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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야수파 전시회

세종문화회관에서 요즘하는 전시입니다!
주말에 다녀왔는데 재밌었어요^-^

피카소(형태를 파괴한 입체파)
vs마티스(색채를 파괴한 야수파) 의 대결(?)
을 볼 수 있고요,

사진 속 작품은 드랭의 작품으로 영국이 배경입니다.

사진찍기는 허용된 구간에서만 가능해요~그래서 작품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전시회 가기 전에는 야수파가 뭔지도 모르던 저인데ㅎㅎ 오디오 해설 들으면서 전시를 굉장히 즐길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피카소의 작품보다 마티스와 다른 야수파 작가들의 작품이 더 좋았어요.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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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이름이 야수파 전시인가용? 요즘 좋은 전시가 많네요 ㅎㅎㅎ
https://bigben2019.modoo.at/?link=cm66af7n 큰제목은 야수파걸작전이요~ 제목이 좀 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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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를 보고 읽으면 좋은 책 5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올봄, 현존 작가 중 최고 작품가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가 열리며 미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전시를 관람하기 전후 작가의 예술관을 이해하면 작품에 대한 공감이 깊어지고 여운도 더 오래 남는데요. 여기,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세계를 더 깊이 살펴볼 수 있는  세 권의 책을 플라이북이 추천합니다. 01. 다시, 그림이다 마틴 게이퍼드 | 디자인하우스 저명한 미술 평론가 마틴 게이퍼드가  10여 년에 걸쳐 데이비드 호크니와 나눈 대화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회화에 대한 철학관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02. 그림의 역사 데이비드 호크니, 마틴 게이퍼드 | 미진사 드로잉부터 회화, 사진, 영화까지 수천 년간 그림이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어졌는지 고찰하는 데이비드 호크니와 마틴 게이퍼드의 예술적 탐구를 담은 책입니다. 03. 데이비드 호크니 마르코 리빙스턴 | 시공아트 유화, 수채화, 판화, 무대 디자인, 사진 콜라주까지 1960년대부터 시작된 데이비드 호크니의 방대한 40여년 작품 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플라이북 앱 바로가기 > http://me2.do/xOFTi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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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itle)
화요일 미친 스터디 모집! 서양화가 최연욱(nuct****) 미술에 관심은 갖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분 & 미술스토리로 재미는 찾았는데 부족함을 느끼는 분들을 위한 모임입니다. 화요일 미친 스터디는 제가 선정한 108점의 서양미술 작품에 대한 설명과 뒷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자료는 모두 제가 준비해 가니 몸만 오시면 됩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회원 &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시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9시 일정: 약 한시간 정도 제가 준비해간 자료 설명 이후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 장소: 토즈 대학로 (미친스터디로 예약) 인원: 3명 이상  참여 방법: 각 회 공지에 참석 댓글 남기고 회비 입금 후 참석 회비: 1만원 (대관료) 입금계좌: 카카오뱅크 3333-05-4364180 (최연욱) 최연욱 선생님의 주요저서로는 - 비밀의 미술관, 생각정거장 (매일경제출판사) - 반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32가지, 소울메이트 (원앤원콘텐츠그룹) - 위작 미술사, 위작으로 보는 서양미술 2500년 (가제) 모두 베스트셀러 입니다.. 강연 순서파일이 너무 커서 캡춰에서 잘렸는데요 화가 이름 옆에 작품 제목도 있는데 관심있는분은 카페나 선생님 블로그에서 참고 하시구요.. 전 서울에 산다면 무조건 갈 거 같은데..혹시 관심있는분들 참고하세요. 미술을 공부하는게 아니라 작품애 얽힌 재밌는 이야기들 듣는거입니다.. 너무 재밌어요.. 선생님 블로그: https://m.blog.naver.com/nuctom/221200008553 카페: http://cafe.naver.com/michinc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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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디로 오는가?
달마다 떠나는 미술 이야기 3월 (서앙화가이자 북아티스트 서영란 글 불펌 ) 봄은 어디로 오는가? (아실 로제 – 아몬드 나무 꽃이 피어 있는 길) 매서운 한파에 꽁꽁 얼어 붙었던 보도블록 작은 틈새에서 물기가 베어 나온다. 오후 창가의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선 따뜻한 봄의 하품이 넘나들고, 길 고양이들도 따뜻한 햇살폭격에 빛이 나는 담벼락에서 온종일 꾸벅인다. 지나는 어여쁜 여대생 치맛자락에 붙은 분홍이 하늘하늘 춤을 추고 그걸 반기듯 작은 두 연두 빛들이 손바닥을 부딪치며 반긴다. 노란, 연두의 여린 순들이 공격적으로 쏟아날 준비를 하고 하얀 꽃잎을 잉태한 커다란 목련 꽃봉오리의 우아하고 강렬한 포스에서도 거부할 수 없는 봄의 열기가 느껴진다. 봄은 자연으로부터 먼저 오는가? 이 질문에 난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부터 온다고 말하고 싶다. 사실 나는 봄은 추워 입김이 나오는 그 순간부터 기다려왔다. 조그마한 햇살에서도 봄을 찾았고 가끔 철을 잊은 싹들을 보면서도 봄이 오길 갈망했었다 무채색의 겨울보다는 따뜻한 빛의 색이 꿈틀대는 봄을 늘 꿈꿨다. 움추렸던 겨울은 왠지 힘이 들었다. 유난히 추위를 타서도 있지만 아무래도 마지막과 시작이 함께 있는 계절이라서 더 그랬을 것이다. 연말과 신년은 그래서 더 마음을 다잡고 있는 정성을 다해야 하는 시기인듯도하다. 3월이 되면 몰려드는 평온한 따뜻하고 화사한 빛. 봄은 빛이다. 따뜻하고 눈이 부시도록 반짝이는 빛 빛을 담은 색은 노랑이다. 원래 봄의 색은 녹색이고 노랑은 여름의 색이다. 하지만 노란 개나리가 피어나고 나폴 나폴 날아드는 노란 나비와 여인들의 하늘거리는 노랑 몸치장을 보면 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노랑은 어리고 예민하다. 즉흥적이고 유쾌하고 친절하며 빛을 발하고, 미소 짓고, 에너지가 느껴지는 적극성을 띤 색이라 더 그렇다. 빛을 담은 화사한 분홍도 있다. 부드럽고 다정한 에로스가 느껴지는 애교 있는 색으로 노란 개나리와 더불어 함께 연분홍 진달래 꽃으로 봄을 상징하는 색이다. 프랑스 꿈 같은 삶을 ‘장밋빛 인생’이라 한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분홍빛 세상인 것이다. 따사로운 열기에 살짝 상기되어 발그레해진 사춘기 소녀의 두 볼처럼 분홍의 신열이 느껴지는 계절. 그런 봄의 빛을 담은 그림 중에 아실 로제의 [아몬드 나무 꽃이 피어 있는 길]이라는 그림이 있다. 봄이 빨리 오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책상 앞에 벌써부터 와 있는 그림. 여기에 빛이 충만한 색으로 가득하다. 빛의 색인 노랑 여기엔 열기의 분홍, 여리한 연두, 투명한 하늘색으로 빛이 충만한 봄의 그림이다. 동양에 벚꽃이 있다면 서양엔 아몬드 꽃이 있다.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꽃이라 하는데 벚꽃과 흡사한 희미한 분홍 꽃잎이 맑은 하늘과 더불어 빛을 낸다. 사실 아몬드 꽃은 4월의 꽃이다. 꽃말은 희망. 시작을 알리는 봄에 딱 맞는 색과 꽃말이다. 봄이 사뿐사뿐 걸어 올 것만 같은 노란 길에 무채색 겨울의 입김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것만 같다. 구석구석 봄의 분홍 빛이 내려 앉아 화사함이 반짝거린다. 아마도 빛을 그렸던 인상주의 화법으로 그렸기에 더욱 빛을 머금고 있지 않나 싶다. 아몬드 꽃의 여리하고 화사한 느낌도 그 화법에 매우 잘 어울린다. 아실 로제는 프랑스 오드에서 부유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881년 파리에 간 그는 에콜 드 보자르에 입학하여 고전주의 화풍을 배우게 되고 인상파의 화풍에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쇠라의 점묘화법에 영향을 받아 빛이 가득한 그림을 그렸다. 이 후 앙데팡당전에 출품하는 등 1896년까지 로제는 점묘화법으로 작품을 그렸지만 그 후로는 다시 전통적인 인상주의 기법을 충실히 따르면서 남부 프랑스의 밝은 빛을 그림에 담기 시작한다. 그는 인생의 대부분을 고향 카르카손 근처 카이요로에서 작업하며 자기만의 그림을 그렸다. 고전주의를 거치고 점묘화법을 익히며, 인상주의 화가가 되기까지 끊임없이 자기 것을 찾아가고 실행하는 로제도 아주 열정적이고 성실한 화가였던 것 같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채를 주로 쓰고 자잘한 점묘법을 통해 화사한 풍경을 주로 그렸다. 로제의 성격도 봄을 닮아 순수하고 천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spring 2016년 작 90X90 책 오브제) 봄을 유난히 기다리는 나도 봄을 주제로 즐겨 그린다. 노란 원피스를 입은 소녀는 파란머리카락에 온풍을 담고 날아 오를 듯 하다. 장난끼 넘치는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은 어리지만 당당한 노랑을 닮은 모습이다. 희망과 꿈을 상징하는 노랑나비 그리고 삶의 평온을 기원하는 흰나비와 더불어 빨리 따뜻한 봄이 오길 기다 리는 듯하다. 봄은 이렇게 기다리는 마음에서부터 이미 와 있었다. 입학과 새로운 계획들 그리고 인생에 있어 새로이 시작하고 경험하는 일들이 3月에 가장 많이 몰려있다. 우리 모두가 빛이 되는 그 순간에 멈칫하지 말고 한 발짝 뛰자! 더 따스하고 찬란한 빛 속으로…. #북아티스트서영란 #서영란 #작가서영란 #북아트 #이상한나라의앨리스 #청주북아트 #나비 #봄 #spring #아실로제 #아몬드나무꽃이피어있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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