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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모우 ; 이태원 막걸리

막걸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모우모우에 드디어 다녀왔어요
전부터 한번 와보고싶었는데 항상 기회가 안되다가 설레는 마음과 함께 방문했네요
이태원은 생각보다 많은 가게들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7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건 터줏대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어서 자칫 지나칠수도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찾아야해요

안내를 받고 들어와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주셔요
모우모우의 안내가 되어있는데 since 2009라고 써있어서 당황....했지만, 자세히 읽어보니 모우모우 시초인 <더 막걸리>부터 시작해서 2009년이라고 하네요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의미를 갖고 막걸리의 고급화를 통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코리안펍을 만들고싶다는 큰 포부가 담긴 메뉴판이라 얇지만 묵직한 무언가가 가슴깊이 전해져요
모두모우에 온 이유는, 야구르트 막걸리를 먹기위해서였어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상에 없던 막걸리에요
500ml와 1L 중에 고를 수 있는데 모름지기 술은 큰걸로 시작해야 아쉽지가 않죠
막걸리는 슬러시같이 살얼음이 있는 막걸리였어요
과하지않게 톡톡쏘는 유산균이 막걸리의 청량함을 2배는 높여줄 것 같았어요
물병으로 나온 와인병과 막걸리병이 함께하니 이질적이기도 했지만 금세 적응됐어요
10조각 나오는 불고기파전의 첫 인상은 사실 그닥 좋지 않았어요
양이 넘나 조금인 것만 같아서 실망스러웠으나, 한입 두입 먹으니 제 생각이 잘 못 됐구나 싶었어요
파전과 파전사이에 불고기가 들어간거라 생각보다 두툼하고 포만감이 있더라구요
겉바속촉의 파전에 달달한 불고기가 어우러져서 막걸리와 궁합이 잘 어울렸어요
막걸리도 포만감이 있는 편이라 이것만으로도 금방 배가 부르더라구요
(...사실 모우모우 들리기 전에 저녁을 먹고 온 것도 한몫했어요)

불고기파전과 함께 나온 양파짱아치와 김치는 입을 참 개운하게 해줘요
양도 물론 딱 적당했어요
적당히 새콤한 맛에 계속 계속 더 입맛을 돋우더라구요
역시나 아쉬우니 한병 더 시켰어요
그럴때 작은병을 시키면 딱 적당하더라구요
이건 다년간 노하우로 터득한 주간적인 술마시는 방법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톡쏘는 막걸리는 시작했다면 끝은 달달하게 끝내고 싶어서 알밤막걸리를 시켰는데 막걸리는 병도 넘나 귀여워서 웃음이 절로났어요
사실 막걸리집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간단하게 마시는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저녁을 먹고왔더거였어요
근데 막상 다녀와보니 여기서 시작해도 충분할 것 같더라구요
식사 대용으로 할 안주도 다양하고 맛있는 술도 함께 하니 말이에요
다음에 또 오고싶은 곳이에요




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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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위험한가요?
어떤게 말인가요???
어제 생생정보에 나왔어요!
헐~! 우연히 저랑 겹쳤네요
아.. 불고기 파전 죽이네요... 군침돈다
맛있었어요ㅠㅠ
사진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뭘로 찍으셨을까요?!
Nx1000 오래된 카메라로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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