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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존(Don Jon) ::: 정말 한심한게 뭔지 보여줄게, 덜 한심한 친구들아!

시작은 화끈하지만 끝은 잔잔하리라. 돈 존(조셉 고든 레빗)은 운동을하고 일을 하다가 클럽에서 만난 여자와 하룻밤을 즐기고 직후에 야동을 보는 매일을 보내고 있다. 여느날 처럼 클럽에 갔는데, 그곳에서 다른 여자들과 달리 한번에 넘어오지 않는 10점만점의 10점인 바바라(스칼렛 요한슨)에게 빠져 그동안의 모든 생활을 청산한다. '진지한'만남을 갖게 된 것이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생겨도 야동보기는 쉽게 끊어지지가 않았다. 가벼운 만남에서 진지한 만남을 가지며 생긴 생각과 의문들은 바바라와의 이별로 인해 별거 아닌 것으로 묻히는 듯 했다. 하지만 야간학교를 다니게 되며 만난 연상의 여인인 에스더(줄리안 무어)를 만나게 되면서 그 의문들이 풀려나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초반부터 아주 야하고 적나라하며 단순하게 돈 존을 보여준다. 자극적인 화면과 심드렁한 주인공의 나레이션. 조금 불쾌한 초반은, 상상은 했지만 직접 보고 싶지않은 누군가의 사생활일 수도 있고 남들이 모르는 본인의 모습일 수 있다. 글이나 말로는 이해한다고 하지만 직접 야동을 즐기는 연인의 모습을 목격한다거나, 그런 모습을 들키는 일은 상상 그 이상일 것. 감독이자 이 영화의 주연인 조셉 고든 레빗은 아주 우스꽝스럽고 한심해보이는 인물로 분하여 다소 충격적으로(?) 주제를 던진다. '사람에게 집중하라' 그 상대가 연인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이어도 좋다. 상대와 나에게만 집중하는 순간, 그리고 그 순간의 본인의 모습은 아마 꽤 멋있을 것이다. 또한 상대를 알아가다보면 스스로 알지 못했던 본인의 장, 단점을 발견할 수도 있다. 그걸 캐치해내서 장점이라면 그걸 강점으로 이끌어낼 수도 있고, 단점이라면 고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소위 새로운 일을 경험해서 얻는 것 중에 일을 하며 얻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통해 얻는 깨달음은 평생 기억된다. 누군가로 인해 창피했거나 억울했거나 마음이 아팠거나 하는 일은 잊혀지기는 커녕 그런 비슷한 상황에 놓일 때마다 더욱 선명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람에게 집중하라는 것이다. 영화 '500일의 썸머'에서의 조셉 고든 레빗을 간직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모른 체 해도 좋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기분탓인가. 영화의 화끈한 시작에 비해 결말은 급 잔잔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현실에서도 저럴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기도 하고, 스칼렛 요한슨이 기대만큼 예쁘게 나오지 않은 탓이기도 하고. 안보자니 신경쓰이고, 보기 시작하면 꺼버리고 싶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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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pa610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있게 병맛느낌일줄알았는데 당황;;
이거 영화 봤는데 초반에 웃기다가 결말좀 진지해짐
@pberry 굿!? 아이디어네요~ ;)
@jinjinkl 이거 보시고, 500일의 썸머로 치유... 하세요 :) @KwonHyeokjoo 영화보고 배우인터뷰보니까 이해되더라구요 ㅎㅎㅎ
처음에는 어색하다 생각했지만 보고나서는 계속 생각나요. 잘 어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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