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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냉혹한 비행의 역사

인간들의 소망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을 뽑자면 누가 뭐라해도 비행일 것이다
우가우가 원시인 시절부터 인간은 줄곧 하늘을 나는 것을 꿈꿔왔다
하긴 동굴 속에 처박혀있다 곰탱이한테 목뼈 부러지기 직전까지 가면 하늘을 맘대로 날아다닐 수 있는 조류들이 부러워지긴 하겠지


종교만 봐도 알것같지 않냐 예수쟁이든 알라쟁이든 붓다쟁이든 얘네들이 상상한 천사들을 봐라 하나같이 비행능력을 기본옵션으로 들고 있는데 이건 다 인간들이 비행능력을 부러워해서 그렇다
하지만 모든 지구생물이 그렇듯이 날개 달린 새끼들도 나름 피땀흘려 개고생한 끝에 간신히 날개를 얻은 거다
그리고 그 진화의 경지는 인간이 F22같은걸 날리는 현대에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경이롭다
지구에서 최초로 비행충 타이틀을 얻은 것은 아마도 하루살이처럼 생겼을 것이다
이 대단한 새끼들은 무려 4억년 전에 비행능력을 얻었는데 4억년이 얼마나 긴 시간이면 나자렛의 몽키스패너 예수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200000번을 반복해야 나오는 시간이다 하여튼 그 정도로 썩은 물이었다

얘네은 당시 높게 자라는 식물들을 갉아처먹으면서 살다가 나무랑 나무 사이를 건너뛰기 시작하고 그러다가 날개가 생기기 시작했을 거다. 아마 물 속에서 살다가 물 밖으로 나오면서 쓸모없어진 아가미가 날개로 진화했을 걸로 보인다. 존나 대단하다.
이 시대가 비행충들의 전성기였다
이때 등장한 유우명한 곤충이 메가네우라다
그냥 잠자리 아니냐 싶을텐데 사실 잠자리 맞음
좀 개같이 큰거 제외하면
당연하지만 존나게 성질머리 더러운 육식동물이었다. 오늘날의 매나 독수리의 역할은 3억년 전에는 이 잠자리 새끼들이 했었다고 보면 된다
잠자리 새끼들이 요즘도 지들 체급에서는 최상위 포식자인데 메가네우라는 말할 것도 없다

근데 진화란게 잔혹한 PVP게임인지라, 영원할 거 같았던 비행곤충의 제국은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으로 급속히 쭈그러들기 시작한다

이제는 파충류도 날아다니기 시작했거든
잠자리 새끼들이 깡패라고 해봤자 곤충레벨에서나 그런 거고, 곤충보다 훨씬 튼튼한 이빨과 피부로 무장한 파충류들이 끼요오오옷 외치며 날아다니기 시작하자 대학살의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이 시대의 파충류의 비행은 곤충에 비하면 미-개한 수준이었는데 왜냐면 날개라고 달린 게 제대로 된 근육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등에 돋아난 막대기 몇 개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얘들은 나무에서 나무 사이로 살짝씩만 활공하는 정도가 한계였다. 그래서 이때까지는 곤충들도 어떻게 비벼볼만은 했다
하지만 파충류 새끼들도 곤충에 지지 않고 열심히 진화테크를 쌓아올렸는데, 처음에는 등에 난 길쭉한 비늘이었던 날개가 이젠 등의 피부에서 돋아난 뼈와 거기 붙어있는 피막으로 진화했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도 몸이 가볍고 짬밥도 쌓인 곤충을 따라잡긴 역부족이었는데, 등짝에 달린 유사날개는 진짜 날개로서는 개폐급이었는데다가 내구성도 쓰레기고 조종도 존나게 힘들어서 활강이 한계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파충류 중 어느 극단적인 상남자들이 중대한 결심을 내린다

아니 ㅆㅂ 꼭 앞발이 필요한가?

진화를 위해 발을 포기한 그야말로 상남자만이 내릴 수 있는 결정이었다. 그리하여 등짝 날개를 포기한 상남자 파충류들은 마침내

존나게 간지나는 비행척추동물 익룡으로 진화하게 된다

익룡의 날개는 딱 봐도 팔이 진화한 모습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중간까지는 보통 척추동물의 앞발과 똑같다
그런데 4번째 손가락이 존나게 길어지고, 그 길어진 손가락과 몸땡이 사이에 근육층과 섬유질이 들어차기 시작하더니 이게 날개가 된 거다

비로소 곤충에 필적한 고테크 비행장비가 생긴 것이다
옛날에는 익룡들도 그냥 바람타고 날아다니는 걸로 여겨서 땅에서는 날아오르지도 못하고 절벽같은데서 뛰어내리면서 나는 반푼이 새끼인줄 알았다.
그런데 요즘 연구결과에 따르면 얘들은 날개를 마음대로 펄럭거리면서 날아다닐 수 있는 충분한 비행능력이 있었던 걸로 밝혀졌다


아무튼 익룡들은 무수한 진화를 거치면서 급격히 대형화를 거치기 시작한다
그래서 쥬라기 공원에 나온 걸로도 유명한 6m짜리 프테라노돈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최종테크를 타면 이렇게 기린보다도 덩치가 큰 괴물이 나오게 된다
이 새끼는 케찰코아틀루스라는 익룡새끼인데 단순히 키만 따지자면 그 존나게 유명한 티라노랑도 맞먹는다
키가 6m가 넘고 날개를 펼치면 13m가 넘는데 어느 정도냐면 키는 기린만하고 날개는 시내버스보다 긴 놈이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거다. 몬스터헌터가 따로 없지

어떻게 이런 어마어마한 덩치로 날아다니냐면 비행을 위해서 경량화를 거쳤기 때문이다. 요즘 새들처럼 뼈는 죄다 비어있고 저 무섭게 생긴 대갈통도 안을 까보면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서 스펀지 같은 상태다. 그래서 저렇게 어마어마한 덩치를 자랑하는데도 몸무게는 성인 남성 3명분에 불과한 200kg 대에 불과하다. 키가 비슷한 티라노가 10톤 가까이 나간다는 거랑 비교해보면 진짜 멸치새끼인거다.
아니 그래도 200kg짜리라도 그걸 공중에 띄우는건 엄청난 힘이 필요했기 때문에, 가슴근육이랑 팔힘이 그야말로 장사였을 걸로 추측된다. 아마 날아다닐 때마다 헬기 저리가라 수준의 바람이 발생했을 거다

아무튼 저런 덩치를 가지고 공룡이고 물고기고 다 쪼아먹으면서 일찐짓을 하던 익룡이지만 재수없게도 백악기 대멸종이 터지면서 전멸한다
이제 플라잉-일찐자리는 누구한테 넘어갔을까

끼요오오오옷
바로 조류들이지. 사진 잘못 올린 거 아니냐고? 근데 저게 맞다. 조류가 공룡이다.

그리하여 수천만년의 진화를 다시 거쳐서 지구 역사상 최고의 비행능력을 가진 척추동물이 등장하게 되니 그것이 바로

아직까지 인간이 만든 어떤 비행체도 근처에도 못갈 정도로 환상적인 기동능력을 가진 벌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실사판 몬스터헌터에서 ㅈ만한 벌새로 변하다니 고개를 갸우뚱할만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조류들은 익룡만큼 짱쌔고 간지나진 않지만 덩치를 줄이고 속도를 늘리는 쪽으로 진화한 것이다
물론 조류도 비행능력을 위해 익룡처럼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다
일단 조류도 익룡과 마찬가지로 뼈를 텅텅 비워야 했다. 하늘에서는 무적이나 마찬가지처럼 보이는 맹금류도 날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나약한 인간의 싸커킥 한방으로도 전신골절로 뒤지는데 그건 온몸의 뼈를 경량화했기 때문이다. 보면 인간 기준에선 골다공증 말기환자 수준이다.

거기에 덧붙여서 공기 저항을 덜받기 위해 몸 자체의 모습도 변화했는데 새들이 대체로 둥글둥글한 유선형인 것도, 코나 귀나 뿔이 없는 것도 죄다 공기저항을 덜받기 위해 몸을 최적화시킨 결과물이다.

경량화에 집착한 미친놈들답게 좀 더러운 방식으로 진화한 것도 있는데, 바로 똥구멍이 그렇다.
인간은 작은거 나오는 구멍 큰 거 나오는 구멍이 따로 있지만 새들은 총배설강이라고 해서 하나의 구멍에서 모든 배설물들이 다 나온다. 이것만으로도 인간이 보기에 좀 더럽지만 더 심각한 문제점은 새들의 방광과 직장이 개ㅈ만해서 똥오줌이 생기면 바로바로 배출한다는 것이다. 불필요한 노폐물도 전무 무게니까 나는데 방해되기 때문이다. 개같은 닭둘기 새끼들이 온 사방에 똥을 처바르는 것도 본인들이 사악해서 그렇다기보단 그냥 똥오줌을 애초에 참을 수 없는 몸이라 그런 거다.
그래도 개같은 새끼들

아무튼 다시 벌새 이야기로 돌아와서

벌새의 기동능력이 얼마나 경이롭냐면 제자리에서 가만히 날아다니는건 물론이고 후진비행도 가능하다는 거다
제자리 비행은 그렇다치고 후진비행이 얼마나 경이로운 거냐면 그냥 인간이 만든 비행기 중에 가만히 떠있다 뒤로 날아가는게 가능한 비행기가 얼마나 있는지 떠올려보면 된다
아직 무인드론조차도 벌새만큼 유연하게 날아다니지는 못한다는걸 보면 자연은 정말 대단한 엔지니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ㄷㅅㅇㅅㅇㄷ 고질라맛스키틀즈]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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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사진 선지같네요
@jjo3o 선지 ㅋㅋㅋㅋㅋ
별 생각 없던 주제로 친근하게 설명해주니 잼있어요ㅎ
굿
에어쇼에서 프로펠러 비행기로 호버링 보여주다가 공중분해된적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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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당밀이라고 알고 있냐? 사탕수수에서 설탕 뽑고 나면 이렇게 걸쭉하게 생긴 달콤한 즙이 나온다. 이 카라멜향 나는 걸쭉한 액체가 당밀임. 이걸로 대재앙이 일어났다면 믿을 수 있겠음? 가장 끔찍한 사고를 뽑으라면 후보자가 존나 많은 나머지 우승자가 절대 못 나올 거다 근데 가장 달콤한 사고를 뽑으라면 이미 우승자는 정해져있다. 바로 이 새끼들이 범인임. 1919년 1월 보스턴에서 벌어진 일이다 당시 온도가 영하에서 갑자기 영상 정도로 올라갔기 때문에 보스턴 길거리에는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애들과 애들에게 고통받는 양키들이 드글거리고 있었다 탕/탕/탕하는 소름끼치는 소리가 울려퍼진 것은 12시 40분 경이었음 정신병자가 기관총이라도 갈겨대는 건가 싶어서 양키들은 혼비백산하고 있었는데 차라리 기관총인 쪽이 더 나았을걸 왜냐면 그 소리는 도시 한 가운데에 있던 높이 15m, 지름 27m의 개 큰 당밀저장탱크에서 나오는 소리였거든 탕/탕/탕 5층짜리 건물보다 큰 당밀탱크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들이 압력을 못이기고 튕겨나가면서 나는 소리였다 그리고 잠시 후에 탱크는 장마철을 맞이한 골판지하우스처럼 구겨져버리고 그 안에서 당밀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총용량 1만 5천톤의 당밀 쓰나미가 보스턴을 향해 쏟아지기 시작했음 디즈니 만화였다면 왠 입술튀어나온 미친년과 안경낀 미친놈들이 팔짱끼고 빙글빙글돌면서 오 하늘에서 설탕물이 쏟아지고 있어 베이베 뮤지컬을 시작했을 웃긴 사태지만 현실은 디즈니 영화가 아닌 고로 이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대재난으로 발전한다 잠깐만 스크롤 올려서 당밀 생긴 꼬라지 보자 딱 봐도 엄청 끈적거리고 무거워보이지 않냐 그냥 물만 쏟아져도 인간들 죄다 작살내버리는게 쓰나민데 저런게 쓰나미가 된다고 생각해보샘 보스턴은 인류 역사상 가장 달콤한 방식으로 ㅈ된 것이다 저런게 폭 50m, 높이 8m의 대해일이 되서 보스턴을 휩쓸기 시작했음 설탕 파도에 휩쓸린 교각이 이렇게 엿가락처럼 작살날 정도니까 맨몸으로 있던 사람이 당할 피해는 안 봐도 뻔하다 사람들은 끈적거리는 파도에 휩쓸려서 작살났고 자동차도 설탕코팅이 된 채로 납작하게 짓눌렸고 심지어 기차랑 배가 설탕 파도에 휩쓸려서 3층 건물 중간을 쑤시고 들어가서 밖으로 튀어나왔다 보스턴 시내는 개아작났고 그 짧은 시간에 18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함. 완파된 가옥만 해도 14채가 넘고 날아간 자동차나 죽은 동물들의 숫자는 아예 계산할 수도 없음 저 갈색 부분이 전부 당밀임 사고는 순식간이었는데 구조하는데는 존나게 오래 걸린 것도 개같은 상황이었음 당밀이 존나 끈적했기 때문에 사고가 터진 후에는 뭔 늪처럼 변해버렸는데, 그 안에 파묻힌 사람들은 산 채로 질식해버렸다 구조대가 구하려고 접근해도 가슴깨까지 당밀이 차오르는지라 코앞에서 사람이 죽는걸 볼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많았음 끈적거리다보니 시체를 빼내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었는데, 동물들 같은 경우엔 아직 살아있어도 빼다가 죽을 판이라 그냥 다 안락사시킴 소방관 발목에 달라붙은 것만 봐도 걷기조차 힘들어보이지? 심지어 이 당밀들은 물로도 씻기질 않아서 호스로 하루종일 뿌려도 씻겨져 나갈 생각을 안 했음 소방차 수압 출력 아는 사람을 알겠지만 이거 사람도 날려버릴 정도로 강한데 끈적하게 달라붙은 당밀한테는 무쓸모였다 이렇게 처리하지도 못하는 가운데 당밀 특유의 엄청난 단내가 온 보스턴을 뒤덮으면서 화학공격까지 가하기 시작함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당밀을 줄줄 흘리고 소방관들은 사방으로 뛰어다니면서 당밀 가득 묻은 신발자국을 남기는 식으로 온 도시가 당밀범벅이 되어가면서 사람들을 미칠 정도로 몰아감 결국 강가 따라서 소방선까지 끌어온 다음에 물이 아니라 소금물을 분사하고 그 위에 다시 모래 문질러서 박박 지워내는 쌩노가다 작업이 실행됨 몇 시간 걸렸을 거 같냐? 연단위임. 이 사고로 누출된 당밀이 모두 제거되는 데는 10년도 넘게 걸렸다 당밀회사는 당연히 소송으로 개작살났고 보스턴 사건 현장에는 아직도 여름만 되면 단내가 풍겨온다는 소문이 남아있다  [출처 - ㄷㅅㅇㅅㅇㄷ 고질라맛스키틀즈] 더 찾아본 바에 의하면 애초에 당밀탱크는 초기에도 당밀이 새어나오는 등 부실 건축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당밀과 똑같은 색의 페인트를 칠했다고 한다. ... 예고된 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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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겠지만 영국은 2차대전 내내 나치들 공습에 뚜들겨맞으면서도 항복하지 않은 근성으로 유명함 한 두 달도 아니고 몇 년을 이렇게 공습을 버텨낸 비결로는 집집마다 벙커 하나씩이라는 정책 덕분에 가능했음 이게 영국 정부에서 배포한 집에서 만드는 방공호 '앤더슨 방공호'임 존나 간단해서 며칠이면 뚝딱 만들 수 있지만 효과는 확실했다 이 설계도대로 만든다면 누구나 마당에 벙커를 만들 수가 있었음 마당이 없다면 유감이고 앤더슨 방공포의 규모는 이렇게 한 가족이 지낼 수 있는 규모부터 지하 교실이 되는 경우도 있었고 댕댕이 아지트가 될 수도 있었고 아예 아파트가 될 수도 있었다 아무튼 근성의 영길리들은 이렇게 전쟁을 이겨냈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벙커 참고로 비슷한 집집마다 벙커 정책은 비스무리한 방식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했는데 그게 어디냐면 바로 같은 섬나라 일본이다 하지만 어림도 없지 일본은 벙커까지 포함해서 죄다 목재였고 미군은 뽜이야 소이탄을 정말정말 좋아했다. 강까지 끓어올라서 뛰어든 사람을 삶아버리는데 지하벙커 따위로 목숨을 구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일본의 벙커는 그날로 오븐으로 직종을 바꿨다 [출처 디시인사이드] ------------------------------------------------------------ 더불어서 소이탄은 사실 목재든 아니든 상관없이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그럼 나치는 소이탄을 안 썼나?' 궁금했는데 마침 댓글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단지 나치의 소이탄 폭격은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당연하지만 폭격을 하려면 제공권이 있어야하고 나치는 전쟁 초중반을 제외하면 제공권을 상실했으니 소이탄 떨굴 일이 드물었음 애초에 소이탄 생산도 부족한 마당에 지상 병력도 소이탄을 많이 써야해서 소이탄을 소량만 폭탄에 섞어쓰는 방식으로 썼기 때문에 막 드레스덴이나 충칭 , 도쿄처럼 불바다가 일어나진 않았음 그렇다고 합니다 아이 유익해라
[펌] 냉혹한 2차대전의 일본도 여고생
앞에 결전이나 최종이나 비밀 들어가는 병기의 공통점이 있다면 만든 새끼들이 전부 ㅄ이라는 거다 왜 최종결전비밀병기가 ㅄ들이 만드냐면 이딴걸 만든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정상적인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없단 뜻이기 대문이다. 물량 맞춰서 정상적으로 싸우는 대신 소수의 개간지나는 사기유닛을 뽑아서 날로 이겨먹어보려는 초딩발상인 거다. 전쟁 잘하는 놈들은 이딴 거 만들 시간에 성능 보증된 양산품 이빠이 뽑아다가 물량으로 밀어버리기 마련이다. 물론 돈도 없고 인력도 없는 나치들은 그럴 여유가 없으니까 대전말기로 갈수록 미사일이니 비행접시니 쥐새끼 같은 거나 개발하는 삽질을 하다가 처절하게 목 따이고 패배한 거다. 어떻게보면 망해가는 악당들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나치 친구인 일본도 태평양 너머에서 몰려오는 지옥의 양키들을 막기 위한 비장의 최종병기를 양산한다 바로 일본도로 무장한 여고생들이었다 진짜로 이 새끼들은 미군을 상대로 근딜세팅 맞춘 여고생들을 내보낼려고 그랬다. 이 새끼들 현실감각은 2010년대나 1940년대나 똑같이 만화스럽다. 물론 처음부터 일본도 여고생들을 주력병기로 내보낸 건 아니었다. 처음에야 그럴듯한 함대가 있었으니까 그걸로 싸웠지 위풍당당한 대일본제국함대 (였던 것) 뭐 있을 때는 그랬다는 얘기고 아메리끼들은 무자비하게 일본 함대를 발라버렸고 이제 일본 본토 공격을 코앞에 두고 있었다. 기세등등하게 선빵까지 갈겨놓고 개발리다 이제 본진까지 미제 텍사스 친구들이 들어오게 생기자 일본 친구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거 같냐 정상적인 놈들이라면 빤스를 벗고 알몸으로 대굴대굴 구르면서 항복선언을 외쳤겠지만 이 새끼들은 정상이 아니다 일본 새끼들은 차라리 나치들이 현실적으로 보일 정도로 황당한 신무기들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본인 방금 양키 막아내는 상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태평양에서 철갑탄 쏘던 김셔먼ㅋㅋㅋㅋㅋㅋㅋ 레이저포로 뚫어버리고 쾌속진격ㅋㅋㅋㅋㅋㅋㅋ폭격 초전파로 막아버리고 100톤 전차ㅋㅋㅋㅋㅋㅋ"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이 새끼들은 존나 진지하게 레이저포랑 초전파병기랑 초중전차를 연구했는데, 레이저포는 '쿠-고', 초전파병기는 '카-호'라는 구린 프로젝트명이 붙어있었다. 초중전차의 경우에는 마우스탱크랑 덩치가 삐까뜰 정도였다. 이게 그냥 설계도 수준에서 그친게 아니라 무려 일본 육군과학연구소와 그 산하 10개나 되는 연구소들이 야심차게 추진하던 계획이다. 강-력한 레이저 쿠고로는 탱크를 조지고 전파병기 카호로는 폭격기를 구워버린다는 발상이었다. 실현됐냐고? 됐겠냐? 현대기술로도 어처구니없게 들리는데 2차머전 최대미개국 일본이 이런 건담에나 달 법한 무기를 개발하는 건 불가능했다. 쿠-고는 쥐새끼나 태워죽이는 화력이 한계였고 카-호는 전력을 워낙 처먹어서 아예 만들지도 못했다. 100톤 전차 같은 경우에는 말하기도 쪽팔릴 정돈데 바퀴를 달았는데 앞으로 나가질 못했다. 병신... "아직 안 끝났음ㅋㅋㅋㅋㅋㅋ 풍선폭탄 발진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태평양 넘어서 도시마다 소이탄 폭격 타주고 ㅋㅋㅋㅋㅋㅋ 양키들 미안하다고 하지만 이미 늦었음 ㅋㅋㅋㅋㅋ 양키들 빤스런하는데 소이탄 1초마다 숭펑숭펑!!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실전투입에 성공한 비밀병기가 하나 있긴 한데 그게 참 없어보이는 풍선폭탄이다. "겨울에는 바람이 미국쪽으로 부니까 일본에서 풍선에 소이탄 달아 날리면 미국 좃되겠지?"라는 저렴한 발상으로 개발한 물건이다. 이딴 ㅄ같은걸 9,000개나 만들어서 날렸는데 미국까지 도달한건 딱 1,000개, 그 중에서 실제로 효과를 본 건 딱 하나였다. 우연찮게 소풍 나왔다가 이거에 맞아죽은 양키가 딱 6명 있었다. 그나마 민간인이다. 폭탄 9000개에 민간인 6명. 한 명 죽이는데 1500개 쓴 샘이다. 당연하지만 이딴 걸 만들면서 안 그래도 부족한 자원 낭비하는 동안 미국은 일본군을 갈아마시면서 일본 코앞까지 온 상태였다. 과장이 아니라 이젠 하루에 하나씩 일본의 도시들이 지워지고 있었다. 이미 망한 상태라 더이상 망할 거 같지도 않았지만 폭격만으로도 이렇게 좃된 상황인데 육군이 상륙하면 어떻게 될 거 같음? 개똥줄이 탄 일본군이 똥꼬를 움켜쥐고 있을 때 상남자는 노빠꾸를 외치며 일어선 놈이 있었다. 병신 중의 최고봉이 마침내 납시셨다. 일명 '죽창대장군'이라 불리던 아라키 시다오가 바로 그 분 되시겠다. “죽창 3백만 개만 있으면 열강의 침략 따윈 두려워 할 것이 없다(竹槍 三百万本あれば 列強恐るるに足らず)” 아라키 시다오가 1933년부터 줄창 주장한 개소린데 이건 개소리라고 칭하는건 개한테 미안할 정도다. 1830년에도 안 먹힐 소리가 1933년에 튀어나왔다. 이 개소리의 근거라는게 바로 사이오닉 에너지였는데 농담 아니다. 시다오는 물질적인 전력은 부차적인거고 정신력이 본질이니 죽창으로 대표되는 근접무기에다 정신력으로 찔러박으면 탱크도 뚫을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었다. 구라 아니냐고? '죽창으로 어떻게 폭격기를 잡아 병신들임?'이라고 지적한 마이니치 신문기자가 괘씸죄로 최전선으로 끌려가서 뒤진 거 보면 절대 구라 아니다. 얘네 존나 진지했음. 이리하여 죽창으로 폭격기를 요격하는 자랑스런 대일본제국의 싸이오닉 죽창부대가 결성되니 그 이름하여 국민의용 전투부대 되시겠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여고생부대 탄생이었다. 그 자랑스런 전투계획이란 다음과 같았다. 1억명의 일본 국민 전체를 근딜 돌격대로 무장시키겠단 소리였다. 물리공격은 기본적으로 보조공격이고 일본은 싸이오닉에너지가 주력이니 무기는 뭐가되도 상관없다. 그러니 싸이오닉 에너지를 담기에 가장 적합한 근딜, 그중에서도 일본도의 생산을 늘려야 한다 사소한 문제가 있었는데 그 일본도라는 게 대부분 전쟁터에서 소모되어서 민간에선 이젠 식칼도 구경하기 힘들어졌다는 거다. 갓본도가 부족해도 상관없다 중요한건 싸이오닉에너지이므로 정신력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니 전국에 널린 대나무로 공짜로 만들 수 있는 죽창도 생산한다. 문제는 죽창도 부족했다. 왜냐면 일본 해군은 전쟁 중반부터 고무가 다 떨어져서 구명용튜브 대신 큼직한 대나무를 대신 지급했는데, 일본 해군이 하도 많이 죽어나가느라 전국의 대나무도 그만큼 베여나갔고 결국 대나무밭이 싸그리 말라버렸기 때문이다. 아무튼 무기가 마련되었다면 갓본도 여고생들에게 훈련을 실시한다 '국민 항전 필휴'라는 소책자를 보고 검성으로 거듭난 갓본도 여고생에게 양키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질 것이 틀림없다. 더러운 양키 놈들에게 배풀어줄 정정당당함 따위는 없기 때문에 국민 항전 필휴의 내용 대부분은 꼬추를 가격하는 약점 타격과 뒤에서 공격하는 닌자 기습으로 이루어진 나루토 책이었다. 이리하여 수백만 명이 넘는 여고생은 물론이요, 남고생을 비롯한 애들, 몸빼바지를 입은 아줌마와 할배할매들로 구성된 국민의용대가 무시무시한 위용을 드러내며 전국토를 지키게 된다. 물론 근딜을 보조하는 원딜도 충실히 지급됐다 건물 옥상마다 정신력을 담아 쏘는 싸이오닉 투석기까지 배치됐거든 와 정말 무섭다 일본도여고생과 싸이오닉 투석기라니 이거 완전 무적 아니냐? 일본군은 기세등등해져 외쳤다. 와바랏! 어이 왔다구 1945년 일본은 무조건 항복한다. 갓본도 여고생은 만화에서나 강한 걸로 결론났다. [출처 - 디시인사이드 고질라맛스키틀즈]
일본 관료주의의 레전드 병폐 썰
일본 도쿄도 이즈 제도에는 미하라산, 우리말로 번역하면 '삼원산'이 있음. 사진처럼 자연경관이 빼어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인데, 유명해진 이유는 자연경관 때문이 아니고 활화산인 미하라산에 1928년 1월 도쿄 상류층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여학생 두명이 분화구에 투신자살을 하게 됨;;;; 두명이 자살한지 얼마지나지 않아서 6명이 분화구에 뛰어들었고, 25명은 물리적인 제제를 받아 투신에 실패함 1주일에 5-6번 꼴로 일어나는 투신자살을 구경하려는 관광객의 행렬이 줄을 이었음. 적어도 1년동안 140명이 분화구에서 투신자살을 했고 1934년에는 160명 이상의 사람들이 투신했고 1200여명이 경찰에 의해 저지됨 (사스가 자살의 나라;;;;;;;;;;;) 경찰은 24시간 체제로 분화구에서 감시활동을 펼치고 높은 철조망을 둘러침. 그렇게 제제를 해도 1936년에 최소한 600명의 사람이 투신자살... 결국 분화구로 올라가는 진입로를 봉쇄시키기 전까지 최소 1000명이 투신한 것. 그리고 관료주의의 끝을 보여준 사건은 1986년 11월 15일, 미하라산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부터임. 화산활동에도 불구하고 당시 분위기는 '야 미하라산 터졌단다 우리 용암분수 보러가자' 이정도. 관광을 수입으로 삼는 지자체는 홍보로 활용하고자 했고 많은 사람들과 기자들이 모여들어 화산을 라이브로 감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정도로 경각심이 풀어져 있었냐면, 분화구 근처까지 관광객을 인솔하겠다는 계획도 있었다고 함. 그러나 분화가 시작된지 일주일. 미하라산은 갑자기 전례없는 활동을 보여주기 시작함. 엄청난 흔들림과 함께 화산재가 8km 상공까지 치솟고 화산탄과 용암류가 흘러내리기 시작해서 주택가로 흘러옴 (8km는 서울역에서 양재역까지의 직선거리임;;) 이 미친사태에 관광객들과 기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대피하기 시작함 이 예상치 못한 대폭발 때문에 1만명이 대피를 가야했지만 시도때도 없는 화산성 지진과 주민 3명중 1명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라 시간이 지체됨ㅠ 설상가상으로 용암류가 방향을 급변경하여 대피하고 있는 '모토마치 항구'로 향함... 마그마가 주변 바다와 닿으면 이른바 '수증기 폭발'이 암시되는 최악의 상황이었음.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당시 이 상황을 접한 도쿄의 정부관료. 이 비상사태에 직면한 국토성은 운수성 등 외부 부처의 담당 과장을 긴급소집한 뒤 오랜 시간동안 회의를 함 근데 그 회의 내용이 가관. 1. 대책본부 이름을 '오오시마 재해대책본부'로 해야하는지 '미하라 화산 분화 대책본부'로 해야하는지? 2. 사고 발생 연도를 '1989년'을 해야하는지 '쇼와 61년'을 해야하는지? 3. 회의의 형식을 '약식각료회의'로 해야할지 '임시내각회의'로 해야할지?  회의가 열리는 도중에도 신속하게 현지의 상황이 보고되었지만, 국토성에서는 '회의중' 이라는 답변만 할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음 결국 회의내용을 알게된 고토우다 마사하루 국방장관은 분노에 차 고함을 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도쿄도의 관료들에게 맡겼다가는 X된다고 판단, 나카소네 총리를 필두로 고토우다 관방장관과 하시모토 운수대신등이 뭉쳐 피난민 이주대책을 실시하고 총리가 그에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겠다고 선언. 주민들의 긴급피난을 위해 항구로 모여든 인근 해역의 어선, 민간선, 해상보안청 함선, 자위대 함선 등 약 40척이 집결, 화산 폭발 후 약 13시간만에 긴급 피난에 성공함  다음날, 국토성의 기자회견이 또 가관. " 관저 측은 독선적이고 난폭하다 " 저런 반응을 보고도 가만히 있는 일본국민들이 유우머... 이젠 놀랍지도 않음 ㅋㅋ.. 할말이 없다.. 끄읏.
[펌] 드래곤볼 작가와 담당자 썰
토리야마 아키라와 그의 초대 담당자 토리시마 카즈히코 이 둘의 악연은 상당히 긴데 디자인 회사 때려치고 생활에 쪼달리던 토리야마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년점프에 만화를 투고함. 그 만화를 눈여겨 본 토리시마가 토리야마를 불러서 더 그려와보라고 시킴. 그 말을 듣고 토리야마는 만화를 더 그려가지고 옴. 원고를 본 토리시마는 잘 그렸다고 칭찬을 한 다음에... 토리야마의 눈 앞에서 원고를 갈아버림. 이에 빡친 토리야마는 반드시 후회하게 해주겠다며 2년 간의 수행을 거듭하여... 닥터 슬럼프를 연재하게 됨. (그리고 여기서부터 전설이 시작되지) 이후 악연의 극치인 토리시마를 담당자로 두고 닥터 슬럼프를 연재하게 된 토리야마는 소재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악역 캐릭터를 만듬. 근데 토리시마가 임팩트가 없으니 작가에게 작가 기준으로 가장 악당같이 생긴 사람을 모티브로 새로 만들라고 시킴. 그러자 토리시마 본인을 그려가지고 옴.(어째 고이즈미하고 더 닮았지만...)  그 캐릭터가 닥터 마시리토. 처음엔 몇번 쓰다 버릴 캐릭터였는데 인기가 높아져서 장기 출연하게 됨. 담당자를 디스할 수 있어서 신이 난 토리야마는 이후 중간중간 담당자를 끼워 넣으면서 디스함. 마시리토로 저주인형을 만들기도 하며  독자 응모로 토리시마를 본딴 흉측한 키메라를 모집하기도 하고  햇님 얼굴에 토리시마를 그리기도 했으며  단행본에 토리시마가 친 사고를 실어서 디스도 하는 등 점점 겁대가리를 상실하게 됨. 심지어 토리시마에게 딸 생겼을 땐 딸까지 마시리토로 그려버리는 미친 짓까지 서슴치 않게 됨. 토리야마의 미친 짓은 차기작인 드래곤볼까지 이어지는데 토리야마가 마쥬니어 편 연재 직전에 토리시마에게 "오공이 나이 꽤 먹었으니까 슬슬 어른으로 성장시켜야 되지 않음?" 라고 물으니까 토리시마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라고 꾸짖었다고 함. 그 말 듣고 바로 어른으로 성장시킴. 당시 러브코미디에 빠져있던 토리시마가 오공과 부르마를 이어주라고 말하니까 씹고 치치랑 이어줌. 드래곤볼은 배틀만화인 만큼 강력한 악역이 필요하다니까 또 토리시마 본인을 모티브로 피콜로 대마왕을 만들어서... 죽임. (사실 이전에 만들었던 닥터 마시리토도 개그 만화인걸 이용해서 수시로 죽이긴 했음.) 여담이지만 토리시마 이후의 담당자 들도 다 하나같이 다 마음에 안 들었는지 악역으로 만들어서 죽였다고 함. 근데 미스터 부우는 살아남고 프리저도 나중가선 살아났으니 결과적으론 토리시마만 죽었다고 할 수 있겠네. '편집자는 만화가의 적'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듯. 하지만 좋은 편집자가 아니면 좋은 만화도 탄생하질못하는것도 사실 오다 봐라 편집자가 "이거 디자인 븅신같은대 이상하다하면 오다선생님 화내겠지?" 라는 생각부터 한다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