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vened
10,000+ Views

한혜진이 운동에 집착하는 이유

몸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정말 대단한 게
운동을 하기 위한 의지 + 식이 조절하는 인내 둘 다 있어야 됨...
한혜진은 모델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긴하지만 저렇게 관리하니까 롱런하는 듯.
멋지다.. 라면에 물이나 올려야지..
-
(ㅊㅊ - 이종격투기)
4 Comments
Suggested
Recent
세상에 어떤 것도 제 마음대로 안 돼요. 내 심장을 후벼 파는 기분..
ㅋㅋㅋ 난 항상 내 몸에 만족했는데 몸 다치고 몇년 못한 뒤로 .... 나이도 올라가니까 이제 만족 못함 ㅠㅠ 작은 차이지만 그래도 내몸에 지방이 보이는걸 본저깅 없었는데 ㅠ 근육들도 어디가고 ㅠㅠ내몸이 싫어지는건 처음임 몸은 여전히 안좋지만 운동 시작함 ㅠ 아주조심스럽게 하면 괜찮을듯
진짜 나이드니까 변하더라ㅜㅜ 배는 계속 신경써줘야겠음
ㅠㅡㅠ 의지도 맘대로안돼는..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펌) 447번지의 비밀_4
다음 편이 완결입니다. 뭔가 이 소설도 영화로 만들면 재밌을 것 같지 않습니까 저는 읽고 있으면 머릿속에 장면들이 떠오르네요 껄껄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콜록.. 콜록.." 숨을 돌리는지 아니면 목구멍으로 빗물이 들어가서인지 모르게 태섭은 연신 기침을 해댔다. 박형사가 우산을 펴고 조용히 다가와 태섭과 나에게 쏟아지는 빗물을 막아 주었다. "그날 다툼이 있었어요. 전에 말했듯이 승균이 형님이 돈을 제일 먼저 잃었어요. 콜록... 남은 둘이 치면 재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그대로 판을 접으려고 했죠.  그런데 승균이 형님이 계속 돈을 꿔달라는 겁니다. 노름판에서 돈을 꿔주면 그냥 돌고 도는 거잖아요. 우리가 전문 타짜도 아니고... 안된다고 했죠. 그러자 갑자기 형님이 내 멱살을 잡더니 마구 윽박을 지르는 거예요. 지금 당장 내가 꿔준 천만원을 갚으라는 거예요. 옆에 있던 영주 형님이 말릴려고 했는데 소용없었어요. 어린 놈의 새끼가 도박에만 맛을 들여 돈 귀한 줄 모른다며 타박을 하는 거예요. 우리 셋 다 술에 취해 있었는데...무시하는 말을 들으니까 갑자기 분노가 치밀더라구요. 한 대 치고 싶었죠. 그러나 꾹 참았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형님을 놀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제안을 한 겁니다. 그 폐가의 영정사진을 들고 오면 100만원을 빌려주는게 아니라 그냥 주겠다고...... 그 날 엄청나게 비가 쏟아졌어요. 오늘처럼요. 약속이나 지키라면서 승균이 형님이 빗속을 뚫고 비틀거리며 그 폐가로 가는 겁니다. 저와 영주형님은 뒤를 좇았어요. 그 집 현관에 다다르자 승균이 형님이 정신이 들었는지 한 참을 머뭇거리는거예요. 역시나 예상했던대로였죠. 뒤따라 온 저희는 거기서 승균이 형님을 놀려댔죠. 그러자 승균이 형님이 열이 뻗치는지 갑자기 저의 멱살을 잡고 그 집으로 끌고 가는 겁니다. 제가 반항하며 발버둥쳤는데 그 형님이 자꾸 제뺨을 때리고 욕을 하면서 그 집으로 저를 밀어 넣는 겁니다. 그리곤 그 영정 사진 앞에 저를 세우더니, 내가 가져가는 걸 똑바로 보라며 윽박을 질렀죠. 화가 났죠. 저는 100만원어치 값어치를 하려면 혼자 와야지 왜 끌고 왔냐면서 승균이 형님의 밀쳐냈습니다. 벽에 잠시 머리를 부딫힌 형님은 죽겠다는 엄살을 부리는거예요. 그리고는 저를 고소해서 콩밥을 먹이겠다는 겁니다. 이건 뭐..사람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그 날 술을 먹지 말았어야 했어요. 저는 분에 못이겨 그 집 창고 쪽에 있는 쇠기둥에 형을 묶어놨죠. 묶어놓고 보니까 그 차용증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형님의 주머니와 지갑을 뒤졌는데 종이 쪼가리만 있고, 그 차용증은 없는 겁니다. 귀신하고 노름이나 하고 있으라며 형님을 버려놓고 그 집을 빠져나왔어오.영주 형님이 말리긴 했지만, 영주 형님을 강제로 이끌고 저는 그 집을 내려왔어요. 그 땐 정말 겁만 주려고 했던 겁니다.  사무실에 있다보니가 조금씩 술이 깨더라구요. 그 때 승균이 형님이 조금 걱정되는 겁니다. 1시간 쯤 지나서 저와 영주 형님은 다시 그 집으로 올라갔어요. 혹시나 죽지나 않았을까 걱정도 되더라구요. 현관에 다다르자 저희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승균이 형님이 나무토막처럼 거실에 떡하고 서 있는 겁니다. 창고 쪽에는 청테이프 같은 것부터 낫이나 호미같은 녹슨 연장이나 도구들이 가득했는데... 형님이 한 손에 낫 같은 걸 들고 서 있는 겁니다. 그 모습을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아요. 우린 그 형님한테 죽임을 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런데 형님이 조금 이상했어요. 후레쉬로 비친 얼굴은 웃고 있는거예요. 그러면서 저희에게 그러는 거예요.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 이제 왔냐고.... 그러면서 등 뒤에 감쳐 둔 영정사진을 저희에게 건네는 겁니다. 소름이 쫘악 돋았어요. 다리가 후덜덜 떨리고 말 한마디 꺼내지 못했어요. 사진을 내밀며 웃는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사진을 받아들지 않으면 죽일 것 같았어요. 우린 덜덜 떨리는 손으로 그걸 받아들었죠. 그런데 갑자기 형님이..... 저희에게 자기 딸을 소개시켜 주겠대요. 그러면서 안방으로 걸어 들어가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승균이 형님 딸은 5년 전에 죽었거든요. 우린 본능적으로 형님이 귀신 들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린 형님이 안방으로 들어간 틈을 타서 미친 듯이 그 폐가를 도망쳐 나왔습니다. 정말 미친 듯이요." 태섭의 눈빛에는 거짓이 섞여 있지 않았다. "그 뒤로 형님이 조금 이상해졌어요. 생각보다 무척 밝아진 겁니다. 일도 열심히 하고, 술담배도 잘 안하고....특히 노름을 갑자기 끊었어요. 그런데 그건 잠시였어요. 시간이 지나자 형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는 겁니다.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어요. 한 동안 끊었던 술을 다시 했는데, 정말 깜작 놀랐어요. 어느 날부터인가 소주 대여섯병을 그 자리에서 나발 부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와 같이 있는 시간이 조금씩 줄었어요. 자꾸 어딘가로 사라지는 겁니다. 어떤 작업자는 승균이 형님이 한 밤 중에 그 폐가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하더라구요. 뭔가를 잔뜩 싸들고 말이죠. 심지어 그 폐가에서 승균이 형님이 한 밤중에 누군가와 말을 나누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았죠. 그 집을 부수기로 했어요. 전에 말했던 것처럼 그 형님이 갑자기 나타나서 저희는 도망을 쳤고, 사장님과 다시 그 자리에 돌아갔어요. 그런데 거기서 저희는 이상한 말을 듣게 됐어요." "무슨 말?" "사장님이 형님을 달래려고 가까이 가는데........... 형님이 전혀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내며 사장님한테 말하는 거예요. '이봐....홍선이 오랜만이네'이러면서요. 순간 사장님이 우리만큼이나 무척 당황해 하셨어요. 형님은 말을 멈추지 않았어요. '그 때 자네 왜 그랬나? 왜 나를 죽도록 내버려 두었나' 이러잖아요. 더 놀랄 줄 알았는데 사장님 표정은 의외로 담담해지더라구요. 오히려 미소까지 짓더라니까요. 그러더니 '형님, 그 땐 미안했소이다' 이러면서 화를 풀고 승균이 좀 돌려달라고 하더군요. 저와 영주 형님은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무슨 상황인지 어리둥절 했습니다. 승균이 형님한테 승균이를 돌려달라고 하다니요. 사장님이 저 폐가와 연관이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어떤 사람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이 드니까 갑자기 사장님이 무서워졌어요." "사장이 니들 입막음을 했겠군. 그렇지?" "사장님이 우릴 협박하거나 윽박지르지는 않았어요. 단지 돈을 몇 푼 쥐어주면서 오늘 일을 발설하지 말라고 하셨죠." "그래서 그 뒤로 황승균이는 어떻게 된거야?" "사장님이 저와 영주 형님에게 번갈아가면서 승균이 형님을 감시하라고 했어요. 특히 저 폐가에는 절대 가지 말도록 명령하셨죠. 그 날 일당을 톡톡히 챙겨 주시니까 저희들이야 아쉬울게 없었죠. 폐가로 가려는 승균이 형님과 몇 번의 몸싸움이 있기도 했어요. 그렇게 며칠이 지났는데, 어느 날 감시를 하고 있던 영주 형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승균이 형님이 집을 들락날락하면서 계속 소주를 사가지고 온다는 겁니다. 사장님은 무엇을 눈치 챘는지 급하게 승균이 형님 집으로 달려갔어요. 저 또한 영문도 모른 채 따라갔죠. 저희 셋이 승균이 형님 집에 들어섰을 때 이미 형님은 죽어 있었어요. 엄청나게 많은 양의 소주를 입에 들이부은 것 같더라구요." "지금 하는 말 진짜야?" "뭐든 조사해 보세요. 지문이 되었든, 족적이 되었든, CCTV가 되었든... 우리가 거기에 도착했을 때 형님은 이미 숨이 멎어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그 때 넋두리를 하시더라구요. 승균이를 최씨 형님이 데려갔다는 거예요. 밖으로 나온 저희는 사무실로 돌아가려고 했죠. 그런데 영주 형님이 승균이는 우리가 죽인거라며 탄식을 하는 거예요. 경찰이 오면 얘기하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 승균이 형님 차용증을 경찰이 보면 분명히 저를 의심할텐데, 거기다가 그 폐가에서 있었던 일까지 말해 버리면 용의자 1순위로 몰릴 것 같았어요. 놀란 저는 입막음을 하려고 했지만, 사장님은 오히려 담담해 하셨습니다. 신고해 봤자 바뀌는게 아무 것도 없을거라고...... 살아있는 이승의 사람이 명을 끊은 게 아니니, 경찰이 믿어주지도 않을거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영주 형님은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았어요. 불안 했어요. 미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황승균이 집을 털었군." "어차피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가만히 있었어야 했는데....허허허.." 태섭은 기가 차는지 눈물섞인 웃음을 쏟아냈다. "그런데 그 영정 사진은 황승균이가 다시 갖다 논거야?" "뭔 소리예요? 우린 그 사진을 어디다 집어 던졌는지도 기억도 안 날뿐더러, 그 뒤로 그 거실의 영정사진은 보이지도 않았어요. 전에 말씀드렸잖아요!!" "훗...이 새끼 봐라...." 나는 상의 주머니를 뒤져 촉촉히 젖어가는 담배 하나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불을 붙인 후 길게 한 모금을 빨아들였다. 나는 태섭을 노려보며 아무 말없이 연신 담배를 빨았다. 빨고 내뱉고...다시 한번 빨고 내뱉고.... 두려웠다. 뭔지 모를 두려움이 몰려왔다. 손이 떨려왔고, 정신이 혼미했다. 나의 이러한 소름끼치는 감정도 모른 채 박형사가 거들었다. "김형사님, 폐가에서 영정사진 봤어요?" 나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쉬지 않고 담배만 빨았다. 간혹 터지는 푸른색 섬광만이 주변을 밝히고 있었다. 태섭을 멍하니 응시한 채 담배의 필터가 타들어갈 때까지 빨아댔다. 연기가 쓴 맛을 내자 나는 그제서야 흡입을 멈추었다. "형..형사님..왜 그래요?" 태섭은 나를 보면서 두려움에 떠는 것 같았다. "무섭게 왜 그래요? 형사님....." 나는 미동도 없이 담배 꽁초를 바닥에 떨구고는 주머니에 넣었던 총을 다시 꺼내 들었다. 순간 태섭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미..미쳤어요? 형사님!!!" 태섭은 내가 자기자신을 죽일거라 착각했나보다. 나는 꺼낸 총을 돌아보지도 않은 채 뒤에 서 있는 박형사에게 내밀었다. "박형사, 받아라." "왜요? 아까 달라고 할때는 안 주고...." "아무래도 니 말대로 사고가 날 것다." 나는 긴 한숨을 내뱉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 녀석...박형사 니가 좀 데리고 내려와라." 돌아서 내려가려는 순간 나는 박형사에게 다시 한번 그것을 확인했다. "박형사, 정말 거실에 걸려 있던 사진 못 봤어?" "예. 사진 같은 건 없었잖아요." "정말?" "김형사님은 보셨어요?" ".............사람 소리도 못 듣고?" "정말, 왜 그러세요?" 갑자기 굳게 다문 입술 사이로 너털웃음이 삐져나왔다. "허허허..씨발 미치겠네." 박형사와의 대화를 듣고 있던 태섭이 갑자기 얼굴을 찌푸리더니 울먹이기 시작했다. "형...형사님. 그 영정사진 본 거죠? 그렇죠? 거기에 걸려 있지도 않았는데 본거죠? 그리고 사람 소리도 듣구요? 에이 씨발...내가 그럴 줄 알았다니까. 당신도 귀신 들린거야!!" "닥쳐!! 새끼야!!" 나의 호통에 태섭이 찔끔거리며 입을 다물었다. "김형사님...정말이예요?" 박형사의 물음에 나는 대답 대신 손을 흔들며 산 중턱을 터벅터벅 걸어내려 갔다. "김형사님, 우산 안 써요?" 박형사의 권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그냥 쏟아지는 빗줄기 속을 걸었다. 그냥 뭔가 묻은 때를 씻고자 했다. 내 몸에 뭐가 붙었는지, 뭐가 묻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냥 다 씻고 싶었다. 갑자기 온 몸에 밀려오는 이 무력감은 무엇이란 말인가? 뭐가 진짜고 뭐가 가짜인지 모르겠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잡으러 여기까지 온 것일까? 그리고 그 폐가에서 나는 왜 눈물을 흘렸던 것일까? 머리가 복잡하다.  갑자기 현기증이 밀려오고 다리에 힘이 없다. 근래에 그다지 힘든 일도 없었는데....오늘따라 왜 이리 피곤한걸까? 눈 앞에 펼쳐진 화면이 시계방향으로 돌더니 이내 어둠 저편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 . . "여보....이제 정신이 들어요?" 눈의 초점이 맞추어지자 아내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여..여기가 어디야?" "병원이예요." "우리 딸은?" "안 알렸어. 지금 학교에 있을 시간이야." "내가 여기 왜 있는거지?" "박형사님이 그러는데 어젯밤 당신이 근무 나갔다가 산에서 쓰러졌대요." "아...그래?" "병원에선 다행히 별 다른 이상은 없고 그냥 피로가 누적되서 그런거래."  "내가 얼마나 누워 있었지?" "지금 오후 2시야." 환자라고 생각하기엔 내 몸이 너무나도 가벼웠다. 정말로 달고 긴 잠을 잔 듯한 기분이었다. "당신 일어나면 퇴원해도 된다던데..." "그래? 그럼 지금 나가자구." "참...그리고 밖에서 어떤 아저씨 분이 당신을 만나고 싶다고 몇 시간째 기다려요." "누군데?" "중장비 사장이라고 하면 안다고 그러던데.." "응..알았어. 그 양반 지금 어디있지?" "병원 밖의 야외 휴게실에 있어요." 나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옷을 갈아 입었다. 퇴원수속을 밟은 후 나는 사장을 찾아 나섰다. 야외 휴게실에 나서자, 멀리서 벤치에 앉아 조용히 눈을 감고 뭔가를 음미하고 있는 듯한 남자가 보였다. 김홍선이었다. 내가 그의 앞까지 걸어오고 있음을 그는 눈치 채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틀 간 어디 계셨습니까?" 나의 물음에 그가 조용히 눈을 떴다. "오..퇴원하셨구랴. 한참을 기다렸는데..." "제 발로 저를 찾아온 이유가 뭡니까? 뭐 잘못한 것 있으신가요?" "어이쿠...형사 양반. 퇴원 하자마자 업무 시작하는구랴. 내가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할 얘기가 있어서 찾아왔네. 그리고 형사 양반도 나에게 듣고 싶은 얘기가 많지 않나?" 나는 그의 맞은 편 벤치에 조용히 앉았다. 그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직원이 둘이나 죽었는데, 그다지 슬프지 않으신가 봅니다." "왜 슬프지 않겠나. 그냥 그 감정을 누르고 사는거지." "이틀 동안 어디 계셨습니까?" "두 친구 장례식장 좀 들르고, 예전 아는 형님 산소에도 좀 들렀다네." "20년 전에 죽은 최씨라는 사람 산소요?" "어떻게 알고 있었네. 역시 형사들 무섭구만. 그래서 죄 짓고는 못사는건가봐." "그 사람.....사장님이 죽였죠?" 나의 직설적인 물음에 그가 잠시 온화한 표정을 풀고 잠시 나를 응시했다. 그리고는 대답 대신 오히려 나에게 물었다. "형사님..나이가 어떻게 되지?" "마흔 둘이요." "사람 죽여 봤나?" 오히려 그의 물음에 내가 긴장이 되었다. 그가 나의 내면을 뚫고 그 속을 파헤치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뇨." "누가 당신에게 살인면허를 줄테니까 죽이고 다니라면 죽이겠나?" "나하고 원수 진 사람이 아니라면 그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겠지요." "그렇지. 보통은 다 그렇다네. 자네 눈빛을 보니 아주 선한 사람이라는 걸 알겠구만. 나도 자네만큼이나, 아니 자네보다 더 착하고 순진했다네. 닭새끼 한 마리 모가지 치는 것도 힘들어 할 정도였으니까. 그런데 그런 내가 군대에 갔어. 게다가 거기에 있을 때 월남전에 파병을 나갔다네. 돈도 많이 받고, 제대하면 국가유공자로 대우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 참전병들이 부산항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의 배웅을 받으며 그렇게 베트남으로 향했지. 나는 원래 군수지원병으로 들어갔는데 소총수들이 부족하니까 정글에 투입됐었어. 정글에 있는 기분은 그야말로 두려움의 연속이었어. 정말로 말벌 만한 모기도 있고, 주변엔 독사들이 득실댔지. 혹시나 베트콩들이 설치해 놓은 부비트랩이라도 건드릴까봐 몇 미터 전진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네.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건 깊은 정글 어디선가 갑자기 쏟아져 나올듯한 베트콩들의 총알 세례였지. 그건 항상 아군의 공통적인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었어. 첫교전이 있던 날을 잊을 수가 없었다네. 적이 누군지 보지도 못했어. 쏘라니까 그냥 쏘는거야. 나는 참호에 숨어서 총을 난사했지. 참호 밖으로 머리를 내밀지도 못하겠더라구. 나는 머리는 숙인 채 총만 밖에 내 놓고 그냥 갈긴거야. 총알 날아가는 소리...아니 총알이 스쳐 지나가는 소리 들어봤나? 예리하게 날이 선 장검을 휘두르는 소리와 비슷하다네. 참호 밖으로 목을 내밀면 누가 목을 베어갈 것 같은 생각이 드는거야. 나같은 소심쟁이는 더더욱 말할 것도 없었지. 적이 얼마나 되는지 알 길이 없었어. 그냥 정글을 향해 갈기는거야. 월남전 때 총알 2만발에 한명이 죽었다는 말이 실감이 가더군. 어느 정도 소리에 적응이 되면 그제서야 머리를 조금씩 밖으로 내밀지. 조준을 하고 쏘는거야. 그러면 그 때부터 상대에게 희생자가 생기는거야. 물론 우리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참호 밖으로 본 장면은 다시 나를 머뭇거리게 만들었다네. 정글의 수풀 사이로 베트콩들이 힐끔힐끔 보이는데, 베트콩들의 열에 서넛은 여자나 어린 아이들인거야. 난 그들을 향해 쏘고 있었고, 그들은 우리를 향해 쏘고 있었지. 차마 그들의 눈을 보고 쏠 수가 없었다네. 그런데 머뭇거림은 잠시야. 여기저기서 소대원들이 총탄을 맞고 피를 뿜으며 절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눈이 돌아간다네. 그 땐 여자고 아이고 다 필요없지. 보이는대로 죽이는거야. 그냥 죽였어. 그들이 누가 되었든지.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으니까... 한 번 피맛을 보니까 두려움이 사라지더라구. 한 번은 어느 마을을 점령했는데, 젊은 남자들은 없고 아이들과 여자들만 있는거야. 모두 전장에 끌려나갔다는거지. 그들은 우리에게 음식도 가져다 주고 호의를 베풀더라구. 그런데 그건 우리를 안심시키려는 거였어. 우리 소대원들이 지나가는 틈을 타서 주변의 베트공들이 총알세례를 퍼붓는거야. 심지어 그 마을에 있던 여자들과 아이들이 모두 베트공이더라구.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생겼는지 나는 총탄을 피해가며, 내 손으로 십수명의 베트공을 죽였지. 결과는 우리의 승리였어. 그런데 상처도 만만치 않았지. 부대원의 3분의 1이 전사했던거야." 내가 지금 왜 이얘기를 들어야 하는지 이유를 잘 알지 못했지만 그의 얘기를 멈출 수가 없었다. "비통하고 원통했지.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부모얘기, 애인얘기, 아이들 얘기를 나누며 서로 울고 웃던 전우들이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거야. 그 날 전투가 마지막 임무인 친구도 있었지. 곧 집에 돌아가기만을 기다렸는데..  분노가 용암처럼 끓어 올랐지만, 그것보다는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칠 듯이 두려웠다네. 또다시 내 소심한 성격이 되살아난거야. 전쟁은 놀이가 아냐. 요즘 애들 게임처럼 지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 모든 것이...." 그는 잠시 회심에 잠기는지 먼 산을 한 번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말을 이었다. "그런데 얼마 후 나는 일생에 큰 변화를 가져올 만한 일을 겪게 되었지. 어느 날 사이공에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한 노인을 만났어. 그 날 그 노인을 만난 것이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몰고오게 될지 그땐 상상도 하지 못했지."
절에 사는 고영 해탈이
절에사는 해탈이. 이 코숏고등어 해탈이는 이 방송당시 3살이었고 애기때 어미가 진돗개한테 물려죽어서 거두게 된 사연이 있음. 과거는 슬프지만 해탈쓰 팔자 좋음.. 방바닥서 지지고있깈ㅋㅋㅋ 그러다가도 스님이 법당 가자고하면 요래 딱 스님옆에 붙어서 쫄래쫄래 따라감 ㅠㅠ 스님 앞에 자리잡고 앉기 너무나 졸고 있는 해탈이지만 원래 부처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그러는것... 품에서 불경도 읽어주시는 스님 해탈이는 기대서 졸기 ㅋㅋㅋㅋㅋㅋ 저리 불경을 읽어주시는 이유 앞발잡고 절케 절하는데도 얌전하긔 ㅋㅋㅋㅋㅋ 해탈쓰 관리타임 털도 빗어주시고 눈곱도 떼어주시고 목욕도 시켜주심ㅋㅋㅋㅋㅋ 10년전이기도 하고 스님도 고양이를 잘 모르고 처음 키워보시니 늘 깨끗하라고 일케 강아지 키우듯 씻겨주심 ㅋㅋㅋㅋㅋㅋㅋ 물기닦는데 빡쳤지만 참는 표정  해탈이도 넘 순함 처음에는 해탈이에게 된장국에 밥을 주셨다가 해탈이 털이 빠지는걸보고 병원에 가서 조언을 받아 사료랑 멸치를 먹인다고 함 ㅋㅋㅋㅋ 이 노랑둥이는 해탈이한테 양애취짓하러 오는 애긔 양애취인데 이름은 나비 해탈이 나름 절냥이라고 싸움 걸면 져줌 (그냥 쭈구리인것같음) 해탈이 사료를 뺏어먹는 나비 ㅋㅋㅋㅋㅋㅋ 괜히 가서 궁디냄새 좀 맡았다가 줘터질뻔.. 힝묘.. 해탈쓰의 으뜸 간식 김 김을 무슨 사냥감뜯듯 뜯어먹음ㅋㅋㅋㅋ 스님이 직접 구워주는 김을 제일 좋아한다고 함 ㅋㅋ 김굽는데 옆에와서 이러고 대기타고있음 ㅋㅋㅋㅋ 근데 또 생김은 안먹음 ㅋㅋㅋㅋ 한입 뜯어먹어보더니 시큰둥 생김 외면 방에서 다시 꿀잠 저렇게 누워있다가도 저녁예불시간에 스님이 법당가자그럼 칼같이 일어나냄 스님바라기 2007년에 3살이니 지금쯤은 고양이별로 갔을 수도 있겠다. 그치만 그간 스님한테서 사랑 듬뿍받고 행복했을것같음! (ㅊㅊ - 소울드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