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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혼자 첫 해외여행 - 홍콩 day1

(사실 갔다 온 지는 오래되었는데 그때 감정들을 안 잊으려고 길게 써뒀던 글이 있어서 올려요!)





2019. 3. 4


-이모 집에서 1박을 한 후 새벽 6시 30분에 대구 공항으로 출발!
사실 대구 공항을 오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첫 해외여행이라는 마음에 설레기도 하고 싱숭생숭했다.

(카메라 배터리 주머니.. 버스 타기 전에 떨어뜨려서 부모님이 가져다주시고^^, 배터리 하나 잊어버린 줄 알고 5,9000원 주고 구매했더니.. 떡하니 있고^^ 카드도 한번 떨궈서 직원분이 주워주시고^^ 언젠가 사고 크게 칠거같았다ㅠㅠㅠ)



-친구들은 3월 4일이 첫 대학교 신입생으로서 등교하는 날이었다 보니 한 오만가지 생각이 휙휙 지나갔다. 고등학생 때는 사람마다 흘러가는 시간이 다 다르고 1년 정도야..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현실은 불안했다.
어쨌든 친구가 대학을 가는 게 신기방기 하기도 하고, 마냥 아직 나는 고등학생 같다는 생각을 떨쳐 낼 수 없었다.
졸업식 한지도 2주 밖에 안됐었으니까.
- 처음 기계로 티켓팅을 하는데... 아니 왜 여권 스캔이 안되는지 ㅠㅠㅠㅠ
뒤에 아무도 없으셨는데 그 사이에 5명 정도나 줄을 섰다ㅠ
우여곡절 끝에 결국 셀프 체크인까지 하고 게이트 도착 성공!!




-아무것도 몰라서 사람들 따라 쫄래쫄래 들어가다 보니
결국 탑승 게이트까지 왔다!
어쨌든 탑승 시간이 되어서 타러 갔더니... 비행기까지 버스 타고 가서 탑승을 해야 하는 거...
할머니분들이 많이 타셔서 자리 양보해드리고 서서 가다 보니
비행기에 3번째로 탑승했다.


-이번에 예약한 항공사는 T'way !!
내가 알기로는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거나.. 딜레이가 생길 때 제일 대처를 잘해주는 항공사인 걸로 알고 있다.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다.
옆에 아무도 안 앉으셔서 완전 이득


-비행기 3번째 탄 거.. 티내기..ㅎㅎ
사실 여행 당일까지 일기 예보에 4일 내내 비가 오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4일 동안 비가 온다는 생각에 여행에 대한 기대가 확 떨어져 있다 보니
여행 당일까지 여행 전날까지 계획을 안 세웠고...


-지금이라도 세워야겠다 싶어 어제 부랴부랴 구매한 홍콩 여행 책 정독 시작 ㅠㅠㅠ
그런데 여행 루트보다는 버스 타는 법, 입국 심사 방법, 트램 타는 법 이런 거 읽는다고 하나도 못 세웠다... (여행하면서 일정 자세히 안 세운 걸 제일 후회했어요ㅠ)
-지금 생각해보면 버스 타기 등 정보를 봤던 게 도움이 엄청 됐었다.
빨간 버스는 어떤 버스인지, 초록 버스는 어떤 버스인지 요런 정보가 당황하지 않고 혼자서 잘 다니게 만들어준 원동력이라고 할까..?




- 다들 주무시기 시작하길래 나도 꿀잠!



- 홍콩 도착!! 날씨는 흐림.. 사진 후보정 덕에 화창해보..였


- 긴장한 채로 내려서 아무것도 모르니 한국인들 따라가고 있는데....
저기 멀리 총같이 생긴 온도계(?) 들고 계신 분이 날 가리키며... 중국어로 뭐하고 하시는데.. 말씀하시는데.. 핵 당황.... 저기요.. 저 멀쩡해요...
0ㅇ0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다시 보시더니 가라고 했다

아마도 내렸을 때 더웠었는데
그걸로 열이 높게 나왔을 듯!




다시 한국인분들 따라 쫄쫄 쫄
입국심사 덜덜 떨었는데... 진짜 별거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여권에 도장 안 찍어주셔서 섭섭. 그냥 스티커(?) 주셨다.
- 짐 찾아서 공항 철도 타러 고고


- 유튜버 유트루님 홍콩 여행 영상을 보고
마이리얼트립에서 미리 AEL 티켓을 구매해서 영상에 나왔던 길 그대로 갔긴 했는데... 여기가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고ㅠㅠ
결국에 그 앞에 계신 직원분께 물었더니 여기 맞다고 하셔서 냉큼 탑승!!



-홍콩 역에 도착!!
내 계획은 구글 지도를 따라 숙소에 잘 도착하는 거였지만^^
버스 정류장을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ㅠㅠ
30분은 헤맸다... 봄 날씨라고 한 사람 누구냐..
엄청 습하고 더웠
홍콩에서 사계절 패션을 다 봤다.
누구는 민소매 입고, 누구는 패딩조끼에 부츠까지
땀 줄줄!



- 헤매고 빙빙 돌아다닌 끝에 찾은 정류장!!
여기가 아닌 줄 알고 돌아갔다가 다시 왔다가 한바탕 난리를 쳤다 ㅋㅋㅋㅋㅋ



- 혼자 우두커니 캐리어랑 서있으니까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기다리니까 버스가 와서 탑승!
- 이층으로 가서 타고 싶었지만 짐이 있기도 해서 출구와 제일 가까운 곳에 착석했다.
평일 낮 시간대라 그런지 타시는 분들도 별로 없었고
잠깐잠깐 타시는 분들은 다들 2층에 가셨다.
1층은 텅텅.


- 사진을 믿지 마시오... 보정으로.. 속였 소이다....


- 내려서 오르막으로 쭉 걸으니
Travelodge Central Hollywood Road 호텔 도착!!
저렴하게 결재를 한 곳이라 기대를 안 했던 호텔인데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다.
오르막길이 있어서 조금 힘들지만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시계, 라디오, 블루투스 스피커가 되는 기기가 있어서 연결해서 음악도 듣고,
호텔 전용 휴대폰이 제공되어서 한국으로 친구랑 통화도 잠깐 했다.
여기 침대 이불이 신기한 건 침대 시트랑 붙어있어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

(홍콩에서 숙소를 잡을 때 보통 침사추이 쪽에 많이 잡으시는데, 전 홍콩 갔다 오신 분이 센트럴 쪽에 잡는 게 좋다고 해서 센트럴에 잡았어요!
결과 대만족! 침사추이는 첫날 저녁에 간거 빼고 4일 내내 한 번도 안 갔습니다ㅎㅎ)

생각하지도 않던 뷰가 있어서 신났다.
사진에 나무들이 보이는데 호텔 바로 앞에 홍콩 전통 정자(?)가 있는 정원이 있었다!
연못에 물고기들도 있어서 좋았던 곳!


호텔 리뷰를 조금 하자면
방음이 엄청 잘 되지는 않고... 조용히 혼자 있으면 옆방이 대화하는 가보다..
옆방이 샤워하는가 보다 정도
샤워실은.. 물이 좀 넘침..


- 침대에 조금 누워있다가 새벽 6시 이후로 아무것도 못 먹어서
점심 먹으러 출발!!


- 5분 정도 걸어서 카우키 레스토랑에 도착했지만 기다리고 있는 인원만 50명이 넘길래 포기하고
맞은편에 있는 토마토 라면 집을 봤지만...
거기도 사람이 많길래 다시 숙소 쪽으로 돌아 가기로 했다ㅠㅠ

- 잠시 아저씨들 운동하는거도 구경하고


- 다시 이 계단들을 내려갈 생각하니 한숨이 푹...
결국 내려갔다 ㅋㅋㅋㅋ


- 숙소 가기 전에 pho nhat 음식점이 있어서 메뉴판 확인도 없이 바로 들어갔다.
포낫 (?)
사실 밖에서 메뉴 확인할 때 맛있어 보이길래..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쌀국수 집..ㅋㅋㅋㅋ
- 긴장한 채로 들어갔더니.. 직원분이 나 홍콩인(?), 중국인(?)인 줄 알고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내가 0ㅇ0 표정으로 보니까
손가락으로 1 표시하면서 one person 하시길래 yes!! 했다.
- 대충 메뉴는 요렇게였다!
뒷장에 음료 메뉴도 있었는데 깜빡....



- 어쨌든 모르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시킬 때는 1번 메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1번을 시키고ㅋㅋㅋㅋㅋ
기본 차에서 아이스 레몬티로 변경!
-먼저 나온 아이스티!!
숟가락으로 레몬을 꾹꾹 눌러준 다음에 섞어서 쭉 마시면!
이 세상 한가운데 나를 살렸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원하고 맛있다ㅠㅠㅠ
완전 강력 추천!!


레몬티 받아서 마시고 있는데 손님 한 분이 들어오셔서 합석!!
홍콩은 합석 문화가 발달해서 아무렇지 않게 합석을 한다.
난 합석해도 상관이 없어서 직원분 물음에 흔쾌히 오케이!!




-드디어 나온 쌀국수!
나오자마자 사진 후딱 찍고 고수 빨리 빼고 ㅋㅋㅋㅋ
라임 한 바퀴 돌리고 고추 넣고!!
국물 한입 했는데... 와 먹어봤던 쌀국수 중에 제일 맛있었다ㅠㅠㅠ
맛없어서 국물 남긴 거 아니고요...
여행 전에 식사를 불규칙하게 했더니 양이 줄었다 T3T
원래 정석대로 먹었으면 진짜 다 먹었을 텐데ㅠ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잠시 호텔에 들렸다가
정처 없이 걸어 돌아다니기로!


- 아무 골목길로 들어가다가 나온 학교!
초등학교인지.. 중학교인지는 모르지만;;
그 옆을 쭉 지나오니 나왔던 정원!!
홍콩은 공원이 참 많은 거 같다.
공원마다 디자인도 다르고 특색 있어서 여행 내내 좋다고 생각했다.
공원 입구 맞은편에는 어린이집!


- 이 건물은 트리플이라는 여행 어플에서... 역사적인 건물로 얼핏 봤던 거 같은데
들어가도 되는지 몰라서 그냥 찍기만 했다


-지나가다 봤던 벽화
모자이크 기법으로 옛 홍콩을 벽에 표현한 거 같다.
왼쪽 상단에 계신 분은 안중근 의사 닮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 걷다 보니 나온 셀렉샵!! select-18
들어가고 싶었지만.. 살 생각은 없어서 안 들어갔다
- 사진처럼 곳곳에 의자랑 나무가 많은 게 좋다ㅠ
- 상큼한 레몬색의 이쁜 거리!
- 큰 개들이 모여있는 게 무서워서 지나가버리기

- 홍콩은 건물을 지을 때 쇠 파이프가 아닌 대나무를 사용해서 신기
- 홍콩 시장!



-걷다 보니 어느새 소호 거리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다 나온 '타이 쿤 센트럴 포 헤리티지 앤 아트'
어쩌다 가기는 갔는데 사진 찍기 바쁜 관광객들을 보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기 빨리는 느낌에 광장에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
다양한 작품 전시도 하고 맛집과 카페가 있다고 들었지만... 그때는 별생각이 없어서ㅠ
구경 안 한걸 조금 후회하는 중


- 할거 없으니!
침사추이로 이동하기 위해 ifc 몰로 이동!


- 그 후 침사추이에 도착했으나
센트럴 쪽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와 사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사진 찍기는커녕 신경이 곤두선 채로 길만... 찾았다ㅠ



- 카터 킹 딤성에 도착
간판 찍는 거도 까먹었다.

홍콩은 한국 같은 서비스를 기대도 안했지만
다른 곳에서는 직원분들이 별로인건 못 느꼈는데
여기서는 불친절하다기 보다는 비웃는다고 해야 하나..
나 보면서 자꾸 뭐라고 하는데... 하...
기분이 엄청 나빴다.


거기에다 홍콩에서 갔던 음식점 중 제일 최악.
맛이 없었다. 노맛 ㅠ
먼저 나왔던 밀크티!
목이 말라서 엄청 들이켰다.
문제는 다 마시지도 않았는데.. 직원분이 갑자기 들고 가심^^
요건 하가우!
새우가 들어간 딤섬이다.
맛은 그저 그랬다.
새우에 참기름과 들기름 맛
하... 이게 리얼로 맛없다.
샤오롱 바오 핵노맛
진짜 맛없었다.
한 입 먹고 다 남겼다.



- 맛없던 카터킹 딤섬을 뒤로하고 더 앨리 버블티를 마시기 위해 이동!
이 거리를 걸으면서 센트럴 쪽과 거리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다.
이날 너무 습했다. 저 멀리서도 보이는 습함



-더 앨리 찾느라 두리번 거렸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있었다.
줄이 많이 서있길래 봤더니 더 앨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짠!! 기본을 시켰다. 인증샷 찍고
쉐이킷 쉐이킷 흔들기!!
- 맛은 그냥 우유에 흑설탕 섞은 달달한 버블티 맛!!
맛있어서 하나 더 샀다!!


- 이제 1881 헤리티지 (?) 헤리티지 1881 (?)로!!
가는 길에 나왔던 명품 거리!!


-늦은 시간이라 매장들이 거의 마감 중이었다 ㅠㅠ
길을 방향 따라 걷다 보니 나온 전경!
웨딩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많았고 관광객도 많았다!
무슨 기간이었는지 조형물이 설치돼있었는데... 난 혼자 갔으니까...인증샷은....저 멀리....

- 이제 쭉 옆으로 걸어서 계단 있는 곳으로 고고


- 건물 위인데도 불구하고 엄청 큰 나무가 있었다!


-사람이 별로 없길래 삼각대로 열심히 사진 찍기!

-맨 아래층으로 고!
혼자 다시 사진 찍기 도전해봤지만.. 이번에는 실패ㅠ


- 이제 심포니 오브 라이트 보러 이동!!
사실 보러 갈 생각이 없었는데 페리를 타려면 요쪽으로 가야 해서 겸사겸사 보러 갔다!


그런데 가는 길에 내가 마주한 곳은 내 컴퓨터 배경화면이었던 곳!!!!!
여긴 줄 몰랐지만 내 눈앞에 있다니!!
고3 때 5월 한 달간 설정해둔 배경이었지만 기억한 게 뭔가 헛웃음 나왔다ㅋㅋㅋㅋ


- 몇 분 뒤면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시작될 예정이라 사람이 많았다!!
나도 자리를 잡기 위해 빨랑 ? 빨랑 이동!


- 보이는 시계탑은 침사추이 종루, 짐사저이 종루라고 하는 곳이다!
그런데 다들 이름을 안 부르고 홍콩 시계탑이라고 부른다.



- 자리 잡은 지 30초 후 바로 시작!
정말 기대 없었던 것처럼 별거 없었다.
그래도 노래는 웅장!


- 다 보고 페리 타러 가는 길에 시계탑이 있으니 사진 찍기!
- 결과물은 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제 숙소로 갑시다아아아아아아
선착장에 도착~
이때 너무 정신이 없었다..
비도 오고 휴대폰 배터리도 거의 없고ㅠㅠ
전화도 오고
피곤에 절어서 정신이 오락가락

-알록달록한 페리 도착

- 가는 도중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해서 바람에 날리기 시작
- 내릴 때 되니 겉옷이 비에 젖어서 축축 ㅠ


- 으아아아아 언제 도착하나
- 하.. 내 계획은 숙소 찾아갈 때 탔던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거였으나

- 버스가 와서 타려고 하니
버스 기사님이 문을 두드려도 안 열어주셨다^^
점심 때 탔었던 버스인데ㅠ
내가 외국인이라서 그런가^^
이 버스는 만원이면 안 태워주는 버스도 아닌데..허허허^^

욕에 욕을 하며 다른 정류장을 찾기 위해... 또 걷습니다 -_-


-뭔 정신인지 이거도 찍고
- 암튼... 그래서 정류장을 걸어서 30분 정도 찾았다.
뛰어다니면서... 여기가 맞나 저기가 맞나..
여기가 아닌가 이러면서 왔던 곳을 왔다가 갔다가..
정신이 다 빠지는 줄 알았다.


- 긴가민가 하며 버스를 탔지만 이게 맞나 싶어
맘졸이면서 출발...
결국 잘 도착했다!!!
사실 오면서 하나 더 샀던 버블티 터짐...



씻고 침대에 털썩...
첫 번째 날 끝으으으으으읏!!!
2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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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너무 예쁘고 쭉 보다보니까 진짜 혼자 홍콩 여행하고 있는 기분 들어요ㅋㅋㅋ 저도 나중에 꼭 혼자가봐야겠어여
@leavened 같이 여행한 기분이었다니 뭔가 뿌듯하네용 혼자 홍콩 여행 완전 추천합니다!!💫
홍콩 여행 가기엔 최고죠ㅋㅋ 출장으로 가기엔 헬
@qudtls0628 맞아욬ㅋㅋㅋㅋ 출장으로 가기에는.. 정신 없을거 같아요ㅠ
첫여행인데 혼자 가시다니!! 용기가 대단쓰 저 처음 해외여행 갈때 엄청 긴장했었거등여ㅋㅋㅋㅋ 이거보니까 홍콩 너무 가고싶어지네여 진짜.. 다음여행지는 홍콩이다
@lalamia 홍콩 완전 추천해요!! 커뮤니티 투표에서 최악으로 뽑은 여행지 1위가 홍콩이던데 저는 너무 좋았어요!!
와우~~혼자 가신 용기가 완전 멋져요~~예쁜사진도 마니 찍으시고 즐 여행하시고~~여행후기 잘보고갑니다 담에 저도 홍콩여행 함가봐야겠네요
@louisepsm77 홍콩 완전 추천드려요⭐ 칭찬 고맙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역시 후기는 여행후기~
@7420 고맙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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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앞에 거울을 두면 생기는 일.jpg
지난 추석에 양양에 다녀왔습죠 아주 좋더구만요? 서퍼비치인줄 알았던 서피비치에도 다녀왔는데 무진장 힙해서 외국인줄 알았습니다. 이태원에서 놀던 외국인들 다 양양 온줄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도 하고싶었지만 가족여행인지라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내년에 꼭 와서 서핑 다시 해보려고요 지난달에 제주도에 가서 서핑을 처음 배워봤는데요. 인스타에서 보던 본새나는 서퍼는 어디가고 걍 바닷물에 철푸덕 얼굴만 오지게 박았습니다. 열번중에 한두번 겨우 일어났달까요? ㅎㅎ 덕분에 아직도 허리가 쑤십니다. 어쨌뜬 이번 추석에 다녀온 양양도 너무나 좋았지요! 특히 요 바다 앞에 있는 거울을 보고요 이 갬성모야 어떤 똑똑이가 여기에 거울을 세워놨더랩니다. 누가 이런 기획을 한거야??! 덕분에 나도 보고 바다도 보고 일타이피?? 무엇보다.. 바다 앞에 거울을 세워두면 생기는 일_jpg = 셀카를 백만장 찍었지요 오랜만에 인스타 업뎃도 하고 카톡 프사도 바꾸고 아주 신이 나버렸습니다 ㅎㅎ 날씨가 좋아서 하늘이 새파랗게 보였습니다 바다도 쨍하고 건너편에 바위섬도 한몫했어요 사람도 얼마 없었구요 양양에 가신다면 서피비치 말고 이곳도 가보시길! !솔비치호텔 앞에있는 해변입니다! 날씨가 안좋으면 바다도 거무죽죽하게 보이던데 이날은 해가 쨍해서 약간씩 에메랄드 빛이 보였어여 이때 멀리서 구름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서 정면은 구름이 많은데 거울 속에는 맑았어여 멋집니다 ㅎㅎㅎ 그 다음엔 강릉으로 넘어가서 하루죙일~ 이러고 누워있었습니다 여기는 강릉 송정해변이고요 그늘막같은거 치고 바다보고 누워있으면 꿀잠이 솔솔옵니다 얼떨결에 매년 추석마다 여기와서 드러누워 있었네요 가을이 영영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여 날씨가 너무 조크등여 현실은 해 안드는 실내에 있지만... 이 날씨를 조금 더 즐기고 싶네요 ㅎㅎㅎ 마무리는 이효리 품안에서 잠드는 댕댕이
9-10월 방영 예정 드라마들 정리정리총정리~!~!
이제 올해도~!~!~! 세달 남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하반기 드라마들이 시작할텐데요! 9-10월에 방영 예정인 드라마들 후루룩 정리해왔습니다! 오늘 시작하는 드라마도 몇 개 있네요. <동백꽃 필 무렵>, <시크릿부티크>, <달리는 조사관> 등! 빙글러 분들은 어떤 드라마들 볼 예정인가여? 작정하고 만든 대작 <배가본드>나 <나의 나라>같은 작품도 눈에 띄고, 웹툰 원작으로 한 청춘물이나 시트콤도 꽤 있네여... 작가 파워가 보이는 <동백꽃 필 무렵>이랑 <날 녹여주오> 저는 아마.. 동백꽃 필 무렵이랑 나의 나라 시크릿 부티크,,, 녹두전,,, 어쩌다 발견한 하루,,, 볼까 말까 할 듯 합니다. 보고 싶은게 은근 많네!? 빙글러들의 선택은?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CP 이건준, 노상훈|제작 김희열|연출 차영훈|PD 윤재혁|극본 임상춘 (쌈마이웨이) KBS2 2019.09.18. ~ 방영중|(수, 목) 오후 10:00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 "사랑 같은 소리하네." 배가본드 이승기, 수지, 신성록, 문정희 등 SBS 2019.09.20. ~ 방영예정 | (금, 토) 오후 10:00 연출 유인식 (낭만닥터 김사부) | 극 장영철, 정경순 (기황후, 샐러리맨 초한지)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나의 나라 우도환, 양세종, 설현, 장혁 등 JTBC 2019.10.04. ~ 방영예정|(금, 토) 오후 10:50 연출 김진원|극본 채승대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 VIP 장나라, 이상윤, 이청아 SBS 2019.10.28. ~ 방영예정|(월, 화) 오후 10:00 연출 이정림|극본 차해원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등 KBS2 2019.09.30. ~ 방영예정|(월, 화) 오후 10:00 연출 김동휘|극본 임예진, 백소연 (웹툰원작)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날 녹여주오 지창욱, 원지원, 윤세아 등 tvN 2019.09.28. ~ 방영예정|(토 , 일) 오후 09:00 연출 신우철 | 극본 백미경 (품위있는 그녀)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이동휘, 정혜성, 정민성 등 tvN 2019.09.20. ~ 방영예정 12부작 | (금) 오후 11:00 연출 백승룡|극본 김솔지 (웹툰원작) DM그룹의 공식 유배지,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의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 등 tvN 2019.09.25. ~ 방영예정|(수, 목) 오후 09:30 연출 한동화 | 극본 박정화 위기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 이유영, 온주완 등 OCN 2019.10.12. ~ 방영예정|(토, 일) 오후 10:30 연출 이윤정|극본 전영신, 원유정 "구하고 싶어? 살리려면 국회의원이 돼. 방법은 그것뿐이야."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 로운, 이재욱, 이나은 MBC 2019.10.02. ~ 방영예정|(수, 목) 오후 08:55 기획 김대진|연출 김상협|PD 남궁성우, 문주희|극본 송하영, 인지혜. (웹툰원작) 여고생 단오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장미희,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 SBS 2019.09.18. ~ 방영중 16부작|(수, 목) 오후 10:00 연출 박형기|극본 허선희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 최귀화, 장현성 OCN 2019.09.18. ~ 방영중|(수, 목) 오후 11:00 연출 김용수|극본 백정철, 이혜인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 래버리지 사기조작단 이동건, 전혜빈, 김새론, 김권 TV조선 2019.10.13. ~ 방영예정 연출 남기훈|극본 민지형 전직 보험수사관이 개성 강한 도둑들과 함께 팀을 꾸려 사기꾼들의 물건을 훔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기도훈 등 tvN 2019.10.21. ~ 방영예정|(월, 화) 오후 09:30 연출 신윤섭|극본 소원, 이영주 '첫차부터 막차까지! 우리의 지하는 지상보다 숨 가쁘다!'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오마카세] 선릉 스시키
오랜만에 글 쓰네요. 일이 너무 바빠서리.. 요번에 올리는건 아이유 글은 아니고 얼마전에 방문한 오마카세 후기에요. 여기는 2년전 이맘때 방문하고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귀찮아서 가는걸 미루고 있다가 저번주 토요일에 들렸어요. 오마카세가 뭔지 모르는 분들도 계실텐데 오마카세는 일본말로 맡긴다 라는 뜻을 갖고 있어요. 한 마디로 셰프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죠. 그래서 메뉴가 있는게 아니라 런치코스(매장마다 없을 수도 있어요), 디너코스 뭐 대충 이런식으로 되어있어요. 보통은 런치보다 디너가 비싼편이랍니다. 저는 가난한 직장인이기에 런치코스로 예약했어요. 그럼 이번에 제가 방문한 스시키라는 곳의 런치코스는 어떤 메뉴 구성을 갖고 있는지 볼까요?? 아 그리고 처음에 못 드시는 거 있으시냐고 물어보시는데 미리 말씀해주시면 좋아요. 아마 다른메뉴로 바꿔주실거에요. 안내 받은 자리에 기본으로 세팅되어있는 모습이에요. 저 오른쪽 물수건은 어느 스시야를 가나 있을텐데 손으로 스시를 집어먹기 전이나 집어먹고 난 후에 소스 같은데 묻으면 닦아줄 때 쓰면 돼요. 컵에는 냉녹차를 담아주고 떨어지면 알아서 채워주세요. 처음 에피타이저는 샥스핀을 곁들인 온천계란이에요. 너무 앞에서 찍어서 내용물이 잘 안 보이는데 맛은 음.. 그냥 식욕이 돋는 맛? 달달하면서 조금 시큼한 맛이 났어요. 근데 그 시큼한 맛이 기분나쁜 시큼한 맛이 아니라 새콤함과 시큼함 사이 그 어딘가에 걸쳐있는 그런 맛이에요. 계란은 부들부들하니 반숙도 아니고 반반숙정도로 말하면 좋겠네요. 왜냐면 흰자도 반숙이거든요. 샥스핀은 뭐 별 맛 없어요. 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트러플을 곁들인 콘스프에요. 트러플은 블랙트러플 사용하셨다고 했나 그럴거고 콘스프 맛은 꼬북칩 진한 맛이랑 완전 똑같아요. 세 번째는 새우에 아귀간을 곁들인 건데 새로운 맛이었어요. 고소하면서 짭조름한데 먹어본 적은 없는 맛. 설명하기가 좀 애매하네요. 안에는 새우 말고도 뭐 바삭바삭한게 들어있는데 뭔지는 모르겠어요. 콘푸라이크인가.. 암튼 바닥까지 긁어 먹었어요. 네 번째는 사시미에요. 원래는 없었는데 언제부터 추가됐는지.. 맨 오른쪽부터 광어, 방어, 껍질을 아부리(토치로 위쪽을 살짝 구운)한 삼치에요. 확실히 숙성광어라 흔히 횟집에서 먹는 활광어와는 아예 다른 생선이라고 봐도 돼요. 살이 되게 부드러워요. 그리고 가운데 방어는 흔히 겨울에 먹는 그 방어는 아닌 것 같고 여름에 먹는 방어인 부시리 같아요. 맛은 뭐.. 전 겨울방어가 더 좋아요 기름 많은게 최고야. 삼치는 생각외로 되게 맛있었어요. 저 뒤에 숨겨둔 이유가 있다니까요. 위에 아부리도 되게 잘 돼서 기름 맛도 잘 나고 되게 고소했어요. 회의 식감은 그대로 살아있구요. 전체적으로 만족했어요. 다섯번째로 나온 이거는 오이에 보리된장을 올린거에요. 에피타이저(오마카세에 나오는건 츠마미가 맞는 말이긴 한데 앞에 에피타이저라고 써서 그냥 에피타이저라고 할게요.)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초밥 들어가기전에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음식이라고 보시면 돼요. 아 이걸 보시고 오이뭐야 우웩 그럴수도 있는데 같이 간 친구도 오이 엄청 싫어해서 냉면 먹을 때마다 오이 빼고 먹는데 이건 참외같다고 맛있다고 그랬어요. 되게 달콤하고 청량해요. 오이 특유의 그 오이냄새는 안 나구요. 아 근데 전 오이 좋아해요. 녹차만 먹기 심심해서 맥주도 한 잔 시켰어요. 기린 생맥주에요. 가격은 9천원이었나... 초밥의 첫 시작은 무난한 참돔이에요. 뱃살 부위인 것 같은데 그냥 참돔 맛이에요. 별 특별할 건 없는데 위에 올라간 저 고추유자소스가 재밌는 맛을 내더라구요. 매콤하면서 새콤한 뭐 그런? 첫 시작으로는 무난한 시작인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방어(부시리)에요. 처음에 먹어보고 음 내가알던 방어가 아닌거 같은데.. 했더니 셰프님께서 겨울에 나오는 그 방어가 아니라 여름에 먹는 부시리라고 그러시더라구요. 맛은 기름기 있어보이는데 그렇진 않고 되게 담백했어요. 기름기는 적었구요. 세 번째는 오도로인데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어요. 참치 특유의 그 비린내라고 해야되나 그게 났거든요. 아 물론 기름은 엄청나요. 입술이 반질반질해져요. 고추냉이랑 소금간을 해서 주시는데 간도 적당히 잘 맞는 것 같구요. 소금이 의외로 짜지 않고 참치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비린내가 조금 아쉬웠어요. 네 번째는 홍새우에요. 보통 새우 회로 먹으면 달다고 하잖아요. 그거 맛있어서 달다고 하는게 아니라 진짜 달아서 달다고 하는거더라구요. 식감도 탱글탱글하고 살에서 나오는 단맛이 크.. 갑각류를 좋아해서 그런가 되게 맛있었어요. 아마 처음 오마카세를 접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여기서 와... 소리를 할거같아요. 같이 간 친구 2명은 여기서부터 입꼬리가 올라가기 시작했거든요. 다섯 번째는 연어 뱃살을 아부리한 초밥이에요. 말이 필요할까요? 기름 많고.. 아부리를 살짝만 해서 그런가 부드러우면서 회의 식감은 살아있는 그런 초밥이에요. 여섯 번째로 나온건 고등어에 생강을 올린 초밥을 김에 싸 먹는건데 와 전 이게 너무 좋았어요. 생강이 혹시 있을지 모를 고등어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고등어도 초절임되어 있어서 비린맛이 하나도 안 나요. 살짝 생강의 그 매운 맛이 나긴 한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굉장히 맘에 드는 피스였어요. 옆 테이블에 앉으신 분은 고등어회 못 드셔서 이걸 거르셨는데 제가 괜히 아쉽더라구요. 일곱 번째는 밥 위에 게장을 얹고 우니를 얹은거를 김에 싸 먹는건데 우니 색깔이 좀 탁해서 우니만 살짝 떼서 먹어보니 우니가 과자처럼 부서지고 짠 맛이 좀 나서 셰프님께 어디꺼냐고 물어보니까 중국산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본에서 들어와야되는게 뭐 규제였나 그게 걸려서 못 들어왔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뭐 어쩔 수 없는거니까 그냥 먹었어요. 근데 와 이 게장이 진짜... 녹진하면서 그 게장의 고소한 맛이 함축되어있는데 와 저거만 있어도 밥 5공기는 비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여덟 번째는 참치 적신을 간장에 절인 초밥이고 위에 올라간거는 트러플이에요. 보통 오마카세를 가면 적신이 그냥 나오는 경우가 없고 일본말로 쯔케라고 해서 간장에 절여져서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적신 특유의 비릿한 그 맛 있잖아요. 그 맛이 아예 안나고 담백한 맛만 남아요. 그리고 저 위에 올라가 있는 트러플. 저 트러플의 풍미가 참치 전체에 퍼지면서 더 맛있게 만들어줘요. 먹으면서도 트러플 향이 옅어지는게 슬펐어요. 아홉 번째는 가리비에 살짝 토치한 우니를 올린 초밥이에요. 가리비는 부들부들하니 맛있었고 우니가 우유? 크림? 그런 느낌이 나더라구요. 위에 먹은 우니랑은 아예 다른 우니 같았어요. 그리고 단맛도 적절하게 나서 자칫 밍밍할 수 있는 가리비 맛을 옆에서 보조해주는 역할을 잘 한 것 같아요. 열 번째는 오마카세의 끝을 알리는 붕장어 초밥이에요. 이거 진짜 엄청 푹신푹신해요. 스펀지 같은 느낌인데 또 맛이 가볍진 않아요. 적당히 불맛도 나면서 장어의 고소함까지.. 결국 마지막에 한 피스 더 시켜먹었어요. 일단 위에까지가 기본 "초밥"코스구요. 아래 사진에 나오는 초밥종류들은 모두 돈 주고 더 시킨거에요. 학꽁치 초밥이에요. 제가 즐겨보는 오마카세 먹으러 다니는 유투버가 학꽁치는 어디서나 거기서 거기인 맛. 이라고 그래서 뭔 맛인가 궁금해서 먹어봤더니 좀 이해가 됐어요. 그냥 음.. 무난한 맛이에요. 청량한 맛 정도로 할게요. 이거는 후식으로 나오는 고로케랑 토마토, 그리고 아래에 있는게 뭐더라.. 기억이 안나네요. 고로케는 바삭바삭하니 시중에서 파는것보다 훨씬 괜찮았고 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훨씬 새콤달콤했어요. 뭐에 절인거같은데 안 물어봐서 모르겠네요. 추가로 시킨 아부리한 참치 뱃살이에요. 확실히 전체적으로 토치질해서 그런지 비린맛은 아예 없더라구요. 회의 그 날 것 식감이 없는게 좀 아쉽긴 했어요. 이거도 후식으로 나온 모밀국수였나 그럴거에요. 그냥 생각하는 그 맛이에요. 모밀국수 맛. 진짜 오마카세의 끝을 알리는 교쿠(계란구이)에요. 일본식 계란구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되게 카스테라 같이 생겼죠? 부들부들하니 촉감도 식감도 되게 좋답니다. 맛도 있었어요. 좀 달달한 편이에요. 마지막은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별 거 없어요. 그냥 녹차아이스크림 맛이에요. 영수증 사진 첨부하려고 했는데 안 찍어놔서.. 일단 가격은 런치기준 기본 45000이구요 저희는 3피스를 추가주문해서 6만원에 맥주 9천원, 인당 69000원이 나왔어요. 후기 - 처음 오마카세를 접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곳인 것 같아요. 가격도 오마카세 치고는 저렴한 편이고 위치도 강남 근처라서 교통도 편리하구요. 맛도 괜찮아서 여기를 시작으로 오마카세를 접하시는 분들은 아마 밥 먹는 내내 실실 웃으면서 드실거에요. 오마카세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어디로 시작할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에게 한 번 들려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
이 카드를 보는 90%는 결코 실제로 못 볼 풍경.jpg
그거슨 바로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사진을 올리고 나니까 문득 그린란드가 생각이 나더라구여.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 언젠간 꼭 가볼 곳이라고 마음은 먹고 있지만 언제쯤 갈 수 있을까여. 아이슬란드를 다녀온 분들은 어느 정도 계시겠지만 그린란드까지 다녀온 분들은 진짜 얼마 없으니까! 그러므로 사진으로라도 눈요기하자는 마음에서 그린란드의 최근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_+ 요즘 그린란드는 한참 뜨거운 곳이져. 트럼프가 사고 싶어하는 나라 ㅋㅋ 요즘 들어 관광객이 급증한 나라... 이 사진 작가분께서는 그린란드 서쪽의 작은 마을인 Ilulissat에 12일간 계셨는데 그 동안 무려 3500명을 태운 배가 12번이나 왔다갔다 하는걸 보셨다구 해여. 그 동네 인구는 5000명도 안되는데...ㅋ 그린란드의 올 여름은 가장 뜨거운 여름이었다구 해여. 관광객이 많은 것도 많은거지만... 이번 여름에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빙하가 녹았거든여 ㅠㅠ (참고 : 저 배 높이 27m) 원래라면 이 정도로 빙하가 녹는건 2070년에나 예정된 일이었는데 50년이나 앞당겨 진거져. 앞으로는 더 심해질테구...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빠른 시일 내에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슬프지 않나여 ㅠㅠㅠ 참고 : 그린란드 마을은 이렇게 생겼어여! 지구 온난화 너무 무서운것 ㅠㅠ 녹아내리고 있는 빙하 참! 그린란드는 덴마크령이어서 건물들도 덴마크를 조금 닮았답니다 ㅋ 혹등고래도 자주 볼 수 있다는데... 혹등고래 점프하는거 보는게 제 소원중 하나예여 ㅠㅠ 근데 물 밖으로 점프하는 일은 거의 없다구... 흐규 ㅠㅠ 이 그림같은 풍경들은 Albert라는 사진작가분이 찍으셨어여. 더 많은 사진들은 이 분 홈페이지에 가시면 보실 수 있답니다 +_+ 언젠가 (빙하가 다 녹기 전에) 그린란드를 직접 갈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연휴의 끝을 잡아 보아여...
초딩입맛을 변화시켰던 중국 현지음식들
일욜밤 티비를 보는데 백종원 아자씨께서 중국 음식들을 죙일 먹고 다니는게 아닌가... 문득 생각이 났다 아 맞다 나도 중국갔었지... 그러면서 2012년 중국 폴더를 뒤져 음식 사진들만 골라봤다 약 열흘간 봉사활동차 머물며 거의 현지식을 먹게 되었다지 그러나 7년전 비루하기 짝이 없던 입맛의 나님 국가대표 초딩입맛이었던 나님이 ... 중국 현지 음식이 입맛에 맞을리가 없고도 남았다 ㅜㅜ 쿤밍 시내에 있던 시장에서 먹었던 첫끼! 이건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 그러나 난 저중 한개도 먹질 못했다 사진상으론 그저 우리내와 같은 오이무침에 깍두기에 미역 냉국 처럼 보이나..... 그 희얀 얄딱꾸리한 특유의 차이니즈 스멜 이 난 도저히 적응이 되질 않았다 일종의 연탄 돌솥밥 돌솥밥의 내부 이역시 우리의 돌솥밥과 비슷허나.... 밥에도 무슨 양념을 한건지 저 고명들의 향이 퍼진건지 먹질 못하겠더라는 돌솥 바닥에 깔아놓은 감자만 겨우 건져 먹고 거의 다 남겼다 이렇게 한 삼일간을 정말 생명의 연장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죽지 않을 만큼만 겨우겨우 먹던찰나.... 인간의 적응의 동물이라 하지 않았던가!! 난 삼일밤이 지나고 사일째 아침부터 중국 현지인이 되어버렸다 ㅋ 어쩜 그리 모든것이 다 맛있는지 인간은 적응의 동물 임과 동시에 배고픔은 그 적응력을 배가 시키는 것이다 ㅋ 다같이 둘러앉아 밥도 퍼먹고 껍데기 튀김도 막 주워먹고 뭔지도 모르는 탕도 퍼먹고 (이제보니 저거 마라탕같은건가...) 캬 저 돼지고기 볶음은 진짜 예술이었지 이젠 밑반찬들도 제법 잘 먹는다규 내가 먹은건 아니지만 너무나도 리얼했던 오리님들을 보고 살짝 문화충격이었어서 시장에서 팔던 딸기가 어찌나 씽씽하던지 유혹을 못이기고 사묵고 여기서 나의 과일 운명의 대스티니를 ㅋ 만나나니......... 바로바로바로 망고스틴 다들 동남아에서 첫경험을 한다드만 나의 망고스틴 첫경험은 중국이다 ㅋ 저때 저걸 한입먹고 나는 소박한 소원이 생겼었지 망고스틴 토할때 까지 먹어보고싶다...!!! 시장구경에서 군것질은 필수 반죽을 밀대로 싁싁 밀더니 얼마나 사용했을지 대충 감이 오는 시커먼 기름에 넓게 펴 튀긴다 앞뒤로 노릿노릿하게 잘 튀겨서 기름 탈탈 털어 비법소스를 발라 길쭉길쭉 잘라주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힌다 짭조롬 하면서도 단맛이 묘하게 나는 꽤 괜찮은 군것질거리 아 사진은 없지만..... 취두부는 도저히 안되겠더라는 ㅜㅜ 그것의 냄새는 이세상 것이 아닌듯 이름모를 야채들(이제보니 공심채 같군) 볶음도 와구와구 고기볶음도 와구와구 차도 엄청 마셔대고 그냥 뒷골목에 쭈구리고 앉아서 희안한 것들도 마구마구 먹어댄다 살짝 순대삘 나던 저 아이 솔직히 재료가 먼지도 모른다 근데 양념장 발라 먹으니 너무 맛있다 사실 중국 여행 전까지도 난 쌀국수를 못먹었었다 그러나 중국에서 난 드디어 쌀국수 입맛이 터졌다 쌀국수 묻고 고수더블로가! 내친김에 고수 입맛까지 트였다 ㅋ 단순 관광이 아니었던 터에 소수민족이 사는 살골짜기에 가게되었다 이러한 집의 이러한 내부의 이러한 주방에서의 이 돼지고기와 야채볶음은 미쳤다 너무 맛있다 아.... 내가 원래 비계파가 아닌 살코기파라 이건 잘 못먹겠었음 와 이건 그냥 말이 필요없다 하얀감자탕버전이랄까 돼지고기와 감자를 같이 볶듯이 쪄낸건데 냄새 하나도 안나고 너무 맛있었다 쌀국수 입문을 기냥 재대로 해버리신 나는 이때부터 온갖풀들을 죄다 때려넣고 음미하는 울트라 신입생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였다 ㅋ 그리고 중국에서 진짜 제일 맛있게 먹었던 음식 두부피에 고기볶음이랑 파채 싸먹는거 (이름을 모름) 진짜 저거 처음 먹어보고 감탄 감탄 감탄 이것이 진정 중국음식이고나~~~ 에헤라디야~~~ 북경을 간건 아니지만... 그래도 중국 갔음 오리는 함 먹어줘야줘 북경식 오리요리는 저렇게 머리까지 다 나오더라는 진짜 겉바속촉 끝내줬던 오리 아니 이 감자볶음 따위가 왜이렇게 맛있는건지? 서로 의아해하며 미친듯이 밥을 부르렀었드랬지 이름은 역시 모르지만 우리식으로 보자면 막국수 같은 그런 느낌과 비주얼. 저거마저도 맛있다고 퍼먹었지 일종의 탕수육~~ 정통 중국식 탕슉을 이때 처음 먹어본듯 그냥 원래 알던맛 ㅋ 한국 오기 전날밤 숙소 앞에 있던 밤에만 여는 리어카 꼬치집 종류가 어마어마 하게 많았다 오리혀, 간 등등 헐... 저걸 어떻게 먹지? 하는 애들부터 그냥 흔한 닭날개까지 소심한 우리들은 노말하게 닭이랑 소고기랑 그나마 고른 하드코어가 곱창 ㅋㅋㅋㅋ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처음 중국 도착해서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뻥뚫린 공중 화장실에 충격받아 장거리 이동하면서 물도 안마시고 온신경 곤두섰었는데 ㅋ 이마저도 몇일 지나니까 암시롱도 안하고 뻥뚫린 공중화장실에 잘싸던 나 적응력하나는 갑인듯 ㅋㅋㅋㅋ 이 중국 봉사여행 이후로 난 초딩입맛을 버리고 글러벌 입맛을 갖게되었지 이후로 베트남,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등의 동남아 음식은 난 현지인인갑소 할정도로 없어서 못먹는 경지에 올랐고 인도를 가진 않았지만 인도음식점도 섭렵했으며 중동음식도 입에 짝짝붙는 한국 음식만 못먹는 글로벌 입맛이 되었다 ㅋㅋㅋㅋㅋ (아직도 곱창, 막창, 순대국, 선지해장국, 추어탕 이런거 못먹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