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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렌졔(이연걸)형님의 최근 모습

요즘 지병과 싸우고 있어서 살도 찌고 눈도 튀어나오고 몸도 붓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 형님은 오랫동안 나이가 안드셔서 계속 그러실 줄 알았더니 이렇게 한꺼번에 훅... ㅠㅠ 성룡따꺼도 그렇고 참 마음이 아립니다. 어서 쾌차하시기를...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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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좋아햇던 배우들이 점점 늙어가는걸 보면 진짜 마음이 미어지네요
@rookiha 그러고보면 성룡따꺼는 참 건강하게 늙으시네요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영화에서 뵙고 싶어요~!
어렸을 적의 히어로들이 늙어가는걸 보는 맘이 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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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액션씬 시리즈9] 도화선(Flash Point) 견자단 vs 예성
홍콩 액션 영화사에 길이길이 남을 역사적인 액션씬 --- (견자단에 대해서는 별로 설명할 필요가 없고)여기서 견자단과 피터지게 싸우는 예성은 홍콩에서 주로 악역을 전문으로 하는 액션배우입니다.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없을텐데 몇년 전 성룡과 이연걸이 헐리우드에서 같이 주연으로 나온 쓰레기 영화 '포비든 킹덤'에서 악역으로 나온 배우가 이 배우입니다. 그리고 이연걸의 보디가드에서 이연걸과 대립하는 특수부대 출신의 나쁜놈(?)이 바로 이 배우지요. 이 영화가 홍콩 액션영화사에서 길이길이 남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드디어 홍콩영화가 자신들의 영화에서 실전 기술을 홍콩 특유의 과장된 스타일로 녹아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견자단은 이 영화의 전편 격인 '살파랑' 홍금보와의 대결 도중 그라운드 게임을 영화 내에서 선보이며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보던 MMA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바가 있습니다. 살파랑에서는 몇개의 관절기와 애교 수준의 레슬링 싸움을 연출했었는데 굉장히 놀라운 시도이기는 했지만 홍콩 영화에서 바라는 컨텐츠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도화선'에서는 견자단이 시도하고자 했던 홍콩 액션 스타일과 실전 격투기의 조화가 영화적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만큼 엄청난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견자단이 실전 MMA스타일을 영화에 녹이기 위해서 얼마나 고민했을까 하는 부분이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에게 충분히 잘 전달이 되었구요. MMA 팬분들이라면 정말 아주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영화를 보시면서 '이 기술을 영화에서는 이렇게 연출했네!' '이건 그래도 말이 안돼!' 이렇게 생각하며 영화를 감상하면 배로 영화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영화는 이 7분 남짓의 마지막 액션장면에서 관객들의 카타르시스를 확 분출시키게 하기 위해 이 7분 말고 모든 나머지 시간을 관객들을 열받고 짜증나게 하는 데에 집중합니다. 제목이 도화선인 이유도 여기 나오는 악역들이 주인공을 완전 열받게 하다가 이 마지막에 도화선이 다 되어서 펑!!!!!! 터지며 나쁜놈들을 마구마구 때리는 거죠... 그래서 제목이 도화선입니다. 영화를 다 보셔도 상관없는데 그냥 보는 내내 엄청 짜증날 거라는 건 제가 약속을 드릴 수 있고 그냥 액션만 감상하셔도 충분한 그런 영화입니다.(대부분의 최근 홍콩 액션영화들이 그렇듯이...)
장국영이 남긴 귀호강 OST 라인업 1탄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세상을 떠난 홍콩스타 故 장국영은 영화는 물론 음악, 공연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족적을 남겼습니다. 올해로 벌써 17주기가 다가오는데요, 장국영은 그의 대표작 '천녀유혼', '아비정전', '영웅본색', '금지옥엽' 등에서 연기는 물론 직접 노래까지 불러 1인 2역을 맡아 영화적 정서의 깊이를 더해줬습니다. 지난해 '장국영 영화 베스트 10편'을 선정해 영화 속 주제의식과 장국영의 연기에 대해 소개했다면, 올해는 그의 출연작 속에서 장국영이 직접 불러 귀에 익은 사운드트랙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아래에 순위는 따로 두지 않고요. 1. 하거하종지아비정전(何去何從之阿飛正傳) - 아비정전 영화 <아비정전>은 중국에 홍콩을 반환하던 시기에 개봉돼 홍콩 청년들이 자신의 주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청춘의 고뇌를 맘보 리듬에 몸을 내맡기며 춤을 추는 '발 없는 새' 장국영(Leslie Cheung)의 저주받은 걸작. 국내 개봉에서 영화 제목에 대한 오해로 '영웅본색'류의 액션 영화를 기대하고 관람했던 관객들의 혹평을 받았으나 이후에 재평가받아 걸작으로 손꼽혔습니다.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인생무상'이라는 정서를 바탕으로, '나는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다소 철학적인 가사에 삶을 성찰하는 주인공 아비의 심정을 담은 노래죠. '밤이 깊어지면 사랑을 찾아 방황하지만 언제 마주칠지 알 수 없다'라는 노래 가사는 당대에 홍콩영화를 좋아했던 덕후들이 이젠 중년의 나이가 돼 잠시 멈춰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youtu.be/ncf_ZIwZqiw 2. 당년정(當年情) - 영웅본색 홍콩영화 덕후를 양산시켰던 영화 <영웅본색>은 마초남들의 의리가 풍미했던 정통 누아르 액션의 풍미를 자아냈죠. 맑은 날씨에도 트렌치코트 차림으로 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양손에 쌍권총을 들고 묘기에 가까운 덤블링을 선보이는가 하면, 지폐에 불을 붙여 담배를 피우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어요.   주윤발과 장국영의 스타성을 키워준 작품으로 당시 홍콩영화에 푹 빠진 시네필들에게 비극적인 새드엔딩으로 끝나는 오우삼 감독의 내러티브는 영웅본색 폐인을 만들었는데요. 장국영이 직접 부른 주제곡 '당년정(當年情)'은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사내들 간의 의리와 우정을 소재로 한 선율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경찰이 돼 사회 첫발을 내디딘 자걸 역의 장국영이 형들과의 우애와 추억을 회상케 합니다.    https://youtu.be/WNeIyUjQVWQ 3. 분향미래일자(奔向未來日子) - 영웅본색 2 오우삼 감독은 영웅본색 1편에 이은 영웅본색 2편에서 '내일을 향해 달리자'라는 뜻으로 새드엔딩을 선택했죠. 한층 성숙해진 자걸로 등장한 장국영이 아버지와 소마(주윤발)의 복수를 위해 사건에 개입하면서 공중전화 부스에 기대어 피흘리면서 아이를 낳은 아내와 통화하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명장면과 잘 어우러지는 곡입니다. 무슨 일이 있냐는 아내에게 총을 맞고 피를 흘리면서도 내일을 기약하는 강인함을 드러내는 이 노래에는 '함께 재미있게 살려고 했는데, 내가 왜 가슴 아파하는지 묻지 말라. 가슴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가사로 깊은 여운을 남기죠. https://youtu.be/q07YVxQA3lk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