
어짜피 아무리 욕하고 반박해도, 현실에서 백전백승하는 팩트가 변하는건 아니기 때문임.
부디 좋아하는 사람 두고 속앓이 하다가 가슴에 묻고 살지 말고..ㅠㅠ
특히 여자는 어느 정도 나이 차면, 그 때 가서는. 아무리 잘 할 자신 있어도 어차피 먹히지도 않음.
어린게 무기라는 말이 있자늠. 여우짓도 할 수 있을 때 해야 되는 거임.
하여튼 다 잘 돼서 솔크는 피했으면 좋겠음. 그럼 20000

ㅊㅊ 네이트 판

기억나는 사람 있으려나 이거 몇 년전에 진짜 전설이 된 글임
남자들이 이거 남자가 쓴거냐고 물어볼 정도로 소름돋게 취향저격이라고 댓글 개터졌던 기억이 있음
이제와서 보면 좀 에바쎄바인데 싶은 부분도 있지만 뭐 베이스는 비슷하지 않을까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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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더워도 더워도 너무 더워서 버티기 힘든 나날 오늘도 같이 시원하게 귀신썰이나 보자구! 시작시작한닷 _______________ 이 얘기는 아는 동생 이야기야. 이 친구는 밴드를 나랑 비슷한 시기에 하다가 그만 두고, 지금은 적성을 잘 살려서 스튜디오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어. 나름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구지. 이 친구는 밴드를 하던 시기에 우리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약간 천재 소리를 듣던 친구였어. 일단 음감이나 재능이나 도전정신 같은 게 장난 아니었거든.  이야기는 이 친구가 아직 밴드에서 활동하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 우리가 음악을 하던 당시에는 크로스오버, 특히 오리엔탈리즘이나 전통 국악과의 크로스오버가 언더그라운드의 대세였어. 요즘 클럽 음악이나 힙합, 버스킹이 친구들 사이에서 대세이듯이 말이야. 도전정신이 남 달랐던 이 동생은, 정말로 국악과 언더그라운드 록과의 크로스오버를 제대로 해보고 싶어했어. 그리고 그러기 위해선 자신이 직접 국악을 듣고, 경험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국악쪽 인맥을 구하기 위해 수소문을 한 결과, 친구 -> 친구 과동기 -> 그의 지도교수 등의 루트를 타게 돼.  그 결과, 명창 같은 유명인들은 돈도 들고, 만나기도 힘들어서 알선해주기 힘들지만 충북쪽에 지금으로 치면 동호회 같은 판소리 장인들의 모임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돼.  마침 다음 달 무슨 날에 그들이 오래 전부터 모임 장소로 사용하던 곳에서 세미나 같은 걸 열게 되니, 그 친구가 정말 가고자 하는 열의가 있음 모임의 한 자리를 만들어주겠단 약속을 받게 되지. 친구는 말할 것도 없이 일터에 휴가를 내고, 레코더 같은 장비를 바리바리 싸들고 버스에 몸을 싣게 돼. 모임 장소는 굉장히 유서 깊어 보이는 한옥집이었고(지금 와서는 단순 리모델링이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런 거 치곤 굉장히 낡고 옛날 느낌이 많이 났다네), 나이 많은 할아버지와 아주머니, 그리고 꼬마애들 몇 명이 편육 같은 걸 먹고, 중간중간 노래를 부르고 했다고 해.  친구는 그 노래하는 순간마다 레코더를 틀어서 음악들을 녹음했고. 나중에 샘플링으로라도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네. 그 한옥집에서 회원들이랄까... 그 분들이 다 잠을 청하지는 않고 이 동생과 회원 몇 분만 숙박을 하게 됐대. 다른 분들은 주변에 사셔서 내일 아침에 온다고 하시거나 그냥 그대로 집에 가시거나.  내 동생도 방 하나를 배정받아 거기서 멀뚱멀뚱 누워있었대. 사실 음악하는 애들은 보통 아침에 자고 밤에 활동을 하거든. 얘도 마찬가지였지. 핸드폰을 꺼내서 게임을 하기도 하고, 레코더에 녹음된걸 듣기도 하면서 잠이 찾아오길 바라고 있는데 문 밖에서 노랫소리가 들리더래.  그 친구 말을 빌리면, 보통 판소리는 걸걸하거나 뻣뻣한 음색으로 들리는데, 그것과는 다른 청아하고 맑은 음색이, 자기 기준에선 완벽한 꺾기를 구사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대(ㅋㅋㅋ) 거기다가 그 날 모인 분들은 다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거나 꼬마애들이었는데, 문밖의 목소리는 젊은 여자의 목소리였다는 거야. 처녀 귀신 아니야? 무섭지 않나? 하는 우리들의 물음에 그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어. 절대 그렇게 무섭고 음산한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돌발 디너쇼가 열려서 목소리가 죽이는 재즈가수의 노래를 듣는 듯한 그런 벅차고 신비로운 느낌이었다고 하네. 거기다가 지역과 한옥집의 운치가 더해져서 뭐라 말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고... 여튼 호기심이 동한 친구는, 사람들이 잘 시간이기도 하고 타지에서의 경계심도 완전히 풀지는 못했기에, 문을 아주 살짝 열어봤대. 그리고 거기에는... 문을 살짝 열자 그 집의 마당에 피부가 정말 하얀 여자가 고운 한복을 입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대.  근데 그게 정말이지 이 세상의 느낌이 아닌 것 같았다는 거야. 막 세상을 초월할 정도로 예뻐서 그런게 아니라... 그 당시에는 좀 진하고 강해보이는 인상의 화장이 유행이었는데, 그 여자는 화장을 정말 하나도 안 한 거 같은데 피부가 하얗다 못해 투명해 보이고 자태가 너무 고왔대. 노래를 부르면서 가끔 흥에 따라 어깨를 슬몃슬몃 튕기는데 그 모습도 너무 예쁘더라는 거야. 물론 얼굴은 자세히 안보였지만 그 선 자체가 정말 예쁘다는 느낌을 줬대. 그렇게 넋을 놓고 보던 중에 내 친구는 문득 그 여자도 자기가 있는 걸 알아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대. 말이라도 걸고 연락처라도 교환하려고(ㅋㅋㅋ).  그래서 너무 크게 말하지는 않되 마당에 들릴 정도로 "우와!" / "잘한다...!" 같은 감탄사를 남발했대. 근데 반응이 없더래. 못 들은 척 하고, 무시하고 그러는게 아니라 마치 티비를 보는 것처럼. 왜 우리가 아무리 말을 걸어도 티비 속의 사람들은 우리의 존재를 모르잖아. 그런것처럼, 완전히 무언가에 가로막혀 있는 느낌이었대. 미동도 없이 자기 할 일만 했다 하더라고. 동생도 애틋한 마음에 그걸 계속 보고 있는데 갑자기 졸음이 쏟아졌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그래서 동생은 '아 몰라 ㅅㅂ... 내일 어르신들한테 고 여자애 누구냐고 물어보고 번호 따면 되지' 한 후에 잠이 들어버렸다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잠이 별로 없으신 어르신들은 다들 이미 일어나서 왁자하게 수다를 떨고 계시고 동생은 뒤늦게 일어나서 자리에 합류했대. 그리고 앉자마자 어제 그 여자애 얘기를 꺼냈다고 해. 으잉? 여자애? 여기는 우리 같은 늙은이들밖에 안 오는데... 에이, 무슨 말씀이세요. 어제 저보다 한 2-3살 많은 누나가 노래 부르더만. 노래를 불러? 가요 같은 거? 아아뇨~ 어르신들 부르던 판소리 기가 맥히게 부르던데요. 갸가 창을 했다고?  오히려 동생보다 어르신들이 더 그 애한테 관심이 많은 눈치였대(ㅋㅋㅋ) 근데 앞전에 말했지. 그 친구는 음감이 좋다고.  워낙 그날의 기억이 강렬했는지, 친구는 가사는 모르지만 그 노래의 싸비에 해당하는 것 같은 부분을 허밍으로 불러드렸대. 이런 노래 부르던데요~ 하면서.  처음에는 어르신들도 갸웃갸웃 하시다가, 친구가 멜로디를 한 3번쯤 반복하자 그 중에서 제일 대장 같아보이는, 갓 쓰고 수염 기른 어르신 표정이 정말 이상하게 변하면서 몸을 부들부들 떠시더래. 그러더니 동생 어깨를 콱 쥐어잡았다고 해. 동생은 이 경험담 중에 이때가 제일 무서웠다네 너무 무서웠다고.  좀비 영화 주인공 된 줄 알았대. 너 그거 참말이야!! 예? 참말로 그 여자애 그런 걸 불렀어! 어어...네 좀 다를 순 있는데 대충 형식은 이런 거... 그러자 그 할아버지가, 정말 애처럼 주저앉아서 통곡을 하더래.  아이고, 옥주가 아직도 구천에 있나보구나 가여운 것이... 상황파악이 안되던 동생은 그때까지만 해도 실실 웃으면서  옥주? 이름 되게 촌스럽다ㅎㅎ  구천을 떠돈다니 뭐 무당 같은 앤가 하고 있었다네.  그런데 그 할아버지가 그 시골에 있는 지붕없는 정자 뭐라고 하지... 거기 양반다리를 하고 딱 앉더니 막걸리를 들이키고는 동생을 향해 일갈을 하더래. 너 여기 앉아서 내 얘기 좀 들어보거라. 동생은 무슨 대단한 얘기를 하려고 막걸리를 원샷하시나 싶어서 흥미진진하게 자리에 앉았대. 어르신은 동생에게도 막걸리 1잔을 건넸고 동생 역시 호기롭게 원샷!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됐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이래. 지금이야 다 늙은 어르신들 친목 모임 같지만, 그 당시에 이 모임은 지역 당대의 지식인들이 모인 나름의 민족의식 고양회 같은 곳이었대. 지금으로 치면 지역 대학생 총연합 같은 느낌. 일제, 6.25를 거쳐 폐허가 돼버린 대한민국에서 어떻게든 우리 민족 고유의 멋과 문화를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전후에 모여서 발족한 단체였다는 거야.  그 중 이 사람들이 가장 흥미를 보인 것은 우리나라 특유의 한의 정서가 담긴 판소리와 창가 같은 거였구.  그때는 여기 원로분들도 다 대학생이나 고등학생, 혹은 지역 지식인들이었다고 해. 얘기를 꺼내신 어르신은 그야말로 여기의 발족 멤버라고 해야할까. 리더격인 사람이었대. 그 분을 따라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고. 그 중에 절대로 잊을 수가 없는, 정말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가 가입신청을 했다고 해. 그분이 바로 이야기의 주인공인 옥주라는 분이야. 사실 그 어르신은 옥주씨가 가입할 때 꺼림칙했다고 해. 좀 의아스럽기도 하고. 옥주씨는 건반 연주자였거든. 풍금이라고 했나 그 시대에는... 여튼 그런쪽의 연주자로 지역에서 소소하게 유명한 사람이었는데, 알다시피 건반은 양악 그러니까 서양음악이잖아? 서양음악을 하는 여자가 도대체 왜 귀한 자리 마다하고 여기에 오는지도 모르겠고, 도대체 전통 음악에 대해 뭘 안다고 가입을 하는 건지도 몰랐대. 헌데, 옥주씨의 노래 소리에 어르신은 그런 모든 생각을 접었다고 해. 노래를 부르는 방식은 분명히 가곡이나 양악을 부르는 것 같은데, 그 한이나 감정표현 같은건 완전히 판소리 그 자체였다는 거야.  그 당시엔 정말 파격적이었다고 하네. 요즘 우리가 전자 가야금이나 그런 걸 연주하는 사람들을 볼때의 느낌일까?  그래서 어디서 그런 걸 배워왔냐고 물었더니 노래는 풍금을 하면서 스승님께 배우고, 창가는 할머니께서 즐겨부르셔서 어려서부터 곧잘 따라했어요. 라고 했다고 해.  과연, 옥주씨네 할머니는 동네에서 소문난 구두쇠요, 터줏대감이었다네.  옥주씨에게는 나이 터울이 제법 있는 남동생이 있는데, 이 남매는 일제다 전쟁통이다를 거쳐서 조실부모 했다고 해. 옥주씨의 할머니는 남매 뒷바라지를 하고자 음식과 술을 팔며 돈을 악착같이 모았고, 모은 돈은 정말 때려죽여도 쓰질 않아서 동네 사람들이 혀를 내둘렀다고 하네. 오로지 옥주 남매를 위해서만 돈을 썼고, 그런 구두쇠 할머니의 유일한 여가는 아무도 없는 가게에 혼자 앉아서 창가를 흥얼거리는 일이었다고 해. 그래서 그런지 옥주씨는 자태 고운 아가씨가 돼서 지역 토박이임에도 불구하고 별명이 서울 아가씨였고, 남동생 역시 공부를 썩 잘 해서 개천의 용이 될거라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고 해. 할머니는 고생한만큼, 훌륭한 손자들을 두게 되신거지. 아니나 다를까, 옥주씨가 가입하고부터 협회는 미어터졌다고 해.  옥주씨에게 흑심을 품은 동네 청년부터 옥주씨를 동경하는 소학생들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하네. 협회 입장에선 허드렛일 시킬 사람이 하나라도 더 느니까 좋았다고 해.  비극은 멀지 않은 날 닥쳤다고 해. 옥주씨의 남동생이 정말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버린거야. 차라리 죽어서 시체라도 찾았으면 덜 답답할 것을, 귀신이 곡할 노릇처럼 사라져버렸다고 하네. 당시 전쟁이 끝날지 얼마 안된 시기였고 남북관계가 흉흉하던 때라, 동네 사람들은 그 당시 횡행했던 간첩들의 납북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레 예상했다고 해. 하지만 차마 입밖에 내지는 못했다고 하네. 그 이후로 옥주씨네 집은 풍비박산이 났다고 하네. 가뜩이나 노쇠하던 할머니는 시름시름 앓다가 연이어 돌아가시고, 동생을 엄마처럼, 아니 엄마보다 더 아끼고 챙기던 옥주씨는 동생의 실종과 할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에 완전히 돌아버리고 말아. 서울 아가씨라 불리던 협회의 마스코트가 실성해서, 길바닥에서 부랑자마냥 머리를 산발을 하고 길바닥에서 울다가 웃다가... 제정신일 땐 입도 못대던 막걸리를 됫박으로 푸는 옥주씨를 보며 협회사람들은 가슴이 미어졌다고 하네.  당시 정신과 치료 같은게 발달한 것도 아니었고, 더욱이 시골에서 그런 치료는 꿈도 못 꾸었기에, 협회 사람들은 동생이 머물던 바로 그 한옥집에 옥주씨를 데려다 놓고 요양을 시킬 수밖에 없었어. 그리고 어느 정도 비극의 여파가 사라졌다고 생각한 어느 날. 마을 단위의 동원령이 내려져 다들 농작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옥주씨는 결국 세상을 등지고 말아. 자살은 아니고, 동원이 끝난 후 협회 사람들이 돌아와보니, 옆에 피를 한말을 토해놓고 얼굴은 피와 눈물 뒤범벅이 됐는데, 살아생전 활기넘치던 때처럼 다소곳하게 두손을 모으고 하늘을 본 채 누워있었다고 해. 협회 사람들은 옥주씨를 양지 바른 곳에 묻고 그녀를 가슴에 묻었지. 그때부터였대.  그 한옥집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옥주씨의 흐느끼는 소리를 듣거나, 꿈에서 우는 옥주씨를 보고 기겁해서 잠에서 깨는 일이.  옥주씨가 해코지를 끼치는 건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불안해했기에 어르신은 당시 법력이 높으신 주지스님 한 분을 초빙했대. 집을 한바퀴 빙 둘러본 주지스님은 연신 혀를 차며 가여워라, 가여워라 하시더래. 그래서 당시 청년이던 어르신이 제령의식이나 위령굿 같은 걸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고 해. 해코지를 할 아이도 아니고, 세상사 억울해서 구천에 머무는 아이다. 현생이 미련 없는 것이라는 걸 알면 자연히 떠날 것이니 매일 제삿날마다 밥이나 잘 차려주거라. 그 말을 지키고 세월이 흘러 그때의 청년들이 중장년들이 되자, 서서히 그런 현상도 없어지고, 잊혀졌대. 그래서 드디어 옥주가 성불했구나 싶었는데 웬 처음보는 새파란 청년이 옥주를 봤다고 하니 그분들 입장에선 가슴이 미어터지겠지. 그리고 내 동생이 흥얼거린 그 노래는, 유서깊은 판소리가 아니라 협회 사람들이 옥주씨의 목소리에 맞춰만든 일종의 협회가, 단가 같은 거였다는거야. 그러니까 절대 외부인이나 요즘 사람은 알 리가 없는 거고. 어르신은 새사람이 오니 옥주가 반가워서 나타났나보다. 그러니 종종 놀러오며 창도 배우고 문안인사도 하고 하거라, 하면서 이야기를 마무리지었대. 그렇게 어르신의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동생의 이야기를 끝나지 않았어. 이 동생이 정말 터무니없게도, 귀신한테 홀딱 반해버린거야.  솔직히 말하면 진짜 어이 없는 일이잖아. 사람도 아니고 죽은 사람한테 그것도 사진도 아니고 착각일지도 모르는 모습을 보고 반한다는게, 쉬이 이해가 안 가잖아? 나도 술자리에서 그걸 좀 비웃었어. 너 미.친.놈 아니야? 그게 가능하냐?ㅋㅋ 하면서. 그랬더니 동생이 한 잔 들이키더니 말하더라고. 사실 그게 진짜 이상한 감정이었다고 하더라고. 막 일반적인 연애를 할 때의 반하는게 아니고 뭔가 되게 안타깝고 짜증나는... 갈증 같은 느낌이었대. 왜 이 여자는 이 세상에 없는걸까. 왜 나는 못만날까. 왜 하필 죽어가지고... 같은 생각이 정말 하루 종일 맴돌았대. 생활을 포기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뭔가 일 갔다오면 몸에 힘도 없고 밥은 먹기 싫고... 살이 쭉쭉 빠졌다네. 나도 돌이켜보면, 이 친구가 원래 마른 체형이긴 하지만 그 친구가 말한 시기 즈음에는 진짜 스켈레톤인지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였어. 나중에 가서는 꿈도 꾸게 되었다고 해. 꿈 속에서 그 여자가 앞에 있고 내 동생은 막 화를 냈대. 자기 자신이 뭐라 하는지는 잘 안들리지만, 왜 안 만나주냐, 왜 난 안 되냐 같은 내용으로 엄청 화를 내고, 꿈 속에서 자기도 화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해. 그런 꿈이 며칠째 반복되고.. 드디어 동생은 결심을 하게 돼. 아, 내가 뭐에 씌었구나. 가봐야겠다. 해서, 수소문해서 용한 무당집을 찾았대.  워낙에 동생 엄마가 이쪽 무속신앙을 좋아하셔서 찾는 건 일도 아니었다네.  장비살 돈 얼마 떼서 복채로 준비하고 점집에 가니까, 가자마자 무당이 픽 하고 웃으면서 미.친.놈... 하던 게 기억에 남는다네. 제가 이러저러 해서 이런지라 찾아왔어요. 응 알어ㅎㅎㅎ 저 씌인 거 맞죠? 놀구 있네. 네? 네가 갖다 붙여놓은 거를 왜 엄한 영가탓으로 돌려?ㅋㅋ 무당 말에 따르면 사람이 나무, 영가가 쇠붙이인지라 가만히 있으면 아무런 일도 없었을 것이고, 심지어 그 여자는 거기의 터줏신 같은 영인지라 혼자 잘 지내고 있는데, 내 동생의 강한 욕망(ㅋㅋ)이 동생을 자석으로 만들어버려서 영가(옥주씨)를 자기 몸에 철썩 달라붙게 했다는 거야. 쓰잘데기 없는 짓 하지말고 얼른 집에 보내라고 부적 하나 써주고 당분간 먹지 말아야할 음식 같은 걸 알려줬다네. 무당이 알려준대로 며칠 지내고 마지막으로 꿈을 꿨는데, 옥주씨가 설에나 입는 색동 한복을 입고 정중하게 절을 하고 손을 흔들었대. 장소는 동생이 갔던 그 한옥집이었고. 꿈에서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동생은 자연스럽게 그 집을 나오고 꿈에서 깼다네. 그 이후로 동생은 무탈하게 잘 지냈고, 그 이후로 한국 고유의 전통에 눈을 떠버렸는지...ㅋㅋㅋ 동양무용하던 이쁜 여성분과 결혼해서 엔지니어 일 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 이 글의 교훈은 뭘까? 귀신에게 반하지 말자? 취향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생긴다? 쨌든... 이번 글은 이걸로 끝이야 ㅋㅋ  [출처] 한밤중의 노랫소리 ___________________ 역시 가장 무서운 건 사람의 마음이지 정말 옥주씨는 겉도 속도 아름다운 사람이었나봐. 산 사람의 마음도 이렇게 흔들 수 있었으니. 한 없이 사람들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적어도 이걸 보는 사람들은 나중에 언젠가 세상을 떠나게 될 때 한 없이 훌훌 속 시원할 수 있기를. 곧 또 올게!
자녀를 연년생으로 가졌는데 짐승같다는 회사 선임
17개월 차이로 연년생 자녀를 둘 예정인 엄마에요.. 아직 둘째는 뱃속에 있고 다음달 출산 예정이에요. 다음달에 출휴 들어갈 예정이라 아직 출근하고 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 선임한테 짐승이란 소릴 들었어요. 진지하게 짐승이라고 한건 아닌데 오늘 동료들끼리 같이 밥먹는데 솔직히 둘째 임신소식 듣고 짐승 같았다며 농담식으로 말하는 겁니다. 정말 기분나빴어요.. 솔직히 계획하고 열심히 둘째를 가지려 한건 아니였어요. 운이 따라주면 갖고싶었죠. 터울은 너무 나지않게 자녀 2명을 원했었으니까요. 생각보다 일찍 찾아와주긴 했지만 너무 기뻤어요. 저는 제가 연년생을 가져서 이러는게 아니라.., 전부터 남들이 연년생 터울이라고 짐승으로 느껴진적 없었어요. 저에게 짐승같은 사람들은 터울이 기준이 아니라 대책없이 줄줄이 아이낳는 사람들이였죠. 제가 그 선임이랑 따로 티타임 가지면서 가볍게 얘기했어요. 대리님 아까 농담으로 하신 말이여도 짐승이란 표현은 좀 아니였던거 같아요ㅎ 하면서요.. 그랬더니 정색을 하네요. 본인도 출산 해봤지만 출산 후 관계 생각은 1도 안났다고 지금 애가 3살인데 이제 성욕이 생길까 말까라고. 솔직히 아기 7개월때 관계갖는거 보면 다들 짐승이라고 생각할거라고. 임신이 7개월때 된거지 관계는 그 전부터 한거 아니냐고. 그게 짐승이지 뭐냐고 등등... 기분나쁜말은 다 들었네요.. 곧 제 퇴근시간이여서(단축근무) 어영부영 답은 못하고 퇴근했는데 계속 기분이 나쁘고, 뭐라 하고싶은데 해도 되는걸까요? 급하게 추가해요1))) 첫댓글 달린거 보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거 같아 바로 추가합니다 ㅎㅎㅠ 이 대리님은 저랑 다른부서에요. 다른 업무를 하고있지만 가까워서 자주 대화하고 어울립니다. 일적으론 전혀 무관해요.. 하지만 저희회사는 좀 고리타분하다할까요ㅠ 다른부서여도 사번이 나보다 높으면 심하게 깍듯합니다. 다 마음에 드는데 이 부분이 별로인 회사네요ㅠ 또 첫아이 출산후 출휴 3개월만 쓰고 복직했어요. 제 빈자리 3개월은 계약직 직원분이 매꿔주었구요. 중요한 부분을 빼놓고 적었네요.. 최대한 간단히 쓰려던게 실수였어요. 추가2)))) 휴... 익명이니 짐승이라고 하시거나 비난하신분들 이해합니다.. 실제로 제 얼굴보고 그런말 하실분들은 아닐거란거 아니까요.... 또 추가글을 달게 될줄은 몰랐어요. 일단 계약직은 3개월전에 채용합니다.. 가능한 인수인계를 완벽히 하기 위함이죠. 첫 아이때도 마찬가지였고, 지금도 인수인계를 거의 다 마친 상태에요. 임신 중 단축근무때도 피해를 주진 않았습니다. 제가 퇴근한다고 해서 제 업무를 다른팀원이 하지않기 때문이에요. 피해를 준거라면 일찍 퇴근해서 업무 분위기를 깬 것..? 단축근무나 출휴로 아마 업무차질은 크게 없을거같지만, 그럼에도 제 빈자리가 느껴지는건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팀원들이 저에게 크게든 작게든 베풀었던 배려도 감사하고 또 감사했어요. 그래서 임신전때보다 더 열심히 일했고 실수없게 일했어요. 또한 감사의 의미로 간식도 자주 돌렸고, 출휴 들어가기 전 단체선물도 드렸습니다. 배려가 당연한것이 아님을 알아서요... 게다가 제 팀원들 중 반 이상이 여성분인데 대부분이 이미 출산을 경험하셨고.. 복직 후 육휴 분할 사용 등으로 배려를 많이 받은 분들이세요. 제가 이 글을 쓴것은 연년생 임신했다고 자랑하려고 쓴게 아닙니다... 상황을 떠나서 짐승이란 표현은 분명 잘못된것이 맞잖아요. 어떻게 말해야하나, 그냥 넘어가야 하나 이런부분에서 조언을 얻고자 쓴 글이였어요. 본문보시면 알겠지만 그 선배 역시 3살짜리 아이가 있는 워킹맘입니다. 굳이 구구절절 쓰지않았어요. 3살짜리 아이가 있다는것만 봐도 적어도 그 선배도 출휴는 썼다는 뜻이니까요. 근데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그 선배는 출휴 3개월 후 복직, 얼마안되서 갑자기 육휴 1년 쓰겠다고 하고 육휴들어감, 육휴 5개월차에 갑자기 6개월차에 복직하겠다고 분할사용.. 잘 근무하다가 갑자기 남은 4개월 쓴다고 휴직... 제가 이런내용을 쓰지않은건 이런이력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필터없이 회사사람들 앞에서 짐승이란 단어를 사용한게 잘못된것이기 때문이에요. 미래에 어떤일이 생길지는 예상할수 없지만 저는 차라리 육아휴직 2년을 쭉 사용할 예정이에요. 그나마 분할 사용보단 쭉 사용하는게 팀원들한테 덜 피해를 주는거더라고요. 아니면 아예 안쓸수도 있고요.. 그리고 몸회복 얘기도 잠깐 할게요. 저는 수술로 출산을 했는데, 우려했던 거완 달리 무통주사를 빼고도 통증이 거의 없었어요. 산후통도 없었고요. 그래도 혹시몰라 입원1주, 조리원3주, 퇴소 후 시터고용으로 3개월간 몸 회복에 집중했더니 임신전이랑 다름을 못느꼈어요.. 그렇다보니 비교적 좀 이르게 둘째를 갖게 되었던것도 같네요. 몸 회복 완벽히 하려면 1년 걸린다는 말은 저도 들었었는데, 건강하다보니 안일했던 것도 있어요. 아마 둘째 낳고나면 급격히 안좋아질수도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ㅠㅠ 이러나 저러나 제 사정이고 이럼에도 짐승이라고 생각하실수 있어요. 근데 그런말을 입밖으로 내뱉는 사람도 짐승 아닐까요... 출휴와 육휴라는 제도 때문에 그 선배를 옹호하시는 건 조금 불편하네요.. 그래도 하나의 의견이니 이해하겠습니다.. 시간내주셔서 댓글달아주신거 감사합니다 ㅊㅊ 네이트판 모야 말을 해도 왜 저딴 식으로 함? 아니 육휴땜에 빡친다 해도 저런 말은 하면 안되는 거 아님? ㅈㄴ 무례함의 끝판왕인데 성희롱 아니냐
선사시대 조상과 현재 동물들 크기 비교
현재를 살고 있는 동물들은 모두 선사 시대 그와 닮은 조상들이 있었죠. 지난 세월만큼 많은 환경 변화를 거쳐 오면서 지금에 맞는 모습으로 진화해 온 동물들. 아직도 진화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할 말 없지만요 ㅎㅎ 어쨌든 그 고대의 생물이 그 크기 그대로 지금 살아있다면 그 스케일감은 어떨까요? 현재의 후손과 고대의 조상이 함께 있다면 그 크기 차이가 얼마일지 함께 보시죠. 왼쪽이 현재, 오른쪽이 고대의 조상이랍니다. 저기 엉덩이쯤에 붙어있는 아이가 바로 현대의 나무늘보. 나무늘보의 조상은 나무와도 같았군요. 웜뱃 백상아리 사자 오랑우탄 표범 카피바라 조상에 비해 모델 체형으로 성장해버린 기린 안경곰 호랑이 아시아 코끼리 치타 코모도 왕도마뱀 아프리카 코끼리 코뿔소 아메리카 들소 아르마딜로 세리에마 캥거루 낙타 멧돼지 알래스카 무스 인드리(여우원숭이) 프르제발스키말(생존한 유일한 야생마종) 듀공 타조 흰코뿔소 개코원숭이 향고래 오 얘는 현재 향고래가 더 크군요 하이에나 안데스 콘도르 하마 재규어 숲멧토끼 조상 토끼는 귀가 그리 크지 않았군요 물론 크지 않아도 될 만큼 몸집도 컸고... 늑대 악어 코디악불곰 향고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상님들이 훨씬 크거나 조금 컸군요. 실제로 보고싶단 생각이 들었다가도 사실은 현재의 동물들도 실제로 본 건 얼마 되지 않는다 생각하니 또 그럴 것까진 없겠구나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