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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지분 싸움

르몽드의 독립 편집권이 위험하다!

이게 무슨 말인가, 프랑스어권의 대표적 언론 중 하나인 르몽드 지분 싸움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공유한 기사는 여기에 대한 기자들의 공개 서한이며, 글에는 460여명이라 되어 있지만 현재는 500여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서명한 이들 중에는 이자벨 위페르와 샐먼 루시디, 엘리자베뜨 바당떼(자기가 좀 투자하잖고!, 참조 1)도 들어 있다.

자, 지금 지분이 어떻길래?

르몽드 그룹의 지분은 현재 (1) 독립그룹(직원들과 독자로 구성) 25%, (2) 자비에르 니엘(Xavier Niel) 20% / 마띠의 피가스(Mathieu Pigasse) 20% / 피에르 베르제(Pierre Bergé) 20%, (3) Prisa 그룹(El Pais 소유주) 15%이다.

이 중, 피가스가 자기 지분의 절반을 체코의 화학발전소(...) 재벌인 다니엘 크르제틴스키(Daniel Křetínský)에게 매각한다. 주된 문제는 물론 크르제틴스키가 르몽드를 집어삼킬지 모른다는 점에 있다. 여기에 부수적인 문제로서, 이브 생 로렁의 오랜 친구(...)였던 피에르 베르제가 2017년 사망했다는 사실도 있었다. 또한 절반을 매각했다 하더라도, 피가스의 나머지 지분이 크르제틴스키와 합쳐질 예정이라고 한다.

더 큰 문제, 르몽드 직원들은 이 사실을 작년 말까지 모르고 있었다. (직원들 지분-독립그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보자면, 크르제틴스키는 (1) 피가스 지분, (2) Prisa 지분, (3) 베르제 지분을 합치려 하고 있다. 즉, 55%가 그에게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르몽드 직원들은 급히 협상을 하려 한다. 의결권이 있는 지분을 매도/매각하려면 다른 대주주(자기들을 의미한다)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이다.

여기에 서명한 대주주는 자비에르 니엘 뿐이었다.

피가스는 직원들 의견에 반대하지 않는 것이라고 피가로(...참조 2)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현재의 제안에서는 아예 주식의 양도불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에서 의견이 갈릴 뿐이라고 말이다. 물론 르몽드 직원들은 그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이렇게 되다가는 편집권이 침해받을 것이라...

자, 그렇다면 소위 "독립 편집권"을 보장 받으려면 서명을 해준 통신재벌 니엘에게 운을 맡겨야 할 일이다.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를 자기 재산으로 인수했듯이 말이다. 그러나 니엘도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니다. 한 마디로, 그는 베조스가 아니다. 제아무리 장인아버지가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라 해도 말이다. 그의 회사 Free(혹은 Illiad)는 예전같지 않은 상황이다. 아마 그래서 독립그룹의 요구에 서명했을 것이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체코의 화학발전소 재벌이 언론사를 정말 차지한들 딱히 달라질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르몽드는 대주주의 기업들도 가차 없이 까는 언론이기도 하고, 독자적인 편집권을 침해받을 수 있었다면 이미 자비에르 니엘이 어떻게든 했을 일이기도 하다.

난 오랜 구독자로서 그냥 대세에 맡기는 쪽으로... 언론사는 그냥 기업들이 지배하게 놔둬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르몽드는 어차피 니엘-피가스-베르제가 인수했던 2010년, "소위" 말하는 언론의 독립성을 잃었다고 본다.

참, 이 기사는 구독자만 볼 수 있게 해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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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1. 철학자이지만 뭣보다도 전통적인 재벌이시기도 하다. Publicis Groupe이라는 100년 된 대형 홍보대행사 회장의 따님. 그녀를 언급한 글도 하나 있긴 하다.

여성 무슬림 패션(2016년 4월 4일): https://www.vingle.net/posts/1510570

2. Matthieu Pigasse:«Je n’ai pas l’intention de céder le co-contrôle du groupe Le Monde»(2019년 9월 14일): http://www.lefigaro.fr/medias/matthieu-pigasse-je-n-ai-pas-l-intention-de-ceder-le-co-controle-du-groupe-le-monde-201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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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甲인 프랑스 여배우들
마리옹 꼬띠아르 1975년생 현재 나이 40살 프랑스 배우 중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여배우가 아닐까 싶음. 마흔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예쁘죠? 걍 예쁨. 이거 보니 러블리까지 함. 이 세상 혼자 살아라. 소피 마르소 1966년생 현재 나이 49살 80년대 우리나라 책받침 사랑을 독차지 했던 소피 마르소 언니. 예쁜것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후덜덜하쟈냐 심지어 초딩때도 분위기 쩔었쟈냐 멜라니 로랑 1983년생 현재 나이 32살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라는 영화에서 보고 천사 강림한 줄 알았음. 나도 다음 생애엔 이런 얼굴로.. 아멘 언니 나도 알라뷰 레아 세이두 1985년생 현재 나이 30살 최강 동안을 자랑하는 레아햏. 굳이 말하지 않고 눈빛 만으로 사람을 제압할 것 같쉬먀. 헉 소리 나네예. 남자친구한테 이렇게 쳐다보면 미..미안해 소리 바로 나올듯ㅋㅋㅋㅋㅋㅋㅋ 록산느 메스퀴다 1981년생 현재 나이 34살 뭐야 이 새로운 언니는.. 세상은 넓고 미인은 많다. 그지같은 세상. 스테이시 마틴 1991년생 현재 나이 24살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데 프랑스의 떠오르는 신예 배우에요. 아 깜놀 님 인형인줄. 좋겠슈 예뻐서. 샤를로뜨 갱스부르 1971년생 현재 나이 44살 저한테는 이 언니가 프랑스 분위기 미인 1등이긔. 이 언니의 포스는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긔. 정석 미녀는 아니지만 제 눈엔 최곱디다.
마크롱 vs. 언론
https://www.vanityfair.fr/pouvoir/politique/story/emmanuel-macron-et-la-presse-histoire-dun-mepris/3519#1 전례 없는 수준으로 마크롱의 지지도가 급락하고 있다. 8.30-31 여론조사(1,015명 대상)에서 현재 31% 수준인데, 전임인 올랑드 때보다도 더 낮다고 한다(참조 1). 베날라 문제(참조 2)와 두 장관의 사임, 세금 원천징수제 도입(참조 3) 등이 모두 겹쳐있는 문제인데, 아무래도 언론 대다수가 마크롱에게 적대적인 것도 있잖을까? 전에 얘기했듯이(참조 4), 마크롱은 당선 이후로 언론과는 담을 쌓았다. 특히 시베뜨 은다예(Sibeth Ndiaye, 참조 5) 홍보보좌관이 완전히 언론을 통제하고 있으며, 말그대로 기자들과의 험악한 관계를 그녀가 떠맡고 있다. 그에 따른 일화가 이 기사에 자세히 나와있다. 이걸 읽어 보면 정말 언론이 마크롱에게 적개심을 가질 이유가 충분하다. 때는 2018년 7월 4일, Benjamin Griveaux 총리실 대변인(대통령실 대변인과는 다르다)은 배너티 페어 저널리스트에게 "당신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라간 새(Vol au-dessus d’un nid de coucou/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1975))입니다."라는 말을 던진다. 현실과 완전히 유리된, 나라를 완전히 이해 못 하는 영화 속 정신병원 환자들과 같다는 의미였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베날라 사건을 처음 보도했던 르몽드를 갖고, 르몽드는 자기 "몽드(세상이라는 의미다)"에만 있다거나 지방지(Le Télégramme de Brest)보다 독자 수가 적다거나 하는 말도 한다. 대다수의 언론이 15일 후, 베날라 사건을 1면 머릿기사로 내민 것도 납득이 간다. 하지만 그도, 대통령도 마음을 바꾸지는 않았다. 7월 24일 마크롱은 "진실을 더 이상 좇지 않는 매체"라면서 르몽드를 비판했었다. 물론 베날라 사건은 말했다시피(참조 6) 거의 사그라들었다. 언론에 대한 결정적인 한 방은 따로 있었다. 엘리제 궁 내 기자실 폐쇄다. 1974년 이래 AFP와 Reuters, AP, Bloomberg가 상주하고, 그 외에도 총 8명의 기자가 상시출입증을 받는 구조다. 이 기자실을 2017년 7월 12일, 마크롱은 폐쇄시켜버린다. 명목은 기자실 이전이었다. 이전은 엘리제 궁 바깥으로 옮긴다는 의미였고, 즉, 어젠다에 없는 대통령실의 활동(이를테면 브리짓 마크롱 여사가 쇼핑백을 가득 안고 들어온다든지, 바레인 국왕이 예고 없이 찾아온다든지)을 관찰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은다예 홍보보좌관은 언론에게 권력을 쥐어줄 수 없다며 밀어붙였고, 언론은 은다예 보좌관에게 한 방 먹이기로 한다. 말실수이기는 했다. 시몬 베이유(참조 7)가 서거했던 당시, 은다예 보좌관은 사망 문의에 대해 "Yes, la meuf est dead.(참조 8)"라 답했다는 뉴스가 2017년 8월 2일 Le Canard enchaîné에 나온다. 누가 봐도 국가 위인인 베이유에 대한 버릇 없는 답변이었다. 은다예 보좌관은 완전히 날조라 주장했는데, meuf를 쓴 건 사실인 모양이었다. 문제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언론이 끄집어내서 비난일색으로 몰아붙인 것이다. 중앙의 흑인이 은다예 홍보보좌관이다. 오른쪽 남자가 그리보 총리실 대변인 ---------- 마크롱은 이미 2018년 1월 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권력과 언론 간에 "건전한 거리감(saine distance)"이 있어야 한다면서 선을 그었다. 너무 가까우면 정권에게나 언론에게나 안 좋다면서 말이다. 마크롱은 왜 그리 언론을 적대시할까... 그가 올랑드 대통령의 보좌관이었던 시절로 올라간다. 당시는 Closer라는 잡지가 올랑드 대통령과 쥘리 가예 간의 데이트 장면(그 유명한 오토바이!)을 폭로했던 때였다. 마크롱 보좌관 역시, 기자들이 대통령에게 사생활에 대한 질문을 삼가하도록 지도했었다. 그렇게 기자회견이 끝난 후, 갑자기 십 수 명의 저널리스트들에게 다과회가 있으니 참가하라는 연락이 간다. 이 다과회에 올랑드 대통령이 등장했다. 그는 직접 기자들과 해당 사건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었다. 그자리에 역시 있었던 마크롱 보좌관은 대통령이 저래서야 너무 가볍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할 필요가 없는 말을 한다고 본 것이다. 올랑드는 깜이 아니다(Hollande n’est pas au niveau). 이미 그때부터 올랑드에 대한 존경심이 사그라들었다고 봐야 할까? 2016년 8월, 대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사임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부터 마크롱과 함께 언론을 다뤘던 은다예는 언론이 마크롱 편이 아니라면 극단주의자들 편이라는 식으로 언론을 통제했었다. (맞는 말이기는 하다. 상대라고 할 만한 인물들이 르펜과 멜랑숑이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르몽드가 당시 "프로그램 없는 후보(참조 9)"라는 기획 기사를 냈을 때부터 르몽드를 계속 따돌렸었다(베날라 스캔들도 르몽드가 터뜨렸다). 아예 선거운동 본부에서 르몽드를 빼버렸다. 즉, 위의 르몽드 사례처럼 일종의 "블랙리스트"를 관리하고, 언론을 넣었다 뺐다 하기도 하는 등, "분리 통치" 전술을 계속 해왔다는 얘기다. 프랑수아 올랑드 시절처럼 언론에 쥐어살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만... 말이다. 여론조사에 따른 지지도 약화가 그대로 야당에게 힘을 실어주지는 않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참조 10). 마크롱인 여론조사와 관계 없이, 언론 보도와 관계 없이 할 일을 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러하다. 어차피 프랑스 대선 구조상, 마크롱의 경우 1차만 통과하면 결선투표의 재선은 별 무리가 없을 것이며, 17년 대선 당시는 24%를 얻었었다(24%가 1등이었다). 적어도 당내 내분이 없고 단합되어 있으니 마크롱으로서는 지금의 지지도 하락이 딱히 나쁘지는 않다는 의미다. 결국은 프랑스 경제가 얼마나 나아지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며, 어쩌면 지금 상황이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유럽 차원에서 보면 마크롱은 여전히 리버럴의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크롱에게 투표한 사람 절반 정도는 여전히 마크롱의 정책을 기대 중(참조 10)이다. 어차피 마크롱은 자신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끌 지도자가 아니며, 폭풍우를 이끌 사람이라 말했었다(참조 11). ---------- 참조 1. La popularité d'Emmanuel Macron en chute libre(2018년 9월 4일): https://www.lexpress.fr/actualite/politique/la-popularite-d-emmanuel-macron-en-chute-libre_2033681.html 2. 불신임 결의안(2018년 8월 1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6455662734831 3. Prélèvement à la source : qui sont les gagnants et les perdants ?(2018년 9월 5일): http://www.lefigaro.fr/conjoncture/2018/09/05/20002-20180905ARTFIG00197-prelevement-a-la-source-qui-sont-les-gagnants-et-les-perdants.php 4. 마크롱의 언론 다루는 방법(2017년 6월 8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291403239831 5. 마크롱 1년(2018년 5월 9일): https://medium.com/@minbok/마크롱-1년-e768a8f15498 6. 베날라 사건과 유사한 스캔들?(2018년 7월 28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6444654894831 7. 시몬 베이유의 연설(2017년 7월 3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372888154831 8. meuf는 femme을 대치하는, 일종의 파리 코크니이다. "예스, 그 언니 데드했죠"의 뉘앙스. 참조, 프랑스어로 들어온 아랍어(2015년 8월 18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3476136009831 9. Emmanuel Macron, l’homme sans programme(2016년 10월 3일): https://www.lemonde.fr/election-presidentielle-2017/article/2016/10/03/emmanuel-macron-l-homme-sans-programme_5007028_4854003.html 10. La popularité de Macron chancelle, les oppositions en profitent-elles?(2018년 8월 30일): http://www.slate.fr/story/166496/politique-rentree-macron-opposition 11. 에마뉘엘 까레르의 에마뉘엘 마크롱(2017년 10월 22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700348799831
사요나라~신문/와세다 출신 금융맨이 말하는 ‘경제 일본어’를 소개 할께요...
재팬올이 ‘경제 일본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연재를 하는 이는 도쿄에 거주하는 일본인 고야나기 노부미치(40)씨입니다. 고야나기씨는 경제 기사도 전해주고, 일본어 표현도 함께 가르쳐 줍니다. 일본 명문 와세다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고야나기씨는 미국 유학 후, 현재는 글로벌 외국계 은행 웰스파고 도쿄 지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경제 일본어’ 4회는 일본 신문 발행 부수 감소에 대한 내용입니다. 고야나기씨는 “4000만부 선이 무너졌다”고 했습니다. 그나마 일본은 아직 여력이 있어 보입니다. 정작 위기는 한국 신문업계 아닐까요.<편집자주> 신문이 위기를 맞고 있다.(新聞が危機を迎えている) 예전에는 “세계에서 일본인만큼 신문을 읽는 사람은 없습니다”(世界で日本人ほど新聞を読む人たちはいません)라는 말이 통했다. 하지만 지금 일본에선 “신문이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新聞が消滅の危機に直面している)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니혼게이자이, 산케이의 5개지가 전국지(발행부수 순)로 지칭되며, 5대 종이신문이라고 불린다.(5紙が全国紙と称され, 五大紙とも呼ばれる) 하지만, 요미우리의 1000만부 시대는 막을 내렸고(読売1000万部の時代は幕を閉じ), 일본인의 ‘신문 이탈’도 멈추지 않고 있다.(日本人の‘新聞離れ’も止まらない) ‘신문 광고는 효과가 없다’라는 말을 듣게 된 것도 오래다.(新聞広告は効果ないという声を聞くようになって久しい) 따라서 향후 10년, 신문사가 도산에 빠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そのため今後10年、新聞社が倒産に追い込まれる可能性が、どんどん高まっているという) 그 배경에는 인터넷 보급, 신문에 대한 신뢰감 상실, 인구 감소 등이 있는 것 같다. 매년 1월 일본신문협회가 신문 총 발행 부수를 발표한다. 2018년(10월 기준) 드디어 4000만부 선이 무너졌다.(遂に4000万部の大台を割り込んだ). 2017년에 비해 222만 6000여 부가 감소해 3990만 부에 이른 것이다. 신문 발행 부수 피크는 1997년의 5376만 5000부였으니, 21년 사이에 비율로 25.8% 감소해 4분의 3이 된 셈이다.(率にして25.8%減、4分の3になったわけだ) 심각한 것은 부수 감소에 전혀 제동 걸리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まったく歯止めがかかる様子が見えないこと) 신문 쇠퇴에 제동을 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新聞紙の衰退に歯止めをかけることはほとんど不可能に近く) 되었다. 이대로 가면(このままでいくと), 정말 종이 신문이 소멸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신문사도 기획광고 등 다양하게 생각을 짜내고 있지만(工夫を凝らすが), 광고를 얻는데 고생하고 있는(広告を取るのに四苦八苦している) 신문사도 적지 않다. (기사 더보기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4 )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