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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악덕 세금징수인이 과학자였던 이야기
오늘 우리가 다뤄볼 이야기는 세금징수인이자, 과학자였던 라부아지에에 대한 것이다. (앙투안_라부아지에) 라부아지에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부르주아지 변호사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에서 법을 전공하다가 산소를 발견해 당시 거의 상식 수준이었던 플로지스톤 이론을 개박살냈고, 질량 보존의 법칙을 발견했는데 변호사 지망생의 말빨이 어디 안 갔는지 다른 과학자보다 홍보에 탁월했던 그는 다른 과학자들에 비해 자신의 이름을 더 많이 알렸다. 과학이라는 학문에서 화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양분한 그의 업적은 실로 대단했지만(더 알고 싶은 사람은 위인전이나 과학책을 참조하시라) 사실 과학 얘기만 하면 재미없으니 그가 얼마나 악랄했기에 시민들이 왜 그를 단두대에서 쳐죽였는지 알아보자. 이야기하기에 앞서 당대의 세금징수제도에 대해 잠깐 설명하자면 "여봐라" (루이 16세) "예 폐하" "영국놈들이 미국하고 싸운다는데" "그래요?" "영길리놈 미국 시켜서 줘패게 돈좀 줘봐" "맨입으로요?" "새끼 쪼잔하게... 130% 4년이면 되냐?" "장사 원데이 투데이 해봅니까? 오케이!" 팩트로 따지자면 깔 거리가 한둘이 아니지만, 당시 세금이 정해지는 방식은 대충 이런 식이었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프랑스 대혁명 당시의 세리는 국가공무원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바꿔 이야기하자면 관세청이 민영화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은 국가에 대금을 해 주고 징수를 할 권리를 얻어 세금을 걷는 식으로 장사를 했다. 즉, 왕에게 100달러를 빌려주고 나면, 왕은 이들에게 얼마 동안 세금을 걷을 수 있는 권리를 주었는데, 딱 100달러 받았으니 받은만큼만 걷을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이자를 묻고 따블로 붙여 120% 정도를 4년에 걸쳐 걷게 하는 식으로 세금을 걷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120%도 어디까지나 마지노선을 정해놓은 것일 뿐이다. 최소 20달러의 수입이 확정된 수준에서 얼마를 더 걷든지 왕은 ㅈ도 신경 안 썼다는 얘기다. 라부아지에는 일생동안 풍족하게 살았는데, 사실 알고보면 이게 다 조병갑급 탐관오리 행실에서 비롯된 돈이었던 셈이다. "오늘의 실험은 다이아몬드 태우기입니다" "뭐야씨12발 왜태워요" "니가 탄소라는 걸 증명해야되거든" "꽥" 다이아(였던것) 그러나 이런 그의 사치스러운 행보도 곧 끝나게 되는데 별건 아니고 대혁명이 터졌기 때문이었다. "못살겠다 (브루주아지들의 뚝배기를)갈아엎자" "본인 방금 살아남는 상상함" "하지만 어림도없지" (로베스피에르) "엌ㅋㅋㅋㅋㅋㅋㅋ" (사망) "뭐여;;" "저새끼도 순 나쁜새12끼에요 죽여야돼요" "제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그러세요" "너지? 파리에 성벽 세워두고 입출입할때 돈받은 놈이?" "네?" 그랬다. 라부아지에는 탁월한 머리를 과학뿐만 아니라 세금을 걷는 데에도 사용했는데 그의 질량 보존의 법칙에 의하면, 파리 내부의 돈이 일정하다고 했을 때 입출입 업자로부터 돈을 받아 세금을 징수한다면 돈이 증발하거나 사라지지 않는 이상은 결국 일정한 금액을 얻을 수 있게 되는데, 그는 이걸 실제로 세금을 걷는 데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더욱이 그가 활용했던 방법은 굳이 파리 전체를 감시하지 않아도 경계만 감시하면 되는 극한의 효율성을 자랑했기 때문에 요즘에는 외화 송금을 감시하는 데 사용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시대를 앞선 세금징수 방법 잘 봤구요" "살려줘" "응 아니야 바꿔줄 생각 없어 돌아가" "ㅠㅠ" 그렇게 그는 향년 53세를 일기로 단두대에서 목이 잘려 사망하게 되었고 오늘날에도 과학자이자 범죄자로서 프랑스 교과서에 실려 있다. 다행히도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샤를은 살아남아 우리가 배우는 기체반응의 법칙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휴... 세리가 아니라 살았다;;" + 추가로 그는 28세에 결혼을 했는데 당시 아내가 13살이었다. 이것만으로도 (굳이 세금 징수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죽을만 했다고 생각한다. (끝) [출처 - 웃긴대학 이그림]
[펌] 냉혹한 기적의 소나무
옛날에 일본에서 도호쿠 대지진 일어나서 개작살나고 후쿠시마 터진 거 기억나냐 존나 난리도 아니었는데 암튼 인간만 죽은게 아니라 쓰나미 몰려오면서 해안가에 심어놨던 소나무들도 다 개작살이 났거든 근데 우리의 일본인들이 나중에 사고현장 찾아가보니까 굉장한 게 하나 있었음 7만 그루가 넘게 서있었던 소나무가 다 쓸려나갔는데 딱 한 그루만 살아남아서 서있던 거임. 이 소나무는 약 250년을 살아온 높이 30m의 존나 큰 소나무였음. 그걸 본 갓본인들은 꺼이꺼이 눈물을 흘리면서 혼또니 스고이다네를 외치면서 이것은 꺾이지 않는 갓본인을 상징한다면서 기적의 소나무라고 부르기 시작했음 뭐 다 떠내려갔는데 혼자 서있는 걸 보면 좀 감격스러울만도 한데 그 뒤가 참 일본스럽다 일본인들이 이 기적의 소나무를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야단법석을 떨기 시작한거임. 지역의 마스코트를 만들어야 한다느니 아이돌로 만들어야 한다느니 심지어는 이 나무새끼를 주인공으로 연극이랑 드라마도 만들어졌음. 근데 그렇게 야단법석을 떠는 와중에 문제가 생겼다. 학자들이 소나무를 다시 찾아가보니 이 새끼 이미 뒤진 상태인거임 꺾이지 않은 갓본인의 정신(이미 뒤짐) 원인이 뭐였냐면 쓰나미에 뿌러지지만 않았을 뿐이지 뿌리에 바닷물이 다 들어가서 전부 썩어버린게 원인이었다 즉 처음부터 서있기만 했지 뒤진 상태였다는 거지 존나 뻘쭘해진 상황이었다 뿌리가 썩어서 고목이 된 상태인만큼 언제 뿌러져 뒤질지 모르는 나무를 가지고 그렇게 야단법석을 떨었다니 이대로라면 관광자원도 뭣도 못하게 생겼고 뭣보다 기적의 소나무라 치켜세워놓고 뒤져버린지라 좀 쪽팔린 상황이니 일본인들은 서로 눈치를 보다가 해결책을 도출하는데 죽었으면 다시 살리면 되는 거 아니냐는 참 어메이징한 방법이었다 과연 바이오하자드를 만든 나라답다 그리하여 기적의 소나무를 부활시키려고 부두술사들이 불려오게 된다 뭐 영양액이라도 듬뿍 먹여주고 그랬을거 같지? 갓본인들은 그렇게 시시한 방법을 쓰지 않았다 주저없이 소나무를 갈기갈기 찢어버렸음 잎 하나 하나 가지 하나하나 하나도 남기지 않고 전부 잘라버린 다음 줄기까지 꺾어  버렸다 그런 다음 가지, 잎을 전부 새로 만들고 개작살낸 줄기 안에는 철근을 심어서 좀비 소나무를 만들어버렸다. 짤 보면 알겠지만 걍 겉만 나무처럼 보이는 거지 속은 그냥 철근이다. 꺾이지 않는 갓본인의 정신(터미네이터) 그게 이 결과물이다 원본은 줄기 빼곤 거의 남아있지도 않음. 그나마도 안에 철근 심어놓고 겉은 방부제에 절여놓은 거고 가지랑 잎은 원래 있던 건 다 짤라버리고 방부제 듬뿍친 가짜로 갈아치운 상태다 이것만 봐도 상당히 병신같긴한데 문제는 여기 들어간 예산이다 높이 30m짜리 소나무를 통째로 좀비로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이 싸진 않겠지? 약 1억 5천만엔이 들어갔다. 참고로 2019년 지금까지도 도호쿠 대지진으로 집 없이 살고 있는 피난민들이 5만명이 넘는데 이딴데 예산을 10억을 넘게 쏟아부었다. 뭐 의미가 있는건 알겠는데 전후과정이 존나게 바뀌지 않았나 싶은데 뭐 그러거나 말거나 여전히 일본은 이 소나무의 복제품, 소나무 파편, 소나무가 그려진 동전 등을 신나게 관광상품으로 팔아먹고 있다 꺾이지 않는 갓본인의 정신 스고이 [출처 : 디시인사이드 고질라맛스키틀즈]
[펌]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고치지 못한 질병
고대 그리스. 서구문명의 시발점이라 부르는 이 시기에. 정치,경제,문화,군사,종교,철학,예술,건축등 이로 셀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이 시기에 발전했지만 단 의학만큼은  그리 발달하지 못 했다. 이 시절엔 질병을 신이 내린 징벌이라 믿어 신에게 벌을 거두어달라고 비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 믿었고 즉, 병에 걸리면 복불복으로 죽거나 사는 것이 정해지는 시기였다. 이 당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신화에 나오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신전에서 기도를 드리는 것이었고 그렇게 아스클레피오스의 신전은 최대의 치료소이자 묘지가 되어 결국 사제들만 치료비와 장례비 명목으로 배를 불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원시적인 의학을 바꾼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서구 의학의 선구자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였다. 그는 질병이 신이 내린 벌이 아니라 사람의 몸에서 접하는 환경이 변화하여 발생한다고 주장하며 환자들의 상태를 관찰해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제시했다. 무려 지금으로부터 2400년 전에 현대적인 수술대를 발명하여 골절과 탈골에 대한 치료를 가능하게 만들었고 식초를 살균제로 사용하여 환부의 감염을 예방했다. 많은 그리스 사람들은 처음엔 그를 불경하다 생각했지만 그가 실제로 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여 낫게 하는 ‘기적’을 행하자 사람들은 그를 의학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후손이라며 '의학의 아버지' 라고 부르게 됐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고치지 못한 질병이 있었다. 심지이 본인도 이 질병에 걸려 치료를 위해 반평생을 노력했지만 결국 고칠 순 없었다. 당대의 유명한 인물들인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도 피할수 없었던 이 저주받은 질병은 남성형 탈모였다. 히포크라테스는 이 저주받은 불치병을 고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관찰하며 연구에 매진하고 실험했다. 그가 처음 시도한 탈모 치료법은 아편과 장미 아카시아즙을 섞은 약을 바르는 것 이었다.. 하지만 관찰결과 머리에 좋은 냄새만 날뿐 효과는 거두지 못했고 좀더 독하고 공격적인 처방을 내리게 되었다. 바로 맵싹한 겨자무와 비둘기똥을 환자의 환부에(?) 바르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두피만 매콤하게 자극할 뿐 치료법은 아니었다. 그러다 그는 한가지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여성과 환관 즉 내시에게는 대머리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 둘의 공통점은 '남성의 심볼'이 없다는 것이었다. 지금은 누구나 남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탈모가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이것을 무려 2400년 전에 발견한 것이었다. 히포크라테스는 거세가 바로 탈모의 궁극적인 치료방법이란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렸지만 그 누구도 쉽게 이것을 선택할 순 없었다. 결국 의학의 아버지였던 히포크라테스 조차 탈모는 정복 할 수 없었지만 그의 탈모에 대한 연구업적을 기려, 오늘날의 사람들은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옆과 뒷머리를 그의 이름을 딴 히포크라테스 환'이라고 부르고 있다. [출처 : 개드립-오삼도리]
[펌] 냉혹한 빨판상어&가마우지 이야기
빨판상어라는 좃같이 진화한 생선새끼가 있다(상어 대가리에 붙어있는 거머리같은 애들) 이름이랑 생긴거 보면 딱 알겠지만 전형적인 기생생물임 빨판상어의 머리통은 보다시피 이렇게 기묘한 빨판 형태로 진화했는데 이걸로 자기보다 덩치가 큰 동물에 착 달라붙어서 기생한다 이걸로 피를 빨아먹거나 하진 않지만 굉장히 귀찮다 빨판상어는 숙주 물고기가 흘리는 부스러기를 주워먹으며 살 뿐이지만 몸에 이런게 많이 달라붙어있으면 좋을게 하나도 없다 큰 물고기일수록 흘리는 것도 많기 때문에 빨판상어는 큰물고기를 선호하는데 그 중에서도 고래상어가 엄청 인기가 많음 얘네 먹는 거 보면 알겠지만 입 존나 크게 벌리고 들어오는 건 먹고 안 들어오는건 다 흘리는 식이라 빨판상어한텐 이동뷔페라 그럼 그래서 보통 고래상어한텐 저렇게 항공모함 수준으로 빨판상어가 달라붙곤 함 고래상어한테는 팔다리가 없기 떄문에 얘들을 때어낼 수단이 없다 게다가 저 정도로 많이 달라붙어있으면 이 새끼들의 무게랑 저항도 무시할 수 없어서 고래상어 인생이 되게 피곤해짐 다행히 고래상어한테도 해결책은 있는데 그게 좀 재밌음 바로 가마우지를 이용하는 거임 가마우지는 물 깊은 곳까지 잠수해서 먹이를 잡는 걸로 유명한 새인데 고래상어의 몸에 달라붙어있는 빨판상어들은 도망가지도 못하는 븅딱 기생충들이라 잡기가 아주 쉬운 동물이다 고래상어 입장에선 기생충을 떄어내서 좋고 가마우지 입장에선 점심이 공짜라 좋고 이상적인 공생관계지 흔히 공생의 대명사로 알려진 악어새는 사실 구라니까 이제부턴 고래새라고 표현해도 될 거 같다 가마우지 이야기 중국, 일본, 한국에서도 유서갚은 가마우지 낚시 가마우지는 훌륭한 물고기 사냥 솜씨를 가지고 있어서 낚시에 이용할 수 있다. 존나 간단한데 가마우지를 잡아서 목을 적당히 조르는 밧줄을 묶어놓고 발목을 묶어서 풀어놓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가마우지가 먹을 물고기를 잡아도 목으로 못 넘기게 된다. 목 막혀서 켁켁대는 가마우지의 목에서 물고기를 뺀 다음에 다시 날려보낸다 인간이 미안해... 이거 요즘도 하는 곳 찾아가면 할 수 있다고 한다 방글라데시에서도 비슷한 동물 낚시가 있는데 여기서는 수달을 쓴다 수달도 훌륭한 물고기 사냥꾼이다 수달이 수달의 신에게 구원을 달라고 외치고 있다 수달 모세는 어디 있는가 수달 낚시는 보다시피 저렇게 수달들을 단체로 모아서 묶어놓고 물고기를 몰아서 잡는 방식이다 그래도 잡은 물고기의 절반 정도는 수달한테도 준다 현실의 노동실장인데숭 [출처 : 디시인사이드 고질라맛스키틀즈]
[펌] 냉혹한 공기총의 세계
다들 알겠지만 총은 존나 쎄다. 막강한 화약의 은총에 힘입어 총성이 전장에 울려퍼진 순간 전쟁터의 패러다임은 영영 바뀌어버렸다 하지만 처음부터 총이 완벽한 무기라고 보긴 힘들었는데 여러가지 약점 중에서도 제일 심각한게 연사력이었다 옛날 총들은 자동발사는 커녕 반자동도 안 되는 총들이었다. 한발 한발은 존나 뼈아프게 아파도 그 다음 한발을 날리려면 라면 끓여먹을 시간 정돈 아니더라도 물 올리고 봉지 뜯고 불 키는 시간 정돈 있어야 했다. 왤케 오래 걸렸는지 궁금할텐데 잠깐 이야기를 돌려서 이 당시 전쟁 꼬라지가 어떤 꼬라지였는지 보고가자 이 당시 주무기는 머스킷총이었는데, 이 새끼들은 위력은 존나 확실했지만 위력말고 다른 면에서는 좀 읭스런 면모가 있는 친구들이었다. 우선 앞에서도 줄창 말했던 연사력이 헬이었다. 머스킷총은 한 발 쏠 때마다 월탱 자주포만큼이나 긴 장전시간을 요구했는데 그럴만도 한게 총 한 발 쏘려면 화약봉지 뜯고 화약봉지 부어넣고 총을 똑바로 세우고 총알을 앞구멍으로 넣고 다시 화약 넣고 꼬질대로 존나 쑤시고 다시 들고 해머 젖힌 후에야 조준하고 쏠 수 있었다 시간도 개같이 오래 걸리는데 존나게 큰 총을 무조건 세워서 장전해야 되니 엎드려쏴는 꿈도 못 꿨다 한 대만 맞아도 대갈통 작살나는 총알이 날아다니는데 무조건 상남자 써서쏴 딜교를 해야 된다. 연사력만 문제냐면 그게 또 아니다 존나 구식 화약을 쏴갈기는지라 연기가 장난 아니게 솟아오른다 한 두 발만 연사해도 전장은 저 지경이 된다. 지 총에서 나오는 연기 때문에 총을 조준하지 못할 지경이 된다. 눈만 안 보이면 또 다행이겠지만 귀도 안 들렸다. 수천명 단위로 일렬로 나란히 서서 구식 화약을 뻥뻥 쏴갈기는데 당연히 소리도 존나게 크다. 바로 옆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명령도 못 알아들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소리가 나는데 귀머거리되는건 둘째치고 이딴 걸로 야간기습은 꿈도 못 꾼다. 이런 꼬라지니 당연히 사거리가 길 리가 없다 눈깔 앞에 연막탄이 날아다니는 수준인데 어케 조준 사격을 하냐. 당연하지만 반동 억제 그딴 건 생각도 안 하던 시대라 반동도 무지막지했다. 이 때문에 화력을 보장하려면 존나 머릿수 모아서 존나 각 재서 줄 세워놓고 100m 안쪽에서 상대 표정 봐가면서 싸워야했다 현대 시점에서 보면 뭔 븅신짓거리냐 탄식이 나오는 라인배틀이 이런 이유로 생긴 거다. 얘들이 빡대가리라 이렇게 싸우는게 아니라 이렇게 싸울 수 밖에 없던 거다 당연하지만 얘들도 이렇게 싸우는건 전혀 즐겁지 않았다. 인간은 자고로 난 다치기 싫은데 쟤들은 죽이고 싶은 종족이다 머스킷이 아무리 한방뎀이 쩔어도 죽창뎀만으로 전쟁질을 해먹을 순 없으니 군바리들의 고민은 한 곳으로 수렴했다. 어케해야 사속을 올릴 수 있을까? 캘리코를 붙이는 걸론 해결이 안 되는 이야기였다 아직 발명되려면 200년쯤 더 있어야되니까 이렇게 총신을 여러개 늘려보기도 하고 권총을 여러 개 들고다니기도 하고 줄 서서 앞놈 쏘는 동안 뒷놈 장전하는 식으로 물량을 늘려보기도 하고 아무튼 존나게 많은 방법을 생각해냈는데 근데 이런 꼼수는 결국 한계에 부딪치기 마련이다. 총신 여러개 달린 놈은 생긴게 븅신인만큼 명중률도 븅신이고 권총 여러발 달고 다녀봤자 권총이고 내가 줄 서서 쏘면 남들도 줄서서 쏜다. 결국은 총 자체의 연사력을 올려야 했다. 그리고 이걸 극단적인 방법으로 해결한 나라가 바로 나폴레옹 전쟁 당시의 오스트리아다 캥거루가 뛰노는 나라 오스트리아는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당시 총의 지루를 해결했을까 오스트리아에 캥거루가 산다는 것을 부정하는 무식한 친구들은 없길 바란다 (캥거루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삽니다. 드립임.) 캥거루파워의 힘으로 오스트리아는 슈퍼 오버테크놀러지 연사총을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바로 공기총이었다 좃밥의 대명사로 통하는 공기총이? 이런 황당한 생각이 들겠지만 진짜다 바르토로메우스 지란도니가 발명한 이 지란도니 공기총은 시대를 까마득하게 앞서가는 개사기 무기였다 호에엥 머스킷 이거 넘 느리고 앞도 안 보이고 귀도 안 들리고 사거리도 짧고 반동도 쎄서 개같아요 공기총을 쓰세요 아니 공기총으로 사람을 어케 죽여요 산소중독으로 죽임? 근데 진짜 사람이 죽었다 공기총이라니 이름만 들으면 별로지만 절대 좃밥이 아니었다. 왜냐면 이 새끼는 250미터에서 대갈통에 빵꾸를 이쁘게 뚫어놓는 화력이 나왔으니까 군필여고생들이니 250사로가 얼마나 먼 지는 다들 감이 잡힐 텐데 어케 공기총 주제에 이딴 화력이 나오냐고 싶을텐데 그 비결은 바로 개머리판이었다 지란도니 공기총의 저 웃기게 생긴 개머리판은 사실 개머리판이 통째로 압축공기통이다. 여기다 공기를 무지막지하게 때려놓고 압축한 다음에 총에 연결하고, 쏠 때마다 방아쇠를 당기면 압축된 공기가 총알을 힘차게 밀어내는 것이다. 이 압력이 위에서 설명한 날아가는 살상력의 힘이 되는 것이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100m도 안 되는 거리에서 서로 얼굴보고 총알 땡기던 시대에 250m를 날아가는 총알이 나온 것만으로도 획기적이다. 호에엥 쩌내요 근데 공기총이라고 하니까 쏠 때마다 공기 불어넣어야 되는 거 아님? 장전 복잡해보여여 장전? 아아...이미 끝난 '이것'을 말하는 것인가? 사거리만 긴 게 아니었다. 저게 장전 끝난 거다. 기울여서 엄지 손가락으로 땡겨주면 끝이다. 이 정도면 수십년 뒤에 나올 볼트액션 총보다도 훨씬 간단하다. 한 발 장전하는데 30초 걸리던 시대에 뜬금없이 나타난 이세계총이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면 당시 총들이 앞구멍으로 총알 쑤셔넣는 전장식이었다면 지란도니 공기총은 튜브방식의 탄창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탄창 속에 줄줄히 총알이 들어있기 때문에 한 발 쏘고 기울여서 땡겨주면 바로 차탄이 장전되는 것이다. 거기다 짤 보면 알겠지만 화약을 써서 발사하는게 아니라 개머리판에 이미 들어있는 압축공기를 써서 발사하는 거라 반동이 하나도 없다. 반동이 없다는 건 곧 명중률이 존나 올라간다는 뜻이다. 근데 명중률을 높이는게 이것만이 아니다. 와 ㄹㅇ? 근데 화약 안 쓰면 연기도 안 나고 불빛도 안 나겠네? 개굿 거기다 화약 안 들어가서 소리도 조용함 공기총에서 화염이 뿜어져나올 리가 없으니 당연히 연기도 안 나고, 지란도니 공기총을 갈겨대는 오스트리아 캥거루들은 남들이 연기 들이마셔가며 으겍켁 눈먼 사격하고 있을 때 존나 깔끔하게 조준사격할 수 있었다. 총구화염도 당연히 없으니 구석에 짱박혀서 똥싸개 저격질을 해도 아무도 모른다. 거기에 소리까지도 화약무기에 비하면 무음 수준이다. 그래서 결정적으로 얼마나 연사 가능함? 20연사 나폴레옹 : 쒸펄 지란도니 공기총의 튜브형 탄창에는 약 20발의 총알을 우겨넣을 수 있었다. 30초에 한 발 쏘고 눈멀고 귀멀고 조루사거리 총쓰던 시절에 조용하고, 반동없고, 멀리나가고, 20발 반자동 연사가 가능한 개사기총이 갑자기 튀어나온 거다 그야말로 머스킷 시대에 씹새가 툭하고 떨어진 것이다 당연히 이런 고성능에 풀발기한 오스트리아 캥거루들은 이 개사기 공기총을 제식무기로 냉큼 채용했다 근데 여기서 뭔가 이상한 걸 느낀 친구들이 있을 텐데 저런 개사기 무기를 들고 있으면서 왜 오스트리아가 세계정복을 못했냐는 생각이 들 것이다 적힌 것만 읽어보면 지금쯤 영어 대신 오스트리아어 쓰고 군대 무기는 공기총으로 통일되고 집집마다 의무적으로 캥거루 기르고 있어야 될 거 같은데 말이지 세상에 장점만 있는 무기는 없다 지란도니 공기총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단점이 있었다 님 님 이거 갑자기 왜 안 나가여 아 장전할 때 너무 쎄게 땡기셔서 고장남 님탓임 가서 새거 사오세요 뭐야 씹 이걸로 집도 사겠네 왤케 비쌈 근데 뭐임 이번엔 살살 땡겼는데 안 나가요 너무 살살 땡겨서 고장남 님탓임 다시 사오세요 지란도니 공기총은 존나 섬세해서 존나 비쌌고 존나 섬세해서 존나 잘 고장났다 이 당시 기술력으로 이만큼 뽑아낸 대가라고 해야겠지만 해도해도 너무한 수준이었다. 게다가 오스트리아는 그렇게 기술력이 좋지도 부자나라도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물건을 양산할 능력도 없었다 결국 사방에서 총이 고장나기 시작했는데 새걸 생산하긴 커녕 고장난걸 수리하는데도 벅차기 시작했다. 게다가 공기총이라는 특성상 공기압이 떨어지면 대미지도 같이 떨어지기 때문에, 앞에 나가는 건 멀리 빨리 쭉쭉 나가는 총알이었지만 연사가 계속될수록 사거리와 위력이 점차 줄어드는 문제점도 컸다. 하지만 이딴 건 전부 사소한 문제였고연 전투에서 사기 성능으로 씹발라 버릴 수 있는데 꾹꾹 참고 쓸려면 쓸 수가 있었다 존나 큰 마지막 문제점이 없었다면 그래도 20연사 뽕맛은 오지네 ㅎㅎ 근데 이거 다시 쏘려면 어케해야함 공기를 다시 채우세요 입으로? 펌프질이나 하십쇼 몇 번이나? 「1,500번」 씨펄 지란도니 공기총은 이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하게 생긴 전용 펌프를 통해 공기를 재충전해서 써야 했다. 이 사기 무기가 널리 퍼지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그 공기총 매커니즘 그 자체였다 조용하고 반동없고 사거리 길고 위력 좋으면 뭐하냐? 30발 쏘려고 개머리판에 채워넣어야 하는 압축공기는 펌프질 1500번을 해야 하는 분량이다. 거기다 전쟁질하면서 딱 30발 쏘고 끝날 리가 없잖음. 예비개머리판도 당연히 들고 다닐텐데 개머리판을 3개만 들고 다닌다쳐도 펌프질 4500번을 해야한다. 씹헬지옥이다. 안 그래도 연사속도 빨라서 총알 소모 빠르다는 거 생각하면 더 들고 다녔으면 더 들고 다녔지 적진 않을걸 결과적으로 오스트리아 캥거루들의 팔근육이 전투 시작하기도 전에 모조리 빠개지는 결과로 돌아왔다 아무리 씹사기 무기라도 이딴 거 쏘려고 3시간동안 4500번 펌프질을 해야 한다면 고민이 존나 될 것이다 그래서 결국 오스트리아는 35년동안 꾹꾹 참으면서 지란도니 공기총을 써오다 딸근의 파열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머스킷으로 회귀하고 만다 존나 큰 장점이 있어도 존나 큰 단점을 가릴 수 없다면 결국 무기로선 실패작인가보다 [출처 - 디시인사이드 고질라맛스키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