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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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믿어줄까 ? _9

ㅠㅠ 아 오랜만에 왓넹 항상 근무하다 시간짬날때 쓰는거라..조금 급하게 마무리 짓게 되는군용 허허허 출근 퇴근 술 출근 퇴근 술 반복하다보니 정신이 저세상 이라 눈팅만 하다 다시 글을 써보도록 하겟습니다 . 맞다 그제 꿈을 꿧는데 내가 누구 싸다구를 엄청 쎄개 때렷는데 그 누구가 나에게 선물을 ^^ ㅋㅋㅋㅋㅋ 몬 꿈이지 하여튼 다시 돌아와서 그닥 무섭진 않지만 아직 나도 궁금한 그런 이야기 ? 우리집은 유독 제사 많고 지낼때에도 뒷마당 장독대에 한상 앞마당에 한상 안방에는 두상 구냥 그렇게 놓고 하는데 그날 옆옆옆집 보살님이 우리집을 놀러와서 할머니에게 여기 하늘색 저고리 ? 입고 뒷짐지고 돌아다니는 할아버지 한분이 계시는데 누쇼 ? 할머니는 우리 집양반이 입던옷 같다는 식으로 애기를 하셧고 방에서 폰마지막 거리다 그때 귀를 쫑긋 하고 들엇던 이야기는 왠 할아버지가 자꾸 집은 안들어가고 돌아다닌디야 ~그때 우리집이 제사준비에 한창인걸 아시고 할아버지가 밥드시러 오셧네 ~ 하시며 이런저런 애기후 돌아가셧구 그때 옆옆옆집 할머니는 이사온지 얼마 안되신분이라 우리집안 사정을 잘모르시는 분인데 참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할아버지가 오신건지 ... 또 할아버지 애기가 나온김에 돌아가신지 벌써 오년정도 되신거같은데 거의 저를 키워주셧기 때문에 아버지나 다름없는 분인데 우리집에서는 큰아버지도 딸만 낳으셔서 우리오빠를 얼마나 끔찍이 아끼셧는지 치매걸리셔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류장에서 오빠만 기다리시고 오빠는 고등학교때 기숙사 에 들엇갓는데 오분에서 십분에 한번씩은 내방문을 열며 오빠는 어디갓냐 오빠는 어디갓냐 이것만 반복해서 되풀이 할뿐이엇다 그때 생각나니 못해드린거같아서 마음이 또 슬퍼지네..... 휴 매일 같이 오빠만 없으면 항상 찾고 예전에 오빠가 사고낫을때도 할아버지 한테는 비밀로ㅇ 할정도로 정말 정말 이뻐하셧는데 결국 요양병원에 들어가시고 나는 그때 부모님과 싸우고 집을나와 가족들 하고도 연락을 끊고 지내며 하루종일 일만하고 외롭고 고독이 이런건가 싶으며 사람에 치이고 살때쯤? 언제부턴가 이상햇다 확실히 이상하다고 생각들수 밖에 없엇다 일단 첫번째 아늑하고 유일한 내 휴식공간인 집이 이유없이 무서워졋다 씻을때도 누군가 쳐다보고잇는거같아서 몇번이고 돌아보고 센서등은 혼자 깜박깜박 거려서 불키고자고 이불 뒤집어쓰고 땀뻘뻘흘리며 잇고 극심한 공포가 아무 이유없이 생겨서 친구들을 불러서 재우다 결국 내가 멀쩡한 집을 나와 번갈아 가며 친구들 집에서 잣고 두번째 알수없는 악취 혼자 잇을때 암모니아같은 뭐랄까 표현이 아예 안되는 그럼 악취 잠도 못잘정도로 심해서 자다 일어나서 싱크대 냉장고밑 안본데가 없엇고 자취하면서 주방에서 요리를 해본적도 없고 너무나 깔끔하고 깨끗한데 냄새가 어디서 나는건지 미치는줄 알앗다 세번째는 꿈 검은고양이들이 우리집에 들어오려고 하는데 검은고양이 떼들이 밖에 우글우글 해서 못들어오게 하려고 문을 잡고잇는꿈 그당시엔 친한 친구중 한명이 교회에 다녓는데 그교회사모님이 영적인 그런것도 본다고 알고잇어서 친구한테 연락을 해서 웃긴소리지만 나 집이 너무 무서운데 너희 교회 사모님이랑 같이 우리집 한번 와주면 안되겟니 라고 물엇고 친구는 주말에 온다고 해서 그때부터 친구집에서 한명씩 번갈아 자며 생활하고 잇을때 문득 두유를 사서 할아버지 찾아뵈야겟다 이런생각이 들어서 주말에 한번 찾아야뵈야 겟다 하는데 그날 꿈에서도 문을 잡고 잇는데 아빠도 집안에 같이잇엇다 작은 문틈이 열렷는데 그사이로 고양이가 들어오려고 해서 아빠 잡아 !!!!! 하고 문을 닫으려는 순간 검은고양이 한마리가 집안으로 톡 튀어 들어오고 꿈에서 깻다 그리고 그다음날 출근을 햇는데 회사로 전화한통이 와서 누군가 나를 찾는다는 소리에 전화를 받앗는데 연락을 끊고 지내던 아빠엿고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 한방울이 뚝 떨어졋다 아 할아버지 .. 무의식에 예감을 하고잇던지 그동안 일주일간의 일이 이거엿나 바로 병원으로 갓고 다행히 돌아가시지는 않아서 임종을 시킬수 잇엇다 오른손은 내가 잡고잇고 왼손은 오빠가 잡고잇엇고 아버지는 우리를 바라보고잇엇다 나머지 가족들도 오고 고모가 아버지! 하시며 병실을 들어올때 할아버지는 돌아가셧고 의사인지 간호사는 우리가 손을 잡고 잇기 때문에 기계에 맥박이 뛰는 것처럼 나올수 잇다며 손을 놓아주라햇는데 이미 내가잡고잇던 할아버지 손은 차갑고 고사리 처럼 힘이 없엇다 내가 손을 놓는순간 오빠가 더 서럽고 소리내어 크게 울엇는데 그이유가 할아버지가 오빠 손을 꽉잡고 안놓아주어서 오빠가 무서워서 그런지 할아버지 사랑을 느껴서 인지 더크게 울엇다 우리가족들도 그순간 더크게 울다가 아버지가 할아버지 한테 가까이가서 아버지 그동안 너무 감사햇습니다 아버지가 잘키워주신 덕에 우리아들 좋은 대학도 붙엇습니다 다 아버지 덕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그만 (오빠이름을 부르며) 아들 손 놓아주세요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하는순간 돌처럼 굳어 꽉잡고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오빠손을 천천히 놔주며 그렇게 할아버지는 가셧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집에 찾아온건 할아버지인지 누군지... 이후에 오랜만에 할이버지가 꿈에 나와서 아버지랑 셋이 밥을 먹는 꿈을 꿔서 아빠한테 저나로 아빠 !! 나할아버지랑 밥먹는꿈꿧어 !! 아빠도 잇엇다 ~? 햇더니 그러고보니 곧 아버지 생신이시네 ㅎ ㅎㅎㅎ너무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썻는데 또 이때 하루는 꿈에 엄마 다음날은 아빠 이렇게 이틀동안 꿈꾼게 엄마랑 이모를 말없이 서로 쳐다보고 잇다가 내가흐느껴 울엇고 담날엔 아빠랑 새엄마를 마주보고 서잇다가 아빠 나한테 왜그랫어 하며 펑펑 대성통곡을 하며 울다 깨서도 울엇는데 그이후로 아빠랑은 마음에 앙금도 사라지고 아빠랑은 지금도 엄청잘지내고 잇지만 엄마랑은 아직도 연락을 안하고 잇다 ㅋㅋㅋ신기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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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상하게 돌아가신 가족을 꿈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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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믿어줄까 ? _2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뭐부터 써야할징 🧐 알상생활에서 사소하게 잇엇던 일은 같이 밥을먹다 한식집? 백반집 같은데에서 반찬으로 죽순이 나왓는데 이모가 (삼촌이) 산에서 죽순만 먹엇다며 자기는 죽순이 제일 싫다며 싫어 !!!! 하시고 귀여웟다ㅋㅋ 또 이모가 어제 잠을 못잣다며 삼촌이 애기다보니 지나가는 애기귀신들이 같이 놀자고 신당앞까지 따라와서 계속 같이 놀자햇다는ㅋㅋㅋ어느날은 누워서 딩가딩가 하고잇다거 이모한테 이모전생도봐 ? 햇더니 대답은 안해주고 갑자기 또 혼자막 웃으시길래 궁금해서 아먼데먼데 햇더니 토끼엿다고 .. 그게 왜웃긴거지 ? ㅋㅋㅋㅋ구때 궁금해서 저승사자는 두명이 맞냐는둥 이것저것 많이 물어봣던거같은데 저승사자는 세명이라며 이유는 기억이잘안나는거같다 ㅠㅠ 또 신기한게 간혹 친구들도 한번 물어봣엇는데 이름만 들으셔도 집안까지 술술나오며 심지어 성도모르고 잇엇다 예를 들어 이름이 일이삼 이면 이삼이가~연락왓네 ~ 이러면 이모가 아 이삼이? 니 서방은 같은 친구 ~제사좀 지내라 해줘라 조상님이 술병차고 돌아다니네 옛날말로 하면 백정이여 백정 개네 아버지가 그러고 돌아다니는거 제사 안지내서 그래 ! 가네 엄마는 양반이고 맞아도 가만히 왜그러세요 하면서 맞고만 잇고 가장아닌 가장이라며 이삼이도 쭉 갈길을 뺑 ~돌아가고 잇다고. 바로 이삼이 한태 전화해서 이삼아 너희집 제사 안지내냐 ? 햇더니 우리집 천주교 자나 !! 그리고 뭐 이후 이모가 말햇던거는 물어보지 않아도 이삼이네 집안사정을 알고잇는 나는 신기할수밖에 없엇다 이삼이 아버지는 백수 셔서 밖에서 술드시거나 집에만 거의 계셧고 어머니 혼자 한평생 일만 하셧고 .. 이삼이 한테 너의 아부지 그러시는거 제사 안지내서 구러눈거래 햇더니 이삼이도 엄마랑 애기한번 해보겟다며 끊고 이모에게 어떻게 이름만 들어도 아냐고 물어봣더니 나를 통해 보이신다고 나도 수호신이 한분계시는데 그 조상님이 애기를 해주시는 거라고 하셧다 또 잠깐 한국무용을 햇엇는데 이모가 왜 한무 그만둿어? 이러시길래 한국무용이요?! 이랫더니 응 너 할때 한번씩 소름돋지 않앗어? 그거 할머니가 같이 추시는 거야 남들보다 배우는거 빨랏을텐데 ? 20살 지나면 이제 절대 넌 무용못해 지금이라도 시작해 햇지만 이사온 그동네에서 무용학원이 다른도시에 잇어서 포기할수 밖에 없엇던 일도 잇엇다
친구동생 귀신한테 홀린썰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하다가 처음 올려보네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수도있을것같은 썰인데 재미없으면 쿨하게 뒤로눌러주셔도됩니다:) 제가 실제로 친구한테 들은 얘기구요 친구가 직접 겪은얘기입니다 중학교때 들었던 이야기인데요 벌써 10년도 더됐네요...ㅋㅋㅋ ------------------------------------------- 저한테는 초등학교때 친해진 절친이 있었어요 지금은 안부조차도 묻지않는 사이가됐지만 어릴땐 정말 친했답니다 중학교 여름방학에 가족끼리 여행을 갔다와야해서 방학때는 만나지못할것같다는 친구말에 섭섭하긴했지만 놀러간다니 부러워했었죠 근데 이상하게 여름방학중반쯤 여행갔던 친구가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안오는겁니다 제가 학생인시절엔 스마트폰이 없을때여서 문자연락이나 전화통화로 연락을 많이했었어요 제가 서두에도 말씀드린것처럼 정말 절친이었는데 연락이 한통도 안오길래 이상했죠 제가 먼저 연락할수도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그러고싶지 않아서 저도 방학내내 연락을 하지않았어요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하면서 학원에서 만난 친구는(초등학교는 같았지만 중학교는 다른학교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학원에서만 만나는 사이가되었어요) 저한테 할말이 있다면서 잠깐만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나 방학때 가족여행간거 알고있지?" "어 잘갔다왓어? 니가 연락이 없길래 무슨일 있나했는데.." .......... 아무말이 없더라구요? 낌새가 이상하긴했지만 여행내내 즐거웠다고 했습니다 친구는 할머니, 아빠, 엄마, 여동생 이렇게 다섯식구인데요 항상 친구집에 놀러가면 가족들이 저를 좋아해주셔서 참 좋았어요 10년더된 시간이 지났어도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왜그래? 무슨일 있었어??" "☆☆(친구동생이름)이가 죽을뻔했어.. 죽을뻔했대 할머니가 그랬어" 대뜸 동생이 죽을뻔했다는거에요.. 저도 동생이 있기때문에 남일같지않아서 심각하게 다시 되물었고, 상황은 이랬대요 여행 3일째되는날 아침, 가족들 다같이 갯벌에 갔대요 그전날 비도왔고 좀 이른아침이어서 안개가 많이 끼어있었대요 조개를 캘수있을까.. 하면서 고민하고있었는데 친구아빠가 "여기까지 왔는데 안개때문에 조개도 못캐고 돌아가면 아쉽지! 조개구이 꼭 해먹고 집에가자!!" 친구아버님이 워낙 호탕하신 성격이고 행동대장같은 스타일셔서 아랑곳하지않고 식구들을 끌고 갯벌로 갔대요 갯벌에서 조개도캐고 장난도 치다보니까 걱정되는 마음은 사라지고 너무 재밌었대요 그런데 "☆☆아!!! 어디가!!!! 최☆☆!!!!!!!" 엄마옆에서 조개를 캐던 친구동생이 갑자기 없어지더래요 정확히는 안개가 더 짙은곳으로 들어가더래요 엄마가 아무리 동생이름을 불러도 동생이 대답하지않아서 동생을 잡으러 친구아빠가 움직이려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아범은 여기있어라 내가 가서 ☆☆이 데려올랑께" 한마디만 남기고 친구동생이 간쪽으로 걸어가시더래요 친구 기억으로는 2,30분정도 시간이 지난것같다고 했는데 정확히 얼마나 지났는지 자기도 잘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좀 지나니까 저멀리서 할머니랑 동생이 걸어오는게 보이더래요 "야 최☆☆ 너 어디갔었어? 너때문에 조개도 못캐고 기다렸잖아!" "☆☆아 어디갔었어? 왜 엄마가 불러도 대답도 안하고 위험하게 혼자움직였어..." 한참을 물어봐도 대답이없길래 친구엄마가 다시 물어봤대요 "☆☆아 왜 대답이없어" ".....서 갔어.." "뭐라고???" "엄마가 불러서 갔어..." 이상했죠 분명히 안개가짙어서 위험할것같으니, 엄마가 제친구는 아빠,할머니와 있게하고 친구동생은 친구엄마랑 같이 있자고 하셨는데... "무슨소리야.. 엄마가 니옆에있었는데.." 모두들 벙쪄서 아무말도 못하고있으니 할머니가 일단 나가서 이야기 하자고 했대요 갯벌에서 나와서 숙소로 가는동안 다들 아무말없이 걷기만했대요 그러다가 할머니가 입을 여셨는데 "☆☆이가 홀려서 걸어간거다 ☆☆이는 잘못이없어 이런날 나온 아범잘못이다" 할머니가 친구동생을 쫓아서 가시면서 보니까 "엄마... 엄마같이가 엄마..." 하면서 허공에 대고 이야기를 하더래요 그러다가 갑자기 땅에 풀썩 쓰러지더래요.. 애가 정신을 못차리고 누워만있으니까 할머니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할머니가 갖고계신 부적을 꺼내서 손에 쥐고 주먹을 동생주위에 원을 몇번 그렸더니 동생이 눈을뜨더래요 그리고 할머니를 보자마자 울기만했다고...... 할머니가 뭘봤냐고 물었더니 자긴 엄마를 쫓아갔고 갑자기 잠이 들었던 기억은 나는데 꿈속에서 '넌 절대로 못깨어날꺼야 넌 이제 죽어.. 넌 이제 죽어..... 죽어......... ' 라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고해요.... 재미있으셨나요? 잘써보려고 노력했는데 쉽지않네요...ㅋㅋㅋ 쓰시는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요 옷 따뜻하게 잘 챙겨입으시고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와 정말 오랜만이다 내가 여기에는 실화만 쓰고싶어서 글을 안썼는데 엊그제 정말 소름끼치는 일이 있었어 여기다 써볼게 재밌게봐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새벽 2시쯤에 자려다가 유튜브좀 보다가 4시쯤에 잠들었는데 꿈을 껐어 어떤 한의원? 이었는데 3~4층이 입원실이었어 불이 다꺼져있길래 나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1층을 눌렀어 나는 근데 5층으로 간거야 건물이 좀 낡고 오래된 건물이라 엘리베이터문이 느리게 닺히거든? 어두운 복도랑 계단이 너무 무서웠는데 문이 느리게 닺히는거임ㅠㅠ 그래도 문이 닺혀서 휴 다행이다 하고 다시 1층을 눌렀는데 4층에서 열린거 그런데 4층은 입원실이라 그런지 불이 켜져있길래 계단이 너무 무서워서 그냥 들어갔어 그런데 너무 조용한거야 병실에 사람이름이 한자로 되있었는데 보통 한자로 되있지는 않잖아... 순간 소름이 확 끼치더니 여기서 나가야겠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갔는데 아니나다를까 또 3층에서 내렸어 그런데 뭔가 달랐어 시끌시끌한데 좀 지나치게 시끄러운? 이질감이 느껴져서 들어가고 싶지 않았는데 들어가고 싶지 않았거든? 그런데 내몸은 자꾸 들어갈려했어 들어가니까 어떤 촌스러운 아줌마가 누구 병문안왔냐고 물어보는데 걍 내 이름 말하니까 뭐라고? 이러는거 그래서 내이름 한 4번 정도 말하다 아 혹시 한자로 말해야하아 하고 내이름을 한자로 말했지 그런데 날 보더니 그런 사람도 있었나 이러고 가는거 그래서 빨리 내려가는데 2층은 원무과? 이런데였음 근데 그냥 빨리 엘베문닫고 지나감 그리고 1층을 가기전에 꿈에서 깼어 내가 그다음날 네이버에쳤어 4층 3층 입원실에 2층 원무과인 그런데 성X한의원이라는 곳인데 주안에 있길래 가봤어 내가 한자를 좀 하거든? 준2급인데 그때 봤던 한자이름 기억 나는 것중에 나 : 박철수라는 환자가 있나요? 간호사 : 아니요 없는데요 이래서 아 네 이러고 가려는데 이한의원이 옛날에는 한뜻의원 이였는데 성X한의원으로 2000년 즈음에 바꾼거야 그래서 내가 나 : 예전 혹시 진료 기록 중에 (한자) 성씨박 밝을철 머리수 라는 환자가 있었나요..? 간호사 : 1987년 도 기록이라 정확하진 않았습니다만 있었습니다... 혹시 무슨 볼일이라도..? 나 : 아 네 감사합니다.. 나는 정확히 22년 전 이 병원을 꿈속에서 온거야 내가 이병원 계단을 찍어왔어 나는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소름끼쳤어 어떡해 생각해..? 쓰느라 힘들었다 읽어줘서 고마워 이만
내 이야기 믿어줄까 ?
그닥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참 많이 고민하고 망설엿던 ㅎㅎ 너무 오래전부터 쓰려니 순서가 헷갈리긴 하지만 잘정리해보도록!! 언제부터 엿는지는 잘모르겟지만 태어날때부터 겁이많고 혼자못잇고 이유없이 무서움 많이 타는 아이엿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잠이 많앗는데 그냥 많은게 아니라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정도? 기면증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날은 걸어가다가도 길거리에 앉아서 고개숙이고 자다 갈정도로 잠이 많앗다 학교도 힘들게 졸업햇던 ... ㅠㅠ 중학교때부터는 더 심해져서 17살때 전학을 가게되엇다 그때 마침연락을 끊고 지냇던 엄마한테 연락이 왓다 너무 어릴때 헤어져서 처음만날때 지나가는 사람들 아줌마만 보면 저여자가 우리 엄마일까 노심초사 기다리고 잇엇다 아무튼 엄마를 만나고나서 같이 살게되엇고 학교도 옮겻다 그때 처음 알게 된게 이모가 무당이셧고 받은지 얼마안되셔서 같이 식당을갓을때도 서빙하는사람에게 거침없이 애기해버리고 주체를 못하시는 그런분 이엿다 신기햇던건 이모가 신을 많이 받으셧는데 그중 한명은 삼촌이엿다 평상시에는 삼촌이 말해서 이모한테 삼촌이라 해야할지 이모라 해야할지 ; 고민엄청 햇던 ㅋㅋㅋ삼촌이 애기라서 말끝마다 머햇쪄 ! 그랫쪄 ! 전화할때도 여뽀쑈 ~ 하면 삼촌이엿다 간간히 할아버지 오시면 근엄하게 바뀌셔서 나한테 아가 ~ 이렇게 불럿엇다 ㅎㅎ전학가고 나서 친구도 많이 못사귈때라 이모 신당가서 많이 놀앗엇는데 어느날 이모랑 이야기 하다 잠이 너무 많고 계속 졸려서 힘들다 햇엇는데 혹시 12살때 거제 갓다왓엇냐고 물어보길래 엇 어떻게 아셧어요 ?! 햇더니 그때 객귀가 붙어왓는데 남자라고 머리에 붙어잇다고 ..ㅠ 이모를 처음 만낫을때 뜬금없이 왜 나한테 잔머리굴리지마라 햇던 이유가그거엿나싶기두하구, 그러더니 내가 이뻐서 안고잇으려고 계속 재우는 거라고 다리에 여자도 한명잇는데 둘이 죽이잘맞다고 .. ㅠㅠ 무슨 천같은걸 찢으면서 굿인지 뭔지 쫒아내는 의식을 햇엇는데 이모가 잠시 쉬자며 앉아계시더니 갑자기 막 혼자 웃으시길래 이모 왜그래요? 물엇는데 지어떻게 찾앗냐고 물어보잖아 이러시길래 여기잇어요?! 햇더니 니옆에 이러셔서 소오름이 ..차라리 안보여서 다행이다 싶엇던 ㅠㅠㅠㅠ 그리고나서 다시 시작하게되엇을땐 이모가 다리를 만지는데 그 핏줄땡기는 느낌이랄까 ? 정말 아팟다ㅠㅠ귀문이 한번열리기 정말힘든데 한번열리면 계속 붙는다며 음침한데 조심하고 함부로 돌아댕기지 말라햇다 내일부터 서서히 괜찮아질거라고하셧고 정말 나는 다른사람처럼 잠이 없어졋고 낮에 눈뜨고 다니는게 신기할정도다 이모이야기는 이어서 쓰도록 하겟다 생각보다 글로 옮기려니 긴글이 될줄이야~~
짧은 썰들 2개 (배송완료)
1) 내 대학 선배 이야기야. 난 여자라 군대에 가보지도 못했고 평소에 잘 알지도 못해서 용어들을 단순화해서 말할게. 그 선배가 군대에 있을 때 이야기인데, 선배가 계급이 뭔진 몰라도 암튼 보초를 섰었대. 그런데 그 보초 서다 보면 뭐 담벼락인가 그런게 보이나 봐. 그래서 그 담벼락을 유심히 보고 있는데 그 담벼락에 고양이가 두 마리 정도 냐옹냐옹 거렸다는 거야. 선배는 평소에 그 부대에 고양이가 나온적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고양이 극혐지대였대..ㅋㅋ 그런데도 고양이가 무려 2마리나 나오니까 놀란거지. 그래서 같이 서던 선임?인가 그분을 깨웠는데 그 선임분도 놀라면서 "저거 절대 눈 마주치지 마라;;" 라고, 하는거야. 선배는 일단 위화감이 들기도 하고 해서 그대로 시선을 딴 데다 옮겼어. 그런데 그 순간 잠들어버린거야. 다행히 선임분이 착하신지 별일 없긴 했지만 일어나보니 선임분은 선배 일어난거 보고 다시 주무셨대. 그래서 죄송하기도 해서 이번엔 제대로 보고 있는데, 아까 그 고양이 두마리 중에 검은 녀석이 하얀 녀석을 물고 왔다갔다 하는거야. 공포스럽기도 하고 소름끼치기도 한데 선임을 또 깨웠다가는 진짜 혼날거 같아서 깨우진 못하고 그냥 모른척 했는데, 그 고양이 녀석이 정확히 그 선배 눈을 노려본 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그 고양이와의 거리가 가까워져서 고양이가 선배를 바로 정면에서 쳐다보는데, 그순간 깼대. 선임은 선배 앞에서 걱정스레 보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 선배가 자다가 깬게 아니라 깼다고 착각했을 뿐 꿈이었대. 그 꿈속에서 고양이 귀신한테 홀릴 뻔했고 선임이 선배를 볼때 선배가 엄청나게 고통스러워 했었대. 그 후로 선배는 고양이 공포증인지 뭔지가 생겼대. 2)이건 내 친구 이야기야. 대학에서 만나서 같이 방 두개짜리 자취방을 구해서 룸메 격으로 같이 사는 여잔앤데 이름을 ㅎ이라고 할게. 나는 대학에서 공강이 아니라서 수업듣는데, ㅎ이는 공강이라 방에서 놀고 있었대. 서로의 방은 잘 안들어가서 ㅎ이 방에서 놀고 있었다는데, 갑자기 현관문 소리가 들리는 거야. 그래서 ㅎ이는 "얘가 지금 올리가 없는데?" 하면서 현관 쪽을 슬쩍 봤대. 그런데 다행히 틀렸다는 신호가 울린거야. 나랑 ㅎ이는 평소 집 열쇠를 들고 다니기 땜에 비번을 칠 필요는 없었지. 그냥 도둑방지용으로 둔건데 ㅎ이는 그때 이 현관을 열려고 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고 도둑이나 강도라는 걸 알았대. 그때 갑자기 현관 너머로 "ㅇㅇ씨(내 이름) 택배오셨어요~" 라길래 "아 얘네 부모님이 뭘 보내주셨나?" 하고 처음에는 열어주려고 했는데 막상 보니까 배달원이면 굳이 비번을 한번 틀릴리가 없잖아? 그래서 ㅎ이는 나한테 톡으로 물어보고 내 부모님한테도 물어봤는데 다들 아니라는 거지. 이때부터 ㅎ이는 슬슬 무서워져서 일단 경찰에 신고부터 해놓고 인터폰을 소리 안나게 슬쩍 봤대. 그런데 분명 인터폰에서는 소리가 안났는데 그 강도로 추정되는 사람은 인터폰 쪽을 보고 있는거야. 마치 인터폰 볼거를 알고 있었다는 거 같이. 그래서 소름이 쫙 끼친 ㅎ이는 나한테 "야! 니 이름 알고 있는 사람이 우리 집 문에서 기다려..어떡하지?" 했는데 난 그때 수업에 집중이라 못봤어. 몇분 후에 경찰이 왔는데 그 새끼가 존.나 격렬하게 문을 두드렸다는 거야. "열어!! 빨리!! 시바알!!" 이러면서.. 결국 잡히긴 했는데 그냥 도둑이 아니라 이거 살인미수였대..그 박스에는 연장 같은거 망치랑 장도리 같은게 깔려있었고. 그날부로 그친구랑 나는 다른 집 엄청 힘들게 구해서 잘 살고있음.
실화)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8 (完)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optimic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낮인데도 이제 춥네요... 저 같은 비만맨들은 이제 옷으로 뱃살을 가릴 수 있는 계절이 돌아와서 좋네요..ㅋㅋ 제 글을 여러분들께서 너무 재밌게 읽어주셔서 저는 너무 감사합니당!:) 그래서 이번에는 후다닥 완결편을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감사한 소식이 또 있네요! 왜 이렇게 사진이 길지... 아무튼! 제 글을 재밌게 읽어주신 여러분 덕분에! 제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두둥!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D 입성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하핫.. 마지막 편입니다! 아무쪼록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 좋아요 부탁드려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지난 글 정주행하기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1 https://www.vingle.net/posts/2518828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2 https://www.vingle.net/posts/2521220 베개 밑의 식칼 1 https://www.vingle.net/posts/2521746 베개 밑의 식칼 2 https://www.vingle.net/posts/2521788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3 https://www.vingle.net/posts/2523328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4 https://www.vingle.net/posts/2541350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5 https://www.vingle.net/posts/2544908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6 https://www.vingle.net/posts/2569956 내가 신을 믿게 된 이유 https://www.vingle.net/posts/2592522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7 https://www.vingle.net/posts/2682367 ------------------------------------ 그렇게 매 주 선생님과 퇴마의식을 진행하며, 점점 머릿속에서 들리던 이상한 소리가 잦아들 무렵, 서서히 고통스러운 감각들도 사라져 가고, 평온한 나날들이 반복될 무렵. 어느 날 저녁. 나는 정말 이상한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나는 배낭을 등에 짊어진 채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공간이었지만, 딱히 무섭다거나 외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그냥 산책 나가듯이 가벼운 기분으로 걸었다. 지루함도, 무서움도 전혀 없는 공간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하얀 색으로 물든 공간에 누군가가 물감을 한 방울 떨군 듯, 어느 한 공간이 짙은 회색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아무것도 없던 순백의 공간에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꿈 속에서 무작정 걷던 나는 그 공간으로 향했다. 그 곳엔 수십 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모두가 짙은 먹색의 망토를 뒤집어쓴 채 후드로 머리까지 가린, 마치 흑마술을 다루던 고전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모습이었다. 나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그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뭔가 웅장하면서도 엄숙한, 누군가를 위한 제사를 지내는 모습이었고, 무섭다거나 이상하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 채, 멍하니 그들이 제를 올리는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수십의 사람들이 내게 등을 보인 채 똑같이 고개숙여 예를 갖추고 있었고, 그 앞에는 제사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절을 한 채 엎드려 있는 뒷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앞엔 커다란 제단(祭壇)이 있었다. 작고 빈약한 음식들이 올라간 제사상과, 알 수 없는 언어들로 쓰여진 명패. 그리고 제사장의 앞에 놓인 커다란 향로(香爐) 특이한 점은 눈 앞에 놓인 그 향로에는 향이 없었다. 그저 아주 고운 흙으로만 채워져 있는 향로였다. -아니 무슨 제사를 지내는 데 향도 없이 제사를 지내? 라고 생각하며 의아해하던 나는, 다시금 그 특이한 모습을 바라보았다. 제사장은 여전히 엎드린 채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으며, 뒤에 모인 사람들은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 가만히 서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어쩐지 처량해보였다. 왜 향도 피우지 않고 제사를 지내는가, 저들은 왜 움직이지 않을까. 내가 뭔가 도움이 될 수는 없을까. 어쩌면 이 곳까지 나를 오게 한 건 저들을 도우라는 뜻이 아닌가... 지금 생각하면 나는 엄청난 오지랖을 꿈 속에서도 부린 것이었다. 문득, 편하게 앉아 그 모습을 구경하던 나는 내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굉장히 가벼운 그 백팩을 열었을 때. 바닥에 다소곳하게 놓여 있었던 향을 발견했다. 한 두개가 아닌 종이곽에 담겨진 향 한 세트. 뚜껑을 열자, 꿈 속임에도 불구하고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강한 향이 사방을 휘감았다. 마치 무색무취의 이 공간에 향기로 색깔을 입히려는 듯, 그렇게 향은 내 온 몸을 감쌌다. 그래. 내가 여기까지 온 이유는 향도 없이 제사를 지내는 저 불쌍한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향을 선물하기 위해서인가보다. 향을 받고 저 사람들이 감사해할 모습과 기뻐할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지며, 나는 종이곽을 손에 쥔 채 그들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진시황릉을 지키는 병사들처럼 우두커니 서 있던 수십의 군중이 썰물처럼 양 쪽으로 갈라지며 내게 길을 터 주었고, 나는 향을 손에 쥔 채 검은 무리 속으로 들어가려 했다. 조심스럽게 그 속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턱 갑자기 누군가가 내 팔목을 아주 강하게, 꽉 잡았다. -너 지금 뭐하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려보니, 철학관 선생님께서 내 팔목을 단단히 잡고 계셨다. 승복을 차려입은 채 한 손에 죽비를 쥔 선생님께선, 아주 무서운 표정으로 나를 뚫어져라 보고 있었고, 부릅 뜬 두 눈에서는 작은 불씨가 보이는 듯 했다. -아..아니 선생님. 저..저기 제단에 향이 없어서... -그래서? -그래서... 마침 제 가방에 향이 있길래 갖다 주려고... -네 이놈!!! 순간 선생님께서 엄청난 목소리로 내게 호통을 치셨다. -이 정신빠진 놈아!! 니가 뭔데 저기에 니 향을 줘! -아...아니... 향도 없이 제사를 지내니까... 불쌍해서... -그걸 니가 왜 신경 써! 헛소리하지말고 빨리 따라 와! 선생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곤 엄청난 힘으로 내 팔목을 잡고 나를 끌고 가셨다. 나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한 채, 그저 질질 끌려가면서 눈 앞의 제단을 바라보았다. -어... 향 갖다줘야 하는데... 그 때. 제사장이 몸을 벌떡 일으켰다. 제사장은 뒤집어 쓴 후드를 벗고, 홱 고개를 돌려 나와 선생님에게 눈을 고정시켰다. -어...? 제사장의 모습을 본 나는 깜짝 놀라 몸이 굳어버렸다. 후드를 벗은 제사장의 얼굴은 '그녀' 였다. 매일 밤 나타나 가위를 누르며 내 발 밑에서 나를 쳐다보던. 코가 있어야 할 자리는 큰 구멍만이 두 개 있고 눈은 초승달처럼 휜 채 입은 귀밑까지 찢어진. 머리는 산발을 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큰 원한을 가진, 나를 죽이고 싶어하던... 빛을 보려 했으나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먼저 떠나버린... 어쩌면 누나였을 수도 있는... 표정이 없이 나를 지켜보던 그녀의 얼굴이 이내 분노로 흉악하게 일그러졌다. 금방이라도 나를 갈기갈기 찢어버릴 듯한 그 표정으로 그녀는 나와 선생님.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내 손에 쥔 향을 노려보고 있었다. 전혀 위화감 없이 무섭지 않던 제단이 있던 공간은, 온갖 공포와 분노로 일그러져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한기가 뿜어져 나왔고, 우두커니 서 있던 수십 명의 사람들의 몸엔 거센 불이 붙어 타오르기 시작했다. -쳐다보지 말고, 빨리 따라 와! 선생님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 손을 잡은 채 걷고 있었고, 나는 그 모든 분노와 원한을 느낀 채 공포에 젖어가고 있었다. 온 몸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고, 어서 여기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넋이 나간 채 끌려가는 나를 죽일 듯이 노려보며 그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 빼앗아 갈 수 있었는데... -죽일 수 있었는데... -왜 너만... -우리는 항상 부를거야... 너를... 극한의 원한과 분노에 표정이 있다면 저런 표정일까. 라는 생각을 한 채 소름이 끼칠 정도로 갈리고 찢긴 목소리를 들으며 서서히 정신이 아득해졌고. 하얀 빛이 눈을 마비시켰을 때 쯤에.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온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세수라도 한 듯 젖어있는 얼굴과 머리카락을 손으로 거칠게 훑으며 방을 두리번거렸다. 이 곳은 안전한 곳인지, 나는 정말 현실로 돌아왔는지...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몸은 끊임없이 덜덜 떨렸고, 온 몸의 털이 곤두서 있는 거 같았다. 가까스로 몸을 움직인 나는 정신없이 휴대폰을 들어 선생님께 전화를 했다. -서...선생님... 이른 아침에 죄송합니다. 제가 꿈을 꿨는데... 한참동안 폰 너머로 말 없이 내 이야기를 듣던 선생님은 -지금 당장 옷 입고 나한테 와라 라는 말을 한 채 전화를 끊으셨고, 나는 부리나케 옷을 챙겨입고 택시를 타고 철학관으로 향했다. 철학관 문을 열자, 평상시보다 더 강한 향 냄새가 나를 자극했고, 방 안으로 들어가니 선생님께선 승복을 모두 갖춰입으신 채 목탁을 들고 있었다. 관세음보살이 그려진 커다란 족자가 벽에 걸려 있었고, 그 앞엔 향이 피워진 작은 향로가 놓여 있었다. -지금부터 108배를 할 거다. 몸에 힘이 빠지더라도 절대 흐트러지지 말고 끊임없이 숫자를 세거라. 라는 말과 함께 나는 절을 하기 시작했고, 선생님께서는 어느 때보다 힘 있고 큰 음성으로 염불을 외우셨다. 한 번.. 두 번... 오십 번... 몇 번을 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했다. 기절할 듯 힘들고 비오듯 땀이 쏟아질 때 쯤 나는 108배를 모두 완수하였고, 선생님은 차를 내어와 내게 권하시며 맞은 편에 앉으셨다. 정신없이 차를 입에 대며 선생님을 보니, 나만큼이나 선생님의 얼굴도 땀으로 젖어 있었다. -고생했다. -...감사합니다. 말 없이 차를 홀짝이던 선생님께서는 -꿈에서 '향'이 어떤 의미인 줄 아냐? 라고 물으셨고, 나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꿈에서 '향'은 목숨, 생명, 재산, 몸 등을 의미한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니 꿈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아...? 그럼 제가 꿈에서... -향을 갖다 줬으면 넌 죽었겠지. 아니면 크게 다쳤거나. 니가 건네주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다. -..정말로 저를 죽이려고... -원한이 크다고 했잖아. 진짜 널 죽이려 한다고. 그래도 그렇게 빠져나왔으니, 이제 너를 괴롭히지 못할 거다. -아... 그럼 선생님께서 절 살려주신 거네요. -내가 아닐수도 있지. 너를 지켜주시는 누군가가, 니 조상님이거나 아니면 수호령이거나. 그 분이 니가 현재 가장 믿는 사람으로 변해서 나타난 걸 수도 있고. 아무튼 여기저기에 감사할 일 많구나. -아... -넌 앞으로 가족 제사에 빠지지 마라. 내가 봤을 땐 조상님 덕분에 목숨 건졌으니까. -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뭘. 니 운이지. 폭풍처럼 휘몰아친 일들을 마무리지은 후, 부들거리는 다리를 끌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오랜만에 20시간이 넘는 긴 시간동안 단잠을 잤다. 그렇게 모든 일은 끝이 났고. 마치 한 밤의 꿈인 것처럼. 나를 괴롭히던 소리, 내게 보이던 이상한 것들은 전부 사라졌다. 그렇게 나는 평범한 한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 이후로, 나는 더 이상 나를 괴롭히는 '그녀' 를 보지 못했다. 적어도 아직까진... ------------------------------------- 쓰다 보니 생각보다 긴 이야기네요! 분량이 많은 만큼 재미와 몰입감도 있었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ㅠ(항상 드는 걱정)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실제 겪었던 이야기를 기억을 더듬어 쓰니까 미흡한 부분도 많고 재미 없는 부분도 많았는데, 끝까지 재밌게 읽어주신 분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명예의 전당에도 올라보고, 행복합니다!! :D 저는 다음 무서운 이야기를 들고 조만간 찾아오겠습니다! 이제 제가 겪은 굵직한 일들은 마무리됐고, 소소한(?) 실화나 제가 머리를 쥐어짜서 쓴 소설들만 있겠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댓글과 좋아요는 빠르게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나는 그것을 보지 말았어야 했다..1
되게 오랫만에 등장했습니다...ㅎ 워낙 바쁘다보니 읽기만 했네요...ㅠ 아무튼 이제부터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 내가 그것을 보았던 날은 3월의 중순쯤이였다.. 한참 훈련을 받던 도중이였고. 그날은 야간훈련이 예정되어있었다. 교관: 20시가 되면 야간훈련 진행하겠습니다. 이윽고 20시가 되었다. 교장주변은 칠흑같은 어둠으로 뒤덮였고, 심지어 물안개가 스멀스멀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내가 보지말아야 할것을 본 것이... 교관님께서 우리 소대원들을 이끌고 교장의 한 구석으로 이동하셨다. 나는 소대원들과 이동하는 동안 나무숲 사이로 흰색의 무언가가 지나가는 것을 보게되었다. 그것을 본 순간 나는 “내가 잘못본거겠지..설마...” 하지만 눈을 한번 감았다 다시 떠보았지만,그것은 나를 기만하듯 형태가 더 커져있었다... 그래서 나는 무시하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훈련이 시작되기 전 교관님께서 우리를 앉혀두시고선 훈련 시작하기 전에 무서운 이야기 아는 후보생 있으면 나와서 이야기 해봅니다. 그 순간 나의 눈동자는 어둠속에서 크게 흔들릴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보이면 안될 그 존재가 바로 우리 근처로 다가오고있었기 때문이다... 한 후보생이 먼저 나와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는 제가 가위눌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나는 다른 후보생들이 자신들이 겪었던 이야기들을 하나 둘 씩 꺼내기 시작했다. 밤에 차를 타고지나가다 마주친 이야기 부터 해서 가지각색의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그러나 나는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내 눈에는 크게보였던 그 존재가 분열되기 시작하면서 후보생들이 보았다던 그 존재들의 모습으로 변해서 각자 그들의 옆에서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표정도 섬뜩함 그자체였다.. 나는 교관님 옆에 붙어있던 그 존재와 눈을 마주쳤고. 그 존재는 나에게 말을 했다.. 목소리가 들린건 아니었지만 입모양 만큼은 내가 알아볼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 : 말 하면 넌 죽어.. 그 존재의 모습을 묘사해보자면.. 우리들이 흔이 알고있는 흰 소복이라던가 흰 옷은 아니었다.. 그 존재가 입고있었던 옷은 엄청 오래된 교복이였고 아주 짧은 단발머리에 머리에선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 존재의 두 눈두덩이에는 있어야 할 것이 없었다.. 텅비어있었다.. 그런상태로 눈을 뜨고 나와 우리를 노려보고 있었던 것이였다.. 나는 그 존재를 힘겹게 무시하고 훈련에 임했고, 일단은 아무일 없이 복귀를 하였다.. 그 존재가 보이지 않자 안도의 한숨을 쉰 나는 그만 한 후보생에게 실언을 해버렸다.. 나 아까 이상한거 봤어... 그말을 내뱉은 순간 그 후보생의 얼굴이 괴상망측하게 변했고 내가 보았던 그 존재의 얼굴로 변했다.. 그러고는 이런말을 했다.. 내가 아무소리도 하지 말랬지... --------------------------------------------------------------------------- 일단은 여기까지만 작성해 보았습니다...ㅎ 반응이 좋으면 더 올리겠습니다~! #공포#내가 겪은 썰
쇼파에 앉아있던남자
안녕하세요! 이 곳에 글 쓰는거 정말 오랜만이네요ㅜㅜ 오늘 글은 다소 무거운 글이 될 것 같아요.. 이 일은 2017년도 제가 요양원 근무했을때의 일이예요. 열심히 일을 하고 다음날 출근을 하기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요. 저는 잠이 늦게들거나, 일찍들어도 중간에 한 번씩 깨는편이라 그날도 역시나 중간에 한 번 잠에서 깨지더라구요, 일어난 시간은 새벽 4시쯤이였어요 (또 이상한게 그 시간때쯤 눈이 떠지네요..ㅋㅋ) 이날은 중간에 한번 깬거라 쉽게 잠들지 않을 것 같았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잠에 들었고 저는 꿈이 시작되었어요. 꿈 속에서의 저는 출근을 한 상태였고 신발장에서 신발을 갈아신는데 쇼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은색인 남자가 앉아 있었어요. 앉은상태에서도 키가 매우 컸다는게 느껴졌었고 처음 보는 사람이였기에 누구냐고 여쭤보았지만 그 남자는 아무대답없이 앞만 응시하고 있더라구요. 그때 요양원 구조가 병원느낌반 가정집 반 섞어놓은 분위기였는데 큰 거실(?)기준으로 가운데에 쇼파가 테이블을 감싸듯 놓여져 있었고 그 주변으로 어르신들이 생활하시는 방들이 양쪽으로 있었어요. 그때 그 남자는 방 바로 앞에 위치한 쇼파에 앉아있었어요. (이런 구조인데 대충 상상이 가실지 모르겠네요..빨간색 표시는 그 남자가 앉은 위치입니다.) 그렇게 한 참을 말없이 앉아있는걸 바라만 보고있다 저는 알람소리와 함께 잠에서 깼고 현실로 돌아와 출근준비를 하던 중 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ㅇㅇㅇ할머님 돌아가셔서 조금 빨리 출근해줬으면 한다는 연락이요. 전화를 끊고 급하게 준비하다 문득 꿈이 생각나더라구요 '그 어르신분께서 지내시던방이 어제 꿈에서 남자가 앉아있던 위치였는데...' 마무리를 짓자면, 연락을 받고 이미 도착했을땐 주변상황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된 뒤였고 그래도 아프신 곳 없이 편안하게 가셨다는 실장님 말씀을 듣고 저도 그 어르신 분의 명복을 빌며 나머지 일처리를 다 끝냈던 기억이 나네요..
초 2때 드릅게(?) 무서웠던 적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빙글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안 무서울 수도 있지만.. 그냥 그저그런 헤프닝으로 봐주세요...! 그때는 좀 한산한 저녁이였어요 음.. 뭐랄까... 예전에 막 개콘에서 렛잇비 막 뜨고 있을 때 있잖아요- 그때쯤이였는데 항상 그 코너 다음은 별로 재미없어서 자러 들어갔었어요 학교숙제도 없는 날이였고, 학원도 피아노학원밖에 안 다니던 시절이라 바로 침대에 엎드렸죠 아빠가 이제 불끈다? 라는 말을 하기 딱 1분전 쯤이였는데, 갑자기 누가 '재밌었어?' 라는거에요 저는 당연히 먼저 들어간 엄마가 개콘 재밌었냐는줄 알고 재밌었다며 웃고 있었죠;; 그런데, 제 눈 앞에 막.. 어... 음... 눈 없는 귀신있잖아요.. 그게 딱 제 눈 앞에 있는거에요;; 당연히 초2때니깐 귀신을 믿고 있었고, 어두운걸 싫어하던 때라 바로 부리나케 아빠한테 안겼어요 다행히 아빠가 절 재우시고 불을 꺼주셨어요 근데, 그때부터가 거의 악몽의 시작이였어요 바람때문에 흔들리는 문도 귀신이 일부러 흔드는것 같고, 저는 무서우면 등이 뜨거워지는데 뭔가 귀신이 제 등을 긁어서 열을 내는거 같은거에요..! 너무 무서워서 이불 안으로 들어갔는데, '재밌었구나, 난 못 봤는데.' 라면서 끽끽 웃어서 더 무서웠어요.. 결국 너무 무서운 나머지 안방에 가서 엄마랑 아빠 사이에 들어가 오늘은 여기서 잘래- 하면서 잤죠.. 아직도 이 귀신에 대해서는 아무에게 말한적 없어요.. 단지 암마한테 이방보다 큰방으로 가고싶다고 졸라서 컴퓨터쓰는 방이 좀 큰데, 그 방으로 옮겼어요 다행히 옯기고 나서는 아무일도 발견되지 않았답니다 *^~^* 이렇게 짧지만 어떻게 보면 긴 이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해여/'☺️
실화) 내가 신을 믿게 된 이유
안녕하세요! 오랜...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3번째 에디터 optimic입니당! 음...일단 저희 딸이 100일이 되어가네요! 그리고...분유를 정말 많이 먹어요! ...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와서 변명중입니다!! 오랫동안 눈팅만 하면서 에디터의 일만 하고 글은 정말정말 오래 안썼네요..ㅠㅠㅠ 그래서! 잠시 시간을 내서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나 들고 왔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무섭다기보단, 좀 신기한 이야기에요! 그래서 오싹한 느낌보다는 '와 신기하당' 정도로 가볍게 읽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당! 아! 그리고!!! 제가 오랫동안 글을 안썼는데도 불구하고!! 저를 팔로워 해주신 1006분의 팔로워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열심히 쓸테니 열심히 봐주세요ㅠㅠ 바로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나는 기본적으로 종교에 그렇게 심취해서 사는 편은 아니다. 솔직히 교회에 나가기엔 매 주 주말을 써야 한다는 것이 너무 귀찮았고, 성당에 가기엔 내 정서와 안맞았다. 그래서 누가 종교가 뭐냐고 물으면 나는 조금 생각하다가 '불교' 라고 이야기한다. 교회, 성당, 절을 모두 다녀봤지만, 내 정서와 가장 잘 맞고, 마음이 편해지는 곳은 절이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외할머니, 어머니 모두 불교 신자시며, 3대째 모태불교 신앙을 갖고 있다 보니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불교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들은 탓도 있는 거 같다. 외할머니께서는 내 태몽을 이야기하시며, 나는 꼭 불교를 믿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셨다. 내 태몽을 들은대로 이야기하자면(내가 쓰면서도 뭔가 부끄럽지만), 외할머니께서 꿈에서 댁 마당에 나와 계셨는데, 하늘에서 오색 빛이 내리쬐더니, 구름 사이로 황금 관세음보살이 아기를 안고 내려왔다고 한다. 그리고는 외할머니 앞에 내려와 아기를 품에 맡기며 - 이 아기를 꼭 잘 키워야 한다 ...라고 하셨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집안 어른들께서 내가 태어날 때부터 큰 사람이 될 거라는 기대를 많이 하셨다고 한다.(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 아무튼, 그래서 나는 기본적으로 절과 스님들에게 상당히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내가 정말 '신', 아니 최소한 '부처님' 은 있다고 믿게 된 일이 있었다. (이 이야기는 특정 하나의 종교적인 색채를 띄고 있습니다! 혹시 불편하신 분들은 죄송하지만 참고 읽어주시거나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ㅠ) ----------- 때는 2015년 여름,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던 나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생 둘과 함께 내일로 기차여행을 떠났다. 부산, 안동 등을 거쳐 정동진까지 도착한 우리는 정동진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충주로 가기 위해 정동진역 앞 편의점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며 멍 때리고 있던 그 때, 우리 쪽으로 여승(비구니?) 한 분께서 걸어오셨다. 차분하게, 느긋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걸음걸이로 우리 앞까지 오신 그 스님은, 조용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에게 합장을 하셨다. 우리 셋 중 나와 후배A는 불교, B는 무교였으나, 나와 A가 일어나 마주 합장을 하자 B도 엉거주춤 일어서 합장을 했다. 합장을 하고 마주본 스님의 모습은 참 신비로웠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8월에 온 몸을 덮는 승복을 입었으나 땀은 한 방울도 흐르지 않았고, 숨을 몰아쉬거나 하지도 않았다. 굉장히 하얀 피부에, 얼굴에서는 나이를 가늠하기가 힘들었다. 어떻게 보면 40대 초반 같기도 하다가, 또 어떻게 보면 60대 후반 같기도 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깨끗하다' 라는 말과 가장 비슷한 느낌이었다. -스님 : 놀러 오셨나 봅니다. -나 : 아. 어제 왔다가 이제 떠나는 기차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에게는 무슨 일로... -스님 : 아. 다름이 아니라, 제가 보시를 받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달라고 하기 너무 염치없어서, 이렇게 제가 깎아만든 염주를 판매하고 있어서 염주를 좀 보여드리려고 왔습니다. 라고 하며 스님은 우리가 앉아있던 테이블 위로 자신의 보따리를 풀었다. 보따리 안에서 나온 염주들은 소박하고 수수하게 생겼지만 뭔가 차분하고, 정성이 느껴지는 예쁘고 좋은 염주들이었다. -A : 와.. 이걸 스님이 직접 하셨다구요? -스님 : 모자란 실력이지만 부처님께 공을 들이며 정성스럽게 만든 염주입니다. 확실히, 일반 관광지에서 파는 염주보다는 몇 배는 더 정성이 들어가 보였다. 나와 후배A는 그 자리에서 본인 것과 어머니 것까지 총 4개를 샀고, 스님은 감사인사와 함께 합장을 하셨다. -스님 : 정말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나 : 아... 스님 잠시만요! 나는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 시원한 보리차를 하나 사 와서 스님에게 건냈다. 아무리 땀 한방울 안난 모습이라지만, 이 날씨에 승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이 너무 힘들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나 :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요. 이거라도 드시면서 다니세요. -스님 : 아이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목이 말랐는데... 스님은 그 자리에서 보리차를 벌컥벌컥 들이키셨고, 우리는 그 모습을 보고 있었다. 단숨에 반을 마셔버린 스님은, 나를 찬찬히 보시더니, 싸맸던 보따리를 다시 풀었다. -스님 : 시주님을 자세히 보니, 이게 필요할 거 같습니다. 보따리 깊숙한 곳에서 스님이 꺼낸 것은 염주였다. 일반 염주가 아닌, 알 하나가 아기 손만한, 커다란 염주였다. 코팅이라던가, 방수처리 같은 것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생 나무를 깎은 뒤 마감처리만 한 것 같은, 매끄럽지만 아무것도 없는 그런 염주였다. 처음 이 염주를 봤을 때, 굉장히 비쌀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염주였으나, 크기가 큰 것이 첫 번째였고, 두 번째로는 향 때문이었다. 염주를 보따리에서 꺼내자마자, 우리 주변으로 은은한 향나무 냄새가 퍼지는 것이 몸으로 느껴질 정도로, 아주 강하지만 은은한 향이었다. -나 : 아...스님. 정말 좋은 염주라는 것이 느껴지지만, 아쉽게도 제가 학생이라 이 정도의 염주를 살 돈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러자 스님이 웃으며 말했다. -스님 : 이 염주는 시주님께 그냥 드리는 겁니다. 음료수값이라고 생각하고 받아주십시오. -나 : 예? 아. 그래도 이건 딱 봐도 귀해보이는 염주인데... -스님 : 제가 직접 돌아다니며 찾은 제일 귀한 향나무로 직접 깎아만든 염주입니다. 아직 손을 타기 전이니, 만지면 만질수록 광이 나며 향이 짙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스님은 마지막으로 내게 말을 하며 염주를 건냈다. -스님 : 이 염주를 가지고 가서 시주님 아버지 차에 걸어 놓으십시오. 그럼 더 이상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입원하는 일은 없으실 겁니다. -나 :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감사히 받겠습...어? 스님. 저희 아버지께서 그러시는 걸 어떻게 아셨습니까?? 나는 깜짝 놀라 염주를 든 채 스님을 쳐다봤다. 내 옆에 있던 동생들도 마찬가지로 놀란 표정이었다. 사실 우리 아버지는 해마다 갑작스럽게 다치고, 입원을 1주일씩 하셨었다. 허리 디스크, 디스크 재수술, 위출혈, 타박, 찢어짐 등등... 최근 몇 년간 입원하거나 꼬매거나, 수술 등을 받지 않은 해가 없었기에, 나를 비롯한 가족들은 항상 아버지를 걱정하고 있었다. 오죽하면 독실한 천주교 신자신 할머니께서 점집까지 다녀오셨을 정도로. 사주로 따지면 아버지 뒤에 '칼을 문 귀신' 이 집요하게 쫓아다니기 때문이라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다른 걸 떠나서, 아버지께서 병원을 자주 가시는 것은 사실이었기에. 그런데 그 사실을 오늘 처음 만난 이 스님은 어떻게 아시는 걸까. 놀란 눈을 하고 있는 내 손에 염주를 더 단단히 쥐어주신 스님은, 웃으며 우리에게 합장을 한 뒤, 처음 왔던 것처럼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걸음으로 우리를 지나쳐 걸어갔다. -A, B : 형... 저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아셨을까요...? -나 : 어떻게 아셨는지 한번 더 물어봐야겠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동생들을 지나쳐 스님이 걸어간 방향으로 뛰어갔다. 그렇지만 그 스님을 다시 볼 수는 없었다. 인파 속에 스며들어버린 건지, 그냥 연기처럼 사라진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 몇 초간의 짧은 순간에, 스님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신기한 경험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께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염주를 드렸고, 평소에 그런 걸 믿지 않으시던 아버지도 염주를 들고 바로 내려가셔서 차에 염주를 놓고 오셨다. 그리고 염주를 차에 두신 2015년 여름 이후로, 아버지께서는 신기하게도 지금까지 아무 다친 곳 없이 잘 지내신다. 아버지께서도 이 염주 덕분인가 라고 하실 정도로... ----------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뭔가 오늘은 오싹하기보다는 정말 신기한 경험을 이야기해 드렸습니당! 사실 어제 아내와 티비로 영화 사바하를 봤는데, 다 보고 나니까 이 일이 문득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도 이야기해주고 싶어서 달려왔답니당!! 재밌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음에 또 (육아에 치이고 일에 치어)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틈 내서 꼭 돌아올게요!!! 좋아요 댓글은 항상 감사히 잘 먹겠습니당! (p.s : 다음에 올 때는 부모님 집에 들러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염주를 꼭 찍어서 오겠습니당!)
실화) 고문관
안녕하세요! 반나절도 되지 않았지만 다시 돌아온 optimic입니다! 이렇게 하루에 두 번이나 글을 올리게 된 건. 제가 대학교에서 졸업하기 전에 연습용으로 썼던 단편 시나리오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군대에서 같이 훈련소에 있었던 옆 생활관 동기가 들려 준 이야기를, 제가 시나리오 형식으로 옮겨 적었던 건데요. 노트북에서 오랜만에 보게 되어서, 여기에도 올리면 나름 신선하지 않을까 해서 올려봐요! 평소 제가 쓰던 방식이 아닌, 드라마, 영화 등의 대본과도 같은 방식이기 때문에, 혹시나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고문관 -나레이션 : 이 이야기는 군 복무 시절 겪었던 이야기다. 점심시간.) ‘정병 육성’이라고 씌어진 빨갛고 검은 모자를 눌러 쓴 머리가 보인다. 조교 : 빨리 빨리 안 움직이나! -나레이션 : 당시 나는 훈련병이었고... 훈련병들. 급하게 생활관 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나간다. 성열. 그 무리 중간에서 미처 다 신지 못한 한쪽 전투화를 구겨신고 문 밖으로 뛰쳐나간다. 점심시간.) 생활관 현관 앞. 약 20여명의 훈련병들. 오와 열을 맞춰 2열종대로 집합해 있다. 맨 뒤에 서 있는 성열. 성열의 옆자리만 비어 있다. 그 앞에서 허리춤에 두 팔을 올린 채 훈련병들을 마주보고 화난 표정으로 서 있는 조교. -나레이션 : 내 전우조는 고문관이었다. 지환. 엉거주춤한 자세로 헥헥거리며 훈련병들을 향해 뛰어오는 뒷모습. 전투복 윗단추는 풀려 있고, 고무링도 미처 채우지 못한 모습이다. 지환. 성열의 옆에 서서 헥헥거리며 눈치를 본다. 조교. 지환을 한심하다는 듯 쳐다본다. 조교 : 김지환. 김지환 : 62번 훈련병 김 지 환! 조교. 한숨을 내쉬며 지환에게 삿대질을 한다. 조교 : 야. 구라치고 뺑끼 칠거면 적어도 열심히는 해라. 지환. 빳빳하게 차렷한 자세. 조금 분한 듯한 표정이다. 지환 : (큰 소리로) 죄송합니다! 조교. 빠른 걸음으로 훈련병들을 지나쳐 걸어간다. 2열종대로 서 있는 훈련병들. 여전히 굳은 자세로 차렷. 조교 : (훈련병들을 지나쳐 가면서 쳐다보지도 않고) 밥 먹으러 가라. 조교. 지환의 옆을 지나갈 때 지환을 쳐다보면서 나지막하게 한 마디 한다. 조교 : 씨발. 구라쟁이 새끼. 취사장.) 훈련병들이 각자 자리에 앉아 식판을 앞에 두고 식사를 하고 있다. 식사할 때도 경직된 채 한 손으로만 포크숟가락을 들어 밥을 먹는 모습. 그 사이에서 나란히 식판을 두고 앉아있는 성열과 지환. 맛있게 밥을 먹는 성열과는 달리, 지환은 여전히 분한 표정으로 힘없이 밥을 푼 숟가락을 들고 있다. -나레이션 : 지환이가 처음부터 고문관이었던 건 아니었다. 오후 2시. 신병교육대 행정반. ) 소대장이 다리를 꼬고 의자에 몸을 약간 뉘인 채로 앉아 있다. 무언가 거슬리는지, 짜증이 올라온 표정. 한 손에는 생활기록부를 들고, 한 손은 찌푸려진 미간을 누르고 있다. 책상을 두고 맞은편에 앉아있는 지환. 긴장한 표정으로 허리를 편 채 앉아있다. 소대장 : 김지환. 이거 사실대로 쓴 거 맞아? 지환. 허리를 꼿꼿하게 피며 대답한다. 지환 : 네! 그렇습니다! 소대장. 더욱 찌푸려진 미간을 쓰다듬으며 지환에게 말한다. 지환에게 시선을 두지 않고, 생활기록부만 보고 있다. 소대장 : 엄마가 무당이고, 너는 귀신을 본다고? 지환 : 네! 맞습니다! 소대장. 생활기록부를 소리 나게 책상 위에 내려놓으며 지환을 노려본다. 소대장 : 야. 씨발 내가 너 같은 놈들 한두 명 보는 줄 알아? 지환. 움찔 하며 놀란 표정으로 소대장을 똑바로 쳐다본다. 소대장. 눈을 부라리며 지환에게 손가락질을 한다. 혐오감이 섞인 표정과 위압적인 행동. 소대장 : 군대는 존나게 가기 싫고, 뺑끼 칠 만한 건 없고, 만만한게 귀신이지. 존나 지랄하고 있네. 지환 : 아닙니다! 전 진짜..! 소대장. 지환의 말을 자르며 소리친다. 소대장 : 아가리 안 닥쳐!? 소대장. 지환의 앞으로 마주보며 선다. 앉아있는 지환을 앞에서 서서 내려다보는 소대장. 팔을 허리에 얹고, 위협적인 기세를 풍긴다. 소대장 : 너 이새끼야. 넌 나한테 찍혔어. 어디 한번 보자. -나레이션 : 그 때부터 지환이는 모든 조교들의 집중 감시를 받았다. 지환. 앉은 채로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다. 억울하고 분한 표정으로 몸을 살짝 떤다. -나레이션 : 나는 그 때 알았다. 저녁. 점호시간.) 훈련병 생활관. 20여명의 훈련병들이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양반다리를 한 채 앉아있다. 성열과 지환. 다른 훈련병들과 마찬가지로 앉아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나레이션 : 군대에서도, 아니 군대가 사회보다 남의 시선이 훨씬 무섭다는 것을. 지환을 제외한 모든 훈련병들이 까맣게 변한다. 암흑천지의 사방에 박힌 수 많은 눈들만 커다랗게 뜨인 채로, 모든 눈동자가 지환을 노려보고 있다. 저녁 점호시간. 생활관. ) 당직사관 완장을 팔에 찬 소대장이 문 앞에 짝다리를 짚고 서 있고, 훈련병들은 부동자세로 앉아 있다. 소대장 : 아픈 사람 없지? 훈련병들 : 없습니다! 소대장. 앉아 있는 재환을 힐끔 쳐다보며 말한다. 한쪽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비웃고 멸시하는 표정. 소대장 : 귀신 보이는 사람 없지? 훈련병들. 재환을 쳐다보며 웃음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비웃는 듯한 표정들과 피식거리며 웃는 훈련병들. 그 사이에서 걱정스러운 듯 재환을 곁눈질하는 성열의 모습도 보인다. 훈련병들 : 없습니다! 소대장. 여전히 비웃음을 거두지 않은 채로 몸을 돌린다. 등 뒤로 나지막히 들리는 지환의 목소리. 소대장 : 그럼 이상. 지환 : ...보여드리겠습니다. 소대장. 나가려다 멈칫하고 고개만 까딱 돌려 지환을 쳐다본다. 소대원들. 어이없다는 듯 지환을 쳐다본다. 소대장 : 뭐라고? 지환. 눈에 독기가 가득 찬 얼굴로 앉은 자세 그대로 소대장을 노려보며 한 글자 한 글자 잘근잘근 씹어뱉는 듯한 느낌으로 말한다. 지환 : 소대장님께서 못 믿으시는 그거...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소대장. 지환의 눈을 본다. (지환의 얼굴 클로즈업. 마치 귀신같이 한기가 서린 눈.) 흠칫하지만, 이내 시선을 거두고 빠르게 나간다. 소대장 : 미X놈. 늦은 밤. 불 꺼진 생활관.) 훈련병들. 모포를 덮고 단잠에 빠져 있다. 생활관 문 앞에 단독군장을 한 채 불침번 근무를 서는 성열. 생활관 맨 안쪽에는 굳은 표정의 지환이 단독군장을 하고 서 있다. 걱정스러운 눈으로 지환을 바라보는 성열. 굳은 표정으로 자꾸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는 지환. 성열 : (혼자 생각한다) 지환이.. 괜찮을까... 여전히 지환은 고개를 이리 저리 돌리며 두리번거리고, 성열은 지환을 바라보며 눈이 살짝 풀린 채로 서 있다. 성열 : (혼자 생각) 아... 졸리다... 눕고 싶다... 순간. 반쯤 감긴 성열의 눈에 보이는 생활관 모습. 머리를 풀어헤치고 얼굴이 일그러진 채 상체만 남아 생활관 공중을 떠도는 귀신 몇몇이 지환의 주변을 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성열.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뜬다. 정면에는 아까와 똑같이. 그러나 시야에 지환이 없다. 시선을 밑으로 내리자 웅크린 자세로 고개를 숙인 채 귀를 막고 있는 지환의 모습이 보인다.. 성열. 오싹한 느낌에 살짝 겁에 질린 표정으로 서 있다. 그 때. 생활관에서 들리는 소대장의 비명에 고개를 돌린다. 소대장 : 으..으아! 뭐야! 생활관에서 보이는 행정반.)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벌컥 열리고, 소대장이 놀란 표정으로 허겁지겁 성열을 향해 뛰어온다. 소대장. 생활관 앞으로 와 놀란 표정으로 성열을 향해 소리친다. 소대장 : 방금 뭐야! 누가 소리 질렀어! 성열 : (당황한 듯한 표정) 어떤 소리 말씀이십니까? 소대장. 인상을 찌푸리고 성열을 다그친다. 소대장 : 행정반까지 그렇게 크게 여자 비명소리가 들렸는데 못 들었다고? 성열. 겁에 질린 표정으로 굳은 채 소대장을 향해 되묻는다. 성열 : ...‘여자’ 비명 말씀이십니까..? 소대장. 성열의 말을 듣고 표정이 굳은 채, 겁에 질린 듯 몸을 살짝 떤다. 그리고 뭐에 홀린 것처럼, 고개를 서서히 돌려 생활관 안을 쳐다본다. 소대장의 눈에 보이는 생활관. 곤하게 자고 있는 훈련병들. 그 가운데 복도에서 어느 새 일어선 채로 묘하게 미소를 지은 채 서 있는 지환. 지환. 서서히 귀를 막았던 양 손을 내린다. 비명이 들렸다기엔 너무나 적막한 생활관. 소대장 : (넋이 나간 듯 생활관을 보며 중얼거린다.) 그렇게 큰 비명이 들렸는데, 아무도 안 깼다고...? 겁에 질린 소대장의 얼굴. 혼자 서 있는 지환과 눈이 마주친다. 서 있는 채 오싹한 미소를 짓고 있는 지환의 주변으로, 아까 성열이 본 귀신들이 소대장의 눈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생활관 전체에 곳곳에서 나타나는 각양각색의 귀신들. 머리가 반쯤 깨진 채 군복을 입은 남자, 눈코입에서 피를 흘리며 웃는 여자, 온 몸에 포탄이 박혀 고통스럽게 몸을 뒤트는 여자... 모두가 잠들어 있는 훈련병의 귀를 막은 채. “꺄아아아아악” 하는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는 소대장의 뒤엔, 주저앉은 채 떨고 있는 성열의 모습. 소대장 : (겁에 질린 목소리로) 이...이게 대체 무슨... 공포에 질린 채 서 있는 소대장의 어깨를 뒤에서 감싸는 창백하고 마른 손. 오싹한 느낌에 서서히 옆으로 고개를 돌리는 소대장. 피범벅이 된 채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커다란 구멍만 있는 여자 귀신이 입을 찢어져라 크게 벌리며 “끼야아아악” 소리를 지른다. 소대장 : 끄아아아악!! 소대장. 눈을 까뒤집으며 뒤로 넘어간다. 바닥에 쓰러지는 소대장. 성열. 덜덜 떨면서 구석에서 겨우 고개를 든다. 소대장의 앞으로 천천히 걸어오는 지환. 지환. 소대장 앞에 싸늘한 표정과 점호시간에 보였던 독기어린 눈을 하고 서 있다. 지환 : (소대장을 보면서 표정의 변화 없이, 나지막하게) 내가 보여준다고 했잖아. -나레이션 : 며칠 후, 소대장은 국군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대장. 공포에 떨며 미친 사람처럼 휴지를 찢고 뭉쳐서 귀에 쑤셔넣는다. 귀 주변은 상처투성이. 소대장의 자리에는 피가 묻은 채 뭉쳐진, 귀에 넣었던 것으로 보이는 작은 휴지뭉치들이 사방에 버려져 있다. -나레이션 : 소대장이 이송된 후, 지환이도 훈련소에서 나갔다. 지환. 군용 더블백을 맨 채로 생활관 문 앞을 나가는 뒷모습. 지환. 나가려다 멈칫하고 고개를 돌려 생활관 내부를 바라본다. 소대원들은 살짝 겁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지환의 시선을 회피한다. 성열. 어색한 표정으로 지환의 눈을 피한다. -나레이션 : 그 후로 소대장과 지환의 소식은 알 수 없었고, 나는 별 일 없이 군생활을 마친 후 전역을 했다. 성열. 자리에 앉아 있다 책상 위의 노트북을 덮으며 일어난다. -나레이션 : 이젠 지난 일이지만... 다시 없을 기이한 경험이었다. 성열. 불이 꺼져 어두운 방 침대에 누워 눈을 감는다. 눈을 감고 잠이 든 성열의 바스트 샷 클로즈업. 잠이 든 성열의 두 귀를 어둠 속에서 창백하고 마른 두 손이 나타나 감싼다. ---------------------- 실제로 저희 훈련소에서 한 명이 저렇게 나갔었고, 그 친구와 같은 생활관이었던 저희 동기가 해준 이야기여서 저는 막상 쓸 때는 정말 재밌게 썼고, 오싹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글을 올리기 전에 다시 읽어볼 때는 뭔가 재미가 부족한 거 같고, 별로 안 무서운 거 같고 그러네요...하하..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 감사합니다! 좋아요와 댓글은 다음 편을 더 빨리 불러옵니다...:)
고속버스에서
반말이에요 날씨는 한 여름이었어 완전 더워서 그냥 앉아만 있어도 누워만 있어도 땀이 줄줄 나오는 한여름 근데 그날 고속버스를 타게 된거야 근데 가족들 다 같이 간게아니라 가족들다 그날 무슨 일이 있어서 나만 가게 된거야 근데 내가 가족중에 막내고 그래서 엄마가 고속버스 앞까지 와서 표 다끊어주고 가는길에 틈틈히 문자하라그러고 난 출발했지 근데 최악중에 최악인게 에어컨이 고장나 버린거야 진짜 더워 죽을뻔했지 그와중에 조금이라도 다행인게 있으면 시원한 얼음물있는거랑 휴대용 선풍기 있는거였지.. 근데 아무리 더운 와중에도 잠이 오는데...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잠들었지 근데 자다 보니까 키힣ㅎ히히히힠 이런 소리가 나는거야 처음에는 "무슨 사람이 저렇게 소름 돋게 웃어..." 이러면서 그냥 아무생각 없이 눈 감고 있는데 처음에는 못느꼈는데 되게 서늘하고 추운거야 분명 에어컨 고장나고 휴대용 선풍기도 이렇게까지 시원하게 하지는 못하는데...이러면서 움직이려하는데 안움직이는거야 "진짜 여기서까지 가위야,,," 이러면서 그냥 무덤덤하게 눈 감고 있는데 운전자 석 쪽에서 아무도 몰라 왜몰라...왜?왜야...왜.. 이런 소리가 들리는거야...그래서 슬쩍 눈 떠봤는데 어떤 꼬마 여자애가 운전자석 옆에서 쭈구려 앉아있는데 근데 옷이 다 찢겨져 있고... 그사이로 멍들이 보이고...그리고 인형으로 바닥을 쓸고 있는데 너무 소름돋는게 그 인형 생김새가 얼굴 반쪽은 사람 인형이고 반쪽은 곰돌이 인형인데 그 두눈에서 계속 뭐가 흐르는거야...피같은..너무 소름돋아서 아무생각도 안드는데 보통 인형한테서 피가 저렇게 나오지는 않을거잖아 근데 그 인형으로 바닥을 쓸어서 바닥도 피범벅되고 있는데 자꾸 그여자애는 몰라..아무도...왜 모르는데.. 이러고 있고 진짜 빨리 안깨면 큰일나겠다 이러면서 손가락 움직이려는데 앞의자에서 옆으로 뭐가 툭 내려온거야 순간 버스가 터널로 들어와서 어두워서 뭐가 내려온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대충봐도 머리같아서 나만 가위 눌린건가 이러고 빨리 깨려는데...또 갑자기 키히히힠 이 웃음소리가 나면서 ...터널에서 나왔는데.. 앞자석에 어떤 사람이 머리를 옆으로 내리고 뒤로 돌려서 눈을 엄청크게뜨고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였어 그리고 동시에 키히히히힣히힠 이렇게 웃으면서... 그리고 순간 그 여자애도 뒤돌아서 나한테 뛰어오는거야 진짜 순간 숨이 안쉬어지더라...눈은 엄청큰데 멍투성이에다가 이마쪽에서는 피가 흐르고...있었어 그리고 달려와서 나한테 하는말이 나도 내가 얼마나 묻혀있었는지 모르겠어... 이러는데 머리가 하얘지고 "나 얘랑 무슨 관련있나 나한테 왜이러는거야..."이러면서 눈물이 나올거같은거야 그러는데 그여자애가 너도..나를 기억 못하네..? 진짜 온몸에 소름돋더라..그러면서 가위 빨리 안깨면 죽을거같아서 손가락에 쥐날거처럼 움직이려해서 겨우깼는데 갑자기 어릴때부터 친했던 애가 "우리 옛날 사진 발견함!!" 이러면서 사진을 보내주는데 핸드폰 던질뻔한게 나랑 친구랑 그 가위꿈속에서 나온 그여자애랑 나란히 셋이서 찍은사진이었어...친구에게 물어보니 어릴때 셋이서 자주 놀고 내가 그여자애를 많이 좋아해서 그 여자애가 다른데로 멀리 이사가게 될때도 많이 울고 자주 놀러도 갔었고 근데 갑자기 무슨일로 실종됐고 한참 찾다가 그렇게 잊혀졌다고..
집터가 중요한 이유
무서운 글을 보다 보니 저도 경험한 것이 생각나 공유겸 써봅니다. 편하게 음슴체로..ㅎㅎ 1. 우리 집안은 영안, 영매 체질이 아님 평범한 집안인데 이상하게 나와 여동생이 안 들리던 환청을 듣게 되는 시절이 있었음. 우리 아버지의 직업상 이유로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이사를 참 많이 다녔는데 때는 초등학교 6학년, 이사를 오게 된 우리집은 넓은 편이었음. 이상하게 서늘하고 퀭하다는 느낌이 기억남 그 때 당시의 우리집은 와이파이 공유기가 없었기에 공짜로 뜨는 와이파이 하나가 안 방 문턱에 떴었음. 늘 그랬듯 나는 불편한자세로 불도 안 킨 안 방 문턱에 쪼그려앉아 폰을 하고 있었음. 얼마쯤 지났을까. "크끄끄ㅋ큭" 대충 이런 느낌으로 중저음의 남자 목소리가 내 바로 위에서, 나를 향해 곧게 울림. 안 방에는 아무도 없었고. 정말 이게 사람이 무서우면 몸이 얼어버린다는 게, 그 때 처음 느낌. 몸이 그대로 얼음. 목소리도 안 나오고 나는 땅바닥 쪽만 보였기에 위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니 더욱 미치겠는거임 그때 다행스럽게 여동생이 나에게 왔고 정신이 들게 된 나는 자리를 박차고 나옴 소리를 질러대면서 2. 이것도 내가 초6 때인데 한가로운 낮, 집에는 여동생과 나만 있었음 여동생은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고 나는 폰을 열심히.. 투두두두두. 갑자기 여동생이 마룻바닥이 쿵쿵대도록 나에게 뛰어옴. "언니 얼른 나가자" "나가자 지금 제발" 쏜살같이 달려와 다급하게 나가자고 하는 여동생이 귀찮아서 왜그러냐고 폰을 하면서 물어봤었음 여동생의 말을 들은 나는, 그리고 여동생은 약속이라도 한 듯 자리를 박차고 집 밖으로 부리나케 달려나옴 상황은 즉슨, 여동생은 헤드셋을 낀 채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음. 어린 여동생이 할 만 한 게임이 뭐가 있겠음 그 때 당시 옵치처럼 사람들과 소통하며 하는 게임은 상상하지도 못 했음 여동생이 낀 헤드셋은 한 쪽이 안 들리는 헤드셋이었는데 그 안 들리는 헤드셋 쪽으로 여동생의 귀에다 누군가 가까이 스타카토로, 그 뚝뚝 끊어지는 목소리로 소리쳐서 여동생이 나에게 뛰어온거였음. 난 아무런 소리도 못들었는데. 나와 여동생을 집 밖으로 뛰쳐나오게 만들었던 그 말은 "빨.리.빨.리.나.가.죽.기.싫.으.면"
꿈속에서 지옥의 입구를 본걸까요
카드 하나 다썼는데 참을성 없이 또 왔어요 깔깔.. 이번꿈은 약 한달전에 꾼 꿈이예요. 무섭기도하고 얼탱이가 없어 잠에서 깰 정도의 꿈입니다. 그래서 아마 이야기가 매우 짧을거예요..ㅎ 꿈에서 저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던건지 어느 슈퍼앞에 서있었어요. 그렇게 한참을 서있었을까. 30대정도로 되보이는 한 여자가 저를 향해 다가왔고, 저에게 말을 걸더라구요. "제가 지금 멀리 가야하는데 혼자서 너무 외로웠어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저 앞까지만이라도 저랑 말동무 하며 같이가주실 수 있나요?" 저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부탁해오는 여자의 말을 듣고는 '얼마나 외로우셨으면 모르는사람한테까지 부탁을 하실까, 어차피 저 앞이니까 거기까지만 같이 가드리고 돌아와야겠다.' (잘 낚이기 쉬운타입의 옳은 예) 라는 생각을 하고 그 여자와 이런저런 얘길 하며 같이 걸어가고 있었어요.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멀리왔다는것을 인지 못한 채 계속걷는데 점점 제 앞이 뜨거워지며 앞이 너무 밝아진 것 같아 숙이고있었던 고개를 드니 세상에나 마상에나 이렇게 큰 불길은 또 처음이네요. 엄청나게 큰 불길이 저와 제 앞을 가로막고 있더라구요. 저는 너무 놀란 나머지 너무 무서워 그 여자에게 얼른 도망가자고 말하려던 순간, 그 여자는 제 팔뚝을 강하게 움켜잡더니 "가자" 이 말과동시에 절 그 불길 속 으로 끌고가려 하는거예요. 저는 당연히 기겁을하며 '이거 당장 놓으세요 저는 안가요, 여기까지만 같이 가드려야 할것같아요! 라고 말을하니 그 여자의 표정이 분노의 휩쌓였고 악에받친 목소리로 저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요 "가긴 어딜가 이 년아 !!!!!!!!!니가 같이 가준다며, 같이 가준다고 했잖아!!!!!!!근데 왜 안가 왜!!!!!" 정말 무섭더라구요, 저 또한 울고불고 그 여자를 겨우 떼어놓고는 반대쪽으로 뛰어갔고 그 여자는 "이 x발년!!!!"이라는 욕짓거리와 함께 사라졌어요. 물론 큰 불길도 사라졌구요. 이런 굉장한 꿈을꾸고 일어나니 벙찌더라구요 나는 부탁도 들어줬는데 왜 욕을 먹어야하지..ㅋㅋㅋㄱㅋㅋ이런생각도 들고, 무섭기도 했구요..ㅋㅋ 그리고 그날 저는 출근을 했어요. 지금은 한의원에 근무중이라 아침에 늘 많은 양의 수건과 환자복을 개기위해 바구니에 넣고 계단을 내려오는데 그 날따라 하필 양이 너무많아 앞이 안보이는바람에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넘어졌어요...ㅋㅋㅋㅋㅋ 다행히도 거의 다 내려올때쯤 그런거라 멍만들었긴 했지만요.. 설마 그 여자가 같이 안가줘서 복수한건 아니겠죠ㅡㅡ 욕까지 해놓고...(소심)
집터가 중요한 이유2
1에서 대충 여기서 끊어야겠다하고 몇 개 쓴 뒤 안 올렸었는데, 이왕 나머지도 써보자 싶어 올립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내가 초등학교 5~6 학년 때 이사를 갔었음 아버지 직업 이유로 뭐 몇 년에 한 번씩 가는 이사니까 그 때도 묵묵히 이사를 따라갔었지만. 1을 보고오면 아시겠지만 이사를 간 그 집은 이상하게 서늘한 느낌이 있었음. 내 밑으로 여동생1 남동생1 이 있음. 내 글 1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랑 여동생은 그 집에 살면서 환청 수준에서 멈춰있었음. 남동생은 달랐지만. 남동생은 환각을 보기 시작했음. 생각해보면, 우리 셋의 이상한 경험이 비슷한 시기였던걸로 기억함 어느 날 밤에 머리에 물기가 덜 마른 남동생이 나에게 뛰어와서는 "누나, 왜 춤췄는데? 말도 없고 무서웠잖아." 이런 어투로 화를 내는 거임. 나는 그 때 화장실에 간 적이 없을 뿐더러 방에 있었음. 뭔소리인지 이야기를 들어 봄. 남동생은 겁도 많았고 나이도 어렸었고해서.. 안방과 연결되어있는 화장실 문을 조금 열고 샤워를 했다고 함 그러면 안방 화장대 거울도 같이 보이는 구조였음. 씻다보니 막 수증기도 피어오르고 주위가 희부옇게 변하고. 그렇게 씻다가 희부연 거울 사이로, 갑자기 내가 산 지 얼마 안 된 패딩야상을 입고 거울을 통해 남동생을 뚫어져라, 뻔히 쳐다봤다는 거임. 남동생은 멈칫하며 아 뭐야, 패딩 자랑하려고 온 건가 싶어 날 슬쩍 쳐다봤었지만 나로 보이는 것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음 남동생 말로는 내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듯 다리가 훤히 보인 채로 패딩야상만 걸친 느낌이라고했는데, 그 굿하는데가면 춤 추는 거 같이 막 돌아댕기는 거 앎? 약간 과격하면서 정신줄 놓은 듯이.. 내가 언뜻 비치는 거울 사이로 팔을 허우적대며, 펄쩍펄쩍 뛰며 춤을 추고 있었댔음. 신 난 듯, 아랑곳하지않고. 그 때 내가 산지 얼마 안 된 그 패딩야상은 내 옷장 옷걸이에 고스란히 걸려있었고, 이야기를 들은 나는 당분간 난 그 패딩야상을 입지 못 했음. 난 집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낌. 그렇게 이사를 다녔는데, 기이한 일들의 시작과 끝은 오직 이 집 뿐이었으니까
실화) 군대에서 겪었던 이야기
실제로 그 당시 겪었을땐 소름돋았었는데 막상 말 재주가 없고 해서 재미 없을수도 있고, 에이 시시하네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진짜 무서웠음... 무튼 작성해볼게요 ----------------- 2012년 여름 강원도 ****부대에서 근무하던 나는 친하지 않은 선임과 함께 탄약고 야간 근무를 나가게 되었다. 근무 시간은 2시간 정도 였고, 우리는 친하지 않았기에 그냥 시간 되서 순찰하고 다시 초소에서 멍하니 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선임 : 야 근무중에 심심하니까 무서운 이야기좀 해봐라 나는 내가 봤던 인터넷 속 무서운 이야기를 해 주었지만 선임은 만족 하지못하고 재미없다고만 했다. 그런데 그 순간 히히히히 하고 여자 웃음 소리가 들렸다! 그 당시 당직 사령이 여군 중위분이셧기에 우리는 당직 사령의 순찰인줄 알고 초소 밖에서 경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5분이 지나도 당직 사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우리는 다시 초소로 들어선 순간 히히히히히 더 가까워진 웃음소리가 선임과 나를 흠칫 하게 했고, 혹시나 우리를 놀리기 위해서 숨어서 이러는건가 싶어 탄약고 주변을 순찰을 돌았지만 아무런 모습도 보이지 않았고 초소로 들어서기까지 순찰 결과 이상이 없었다. 선임 : 야 분명 웃음소리가 들렸는데 니는 못들었나? 하고 선임은 나에게 물었고 나는 나 : 아닙니다 분명 뭔가 여자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라고 대답한 순간 초소 바로 뒤에서 웃음 소리가 들렸고 우리는 후다닥 뛰쳐나갔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선임 : 아 x발 니도 들었지? 라고 선임이 물었고 나는 대답은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그러고 나서 갑자기 초소에 있던 전화기가 울리고 선임 : 통신보안 탄약고 근무자 상병 000입니다. 상황병 : 사령님 순찰 가시니까 근무 잘 서고 계세요 그 말을 듣고 우리는 그 자리에서 멍하니 서로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우리가 들었던 그 웃음소리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 제가 겪었던 소름돋았던 실화입니다. 말재주가 없어서 노잼이었을지도... 하지만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저는 그 순간이 기억나서 소름이 돋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썰) 내친구는 무당딸
안녕하세요 아는지인에게들은이야기인데 그때당시 너무 소름돋고 무서웟던기억이 아직도 나서 이렇게 글을써봅니다 음슴체 양해부탁드립니다 -------------------------------- A친구 B친구 M친구(무당딸) A친구와 B친구는 어릴때부터친구엿음 그러다가 성인되서도 같이일하고 자주만남 그러다가 둘다회사그만두고 둘이서 공장에 다님 그때 M이라는친구를만난거임 처음에는 부시시하고 조금무섭다는느낌을 느낌 A가 낯을 많이가리고 사람을 좀못믿기때문에 사람을 잘안사귀려고함 근데 B가M이랑 친해져서 어쩔수없이 다니게됨 그후로는 셋이친해짐 친해지다보니 비밀도 오고가는 관계가됨 그때 M은 자기엄마가 무당인데 나도 받아야한다 근데 나는 무당되기싫어서 계속안받고잇다 귀신이보인다 라고 말을햇고 아무도 그말을믿지않고 그냥넘김 그러다 어느날 B가 자취방을 구하게되는데 잘때마다 가위에 눌리는거임 그래서 A한테 먼저말햇더니 무슨소리냐고 그냥 너가 오랜만에 혼자 자서그러는거아니냐 라고만함 근데 B가 매일매일 가위를 눌리니까 M한테 말해보기로함 B: M아 나 자취방 옮겻는데 방좀 어떤지 사진봐줄수있어? M: 그래 사진보내봐 내가 괜찮은지봐줄게~ B는 사진을보냇음 그러더니 M이 한참동안연락이안오다가 M: B야 왜 자취방 이사한다고 먼저말안하고 지금말하는거야? B는 당황햇음 그래서 B는 B:저번에 방보여줫을때 너가 귀신이많다 뭐이런소리만해대니까 무섭기도하고 그래서 그냥 말안하고 옮겻지 M:야 그방에서 얼른 나와 귀신이 아주 바글바글하는데 가위눌리는건당연하지 일단우리집으로와 그래서 B는 무서워서 간단한짐만싸서 M집으로 들어감 M은 B한테 소금이랑 팥을 무슨주머니에 넣고 달아줫다고함 그후로 B는 M이랑 같이 다른자취방을 구하러다녀서 지금은 아무일없이 잘자는데 이사건을빌미로 더소름돋는 이야기가하나잇음 어느날 갑자기 M이 회사에서 무슨 향냄새안나냐고 물어보는거임 A랑B는 무슨향냄새? 하면서 아무렇지않게잇엇다고함 근데 하루종일 향냄새난다고 M은 짜증부리고 머리아프다고함 며칠뒤에도 계속난다고함 우리는 아무냄새도안낫기때문에 그냥 냅둿음 근데갑자기 M이 머리가너무아프다고 갈수록향이 너무많이난다고 조퇴를해야한다는거임 그래서 알겟다고 팀장님한테 말씀드리고 가라고햇음 M이 팀장님 뵙고 돌아오는데 얼굴이 더창백한거임 와서 M이 한마디햇음 M:팀장님 장례식다녀오셧나 팀장님한테는 더심하게나 아무튼 나오늘은 조퇴하기로햇어 향냄새때문에 살지를못하겟어 라고하는거임 그래서 ㅇㅇ하고 일끝나고 퇴근함 그리고 그팀장님은 휴가 다녀오신다고 안오셧음 그담날 M이 왓는데 너무 건강해보이는 몰골로 웃으면서오는거임 그래서 우리는 괜찮냐고물엇더니 M: 향냄새안나고 너무좋다고 머리아파죽을뻔햇어 팀장님은? 휴가를가셧다고 햇고 아무렇지않게 다들잘지내고있는데 그 다음날 공장이 엄청 어수선햇음 팀장님이 교통사고를 당하셧다는거임 .. 지금 5년이지낫는데도 아직까지도 식물인간으로 계심 .. 그공장그만두고 M친구랑은 연락도안하는사이지만 내가 생각했을땐 향냄새가 낫던게 팀장님때문이엿지않앗을까라고 아직도 B랑 이야기하고잇음 .. 무당들은 사람이 죽기직전이나 사고나기전에 향냄새가 나나봄...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무섭다는생각밖에안듬 긴글읽어줘서 너무고마움 하트한번씩눌러주세여~♡
백야기담(百夜奇談)4
38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2 20:34:58 ID:GejbR9H+n+s  61. 포르피린 증후군이라는 희귀한 질병이 있다. 이 병에 걸리면 체내에 있는 포르피린이라는 성분이 선천적으로 혈액에 쌓이느라 신진대사가 느리고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다.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노화가 급속도록 늦어져서 수십년이 지나도 젊은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피부가 굉장히 예민해져서 햇빛을 조금만 받으면 금세 화상을 입고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로 죽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구강구조가 허물어지면서 이빨이 튀어나와 괴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병의 치료약은 없으며 이들은 특별 효소를 먹어야만 살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그들이 살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포르피린 증후군에 걸리지 않은 타인의 피를 마시는 것이다. 늙지 않는 얼굴, 햇빛을 보면 타버리는 살갗, 툭 튀어나온 구강구조 타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연명할 수 없는 비참한 삶...... 그래서 포르피린 증후군은 일명 '뱀파이어 증후군'이라고까지 불리며 어쩌면 흡혈귀의 전설 역시 여기서 나온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385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2 22:16:26 ID:hvUkdgZl7yE  >>384 ..조금 불쌍하다... 386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2 22:18:16 ID:NaA4lKTI+bg  이거 왜 스탑되있어? ㄱㅅ 387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2 23:24:08 ID:jXVY0RsyeM6  재밋당 갱신 388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3 22:40:08 ID:8+lYZv8UMQU  62. 2012년 안산의 모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어린 아이가 놀이터 근처에 세워진 리어카에 부딪쳐 다치는 일이 일어난다. 부모는 화가 나서 경비실에게 리어카를 치워달라고 부탁하고 이 때문에 직접 리어카 주인을 찾았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하는 수 없이 경비가 직접 리어카를 치우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리어카에는 아이스박스에 둘둘 말린 토막난 시체가 발견된다. 상당히 부패된 상태였으나 너무 밀봉하여 냄새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은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리어카는 3년 내내 놀이터 근처에 있었으나 그 누구도 낌새를 알아채지 못하고  심지어 근처 괸공서에서 측량을 위해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 리어카 주인은 몇년전에 죽어 어떻게 처벌도 하지 못하고 시체는 훼손 상태가 너무 커서 결국은 누군지도 모른채 사건은 미결상태로 남고 말았다고 한다.  393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4 23:55:33 ID:YX6tKauqVuI  63. 과거 한창 인터넷이 활발히 보급 되었을 때 자신의 남은 수명을 가르쳐 준다는 익명의 영어 사이트가 등장했다. 국적 불명의 사이트에 가면  자신의 나이, 키, 몸무게, 이름, 성별, 인종 등등을 선택하면 남은 수명이 수치화 되서 나타나는 것이다. 독특한 특성 탓에 사이트는 금세 유명해졌고 이에 대한 후일담이나 후기가 줄을 이었다. 그런데 어떤 해커 하나가 흥미를 가지고 사이트를 해킹했는데 그 사이트의 소유주는  군수업체와 제약업체 소유로 되어 있었다. 이후 사이트는 사라졌으나 수명이 짧게 나타난 인종이나 나라, 지역에는 전쟁이나 테러로 인한 범죄가 빈번히 일어났다고 한다.  394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5 00:44:49 ID:nROdvBhWfFc  아 스레주가 왔었네! 올려줘서 고마워 항상 잘보고 있어! 395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5 02:22:29 ID:PerDItFClAM  인터넷은오묘하다니까! 39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5 23:05:06 ID:P6GEOCY5fpo  64, 어떤 사람이 사람의 모습을 본 따 인형을 만들고 인형에 옷을 입히고 마치 사람처럼 가지고 놀다가 오랜시간 그 장난이 이어지다가보면 종종 인형에 영혼이 깃들이 기묘한 존재가 탄생하기도 한다. 인형은 스스로를 살아 있는 인간으로 생각하나 그 본질이 그러하지 않기에 자신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는이들에게 해꼬치를 하기도 한다. 이런 종류의 귀신은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는 어떻게 하지 못하나 오직 사람처럼 장례식을 치뤄 예우를 갖춰 묻으면 스스로가 죽었다고 생각해 힘을 잃어버린다고 한다.  401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6 21:59:33 ID:zsD+JzFNkWE  65. 먼 옛날, 아일랜드에 헬라왕이라는 용감한 왕이 있었다. 헬라왕은 자신의 가신들과 사냥을 하다가 어떤 난쟁이와 만난다. 그 난쟁이는 자신을 요정나라의 왕으로 소개하며 자신을 결혼식에 불러준다면, 자신 역시 결혼식에 초대하겠다고 말한다. 재밌었던 헬라왕은 난쟁이의 제안을 승락하고 난쟁이왕은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헬라왕의 결혼식을 찾아가 즐겁게 먹고 마시며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 그 이후, 어느날 난쟁이왕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결혼식이 있으니 참석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헬라왕은 자신의 기사들을 이끌고 난쟁이왕이 이끄는대로 그의 결혼식에 참석해 사흘의 시간을 보낸다. 이제 돌아갈 때가 되자 난쟁이왕은 블러드하운드 개 한 마리를 주면서 이 개를 꼭 데리고 가야 한다고 말한다. 헬라왕은 개와 함께 기사들을 데리고 다시 자신의 왕국으로 향한다. 하지만 왕국에는 성도, 백성도 없이 황량한 들판과 양때들만 있었다. 의아했던 헬라왕은 근처에 있던 양치기 노인에게 자신의 왕국에 대해 물었지만 '300년 전 젊은 왕이 갑자기 사라지자 왕비는 슬픔속에서 죽었고 결국 외적의 침입으로 흔적 없이 사라졌다'라는 말만 듣는다.  난쟁이들과 어울렸던 사흘이 현세에서는 무려 300년이나 되었던 것이다. 옆에 있던 기사가 놀라서 황급히 말 아래로 내려오자 그는 갑자기 먼지처럼 팍 사그라들며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300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그를 집어 삼킨 것이다. 그 후 헬라왕과 기사들은 아직도 영겁의 시간동안 이 땅을 헤매고 있으며 난쟁이 왕이 준 블러드하운드가 땅에 내려와 멈춰 설 때만 유일하게 말에서 내려 발을 쉴 수 있다고 한다. 헬라왕의 전설은 아일랜드 민요 속에 남겨졌으나 이따금씩 울부짖는 목소리와 함께 오래된 말편자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40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8 20:53:59 ID:1xKGz4bPbaw  66. 고려말, 태조 이성계가 아직 왕권을 잡지 못했던 때의 이야기다. 어느날 이성계가 저잣거리에 산책을 나갔는데 어떤 유명한 점쟁이 앞에 누군가 점을 보고 있는게 아닌가. 심심했던 그는 호기심차에 그것을 엿듣게 ?다. 점쟁이는 천자문 책을 펼치더니 여기서 글자 하나를 골라 보라고 했다. 비교적 좋은 옷차림을 하고 있던 어떤 사람이 물을 문(問)자 하나를 골랐다. 그러자 점쟁이는 '당신은 문(門) 앞에서 입(口)이 있는 팔자니  평생 남의 집 앞에서 빌어먹어야 할 거지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점을 본 사람은 '난 원래 거지인데 아는 사람에게 옷을 빌려 입고 점을 보았다. 하지만 팔자는 어쩔 수 없나 보다.'하고 신기해하며 지나갔다. 재밌었던 이성계는 이번에는 점쟁이가 어떻게 말할까 궁금해 자신도 역시 물을 문(問)자를 골랐더니 이번에는 점쟁이가 넙죽 절을 하는게 아닌가. 연유를 물으니, 점쟁이는 좌로 봐도 임금 군(君)이요, 우로 봐도 임금 군(君)이니 이는 필시 하늘이 내린 왕이라 절을 했노라고 말했다. 훗날 이성계는 진짜 왕으로 올라 조선 왕조의 문을 열게 되었으니 그는 생전에 이를 두고두고 신기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413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0 18:22:05 ID:xK4a6Zix84c  67. 1898년 미국 미네소타 주 켄싱턴에서 농사를 짓던 한 농부가 90kg이 넘는 거대한 돌 덩이를 발견한다. 그 돌덩이는 정교한 기술로 다듬어진 비석이었는데 비석 한 면에는 빼곡히 고대 북유럽 사람들이 쓰던 룬문자로 된 시문이 적혀 있었다. 농부는 그것을 즉시 학자 및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했고 오랜 연구 끝에 그것이 고대 바이킹이 남긴 룬 문자 비문인 것이 밝혀졌다. 그 일대를 발굴한 결과 비문은 물론 바이킹의 유물이나 집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지금으로부터 몇백년전에 북유럽 사람들이 이주 해왔고 그들이 여기 살았으나 모종의 이유로 떠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즉, 아메리카 대륙을 먼저 발견한 것은 콤럼버스가 아니란 뜻이었다. 북유럽 바이킹들 사이에서는 바다 건너 이상향, '에린'에 대한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 어쩌면 아메리카 대륙은 그들이 말한 에린이었을지도 모른다.  419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1 22:56:01 ID:+aUe4P3KDMU  68. 히말라야 산맥은 총 14좌의 높은 봉우리로 유명한 산이다. 매년 히말라야 산맥을 오르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중에 모험심이 지나쳐서 남들이 가지 않는 루트로 가다가 그대로 사고를 당해 고립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그렇게 조난당한 사람을 보더라도 절대 도와서는 안된다고 한다. 일단 사고를 당한 지형 자체가 왠만한 사람이 함부러 갈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드물며 기상상태상 구조정비를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이 얼어 죽어 그 자리에 남으면 시체는 썩지 않고 그 자리에 남아  일종의 위험을 알리는 표시물이 된다고 한다. 저 자리에 사람의 시체가 있는 걸 봐서는  저기는 함부러 가면 안되는 위험한 곳이구나....라고 말이다. 그리고 일설에 따르면 히말라야에서 죽은 사람은 영혼 조차 산에 붙잡혀 죽어서도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인다고 한다. 그래서 만약 구조 요청하는 목소리를 들으면  과연 목소리가 들려오는 쪽에서 사람 움직임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라고 한다. 움직임 없이 목소리만 들려온다면.......그건....... 42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2 14:33:51 ID:SW9ESj4wois  69. 중국 소수민족 중에서는 기묘한 효도 풍습을 가진 부족이 있다. 만약 부모가 늙고 힘이 없어지면 부모님을 설득해 일단 거하게 식사를 한 뒤에 나무에 오르도록 한다. 그리고 나무에 오르면 자식들이 힘을 모아 나무를 흔든다. 만약 부모가 나무를 꼭 붙들고 있는다면 아직 힘이 남아 있는 것으로 간주, 지극히 모시지만 만약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뚝 떨어지면 더 이상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도끼로 머리를 찍어 그 자리에서 죽여버린다고 한다. 그들은 이렇게 힘 없는 부모를 죽이는 것이 자식의 지극한 도리라고 생각하며 딱 한 번의 도끼질로 부모를 절명하게 한 사람만큼 최고의 효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429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3 21:57:29 ID:Yy6hcVrvaTw  70. 인간의 모든 장기와 신체는 '줄기세포'에서 자라나 완성된다.  줄기세포는 태아가 자궁에 착상함과 동시에 태아의 신체를 구성하는데 작은 세포에 불과했던 태아가 한 명의 인간으로 완성되기까지 간, 뇌, 심장, 콩팥, 폐, 손, 발, 피부, 머리카락, 코 등등 모든 장기와 신체가 바로 이 줄기세포에서 비롯된다.  줄기세포만 인위적으로 다룰 수 있다면 인간의 장기나 신체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생명공학에서 줄기세포는 언제나 화두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태아가 산모의 몸에 있을 때, 산모의 몸에 문제가 생기면 태아가 그것을 본능적으로 자각하여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 산모의 몸을 기적적으로 복구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실재로 자궁에 암이 있던 여자가 출산 후 암이 사라지거나 심장에 문제가 있던 산모의 심장이 완치되거나 출산 후 뇌에 문제가 있던 식물인간이 의식을 가지고 깨어나는 그런 기적 같은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  그것이 어떤 경우에 어떤 경로를 통해 이루어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처럼 작은 생명이 일으키는 기적의 가치는 때때로 우리 생각의 범위를 넘어설 때가 있다. (글자수 제한으로 10개씩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