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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쿠르드족 침공, 쿠르드 족 설움의 역사 (미국... 할많하않)

어제부터 터키가 쿠르드족을 침공했다는 뉴스가 뜸...
이 뉴스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왜냐면 쿠르드 족이 굉장히.... 역사 자체가 너무나 안타까운 민족이기 때문임..
그리고 어쨌든 미국도 꽤 관련이 되어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마냥 지나치기 어려운 사건임... 그냥 제가 알고 싶어서 정리한 것..



먼저 쿠르드 족은 BC 9세기 메디아 족의 후손으로 지구촌 최대의 유랑 민족이라고 할 수 있음.
정식 국가를 가지고 있지 않은 민족임. 하지만 독자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고, 자신들의 고유한 언어도 사용하는 아리안계 민족. (사진 속 국기도 쿠르드 족 국기)



유대인의 경우 유랑 생활을 하다가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국가를 찾았지만
쿠르드 족의 경우 중동의 아직까지 여러나라에 흩어져 사는 중..
현재는 터키,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에 흩어져 살고 있는데, 인구가 꽤 많아서 중동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음.


쿠르드 족이 안타까운 이유는 독립을 하지 못해서도 있지만,
이들의 독립을 빌미로 아랍의 근접 국가들과 열강들이 쿠르드 족을 단물만 빨아먹는 등...
쿠르드 족이 도와주면 후에는 나몰라라함.. 배신만 몇번을 당했는지 잘 모르겠음. 배신과 설움의 역사임..



(당시 소련의 지도자 스탈린)

1946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이란을 점령함.
소련의 도움으로 쿠르드 족은 이란 북부에 쿠르드 공화국을 세웠으나 1년도 안되어서 이란에 궤멸당함.
소련은 쿠르드가 공화국을 세우는 게 이란과의 협상을 할 때 자신들에게 유리했음.
그래서 그냥... 말 그대로 심심풀이로.. 이용했던 것임..

이란이 1년도 채 되지 않은 쿠르드공화국을 공격할 때 쿠르드 족은 소련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소련은 군사를 지원하지 않았음.



197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이 발발함.
이때 세력이 점점 커지는 이라크를 견제하고자 미국은 이란을 지원했고, 그 속에서 쿠르드족도 이란-미국을 도와줌. 미국은 돈만 쓰면 되지만 쿠르드 족은 직접 자신들이 나가서 싸우는 거임..
하지만 이란과 이라크가 국경분쟁에 합의하면서 쿠르드 족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음.
두 친구가 싸워서 한 친구 편 들었는데 싸운 두 친구가 화해해서 나만 이상해지는 상황..

이후 1980년대에 이라크 독재자 후세인은 이란을 도와준 것에 대한 보복으로 쿠르드인에게 독가스 세례를 했음. 그 결과로 쿠르드인이 5000명이 학살당하기도 함...


-> 미국은 아무말도 하지 않음.



(걸프전 당시 부시 대통령)

1991년 걸프전 이후 미국은 후세인 제거를 목표로 이라크 북부에 거주하고 있던 쿠르드 족에게 무장봉기를 부추겨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듯! 했으나

얼마 못가 역시 지원을 끊음
그냥.. 후세인 세력 약해지게 하는 일환으로 쿠르드 족 이용한 것.


-> 그 과정에서 많은 쿠르드 족이 목숨을 잃거나 삶의 터전까지 다 잃고 난민 피난소에서 지냄.





2017-2018년에는 중동에 ISIS가 활개를 치고 다니던 시절...
이 때 미국의 골칫거리는 단연 ISIS


이 때에도 쿠르드 족은 미군을 도와. ISIS를 퇴치하는 것에 주도적인 역할을 함.
여전히 미국이 자신들의 독립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인지...

(당시 ISIS와 싸우던 쿠르드 족 민병대)
(각 커뮤에서 화제가 됐었던 ISIS와 싸우는 쿠르드족 민병대원 사진.)




쿠르드 족은 ISIS와의 전쟁에 앞장섰음. ISIS의 세력이 약해지는 것에 어느정도 일조를 했다고 볼 수 있음. 대략 1만 1천명의 쿠르드 족이 ISIS 와의 전쟁에서 희생된 걸로 추정.



하지만.. 지금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미국은 또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발을 빼고...
중동 지역에서 미군은 철수하기에 이름.
왜냐, 자신들의 목적이었던 ISIS 격퇴를 달성했으니까... 미군 있을 필요 없다~ 이거임.

그리고... 터키의 쿠르드족 침공 기사가 남.

ISIS 세력과 싸웠던 쿠르드 민병대가
터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을 거임.
ISIS와 싸워줄 때는 좋았지만 이 민병대가 자신들, 즉 쿠르드 족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기 시작했을 때는 터키 입장에서 골치가 아플테니까...
터키는 현재 쿠르드 족 민병대를 테러리스트로 규정 중.

(터키군의 공격으로 피난을 떠나는 시리아 쿠르드족 주민들)

어찌되었든 터키가 쿠르드족을 공격하겠다는 걸 미국이 알고 있었을 것이고
묵인 해줬으니 지금 공격을 하고 있는 것...
실제로 공격 전날 러시아와 미국에게 공격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달했다고 함.









누군가의 힘을 빌릴게 아니라 자신들만의 힘으로 독립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지금 당장 그런 힘이 쿠르드 족에게는 없을 것.
그래서 자꾸 열강들에게 기대게 되고. 계속 똑같은 역사를 되풀이함.
이런저런 국가들 사이에 끼여서 총알받이 신세로 내몰린 후에 버려지는..
이번에도 역시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이 토사구팽을 했다고 말이 많은 상황이지만.
말만 많을 뿐... 도와줄 누군가가 없음.

참...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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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가 이렇지.. 영원한 우방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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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도 투표권이 없는 상대에겐 자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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