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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7_ 책 읽기 챌린지, 17일차
(빙글러 @magnum14 님의 필사) Check check check 책을 읽읍시다! 책 읽기 챌린지 열일곱번째 날! "사람은 음식물로 체력을 배양하고, 독서로 정신력을 배양한다." 쇼펜하우어의 말입니다. 우리도 정신력을 배양하기 위해 오늘의 책 읽기 챌린지를 시작해 볼까요? 참여하시는 분들께는 매일 아침 10시, 오후 7시에 멘션을 통해 알림을 보낼 예정이니 꼭 빙글 알림을 켜 주세요. 책 읽기 챌린지 2020년 2월 17일 _ DAY 17 방법 #1 매일 아침 업데이트 되는 책 읽기 챌린지 카드에 오늘 읽은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적은 인증샷을 댓글로 남긴다. 방법 #2 인증 내용을 담기에 댓글창이 부족하다면 카드를 작성해서 #빙글챌린지 #책 관심사에 발행한다. 참 쉽죠?🧐 인상 깊은 구절을 또박 또박 적어 나가다 보면 마음에 조금 더 깊이 와닿게 될 거예요. 그렇게 매일 조금씩 마음에 문장들을 새겨 보자고요! 함께 달릴 제군들을 소환합니다. 준비 되셨나요? @ahj98624 @fromtoday @jungboki @k71022385 @punsu0610 @kjb930611 @minjeong5055 @sakshow1111 @rkdsoddl91 @XabiAlonso14 @Mapache @charity1004 @hyunbbon @whale125 @woni0722 @aawuu486 @guseh1996 @silphy77 @neoceo7 @rkdsoddl91 @juhyeon01101 @Duffbeer 미처 신청하지 못 한 빙글러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참여해 보세요! 댓글을 남겨 주시면 내일부터 함께 소환해 드리겠습니다. 거 늦게 신청했다 하더라도 함께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 2020년 2월 17일, 빙글 책 읽기 챌린지 17일차, 지금부터 인증샷을 남겨 주시죠!
봉준호 감독을 보면서 드는 생각
※※이 글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봉준호 감독과는 무관한 개인적 생각임을 말씀드립니다. 기록 : 생각 발전의 도구 인터넷을 하다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큰 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계속 접해왔는데, 사실상 그것이 왜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에 대해 의문점이 들기 시작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한국 영화계에서 사상 첫 대(大) 상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나는 그냥 '아하 그냥 그랬나보다'하며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러한 의문점이 들고나서 대체 왜 봉준호 감독의 영화여야만 했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봉준호 감독이 영화를 하면서 보고 느낀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언뜻 보게 되었다. https://youtu.be/Zm2PIphN3bA 대충 위 영상의 내용은 이러했다. 봉준호 감독이 체코 프라하에 있을 때 '설국열차'라는 만화를 보게 되었고, 영화는 이 만화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봉준호 감독은 한 때 신문기사에 짤막하게 만화도 그렸다고 한다. 그러한 것을 통해 스토리 전개의 초석을 다졌다. 그러면서 현재 나왔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대부분이 오래전 메모장에 적어놓았던 이야기나 글들, 그림들에서 아이디어들이 구체화 되었다고 한다. 또한 봉준호 감독을 일평생을 (까지는 아닐 수도 있지만 거의) 영화계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며 고군분투 했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이러한 내용을 보면서 생각에 잠시 빠졌다. 메모들 또는 기록을 남기는 습관을 가져야 겠다고. 나도 사실 나 나름대로 기록을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목적이 조금은 불투명했다. 나는 사실 기록을 하는 이유를 성공을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기록을 하게되면 대다수 성공하는 사람들이 기록습관을 가지고 있었기에 성공을 했다고 말하기 때문에, 그냥 성공을 위해서 기록을 하겠다고 무작정 한 것 같다. 봉준호 감독은 그러한 기록습관 때문에 성공을 했지만, 성공하기 위해 기록한 것은 분명 아닐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키고, 확장시키기 위해 기록을 남겼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도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하고싶고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서 내 생각을 관철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모든 별은 태어나서 죽는다, 사람도 별에서...
<바람이 분다, 가라>를 읽다... 화자인 나는 여자인 듯하고 이름은 '이정희'다. 친구 서인주의 추모기사를 쓴 강석원을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소설. 강석원은 대학 교수나 출강 강사인 듯하고 서인주는 자살을 한 모양인데, 추모기사에 실린 작품은 서인주의 외삼촌 것이라고... p17  모든 별은 태어나서 존재하다가 죽는다.... 인간의 몸을 이루는 모든 물질이 별로부터 왔다. 별들과 같은 생리와 운명을 배고 태어난 인간은 별들과 마찬가지로 존재하다가 죽는다. 다른 것은 생애의 길이뿐이다. - 모든 것이 생애의 길이뿐... 가장 긴 생애를 사는 것은 별일 터.  (p18 에서...)  지구가 속한 은하계에서 초신성이 15세기에 폭발했다고 한다. 수일 동안 방출된 그 빛으로 밤에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라고 했다는데... 그리고 적도 위의 사람은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1초에 460m를, 공전으로 인해 1초에 30km를 이동하는 팽이가 된다는데... 또 태양은 1초에 250km로 은하를 돌고 있단다. 자동차가 시속 120km를 달릴 때, 1초에 200m를 가건만. 가만히 있는 적도 위의 그 사람은 자동차보다도 빨리 이동하는 초능력이 있는 것이다...ㅎㅎ 순간적으로 과연 시간은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시간이란 것이 태고에는 없었던 개념인데... 우리의 시간은 우주에서 단지 지구에만 속한 인간들의 약속일 뿐, 그 실체는 보증할 수 없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전개했을 테지만... 이 글에 나오듯 태양의 1년은 우리의 2억 년이라고, 공전주기로 보면 그렇다는 얘기다. 만약 우리가 태양계가 아닌 은하계의 공전을 1년으로 본다면 하루살이만큼도 못 사는 하찮은 개체이겠다. (p48 에서...)  글 속에 나온 어머니의 모습과 상황이 '아기부처'에서의 어머니와 겹쳐진다. 작가의 어머니는 관절이 좋지 않아 걷기 힘드셨던 시기가 있었던 듯하다고, 작가의 집은 수유동 어디 쯤에서 몇 년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던 것 같고, 작가는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자라욌다고 짐작된다. 작가가 쓴 소설 속 정조들이 엇비슷하여... 특히 초기 단편과 장편들에서 글쓰는 화자라든가 불교적 색채, 자취방이 있는 수유동에 대한 언급들이 중복된다. ...서사 위주의 소설적 문장들이 관념화된 문장들로 바뀌는 과정을 보는 듯하다. 이전의 장편 둘과는 다르게 알 수 없는 함축과 비유, 생략들이 글 속에 많아졌다. 알지 못할 단락들의 나열을 독자가 끼워 맞추며 읽어가야 한다. 이 소설의 서사를 읽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방심하면 금방 흩어지는 파편화된 단락들. 이것이 영화에서 몽타주 기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도 같고... 소설이 난해해서 집중하도록 만드는 장치... (p171 에서...)  빛과 어둠. 빛과 어둠 중에 무엇이 먼저였을까? 1800년대 독일의 천문학자 올버스가 우주의 어둠에 대해 물었단다. 20세기에 우주의 나이가 유한하다는 것, 그리고 허블에 의해 밝혀진 우주는 팽창한다는 것. 그래서 어둡단다. 벨기에의 사제 르메이터는 최초의 폭발에 대해 가능성을 추측했다는데, 과연 최초의 폭발이라는 것이 있기나 했을까?... 우주에 관한 발췌된 소설 속 글들이 서사보다 매혹적이다. 흠..흠... ........ 결국 강석원은 가질 수 없는 사랑으로 패배자가 된다. 한 남자로부터 도망치는 서인주, 아니 이미 짜여진 삶을 굴레인 어머니와 똑같은 업이라는 것을 거센 몸짓으로 홀로 감당하려는 서인주의 죽음을 파헤쳐가는, 친구 이정희의 간절하고 불안한 나날이 소용돌이 속에서 튀어 나오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에서, '파란 돌'은 희망일까? 그리고 생명일까? 어쩌면 세상의 저편일까? 작가의 단편 <파란 돌>을 다시 읽어야 할 당위가 생겼다. 왠지 작가의 모든 글들을 다시 정리하고 싶어졌다. 끊임없이 인간의 아픈 지점을 예리하게 벼리고 찌르고 뱉어내 결국 상처를 아물린다. 고름이 터지기 직전까지 아픔이 고스란히 묘사된다. 기억의 파편으로 이것저것 이리저리 이동하며 짜맞추지 않으면 서사는 희미해진다. 작가는 어쩌면 서사보다 인물의 관념들이 더 중요한지도 모르겠다. 마치 관념 자체가 그 인물이라는 듯, 소설은 인물들의 군상이라는 듯... 작가의 모든 소설들이 아팠다. 끔찍했다. 한스럽고 안타까웠다. 그 누군가는 살아내고 있을 내용은 다르나 똑같은 크기의 아픔들로...
<2019 플라이북 어워즈> 플라이북 회원이 가장 많이 읽은 책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지난해 플라이북 회원들의 취향과 기분이 반영된 읽고싶은(읽었던) 책으로 한 해의 통계를 살펴보고, 올해도 당신이 책과 더 가까워지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플라이북이 함께 하겠습니다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http://bit.ly/2vqtBfC 살인자의 기억법 > http://bit.ly/2SfSkfi 아몬드 > http://bit.ly/31JTaUJ 인간실격 > http://bit.ly/2tJ8NPI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http://bit.ly/3bso5t7 죽여 마땅한 사람들 > http://bit.ly/2SfTrM0 여행의 이유 > http://bit.ly/37gCYeP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http://bit.ly/3bso5t7 아몬드 > http://bit.ly/31JTaUJ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http://bit.ly/2vqtBfC 아몬드 > http://bit.ly/31JTaUJ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http://bit.ly/2SzUup7 82년생 김지영 > http://bit.ly/3bsoyvn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http://bit.ly/3bso5t7 미움받을 용기 > http://bit.ly/39u0YMX 82년생 김지영 > http://bit.ly/3bsoyvn 여행의 이유 > http://bit.ly/37gCYeP 연금술사 > http://bit.ly/3bv2JLK 상실의 시대 > http://bit.ly/38gVFjP 엄마를 부탁해 > http://bit.ly/38hDA57 오베라는 남자 > http://bit.ly/37hAU6c 사피엔스 > http://bit.ly/2SxWUol 역사의 역사 > http://bit.ly/2OLTOMp 채식주의자 > http://bit.ly/37jeGAQ 👉🏻 http://bit.ly/2Sg1E2P
집8
집8(옷방) 제목 옷방.. 크으.. 으으 찢었다... 살면서 옷방이라는걸 가져보는게 꿈이었음. 옷방이 있다는 건 집이 크다는 것이고, 집이 크다는 것은 새마을운동과 한강의 기적 등을 거쳐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대한민국에서 나름 살만하다는 반증이되기 때문이다 고로 좁디 좁은 10만 km²면적의 남한에서 옷방이 있는 집에 산다는 건 그만큼 여유와 부유함이... "에?? 네?? 뭐요? 이자를 내라구요?" "아... 15평 전세집에 살면서 옷방을 억지로 만든 내가 실로 미친놈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인생은 미친놈이 제일 잘사는 법이라고 했다. (역시는 역시, 그건 내가 말했다) 자 그럼 닥치고 옷방을 만들어보자. 짜자잔 오늘 옷방의 재료는 무리한 금액 가용으로 말도 안되는 물건들을 시켰다.(30만원쓴듯 ㄷㄷ) 하지만 나의 손은 가차없이 장바구니의 녀석들을 우리 집으로 초대했으며, 이녀석들의 웅장한 자태는 퇴근한 우리집 문앞을 수놓고 있었다. 사설이 길었다. 만들어보도록하자 일단 나무 자체가 조금 고급지다. 그레이로 하고싶었지만 빌어먹을 바닥이 월넛인가 멀바우인가 이런색이라 강제로 색을 맞출 수 밖에 없었다. 뚝딱 뚝딱 뚝딱딱 하면 슝슝 완성되는거 아시죠? 네네 3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유튜브에 영상 없었으면 출근 못할 각이었음...ㄷㄷ 그래서 이게 무어냐? 말했잖수 옷장이올시다. 크으으으으.. 무려 드레스룸 옷장입니다요.. 거기다 코너장을 구매해서 옷입는 공간을 구분해서 옷방이지만 나머지 공간은 또 다른 곳으로 남겨둘 요량. 거진 이세돌의 알파고 대전 4국 78수급 신의 한수 친구들한테 자랑자랑을 했고 이 모습은 대부분 인정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자랑타임 555오오ㅗ오오ㅗㅗ오오 잘어울령 ㅎ 근데 목재에 철제다리는 너무헤비해 보여서 1번자랑사진 사이에 덩굴 조화랑 2번사진에서는 눈에띄는 가랜드를 하나 걸어줌 마치 흙속의 진주요, 용의 여의주이자, 봉황의 부리와 같다고 여겼으나, 발견한 지인들은 개때같이 달려들어 미친놈이냐며 나를 헐뜯었다. 그렇다. 그들은 사실 정답을 알고 있었다. 데헷~☆ 그래서 옷방은 여기서 끝? ㄴㄴㄴㄴㄴ 소인의 택배는 아직 끝나지 않았소만... (택배사진이 안올려짐.. 뭐지??? 나만그래?) ㅇㅇ 너만 그래 생략하고 또 뚝딱 뚝딱 딱딱딱!! 아 근데 만드는데 철제도 휘어있고.. ㅠㅠ 합판 뜯어진거 나오고.. 모서리 다 까짐 ㅠㅠ 합판은 밑부분이라 봐줬다... 아 물론 상품평에 호되게 혼쭐을 내줌. 돌려서돌려서 돌림판위에 올려서 그냥 지구본마냥 돌려깟더니... 다음날 전화를 5번을 하셨더군요... 바빠서 못 받았어요... 저도 일하는 사람인데 왜 다들 일과시간에 전화하세요...ㅠㅠ 근데 또 생각해보면 그게 맞긴 맞음. 각자 업무시간에 본인의 일에 열중했을 뿐인 우리는 그렇게 끝끝내 서로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지... 아련하다...아련해... 어쨋든 쟤들도 다 만들어서 침대밑에 러그를 훔쳐와서 땅바닥에 놓고 물건들을 타다다닥 올리면? 짜자잔 나만의 작은 카페도 완성됨. 물론 저기 의자는 옷걸리로 활용됨. 다들 120만원짜리 런닝머신(브랜드 이름일까?) 옷걸이를 쓰길래 그것보다는 저렴한 걸로 샀음. 그래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음. 인생은 상대적이고 나는 6만6천원에 의자1+1으로 기똥차게 샀으니깡 ㅎㅎㅎ 야호 아 그리고 악세사리 선반도 만들고 보니 밑에부분이 안보여서 용서해주기로 했음. 근데 중요한건 전등을 가려서 해지면 옷장이 어두워서 무서움... 따로 센서인식 조명을 달아줘야겠음..ㄷㄷ 나중에 아예 옷방 조명을 바꿀 계획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 처맞기전까진.. - 마이크 타이슨 - ) 마지막으로 인스타갬성 자랑 사진임. 아 물론 인스타같은거 안함. 늙어서 할줄 모르는 건 아ㄴ.. 콜록 코..ㄹ.로 록 오오크허엄 ㅇ크으으 흠흠 ...비염인가? 이게 말로만 듣던 미세먼지 인가봄. 어쨋든 오늘은 대충 쓰고 옷방 자랑함.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날이었음. 생애 첫 폭설같은 눈길 운전에 사고도 났음. ㅜ부산 가고싶다...ㅠㅠ 생전 눈길 운전을 해봤어야 말이쥬.. 허허
공원에서
안녕하세요 [새마음요양원] 작가 얌얌이 입니다. 아 여러분들이 너무 기다리시는거 같아 다음 회차로 보답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새마음요양원 연재를 다시하자니 정말 머리가 너무 안돌아가서여ㅠ 그래도 제 작품을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단편 한개 올립니다. 재미나게 읽어주셔요 ! 종종 아마 단편이 올라갈듯 합니다. @wjddl1386 @AMYming @gloomnfancy @jjy3917 @znlszk258 @younimini @yws2315 @goodmorningman @yangsig2004 @oooo5 @yangsig2004 @zhd253 @aromi196 @donas2030 @Poiu8 ================================================== 그러니까요. 제가 하는 말 좀 들어보세요. 제 친구 진철이가요. 그러니까 그자식이 담주 입대거든요. 내친구들 중 최초로 군대에 가게 생겼다니까요. 그래서 없는 돈에 엄청 마셨어요. 술을요. 정말 엄청 마셨어요. 그런데 놀이터에서 그렇게 퍼마셨는데 경비 아저씨가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입주민들 신고가 들어왔다고 나가라지 뭐에요. 우리는 조용히 마셨다고 생각했는데 시끄러웠나봐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일단 밖으로 나와서 고민했죠. 저도 어디 호프집이라도 들어가고 싶었죠. 그런데 주머니에 돈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애들한테 주머니에 있는 돈을 다 털라고 했더니 얼추 만원 정도가 모이더라구요. 그 돈으로 과자 두봉지랑 술 세병사고 편의점 주인한테 부탁해서 종이컵을 얻었어요. 그래서 근처 공원에 갔어요. 거기가 음... 이름이 뭐였더라.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공원이였어요. 기억은 잘 안나요. 공원 지키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분도 꾸벅꾸벅 졸고 계셨고, 저희는 안보는 틈을 타서 공원 위쪽으로 더 올라갔어요. 팔각정 알죠? 그 공원 위쪽에 있는 쉼터 같은 곳 있잖아요. 거기서 이제 사온 술이랑 과자를 풀어서 마시기 시작했어요. 생각해보세요. 스무살이 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군대를 가냐구요. 그것도 빨리 가고싶어서 안달난놈이 어디있냐구요. 다들 1학년만이라도 다니라고 했는데 혼자 대학떨어졌다고 유난을 떨더니 군대를 가겠대요. 어이가 없어서.. 그때 그놈을 내가 말렸어야했는데. 한참을 마시는데 조금 알딸딸한게 기분이 좋아졌어요. 조금 졸린거 같기도 하고 몽롱한거 같기도 하고 딱 그런기분이었다구요. 그런데 왠걸? 제가 깜빡 졸았더라구요. 눈을 떠보니까 내 앞에 누가 있더라구요. 눈을 비비고 정신을 좀 깨서 봐보니까 어떤 여자가 서있었어요. 분명 우리가 술을 마실때는 안보이던 사람이었는데 그여자가 우리 앞에 서있더라구요. 빨간 원피스를 입고 머리가 산발이 되서 누가보면 산에서 굴러떨어진거 처럼 보였다니까요. 그런데 엄청 머리가 길더라구요. 허리까지 길었어요. 근데 그 허여멀건한 여자가 나한테 말을 시키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물었죠? " 누구세요? " " 저기요... 부탁이 있는데 좀만 들어주시면 안될까요? " " 부... 부탁이요 ? " 저희 대화소리에 졸고있던 두놈도 하나둘씩 깨났어요. 누구냐고 나에게 묻길래 나도 모르는 사람이라 그랬죠. 그런데 자꾸 부탁이 있다고 나를 잡아끄는거에요. " 부탁이 뭔데요? " " 제가 다리를 다쳐서 그러는데요. 저기 저 밑에 내려가보시면 제 가방이 떨어져 있어요. 그거 좀 여기적힌 곳으로 가져다 주실래요? " " 네? " 그여자가 손으로 가리킨 곳에는 분명 캐리어가 하나 떨어져 있었어요. 어두운 곳에선 보이진 않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정말 있더라구요. 그리고 우리에게 쪽지를 하나 건네줬는데 아까 우리가 술마셨던 놀이터더라구요? " 죄송하지만 곤란해요. 거기 경비 아저씨가 우리 쫓아냈다구요. " " 부탁을 들어주시면 돈드릴게요. 놀이터까지만 가져다 주시면 되요. 거기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거에요. 제발 부탁해요 ." 그녀는 우리에게 손에 쥔 꾸깃한 지폐를 건네줬는데 5만원짜리 두장이었어요. 아니 생각해봐요. 우리가 이 일을 해주면 10만원이나 주겠다는데 그돈이면 친구들이랑 호프집에서 술을 충분히 마실수 있는 돈이잖아요. 나는 근데 그와중에 저걸 가져다주고 다시 돈받으러 공원 팔각정까지 오는게 너무 귀찮은거에요. 그래서 선불로 달라고 했죠. 선불인데 오케이하면 그정도는 정말 들어줘야겠다 생각했죠. " 그돈 먼저 주면 우리가 저거 놀이터에 가져다줄게요 . " " 좋아요 . 김승희씨가 가져다 주라고 했다고 하면 알거에요. " " 그래요. 우리에게 맡겨요 " 친구들은 주변에서 뭔줄알고 갖다주냐고 했지만 그래도 10만원이나 하는 일인데 내가 놓칠수 있겠어요? 그래서 친구들보고 가방을 들고 오라고 하고 저는 그여자한테서 10만원을 챙겼어요. 그녀는 마지막까지도 나에게 꼭 부탁한다고 당부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절대 가방은 열지 말라고 했어요. 솔직히 가방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진 않았어요. 캐리어가 어찌나 무겁던지 졸고있는 관리아저씨 피해서 들고오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줄 아세요? 그래서 사실 중간에 버리고 올려고 하다가 친구들이 기다리는 사람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해서 어쩔수 없이 놀이터까지 끌고갔어요. 그런데 왠걸? 아파트 입구 부터 놀이터까지 무슨 사람이 바글바글 하던지. 새벽인데도 말이에요. 어쨋든 그 놀이터까지만 가면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고 했으니 진짜 무서웠지만 놀이터근처라도 가보자 했죠. 거기에 뭐가 있었는줄 아세요? 폴리스라인이 쳐져있었어요. 우리가 아까 방금까지 술을 마시던 그곳에 폴리스라인이 있었다구요. 그리고 그곳에 바로 형사님들이 있었구요. 우리는 김승희씨가 가져다 주라고 해서 가져왔을 뿐이에요. 정말로 그게 뭔지도 모르고 가져왔어요. 중간에 열어보려고 했는데 괜히 기분이 이상해서 열어보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분명 아까 여기서 술을 마셨어요. 시간이 이틀이나 지나있는줄은 전혀 몰랐다구요. 우린 정말 캐리어안에 그여자 다리가 있는줄은 정말 몰랐어요. 김승희씨가 시킨거라니까요. 그여자한테서 받은 돈 여기있어요. 얼른 다 가져가세요. 형사님. 우리는 돈받고 심부름 밖에 안했어요. 저희는 정말 결백해요. 살려주세요 형사님. 진혁은 바지 주머니에 꼬깃하게 구겨진 5만원짜리 두개를 힘겹게 꺼내며 책상위에 올려두었다. 구겨진 지폐에는 검붉은 피가 잔뜩 묻어 있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이틀 전 m아파트에서 숨진 20대 여대생 김모양 토막살인사건을 조사중이던 경찰은 오늘 피해자 사체의 일부를 찾았다고 발표 했습니다. 이틀전에는 범행 현장에서 찾을 수 없었던 피해자의 하반신이 캐리어에 담긴채 근처 공원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 자세한 소식은 김형태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약혐) 현미경으로 본 작은 세상 #신기
그냥 현미경 아니져 레이저 스캐닝 현미경이라 그냥 현미경으로 볼 수 있는 것 보다 훨씬 많은 걸 볼 수 있거든여 그러니까 곤충 무서워 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후딱 뒤로 가기 누르시길! 그럼 준비되신 분들만 스크롤을 내리세여!!!!! (이미 미리보기로 보였겠지만 그래두 크게 보는거랑은 다르니까..) 그러니까 이게 뭔 줄 아시게쪄염? 전 알고 나서도 도저히 모르겠지만 ㅋㅋㅋ 얘는 바로바로 물방개 +_+ 물방개를 이렇게 샅샅이 들여다 본 적이 있나 생각해 보면 있긴 하지만 암만 떠올려도 이런 비주얼은 떠오르지 않지 말입니다만? 얘는 뭘까여 이건 좀 쉽긴 하당 이라고 생각하신 분들 많으실텐데 아마 여러분의 직감은 다 틀렸을 거예여 ㅋㅋ 얘는 바로 바다거북의 등껍질이나 몸에 달라붙어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는 그.... 따개비 아니 따개비????? 놀란 분들 많으실거구 안 놀라신 분들은 따개비가 뭔지 모르는 분들일 듯 ㅋ 사진 가져오기 귀찮으니까 찾아 보시구... +_+ 그럼 얜 뭐게~여? 진짜루 이건 모르실거라서 바로 말씀드리자면 식물의 포자, 홀씨주머니...라고 합니당 ㅋ 신기신기 +_+ 요건? 마치 공작의 깃털같은 요건 등각류의 동물이라구 해여 +_+ 그니까 호옥시 찾아보실까봐 찾진 마시라고 미리 말씀드리면ㅋㅋ 갯강구, 쥐며느리 뭐 이런 애들이여. 괜히 검색하셨다가 이미지 보고 놀라실까봐...ㅋ 그런 아이들이 이렇게 예뻐 보이다니 넘나 신기하지 않나여! 얘는 물맴이라는 딱정벌레 종류의 발이구, 이건 나방의 더듬이 +_+ (사진 출처) 정말 신기한 작은 세상 탐험 무시무시했지만 즐겁기도 했져? ㅋㅋ 마치 후룸라이드를 타고 어두운 동굴을 지나는 짜릿한 기분 부디 즐거우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