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ngfu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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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피를 묻혀야 한다면 이제 멈춰요.

내 손에 피를 묻혀야 한다면 이제 멈춰요.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 대상이 가족이 될수도 있고
믿었던 친구가 될수도 있고
모든 것을 믿고 따랐던 스승일수도 있다.
그동안 당했던 치욕을 떠올리면
화가 치밀어 오를 것이다.
그런데 그나 그녀는 벌을 받지 않고
여전히 내 주변에서 아무렇지 않은듯 살아간다면
하루하루가 지옥밭에 뒹구는 기분일 것이다.
나는 아무런 잘못도 안했는데
내가 왜 고통받아야 하나요?
나도 당한만큼 되돌려줄테야
그렇지 않으면 더이상 살아갈 의미가 없어요.
이미 저는 그 나쁜놈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어요.
나의 믿음을 나의 돈을 나의 명예를 나의 꿈을...
저녁마다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될 것이다.
실제로 그 분을 이기지 못하고
끔찍한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괴물과 싸우기 위해서 괴물이 되어버린..
악마와 싸우기 위해서 악마가 되어버린..
어느 누구라도 이 피해자에게 손가락질을 못할 것이다.
10년이상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다가 도저히 못참고..
어릴때 성폭행 당했던 고통을 못 견디고...
수십년동안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가...
내 전 재산을 갖고 도망을 간 친구를 찾아가서...
심리적으로는 정상참작이 된다.
오죽했으면...
얼마나 괴로웠으면 그 착한 사람이
그런 끔찍한 행동을 했을까?


그런데 당신은 돌아갈수가 없다.
이미 당신의 손에 너무나도 많은 피를 묻혔기 때문에...
그렇게 악연은 새로운 악연을 만들어간다.
그래서 삶이라는 것은 단순한듯 보이지만
미세한 거미줄처럼 연결되어있는 복잡한 미로와 같다.
나에게도 이런 상황들이 2번정도 있었던것 같다.
그 순간의 분을 이기지 못했더라면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여유를 부리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그렇게 참다가 가슴속에 병이 든것은 사실이다.
눓어버린 냄비를 딲듯이 눈물과 함께 겨우 벗겨냈다.
엄청난 고통과 좌절감과 슬픔의 연속이였다.
돌이켜보면 억울하고 속상하긴 했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내가 그 당시 좀더 지혜로웠더라면..
내가 그 당시 좀더 이성적이였더라면..
내가 그 당시 좀더 용기가 있었더라면..
내가 복수를 한다한들 작은 마음의 위로를 받겠지만
그 복수에 대한 대가는 모두 나의 몫이다.
쓰레기와 같은 그 사람이 내 소중한 삶을 걸 정도인지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쓰레기는 내가 버리지 않아도
결국 자기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물론 바보처럼 당하면 절대로 안된다.
적법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경고와 함께
벌을 받을수 있도록 끝을 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호구처럼 계속 당할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이나 경찰의 도움을 받을수가 있다.



그런 모든 노력을 했는데도
내 힘으로 어찌하지 못할 경우나
결국 내 손으로 피를 묻혀야 하거나
내 삶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할만큼 다 했어요."
" 이제 칼을 내려놓고 집으로 돌아가세요."
그렇지 않으면 복수의 칼날이 어느순간
피해자인 나를 향하게 된다.
실제로 피해자들이 이렇게 자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나도 화가 나는 일이고 슬픈 일이다.


여기서 멈춰야 한다.
나도 앞뒤 꽉 막힐때 순간 그런 마음이 든적이 있었다.
그 칼을 나에게 꽂지 않기도 했다.
그럴바에는 칼을 갈아서 두번다시 멍청하게
당하지 않도록 힘을 기르기로 다짐했다.
어리석은 나의 잘못도 있었기에 많은 공부를 했다.
사람을 너무 순수하게 믿었기에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 깊이 공부를 했다.
시간이 한참 지나고나서 나를 힘들게 했던 그 사람이
이해되거나 용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두번다시 그런 사람과의 인연을 갖지 않을수 있는
작은 지혜를 얻게 되었다.
그 사람 덕분에 오랜 시간 고통속에 살았지만
그 사람 덕분에 내 자신만을 믿으며 살아왔다.
오히려 그런 과정이 나에게 삶의 큰 동기부여가 된 셈이다.
그러면서 한가지를 배우게 되었다.
나 역시도 알게 모르게 그런 가해자가 되어서
살아갈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래서 내 말과 행동을 조심하려고 노력을 한다.


모든 가해자는 피해자의 고통을 전혀 모르고 살아간다.
피해자는 가슴속에 폭탄을 묻고 살아간다.
안전핀을 뽑는 순간 모든 것을 잃게 된다.
복수도 좋고 당한만큼 되돌려주는 것도 좋다.
다만 내 삶을 파괴시키는 상황이 온다면 무조건 멈춰라.
바로 내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나쁜 놈은 굳이 내 손에 피를 묻히지 않더라도
어느순간 그 악행의 열매가 무르익게 되는 순간이 온다.
선한 사람은 당장 복이 오지 않더라도
어느순간 선행의 열매가 무르익데 되는 순간이 온다.
우리 사람들의 법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그런 빈 틈이 생겼을때는 자연의 법칙에 따르게 된다.
다만 악행의 열매가 무르익는데 시간이 걸린다.
다만 선행의 열매가 무르익는데 시간이 걸린다.
우리는 차분하게 잠시 기다릴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그렇게 풀리지 않을것 같은 실타래도
알아서 저절로 풀리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때까지는 자기자신을 최고의 의지처로 삼고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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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자주 꾸는 사람은 해몽책을 한권내지 세권정도 사서 보면 큰 공부가 될 수 있다는 진정스승님의 법문이 반복해서 계속 들렸기에 나는 몇주전 해몽책을 샀다. 그리곤 생각 외로 너무도 많은 것을 책에서 얻는 계기가 되어 참 놀랍고 신기했다.  해몽 책을 보다가 진정스승님이 말씀하신 것과 연관이 있는 대목이 나와서 그 이야기를 공유하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조심스레 이야기를 적어보겠다. 사람이 평소땐 신체의 병이 올 것을 모르다가도 꿈에서 그 병과 연관이 있는 꿈을 꾸는데 예를 들면 뱀을 여러마리를 삼키는 꿈을 반복적으로 꾸었는데 실제로 얼마 뒤에 병원에 갔는데 식도가 굳었다던가 또 몸이 반토막이 나서 상체만 움직이는 꿈을 가끔 꾸곤 하다가 얼마 뒤에 정말 반신 불수가 된 사례가 있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볼 때 100프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꿈 속에서는 때론 병을 감지해 내는 것이 가능한 것 같다. 그 중 가장 와닿았던 대목은 '평소부터 고집불통인 사람은 암 꿈을 꾸기 쉽다고 한다.'라는 부분이다. 스승님께서 말씀 하셨다. 암은 고집이 아주 센 사람이 걸리는 것이라고. 이 책의 저자가 누구인지는 책에 나와있지 않다. 하지만 '다소 억지처럼 보이는 해석일지도 모르지만'이라는 문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해몽을 꽤나 연구했던 저자 역시 왜 고집센 사람이 암에 걸리는 꿈을 많이 꾸는지 의아해 하는 것 같다. 또 이러한 것들 외에도 많은 것들을 배운다. 막연히 해몽이 약간 미신적인 부분들이 많고 모호하고 애매할 줄 알았는데 이것은 어느정도 심리나 무의식과도 관련되어 깊은 내용을 알 수 있기에 내가 그동안 겪어온 꿈들이 왜 그 당시에 그런 꿈을 꾸었는지 이해가 쏙쏙 됬다. 난 과거에 '루시드드림'이라고도 하고 '자각몽'이라고도 하는 꿈을 컨트롤 하는 법을 다루었던 적이 있는데 한국의 루시드드림이 바로 해몽과 같은 맥락이다.  만약 독자여러분들 중 내가 자극적이고 기분좋지 않은 꿈을 아주 많이 꾼다면 꿈공부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신호일 수도 있으니 꿈,해몽과 관련된 책을 한권내지 두권 혹은 세권정도는 가볍게 읽어보고 넘어가길 바란다. 그 안에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얻고 큰 공부가 되리란 생각이 든다. 
5년 만에 신혼여행
'5년 만에 신혼여행' / 장강명 저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생각을 쓴 글입니다.) 장강명 작가님의 소설은 많이 읽었지만 에세이는 처음이다. 제목 그대로의 내용이 실려있다. 5년 만에 떠나는 신혼여행. 5년 만에 떠나는 신혼여행은 그 부부에게 어떤 의미를 주었을까. 장강명 작가님과 아내 분은 결혼식도 하지 않고 혼인신고만 한 채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당연히 신혼여행은 없었고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된 5년 뒤에야 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 목적지는 필리핀의 보라카이. 하지만 첫 단추부터 어그러지기 시작한다. 가성비를 열심히 따져가며 예약한 자유여행 패키지에 들어있던 항공편은 하필 문제가 많기로 유명한 항공사였고 원래 아침에 출발할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결국 1시가 넘어서야 출발한다. 게다가 뒤로 젖혀지지도 않는 비상구 앞 좌석은 다리는 편하지만 허리는 불편하고 그 상태로 보라카이에 도착한 둘은 이미 기분이 좋지 않다. 과연 이 신혼여행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책 내용은 간단히 보자면 보라카이 신혼여행 이야기가 전부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에 작가님의 여러 가지 생각과 소회들이 담겨있고 반가운 에피소드들도 불쑥 튀어나온다.(예를 들면 한국이 싫어서의 계나와 기명의 모델이 작가님의 아내분과 작가님이 모델이었다는 이야기 같은 것들.) 작가님의 소설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에세이에서 느껴지는 장강명 작가님의 생각들 자체가 작가님의 여러 소설들에 대한 내용으로 이어졌다. 꼬마와 드래곤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열광금지, 에바로드가 생각났고 보라카이에 사는 필리핀 사람들은 아마 보라카이의 관광 경제에 편입되려는 희망을 품고 왔다는 말이 나올 때는 한국을 훌쩍 떠난 한국이 싫어서의 계나가 생각났다. 소설로 읽고 생각하던 것들을 실제 작가님의 에세이에서 살짝 엿볼 수 있었다는 점이 꽤 매력적이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소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작가님의 유머 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된 글이라는 점이다.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머들이 에세이라는 특징 때문인지 여기저기서 머리를 든다. 아내 분의 기분이 저 끝까지 추락한 상태를 '다 때려치워' 단계라고 부른다던가, 간혹 튀어나오는 현실적인 의성어라던가,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말을 대신할 '뚫훍뀄땃찡부리쌍광쾅'이라던가.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가님의 글이 곧잘 나오곤 해서 즐거웠다. 생각보다 나와 잘 맞기도 했고.(꽤나 웃으면서 읽었다.) 책, 이게 뭐라고를 들을 때마다 유머를 던지고 요조 님과 제작진 분들 눈치를 보던 게 생각나서 그런지 글에서도 툭 던져놓고 눈치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그게 오히려 더 웃겼다.(아마 아내 분에게 초고를 보여주면서 눈치를 좀 보시지 않았을까 싶다. 유머 몇 개는 날아갔을지도.) 5년 만에 신혼여행이지만 다른 신혼여행들과 별다를 바는 없다. 첫날부터 꼬인 일정에 기분이 안 좋은 데다 익숙하지 않은 지리에 헤매다 보니 결국 둘째 날 싸우게 되는 것도, 이야기를 통해 풀고도 아직 남은 불만을 서로 시답잖게 툭툭 건드리며 해소하는 것도, 맛집을 찾아다니고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산미구엘 맥주를 펑펑 마시는 것도, 떠나면서 못 해본 것들에 대한 후회가 남는 것도 보통의 신혼여행과 다를 바 없다. 그래도 남의 신혼여행 이야기를 이렇게 생생하게 들을 일은 잘 없는 데다 원래 남 결혼 얘기, 연애 얘기만큼 재미있는 게 또 없다. 맘 편하게 소파에서 뒹굴대며, 가끔 웃음도 터트리며 읽기 좋은 에세이다. 평범한 상황에서 이어지는 소설가의 생각의 확장은 한 번쯤 내 머리도 굴려보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이런 결혼 생활이라면 즐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책 속 한 문장 : 2016년 8월 현재, 저희 부부는 아직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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