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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소주의 3단 변천사-화요지식살롱
대한민국, 소주의 3단 변천사-화요지식살롱 희석식 소주에서부터 증류식 소주까지, 제시가 제시하는 대한민국 소주 이야기 1번째, 희석식 소주 이야기 희석식 소주는 일상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초록색 병에 담긴 소주. 주류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술이다. ■ 희석식 소주의 제조 방법 곡물을 발효시켜 '연속 증류방식'으로 고순도의 주정을 얻은 다음, 목표하는 알코올 도수를 정해 물로 희석하고 거기에 감미료 등을 첨가한 소주를 말한다. ■ 희석식 소주가 대한민국에 자리 잡게 된 이유 일제 강점기 시절, 많은 쌀을 요구하는 증류식 소주 제조가 일본의 산미 증식 계획에 반하였기 때문에 동남아(태국)로부터 주정을 수입하여 이에 물을 섞어 마시는 희석식 소주가 처음으로 보급되었다. 그 이후로도 한국 전쟁 등을 거쳐 식량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산 쌀로 술을 만드는 것을 금지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곡식, 채소로 주정을 얻은 후 물을 섞어 먹는 희석식 소주가 정책적으로 보급되었고 이 때문에 대한민국에 희석식 소주가 대표 주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 지금의 지역별 소주 브랜드가 발생한 이유는 '1도1주 정책' 때문 일제강점기 시절 일반 가정에서의 주류제조를 막고, 공장에서만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은 주세를 더 용이하게 걷기 위함이었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도 바통을 이어받아 주세 관리의 편의를 위해 한 도에 한 주류회사만 제조 및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1도1주법'을 제정하였다. 예를 들어 서울 경기 지역은 진로(현 하이트진로), 강원도 지역에는 강릉 합동 주조(현 롯데주류)만이 참이슬이나 경월(현 처음처럼)등을 만들어 팔 수 있다는 식이다. ■ 희석식 소주는 숙취가 적다 희석식 소주는 고순도 알코올에 물과 소량의 첨가물만을 넣었기 때문에 불순물이 적은 주종에 해당한다. 여러 불순물이 섞여 있는 증류식 소주 등과 비교하였을 때 당연히 숙취가 적을 수밖에 없다. 옆동네 일본에서는 이러한 점 때문에 희석식 소주가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소주를 마시고 숙취가 심하다면 알코올 해독에 대한 동양의 유전적 체질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과음에 의한 숙취이다. ■ 병을 흔들어 회오리를 만드는 등의 의식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병 목을 톡톡 쳐서 소주 윗부분의 일부를 날리는 것은 제조시설의 세척 미비로 불순물들이 맨 위에 떠올라 있어 그것을 제거한다고 했던 것이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일정 부분 신빙성이 있는 설들이 많지만 소주를 흔들어 회오리를 만들거나, 팔꿈치로 병 밑을 톡톡 쳐서 안의 성분을 잘 섞게 한 후 마셔야 된다던지 하는 의식은 주류회사의 문화 마케팅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희석식 소주는 고순도의 주종에 가까워서 불순물이 적기 때문에 용해도가 높고 침전물이 없는 수준이니 굳이 그것을 섞어마실 이유는 없다. 더 맛깔나게 소주를 마시기 위한 하나의 의식으로 주류업계의 문화마케팅이 대한민국에 잘 정착된 증거로 보는 것이 맞다. 2번째, 과일소주 이야기 ■ 허니버터칩에 버금가는 센세이션을 일으킨 초창기 과일소주 롯데주류의 '순하리'가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선을 보였을 때, 폭발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턱없이 적은 이유로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버금가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전 세계적으로 저도화가 계속되는 트렌드에 힘입어 소주 또한 여러 가지 시럽 등을 믹스(홍초 등)하여 먹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소비자가 직접 만들어야 하거나 레시피를 공부하는 등 보편화되기에는 장벽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의 '순하리'는 RTS(Ready to Serve) 방식으로 그런 과일 소주를 사서 병만 따면 바로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편의를 극대화 함으로써 니즈를 충족시켜 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최초의 과일소주 순하리는 원래 일본 술이었다. 일본의 산토리 사에서는 2013년 위스키에 비해 원가가 저렴한 소주 베이스 RTS 주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일본에 경월 소주를 수출하는 산토리의 한국 파트너사인 롯데주류 또한 전년에 비해 급락한 원 대비 엔 환율 때문에 해외 수출물량을 증대시켜야만 하는 난관에 봉착해 있었던 것. 그렇게 과일소주인 '훈와리'가 탄생하게 되었다. 탄탄한 영업력과 유통망을 가지고 있었던 산토리사는 '훈와리' 붐을 만들어 냈고, 일본 내에 소프트 랜딩 시키게 된다. 그 이후 일본의 문화를 5~10년 뒤에서 답습하는 한국의 주류 트렌드를 보며, 소주 베이스의 RTS 주류가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붐을 일으킬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롯데주류는 테스트 형식으로 소량의 과일소주를 만들어 시중에 풀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대한민국에 붐을 일으켰던 '순하리' 과일 소주이다. ■ 순하리는 일부러 공급량을 조절한 것이 아니다. 초창기의 '순하리'는 말 그대로 테스트 발매를 한 것이었다. 때문에 재료 수급 및 제조시설 확보를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초기 제조는 롯데주류 경산공장에서 소량만 제조) 순하리가 인기라고 해서 기존의 일반소주 공급을 제쳐두고 순하리에 집중할 수도 없었다. 어떻게 보면 물들어올 때 노를 제대로 젓지 못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뿐. 일부러 이슈화하고자 물량을 적게 유통시킨 것은 아니다. ■ 과일소주는 1도1주 문화를 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과거 세금 징수의 편의를 위해 '1도1주'법을 제정한 것이 이유가 되어 아직도 대한민국에서는 자기 지역의 소주 브랜드만 고집하는 애주가들이 많다. 그래서 1도1주법이 사라진 후에도 지방 주류회사의 타 지역 진출은 매우 힘들었다. 똑같은 가격과 맛이라면 굳이 타 지역 소주를 먹어줄 이유는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과일소주가 붐을 일으키면서 각 도의 주류 나와바리 경계선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각 주류회사가 자신들만의 과일소주로 타 지역에 진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성공적인 예로 부경권 무학소주사의 좋은데이의 블루베리 맛을 들 수 있다. 블루베리 맛은 큰 인기를 끌었는데 블루베리 맛 과일소주는 좋은데이 브랜드에서만 제조, 유통하였으므로 타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블루베리 맛 소주를 먹자면 '좋은데이 블루베리맛'외에는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타 지역에도 '좋은데이'라는 무학소주사의 브랜드가 알려지고 점유율을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하게 되었다. ■ 일본식 좋은 술 감별법 이 것은 과일 소주에서 뿐만이 아니라 모든 소주 및 청주(사케)에 해당한다. 술을 따를 때 테이블로 튀거나 잔을 따라 넘친 술들이 조금씩 자국을 만들게 되는데, 나중에 이것이 끈적이는 정도를 보고 첨가물이 과도하게 들어가지는 않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첨가물이 무조건 몸에 나쁘다거나 맛이 없다거나 한 것이 아니랑 술 자체의 향보다는 합성 첨가물 등에 많이 의지했다는 뜻이기 때문에 애주가들이 말하는 좋은 술이라고 보기가 어렵다. 또 그러한 술일수록 같은 주종과 비교하여 가격이 저렴하다. 이는 민간에서 구설로 전해지는 내용이므로 주류의 전문지식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술자리에서 자신의 주류 상식을 뽐낼 정도의 구전 잡학 정도로 생각해주길 바란다. 3번째, 증류식 소주 이야기 ■ 증류식 소주는 몽골에 의해 처음으로 고려에 전파되었다 세계를 제패한 후 몽골은 고려와 함께 일본을 정벌하기 위해 지금의 개성과 안동지역에 머물렀는데, 이때 중동지역에서 들여온 증류식 소주의 제조방법이 전해졌다는 설이 있다. 조선시대 백과사전인 지봉유설에 그 내용이 적혀 있다고 하는데 증류식 소주의 도입을 이야기할 때 이설이 가장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개성에서는 소주를 아락주라고 하는데 아라비아어로 소주가 '아락(arag)'이라고 한다는 점에서도 상통하는 부분이다. ■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에만 있는 특징은 여러 가지 한약재 등을 첨가한다는 점이다 한국의 증류식 소주는 한국 특유의 약재를 첨가하는 것으로 다른 나라의 증류식 소주와 차별점이 있다. 첨가물의 종류에 따라서 죽력고(대나무), 문배주(문배 꽃) 등으로 분류된다. ■ 증류식 소주 제조에 쓰인 전통 기구 '소줏고리' 아래짝, 위짝의 두 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항아리 두 개를 합쳐놓은 모양이다. 잘록한 허리 부분에는 아래쪽으로 경사진 주둥이가 달려있어 이 주둥이를 통해 증류된 소주가 배출된다. 이 소줏고리는 가마솥에 얹어 사용하였는데 물과 알코올의 끓는점을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가마솥은 매우 유용한 주조 도구로 쓰였다고 할 수 있다. 아궁이에 불을 펴고 아래짝에 양조주를 넣고 가열하면 밑술이 끓으면서 증발하여 소줏고리 윗짝으로 올라가게 된다. 윗짝에는 시원한 물을 담아두었는데 올라간 기체가 시원한 물이 담긴 용기에 닿아 온도가 내려가면서 다시 액화되고, 이 액체는 허리 부분에 달려 있는 주둥이를 통해 내려가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전통 증류식 소주이다. 에필로그 사실 한반도의 소주의 역사를 보자면 제일 먼저 증류식 소주가 전래되었고, 그 후 식량이 부족으로 인해 희석식 소주가 정책적으로 도입되면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현재는 전 세계적인 저도화 트렌드로 과일소주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제시가 술을 먹기 시작한 대학교 시절을 기점으로 처음으로는 초록색 병의 희석식 소주를 마셨고, 다음으로는 과일 소주가 붐을 일으켰고, 지금 현재로는 현대식 제조, 유통, 마케팅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증류식 소주로 변천하게 되었다는 주관적 가짓수로 정리해 본 것이다. ※ 본 포스팅의 내용은 팟캐스트 '화요지식살롱'에서 방송 및 사전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댓글을 통한 팩트체크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팟빵에서 '화요지식살롱' 검색하시거나, 하단 네이버 공식카페로 방문해주세요 ^^
문화-1 예은, 핫펠트, 1719-잠겨 있던 시간들에 대하여
[1719 - 잠겨 있던 시간들에 대하여] 라는 책을 읽었다. 전 원더걸스 멤버이자 현 핫펠트라는 활동명으로 솔로 아티스트의 계보를 잇고 있는 예은이 쓴 책이다. 추억에 잠기면서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려보길 원더걸스라는 그룹 자체도 참 좋아했지만 전 JYP 소속 때 냈던 첫 미니앨범부터 예은의 음악을 참 좋아했는데 솔로앨범자체는 더 나오지 않았던 게 아쉬웠다. 그래도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때 최우수 팝-노래 노미네이트 중 하나였으며 2015년 그 해의 네티즌들이 뽑은 여자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하면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원더걸스 해체 후 그녀의 행방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핫펠트라는 이름으로 새곡이 나왔고 그 음악은 또한 내 취향을 저격했다. 그렇게 새 둥지를 튼 곳은 아메바 컬쳐인데 정말 좋은 소속사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음악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그녀가 낸 음악에는 이상하게 나름의 내 사연과 (나름 추억일 수도 있는) 기억들이 스며들어 들을 때마다 떠오르곤 하는 노래들이 되었다. 첫 싱글인 "MEiNE" 의 '새 신발(I Wander)(Feat.개코)'라는 곡은 그 해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한 날에 나왔던 곡으로 그 영화제 내내 참석하면서 듣던 음악인데 잠수이별을 마주하던 그 때의 내가 즉흥적으로 만나게 된 두 살 연하와의 기억이 담긴 곡이 되었다. 영화제 내내 좋은 영화를 보아도 그 때 뿐, 나를 사로잡는 이 이별의 테마가 계속 나를 힘들게 했기에 날 위로할 어떤 사람이 필요했다. 어떻게 보면 도구적으로 이용했을지 모를 만남이었지만 그 순간 서로는 진심이었던 만남이었다고 덧붙여본다. 그렇게 만난 친구랑 광안리 바닷가에서 맥주 500ML 한 캔씩 들고 웃고 떠들면서 얘기하면서 한 곡씩 노래를 들었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면서 거닐었다. 그 친구는 노래 참 좋다고 뭐냐고 내게 물었고 얼마 전에 나온 신곡이라고 말하면서 소개했는데 그 모습을 보자 그 친구가 내게 말하길 "좋아하는 걸 얘기하는 모습이 이런거구나. 멋지고 귀엽다, 형"이라고 말했다. 화끈 달아오르는 얼굴은 그 당시 밤의 어둠이 가려주었고 두근거리는 심장소리는 바람소리가 막아주었다. 그리고 그 때 마침 새 신발을 신고 그 영화제를 갔던 것도 어쩌면 운명이라면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 생각하면 그저 우연이었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수록곡인 '나란 책(Read Me)(Feat.PUNCHELLO)' 의 곡은 한참 방황하던 그 겨울에 조금씩 더 나의 꿈과 미래를 좀 더 견고히 생각하게 해주는 곡이자 엉켜버린 가족들과의 관계를 풀어주는 곡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2018년 4월에 발매한 두 번째 싱글인 "Deine" 의 '위로가 돼요(Pluhmm)' 은 예상밖의 정말 말랑하고 귀엽고 발랄한 곡이었는데 그 때 오랜만에 다시 그런 말랑한 기분을 느끼게 한 사람이 있었다. 처진 봄날의 기분을 상큼하게 만들었던 시간이었다. 물론 짧아진 봄날처럼, 더이상 나오지 않는 자두처럼(물론 자두는 봄 과일은 아니지만) 순식간에 지나갔고 어떤 사이로 남지도 못한 채 지나갔지만 그 짧은 1개월만큼은 위로가 됐던 만남이었다.    작년 2020년 발매된 음악 중에서 가장 많이 들은 국내앨범 10개 중 하나를 꼽으라면 핫펠트(HA: TFELT)의 첫 정규앨범인 <1719>였다. (지금도 듣는다, '라 루나'를 더 많이 듣지만!) 진짜 입대 전까지 매일매일 들었고 훈련소로 끌려가는 그 길에도 들었던 노래다. 그 순간에 자주 들었던 곡은 "새 신발(I Wander) (Feat. 개코)" 와 "Solitude" 였다. 이 앨범을 정말 꼭 샀어야 했는데 진짜로 1719개의 한정판이었고 더이상의 출판은 없었다. 뒤늦게라도 구매할까 싶어서 중고나라를 뒤적거렸지만 판매자체도 별로없을 뿐더러 2배이상의 웃도는 돈으로 구매하기엔 내 재력이 따라주지 않아 포기했다. 그렇게 그저 디지털 음원으로만 듣던 찰나였는데 CD는 소장할 수 없지만 그 때의 앨범형태에서 분리되어 핫펠트가 쓴 글만 단독으로 출간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하여 읽게 되었고 소장할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며 그녀의 글을 읽었다.   정말 솔직한 그녀의 일기를 엿본 느낌이 들다가도 아무리 내 일기여도 쓰지 못했을 이야기들까지 담담하게 적어낸 이 책의 포인트는 슬픔이 아니다. 분명히 과거형인 '슬펐다'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그녀의 마지막 트랙이 'How to love'인 이유를 단박에 알 수 있었다. 그녀에겐 정말 '사랑'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그녀가 겪은 것들은 일종의 모든 '사랑'이었다. 사랑할 수 없음에도 우린 그것을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어찌됐든 그 감정으로나마 이해하고 포용해보려고 했던 핫펠트의 진심어린 마음들을 읽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난 그녀의 노래에 '나란 책(Read Me)(Feat.PUNCHELLO)' 얼마나 그녀에겐 애틋한 곡일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버렸지만 버려진 하지만 이제는 자신에게 남은 사람들, 곁에 있는 사람들, 앞으로의 사람들에게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애틋하게 느껴지는 책의 에필로그에서 마지막 페이지를 닫지 못한 채 머물기도 했다. 그리고 [1719 - 잠겨 있던 시간들에 대하여] 라는 책은 인간으로서의 예은이자 가수로서의 핫펠트를 살고 있는 그녀가 지나왔던 인생이야기를 두루 담았기도 했지만 어떤 구간으로써 중의적인 의미를 담기도 한다. 그녀가 가장 혼돈했으나 또한 정말 행복했던 꿈을 좇던 시기인 17살에서 19살 사이를 말하기도 하며, 원더걸스 해체 후 독립하여 활동을 시작하게 된 솔로 아티스트로서 걸음을 하게 된 2017년과 2019년. 즉 그리하여 이 두 가지의 1719를 줄이게 된 의미로 이 앨범과 책을 제목으로 선정했을 것이다. 그런 그녀는 그 시기의 감정들과 자신의 경험이자 사건이자 인생을 가감없이 독자와 청자에게 이 [1719 - 잠겨 있던 시간들에 대하여]로 공개했고 나는 그것에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음을 핫펠트가 알아주었음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게도 지금 이 시기가 잠겨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군대에서 보내는 이 시간. 하지만 잠겨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싶어졌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하루하루 시간들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해보고 나를 애틋하게 생각해주는 시간들로 이 곳의 시간을 채우고 싶다.   TMI 1.  부산국제영화제 때 만난 그 연하남과는 결국 잘 되지 않았다. 거리적인 문제도 있었으며 잠수이별이라고 말했던 그 상황을 어떻게든 정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국 약 3-4주 후에 그 사람에게 전화했고 "우리 헤어진거지, 헤어지자" 라고 물었고 그는 "그렇지, 그러자"라며 대답했고 그렇게 나는 (지금까지도 마지막 연애로 남는 첫 남자와의 연애) 1년 7개월의 연애는 종지부를 지었다. 물론 난 못볼꼴 안볼꼴 끝장내며 이 관계를 끝냈다면 더 TMI.   TMI 2. [1719 - 잠겨 있던 시간들에 대하여] 는 12,800원이다. 읽고 싶은 분은 꼭 사서 읽어보실 바란다. 그리고 혹시 정가에 이 앨범 파실 분T^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6809817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좋은말씀 #명언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7- 어느 누구도 어제로...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 어느 누구도 어제로 돌아가서 새롭게 비롯할 순 없지만, 오늘부터 비롯해 새로운 열매를 맺을 순 있다."는 말이야. 이 말은 스위스 신학자 카를 바르트께서 남기신 거라고 하네. 사람들이 살다보면 지난 날의 잘못을 깨치고 뉘우치는 것까지는 좋은데 거기서 헤어나지 못하고 그냥 되는 대로 하루 하루를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 잘못을 했던 그 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말이지. 누구나 되돌리고 싶은 때나 일이 있기 마련이고 그때를 돌아보고 잘못한 것을 뉘우치는 것은 바람직한 거라고 생각해. 그런 뉘우침을 바탕으로 오늘부터 새롭게 일을 비롯하면 또 다른 좋은 열매를 거둘 수도 있다는 말씀인 거지. 늦었다 싶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도 있잖아?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이제부터 좀 더 슬기롭게 생각하고 조금씩 바꾸고 달라지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룰 살면 좋은 열매를 거둘 거야. 어제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오늘부터 바꿀 수 있다는 좋은 말씀 되새기며 오늘도 힘차게 살아보자. 다른 사람들은 '시작하다'라는 말을 썼던데 나는 '비롯하다'는 토박이말로 바꿔 써 보았단다. 말집(사전)을 찾아보면 '비롯하다'에 '사람이 무엇을 처음 시작하다'는 뜻이 있다고 풀이를 해 놓았거든. 앞으로 '시작' 또는 '시작하다'는 말을 써야 할 때 '비롯', '비롯하다'를 떠올려 써 보렴. 4354해 온봄달 사흘 삿날(2021년 3월 3일 수요일) 바람 바람
[책추천] 정답 없는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한 배움이 필요할 때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오늘은 유유 출판사 조성웅 대표님의 추천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정해진 정답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배움의 연속인 삶에서 빛을 볼 5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미래를 잘 살기 위해 공부를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공부의 미래 구본권 지음 ㅣ 한겨례출판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7Xc3Ic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공부 조언 공부란 무엇인가 김영민 지음 ㅣ 어크로스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bWEvvb 생의 마지막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질문을 던진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레프 톨스토이 지음 ㅣ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2PeXGsb 21세기에 꼭 필요한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기 김상욱의 과학공부 김상욱 지음 ㅣ 동아시아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b512Xa 정답이 없는 세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기 위하여 단단한 지식 나가타 가즈히로 지음 ㅣ 유유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r4cY10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 👉 https://bit.ly/2OdKfbw
시-1 한낮의 카페
시집은 인터넷에서 사기보다 서점에 가서 사는 것을 좋아한다. 교보문고를 좋아하는데 들어서면서 그 향이 너무 좋다(누군가는 그게 너무 세고 인위적이라고 하지만). 교보문고만의 색이 향으로 대표되는 그런 서점의 상징같아서 좋다. 다만 북적이는 서점이라 조금은 싫을 뿐. 아무튼 그렇게 서점에 가서 시집을 살 때는 그 표지의 느낌과 질감, 그리고 시집 제목과 시인의 이름을 먼저 확인한다. 그렇게 보다가 꽂히면 읽어보기를 시작한다. 딱 1부까지만 읽어보고 "아, 이거다"라는 마음이 들면 구매한다.  대체로 분기별로 시집을 1권씩 구매해서 그 분기내내 읽는 편이다. 다 읽었어도 계속 읽고 되새기는 것을 좋아한다. 대체로 시를 에코백이든 백팩이든 항상 외출시에 읽든 안 읽든간에 항상 지참하면서 다닌다.  그런데 군대라서 그럴 수 없어서 알라딘 온라인 서점을 주로 애용하고 있고 일과를 다니면서도 습관처럼 들고 다닌다. 그 시들을 읽으면서 잠시금 여유를 느끼고 순간을 영유함을 좋아한다.   지난 여름에 전입와서 처음 구매했던 시집은 안희연 시인의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이었고 가을에 그 다음은 김이듬 시인의 히스테리아, 겨울이 온 초반에 전영관 시인의 슬픔도 태도가 된다. 이렇게 사서 읽었다. 그런데 전영관 시인의 슬픔도 태도가 된다...는 솔직히 조금 나랑 안맞는 것 같았다. '슬픔도 태도가 된다'의 행을 인용한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산 건데 생각보다 시는 내가 포용하기엔 공감을 사지 못했다. 그래서 이 시집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줬다. 그러다가 지난 해의 끝자락이자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12월에 한 시집을 샀다.    -   문학동네시인선 151 이규리 시집 당신은 첫눈입니까    2부 너무 아름다워서 너무 미안해서 다른 말을 하기도 했다    한낮의 카페   카스텔라는 소리 없이 먹을 수 있어 흘리지 않고 나를 보낼 수 있어 먹다가 보면 나도 모르 내가 사라질 수 있어 책을 두고 안경을 두고 네시를 두고 누가 옮겨놓은 게 아니라 약한 부스러기처럼 의자에 미열은 조금 남을 거야 ​ 내가 사랑한 구석 그리고 창 이렇게 곧 아플까? 우리는 ​  울까 나를 붙잡던 사람은    -   읽기를 수십 번을 반복해서 읽다가 휴가 다녀오면서 잊고 있다가 최근에도 다시 또 낭독을 시작했는데 가장 내게 마음에 닿는 시였다. 그래서 소개하고 싶었다. 왜 다른 빵이 아니였고 카스테라로 쓰지 않고 카스텔라 였을까를 생각해보게 되는 소리 없는 아우성. 카스텔라는 부스러기 없이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고 그렇게 먹다보면 내가 사라지고 그렇게 남겨진 건 책, 안경, 네시(4시). 부스러기가 된 나의 그대였던 미열을 그리워하고 그 때 그 구석진 자리와 창을 추억하는 관계로 남은 내가 이루어 말하는 감정에 대하여. 근래에 내가 봤던 시들은(그것이 유행이 된건가 싶게) 대체로 산문형태를 띄거나 운율이 느껴지지 않는 시들이 많았다. 그런 시들이 나쁘다거나 인상적이지 못하거나 그런건 아니였지만(어쩌면 아직도 시에 대한 강박관념이나 편견이 남아있을 수도 있을 것도 같아서 조금 반성과 성찰을 가지면서도) 간만에 만난 어떤 행간의 여백과 연과 행의 구분에서 느낄 수 있는 기분이 내 마음에 가닿았다고 말하고 싶다. 나도 한 때 좋아했던 카페가 있었다. 누구랑 같이 간 적은 거의 없이 혼자 많이 갔던 카페다. 거긴 희한하게 와이파이를 설치하지 않아서 인터넷을 쓸 수 없었다. 그리고 비밀번호도 알려주지 않았다. 사실 카페 사장님께 물어보는 사람도 없었던 것 같다. 그것은 나포함 마찬가지로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 카페는 10평 남짓 돼서 좌석도 많지 않았고 세로로 긴 직사각형 모양에 마치 북유럽식 주방처럼 생긴 구조에 있는 카페였다. 거기가 좋았던 건 한 켠 벽을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여주었는데 좋은 영화들이 많았다. <카사블랑카>를 시작으로 <월-E>, <이터널 선샤인>, <원스>, <비긴 어게인>, <이프 온리> 등 다양한 영화들을 틀어주었는데 희한한 건 음향을 틀지 않았음에도 들리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하면서 그저 자막에 집중하게 되는 게 신기했다. 주문한 음료와 함께. 안타깝게도 한 2년 전 쯤부터 그 카페은 스쳐지나갈 일은 많은데 테이크아웃마저도 하지 않고 가지 않아서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그렇게 추억이 된 카페가 이 시를 읽고 떠올랐다.  창은 없었지만 내가 사랑한 구석이 있었고 담요로 덮어놓아 만든 미열이 항상 차갑지 않게 자리를 앉을 수 있었고 한입에 먹어도 되지만 뜯기 전에 반으로 잘라 두 번으로 나눠먹을 수 있는 로투스 과자와 함께 마시던 커피가 기억이 나는 밤이다.  
멀리서 빈다
멀리서 빈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된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나태주- 소중한 자료인 이 글을 당신이 아끼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주시면 어떨까요.... 제가 사랑하는 당신이 건강하게 오랫동안 마냥좋은글과 교류하며 함께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당신은 중요한 사람입니다.. 마냥~ 마냥~ 즐거운 날 되세요 마냥! 좋은글..... 엔돌핀 충전소^^ 하루에 크게 웃고 싶을 때 하루 한가지 최신 유머 스트레스 확 날리는 짧은 웃긴 영상 세상의 모든 유머 https://bit.ly/3gAaxhA << 오늘의 추천 마냥 좋은글 >> 잉꼬 부부의 성 100배 즐기는 방법 8가지 https://bit.ly/3hPt5LR 우리가 반드시 피해야 할, 건강에 나쁜생선 9가지 https://bit.ly/3hPt5LR 복부 지방과 치열하게 싸워주는 9가지 음식 https://bit.ly/3hPt5LR 부자 되는 꿈 해몽 10가지 https://bit.ly/3hPt5LR 매일 마늘 한쪽씩 먹으면 일어나는 기적같은 변화 6가지 https://bit.ly/3hPt5LR 보약보다 좋은 누룽지의 효능 3가지 https://bit.ly/3hPt5LR 매일 커피를 마시면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7가지 https://bit.ly/3hPt5LR 성욕을 높여주는 11가지 기운찬 정력 음식들 https://bit.ly/3hPt5LR 100세까지 왕성하게 성관계 지속하는 방법 https://bit.ly/3hPt5LR 다시 데워 먹으면 절대 안 되는 음식 7가지 https://bit.ly/3hPt5LR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간단한 방법 11가지 https://bit.ly/3hPt5LR 노인의 성관계 최적의 횟수, 일주일에 몇 번? https://bit.ly/3hPt5LR 눈이 건강해지는 의외의 습관 10가지 https://bit.ly/3hPt5LR 쉽게 간과하면 큰 코 다치는 건강 적신호 8가지 https://bit.ly/3hPt5LR 이것 즐겨 먹으면 장수하는 7가지 이유 https://bit.ly/3hPt5LR 뇌건강을 강화하는 확실한 방법 50가지 https://bit.ly/3hPt5LR #마냥좋은글 #좋은글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영감을주는이야기 #명언모음 #인생명언 #아름다운시 #좋은시 #맞팔해요 #짧고좋은글 #동기부여 #행복한글 #행복해지는법 #가슴에와닿는글귀 #마음에와닿은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