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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특집2] 북은 치지만 장구는 치지 않습니다 '태고의 달인'

오락실 옆을 지나가다보면 입구 근처에서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태고의 달인입니다!
그냥 박자에 맞춰 북을 두드리면 되나? 싶으면서도 어려운 곡들은 극심한 육체 피로를 불러오는 게임이어요

▼혹시나 어떤 오락기인지 못 본 분들을 위해!
▼최근에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가정용 기기도 나온 것 같더라구요
시끄럽진 않으려나 모르겠네요
그럼 다음 주에 또 만나요!

+ 여러분의 최애 오락실 게임은 무엇인가요?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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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S 였나?태고의 달인 전용 컨트롤러 같은게 있던 생각이 나네요. 또 이런저런 곡이 많은데 '나츠마츠리' 였나? 이 곡이 듣기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저도 어릴 적 오락실 가면 이거 꼭 했어요... 이젠 안하긴 하는데 이거 할 때도 ‘장구로 게임 만들면 겁나 재밌겠다’ 생각을 했더랬죠. 엄청 신명날 것 같은디 스킬도 많고
스위치 태고 겁나 시끄러워요 ㅠㅠ
태고의 달인 젤루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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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 “폭력 조장하는 PUBG, 금지한다”
‘젊은 세대 현혹, 시간 낭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PUB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의 금지 조치를 끝내 실행할 예정이다. 탈레반은 지난 4월에 이미 <PUBG 모바일> 금지 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정확한 법안 적용 시점과 구체적인 방침까지 발표하면서, 법안이 실효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금지 조치는 아프간 통신부, 샤리아법 당국, 안보 당국자들이 모여 논의한 결과다. 아프간 통신부의 17일 발표에 따르면 아프간 내 통신사업자들은 90일 내로 <PUBG: 모바일> 접속을 차단해야 한다. 틱톡의 경우 한 달의 유예기간을 줬다. 탈레반은 <PUBG 모바일>과 틱톡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젊은 세대를 현혹하고 사람들의 시간을 낭비한다”고 주장하며 금지의 이유를 밝혔다. 더 나아가 <PUBG: 모바일>에 대해서는 ‘폭력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덧붙였다. 탈레반은 본래 아프간 반군에 뿌리를 둔 이슬람 무장단체다. 1997년 아프간 정권을 장악해 2001년 미국에 의해 축출될 때까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에 의한 폭정으로 악명을 떨쳤다. 현재의 두 번째 탈레반 정권은 2021년 미군의 아프간 철수 이후 수도 카불 점령을 통해 재집권했다. 이들은 아프간을 ‘정상 국가’로 운영하겠다 선언했지만, 1차 집권기에 악명을 떨쳤던 샤리아법과 그 집행기관인 권선징악부를 부활시키면서 인권 유린을 이어갔다. 이후 1년 동안 숱한 인권 침해 사례가 다시금 보고되어온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국제사회의 지원 중단, 미흡한 국정 운영 등이 겹쳐 아프간 국민들은 경제적 고초를 겪는 중이다. 한편 국가 차원에서 <PUBG 모바일>을 금지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7월 파키스탄은 <PUBG 모바일>을 한시적으로 금지했던 바 있다. 같은 해 인도 역시 중국과의 국경 분쟁 이후 중국 텐센트가 관여하고 그 자회사 레벨 인피니트가 배급했던 <PUBG 모바일>을 자국 내에서 금지했다. 이후 크래프톤이 인도 전용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를 직접 제작해 서비스하면서 문제는 해결되는 듯했지만, 인도 정부는 지난 7월 말 또다시 BGMI를 양대 앱 마켓에서 퇴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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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1 부장님.. 곤란합니다.. 그건 저작권 침해입니다! (feat. 기사를 사진 찍어 전송해도 되나?)
안녕하세요! 돌아온 선물 같은 '뉴사수'입니다!🎁 그리고 이제 9월 중순을 맞이하게 되는 지금, 무더위는 많이 물러나고 조금씩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런 환절기에는 감기 조심하셔야 하 는데요!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저작권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실 저작권은 언제나 누구나 주의하며 지켜야 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뉴스저작권'을 항상 인지하시고 올바르고 건강한 저작물 이용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희 뉴사수도 항상 조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이번 9월 콘텐츠는? 두구두구... . . . . '기관 및 단체 내 뉴스저작권 침해 사례와 올바른 사용법' 시리즈입니다 😏 제목 참.. 길죠? 그냥 포스팅 제목처럼 부장님, 그건 저작권 침해입니다! 시리즈로 기억해 주셔도 좋아요 :) 시리즈인 만큼 총 4번을 나누어 간단한 스낵 먹듯 볼 수 있는 짧은 웹툰으로 구성했습니다! 하나로 다 모으면 너무 길지만 나누어 사례 별로 업무 생활을 하며 어떤 저작권 침해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럼 부장님... 정말.. 그러시면.. 곤란한... 오늘의 웹툰 시작해 볼까요? 역시... 최 부장님의 세월은 그냥 세월이 아닌듯합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셔 여유롭게 신문을 보고 계신데요 아직까지 특별히 부장님에게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과연 부장님의 회사 일과 중에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아니 그. 런. 데 갑자기 휴대폰을 들어 '신문을 촬영'하는 부장님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부장님의 속마음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뉴스를 메시지로 보내면'.... 지금 부장님께서는 보고 있던 종이 신문 기사를 촬영해 메시지로 보낼 작정인가 봅니다! 결국, 최 부장님은 (주) PIP 단톡 메시지 방에 '무단으로 뉴스를 촬영하고 SNS로 공유'하셨는데요. 물론, 아침부터 PIP 식구들에게 유익하고 따뜻한 소식을 전하기 위함이고 비영리적 목적이긴 하지만 뉴스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촬영 및 무단으로 전송하였습니다. 과연 저작권 침해일까요? 네. 종이 신문 속 기사든, 인터넷 뉴스든 기사의 내용을 함부로 사진을 촬영해 무단으로 SNS 등에 공유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입니다. 그 이유가 어떠한 것이라도 말이죠! '그렇다면 뉴스를 어떻게 공유하면 좋을까요?' 이 부분은 저희 시리즈를 끝까지 보시면 답이 나온답니다-! 그러니 이번 ep.3을 꼭!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모두 회사 생활 속에서 저작권을 잘 보호하고 지키는 사회인이 되면 좋겠습니다 :) 그럼 얼마 후에 시리즈 두 번째 내용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리뷰]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르다
30년의 시간, 웃음도 풍자도 있지만 '추억 보정'을 걷어내면.... 카리브해의 해적 '가이브러시 쓰립우드'가 '원숭이 섬'의 비밀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어드벤처 게임 <원숭이 섬의 비밀>은 가히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시종일관 유머와 풍자로 가득하면서도 문제 해결(퍼즐)의 재미를 놓치지 않은 <원숭이 섬의 비밀>은 한국어로 번역, 발매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원숭이 섬의 비밀> (1990) 개발사 루카스필름 게임즈(루카스 아츠)는 <매니악 맨션>을 스크립트 툴 '스컴 엔진'으로 만들면서 마우스를 통한 포인트&클릭 어드벤처 게임의 요소를 정립했다. 이후 이들의 시도는 훗날 게임판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1989), <원숭이 섬> 시리즈, <샘 앤 맥스>(1993)로 이어지기도 했다.  동시대 다른 타이틀을 모두 통틀어도, 자체 제작 스토리에 독창적인 설정과 기믹들로 가득했던 <원숭이 섬> 시리즈를 단연 '전설'로 꼽는다. <원숭이 섬> 시리즈는 80~90년대 어드벤처 게임의 대표 격으로 당시로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기상천외한 퍼즐은 물론 유머러스 하면서도 풍자적인 스크립트와 매력적인 등장인물들로 상당히 많은 플레이어들을 매료시켰다.  <원숭이 섬> 시리즈는 1990년 첫 출시되어, 1991년에 2편이 나왔고, 3편 <원숭이 섬의 저주>(1997), 4편 <원숭이 섬에서의 탈출>(2000)까지 끊기지 않고 세상의 빛을 봤다. 이후 타이틀부터는 텔테일게임즈에서 제작했기에 이 글에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시리즈의 상징적인 인물은 1편과 2편의 디렉터 론 길버트(Ron Gilbert)이다. 인터랙티브형 스토리텔링의 방향성을 제시한 개발자로 전술한 <매니악 맨션>과 <원숭이 섬> 시리즈 1, 2편을 제작한 뒤, 루카스필름을 떠나 독자 행보를 이어 나갔다. 그러면서 <원숭이 섬> 후기 작에도 론 길버트만의 유머러스한 키워드가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가 적잖이 나왔다. 물론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즐길 게임이 많아진 영향도 무시할 수 없으리라. # "30년 간 응어리진 비밀을 보여주마!"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 론 길버트는 약 30년 만에 루카스필름과 손을 잡고 <원숭이 섬> 신작을 만들어 출시했다. 이름하여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  론 길버트는 지난 4월 1일 만우절 신작에 관한 소식을 전했고, 결국 사실이 됐다.  시리즈 본편 2편과 3편 사이의 이야기로 이야기의 각본을 맡았던 데이브 그로스만(Dave Grossman)도 제작에 참여했다. 신작의 개발은 론 길버트의 독립 스튜디오 '테러블 토이박스'(Terrible Toybox)에서 루카스필름으로부터 IP 라이선스를 얻는 형태로 진행됐다. 유통은 유력 인디게임 퍼블리셔 '디볼버디지털'이 맡았다. 해외 PC게임 유저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그러나 열광적인 기대의 한편에는 스컴 엔진을 기반한 픽셀 아트가 아닌 고해상도 2D 그래픽을 채택한 데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반응을 표현하는 방식은 1990년대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유저들의 매서운 댓글 표현에 디렉터 론 길버트는 자신의 블로그에 "게임에 대한 소통을 중단하겠다"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블로그의 댓글 창을 막겠다고 선언한 론 길버트. 2022년 9월 20일, 엄청난 관심과 곡절 끝에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이 스팀에 올라왔다. 기자는 시리즈의 팬으로서 누구보다 빠르게 게임의 구석 구석을 뜯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은 시리즈를 아끼는 사람이라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그러나 유머의 날은 과거에 비해 무뎌 졌으며, 문제 해결 과정은 이따금씩 늘어져 피곤하게 다가온다.  끝나버린 줄 알았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어 반갑지만, '그래서 이것이 과연 30년 동안 숨겨둘 만한 이야기인가요?'라는 의문이 남는다. 게임의 주인공 가이브러시 쓰립우드. 게임은 2편의 끝에서부터 시작한다. 추억의 주점도 다시 만날 수 있다. # 가벼운 웃음도, 날카로운 풍자도 기자가 기억하는 <원숭이 섬>의 유머 코드란 이런 것이다. 주인공 가이브러시가 누구에게나 농담을 하거나 타이밍을 맞춰 물건을 훔치거나 대화를 통해 상황을 파악한다. 그때마다 미국의 상표권 남용을 풍자하는 '원숭이 섬의 비밀™', 아름다운 일레인을 만나 말을 잃어버리고, 그것이 게임에서는 이상한 단어를 독백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큰 웃음을 준다. 강아지들을 기적 시킬 때는 '게임은 동물보호법을 준수했다'라는 메시지도 나왔다. 그런 코믹한 요소는 당연히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에서도 만날 수 있다. 가령 숨을 잘 참는다는 기믹의 가이브러시는 옛 게임에서 10분 잠수할 수 있는데 이제는 늙어서 8분만 숨을 참을 수 있다. 여행 중간에 '과학은 믿지 않는다'라며 가이브러시가 건네는 괴혈병 치료용 라임을 받기 거부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분명 코로나19 백신 반대론자들을 풍자한 것으로 이해된다.  난파선의 두 해적은 괴혈병 치료를 위한 라임 처방을 '과학'이라며 거부한다. 이에 주인공은 라임을 '면도날 폭탄'이라는 이상한 존재로 속인다. 예전에는 10분 잠수했지만, 이제는 늙어서 8분 잠수할 수 있는 가이브러시. 과거 론 길버트는 루카스필름의 <룸>(Loom)을 홍보하는 캐릭터를 게임 속에 집어넣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인물이 가슴팍에 'Loom' 뱃지를 단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그러나 2022년에는 더이상 <룸>을 팔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입장이므로, 그 캐릭터는 가이브러시에게 열정적으로 홍보하지 않는다. 게임의 줄거리는 '이번에도' 원숭이 섬의 비밀을 찾기 위해서 배와 선원을 구하러 모험하고, 다양한 위기에 마주한다. 가능하면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최소한의 요소만 서술하자면, 가이브러시는 이번에도 원숭이 섬까지 가는 배와 선원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결국 희대의 라이벌인 좀비 해적 선장 '리척'의 배에 몰래 승선하기로 한다. 막내 선원으로 탑승하기 위해선 ⓐ 가이브러시의 모습이 아닌 다른 꼴로 변장하고 ⓐ 배에서 쓸 대걸레를 직접 만들어야 한다. 여기서부터 시리즈 특유의 연계 퍼즐이 등장한다. 이후 게임은 원숭이 섬에 도달하고, 자신의 배를 얻고, 여러 섬을 탐험하며 다섯 가지 종류의 황금열쇠를 얻으며 비밀의 진상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익숙한 밀리 섬의 모습은 리메이크되었으며, 2편에서 보여준 캐주얼 모드와 하드 모드가 구분되어있어 취향에 따라서 간소한 퍼즐 또는 어려운 퍼즐을 고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시리즈 전통의 힌트 시스템도 조금은 달라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인벤토리에서 힌트상자를 눌러서 조금씩 해결 방법을 알아내는 방식이다. 참고로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 메인 메뉴에는 시리즈 1편부터 가이브러시의 일대기를 기록한 '스크랩북'이 있기 때문에 전작을 전혀 플레이하지 않은 이들도 기본적인 설정 구도는 이해할 수 있다.  게임은 2편에서처럼 성우의 목소리가 거의 모든 대사에 녹음되어 있다. 본인의 선호에 따라서 캐주얼, 하드 둘 중 하나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도 가이브러시는 여러 차례 덫에 걸린다. 해골로 도레미파솔라시를 연주할 수 있다. 저 중 하나는... 이런 장면도 등장하는데, 왜 나오는지는 직접 확인해보시길! 주의: 아래부터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추억 보정'을 걷어내고 게임을 본다면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은 6시간 안쪽이면 엔딩을 볼 수 있는 어드벤처 게임이며 게임 곳곳에 시리즈 전작에 대한 오마주가 묻어나 있어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게이머라면 강력히 추천할 만하다. 게임을 하면서 적잖은 이들이 시리즈 1편과 2편의 추억을 떠올릴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엔딩을 보고 난 뒤 '스크랩북'에서는 두 핵심 개발자의 편지를 읽을 수 있다. 20대부터 <원숭이 섬>을 만들었던 이들은 50대가 되었고 "이 게임은 여전히 우스꽝스러운 해적 모험담이지만, 과거의 영광과 젊음의 활력을 다시 잡으려는 시도에 대한 이야기"라며 자신들의 모습이 게임 안에 녹아 들어있음을 시사했다. 이런 점에서 게임의 기획 의도에는 모종의 회한이 묻어나는 듯하다. 게임의 이스터에그인 개발자의 편지는 직접 찾아 읽어보시길. 사진은 어디론가 가는 지도. 그러나 게임이 선택한 '원숭이 섬의 비밀 같은 건 여러분이 선택하기에 달려있다'라는 내러티브는 왠지 모르게 유치하게 다가왔다. 그보다는 시리즈의 1편에서도 일레인에게 남기는 가이브러시의 마지막 멘트를 플레이어가 직접 고를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방식을 차용했기 때문에 자기복제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30년이면 한 세대(decade)라고 부를 만한 시간인데, 그래픽이 달라졌을 뿐, 일레인에 한 눈에 반한 가이브러시가 '떘쬛끏'하는 것 같은 재미는 크게 엿보이지 않는다. 이를테면 예전 <원숭이 섬>에는 게임이 막혔을 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공략을 묻는 기믹이 퍼즐마다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두 개발자는 과거의 영광에 경도되어 자신들의 날을 열심히 벼르지 않은 것은 아닌가? 단적으로 주인공 가이브러시가 원숭이 섬의 비밀을 찾겠다며 카리브해 전체를 헤집고 다니고, 이 과정에서 몇몇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하는데 일레인은 자신의 남편이 상징적인 나무를 베고, 사람을 버리고 도망가는 모습 등을 추적하다가 게임의 클라이막스에 가는 길에 가볍게 묻고 끝낸다. 6시간짜리 이야기의 갈등 최고조라고 부르기엔 안타깝다. 게임의 클라이막스인데 일레인은 가이브러시를 강하게 몰아붙이지 않는다. 그래서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은 기대보다 덜 코믹했다. 개인적으로 '끝에 뭐라는지 보자' 생각이 들어서 거리낌없이 힌트에 손이 갔다. 그 결과물은 여운을 주지만, '추억 보정'을 걷어내고 보면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르는 쪽에 가까웠다. 개발자들도 이를 아는지 편지에 "원하는 걸 얻겠지만, 기대와는 다를 것"이라고 적었다. 2022년 9월에는 플레이할 게임이 너무나도 많고, <원숭이 섬>의 유머는 딱 그만큼 보편적이 된 느낌이다. 몇몇 유력 외신들이 이 게임에 9점을 주었는데, 게임의 원산지에서 느끼는 '추억 보정'이라고 느껴질 정도다. 
아케이드의 대명사 세가, 56년 만에 게임센터 사업 완전 철수
아케이드 게임 개발은 이어간다 아케이드 게임으로 첫 전성기를 맞이했던 세가가 게임센터(오락실)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1월 28일, 아케이드 게임기 대여 및 온라인 크레인(뽑기 기계) 게임을 다루는 주식회사 젠다(GENDA)가 세가 게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젠다 세가 엔터테인먼트'의 주식 14.9%를 취득해 지분 비율 100%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사명을 '젠다 기고(GiGO) 엔터테인먼트'로 개명하고, '세가'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는 모든 오락실 점포명을 '기고'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에 위치한 196여 개의 매장에 대한 브랜드 변경 작업은 3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젠다는 작업 완료까지 약 1년 반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56년 간 아케이드 게임센터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던 세가의 로고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세가의 아케이드 게임센터 사업 완전 철수 결정은 2020년부터 예견되어 왔다. 본래 세가의 아케이드 게임 산업은 '세가 엔터테인먼트'에서 담당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큰 손해를 입었다. 이에 세가는 아키하바라 2호관을 폐점하고, 세가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85.1%를 젠다에게 넘기고 사명을 '젠다 세가 엔터테인먼트'로 바꾸며 사실상 게임센터 사업에서 손을 뗐다. 이후 젠다가 완전히 지분을 인수하면서 사명이 다시 한 번 더 변경된 것. 당시 세가는 아케이드 게임 및 기기 개발 사업은 지속할 예정이나, 일부 인력을 다른 분야로 배치하는 등 시장 환경에 맞춘 개발 자원의 최적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가 점포의 로고는 모두 기고로 변경될 예정이다 (출처 : 세가)
'싸대기 배틀' 플래시 게임,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된다
장미와 동백 닌텐도 스위치 버전 공개 한 때 플래시 게임 사이트에서 '싸대기 게임'으로 불렸던 <장미와 동백>이 스위치로 출시된다. <장미와 동백>은 일본 게임 개발사 '니고로'에서 2007년 출시한 무료 플래시 게임이다. 명문가로 시집을 온 주인공 '레이코'가 남편이 사망한 후 시가 식구들의 구박을 받자 이에 맞서 싸운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마우스를 드래그해 상대방의 뺨을 때리는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돼 독특한 게임성을 타고 많은 인기를 얻었다. 2020년에는 모바일 버전으로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한글화 출시된 바 있다. 이번 스위치 이식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조이콘'으로 주인공을 조작한다는 것이다. 조이콘을 힘차게 앞으로 뻗으면 주인공이 상대방의 뺨을 때리며, 조이콘을 뒤로 빼면 공격을 피한다. 또한 조이콘을 움직여 조작하는 만큼 한 턴에 한 번만 공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바뀌었다. <장미와 동백> (출처 : 플레이즘) 콘텐츠도 강화됐다. 플래시 버전 <장미와 동백>은 시나리오 2가 끝이었지만, 스위치 버전에는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하는 시나리오 3과 4가 추가된다. 외에도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을 나눠 플레이할 수 있는 로컬 모드가 추가된다. 스위치 버전 <장미와 동백>은 일본의 인디 게임 퍼블리셔 '플레이즘'이 유통할 예정이다.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개발자는 트위터를 통해 추후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