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gekjh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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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헐레벌떡 홋카이도 7일차 - 하코다테 야경을 마주하며
7일차 : 하코다테 -> 하코다테야먀 -> 하코다테 도착하자마자 제가 머물 펜션에 전화를 걸어봅니다. 전화상으로도 무지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는데, 실제로 만나면 어떨지 내심 궁금했었어요. 전화상으로 기차 연착으로 한 5분 늦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정확히 시간에 맞춰서 도착해주셨는데 전화보다 더 발랄하고 친절한 아주머니더라고요. "하- 드디어 왔네요. 일본어 할 줄 아니까 더 다행이야!" 라고 아주머니의 속사포 랩이 시작. 펜션이 아무래도 하코다테 역에서 많이 떨어져 있는 데다가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당장에 일본어를 쓰지 못하는 분들은 예약을 좀 꺼릴 수 있어요. 물론 어느정도의 영어도 알아들으시지만요. 차로 3분, 걸어서는 약 10분정도 걸리는 펜션. 펜션 외부는 정말 깔끔했어요. "일단 펜션을 돌아보기 전에 여기까지 오는동안 정말 수고 많았으니까, 일단 옆집에서 커피를 대접할께" 펜션의 옆집은 다른 아주머니가 하는 정말 오래된 다방같은 느낌의 커피숍이었습니다. 아주머니는 신나게 부채질을 하면서 여기 "냉커피 한잔 줘요" 하니 드립을 시작하는 아주머니. 테이블에는 동네 어르신 한분도 커피 한 잔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고 계시더군요. 아주머니는 날 보자마자 한국 어디에서 왔느냐, 여자친구는 있느냐. 소개 시켜줄까 ...등등의 굉장히 제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더군요. 옆에 아저씨도 껄껄하시며 궁금한 것은 다 물어보시던. 뭔가 따스한 느낌의 작은 동네 사랑방 같아서 느낌이 좋았습니다. 처음 보는 여행자에게 정말 속사포처럼 어찌나 끊임없이 칭찬을 해주시던지. 괜히 기분 좋아지는 곳이었어요. 세월이 느껴지는 커피숍. 직접 커피를 드립해서 주셨어요. 드디어 커피 한 잔이 나오고. 한 모금 마셔보니 아랫배부터 쫙 시원해졌어요 "어때 맛있지?" "네! 진짜 맛있네요!"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대답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조금은 늦은 시각이기에 제가 마지막 손님이었네요. 아주머니가 다음 일정은 어디냐고 물으시기에, 유명한 하코다테 야경을 보러가겠다고 했지요. "음. 오늘은 날씨가 이례적으로 좋으니까, 분명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을꺼야!" 아주머니 말대로 제대로 야경 즐기기에 정말 역대급 날씨인 것 같았어요. 이제 짐을 풀러 숙소로 이동. 다른 방도 분명 좋은데 아주머니는 여기서 제일 좋은 복층방을 제게 내어주셨어요. 방으로 이동하며 숙소 인테리어 하나하나 마주하게 되는데, 참 아기자기하다 싶었던 것이. 방까지 이어지더라고요. 숙소비는 단 돈 3000엔 밖에 들지 않았는데 불구하고 정말 잘 갖춰진 펜션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 이제 나는 신경 쓰지말고 요 키 하나 가지고 있음 문제 없을꺼야" 라며 건네 주신 귀여운 키. 아주머니 앞치마 큰 주머니에는 사람 기분 좋게 만드는 물건이 하나씩 들어있는 것 같아요. 일단 쿠키 하나를 쥐어주었고, 곧 이어 나온 키는 앞발이 귀엽게 달아버린 달마시안 키네요. 슬슬 노을이 시작되는 늦은 오후. 홋카이도의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무언가 한적한 느낌이 있는 곳이었어요. 조용히 걸으면 힐링이 되는 그런 마을이었습니다. 숙소는 하코다테역에서 나와 왼쪽편이고, 관광지들은 대부분 오른편에 모여있습니다. 그러하기에 하코다테 역을 반드시 지나야 합니다. 역에 도착해서 내일 공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기차를 예매하고, 역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하코다테 야마(야경을 보려면 가야하는 산)쪽 버스를 두리번 거립니다. 하코다테 야경을 보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하코다테 산 아래에 있는 로프웨이 정거장까지 버스 이동 후 로프웨이를 타고 산 정상에서 야경 관람. 2. 하코다테 야마(산 정상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물론 버스를 타고 산까지 가는게 저렴하긴 하겠지만 야경을 보고 내려올 때 버스가 없어서 한참을 산 정상에 머물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로프웨이를 이용하는 것 같아요. 저는 관광안내소에서 표를 구입했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버스가 지나가는 곳곳은 개항때 만들어졌던 서양식 건물 유적입니다. 버스는 골목골목을 다니며 어떤 건물인지 간단하게 설명해줍니다. 친절한 버스 덕분에 로프웨이 타야하는 정거장에서도 잘 하차했습니다. 내리자마자 조금 올라가면 로프웨이 정거장이 있고, 매 5분씩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갑니다. 점점 고도가 높아지고, 하코다테 시내의 모습이 눈에 보이기 시작해요. 말로만 듣던 풍경을 보니 참 황홀하더라고요. 야경만 보는게 아니라 노을이 질 때부터 야경을 보고 싶었는데 시간대도 적당히 잘 맞춘 것 같아요. 전망대 층은 금방 오를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세상에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야경을 보기위해 온다는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이건 일본도 아니고 중국도 아니고 한국도 아니고 진짜 완전 전세계 곳곳의 모든 사람들이 야경을 보기 위해 모여있습니다. 야경을 제대로 보려면 맨 앞줄에 있어야 하는데요, 앞줄까지 이동하기 매우 힘듭니다. 야경을 간접적으로 보려면 반드시 셀카봉이 필요해요. 실제 전망대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질서는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셀카봉을 가지고 간신히 찍은 하코다테 시내의 모습. 이렇게 어느정도 어둠이 찾아오는 시간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6시 40분쯤에 도착해서 이 사진은 7시 30분 무렵의 사진이에요. 그리고 7시 40분부터 20분간 굉장히 빠르게 어둠이 찾아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야경이 드디어 눈 앞에 전개되는 순간. 사람들은 그 황홀함에 취하기 시작합니다. 다행이 이 때부터 어느정도 야경을 감상한 사람들은 뒤로 빠져줘서 저도 맨 앞에서 야경을 5분정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어요. 날씨가 하도 좋아서 달도 정말 선명하게 떠있더군요. 야경도 멋지지만 이렇게 바다 위에 둥실 떠있는 달도 정말 예뻤습니다. 다시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옵니다. 줄이 워낙 길어 한 30분은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도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 것보다는 나아보였어요. 6시 40분쯤에 야경을 보러 올라갔는데 내려온 시간이 거의 9시니까. 시간안배가 필요해 보입니다. 잠깐 보고 오겠다면 모르겠지만 저 처럼 야경의 시작과 끝을 모두 보고 싶다면 이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려오니 허기가져서 늦은 시간에 식사할만한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타베로그 맛집 넘버원에 빛나는 패스트푸드 집이 궁금해졌어요. <럭키삐에로>라고 하는 이 집은 차이니스버거라고 하는 히트상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중국분이 운영했던 프랜차이즈래요. 1987년 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저랑 같이 태어났네요. 야경이 막 끝난 타이밍이라 줄이 조금 길었으나 당황하지 않고 메뉴를 받아주셨어요. 마침 단체 관광객도 있어서 아수라장이었거든요. 게다가 앉아서 먹어야 하는 사람들을 배려해서 줄 서있는 사람보다는 음식이 나온 분들만 착석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었는데요, 어떤 한국가족이 남편이 주문 라인에 서있고 미리 자리를 잡으시려고 아내분이 착석중이었어요. 허용 안된다고 제지하시는데 일본어가 안통하셔서 난감해하는 직원분을 도와드렸네요. 근데...대충 눈치만 있으면 어떻게 돌아가는 시스템인지 알텐데. 막무가내로 따지셔서 조금은 안타까웠어요. 제가 시킨 차이니스 버거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에도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햄버거 세트에 콜라가 안나오고 시원한 우롱차라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마셔보니 이보다 더 좋은 궁합이 있을까나 싶었습니다. 맛이 궁금하시다면, 간장치킨 베이스의 치킨버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식사를 마치고 나니 딱 10시가 되기 20분 전이었어요. 일본에서 마지막 밤이기도 하고 그냥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들어간 곳은 바로 하세가와 스토어. 마침 럭키삐에로 옆집이더군요. 하세가와 스토어는 편의점에서 야키도리를 구워주는 것으로 무척 유명합니다. 마침 라스트 오더 전이라서 후다닥 들어가서 추천해주는거 4개를 골라잡았어요. 야키도리 굽는 곳 뒷편에 하얀 오더지에 체크를 하면 그때부터 구워주십니다. 여기에 밥이 올라가는 야키도리 벤또도 유명한 것 같아요. 편의점 천국인 일본. 그에 걸맞게 지역의 특징이 있는, 저마다 발전해가고 있는 편의점 문화가 참 독특하게 다가왔네요. 늦은 시간 아카렝가 창고를 지나 숙소로 돌아갑니다. 오늘 무지 많이 서있고, 걸었네요. 제가 사랑하는 펜션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복도부터 아주머니의 인테리어 센스가 느껴지죠? 에어콘 빠방하게 켜놓고 야키도리를 야금야금 마시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참 노곤하니 좋네요.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하루 더 머물고 싶은 펜션이었어요. 굳이 하코다테 때문이 아니더라도요. 다음에 계속.
#53. 스위스에서 불고기 파티 (취리히)
국경을 넘는 순간에 무지 조마조마했다. 스위스로 들어오려는 난민들이 많아서인지 스위스로 들어오는 모든 기차는 검문 검색을 실시한다고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죄를 짓지 않았지만 혹여나 여정에 불필요하게 신경써야 하는 일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서다. 기차 도착 시간을 확인하고 스테판에게 하차 시간을 알려주고나니 객차에서 예상대로 검색을 실시한다. 취리히 중앙역으로 가기전 차장 몇몇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에 대한 여권검사만 했을뿐 사실 별 다른 조치는 없었다. 비가 오니 아무래도 내가 스위스에 가고 있나 의문이 들 정도로 ... 실감조차 나지 않았는데, 취리히 중앙역에 도착하니 스위스에 오긴 왔구나 싶다. 저 멀리서 보이는 반가운 얼굴 스테판. 아이슬란드에서 스위스 돌아가게 되면 꼭 다시 보자고 했었는데 약속을 지켰다. 스테판은 스위스에서 건설 안전장비 관련 회사에 다닌다. 스위스 내에는 그렇게 많은 개발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테스트 위주로 하는데, 마침 내가 오는 일정에 딱히 참여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없어 휴가를 냈단다. 마침 내게 하이델베르크에서 샀던 뜯지 않은 불고기 양념이 남아있었다. 여기에 버섯이랑 양념만 좀 해서 불고기를 만들어 대접하기로 했다. ACTION이라는 스위스 슈퍼 지하로 내려가 고기 부위도 독일어로 검색해 볼 겸 핸드폰을 켰는데 인터넷이 먹통이다. "어라 지하로 내려왔는데 인터넷이 아예 먹통이야"라고 했더니 스테판은, 스위스 슈퍼마켓에서는 원천적으로 식재료의 가격비교를 할 수 없게 인터넷을 막아놓았다고 했다. 하도 진지하게 말해서 진짜인지 농담인지 확인하진 못했지만 아무튼 인터넷 인프라가 요상하다는 것만은 알겠다... 아무튼 적당히 불고기감 처럼 보이는 부위를 세 덩이 샀다. 8프랑씩 3덩이. 24프랑이니 한 2만 5천원 돈. 한국 고기값을 잘 알지 못하지만 비싸긴 비싼느낌. 아무튼 이놈들을 사가지고 먹기좋게 썰어 양념을 재웠다. 간만에 실력발휘해서 밥도 지었다. 맥주도 샀고 이제 다 준비가 된 것 같은데 스테판이 날 잡아 끌었다. "저기 나 친구가 보내준거 하나 있는데 볼래?" 냉장고를 열었더니 보여주는 좋은데이 소주. 참이슬도 아니고 C1도 아니고 좋은 데이라니 대체 이런건 어디서 구한거야? 예전에 캐나다 영어 유학할 때 한국 친구가 보내줬다고 한다. 이렇게 소주가 글로벌합니다. 여러분... 예상대로 불고기는 정말 맛있게 되었다. 어차피 양념맛이 제일 중요하니까. 빵까지 싹싹 긁어 먹었다. "쯔웨이 부모님 왔다 갔다며?" 우리 아이슬란드 패밀리는 스테판이 쯔웨이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애초에 눈치챘었었다. 몇번 연결해 주려고 했다가 그게 잘 안됐는데 마침 쯔웨이가 스위스 여행을 오게 되어 그녀의 부모님이랑 스테판이 만난적이 있었고 나름 잘 보이기 위해서(?) 투어도 같이 해줬다고 들었다. 그 이후에 우리는 어떤 새로운 업데이트 뉴스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응 그러나 별거 없었어" 그리고 스테판은 여전히 쑥맥이었다.. 다음에 계속.
세계를 다 먹어버리겠다! #다이어트중클릭금지
(#1 Pistachio Gelato, Italy) 먹방여행 떠나는 분 엄청 많잖아여! 우리나라만 그런줄 알았는데 외국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나봐여 ㅋ 특히 "Girl Eat World"라는 타이틀을 걸고 여행다니면서 각 나라에서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길거리음식들을 먹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소녀가 있단 소문을 듣고 따라가 보려고 합니다 ㅋㅋㅋ 그 소녀의 이름은 Melissa Hie... 멜리사는 2009년에 짧은 여행을 시작했고, 와 이거 존잼인데? 생각이 들어서 이제 여행덕후 생활을 시작하게 된거예여 ㅋㅋ 2013년에는 처음으로 혼자서!!!! 여행을 해봤대여 그것도 첫 유럽여행+_+ 넘나 맛난게 많고 재밌었지만 혼자서만 이걸 즐기려니 허전해서 사진을 엄청 찍었던 거져. 길거리음식을 사고 산 그 자리를 배경으로 찍은 음식 사진들 +_+ 이게 "Girl Eat World"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ㅋ 그 후로 아직도 쭉 틈틈이 여행을 하고 있다는 멜리싸 +_+ 같이 따라가 볼까여? 눈으로라도 먹어 보자구여 ㅋㅋㅋㅋㅋㅋ #2 Doubutsu Donut, Japan #3 Strawberries Dipped In Chocolate, Belgium #4 Rose Gelato, Paris #5 Frozen Yogurt, Malta #6 Blue Coconut Ice Cream, Malta #7 Koulouri, Greece #8 Fish-Shaped Taiyaki, Japan #9 32cm Ice Cream Cone, Korea 무려 한국도 왔음 ㅋㅋㅋㅋㅋ 근데 저거 나도 안먹어본건데 ㅋㅋ 녹기전에 다 먹어야 되는데!! #10 Puff, Myanmar 와 여기 근데 대박이네여 진짜 꿈같은 풍경이다...ㅋ 미얀마가 이렇군여 #11 Strawberry Daiquiri, Greece #12 Toblerone, Switzerland #13 Hanami Dango, Japan #14 Cocktail, Indonezia 일본이 거리음식 강국인가 ㅋㅋㅋ #15 Ladurée Macaron, Switzerland 근데 라뒤레는 프랑스꺼 아닌가여 ㅋㅋㅋㅋㅋ #16 Hello Kitty Dim Sum, China #17 Gai Daan Zai (eggette), Hong Kong #18 Spring Roll, Vietnam 베트남은 길거리에서 이케 스프링롤을 파는건가여 ㅋㅋㅋㅋ #19 Gingerbread Man, United Kingdom #20 White Wine, Australia 와 눈호강 대박이네여 +_+ 출처 ________________ 아직 사진 엄청 많은데 ㅋㅋㅋㅋㅋ 고르느라 힘들었는데도 보여드리고 싶은 사진들이 넘나 많아서 반응 보고 (ㅋㅋㅋㅋ 반응먹고사는 여요사요) 반응 좋으시면 또 갖고올게여!!!! 긍까 많은 반응 부탁드립니다 넙죽 ㅋ 몇번이 제일 좋나여!!!!
올 여름 해외여행 필수 어플리케이션 모음!
1.항공권은 어디가 제일 싸지? 자유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권 어플을 꼽으라면 바로 ‘스카이스캐너’ 일 것이다. 저가항공에 대한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출발 날짜 전후의 다른 날짜 항공권의 가격추세도 제공하고 있다. 사용하기 편리한 UI와 기능에 충실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인기가 높다. 2.잠은 어디서 자야 할까? ‘에어비엔비’는 숙박의 개념을 바꿔 놓은 숙박 어플리케이션이다. 숙박은 원래 호텔과 모텔 펜션 등 에서만 이뤄진다는 고정관념을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숙박만으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를 향상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 여러 나라를 다니며 현지인과 관계를 맺고 그 지역만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는 필수 숙박 어플리케이션이다. 3.가까이 있는 맛집은 어디? ‘트립어드바이저’는 전세계 여행자들의 리뷰 수가 무려 1억 건이 넘을 정도로 다른 어플의 리뷰와는 그 수를 견줄 수 없을 정도이다. 호텔과 명소 맛집의 정보를 제공한다. 전 세계 유저들이 어떤 호텔과 맛집에서 만족을 느꼈는지 알고 싶다면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간단 검색만으로 알 수 있다. 물론 내가 작성한 리뷰도 다른 여행자들을 위한 팁이 되어 줄 것이다. 4.여행지도는 무엇을 고르지? ‘구글맵스’는 여행자들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필수가 된 어플리케이션이다. 물론 국내 여행을 목적으로 한다면 국내 포털 서비스의 지도가 더 우수하다. 하지만 해외 여행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대중교통 시간표까지 제공되어 단순 지도정보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도 체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와이파이나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이 자유롭지 못한 지역을 다닐 때도 요긴하다. 5.해외에서 꿀잠은 어떻게 청하지? 한국에서 개발한 ‘슬립셋(SLEEP SET)’은 개인의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나에게 맞는 수면소리를 추천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매일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기술은 스마트폰의 중력센서와 가속센서를 활용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완성시켰다. 슬립셋에 내장된 약 100여종의 숙면사운드는 모두 적정 주파수 스펙트럼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거친 후 최소 100여 차례 이상의 실제 반복청취 테스트를 마쳤다. 이후 최종단계에서는 일반적인 수면장애 환자들에게도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 예측을 위해 수면클리닉 전문의의 감수를 받았다. 최근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ASMR(자율감각쾌락반응)등의 사운드가 내장되었고 바이노럴비트가 탑재되어 있다. 한번의 다운로드로 인터넷 접속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슬립셋은 에어플레이모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장거리 이동 중의 꿀잠을 책임질 것이다.
#41. 잘 쉬고 돌아갑니다 (프라하 - 뮌헨)
"처음에는 좀 꼬질꼬질했는데 이제 좀 먹여놓으니 살이 붙은거 같다! " 이제 할 도리를 다 했다는 것처럼 D형이 아침인사를 대신한다. "오늘 출발이지? 어디로 가나?" "뮌헨이요! 아 진짜 제대로 쉬었는데 더 쉬고 싶다" 분명 한 이틀은 내리 푹 쉰거 같은데 아직도 여독이 가시질 않는다. 이제 독일 여행은 7일간 계속될 것 같은데 벌써부터 두렵다. 한편으로는 이런 무모한 여행루트를 짠걸 살짝 후회하기도 했다. 전날 과음해서 숙취가 좀 있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잘 먹고 잘 자서 그런지 체력이 좀 붙었다. 그날 아침도 역시 한국식 식단. 김치 좀 먹고 힘을 낸 후 다시 무거운 배낭을 매고 형네 집을 나선다. "야 그래도 먹을건 잘 챙겨먹고 다녀라 한국서 보자" 출근해야 하는 형을 뒤로 하고 감사의 눈 인사를 하고 다시 떠난다. 다시 뭔가 쓸쓸한 기분이 살짝 든다.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도 들고. 여행이란거 인생과 닮은게 참 많다. 왠지 엘레강스한 느낌 충만한 프라하 버스터미널. 여기서 뮌헨으로 가는 DB Bahn 버스를 탄다. 29유로 최저가로 예약했는데 국경을 넘나드는 버스에 3시간은 족히 걸리는 버스 치고는 이해할 수 있는 가격. 그런데 신용카드를 죄다 잃어버려 결제한 카드를 증명할 수 없는데 괜찮을지 싶다. 독일은 결제한 카드까지 확인한다는 말을 들었었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여권과 티켓을 검사하고는 굳이 카드까지 검사하진 않더라. 3시간 남짓걸리는 버스안에서 앞으로의 여행 일정을 짠다. 아직 북유럽은 전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3시간은 금방 갔다. 버스는 뮌헨 중앙역에 도착. 이제 카우치 서핑 호스트를 만나러 가야한다. 뮌헨에서 약 20분이나 걸리는 거리에 거주하고 있어 일단 위치부터 살펴보고 지하철 티켓을 사기로 했다. 하필이면 스마트폰 배터리가 떨어져 뮌헨역 여행자 센터에서 충전을 조금 하고 여행지에 관한 브로셔를 받는다. 아무래도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늘 찾아볼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없어 늘 이렇게 확인하는게 습관이 된다. 호스트의 주소를 확인하고 지하철을 타고 호스트의 동네로 간다. 그리고 늘 그랬듯 한참을 헤맨다. 기숙사 같은 멘션에 사는지 주소만 보고는 명확히 집을 찾을 수 없었다. 화단에 물주는 아줌마한테 물어보면 분명 이 근처가 맞다고 하는데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몇 번을 뱅글뱅글 돌다가 맨션을 찾았다. 확실치 않지만 들어가보니 호스트의 집이 맞는거 같다. 문을 두드려보니 아무도 없다. 문자를 남겨본다. "아 아직 30분은 더 걸릴거 같다"는 회신이 왔다. 30분동안 정처없이 계단에 쭈그려 앉아 카우치서핑 호스트를 기다린다. 가끔 느껴지는 카우치 서핑의 단점이다. 모든걸 호스트에게 맞추는 수 밖에. 그래서 피로가 극에 달하는 순간이면 차라리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해버릴때도 있다. 아직 호텔까지 해결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지 않은지라. 30분 뒤에 호스트가 왔다. 생각보다 유-한 성격의 호스트 Kurt. "늦어서 미안해 ! 배고프지? 피자먹으러 가자. 동네에 괜찮은 피자집 있어" 독일, 그것도 뮌헨에 와서 피자가 첫 끼가 되었다. 피자집에 가서 피자 한판은 당연히 내가 냈다. "뮌헨에 왔으니 맥주를 마셔야겠어" 맥주도 함께 주문했다. "어제까진 프라하였는데 오늘은 뮌헨이라니 감이 안오네?" "그게 유럽연합의 좋은점 아니겠어?" Kurt는 뮌헨대학교(공식명칭은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학교)에서 건축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고 했다. 요즘들어 더 정신이 없다며 박사는 쉽지 않다는 얘기를 한다. 우리는 서로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독일 취업이야기까지 나갔다. "내가 보기에 니가 코딩할 줄 안다면 독일에서 일하는거 적극 추천하고 싶은데, 일하기 위한 영어 레벨은 되는거 같고" "근데 kurt 내가 기술경영 전공했어도 코딩을 할 줄 아는건 아니라서.." 취기에 그랬을수도 있지만 솔직히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도 했다. 언젠간 한번 해외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으니까. "자- 그럼 내일 계획은 뭐야?" "내일? 음..일어나서 생각해봐야겠지만 일단은 퓌센에 다녀오려고" "음 그래? 잘 알아봐. 한 번에 가는것도 있고 갈아타야 하는것도 있고.."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 퓌센에 비가 온다고 한다. 흠. 걱정이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