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k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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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산사의 오후시간
가을빛이 내려앉고 있었네요
성큼 다가선 가을맞이가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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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저도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말이죠 ... 이렇게 안나오더라구요 ㅠ
@bluce 조금만 시선을 달리 해보시는게~ 그리고 빛을 잘 활용해보세요^^ 감사합니다~
캬.
@wen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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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로 이사 가서 찍은 사진들.jpg
제가 찍은건 아니구여 ㅋㅋㅋㅋㅋ 스위스에 살던 Lesley Brügger씨와 Vėjūnė Rimašiūtė씨 커플은 그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도 딱히 아름다움을 실감하지 못했다고 하시는데여 ㅋㅋ 그래서 딱히 사진을 찍어야지 생각해 본 적도 없었대여. 근데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갔다가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움에 반해 버려서 그만 ㅋㅋㅋ 스위스 집을 팔고 짐을 싸들고 아이슬란드로 이사를 왔다구 해여. 그리고 이렇게 사진들을 찍기 시ㅋ작ㅋ 정신 차려 보니 시간만 나면 카메라를 들고 자연 경관을 찍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_+ 뭐 아이슬란드니까여! 인정ㅋ 스위스도 정말 아름다운 건 틀림없지만 아이슬란드와는 다른 아름다움이져 둘 다 자연경관이 아주 죽여주지만 각자의 매력이 너무 달라서 이 커플을 저도 이해할 수 있을 듯 ㅋ 저도 스위스가 너무 예쁜 건 알겠는데 아이슬란드가 훨씬 좋거든여 +_+ 특히 이런 풍경 너무 비현실적... 퍼핀 코앞에서 보는게 소원이구여 +_+ 똑같이 눈산인데 왜때문에 이르케 다른 느낌인지 ㅋ 검은모래해변은 진짜 아이슬란드 느낌이 확 나져 별거 아닌데 이게 다 아이슬란드 분위기 캬 오지구여 지리구여 찢었다 진짜 물결 담은 흑사장 카메라를 안 들이댈 수가 없겠는데여 ㅋ 꿈인지 생신지 저두 살고싶네여 아이슬란드 ㅠㅠ 더 많은 사진들은 Lesley Brügger씨의 인스타그램에서 보실 수 있구여! 오늘도 사요의 눈호강 타임 모두 즐거우셨나여? 남은 연휴 더 즐기시길 +_+
고향이 그리운 시간
라고 제목을 적긴 했지만 마음만 가득이고 사실은 자주 가지 않아요. 일년에 다섯번 가면 많이 가는 거랄까. 마음에 항상 두고 있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여행도 아니고 자기 동네 사진을 자주 찍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냐 하시겠지만 서울에 오래 머물 곳이 없을 때, 그러니까 세대주가 아니던 시절, 그러니까 엄마 아빠랑 같이 살 때, 그러니까 그 동네에 살던 당시의 저는 종종 동네 사진을 찍어대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아 물론 우리 동네가 실제로 관광지인건 함정😋 그만큼 좋아했거든요 우리 동네를. 집성촌이라 동네 사람의 절반이 친척이고 모르는 얼굴이 레어템일만큼 프라이버시는 집집마다 묶여 있는 동네 개 똥만도 못한 곳이었지만 그런 걸 모르던 시절이라 그랬는지 그냥 그렇게 좋더라고요. 물론 <매우 자유분방한 프라이버시에의 침범>에 있어서는 당시에도 불편함을 느끼긴 했지만요. ‘내집이 곧 동네 사람들 집이고 동네 사람들 집이 곧 내집이다’ 생각하시던 울아부지가 굳이 담장을 허물고 낮은 나무 덩쿨로 대체할 때도, 마당 가장자리 동네 사람들이 지나는 길과 맞닿은 자리에 지붕 얹은 돌로 된 탁자와 의자를 둘 때도 말이에요. 태생이 촌사람이니 가만 앉아서 바깥 바람 쐬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돌아댕기는 것 말고 ‘가만히’ 앉아서)도 불구하고 그 돌 탁자 앞에는 거의 앉지 않았으니까. 아. 돌이켜 보니 그 때 처음으로 ‘나의 프라이버시가 침해 당하고 있음’을 느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마냥 좋아서 거기 앉아 책을 읽곤 했는데 정말이지 10분에 한 번은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이 말을 건네는 바람에 결국에는 나가지 않게 되었거든요. 그 상냥함이 불편함으로 느껴지게 된 고등학생 시절 이후에는 그 곳에 단 한번도 앉지 않았죠. 울 어무니는 그 전부터 그 모든 것들이 불편하셨겠지요. 그 동네에서 나고 자란 울 아부지와는 달리 어무니는 결혼하고서야 그 동네에 발을 붙이신 거니까. 동네에 경치 좋은 걸을 곳이 가득인데 굳이 10여분을 더 걸어가서 꼭 주남저수지에서 산책하시는 걸 봐도 그렇고. 물론 주남저수지 노을은 비할 것이 없긴 해요. 레알. 그러니까 이 사진들은 모두 주남저수지를 걸으며 찍은 사진들. 집에 가면 항상 저녁때쯤 엄마와 한두시간 주남저수지를 걷고, 어두워지고 나서야 돌아오곤 하거든요. 서울도 한강이 참 좋지만 물냄새도, 바람 냄새도, 지나는 사람들도, 들리는 소리도, 하다 못 해 물에 반사되는 햇빛조차 시끄러워서 마음이 채워지진 않더라고요. 이렇게 쓰면서 생각해 보니 ‘소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벌레 소리, 하늘을 나는 철새떼 소리가 그렇게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해 줄 수 없는데. 그래서 주남저수지를 걸을 때는 항상 속 깊은 이야기를 하게 돼요. 엄마는 온통 자식들 걱정 뿐이고, 저는 괜찮다 우짜겠노만 반복할 때가 대부분이지만요. 이렇게 하늘이 발갛게 물들기 시작할 때 전망대에서부터 걸으면 주남저수지 끝에 다달았을 때 그림같은 풍경을 만나게 돼요. 기억하세요, 주남저수지는 꼭 일몰시간에 걸어야 한다는 것. 그러면 빨갛게 익은 하늘빛을 가득 품은 물빛과 그 위를 덮는 철새떼의 지저귐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낮의 주남저수지 길목도 이렇게 한껏 평화롭지만요. 옛날에 올팍의 왕따나무가 인기가 많다는 소식을 듣고 이 나무가 가장 먼저 떠올랐더랬어요. 물론 왕따라는 말은 그 때도 지금도 참 듣기 싫습니다 참 나. 얘는 자기 의지로 저렇게 서서 낮게 자란 풀들과 하늘과 바람과 새들과 함께인데 누구 맘대로 왕따래요. 사람들 언짢네 정말... 그냥 밤에 잠도 안오고 주남저수지도 걷고 싶고 해서 지난 추석때 찍은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얼른 마무리하고 맥주나 한 캔 까야겠구만.
바다 앞에 거울을 두면 생기는 일.jpg
지난 추석에 양양에 다녀왔습죠 아주 좋더구만요? 서퍼비치인줄 알았던 서피비치에도 다녀왔는데 무진장 힙해서 외국인줄 알았습니다. 이태원에서 놀던 외국인들 다 양양 온줄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도 하고싶었지만 가족여행인지라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내년에 꼭 와서 서핑 다시 해보려고요 지난달에 제주도에 가서 서핑을 처음 배워봤는데요. 인스타에서 보던 본새나는 서퍼는 어디가고 걍 바닷물에 철푸덕 얼굴만 오지게 박았습니다. 열번중에 한두번 겨우 일어났달까요? ㅎㅎ 덕분에 아직도 허리가 쑤십니다. 어쨌뜬 이번 추석에 다녀온 양양도 너무나 좋았지요! 특히 요 바다 앞에 있는 거울을 보고요 이 갬성모야 어떤 똑똑이가 여기에 거울을 세워놨더랩니다. 누가 이런 기획을 한거야??! 덕분에 나도 보고 바다도 보고 일타이피?? 무엇보다.. 바다 앞에 거울을 세워두면 생기는 일_jpg = 셀카를 백만장 찍었지요 오랜만에 인스타 업뎃도 하고 카톡 프사도 바꾸고 아주 신이 나버렸습니다 ㅎㅎ 날씨가 좋아서 하늘이 새파랗게 보였습니다 바다도 쨍하고 건너편에 바위섬도 한몫했어요 사람도 얼마 없었구요 양양에 가신다면 서피비치 말고 이곳도 가보시길! !솔비치호텔 앞에있는 해변입니다! 날씨가 안좋으면 바다도 거무죽죽하게 보이던데 이날은 해가 쨍해서 약간씩 에메랄드 빛이 보였어여 이때 멀리서 구름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서 정면은 구름이 많은데 거울 속에는 맑았어여 멋집니다 ㅎㅎㅎ 그 다음엔 강릉으로 넘어가서 하루죙일~ 이러고 누워있었습니다 여기는 강릉 송정해변이고요 그늘막같은거 치고 바다보고 누워있으면 꿀잠이 솔솔옵니다 얼떨결에 매년 추석마다 여기와서 드러누워 있었네요 가을이 영영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여 날씨가 너무 조크등여 현실은 해 안드는 실내에 있지만... 이 날씨를 조금 더 즐기고 싶네요 ㅎㅎㅎ 마무리는 이효리 품안에서 잠드는 댕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