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mon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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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아버지 돌아가시기 며칠 전의 기억들

날씨가 다시 더워졌네.
이제 내일이면 10월인데 정말 종잡을 수가 없다니까.
넣으려던 반팔을 꺼내서 다시 입고 있네 ㅎㅎ
그래서 조금은 서늘한 귀신썰을 꺼내왔어.
아주 아주 옛날 이야기지만 :)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엔 친구녀석에게 들은 이야기를 올려보도록 할게요.
친구녀석이 중학교 때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사회에 나와 이 친구에게 당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야 들은 이야기를 글로서 전할 뿐이라 당시 제가 느낀 오싹함은 잘 전해질지 모르겠네요. 사후의 세계는 존재하는 것인가 하는 티비에서 보는 재현극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가까운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라 굉장히 섬뜩했었습니다.

써 내려갈 이야기는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약 보름 전 쯤에 일어났던 몇가지 사건들 중에 굉장히 인상깊었던.....이야기와 그와 있으면서 제가 경험했던 짧은 이야기 입니다.

친구의 아버님께서는 술을 무척 좋아하셨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아버지께 좀 맞고 자란 편이라 그 좋아한다는 의미가 그렇게 좋은게 아니라는 것 잘 알고 있었죠.

어느 날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약 6일전에 이런일이 있었더랍니다. 어디선가 또 술을 하신건지 아버지가 방안에 뛰어드셨을 때에는 굉장히 술냄새가 많이 났다고 하더군요.

"형주야!! 빨리 나가서 밖에 문 닫아라!! 어서!!"

방안으로 뛰어들듯이 들어오셔서는 버럭 고함을 지르듯 자신의 아들인 제 친구 형주에게 그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시 방에 어린 여동생과 누나가 같이 있었는데, 그런 아버지가 그날따라 많이 달라보여 남매는 아버지가 시키는대로 했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문을 닫고 방안으로 들어오려니,

"아냐!! 빨리 닫으란 말이야!! 왜 안 닫고 들어왔어!!"
"아빠...닫고 왔어요......"
"빨리 나가서 다시 확인해봐!!"
".....예..."

전설의 고향의 한 장면 같았더랍니다. 눈을 크게 할 수 있는 만큼 하고는 핏대선 시선으로 자신에게 소릴 질러대는 아버지는 그날따라 정말 무서웠었다고 하네요. 그 때 여동생은 이미 울고 있는 상태였더랍니다. 평소에도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리시던 아버지를 많이 봐왔지만 정말이지 그렇게 까지 사람이 달라보인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생각들을 하며, 밖에 나가 대문과 현관을 잠그고 들어오는데 이번에는 아버지가,

"형주야!! 밖에 나 찾는 사람들이 몇명이나 되던?"
"예?"
"지금 밖에서 나 나오라고 하는 사람들이 몇명이나 되는지 보고와라."
"아빠 밖에 아무도 없어요....."
"이 자식이!! 지금 밖에 대문 두드리고 있는 사람이 몇명인가 어서 보고와!!"

숨소리 까지 거칠어 진 상태로 형주에게 몰아치듯 이야기하는 모습에 이미 누나까지 울상이 되었답니다. 거기에 밖에 있지도 않은 사람과 들리지도 않는 소리에 그 공포감은 말로 할게 아니었다고 하네요.

"아빠....어떻게 생긴 사람들 이예요..."

친구는 울것같은 심정을 억누르고 나가기 싫어 시간을 끌어보기로 했습니다. 물어보면서도 무슨 말이 나올까 무척 무서웠다는군요.

"내가 집에 들어올때 까만옷 입은 네 삼촌 뒤로 말이지......한 세명은 더 데리고 오는 것 같았지..."

방바닥을 노려보며, 기억을 짜 맞추는 아버지의 눈빛은 그 사람들이 지금 그 앞에 있는 것 처럼 보였답니다. 더더욱 무서운 이야기는 삼촌이라고 하면 그 당시 작년에 돌아가신 그 분 밖에 없는데....

"형주야!!"
"..예!?"

방바닥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아버지가 번쩍 고개를 들며 형주를 불렀답니다.

"형주야!! 얼릉 나가봐라 네 삼촌이 날 부르고 있어. 나가서 그냥 가라고 해!"
"예??"
"봐라! 지금 나 부르고 있잖아!! 어서 가서 좀 쫓아버려!! 어서!!"

누나와 동생은 저 방 구석에 부둥켜 앉아 엉엉 울고 있었더랍니다. 자기도 그걸 보자 눈물이 뚝뚝 떨어지며 진짜 환장 할 것 같았다고 하네요. 나가면 자기도 저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몸은 말을 안 듣는데, 안나간다고 하면 아버지 한테 맞을 것을 생각하니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런데 그 때 였답니다.

"아악!!"

아버지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앉은 그 자세 그대로 뒷걸음질 치시더랍니다. 시선은 방문쪽을 바라보며, 뒷걸음 질 치는 도중이었는데 갑자기 형주를 바라보며 버럭 소리를 지르시더랍니다.

"방문 잠궈!!"

버럭 지르는 고함에 몸이 반사적으로 튀듯이 문쪽으로 다가가 손잡이를 꾹 눌러 방문을 잠궜다는군요.

"너 왜 현관문 열어놨어!!"
"현관이요? 잠궈놨는데....."
"잠궜는데 저사람들이 어떻게 집에 들어온거야!!"
"예??"

저사람들?
시선이 반사적으로 문으로 향했답니다.
하지만....

"그 때 말야....아버지고 나발이고 다 팽개치고 도망가고 싶더라고. 방문은 분명 닫혀 있고 잠그기까지 했는데 내눈엔 보이지도 않는게 방으로 오고 있다고 하고....동생하고 누나는 구석에서 울고 있고.... 아버지는 진짜 미쳐보였어....그때였지..."

"오지마!! 오지마!!!"

형주의 아버지가 갑자기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는 구석쪽으로 뒷걸음질 치며 분명히 뭔가를 보고 두려워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분명 방에는 누나 동생 아버지와 자기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었는데 말이죠....

"제발 오지마!! 저리가~~~~~~!!!!"

몸에 소름이 돋고 머리에 뭔가 지릿하는게 오는 느낌이었답니다.

"너 그거 아냐?"
"뭘?"
"어차피 이젠 돌아가신 분이라...뭐....나는 말야 그게 다 술때문에 헛것 본거다라고 생각했었거든. 잘은 몰랐어도 중딩때쯤 되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알콜중독자 라는 거 보고 뭔지는 대충 알잖아?"
"뭐 그렇지...."
"그렇게 생각했었어....그런데 말야 그게 또 아니더라고..."

그렇게 아버지는 계속 오지말라는 소리를 지르며 뒷걸음 질 쳤고, 벽에 막혀서는 온몸을 웅크리고 팔로 머리를 감싼 자세로 흐느끼듯 '오지마 오지마' 를 계속 외쳤다고 하네요. 그 때에도 누나와 동생은 구석에 웅크리고 앉은 채였고 친구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그냥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렇게 한 10분정도 지났던 모양이네요. 아버지의 혼잣말이 조금씩 줄어들고 방에 침묵이 찾아오자 아버지는 웅크리고 있던 자세에서 고개를 번쩍들어 방 이곳저곳을 흔들듯이 둘러보았다더군요.

"형주야. 네 삼촌?"
"예.....?"
"언제 갔지?...응...언제...응?"
".........."
"아냐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아버지.
그러더니 혼잣말로 웅얼 웅얼 하고는 쏜살같이 방문을 열어제끼고 밖으로 튀듯이 달려나가시더랍니다.

"일단 그 날 일은 그게 다였어. 어머니 오시기 전까지 우리는 벌벌벌 떨고 있었지...그런데 말야... 그 때까진 알콜중독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는데 말이지.... 사건이 하나 더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3일전에 일어난 일이랍니다. 그날은 아버지께서 들어오시는데 술냄새가 전혀 안 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좀 이상한 부분이 있었는데...

"들어와서는 바로 안방에 있는 장롱으로 가더라고....."
"장롱?"
"거 왜 있잖아. 너희 집도 할머니 있으면 알거야 아마. 장롱 밑에 보면 서랍있지?"
"그치."
"그 서랍에 보면 그 뭐시냐 옛날 분들은 한복 넣어놓고 그러잖아?"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았습니다. 어디 잔치 가고 할때 입는 할머니의 한복이라던가...하는 그것들 말이죠.

"나는 몰랐었는데, 그 서랍에 하얀 한복 아니 소복이라 그래야 하나? 여튼 사극에서 보면 나오는 그런 하얀 옷들이었는데..하얗다기보다는 좀 누랬었지. 오래된 것 같았으니...."
"많이 들어 있던?"
"뭐 여러벌....."

한 두 세명 분의 하얀 옷이 들어 있었더랍니다.

"그 날 비가 오는 날이었어."
"..........."
"학교 갔다와서 집에 있었더니, 오더라고. 그래서 누나가 밖에 널린 옷들 가져다가 방에다가 널었거든."

제가 어렸을때는 다세대 주택에 살았었는데, 빨래 널어 놓을 곳이 충분하지 않아 방에다가 빨래줄 걸어놓고 했거든요. 방 한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줄이었는데...당시 키가 작아 그게 가능했었던것 같네요. 지금 같으면 굉장히 걸리적 거렸을테니까요....요즘같이 건조대 같은 물건이 집에 있던 시절이 아니라.. 여튼..

"아버지가 장롱 서랍에 있는 옷들을 죄다 꺼내놓더라고...."
"왜?"

"낸들 알았겠냐.....뭐 하여간 그렇게 꺼내놓더니 바닥에 쭉 펴놓고는 위아래 짝을 맞추더라고..."
".........."
"잘 기억은 안나는데 한 세벌 정도 짝이 맞았어.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 거라고 아버지가 그러더라."
"왜 그러셨냐?"
"일단 끝까지 들어봐."

그렇게 바닥에 옷을 다 펼쳐놓으신 친구 아버지는 형주를 시켜 슈퍼에서 소주를 여러병 사오라고 시켰답니다. 또 술먹고 주사 부릴까봐 내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더군요. 그런데 희안하게 안심이 되기도 한 것이 그 날따라 아버지가 평소의 아버지같이 무서운 존재로 보이지가 않았답니다.

"아빠 여기요."
".........."

소주 5병이 들어있는 비닐봉투를 아버지께 건넸답니다.

"부엌에 가서 대접좀 가져오거라."
".....예."

곧바로 넓은 대접을 가져다 드리자, 소주 한병을 따서 그 대접에 다 붓고는 바닥에 맟춰 놓은 한복 한 벌을 들고 일어서서, 젖어 있는 빨래감들을 모조리 한쪽으로 밀고 그 자리에 들고 일어서 한복을 걸어 두시더랍니다. 그렇게 옷이 걸리자 아버지는 저고리 부분에 고름을 바닥으로 길게 늘어뜨려 놓았답니다.

"야 이거 함 봐봐."
"응?"

친구는 두루마리 휴지를 가져다가는 한 10칸 정도 잘라서 길게 말고는 방금 가져온 물이 담긴 컵에다 넣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뭐?"
".........한 반정도 젖네."
"어쩌라고?"
"아버지가 저고리 고름을 바닥에 닿게 내려놓고 뭘 했는지 알것 같냐?"
"내가 어떻게 알어."

그랬습니다.
저는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죠.
허나 이글 읽는 분들중 눈치 빠르신 분은 아! 하셨을 겁니다.

"아버지 많이 드세요."

친구의 아버지는 살아있는 누군가와 대화하듯 측은하게 웃으시며 빨래줄에서 부터 내려온 옷고름의 끝부분을 소주가 가득담긴 대접에 걸치듯이 담그셨답니다. 그러자 어떻게 됐을까요....

"너 방금 봤지? 휴지 물 젖는거? 이게 정상이거든. 내 손까지 젖어서 올라오지 않는게.. 그런데 그땐 어땠는 줄 아냐.....대접에 소주가 빨대로 빤것처럼 옷고름 적시면서 쭉 올라 가더라........"

양손을 들어 '쭉' 따라올라가는 듯한 시늉을 해보이는 친구의 눈빛은 그때의 장면을 보고 있었습니다.

"대접에 소주 한병을 다 담았는데, 옷고름이 그걸 다 빨아드렸거든. 근데 한 방울도 바닥으로 안 떨어지는거야. 그게 말이된다고 생각하냐? 나는 보고도 못 믿겠다. 그땐 무서운 것보다 신기해가지고 정말....그리고 아버지가 한 병 더 따서 옆의 있던 옷도 걸쳐놓고 고름을 담궜는데.......와 진짜...."

친구의 모습은 그때의 일을 다시 한 번 실감하는 듯한 표정이 되어있었죠.

"옷고름이 소주를 쭉 빨아드리는가 싶더니, 다시 뱉는것 처럼 젖어 올라가던 부분이 다시 아래로 내려가더라고. 그걸 보고 아버지가 '그래요. 어머니는 술 못하셨지....' 이러는거야......그때 대접에 담겨있던 고름이 누가 건들지도 않았는데 바닥으로 툭 떨어지더라고.....그런데 그 끝이 하나도 안 젖어 있는거야.....믿을 수 있겠냐?"

"............."

"나는 보고도 의심이 가. 그러다가 3일 후에 아버지 돌아가셨지....어찌보면 그런게 정말 이었다고 느껴져..."
"느껴진다니...니가 본거라면 사실 아니냐?"
"아냐. 그냥 그런 느낌이야.........그 때 방안에 누군가가 와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랄까....본대로는 절대 받아들여지지가 않네..."
"그래서 그 옷은 아직도 있냐?"
"아니 아버지랑 같이......."

화장을 했다고 말하는 친구.....
이야기를 들은 그날 밤은 옷저고리의 고름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더군요.

-

이번엔 그 녀석의 집에서 조촐하게...아니 먹다보니 전혀 조촐하지 않았던 술자리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하나 해 드리겠습니다.

술잔이 마구 돌았을 때였어요. 목소리가 커지고, 주위에 대한 자제력을 잃어가고 있을때 쯤 녀석이 한 마디 하더군요.

"야 저번에 아버지 돌아가실 때 이야기 더 해줄까?"

눈은 게슴츠례 해져선 약간은 혀가 말리는 듯한 소리로 묻더군요. 무서운 이야기라면 특히 실화라면 사족을 못 쓰는 제가 그냥 넘길리는 없었습니다.

"더 있었냐?"
"아버지 예기 말고도 많다. 나 고딩때 놀러가서 있었던 이야기는 알잖아?"
"잘 알지...."

물론이었습니다. 등에 한기가 서리는 이야기였죠. 그 뭐랄까... 희안하게 무서운 이야기 잘 하는 친구들 주위에 한 명씩 있죠? 이 녀석이 그랬습니다. 눈앞에 벌어지는 듯한 몰입감으로 빙의 되듯 이야기 하는 말재주...

"아마 이런적이 누구나가 다 있었을거야. 물론 너도 마찬가지고..."

갸우뚱 한 고개로 눈만 치켜들고 쳐다보는 형주. 동의를 구하는 것일까요? 저는 턱으로 고개짓했죠.

"야 솔직히 난 귀신이니 뭐니 라고 말은 못 하겠는데 말야.."

형주는 말을 잠시 멈추고는, 등을 기대고 있던 방문을 손만 들어 살짝 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곤 열리다만 문의 밑둥을 손가락으로 당기듯이 툭 치더군요.

'끼익~'

경첩에서 소리가 낫더랬죠. 세게 열리면 몰라도 바람에 흔들리듯 닫힐까 말까 하는 문에서 나는 소음 정도는 누구나 다 아실 겁니다.

"들리냐?"
"뭐? 문소리?"
"아니 거 말고...."

팔뚝에 있는 솜털이 서는 느낌이랄까요? 소름이 밀려왔습니다.

"뭔소리 새꺄. 이게 또 사람 놀래키네."
"크크크. 쫄았냐?"
"술이 깰라 그러네..."

저는 이 녀석이 또 뭔 이야기를 할까 내심 기대는 되면서도, 한편으론 집에 어떻게 갈까 하는 걱정도 밀려왔습니다. 원래는 무서움을 잘 타지 않을 뿐더러 술까지 취하면 기행까지 할 정도로 담이 세지만, 이 녀석의 이야기들은 말그대로 쫄게 하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안 듣을 수도 없는 노릇. 그러나 호기심은 이미 제 이성적 판단을 넘어서 달리고 있는 중이었죠.

"그 날도 비가 오더라..."

밖엔 비가 내리고 있었죠. 시간은 새벽 한시 반 정도. 바깥 빗 소리에 귀 귀울이며 저도 모르게 시계를 본게 그때 쯤이었습니다.

"그 날 새벽에 자다가 깼었거든..아버지 돌아가시기 한....10일 정도 전이었나?"
"........"

갑자기 갈증이 느껴져 따라놓은 맥주에 손이 저절로 가더군요. 취하도록 마셨는데도 갈증이 느껴지다니... 그만큼 긴장 했었던것 같네요.

"왜 깼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그거 있잖아 자다가 새벽에 그냥 깨는거 말야."
"그렇지..."
"깨고나면 왜 깼지라고 생각 안 하잖아? 그냥 버릇처럼 시계보고. 특히 다음날 일 나가는 날이면 짜증도 나고 말이지. 하긴 그 당시야 학교나 다닐 나이였으니 지금 생각하는 것이랑은 다르겠지만..."

'후두두둑'
갑자기 창문을 때리는 세찬 빗줄기가 방안으로 새어 들어왔습니다. 때문에 약간 놀랐었죠.

"장마 티 제대로 내는구만."
"얼릉 닫아라 야. 다 젖겠다."

바람이 세게 불었는지 열어놓은 창문으로 빗줄기가 세게 부딪히며 방안으로 후두둑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딱 저런거 였어."
"뭐?"

형주는 휴지로 바닥을 닦으며 말했습니다.

"방금처럼 그냥 휙 들어오는 거 말이지."
"뭐가...?"

형주가 새벽에 눈을 뜨고 시계를 본게 약 새벽 3시 정도의 일. 그 당시에는 큰 방에서 모두다 잠을 자던 때라고 했습니다. 양옆에 부모님 누나 여동생이 나란히 누워있었고 아버지는 자신의 왼쪽 끝에서 주무시고 있던 모양입니다. 앞서 말한 것 처럼 왜 눈떴는지는 모르지만, 어두운 눈으로 벽시계를 보니 3시가 약간 넘은 시간이라 했습니다.

'3시 인가?'

녀석은 그대로 잠을 청하기 보다는 화장실에 다녀오고 잠을 청하기로 마음먹고 이불을 발로 걷어내려 했다네요. 그순간 옆에 뭔가가 있는 것 같아 옆을 바라 보았는데,

"헛..."

하는 소리와 함께 깜짝 놀라 이불을 잡아 댕겼다고 합니다. 거기엔 아버지가 자다가 일어나 듯 앉아 계셨다고 하는데, 그 모습이 자다가 일어났다기 보다는 계속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는 모양새라고 할까요? 그런 모습이었답니다.

안그래도 그 때 즈음 해서 아버지가 이상해져 많이 무서웠는데, 새벽에 어두운데서 뭘 보고 있는 듯 깨어있는 걸 보니 소름이 확 밀려왔다고 하네요.

"아버지가 뭘 보고 있다는 건 알았는데, 그게 뭔지는 죽어도 모르겠더라고. 더 웃긴건 뭘 보고 있다고 느낀 나도 이해가 안가는 거야. 그냥 이불 뒤집어 쓰고 덜덜 거렸어야 하는건데....나도 모르게 아버지를 계속 보게 되더라고."

형주는 그대로 아버지를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어둠에 눈이 완전히 적응을 하자 아버지의 모습이 좀 더 자세히 보였다고 하네요.

"입을 헤 벌리고 방문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방문을 쳐다보게 되더라고...뭐가 있나 싶었던거야. 그때 아버지 때문에 별의 별일을 다 겪어봐서 바깥 화장실에 혼자 가는 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할 때였는데...죽어도 못 가겠더라고."

형주는 말을 마치고는 닫아두었던 문을 다시 여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느낌이랄까...."

아버지가 바라보는 방문이 '끼익' 거리며 열릴려고 하는 것이었답니다.

"아냐 느낌은 이게 아닌데..."

형주는 좀전처럼 문을 살짝 열고는당기듯이 살짝 문을 건드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방에 말야 뭔가가 들어온 것 같아. 느낌이 아니라 확실히...."

그 때 였답니다.
미동도 없이 방문을 바라보고 있던 아버지가 이불을 당겨 덮는 모습을 한게... 그제서야 저게 왜 열려있는지 생각을 했답니다. 하지만 모두 잠들기전 방문을 닫았는지 않았는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분명 아버지와 자신이 바라보던 방문은 열려있다는 것이었죠.

'끼익' 소리가 나면서 아버지가 이불을 당기는 그 시점. 방에 바람이라는게 있을리 만무하다고 생각해 창문을 바라보니 비가 오는 밤이라 닫아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맞바람의 가능성도 지워버렸답니다.

"지금처럼 말야 문이 이렇게 끼익 거리고 살짝 열리더라고. 그렇게 열리는가 싶더니, 딱 멈추는 거야."

그러면서 형주는 뒤로 해둔 손으로 문밑을 탁 하고 잡아챘습니다.

"바람이 그랬다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야 할텐데 그냥 딱 멈추는 거야."

형주가 잡아두었던 문을 놓자 '끼익' 소리를 내면서 다시 돌아가며 닫히지 않고는 '탁' 하는 소리를 내었습니다.

"그 때 아버지가 이불 확 당기면서 으으 거리면서 뭔가 말을 할려고 했는데...."

'방에 있다....'
좀전 끼익 열리면서 들어온게 방에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버지의 고개가 형주가 있던 반대편으로 돌면서 몸의 방향도 그 쪽으로 향했는데 아무것도 없는 벽면으로 몸이 다 돌아서자 갑자기 아버지가 경련을 일으키듯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방에 분명 무언가가 들어왔다고 느낀 그 때 였다죠.

"그 깜깜한 곳에서 사람이 갑자기 뭐 들린 듯 떤다고 생각해봐라. 이불 뒤집어 쓰고 바로 눈감고 싶었는데...그게 그렇게도 못 하게 하더라고."
"뭐??? 누가?"

저도 모르게 미간이 찡그러지며 말이 튀어나오더군요.

"누구겠냐.....들어온 놈이지..."
"뭔소리야?"
"등에 딱 붙어있었어. 분명히 붙어있었다."
"미친...뭔지는 보고 그러는거냐?"
"야...너같음 봤을 거 같어?"
"......."
"한기가 말야 이 쪽으로...."

형주는 손을 들어 귀 뒷부분을 만지막 거리면서,

"스윽 흐르더라고...냉장고 열면 나오는 그런 한기 말고 귓등으로 슥 흐르는 뭐라고 해야 하지...아..뱀 같은 거라고 해야 하나 흐물거리면서도 오싹한거 말야..."

상상이 가지 않는 표현이었지만, 만약 그런게 있다면 정말이지 비명 지를 만한 것이었겠다 싶었습니다.

"소리도 못 지르겠던?"
"야..그냥 얼었다. 소리? 니가 함 당해봐라..."
"........"
"그 때 였지. 아버지가 소리를 지른게..."

"정식아!!"

아버지께서 형주를 향해 그렇게 소리 지른 것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지요. 소리가 워낙 크고 거칠어서 잊을 수가 없었다는데 이상한건 말이죠.

"야 가족들 다 깨지 않았냐?"
"그렇지...근데 그게 말야..."

형주의 말에 의하면 그렇게 이상한 광경은 없었다고 합니다. 눈이 어둠에 다 적응이 되서 방안의 거의 모든 사물이 다 구분이 갈 정도였는데 아버지가 소리를 지르는 그때 너무 무서워서 눈알이 빠질 지경이었답니다. 왜 눈알이 빠질 정도였냐면, 분명이 천둥 치는 소리같이 커다란 고함이었는데, 가족들은 꿈쩍도 않고 그대로 잠들어 있었다는 거죠.

'엄마......'

마음속으로 엄마를 부르며 제발 일어나 주기를 간절히 바랬답니다. 하지만 바로 머리에 번쩍거리며 번갯불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 느낌은 분명 가족들은 잠들어 있는게 아니다 라는 생각이었답니다. 눈앞에 누워는 있지만 엄마나 누나 동생은 아무리 깨워도 안 일어날 것 같은 모습으로 자고 있었다는 겁니다.

"....으으...."

자기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오며 눈물이 줄줄 흘러내려오더라고 했습니다. 무서움과 두려움이 극에 달하는 느낌. 느껴보신 분은 잘 아실 겁니다. 형주는 그 두려움에 참고 있었던 오줌도 지려버렸다고 하네요. 지린 정도가 아니라 참고 있던 모든게 그냥 밖으로 다 방출되는 느낌이랄까요? 몸에 저항이란 저항은 다 없어진 듯한 완전히 노출된 느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귓가의 서늘한 느낌. 크게 소리 내어서 울었다가는 누군가에게 입이 틀여막혀질 것 같아 아버지를 바라보며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고 있었답니다.

'아빠......'

속으로 나지막히 아버지를 불러봤지만, 아버지는 전혀 형주를 보고 있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좀전 부터 형주의 뒤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는데,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게 되니 불현듯 생각나는 것이 있었답니다.

"윤정식...돌아가신 삼촌 이름이다. 아버지가 소리지른 이름...."

형주는 그 때까지 귀에서 느껴지던 서늘함이 바로 그 삼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더랍니다. 아니나 다를까...

"정식아 안돼! 제발....제발..."

눈앞의 아버지가 자신의 뒷쪽 위 어딘가를 바라보며, 애원하듯 하는 모습이 분명 생각을 뒷바침 해주는 것이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게 다일뿐 그 다음일은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도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바지에 오줌은 싸서 축축하지....귓가엔 뭔가 서늘한게 계속 있어서 환장하겠지...이런 이야기 하면 돌아보지 그랬냐고 할거다 아마."
"나라도 그랬을 것 같은데....?"

"얌마..공포영화보면 여주인공이 뒤에 뭐 느끼고 돌아보지는 못하지? 눈물 주르륵 흘리면서? 주르륵 흐른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아냐? 눈알이 빠져서 굴러내려오는 느낌이야...절대 이해 못해...몸에 힘도 안 들어가고 다리에 힘이 풀리는데도 앉았다가는 누가 죽일 것 같이 불안하지..영화가 영화가 아냐 내게 그런장면은...."

점점 목소리를 낮혀가며 이야기하는 형주는 예의 그 몰입하는 표정의 멍한 눈으로 좀전에 내려놓은 종이컵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드랬죠.

"클라이막스였지. 아버지 다음에 한 말이...."



"정식아 안돼. 형주는 제발...."

호소하는 듯한 그 애원이 전설의 고향같은 데서 보던 무엇이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마 삼촌은 날 데려갈려고 한거 같다....왜 그런지는 죽어도 모르겠고..그래도 말이지...."
"........."
"나중에 저나라 가면 꼭 물어볼거다. 왜 나였냐고..."

뭔가 등이 서늘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때였어."

형주의 아버지는 무릎으로 기듯이 형주에게 다가오고 계셨답니다. 그리고 거의 다 다가와서는 뛰듯이 몸을 날려 형주를 확 끌어안으셨다 하네요.

'쾅 쾅 쾅'


거의 동시였다네요. 문이 벌컥 제껴지며 벽에 쾅쾅쾅 세번 부딪힌게. 문이 부서질 듯 벽에 부딪혔다가 또다시 부서질 듯 닫히길 세번.

그리고는 문틀이나 벽에 부딪히지 않고 '훙훙' 소리를 내며 그 사이를 미친듯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랍니다.

그 소리가 얼마나 크고 모습또한 얼마나 기괴하던지 형주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냥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버렸답니다.

눈은 감지 못하고 그대로 문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때까지 귓가에 있던 한기가 사라져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네요 뒤이어 바로 문가에 뭔가 허연 연기같은게 그 어둠속에서도 보였답니다. 그 허연 연기 같은 것이 미끄러지듯 문가로 다가가자 '훙훙' 거리던 문은 갑자기 뭔가에 막힌듯 멈추더니, 쥐죽은 듯 조용해 지더랍니다.

"아버지!"
"...하고 아버지가 허공에 대고 소리치셨지...그 때 직감했다. 문 밖에 있는 허연 연기들..."

문 밖에는 좀전 자신에게 있었던 듯한 연기와 비슷한 독립된 세덩이 정도의 허연 연기를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는 긴가 민가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할아버지 할머니 먼저간 작은아버지 그리고 내 등에 있던 삼촌....다들 아버지를 데리러 온 거 였어...삼촌은 살아계실때 내가 무척 따랐었거든. 어렸을때 그 비싸던 콜트도 사 주고 블랙모터니 하는 것들 말이지.."

"........"
"지금 생각해도 나는 가족들 보다 삼촌이 더 좋았다...그런 삼촌이었기에 그 날은 정말이지...."

형주의 말에 의하면 문가에 뿌연 안개처럼 퍼져있던 연기들은 밖으로 스르륵 사라지듯 빠져나갔고, 그 뒤로 문이 저절로 닫히며 완전히 닫히지 않고는 '끼이익' 소리를 냈더랍니다. 문에서 뭔가가 빠져나간 듯이 힘이 없게 말이죠.

그 때서야 지옥같은 악몽이 끝나는 듯 했다고 그러덥니다. 그래서인지 몸에 힘이 쭈욱 빠지며, 다음날이 되서야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어렸을 때 말야....삼촌이 우리 남매중에 날 젤 이뻐해 주신 것 같다고 느낄때가 언제였냐면 말이지..."

형주는 손을 들어 자신의 귀 윗부분을 엄지와 집게로 잡아당기듯 늘렸다 놨다를 반복하는 것이었죠.

"나 어렸을때는 삼촌이 이러면 아파서 싫었거든. 그런데 아버지가 말하길 삼촌은 좋아하는 사람보면 저렇게 한다고 하시더라고. 생각해보니 동생하고 누나한테는 이렇게 하지 않았었거든. 그래서 날 많이 아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그래서 그 날 데리고 갈라고 했던건지..."

"........"
"뭐 그건 저나라 가서 물어보면 되는거고..."

형주는 씨익 웃으며 종이컵에 담긴 맥주를 한 번에 넘겨버렸습니다.

"한 잔 더 줘 봐라."


[출처] 여섯번째 이야기 | 공포게시물
______________________


옛날에 봤던 이야기가 문득 생각이 나서 찾아와 봤어.
가끔 귀신썰들 보다보면 아꼈던 사람들이 찾아와서 데려가려는 모습들이 종종 보이잖아. 처음에는 아니 아끼는 사람을 왜 죽게 하는거지 싶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그냥 마음이 단순해져서 '같이 있고 싶어서' 그런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그 '같이 있고 싶다'는 마음이 산 사람에게 미치는 행동이 뭔지는 알 수가 없는거지. 마음이 너무 단순해져 버려서. 그냥 그런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ㅎ 물론 그렇지 않은 귀신썰들도 종종 봤지만.

낮에는 많이 덥긴 하지만 밤은 서늘하니까 겉옷 하나씩 꼭 챙겨다니고, 난 조만간 또 다른 이야기 가지고 올게!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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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끝까지 못 보겠다 ㅠ오늘도 비오는 중이라;;;
사람이 죽으면 음양이 바뀌어서 좋아했던 사람 안좋아했던 사람 이런게 없다는 얘길 들었던적이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삼촌이 데려가려고 한거 아닐까요? 새벽에 읽는데 무서웠어요😥😥😥
진짜 우와...무섭네요
와 대박 진짜 무섭다...
옵몬님 자주오셔서 이런오싹한글 올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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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횽아가 보면 지리것소...잘못된 만남. 몇달 죽어라 알바 해서 낚시 풀셋을 구입했지. 낚시가 처음 초도장비 구입비가 좀 비싸서 그렇치 일단 장비만 갖추면 지렁이 한통, 떡밥 한 봉지만 구입하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친 주머니적인 저렴한 취미 생활이거든. 낚시를 다니다 초보때 운 좋게도 월척도 하다보니 꿈이 생기더라구. 그 꿈이 뭐냐 하면 모든 낚시인의 환상인 4자 짜리 붕어야. 4자 붕어가 뭐냐면 40센티 이상 되는 대물 붕어를 말해. 무슨 붕어가 그리 크냐구? 그러니깐 꿈이지.  귀해서 그렇치 분명 있는 붕어야. 원래 토종이 아닌 외래종인 떡 붕어는 40센티 넘는 붕어도 꽤 많아. 성장 속도가 엄청 빠르거든. 그렇치만 우리 토종 붕어인 노오란 참 붕어는 4자 짜리는 환상 그 자체야. 그런데 이 4자 짜리 붕어가 살기 위해선 조건이 있어. 첫째, 먹이가 풍부 해야 하고 둘째, 기후.기온이 좋아야 하고 셋째, 사람의 발길이 많이 안 닿은 곳 이라야 하고 넷째, 최소한 10년 이상 바닥이 드러날 만큼 마른 적이 없어야 해. 그런데 그런 곳이 어디 잘 있나? 년중 행사로 가뭄이지. 어딜가도 사람이 북적북적한데. 그러던 와중에 친구에게 희소식을 들은거야. 그 친구 집이 서해의 어느 섬이거든. 자기네 고향집에 뒷산으로 가면 내가 말한 조건과 같은 농업용 저수지가 있다고 하더라고. 친구 얘기론 예전 저수지가 처음 만들어 질 때(그 친구 찌찔이였을 때 만든 저수지라 함 20년 정도 된) 마을 사람중 누군가가 뭍에서 붕어 몇마리 가져다 넣었는데 그때 붕어가 엄청 번성했다고 함. 민물 새우도 같이 방류해서 새우가 저수지에 반이라고 뻥침. 그래서 내가 그랬어. 야!!  마을 뒤면 동네 사람들이 다 잡았겠지. 라고 하니 얘가 살짝 비웃더라. ㅂㅅ아  누가 저수지 가서 붕어 잡고 앉았냐? 양 사방이 다 바단데 갯바위 가서 맛있는 우럭 잡지. 이렇게 얘기 함. 내 생각에도 그렇더라구. 붕어를 누가 잡겠어?  바다낚시 하지..... 그래서 난 그곳으로 출조를 하기로 한거야. 그 녀석을 부모님 살아실 제 한 번이라도 더 찾아 뵙고 효도를 다 하는게 인간의 도리라고 꼬셔서 같이 가기로 했지. 그런데 가기로 약속한 전 날 갑자기 그 애는 사귀던 여자친구랑 급이별을 하게 되었고 광분한 녀석은 술과의 데드매치를 벌여 떡이 되어 누운 거야. 어쩔수 없이 나 혼자 가야 했어. 속으로 내가 알고 있던 8만 4천 가지 욕을 다 퍼부으며 말야. 배 타기 전에 시내 낚시점에 들려 떡밥과 지렁이를 넉넉히 준비했어. 바닷가 가면 바다낚시 미끼만 팔더라구. 난 그 뒤 여러시간 배를 타곤 아침에 내가 뭐 먹었는지를 화장실에서 확인하며 어렵게 친구 고향섬에 갔어 ....죽는 줄 알았다 진짜. 도착 해서 보니 낚시를 오신 분들이 많으셨어. 그러나 그 분들은 바다 낚시를 오신 분들이었지. 나랑은 목적 자체가 틀린 분들이라 경쟁자가 없다는 것이 얼마나 맘이 편하던지 몰라. 그리곤 친구가 미리 설명 해준 길로 마을을 지나 20분쯤 산쪽으로 올라 갔어. 마을 끝에 마지막 보이는 집을 지나 한 300미터 쯤 산쪽으로 오르니 그 저수지가 나오더라구. 저수지라 하기엔 너무 규모가 작은 보통 초등학교 운동장 3분의 1만한 작은 저수지였어. 그런데 딱 봐도 여긴 대물이 살겠구나 하는 느낌이 오더라구. 물가에 오래된 나무들도 있고 물이 맑아 바닥이랑 수초도 다 보였는데 정말 팔뚝만한 붕어들이 떼로 몰려 다니는 거야. 얼마나 급 흥분이 되던지. 서둘러 자리를 잡고는 앉았는데 눈 앞에 그때서야 저수지 맞은 편에 낡은 집 하나가 보이는 거야. 풀이 키만큼 자라 잘 안 보였던 건데 딱 봐도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란 느낌이 들더라. 그냥 보통 시골에서 많이 보던 슬레트 지붕 집인데 아마 초가를 지붕 개량만 했던 듯,  집은 초가 형태 였고 군데 군데 무너지고 방문 창호지도 다 찢어지고 그런 집이었어. 누가봐도 느낌에 사람이 살지 않는구나 하고 느꼈을껄? 뭐 시골 가면 그런 폐가가 흔한지라 그런가 보다 했어. 폐가가 달리 폐간가? 그냥 사람 안 살고 관리 안한지 좀 되면 다 폐간거지. 그렇게 앉아 낚시를 시작 했는데 처음 떡밥을 써서 하는데 입질이 없는거야. 한참 그러다 미끼랑 바늘을 바꿔 달았어. 지렁이로 말야. 그러자 넣기 무섭게 입질이 오기 시작 하더라구. 역시 사람 손이 안 탄 곳이라 붕어들이 떡밥 맛을 몰랐던 거야. 대신 살아있는 지렁이엔 환장 하고 달려 든거고. 잡히는 족족 준척급 이상 되는 씨알 굵은 붕어들이 딸려 올라오는 거야. 정말 신나게 낚시를 했고 시간 가는 줄 몰랐지. 그런데 기대했던 4자 짜리는 소식이 없었어. 워낙 기본 씨알이 굵기는 했지만 진짜 대물은 밤낚시 때나 되어야 나오겠단 생각에 가지고 간 라면을 끓여 저녁을 먹었어. 이 세상에서 젤 맛있는 음식이 만화방이랑 낚시터서 먹는 라면, 그리고 당구장서 먹는 자장면일걸? 남자들 동의 하나? 그렇게 라면을 맛나게 먹고는 잠시 쉬었어. 밤 낚시 준비를 하고는 낚시 의자에 기댄 채 2-3시간을 자고는 밤 낚시를 시작했어. 입질은 좀 뜸 했지만 고기 씨알은 낮에 비해 월등해져서 4짜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려 주더라구. 그렇게 밤이 깊어 가고는 11시가 넘었어. 물론 인기척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나만의 낚시터였어. 갑지기 하늘에서 천둥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 거야. 그땐 날씨를 미리 첵크 해야 된다는 기본 상식이 부족했던 지라 날씨를 미리 계산 안한 나의 실수였지. 고갤 들어 하늘을 봤지만 별빛 하나 없는 하늘엔 아무것도 안 보이는 거야. 아마 보였다면 먹구름이 잔뜩 몰려온 하늘을 봤을거라 생각해. 그리고는 순서에 입각하듯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 조금씩 더 많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첨부터 거의 양동이로 쏟아 붓듯 내리는 거야. 비옷도 없이 겨우 조그만 우산 하나 뿐이 없던 나는 그 우산으로 나의 몸이 아닌 소중한 낚시 가방을 보호했어. 그래, 나 낚시 가방만도 못한 남자다 ㅋ 그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순간 번개까지 치는 거야. 낚시대 잘못 가지고 있다간 피뢰침 역할해서 감전사 하는 경우도 많아. 겁나더라. 더 큰 문제는 비에 잔뜩 젖은 몸이 심하게 떨려 오기 시작하더라고. 아! 이게 저체온증 이구나 했어. 뭔가 결정을 해야 했어. 난 낚시는 그대로 놔두곤 낚시 가방과 간단히 싸온 짐만 들고는 랜턴빛에 의지해 그 폐가로 뛰어 갔어. 밤새 비 맞아 병 드는거 보다는 폐가라도 비나 피할 수 있으면 나을꺼 같았거든. 작은 렌턴을 들고는 폐가로 가선 그 폐가 부엌이었다 생각 하는 곳엘 들어갔어. 내 짐작이 맞아 그곳은 부엌이었고 아궁이도 있었고 그곳 한 모통이엔 쌓아 놓은 마른 장작도 몇개 있었거든. 난 아궁이에 신문지로 불을 지펴 장작을 태우기 시작했어. 불이 나무에 옮겨 붙어 타들어 가니 몸이 녹더라구. 장작이 많이 없어 다 부셔져 너덜너덜한 부엌 나무문도 뽀개서 불에 쑤셔 넣었어. 그리고 코펠에 빗물을 받아 라면 하나를 끓여 먹었지. 비 맞은 생쥐 같은 꼴에 따뜻한 불과 속에 뜨거운 라면이 들어가니 급 졸리기 시작하는 거야. 라면을 먹고는  불 앞에서 꾸벅 꾸벅 졸기 시작 했지. 얼마를 졸았을까? 흥얼 흥얼 하는 낮은 소리를 듣고는 잠에서 깬거야. 무슨 소리지? 잠결에 내가 꿈을 꾼건가? 이렇게 긴가민가 하고 있는데 이번엔 깬 와중에 똑똑히 소리를 들은거야. 소리는 부엌 바로 옆방에서 나고 있었지. 예전 시골집들 봤어? 부엌 바로 옆이 대부분 안방이야. 그리고 부엌과 방 사이엔 대부분 정짓문이라고 하는 문이 있거든. 이 문을 통해 부엌에서 밖으로 안 나가고 출입 하고 방으로 밥상을 들였었거든. 그 문은 대부분 창호문으로 미닫이 문이 대부분이였고. 난 이미 군데 군데 찢어진 창호문 사이로 조심하며 안을 들여다 봤어. 그런데, 그런데, ㅠㅠ 방안에 어떤 하얀 사람 같은 형상이 보였어. 자세히 보니 나이가 많으신 백발의 할머니가 방안을 뺑뺑 돌면서 다니시고 있는 거야. 그 할머니는 그렇게 방을 돌면서 중얼거리셨지. 그 말도 들을 수 있었어. 방이 따뜻하네? 방이 따뜻하네? 그렇게 도시던 그 할머니는 어느 순간 그 찢어진 정짓문 사이로 내 눈 높이에 맞추어 앉아 계시는 거야. 그 뀅한 눈으로 나를 마주 쳐다 보면서................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  내가 그때 떨어트린 간덩이를 아직도 수습 못했거든.  잉 잉. 그런데 그렇게 할머니 귀신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입으로 말하지도 않는데 머리속에 말이 울리는 거야. 내집 부순게 니놈이구나? 난 짐도 다 놔둔 채 빗속으로 뛰어 나갔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마을 쪽으로 달렸지. 달리다 저수지 건너 내가 낚시 하던 쯤에 왔을 때였어. 꼭 그놈의 망할 호기심이 문제야. 사슴이 포수한테 왜 잡히는 줄 알아? 사슴은 도망가다가 꼭 한 번 멈춰서 뒤돌아 본다고 해. 얼마나 쫓아왔나 하고 말야. 포수는 그때를 안 놓치고 총을 쏴 사슴을 잡는다고 해. 내가 그 사슴 꼴이었음. 뒤 돌아 보니 어느덧 나온 그 할머니가 마당 끝에서 저수지 건너 있는 날 보고 있더라구. 그러더니 빙글 옆으로 돌더니 마당을 가로 질러 길을 따라 날 무서운 속도로 쫓아오는 거야. 진짜 무서운 건 뛰거나 달리는게 아니라 길위를 스키 미끄러지 듯 스르르 미끄러져 빠른 속도로 내게 다가오는 거야. 그 때 부터는 내 정신이 아니였어. 난 젖먹던 힘까지 짜내어 마을 쪽으로 비탈을 달려 내려 갔어. 중간에 한번 360도 회전하며 넘어져 크게 굴렀지만 내 몸이 다쳤는지 살필 새도 없었지. 나중에 보니 무릎이 찢어졌는데 그때 생긴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어. 그렇게 뛰어 드디어 산 바로 밑 마을의 끝집에 도착을 하고는 그집 마당으로 뛰어 들면서 엎어지며 살려 달라고 소리 질렀어. 그리고 길을 보니 내가 내려온 길에 그집 마당이 훤히 보이는 위치에 그 할머니가 서서는 무서운 눈으로 날 쳐다보고 서 있는 거야. 그때 마침 방 안에서 인기척 소리가 들리며 불이 켜졌고 어떤 노인 한분이 나오셨고, 날 쳐다보던 그 할머니는 소리 없이 그 순간 사라졌어. 방에서 나오신 노인은 크게 놀라시며 날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셨어. 나중에 말씀 하시는데 내 모습이 귀신에 가까웠다고 하시더라구. 방에 들어가니 비슷한 연배에 할머니 한분이 놀라며 날 맞아 주셨지. 아마 두분 노 부부만 사시나 보더라구. 그리곤 자리에 털썩 주저 앉은 내게 냉수 한사발을 가져다 주셨어. 난 냉수를 단숨에 들이킨 후 숨을 고르고는 내가 겪은 일들을 얘기 드렸어. 처음엔 왠 젊은 놈이 정신 나간 소릴 하나 하시던 노인 분도 내가 그 할머니 용모를 얘기하자 크게 놀라시며 그러시는 거야. "오메....서산댁 아주머니가 아직도 안 가시고 그 집에 계시나 보구먼." 그리고는 그 노인 분은 그집 얘기를 해 주시기 시작했어. 원래 그 집엔 할아버지가 중학생일 무렵 뭍에서 시집와서 터를 잡으신 노인분 보다 열 몇살 연장인 부부가 살고 있었다고 하더라구. 그리고 부부는 열심히 일해서 자식들도 셋이나 낳고는 행복하게 잘 사셨다고 해. 그러다가 큰 애가 초등 학교에 들어갈 무렵 이 아저씨가 바람이 났던 거야. 그리고는 모아 두었던 재산을 다 들고는 처 자식 다 버리고 뭍으로 도망을 가셨다고 해. 혼자 남으신 아주머니의 고생은 말이 아니였다고 해. 조그만 산을 일구어 만든 밭에서 억척스레 일을 하고 마을 일이나 고기따는 일 등 돈이 되는 일이면 뭐든 해서 3남매를 키우시고 다 장성시켜 뭍으로 공부 보내고 시집 장가 다 보내시고는, 같이 나가 살자고 하는 자식들 말도 다 뿌리치곤 그집에서 홀로 여생을 보내셨대. 말씀은 안 하셨지만 남편과의 추억이 서린 그 집을 버리지 못 하신 거 같다고 하시더군. 평생 그 집에서 남편을 기다린 거지. 그런 할머니와 한 동네에서 오랜 동안 사셨던 노인 부부는 자주 할머니 집도 들여다 보고 먹거리도 나눠 드리고 하셨었나 봐. 그러다가 내가 그 섬엘 가기 몇년 전에 며칠 외딴집 할머니가 안 보이셔서 어디 편찮으신가 걱정이 된 할아버지가 집에 찾아 가보니 홀로 안방에서 주무시다 돌아 가셨던거야. 그뒤 뭍에 있던 자식들을 급히 불러 장사를 모셨다고 해. 그리고는 그 집은 재산 가치도 없고 누가 들어와 살 사람도 돌볼 사람도 없었기에 그대로 폐가로 방치 되었던 거지. 그리고 내가 피신했던 그 집이 어찌 보면 할머니껜 은인네 집 이라고 할 수도 있고 많이 고마웠던 집이였던 거야. 노인 분이 할머니 살아계실 때 많이 도와드렸고 시신도 발견 해주고 장례도 많이 도와주고 그래서 내가 그 집으로 들어가자 차마 더 해꼬지 하진 못한게 아닌가 생각해. 그 집에서 밤을 새우고는 아침 일찍 노인 분과 함께 그 집엘 갔어. 노인분이 집을 살피는 동안 난 짐을 챙기고 낚시도 걷었지. 그리곤 노인이 향 하나를 피워 방에 놓으시며 그러시더라. "아주머니, 뭔 한이 그렇게 많아 아직도 못가고 그러신다요. 다 잊고 빨리 좋은데 가소" 그러고는 돌아 오는데 난 노인을 놓칠새라 바짝 붙어 따라 내려 왔어. 그리고 손님 그냥 보내면 안 된다고 차려 주시는 아침 감사히 잘 먹고 인사 드리고 왔지. 그런데 그게 끝이였음 좋았을 껀데 끝이 아냐. 외딴집 할머니께서 날 따라 뭍으로 출장을 나오셨거든. 다음에 다시 얘기할 기회가 있으면 이 얘긴 그때 해 드리죠. 글 쓴다는 게 정말 만만한 일이 아니네요. 엽호판에 좋은 글 올려 주시는 작가 분들께 이 기회 빌어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 전 아무 불평 불만 없이 너무 고맙게 잘 읽는 독자이오니 재미난 얘기 많이 부탁 드려요. 전 이만.........뿅~~~~~ [출처] 네이트판 | 갓서른둥이  ________________________ 잘 마무리 됐을 줄 알았는데 뭍으로 출장을 나오시다니 남편분 찾으러 나오신걸까 뭘까 ㅠㅠ 그건 내일 같이 보도록 하자 ㅎㅎ 그나저나 정짓문이란 말 들으니까 재밌네 정지는 부엌의 사투리거든 난 그냥 경상도 사투리인줄 알았는데 꽤나 여러 지방에서 사용하는 거더라. 강원도,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까지... 알고 보니 경기도랑 제주도만 빼고 다 쓰는 거였어 ㅎㅎ 그러면 오히려 부엌이 소수 언어 아닐까 ㅋ 암튼 날 추운데 옷 잘 여며 입고 손 깨끗이 씻고 요즘은 귀신보다 전염병으로 인한 혐오가 더 무서운 것 같아 치사율도 낮고, 젊은 사람들은 그냥 감기나 마찬가지니까 너무 큰 공포감을 조성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어. 물론 내가 걸리는 건 걸리는 거라도 취약한 어르신들이나 아가들한테 옮으면 안되니까 조심하도록 하자. 불필요한 혐오를 더 조심하도록! 그럼 잘 자고 내일 또 올게!
퍼오는 귀신썰) 사촌오빠 친구썰 1화
안녕! 오늘도 어쩐지 그다지 춥지 않은 밤이네 이번 겨울은 정말 생각보다 따뜻한 것 같아 초반엔 얼마나 추울까 한참 겁먹었더랬는데 겁먹은게 머쓱ㅋ 제주도는 벌써 유채꽃도 폈다며? 그야말로 공포미스테리네... 조금이라도 추위를 느낄 수 있도록ㅋㅋ 오랜만에 시리즈물 가져와 봤어 한동안은 이걸로 같이 달려 볼까?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를 소름끼치게 만든 사촌오빠 친구 (1) 자랑도 아니고, 믿어달라고 할 만한 말도 아니지만, 나랑 우리사촌오빠는 영감이 좀 있음. 오빠는 나보다 좀 뛰어난 편임. (나랑 나이 차 3살) 제목은 분명히 우리 사촌오빠 친구 이야기 이지만, 그 사람에 대해 얘기 하려면 일단 우리 둘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 할것 같아 우리 얘기부터 시작하겠음. 우리 둘이 어렸을 떄 부터 예를 들어 주겠음: 내가 유치원생일 때 쯤인가 하여튼 어렸을때 추석에 온 가족 다 모이면 우리 둘은 항상 제삿상 앞에서 울음을 터뜨렸음. 나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튼 외숙모 말로는 어른들이 달래도 달래도 소용이 없어서, 매번 도대체 왜 우냐고 물어보면 둘이 동시에 "저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누구야!" 라고 비명을 터뜨렸다고 했음. 특히 오빠는, 조금 더 컸을 때에 성묘를 데리고 갔는데 갑자기 허공에다 대고 절을 막 해대서 삼촌들이 옆에서 잡초제거 하다가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못 하셨다고 하심ㅋㅋㅋㅋ 처음엔 그냥 조상님 무덤이라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절을 도대체 몇 사람한테 하는건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꾸벅 댔다고 함. 이건 전초전 일 뿐임.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 가겠음. 내가 중3이였을 때에 였나, 오빠 집에 놀러갔더니, 오빠는 어디서 났는지 "화이x데이" 라는, 무슨 학교에 귀신 나오는 3D 게임을 하고 있었음. (혹시 누구 이 게임 아시나요? 그 때도 쪼꼼 오래 됀 게임이였다는...) 기억은 안나는데 당시 나에게는 그래픽이 좀 리얼했던 것으로 기억 남. 음악이 깔리니까 평소에 보던 것들이 나와도 왠지 오싹했음 ㅋㅋㅋ 오빠도 쫄았는지 어디 가지 말고 옆에 있어 달라고 나에게 부탁했음 ㅋㅋ 하여튼 옆에서 구경만 하느라 게임 내용은 자세히 모르겠지만, 학교에 주인공 학생이 갇혔는데 귀신이 미친듯이 등장 하는 스토리였음. 그리고 어떻게든 탈출 해야 함. 탈출 도중에 학교 방송실 맵에 가서 뭔 짓을 해야 하는 미션이 있었음. 3D 게임이라 마우스 휠로 시야를 막 돌릴 수 있었는데, 방송실에서 나와서 뒤로 시야를 돌리니까 왠 큰 발이 천장에 매달려 있는거임. 그 순간 등장하기엔 발이 맵에 비해 너무 컸음. 게다가 흐릿흐릿 한거임.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였음. 당시 오빠는 이 게임을 클리어 할 요령으로 무슨 성경두께 만한, 게임 클리어 법 을 인터넷에서 찾아가지고 인쇄해서 옆에다 두고 읽으면서 게임을 진행 중이였던 거임. 그 클리어법에는 언제 어디서 무슨 귀신이 등장하는지 다 써져 있었는데 방송실에서 뒤돌면 있다는 귀신 발은 없었음. 뒤돌면 벽이 피범벅이 돼 있을거란 말만 써져 있던거임. 오빠가 "어 이상하다..." 이러고 침착하게 다시 마우스 휠을 돌렸는데 그 순간 우리 둘 다 동시에 뒷목에 있는 머리카락이 빳빳하게 서는 현상을 체험 함. 게임상 시야가 마구 바뀌는데 매달려 있는 발은 왠지 그대로 있는거임. 우린 미친듯이 그래픽 에러라고 믿고 싶었음. 근데 오빠가 게임상 시야를 좀더 돌린 순간 우린 둘다 그대로 얼었음. 게임 주인공 시야가 불 꺼진 학교 복도로 돌아가서 모니터가 어두워 진 순간, 화면에 오빠랑 내 얼굴이 비쳐줬는데, 보니까 그 매달려 있는 발이 우리 얼굴 뒤쪽에 매달려 있는거임. 오빠랑 나랑 게임이고 뭐고 "으악 쉬발!!!!!!!!!!!!!!!!!!!!!!!" 마우스 집어 던지고 컴터방 밖으로 뛰어나와서 외숙모 방 텨 들어가서 이불 뒤집어 쓰고 2시간동안 못나옴. 게임분위기 때문에 안그래도 완전 쫄아 있었는데 느끼지도 못한 등장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였음 @_@ 솔직히 난 한시간 후에 답답해서 나오려 했는데, 오빠가 날 붇잡음. "가지마, 가지 말라고... 저 낄낄 대는 소리 안들려!?" 이렇게. 안 들렸지만 나보다 영감이 좋은 오빠가 그러니까 잔뜩 쫄아서 결국 2시간을 그렇게 보냄 ㅜ ㅜ)) 우리 오빠랑 나의 이런저런 경험담은 나중에 시간이 있으면 더 올리겠음 ㅋㅋㅋ 여기서 우리 사촌오빠 친구가 등장 함. 우리 둘이 이불에서 기어나온 이유는 단순히 시간이 많이 지나가서가 아님. ㄷㄷㄷㄷㄷ 떨고 있는데 누군가 벨을 누름. 오빠는 옴짝달싹도 안하더니 벨소리가 울린지 몇 초 후에 스르륵 이불을 벗어 남. 내가 고개를 빼꼼 내밀고 "오빠.. 그 여자 갔을까?" 라고 물어 봤더니 "낄낄대는 소리가 갑자기 사라졌는데?" 라고 오빠가 소심하게 대답함. 우리 둘은 간신히 이불을 벗어나서, 서로의 웃도리 자락을 잡고 태어나서 현관문으로 제일 느리게 다가갔음. 오빠는 현관문에 달린, 밖에 보는 그 눈구멍?으로 밖을 확인하더니 갑자기 미친듯한 스피드로 문을 열고 밖에 서 있는 사람을 와락 껴안는거임. 난 그냥 그게 사람인게 반가웠음. 그게 바로 우리 사촌오빠 친구였음. 그런데 그 오빠는 대뜸 무표정으로 우리한테 이렇게 물어 봄: "갔냐 그 년?" 사촌오빠 친구는 우리 둘을 거실에 앉혀놓고 한심하단 투로 ㅉㅉㅉㅉㅉ 어떻게 그걸 못 느끼고 둘이 쫄아서 그러고 있었냐고 막 뭐라 그럼. 알고 보니 이 분은 바로 밑에 층에 살고 있는데 평화로운 주말에 갑자기 위에서 우당탕탕 소리가 난뒤에 조용~~해지니까 이상해서 올라와 봤는데 뭐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챘다고 함. 끼리끼리 논다더니... 난 우리 오빠를 힐끗 오빠친구를 힐끗 쳐다보면서 신기해 하고 있었음 그래도 섬뜩했던 기분이 덜 가셔서 나도 어떻게 그걸 못 느끼고 게임에 그렇게 집중하고 있었을까 나 자신을 추궁 중이였음 ㅋㅋ 내가 생각해도 참 정신이 없었음 -_-ㅋㅋ 근데 갑자기 우리 오빠한테 참 쓸데있는 게임도 한다며 뭐라뭐라 그러던 그 오빠가 갑자기 말을 끊더니 완전 짜증나다는듯이 "저기 기어다니는 건 또 뭐야" 라고 중얼거림. 더 섬찟한 건 우리 오빠가 그 말에 뒤돌아 보더니 약간 사색이 됌. 난 아무것도 안보이고 그저 왠지 바닥이 차가워 지는 기분에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남. 그랬더니 그 오빠가 갑자기 움직이면 어떻게 하냐며 자기만 보라고 하는거임. 진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였음. 분명히 뭔가 내 발목을 죄어오고 있었음. 정말 기분나쁘고 소름끼치는 더듬거림이였음. 근데 자기만 보라던 오빠 친구는 뭔가 설명할 수 없는 표정으로 내 발목 부근을 쳐다보면서 완전 느린 말투로 "다리가 없네..." 라는 거임. 으악!!!!!!!!!!!!!!!!!!!! 차라리 아무것도 안 느끼면 좋을 것을 뭔가가 날 잡고 있는 느낌에 진짜 미쳐 버리는 줄 알았음. 식은땀이 줄줄 나고 바퀴벌레+곱등이가 등을 거꾸로 타고 올라오는 기분이였음. 근데 마지막 결정타가 진짜 압권이였음. 우리 사촌오빠는 뻐끔뻐끔 거리고 있는데 이 사촌오빠 친구라는 이..이..이 사람은 완전 사악한 미소를 씨익 짓더니 우리가 2시간전에 뛰쳐나온 방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거임 그러더니 하는 말: "저기에 다리있다... 가져가라" 이러는거임!! &*(#&^*^# 아까 매달려 있던 발을 얘기 하는거임??? 이런 ㅁㅊ 정말 집에서 뛰쳐나가 버리고 싶었음. 근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 앉아 버리고 말았음. 그 순간 컴퓨터 있는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막 났음. 아까 혼비백산해서 뛰쳐나오느라 컴터를 안끄고 나온 거임 "화이x데이" 라는 이 귀신게임 배경음악이 누가 스피커 볼륨 다이얼을 가지고 돌렸다 풀었다 하는 듯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막 울려 나오기 시작했음. 가뜩이나 그 배경음악도 완전 기괴했는데 진짜 미쳐 버릴 것 같았음. 특히 음악에 귀신 비명소리 나는 부분은 가히 압권중에 압권!!!! 그러더니 퍽!!!! 소리와 함께 조용해짐 스피커가 지랄발광을 하다 터진거임. 진짜 그 후에 우리 사촌오빠 그 컴퓨터 다시는 손도 못댐 우리 오빠 게임에 진짜 환장하는 사람이였는데 외숙모한테 들은 바로는 게임이고 나발이고 컴퓨터 방에 다시 들어가지도 않음 스피커 터지고 집안이 조용해 진 뒤 몇분후에 우리는 오빠 친구 집으로 내려갔음. 기억에 난 반쯤 정신을 버리고 눈물이 나올락 말락 했음 따지고 보면 우릴 구해준거지만 진짜 이 오빠 친구랑 다시 안 엮였으면 했음. 아쉽게도 얼마 안가서 다시 엮이게 됐음 =_=ㅋ.. ----------------------------------------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귀신 앞에서 놀라거나 하면 자기 존재를 알아차려 준다고 생각하고 들러붙을 가능성이 더 높아 진다네요~ 여러분도 혹시 이런 일 있으면 조심하시길..ㄷㄷ [출처] 네이트판 _________________________ 엄청 옛날 글인데 이제야 찾았네 원본은 삭제되고 없는 글이지만 재밌어서 가져와 봤당 앞으로 한동안 이 이야기 또 같이 보도록 하자! 그 오빠 친구는 대체 어떤 사람인걸까?! 궁금하면 내일 또 봐 ㅎㅎ 잘 자고! * 전체 링크 * 1화 http://vingle.net/posts/2743372 2화 http://vingle.net/posts/2743401 3화 http://vingle.net/posts/2743439 4화 http://vingle.net/posts/2743467 5화 http://vingle.net/posts/2743494 7화 http://vingle.net/posts/2743545 6화 http://vingle.net/posts/2743531 8화 http://vingle.net/posts/2744145
태종 이방원만 나왔다면 사극이 재밌는 이유 (서사부터 불꽃같은 남자 ㄷㄷ)
태종 이방원 (드라마 나의나라에서 이방원 역 맡았던 장혁) 17세의 나이로 고려 말에 과거에 합격한 존나 엘리트 특히 대대로 무인집안인 이성계 집안에서 유일하게 과거에 붙은 초초엘리트 지능캐 (여기서부터 설정 끝남) 고려말 조선초 굵직한 사건에 대부분 관여했고 조선건국 1등공신 정치력 쩌는 야망충 킬방원이라 부를정도로 숙청과정에서 비정함을 보여줬으나 왕권강화라는 측면에서 이해가는 숙청이라는 반응도 있어서 까빠들끼리 토론할거리도 넘치는 캐릭터 심지어 아빠는 전쟁의 신 이성계 (수군의 전설이 이순신이라면 육군의 전설은 이성계라는 말이 있음) 아들은 우리나라 역대 넘버원 성군이라 불리는 세종대왕 젊은시절부터 노년시절까지 할얘기가 많아도 너무 많은 캐릭터 또 조선에서 즉위와 선위 각각 자신의 의지로 한 거의 유일한 왕이 이방원, 태종. 형제나 가신들에게는 피도 눈물도 없었지만 역사상 역대급 아들바보였던 태종 이방원의 숨겨진 면모 대표적인 예로 태종은 조선 역사상 최고 성군인 세종의 아버지. 자기 아들 세종이 정치에만 매진할 수 있게 모든 환경을 조성해줌. 체제정비해서 왕권강화하고 처갓집 식구들이랑 사돈네 몽둥이찜질 해서 외척 없애고 악역을 자처하며 아들을 위해 희생함 권력 정점에서 살아있을 때 다음 후계자에게 권력 넘겨준게 거의 세계 역사에 없을 일이라고 함. 태종 이방원이 세종을 세자에 책봉하고 선위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두달 양녕을 폐하고 충녕을 세자로 책봉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선위를 통한 왕위계승을 하기로 마음을 먹음 세자 책봉 후, 한달만에 육대언들에게 선위 의사 표시 육대언들이 반대하자 한 말 '그 뜻을 드러내지 말라' 세자 책봉 후, 두달만에 세종에게 국보 전달 '호랑이를 18년동안 탔으니 그걸로 족하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어린 이도, 세종대왕 역을 맡았던 송중기) 그리고 그 두달 동안의 준비기간에 태종이 한 여러가지 일 중 눈길을 끄는 몇가지 1. 백성을 괴롭게 한다고 몇번 미뤄뒀던 토목 공사를 시작 '토목 공사는 백성을 괴롭게 하는 일이나 필요하다. 나 때에 끝내어 세자는 민심을 얻게 할 것이다' 훗날에도 한 말 '괴로움은 내가 감당하고 주상에게는 편한 것으로 내려주겠다' 2. 신분이 미천한 인재가 세자를 만나게 하는 것을 막지 말라 '양녕과 달리 세종은 게으르지도 않고 학문을 사랑하여 양녕과 같이 보호,단속할 필요가 없다. 세자에게 깊이 인심을 얻게 할 것이다. 전규에 얽메여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지마라. 세자를 만나보고 싶어하는 인재가 있다면 초야의 미천한 신분이라도 만날 수 있게 하라' 태종이 넘겨준 인재들 중 황희. 장영실. 박자청. 김인. 윤득홍. 전흥. 하영 등은 모두 얼자 출신이거나 노비 출신 태종 픽으로 시작하여 세종 시대 오랜 기간 활약한 인재들 3. 세종의 장점은 뽐낼 자리 마련하고 아직 경험이 없는 분야는 자신을 보조하게 함 서연에서 세종의 학문에 대한 사랑을 널리 늘어놓은 후 10일 뒤 바로 세자의 첫 서연 자리를 마련했지만 군사지휘에 있어선 세자의 경호를 강화하고 의용위를 새로 설치하여 감무(왕을 도와 직무를 봄)하게 함. 후에 선위하고도 병권은 태종이 잡고 있지만 일은 태종이 하되 병조의 신하들 역시 두명을 제외하곤 전부 세종의 조회에 참석하게 하는 등 세종에게 힘을 실어줌 태종이 상왕이 된 후, 의식대로 병조의 조회를 받은 것은 단 한번 '주상이 어려 아직 군무에 경험이 없어 내가 잠시 맡고 있는 것이나 경험이 쌓이면 넘겨줄 것이다. 어릴 때부터 내가 주상에게 군무에 대해 경험을 주었다면 어찌 주상이 지금껏 못하겠는가? 다만 동궁에 양녕이 있어 경험을 쌓게 하지 못했다' 태종이 상왕으로 있은 것은 총 4년 선위 직후, 군권은 내가 관리하고 국가의 중대사는 가신의 하나로 같이 참여하겠다 선언했으나 2년이 지난쯤엔 내가 늙었으니 얼른 세종이 정사를 다 보는 것이 효도다 언급하기도 그외 어록들 4. 세종은 비대하니 내가 끌고다니며 사냥을 하겠다(?) 5. 세종은 어진 왕이 될 것이다. 성심성의껏 보좌하라 주나라의 문왕같은 왕이 될 것이다(유교에서 가장 칭송받는 왕) 문화와 태평을 지킬 왕이다 6.우리 부자 간과 같은 일은 역대로 없었는데 작은아버지에게 자랑 못하는 것이 한이다 7.흉년이 왔으니 방물과 전은 세종한테만 올려라 8. 세종과 떨어지고 싶지 않다. 주상이 안움직이면 안움직일 것이고 움직이면 움직일 것이다 9. 심히 사랑하노라 10. 주상이 번거로운 것은 아나 항상 보고싶어 부른 것이니 비난하는 신하들이 있어도 어쩔수없다 11. 정종의 승하로 육식을 끊자 수척해지는 것 역시 불효이니 고기를 먹어라 12. 자식이 왕이 되어, 그 아비가 되어 누리게 되니 너무 행복하다( 왕의 아들이자 왕이셨던 분이..?) 이리 효심이 넘치니 근심이 없다 13. 원래도 너가 현명한줄은 알고 있었으나 훨씬 잘해나가는구나 14. 나라를 맡김에 이토록 사람을 잘 얻었으니 나같이 걱정없이 노닐 수 있는 사람은 나 하나뿐일 것이다. 역대에 중국에서도 부자간의 사이가 진실로 이런 경우는 없었고 고려에서도 부자간의 사이에 비평할 만한 것이 있었는데 나같은 경우는 천하에 없었는듯 하여 행복하다. 15. 매일 보고싶지만 참는다 16. 또한 주상은 힘드니 매일 오지 말라 17. 왕후를 간병하는 세종에게 대비의 병이 걱정되나 끼니를 잘 챙겨먹어 늙은 나에게 효도하라 안먹으려는 세종에게 같이 식사하게 함 18. 주상같은 임금은 얻기 어려우니 슬픔에 몸이 상하지 않게 잘 보필해라 (자매품 내가 죽어도 고기는 먹여라도 있음) 19. 어릴때부터 고기없이는 밥을 먹지 못했는데 초상 후에 고기를 이리 오래 끊다니 어찌 안이쁘겠는가 (그래도 몸 상하지 않게 먹여라) 20. 내가 여러날 어디 놀러가면 내 생각이 날텐데 어찌하나 "이 애비가 모든 악업을 지고 갈테니 주상은 성군이 되시오" (ㄷㄷㄷ) (용의 눈물에서 이방원 역 맡았던 유동근) +그외 백성에게도 따뜻했던 태종 이방원 일화 태종실록 17권, 태종 9년 4월 18일 경인 2번째기사 1409년 명 영락(永樂) 7년 시골 사람 손귀생이 창덕궁을 구경하고 광연루까지 들어와 구금되었으나 석방하다국역원문.원본 보기 손귀생(孫貴生) 등 두 사람을 석방하도록 명하였다. 손귀생 등은 시골 사람인데, 창덕궁(昌德宮)을 구경하고 들어와서 광연루(廣延樓)의 못 아래에 이르렀었다. 순금사(巡禁司)에서 장(杖) 80 대로 조율(照律)하니, 임금이 말하였다. "이들은 무지한 시골 사람이니 방면(放免)하는 것이 옳다. 예전에 조서(趙敍)가 대언(代言)이 되었을 때, 시골 선비 한 사람을 데리고 들어와 숙직하고 이른 아침에 내 보냈었는데, 그 사람이 갈 길을 잃어서 곧바로 침전(寢殿)의 뜰안으로 들어왔었다. 궁인(宮人)들이 놀라서 꾸짖으니, 대답하기를, ‘나가려고 한 것뿐입니다.’ 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이는 무지한 자이다. 좌우(左右)에서 들으면 반드시 법대로 처치하도록 청할 것이니, 빨리 놓아보내서 가게 하고, 이 말을 드러내지 말도록 하라.’고 하였었는데, 바로 이와 똑같은 일이다." [요약본] 시골 사람이 서울 올라와 구경하다 창덕궁 들어옴. 우왕 굿,, 하면서 돌아보다 경비에 걸림 - 근데 정문은 안 지켰나??? 장 80대 때리자 - 이거 죽으란 것임. 성인도 10대 맞으면 골병들었다던 장. 60대면 초죽음. 태종에게 아뢰니 쿨하게 보내줘라,,, 예전에 숙직하던 관원이 지 지인 들여보내 궁궐 구경시킨 일이 있다. 그때도 몰래 보내줬다. 해할 마음 없이 진귀한 궁궐 구경하고 싶어 들어온 무지랭이를 그렇게 심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나? 하고 보내줌. 권신에게 칼 같아도, 일반백성에게 어느정도 따뜻했던 태종.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 역 맡았던 유아인) 피도 많이 보고. 자기 사람은 끔찍히 아끼기도 하고.. 참 복잡하고 입체적인 인물인듯.. 서사에 나오기만 하면 흥미진진한 이유가 있었네... 흥미로워서 가져옴... (ㅊㅊ - 더쿠)
정리추) 빙글 인기 괴담 모음 Top 100
장마가 끝나고 찾아온 더위에 지쳐버린 빙구,,, 어떻게 하면 시원할 수 있을까 고민고민하다 무심코 카드그룹에 뜬 귀신썰을 읽었는데 호덜덜.. 체감온도가 5도는 내려간 기분이 드는 거 있지? 이런 꿀팁을 나만 알기는 아까워서 정리 좀 해봤지 정리추 ㅇㅋ? 여태 빙글에서 제일 많이 사랑받았던 괴담 모음! 숫자를 좋아하는 빙구가 ((하트수+클립수)) 순서대로 모아봤엉 시리즈물은 1화만 링크! 이것만 봐도 여름 시원하게 보내는 건 쌉파서블. 킹정이지? 자 각잡고 들어가보자잉! 1. 귀신보는 친구 썰.txt http://vingle.net/posts/2047402 2. 중국어과 교수님이 직접 경험한 소름돋는 중국 밀입국.ssul http://vingle.net/posts/2385558 3. 노래방 이야기 (단편) http://vingle.net/posts/2141225 4. 동생놈 하나때문에 집안 풍비박산 났던 썰 http://vingle.net/posts/1737353 4.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http://vingle.net/posts/2186428 5. 스레딕 레전드 펌) 사라진 동생 http://vingle.net/posts/2532623 6. 박보살 이야기 http://vingle.net/posts/2070004 7.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http://vingle.net/posts/2064368 8. 이해하면 개소름돋는 썰 모음.ossak http://vingle.net/posts/2109171 9. 전국구급 무당 아저씨와 있었던 이야기 http://vingle.net/posts/2438124 10. 인간이 하는 소름돋는 상상과 생각들 http://vingle.net/posts/2122699 11.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 괴담 http://vingle.net/posts/2572509 12.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http://vingle.net/posts/2086988 13.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http://vingle.net/posts/211212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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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인간을 '귀여운 강아지'라고 생각한다
난 코끼리가 너무 조화,, 코끼리는 지능이 매우 높은 동물 중 하나다. 지능지수는 침팬지, 돌고래와 비슷하며 특히 기억력이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끼리의 감성지수(EQ)는 침팬지와 거의 비슷하다. 그만큼 감성적인 동물이다. 인간이 아닌 동물 중에서 동료의 사체를 보며 매장의 예식을 치르고, 비통해하고, 무덤을 방문하러 돌아오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한다. 코끼리들은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인간들을 귀여운 존재처럼 여기고 있다. 우리가 귀여운 강아지를 바라보듯, 코끼리도 우리를 귀엽게 바라본다. 코끼리는 사람들의 서로 다른 언어를 구분할 수도 있다. 케냐의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있는 코끼리들은 간혹 마아어로 말하는 사람을 향해 신경질을 내거나 흥분하곤 했는데, 마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코끼리들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영어를 쓰는 관광객들은 코끼리들에게 먹이도 주고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코끼리들은 그들에게 위협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온순한 모습을 보였다. 코끼리들은 색깔을 선별하고 조합할 수 있고, 12개 음계의 음색을 구별하고 재창조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도구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면 곧잘 활용하기도 한다. 뇌의 무게도 5kg으로 사람보다 4배나 무겁고 크기도 크다. >사람 구하러가는 코끼리 기억에 관여하는 측두엽의 주름도 사람보다 더 많다고 한다. 35년 전에 만났던 인간을 다시 기억해내는가 하면, 죽은 동료나 가족의 마른 뼈를 알아보고 코로 만진다거나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물가를 기억하기도 한다.  >청소하는 코끼리 코끼리는 특정 단어를 기억한다. 상아를 노리는 밀렵꾼들의 대화에 주로 나오는 단어를 기억해두었다가 같은 단어가 들려오면 밀렵꾼의 존재를 알아차리기도 한다. 에버랜드 동물원에 있는 28살의 아시아 인도코끼리 코식이는 좋아, 안돼, 누워, 아직, 발, 앉아, 예 등 총 7마디의 단어를 따라 할 수 있다. 포유류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구사하는 것에 대해 이처럼 과학적으로 조사,기록된 것은 코식이가 처음이었고, 세계 저명 학술지에 실렸다. >덤비는게 새끼라 봐주는 코끼리 (뒤에 엄마 혹은 아빠 안절부절ㅋㅋㅋㅋㅠㅠㅠ) 손인사하는 코끼리로 마무리 ! (ㅊㅊ - 더쿠)
싼 집은 이유가 있다
대학다닐때 자취 집을 구했었는데.. 학교에서 좀 떨어진 동네에 산동네가 하나 있었는데 산동네 꼭대기쯤에 방 3개짜리 빌라 옥탑방을 보증금 200에 월 20이라는 엄청나게 파격적인 조건에 집을 구한적이 있어요.산동네였지만 집이 너무 싸고 마음에 들어서 집 본 다음날 바로 이사를 했어요. 그런데 이사한 첫날밤이었어요. 새벽 2시쯤 됐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어떤 여자가 엄청나게 큰 소리로 비명에 가까운 주문을 외우는것 이었습니다. 거의 락커들이 내지르는 샤우팅에 가까운 알아 들을수 없는 아랍어같은 주문이었는데 그렇게 1시간 가까이 고함을 질러대더군요. 그런데 알고보니까 저희 앞집이었습니다. 40대 초중반의 혼자 사는 여자였는데 처음엔 정말 엄청나게 무서웠어요. 가끔 집에 들어가다 마주치게 되면 눈빛만으로 사람을 얼어 붙게 만드는 그런 분이었죠.. 옷차림도 범상치 않았고 딱 보기에도 정상은 아닌데.. 다른의미로는 카리스마가 엄청났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그 동네에서 아주 유명한 미친여자였습니다. 그 앞집 여자분의 존재를 알게된 이후로는 왜 저희집이 그렇게 저렴하게 나왔는지 대충 알겠더라구요. 집에서 가위를 눌리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병에 걸리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는데 앞집 미친여자의 존재만으로도 집값이 떨어진다는걸 알게되었죠. 그래도 그때는 저도 혈기왕성한 어린 나이라서 그렇게 크게 무서워 하지 않고 그 집에서 용케 몇년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몇년후에 그동네 살면서 친해진 동생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 그 동네에는 아주 유명한 3대 광인이 살고 있었다고 해요. 그 세명의 광인중에 넘버 원은 항상 동네 입구 어귀에 서서 혼잣말을 하시는 무서운 눈빛의 할머니가 한분 계셨구요. 저희 앞집 여자분이 그동네 넘버 쓰리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 대단한 앞집 여자분을 넘버 쓰리로 밀어내고 넘버투의 자리를 차지하는 그 광인이 누구인지 너무 궁금했어요. 왜냐하면 넘버원 할머니는 동네에서 너무 유명해서 딱 봐도 그할머니가 넘버원 이라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정도로 엄청난 포스였거든요. 그리고 넘버쓰리의 저희 앞집 여자분도 그 광인의 포스가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그동네에 광인은 딱 그 두분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모르는 넘버투가 있다는게 너무 의아했어요... 그래서 그 동생에게 도대체 넘버투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그 동생이 우물쭈물 하면서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무 궁금해서 그러니까 제발좀 알려달라고 그랬더니.... 손가락으로 저를 가리키면서...그동네 광인 넘버투가.. 바로 저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동네에 광인 넘버투가 돼있었던겁니다..ㅋㅋㅋㅋ 그당시에 홍대에서 인디밴드로 활동하던 시기라서 남자지만 머리를 허리까지 기르고 다녔었거든요..ㅋㅋ 남자가 머리는 엄청길고 맨날 옥상에 올라가서 팬티만 입고 노래부르고 헤드뱅잉 하고..ㅋㅋㅋ 저희집이 산동네 제일 끝에 있어서 저희집 아래에 있던 집에서는 창문을 통해서 옥상에서 발광하는 제가 아주 잘 보였던거죠..ㅋㅋ 게다가 기존에 아주 유명한 광녀가 사는 앞집에 이사온 사람들은 대부분 몇개월 못버티고 바로바로 이사를 나갔는데.. 그 앞집에 이사온 특이한 젊은놈 하나가 몇년을 버티니까.. 저도 기존의 여자분에 못지 않은 미친사람으로 알고 있더라구요..ㅋㅋ 같은 빌리에 사는 아랫층 주민들은 맨 윗층에 사는 미췬년놈들 때문에 집값 떨어진다고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더라구요..ㅋㅋ 그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의도한건 아니지만 저는 얼마 안있어서 다른 동네로 이사를 하게 되었구요..ㅎㅎ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동네에 남은 넘버원과 넘버쓰리의 소식이 가끔은 궁금해 지네요..ㅎㅎㅎ 출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동네 꼭데기에 팬티만 입고 헤드뱅잉하는 미친놈이 있어!
레알 스포츠만화 주인공 같은 김연경 일본활동 시절....JPG
입단 가능성을 말하는 기사가 뜨자: 한국의 에이스 따위 데려와봐야 써먹지 못한다. 다른 좋은 용병 데려와라. 입단 확정 기사 뜨자: 부상으로 못 뛸게 뻔한데 왜 데려왔냐. 쓰레기 같은 스태프들 첫 해외 진출이었고 하필 그게 일본 최하위권팀 출국전에 일본어 공부도 하고 기초체력운동도 열심히하겠다는 당시 기사  근데 막상 처음 간 일본에서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분위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첫날 결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구나 생각했다함 2연승 후: 좀 하는거 같은데, 얼마나 가겠냐. 10연승 후: JT 경기는 일방적이라 재미없다. 15연승 후: 가끔 김연경 빼고 일본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뤄보자. 20연승 후: 김연경 상태로 승패가 결정되는 팀이 되버렸는데, 김연경 내년에 나가면 JT는 리그 꼴찌. 아이돌급 인기 ㅋㅋㅋㅋ 한국엔 한류 열풍이라고 뉴스에 나오기 시작하고 역시 섬국배구 컨텐츠... 굿즈도 잘팔림 25연승 후: 전승 우승이 보인다. 코드 밖인데 벌써 스포츠만화 시작이다 2년째 JT 탈퇴가 결정된 시즌: 제발 가지마. 결국 일본가기 전에 말한대로 최하위팀 JT마블러스을 2번(2009-2010 시즌 정규리그 우승·2010-2011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시켜버리고 돌아옴 일본선수들의 텃세 등을 실력으로 제압하고 최고 인기선수 + 팀 우승 시키고 덕후몰이 당시 연경신 찍으려고 배구코트 안밖에서 대기탔다함..... 이게 레알 만찢스토리... 하,, 진짜 전나게 멋있다.. 실력으로 다 뿌숴버리는 삶. 약간 스포츠 만화로 만들어도 너무 멋있어서 개연성 없다고 욕먹을 스토리. (ㅊㅊ - 여성시대 처음과 같이)
판) 아내가 딸을 괴롭힌 다른 학생한테 악담을 했습니다.
여기 학부모님들이 많으시니 여쭙니다... 아내 아이디로 쓰는데.. 정말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딸 아이가 지금 중학교 3학년인데 그동안 되게 예민하게 굴어서 그냥 사춘기인 줄 알았습니다.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내가 물어도 봤던 모양인데 그냥 무조건 없다 그랬답니다. 아이가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면서 2학년때 성적도 엄청 올랐는데그거에 성취감을 느낀다기 보다 뭔가 악에 받쳐서 공부하고 스트레스 받아하는 느낌이길래 아내가 담임선생님에게 따로 연락해서 아이 학교생활 어떠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담임선생님 조차도 대수롭지 않게 그 나이때 여자아이들 워낙에 예민하다며 오히려 너무 무슨 일이냐고 간섭 안하고 혼자 성장하게 두는게 더 나을거라는 조언까지 받았구요. 그래서 정말 사춘기와 공부 스트레스로 예민해졌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개학이 연기되고 아이가 주로 집에만 있으면서 성격이 눈에 띄게 변했습니다. 저희한테도 어릴때처럼 마냥 사랑스럽고 다정한 모습으로 대했고 중학교 올라가면서부터 입도 짧아서 밥 한공기를 채 못먹던 애가 입맛이 도는지 살도 딱 보기 좋게 찌고 정말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했거든요. 아내랑 저랑 회사는 다르지만 같은 업종이라서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같이 재택근무를 했는데 세 식구 함께 지내면서 어디 놀러가거나 특별한걸 하지 않아도 이렇게 화목할 수 있나 싶었습니다. 그러다 4월 들어가면서부터 개학 일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뉴스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또 아이가 예민하게 굴고 우울해 하고 밥도 안먹고 부모를 대하는 태도도 불손해지고... 아이가 나아졌다가 다시 돌아가니 이건 사춘기의 문제가 아닐지 모른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내한테 버릇없이 말한 일로 제가 야단을 치게 되면서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물었는데 아이가 목놓아 울듯이.. 토해내듯이 하는 말이.. 학교에서 심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는데 엄마랑 아빠한테 말할 수가 없었다며... 선생님도 그냥 친구들끼리 좀 다툰건 줄 안다면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서 혼자서 버티고 있었고, 다시 개학이 다가오니 숨이 안쉬어진다구요.. 진짜 다시 학교로 돌아갈 바에는 죽고 싶다는 이야기까지 하는데... 제가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아이데리고 병원가서 검사받아보니 우울증도 있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자율신경계 이상 소견까지 보였습니다.. 호흡에 불편함도 있었구요. 제 아내는 평소에도 말이 많지 않고 늘 혼자 속으로 삭히는 성격입니다. 아이가 아파하는걸 보면서 정말 같이 울고 싶었을 텐데 아이 앞에서 자기가 울면 아이가 엄마가 나때문에 슬퍼한다고 죄책감 느낄까봐 울지도 못했어요. 그동안 사춘기는 다 그런거다 하면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스스로가 너무 싫다며 아이한테 우선 잘해주고, 보듬어주고, 아이가 울거나 예민하게 굴어도 다 받아주며 지냈습니다. 작년 담임선생님한테 연락해서 긴 시간동안 아이가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힘들어했으니 학폭위를 열어달라고 요청했고, 코로나 때문에 개학도 못하는 판국에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라는 답변이 돌아와... 상황이 상황인지라 저희도 당장에 학폭위를 요구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우선은 아이의 마음을 돌보는 일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새 물건을 사줘도 며칠 안가서 망가뜨리거나 더러워져 쓸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었는데 그게 괴롭힘에 의한 거였다는걸 알고, 물건 귀한줄 모른다고 야단쳤던 때가 너무.. 후회되고.. 폭력도 있었고, 아이와 상관없는 거짓 소문을 퍼뜨려 학원에 다른 학교 남학생들한테 추파 던지는 아이라는 소리를 듣게 했고.. 그 밖에도 교과서 없애고, 수행평가 방해하고... 단톡방에 자꾸 초대해서 괴롭히고.. 정말 아이가 힘들어해서 물어보는 것도 미안했지만.. 치료과정에서 조금씩 터놓는 것들을 종합하니 정말 끝도 없이 나오더군요.. 근데 아이에게 집중하느라 아내 속은 못 들여다봤던 제 불찰입니다만... 아내는 이 사실들을 토대로 증거를 수집하고, 가해자 학생과 그 부모의 연락처를 알아냈습니다. 그러다 저번 연휴에 아이를 톡상으로 괴롭히는 메세지를 보게 됐는데 학교 안나와서 너 요즘 살판나겠다. 곧 개학 하기만 하면 다시 우리 재밌게 지내보자.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아내는 그 즉시 아이 폰으로 그 가해자에게 답장을 했습니다. 지금 당장 보자고. 나오라고. 그러자 가해자 학생과 그에 동조했던 학생들이 비웃으며 미친거 아니냐, 그래 오랜만에 정신교육 좀 다시 시켜줄게. 어디로 나오라고 답이 왔구요.. 아내는 말 한마디 안하고 딸 손을 꼭 쥐고 집을 나섰습니다. 저는 재택근무 중으로 다른 방에 있어서 현관문 열리는 소리만 들었지 상황을 몰랐습니다. 딸애도 그냥 엄마가 자기 그만 괴롭히라고 아이들한테 좋게 말하는 정도일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서... 4명에 학생을 앞에 세워놓고 때리지만 않았을 뿐이지 온갖 악담을 다한 상태입니다. 가해 학생들이 저희딸이 엄마랑 나온걸 보고 당황하자 지금부터 여기서 한 발자국이라도 움직이면 니 부모에게 바로 연락을 해서그동안에 니 모든 악행을 알린 다음에 지금까지의 증거를 가지고 경찰서로 갈거라고 했고 주동자 외에 다른 학생과 딸에게 지금부터 아줌마가 하는 말 모두 녹음하든 녹화하든 하라고 지시한 후 원하면 인터넷에 올려도 되고 부모님께 영상을 보여주며 알려도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영상에서 한 말들을... 옮기자면 얼마나 딱한 인생을 살았으면 고작 니 존재가치를 확인하는 방법을 남에게 고통을 주는걸로 택했느냐. 니 부모도 니가 고작 친구 괴롭히면서 평생 가지도 못할 겉핥기식 친구들이나 이렇게 몇명 거느리고 다니면서 인생 시궁창에 쳐박고 있는거 알고 있느냐. 너같은 애가 나중에 할 수 있는 일이 아줌마 시대 때는 월급도 제대로 안주는 회사에서 책상 차지하고 앉아서 경리라는 이름 달고 있었지만 그런 일은 이제 네 그 텅텅 비기라도 했으면 다행이지 썩는 쓰레기로 가득찬 머리보다 훨씬 나은 컴퓨터가 대신할거라서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누가 너같이 영혼에서 악취가 풍기는 사람과 오랫동안 함께해 주겠느냐. 니 부모도 너를 낳은 죄로 데리고 살기는 하지만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을거다. 살면서 한사람 몫으로 구실도 제대로 못하는 쓸모없는 인간인데, 심지어 쓰레기면 눈 앞에서 치우는게 맞지 않겠느냐. 그래서 너를 내 딸 인생에서 치워버릴거다. 내 딸 근처에도 오지 말아라. 같은 학교라 어쩔 수 없다면 최대한 찌그러져서 없는 것 처럼 살아라. 물론 그러고 있어도 워낙에 니 인성이 썩어서 풍기는 그 악취는 감출 수 없겠지만. 니가 내 딸을 괴롭혀서, 내 딸이 괴로워해서 너보고 꺼지라고 하는게 아니다. 그냥 너같은게 내 딸 주변을 얼씬거리는거 자체가 싫다. 고작 너같이 하찮은게 뭐라도 되는냥, 마치 내 딸과 내 가정에 언제든지 공포를 느끼게 할 수 있다는 듯이 같잖은 몸집을 부풀려서 내 딸을 스트레스 받게 하는 너를 내가 반드시 제거하고 말거다. 만약에 지난 2년동안 니가 내 딸에게 했던 행동들, 내 딸이 도저히 용서 할 수 없고 극복하기도 힘든 트라우마로 남게 된다면 난 내 딸이 행복해지지 못했던 그 시간 만큼 니 인생도 아주 불행하게 만들어 버릴거다. 네가 고등학교에 가도 학폭 가해자라는걸 알릴 거고 대학을 가도, 회사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반드시 니가 범죄자라는걸 모두가 알게 할거다. 만약 그게 두려워서 내 딸이 널 용서하게 하려고 이제와 잘해 줄 생각이라면잘 들어라. 마지막으로 얘기한다. 내 딸 근처에도 오지 말아라. 니가 또 내 딸을 괴롭힌다는 소리가 들리기만 하면 난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버릴거다. 사람들은 아마도 날 욕할거다. 어느 어른이 아이한테 저런 악담을 퍼붓느냐고. 그런데, 내가 욕먹더라도 난 꼭 널 불편하고 곤란하게 만들거다. 네가 잘난 줄 알고 쎈줄 알았던 친구들은 나한테 이렇게 한마디도 못하고 욕을 먹고 있는 이 영상을 보면서 니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거고, 그러면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질 거다. 그리고 그 상황은 분명 니 마음에 들지 않을거다.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고, SNS에 올리고, 학부모들 단톡방, 학생 단톡방에도 올리고 선생님들 비상연락망을 통해서도 모두 보내버릴거다. 내가 미친년 소리를 듣거나처벌을 받더라도 상관없다. 그렇게 해서 네가 얼마나 쓰레기고 상대할 가치 없는 하찮고, 같잖고, 우스운 사람인지 니 주변에 모두가 알게 하는게 내 목적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 딸 근처에 얼씬대지도 이제와 잘 지내려고 하지도 말고, 원한다면 이 영상 그대로 니 부모에게도 보여줘라. 손끝하나 대지 않았습니다. 제 아내는.. 그리고 그 가해학생이 뭐라는 거냐, 미친거 아니냐 하면서 소리를 지르면그 소리보다 더 큰 소리로 할말을 이어가면서 가해학생을 몰아 붙였습니다. 큰 언성에 사람들이 주위로 많이 모여들었고 끝에가서는 주동자 학생은 우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딸은 아내의 모습에 오히려 너무 놀라서 집에 오자마자 조용히 방으로 들어갔다가 제가 일하고 있던 방으로 들어와서는 자기 때문에 엄마 처벌 받으면 어떡하냐며 울면서 영상을 보여줘서 그제서야 저도 알게 됐습니다. 다시 집에 돌아온 아내는 마치 아무 일도 없는 듯 해서 도대체 왜 그랬냐고 물어보자 그냥.. 그러고 싶었다네요.. 영상 올리면 안된다는 것도 압니다. 사실 딸도 아내가 영상 진짜 올려버릴까봐 앞으로 또 괴롭힘 당해도 말 못할 것 같다고도 하구요. 제가 궁금한건... 저런 말을 한 것 만으로도 혹시 아내가 처벌 받게 되는 법적 근거이 있느냐는겁니다. 사실 상황 자체로는 저도 속이 다 시원하고 진작 딸을 지켜주지 못한게 더 한스럽지만 그래도 딸을 위해서도 일이 너무 커지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도 같고 무엇보다 딸이 불안해 합니다.. 엄마가 진짜 처벌받을까봐.. 공공장소에, 사람 많은 곳에서 모욕을 주는 언행을 한거니 사실 가져다 붙이면 모욕죄 같은걸 가져다 붙일 수 있을 것 같아 진심으로 걱정입니다. 그쪽 부모가 아직 연휴에 있었던 일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직 아무 연락이 없는 걸 보니.. 그래도 본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감도 안잡힙니다. 저희가 준비해야 할게 있을까요... 다른것보다 딸이 정말 많이 걱정합니다.. 추가합니다. 우선... 아빠로서의 태도에 대한 질타와 제 아내에 대한 칭찬 그리고 제 딸에 대한 위로와 응원 모두 감사합니다. 글을 쓴 이유는 아내가 처벌 받을까봐 걱정돼서 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처벌이 두려운 이유는.. 아내가 잘못한 것이 없기에 억울한 일을 당하게 두고 싶지 않아서 였습니다. 아내에게 왜 그랬냐고 물을 때도 질타의 뉘앙스는 아니었습니다. 저한테 말도 없이 여자 둘이 나가서 혹시 위험한 상황에라도 놓였으면 어쩔뻔 했나 하는 미안함과 걱정에서 나온 말이었죠... 물론 그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제 아내는 제 딸을 잘 지켜 냈지만.. 그냥 그러고 싶었다는 아내 말에 저도 그래 잘했어. 라고 대답했구요. 아이는 지금 말 그대로 심신미약 상태입니다. 괜찮다. 아무일 없을 거다. 걱정하지마라. 너는 겪지 않아도 될 일을 이미 너무 많이 겪었다. 엄마랑 아빠가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돌려줄게. 라고 여러번 이야기 했습니다. 그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온 몸과 마음이 곤두선 제 딸에겐... 안타깝게도 불안이 기본값입니다.. 그래서 아내와 상의하여 이 글을 여기 쓰게 된겁니다. 저도 아내가 처벌 받을 여지가 있는 일이라면 미리 대비하고 싶었고, 처벌 받을 일 없으면 없는대로, 있다면 대처 방법이 이러이러하다 라고 아이에게 알려주고 안심시키고 싶어 글을 쓴겁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아내가 한 일이 옳은 거라는 확신이 있었구요.. 어젯 저녁에 아이에게 글 링크를 보내줬고 오늘 아침에 유난히 일어나기 힘들어하며 식탁에 앉았습니다. 밤새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댓글을 봤대요. 그리고 엄마가 나때문에 처벌받으면 어떡하냐는 걱정은 더이상 하지 않을거라네요. 자기가 강해져야 엄마가 가해자 학생들에게서 자기를 지켜준 이유가 생긴다구요. 여러분 덕입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신경 안씁니다만ㅎㅎ 아이는 꾸며낸 이야기 아니냐는 의심이 많이 억울했는가 봅니다. 이번 일로 특히 억울해지는 상황에 대해 반응이 좀 더 민감해지기도 했구요. 절대 주작? 자작? 은 아니라고 꼭 써달래요. 잘 이겨 내겠습니다. 이번 기회로 더욱 사랑하며 사는 가족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 어떤 청소년도 학교폭력으로 희생되지 않기를 간절히 빕니다. 모두 평안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와 아내분 말 진짜 잘하신다..... 쌍욕없이도 저렇게 고급지게 사람을 후드려 팰수있다니 (감격) "내 딸이 널 용서하게 하려고 이제와 잘해 줄 생각이라면잘 들어라. 마지막으로 얘기한다. 내 딸 근처에도 오지 말아라." 딱 단호허게 선 그어서 더이상 내 딸 근처에 다가오지 말라고 하시는 거 진짜 멋져요 ㅠㅠ "그래도 친구들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라~" 이런말은 사실 하등 도움안되는 방관일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눈물이 다 나려고 하네요 ㅠㅠㅠㅠ 오열각... 아! 그리고 가해자들은 평생 악취나는 인생살길! ^.~ 후후
부산에서 납치당한 여자를 구한 퀵서비스 기사님들
1. 2019년 3월 14일 부산에서 한 퀵서비스 기사 두 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덩치가 큰 남자가 여자를 흉기로 위협해 차에 태워 납치한 것을 목격 2. 바로 경찰에 신고한 기사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차를 따라가면서 실시간으로 경찰에게 위치를 알림, 경찰들 바로 출동. 3. 한 경찰 팀장이 도주로를 미리 예상하고 갔는데 그곳에서 차량 발견. 정차명령 무시한 차를 순찰차로 들이받았음에도 계속 도주 4. 순찰차와 오토바이 두 대는 5km 가량 추격전을 펼쳤고 오토바이를 탄 기사 한 명이 차 앞을 가로 막고 못가게 막아 섬. 5. 납치차량이 멈칫한 상태에서 경살팀장이 차 운전석을 들이받고 차를 세움. 납치범은 차 버리고 도망가다가 쫓아오던 경찰팀장과 두 명의 기사에게 붙잡힘 6. 납치범은 51세로 95kg의 거구. 납치된 여성은 사귀던 사이였는데 여자가 헤어지자고 해서 흉기로 위협하고 납치했다고 함. 여자는 안전하게 보호받는 중. 기사 두 분은 표창과 함께 신고 포상금을 받을 예정 두 기사분들의 성함은 서상현(29), 구영호(30) LG에서 수여하는 의인상을 받았다고 함 모야 ㅈㄴ 멋지십니다 진짜 와우 오토바이가 차 상대하기 무서우셨을텐데 완전 영화의 한 장면 같음 ㅇㅇ 이 환멸나는 세상 이런 멋진분들이 계셔서 다행
펌) 좆소회사 개박살 낸 후기.txt
작년, 내 나이 23살에 어찌어찌 운이 좋아서 회사에 생산직 과장으로 가게됐슴. 첫 출근부터 회사분위기가 개판이었음. 이사라는 사람은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 내 또래 여자직원들에게 성적인 농담과 신체접촉 그리고 이 모든것을 그냥 지켜만 보는 사장 하루 1시간씩의 추가근무는 당연하고 회사가 확장이전을 하며 새벽5시출근, 새벽 1시퇴근을 일주일동안 했음. 그리고 매일 야근 철야를 계속했음. 한달동안 하루 쉼. 그래도 돈은 많이 주겠지 싶었는데 왠걸, 추가수당이 통상임금이 아닌 최저시급 1.5배를 해서 줬음. 여기서 1차 빡 식사는 무상제공이라 했는데 회사가 어렵다고 밥값을 떼감. 밥같지도 않은 밥 한끼에 5천원씩. 2차 빡 세탁은 집에서 해와도 되는데 무조건 회사에서 세탁하라고 세탁비도 떼감. 3차 빡 4대보험 들어준다고 했는데 4대보험 가입이 안되어있음. 근데 돈은 떼어갔음. 4차 빡 어린 친구들한테 월급여 150이라고 말해놨으면서 위에 명목으로 손에 떨어지는 돈이 100만원 남짓임. 회사에서 법인카드 줄테니 회식하라고 말만하지 안줘서 내 사비를 털어 애들 밥먹이는데 애들이 힘들다고 움. 5차 빡 우리부서 동생직원이 도저히 힘들어서 그만두겠다고 사장한테 말했는데 사장이 "너 내가 누군지 아냐, 이 업계에서 영원히 발 못붙이고 싶냐" 협박 결국 터짐. 일하다가 동생 우는거보고 빡쳐서 도마에 식칼 씨게 꽂아버리고 이제부터 내가 저 ㅅ1발놈들을 전부 조져버리겠다고 함. 이 모습을 아까 그 이사가 봤음. 맨날 나한테 "이 시발놈아, 어린새끼가 과장이라고 나 무시하냐" "이 개새끼야, 니가 일을 똑바로 안하니까 회사가 개판인거야" 등등 나한테 막말하고 욕하던 놈이 다음날부터 급 친절해짐. 욕도 안하고 사석에선 형이라고 부르래. ..난 너같은 형 없어. 여튼 회사 대표과 아내인 실장, 인사부장, 차장 전부 한통속임. 순둥순둥하게 생긴 그들의 생각엔 못배운 생산직 빵쟁이라서 아무것도 모를거라 생각했던게 그들의 경기도 오산이었음. 아래서부터 복수전의 시작임. 1. 근로계약서 사본 안줌. 줘야함. 법으로 정해져있음. 나랑 그 동생이 하루차이로 신고함. 벌금먹고 신고한지 5일만에 전직원 근로계약서 배부됨. 2. 내 나이 또래 직원들 전부 모아서 근로계약서 봄. 근로계약서가 조금씩 다름. 위법적인 사항도 있음. 형광펜으로 밑줄쳐서 인사과장한테 가서 따짐. 근로계약서 제대로 다시 작성함. 3. 일주일에 한번씩 팀장회의 할때마다 직원들 추가근무시켜라, 시간안에 못끝내서 추가근무 하는거는 추가수당 없다. 근데 도저히 시간안에 끝날 양이 아님. 회의 끝나고 그나마 나랑 나이 비슷한 또래 팀장님(누나)에게 거기 있는사람 다 들리게 "누나, 우리 노조만들래요?" 함. 이 업계에서 제일 무서워하는게 노조임. 그 이후로 근무시간 10분까지 정확하게 체크하게됨. 4. 근로계약서에 중식제공이라고 써있음. 그래서 인사부장,급여관리 차장한테 "여기 중식제공 써있는데 돈은 왜걷냐?" 하니 "제공을 한댔지, 돈을 안걷는다는 말은 없었잖아요?" 함. 이게 말이야 방구야. 저는 밥 안먹겠습니다. 하고 도시락 싸옴. 애들도 도시락 싸옴. 식당에 재료는 사놨는데 밥먹는사람이 반으로 줄음. 회사에서 밥값명목으로 생기는 돈이 좀 있었는데 타격 입음. 5. 급여가 늦음. 사람들 모아놓고 이해해달라 함. 이 말을 대표가 아닌, 사무실 과장이 함. 손들고 "대표님 어디가셨습니까, 그렇게 죄송하면 대표님보고 나와서 사과하라하십쇼" 과장님 말이 "대표님은 한가한 사람이 아니다" 나 "그럼 대표님은 우리가 존나 한가해보이나보네요?" 일어나서 그냥 나감. 6. 왠일로 회사에서 회식을 시켜줌. 싸구려 고기뷔페에 갔는데 술은 제공하지 않으니 직접 사먹으라함. 뭐 여기까진 문제가 안됐음. 회사에 포장부가 있는데 대부분 엄마뻘 이모님들임. 회사에서 나름 중요한 역할이고 5명이나 됨. 포장부는 생산부가 아니다, 라는 이유로 회식자리에 제외시킴. 그 날, 집가려고 하시길래 ??식사하러 안가세요? 하니까 들은적이 없다고. 다 모시고 감. "우리 누님들이 오늘 회식이란걸 모르셨다는데 사무실 직원분들 일 안하시나봐요??" 존나 어버버 부장님이 잘했다며 궁디팡팡해줌. 그리고 포장부 이모님들은 다음날 4명이 관둠. 포장 올스탑. 사장 아내와 그 가족들이 열심히 포장함. 7. 난 결국 사표를 씀. 원래 지병이 있던 허리가 악화되어 사표를 썼는데 사표수리 안해줌. 내가 띠껍게굴어도 윗사람 비위는 못맞춰도 우리 팀원들이나 동생들에게 한없이 잘해줌. 맨날 욕하던 이사도 이제 욕 안하고 회사분위기 자체는 좋음. 그리고 내가 빠지면 부서 일이 올스탑이라 사표수리 안해줌. 나 "싸인해주세양, 안해주면 잠수탈거에양." 인사부장(이새끼가 제일 개새끼임) "회사 사정도 이해해줘야 하는거아니냐" 나 "당신들은 애들 아프다고 할 때, 애들 사정 이해해줬냐 우리가 야근하고 철야하고 탈의실에서 쭈그려서 쪽잠잘때도 사무실 직원들은 칼퇴하고 회식하러 가지 않았냐" 인사부장 "젊은 사람이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예의없는거 아니냐,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쳤냐" 나 "예의는 인간같은 인간에게나 차리는거다, 말 잘했다, 부모님한테 그렇게 배웠다. 당하고만 살지 말고 나쁜새끼들은 응징하라고" 여기까지가 서론 진짜 전쟁의 시작 1. 사무실에 대리님이 있음. 나랑 친함. 역시 대한민국은 학연, 지연, 흡연임 ㅇㅇ 담배친구 인사부장이랑 사이가 안좋은데 이대리님 마지막 출근 날, 마침 결제받으러 사무실 갔는데 인사부장이 다른곳가서는 똑바로 하라며,사회는 만만치 않다고 함. 대리님이 여기만큼 더럽고 만만치않은곳은 없을꺼라고, 다른사람들이랑 다 친하다고 그쵸 이과장님?? 하며 날 보는데 어이구 그럼요 김대리님 좋으신분이죠. 마지막날인데 한대 태우러 가시죠 껄껄 올라가서 얘기를 듣는데 현재 건물 지하주차장을 창고로 씀. 대리님이 이거 소방법위반이라고, 나가자마자 신고할거라고 함. 신고함. 근데 처음은 경고임. 우리 추가근무시켜서 물건 다 뺌. 그리고 사진찍고 다시 원상복귀 시킴. 나 사표써놓고 퇴사까지 20일 남았을 때 신고함. 벌금 2천 가까이 물었다고 함. 소방법위반은 무서운거임 ㅇㅇ 2. 회사가 많이 힘들긴 한가 봄. 그 벌금내고 돈이 없는지 급여가 늦음. 그리고 급여를 받았는데 50만원 들어옴. 이게 무슨상황이지 싶었는데 올해부터 4대보험이 필수로 들어가야하기때문에 그 동안 밀린 4대보험을 납부했다, 이해바란다. 뭐 사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어쩔 수 없는 상황임. 나는 이해할 수 있음. 하지만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가정이 있음. 이렇게 말도 안하고 일방적으로 하는건 용납 못함. 근데 뭔가 이상함. 나 4대보험 가입이 안되어있다함. 다른사람들도 확인해보라 하니까 안되어있다함. 상황 파악이 됨. 4대보험료를 납부했다 하고 직원들이 고생해서 번 돈으로 지들 벌금을 매꾼거임. 이건 횡령임. 여태까지는 내가 그냥 ㅈ같아서 띠껍게 군건데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었음. 국민신문고에 그 동안의 비리와 문제점들 다 신고하고 노동청에 감. 수사관이랑 얘기를 하고 고소장을 접수하고 옴. 상황이 진행되나 싶었는데 수사관한테 전화옴. 우리 여기서 그만 끝내자고. ...? 왠 이별통보인가 싶었음. 우리 언제 연애시작했었나. 내가 접수한 건이 너무 복잡하고 뭐 이러이러하다. 당신 못받은 급여 받고 끝내면 안되겠냐. 함. 그게 무슨소리냐고, 내가 돈받을라고 이짓하는건줄 아냐 하니까 그냥 좋게좋게 가시라고, 큰 회사 적으로 둬서 뭐가좋냐고 젊은사람 어쩌고 하는데 ...아 전에 부장님한테 들은 얘기가 있음. 회사 사장이 로비를 그렇게 잘한다고. 돈받았나 싶었음. 녹음함. 민원넣음. 담당수사관 바뀜. 새로운 여자 담당수사관님이 당신뿐만 아니라 이 회사에 여태 쌓인 민원이 10개나 된다. 묶어서 처리해주겠다. 문제가 많은 회사다. 근데 내가 고소를 진행하게 되면 회사에 내 이름으로 고소장이 간다고 함. ㅇㅋ 내가 총대를 매겠다 함. 퇴사 1주일쯤 남았을 때 실장(사장아내)이 "과장님, 과장님 이름으로 대표님 앞으로 고소장이 접수됐는데 뭔가요?" "아 왔어요? 금방오네?" "무슨 내용인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그 종이안에 다 써있으니까 읽어보시면 될텐데" "불만사항이 있으면 말로하시지, 이렇게까지 하셔야해요?" "말로했는데 안되니까 이런 방법을 쓴거라고는 생각 안하세요?" "왜 다른사람들은 가만히 있는데 OO씨만 그래?" "다른사람들은 무서워서 못한거고" "아니 앞날 걱정안돼? 이해를 못하겠네" "이해바란거 아닌데, 그리고 무슨 앞날, 당신네들이 내 앞길 방해라도 할라고?" "이 업계가 얼마나 좁은데, 젊어서 생각이 짧은거야 뭐야" "늙었다고 딱히 생각이 긴건 아닌거같은데" 실장 얼굴 시뻘개져서 퇴장 옆에서 보던 동생들은 함박웃음. 짠돌이 부장님이 그날 술사줌. 존맛. 3. 출근 마지막 날 원래 팀장급들 마지막날에는 식당에 모여서 간단한 인사를 함. 근데 대표가 그 자리를 없앰. 그래서 내가 직접 일일히 찾아가서 인사 함. 회사 층 구석구석에 있는 씨씨티비마다 양팔벌려 흔듬. 난 씨바 나만의 길을 간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과장, 대리님과 악수하고 포옹하고 인사부장이랑 차장은 쌩깜. 후기 그 후 회사는, 오래 있던 직원들도 전부 그만두고 새로운 사람을 쓰다가 그마저도 여의치 않고 5개 지점중 2개 축소 매장에 빚쟁이들 몰려와 깽판 두차례 나와 그만둔 직원들이 신고해서 맞은 벌금이 5천만원대 지금 굉장히 위태위태하고 부장님은 올해를 못넘길것같다고 하심 그리고 인사부장과 차장이 같은 날 그만두고 회사는 장부와 명세서등을 그들이 폐기하고 갔다고 함. 근데 인사부장을 내가 노동청에서 만났었는데 그 얘기를 해줌. 인사부장 뒷통수 잼. 인사부장이 대표 고소. 대표도 인사부장 고소. 개싸움 현재진행형 다른 후기 나 그만두고 한달있다가 그만둔 여직원한테 전화가 옴 이 친구는 회사에서 나 옥상 흡연실에 있을때 옥상에 올라와서 좌우를 살피다가 안에 들어와서 내 앞에 앉아서 고개숙이고 있다가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렸던 친구임. 놀라서 "왜그래, 무슨일 있니??? "하니까 "...하..오빠,,담배하나만 주세요..." "어..?응...어...그래...많이펴...? 어..." 왜 우냐고 물어보니까 이사와 같은층에서 일하기때문에 이사의 폭언과 성희롱의 대상이었다고 함. 생산부서 내 핸드폰반입은 금지이기때문에 녹음기를 가지고 다녀라 당부. 녹음. 고소하는데 무서워서 혼자 못감. 같이감. 녹음본 들어보니 "우리 OO이는 남자 별로 안만나봤지? 오빠랑 사귈래? 오빠는 젊은여자가 좋더라" "우리 OO이랑 OO이 귀엽지않냐,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술먹여서 ~~~" "OO이 작업복 입어도 가슴큰거 보인다, 야들야들할거같다" 등등 1%임. 이거보다 훨씬 심함. 역겨운쉐애끼 이사와 대면하기 무섭다고 함. 같이감. 이사가 경찰서인것도 잊고 "너이개새끼18년들아, 내가 너네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죽여버릴거야!!!" 나 "잘해줬다는건 받는 사람이 판단하는 거고 내가 지금 경찰서라서 참는거지, 넌 앞으로 내눈에 뛰면 죽어, 회떠다 개줄새끼야" 둘다 경찰아저씨한테 혼남. 녹음본 같이 들음 동생이 계속 울고 손을 떰. 개빡침. 이사 "내 딸같아서 그랬다" 나 "니 아들만 둘이잖아, 넌 니딸 주물럭거리고싶냐? 개쓰레기네?" 이사 "너 내가 형처럼 잘해줬는데" 나 "너같은 형 있었음 차로 치어 죽여버렸어 호로색기야" 이사 "미안하다, 다시는 이러지 않을테니 용서해달라" 나 "어떡할래" 동생 "합의안해" 나 "그래" 빨간줄 이상으로 나름 큰 벤처기업회사와 1:1 맞다이떠서 박살 낸 후기입니다. +국민신문고에 신고한 사진 인증샷 와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쓰레기 회사가 있었다는 게 진짜 넘나 충격 아닌가요...? 그래도 진짜 완전 트루 사이다 결말이라 기분 째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쓴이 선생님 노빠꾸 불도저 라이프를 살고 계시군욬ㅋㅋㅋㅋㅋㅋ 저런 사람 딱 내 편이면 개꿀인데 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저의 지인이 되어주시겠습니다 ^^*
펌) xx종합병원 경비원 행동지침
아주 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나폴리탄 괴담을 준비했습니다 핳핳 역시 상상하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근데 이런 곳에서 일하면 연봉이 최소 1억은 되어야할 것 같네요.... 물론 그 돈을 준다고 해도 내가 일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죄송합니다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경비근무자(이하 경비원)가 해당 행동지침을 위반, 미숙지하여 발생하는 모든 피해는 경비원이 모두 부담하게 되니 경각심을 가지고 근무하시길 바랍니다.   1. 본 병원은 지상 6층 지하 3층 구조의 종합병원입니다. 업무 도중 지상 7층, 지하 4층 이하로 통하는 길을 발견하셨다면 지급된 대형 천과 덕 테이프를 이용해 통로를 막으십시오.  2. 4층에서 여자의 비명이 들려도 업무를 지속하십시오. 의료 인력이 알아서 대처할 것입니다. 단 의료진이 투입된 후에도 1분 이상 지속하면 내선 번호 1001로 연락하십시오.  3. 본 종합병원 내 상시 근무 경비원은 4명이며 결원이 생길 시 보충하지 않습니다. 만약 결원이 발생했음에도 경비 인원이 4명이라면 확인 즉시 담당자에게 4번 시체보관함이 비어있다고 보고 후 즉시 병원을 나가 3일 후에 다시 근무하시면 됩니다.  4. 경비원은 민원응대 업무를 겸합니다. 하지만 응대 중 민원인이 젊은 남성의 목소리로 204호실 환자의 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면 전화를 끊고 해당 번호를 수신 금지 조치하십시오. 201 ~ 205호실은 지속적인 호흡기 고장으로 현재 창고로 쓰고 있습니다.  5. 지하 1층의 주차장 관리자는 남자입니다. 만약 무전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자신을 지하주차장 관리인이라 소개하며 와달라고 요청한다면 반드시 가시되 양손을 지하에 있는 어느 인원도 보지 못하게 가리고 가십시오.  6. 본 종합병원 내 모든 간호사는 청록색 긴바지, 반소매와 흰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된 명찰을 상시 착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주황색이나 복장이나 바탕, 글 색이 반전된 명찰을 착용한 간호사를 발견하셨다면 손전등 확산 모드로 켜 본인의 주변을 빈틈없이 비추고 해당 층을 빠져나가십시오.  7. 본 병원의 의사들은 근무 도중 흰색 가운과 직원 카드를 상시 착용하고 다닙니다. 만약 둘 중 하나라도 미착용한 인원을 발견하셨다면 즉시 3층의 혈관외과 진료실 근무자에게 이 사실을 알린 후 그 즉시 같은 층의 정형외과 진료실로 들어가 숨으십시오. 혈관외과 근무자가 쉬고 가라고 붙잡아도 뿌리치십시오.  8. 야간 업무 도중(새벽 1시 ~ 3시)에는 지하 3층의 영안실에는 절대 접근하지 마십시오. 야간에는 상시 통행을 차단하긴 하지만 간혹 보안시스템 오작동으로 호기심에 접근했던 야근 인원이 갇히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때 밑의 지침을 따르십시오.  8-1. 야간에 시체 안치실 관리자는 배치하지 않습니다. 만약 관리자를 보셨다면 그의 눈을 피해 영안실 7번 보관함이 비어있을 테니 그 안에 숨어계십시오. 단 실수로라도 다른 보관함, 특히 4번을 건드리셨다면 죄송합니다.  8-2. 야간에 영안실 내부를 돌아다닐 때 관리자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소음을 내시면 안 됩니다. 만약 본인이 소음을 낸 후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지급된 담요를 덮어쓰십시오.  9. 본 종합병원에서 운영하는 앰뷸런스는 구급대원과 환자만 탑승할 수 있습니다. 만약 구급대원이 본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앰뷸런스 안으로 들어오길 유도한다면 무전기로 담당자에게 보고 후 1층의 안내데스크까지 도망치십시오. 아마 구급대원이 쫓아올 겁니다.  10. 야간 순찰 도중 6층 복도에서 젊은 여성이 웅크려 앉은 채로 흐느끼고 있다면 못 본 척하고 업무를 지속하십시오. 인지한 것을 들키셨다면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십시오. 본 종합병원은 이를 대비해 안전망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11. 업무 도중 아무 층에서나 갑작스레 정전이 오고 해당 층에 본인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층의 어떤 배치도 건드리지 말고 중앙계단 데스크의 전화기로 내선 번호 1101로 전화를 주십시오. 단 도중에 인기척이 들린다면 데스크 밑으로 숨어야 합니다. 사람의 목소리가 본인을 불러도 반응하지 마십시오.  12. 만약 업무 도중 헌혈의 집에서 파견 온 직원이 본인이나 다른 경비원에게 캔커피를 준다면 입에 머금기만 하고 절대 삼키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 후 그가 돌아가면 화장실로 가 뱉게 하십시오. 그는 마시는 걸 보기 전까진 절대 자리를 뜨지 않습니다.  13. 만약 야간에 5층을 순찰하던 도중 창문 밖에서 본인을 웃으며 지켜보는 환자복을 입은 젊은 남성을 발견하셨다면 아무 소리도 내지 마시고 경비실로 돌아가 아침 7시까지 나오지 마십시오. 그는 안전망을 타고 올라온 정신병자이니 자극하시면 안 됩니다.  14. 본 종합병원 내에서 환자들의 퇴원은 반드시 오후 6시 ~7시 사이에 뒷문을 통해서만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매주 지정된 경비원이 이를 담당하며 도중에 환자가 이상 행동을 보일 시 아래의 지침을 따르십시오.  14-1. 환자와 대화하지 마십시오.  14-2. 환자가 화장실, 자판기 등 그럴듯한 핑계로 담당자가 지정해준 경로 외로 당신을 유도해도 듣지 마십시오.  14-2. 환자의 보호자를 자칭하는 자가 뒷문을 나서기 전에 환자를 경로 밖으로 유도하는 경우 호각을 불어 사람들의 이목을 끄십시오.  14-3. 환자의 퇴원 도중 3번 사항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다른 경비원과 본인의 사이에 환자를 둔 채로 그가 지나가길 기다리십시오. 이때 환자의 입은 지급된 재갈로 막아 두십시오.  이상의 행동지침들은 계약서에 명시된 모든 조항보다 우선하셔야 하며 위반, 미숙지하여 발생한 모든 피해는 해당 경비원이 부담하게 됨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xx종합병원 재무관 ---  출처 : 에펨코리아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