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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 돼! '사바하' 영화 솔직후기/리뷰/쿠키영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입니다. 일단 돈이 없음에도 영화관을 간 이유는 이 영화만큼은 직접 영화관에서 확인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새로운 한국영화의 장르인 한국형 오컬트와 종교 소재 작품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꽃을 피울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놓치면 안 되는 다크호스, 영화 '사바하'입니다. 모든 작품에는 호불호가 존재하기에 언제나 저는 직접 확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제 의견은 극호에 있습니다. 확실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만 있다면영화를 봐야할 이유는 충분하겠죠. 영화는 먼저 '오컬트냐 종교냐'에 대한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종교적 성향이 강한 작품입니다. 오컬트적인 요소도 있습니다만 결국 해석하는 근거는 종교적 세계관에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영화야 그럼? 이라고 해서 지루하지 않을까 우려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감독은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입니다. 숨부터 잘 쉬시고 작품을 감상해보시죠! 한편 영화는 완급조절을 정말 잘했습니다. 무서울 때는 무서웠다가 다소 가볍게 농담도 던져주고 확실히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심어놓는 영리함이 있습니다. 초중반은 겁 먹다가 중간중간 터지는 실소, 중후반부터 강하게 몰아치는 스토리 진행을 감상하시면 됩니다. 작품은 종교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다가도 구원의 성격을 부각시켜주기도 합니다. 사이비와 이단은 사람의 약한 부분을 공략한다는 경고를 대중 종교는 속물로 젖어 있다는 풍자를 균형감 있게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영화를 보고나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신은 정말로 존재하는가 혹은 살아있는 것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정말 존재한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왜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걸까 의문을 품게 됐죠. 말만 들으면 정말 종교적인 교리를 세뇌하는 작품이 아닌가 싶겠지만 신선하고 독특한 설정으로 영화는 긴장감을 끊임없이 주입합니다. 구체적으로 불교적 세계관에 등장하는 부처의 수호신, 4천왕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런데 연이어 일어나는 실종, 살인 사건이 처음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게 만들죠. 영화를 집중해서 보다보면 마지막에 가서는 어느새 소름 돋는 결말에 도착할지 모릅니다. 결국 이건 믿음의 문제인가, 사람의 문제인가 어딘가 잘 못 되다가도 일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갈 때면 누구의 공로 때문일까? 싶습니다. 이정재의 고민은 이것으로부터 시작된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오락과 공포, 스토리까지 탄탄하게 갖춘 이 영화! 놓쳐서야 되겠습니까? 쿠키영상은 없는, 영화 '사바하'였습니다.
가을이 물들어 오면 170907
가을이 물들어 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푸르고 푸른 하늘을 보러 들판으로 나가자 가을 햇살아래 빛나는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살며시 와 닿은 그대의 손을 잡으면 입가에 쏟아지는 하얀 웃음에 우리는 서로 얼마나 기뻐할까 가을이 물들어 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흘러가는 강물을 보러 강가로 나가자 강변에 앉아 우리의 삶처럼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서로의 가슴속에 진하게 밀려오는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면 우리의 사랑은 탐스럽게 익어가는 열매가 되지 않을까... 책속의한줄 그동안 여름과 겨울이 길어져 사계절이 사라져가는 한국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9월이 되니 완연한 가을 냄새를 풍깁니다. 밤에 머리맡 창문을 살짝 열고 잠자리에 들면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고, 새벽녘 공기는 제법 싸늘해 이불은 머리까지 뒤집어 쓰게 하네요. 때가 되면 그에 맞춰 변화하는 계절이 새삼 신비롭습니다. inspirational images 5 예전 빙글 시스템에 감탄했던 것은 과거에 작성했던 카드들이 꾸준히 읽히는 구조여서 데이터의 화석화가 방지된다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전혀 그 장점이 발휘되지 못하고 최근 몇 개만 보이는가 봅니다. 피드 방식 변경이 빙글의 큰 장점 하나를 해친듯ᆢ 안타깝네요. 혜연.
영화 '사자' 관전포인트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재리예요!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오히려 영화관을 더 못 가는 현실, 뭔가 잘못됐어요. 혜택 받으면서 볼 수 있을 때 실컷 볼거예요!! 흥 오늘의 영화는 한국영화의 의미있는 발전, 영화 '사자'입니다. 평들이 가지각색이더군요. 관람평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에 언제나 차이를 존중합니다. 평점이 대체로 낮아 걱정을 했는데요, 역시 영화는 항상 본인이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좋습니다. (*아래 후기는 편의를 위해 격식체는 빼겠습니다.) 이종격투기가 왜 나오나 처음 예고편만 봤을 때는 잡탕 중에 잡탕처럼 보였다. 하지만 영화를 보니 그 정도는 아니었다. 어느정도 형체는 알아볼 수 있는 짬뽕이었다. 이종격투기에 오컬트에 히어로에 난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주인공이 이종격투기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었다. 왜냐하면 주인공은 앞으로 만날 귀신 및 괴물들과 말도 안 되는 액션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종격투기 세계챔피언이라는 인간계 최강 타이틀이 없다면 애초에 험난한 액션을 소화하기도 버거웠을지 모른다. 실제로 이종격투기 선수로서의 분량은 그다지 크지 않다. 하나의 소재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말이다. 오컬트냐 히어로냐 장르가 불분명하다. 아직도 뭐라고 단정짓기는 힘들다. 그래도 나는 히어로 액션영화에 더 비중을 두고 싶다. 평 중에 '검은사제들'과 비교를 한 감상평이 있었다. 분명 검은사제들은 한국영화가 오컬트와 엑소시스트를 꽤 깊이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분위기며 엑소시스트며 '사자'보다 섬세하다. 반면에 '사자'는 심플하다, 과정도 설명도. 어찌보면 구구절절하진 않아서 좋다. 들어가자마자 주기도문을 외운다던가 이해하기 어려운 이탈리아어를 외친다거나 십자가를 이마에 그냥 대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 보면 정석적인 오컬트 영화라고 하기에는 무리다. 오히려 엑소시스트를 히어로 액션의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영웅의 액션을 보여주기 위한 소비형 오락영화다. 깊이가 아닌 비주얼 작품의 관전포인트는 비주얼에 있다. 검은 사제들과 비교했을 때 깊이나 섬세함은 밀리지만 비주얼만큼은 상회한다. 한국영화가 지금도 발전해가고 있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염력과 마녀 등을 보면서 그래도 개선해 나가고 있는 기술력을 목도해왔지만 이번만큼은 그보다 더 그럴듯했다. 그리고 오컬트적인 의미는 부족할지 몰라도 그걸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여줄지는 제작자들의 고민이 느껴지기도 했다. 복잡한 과정을 통해 소수의 악귀를 잡는 것보다 주먹 한 방으로 다수의 악령을 무찌르겠다는 목표를 두고 그 표현에 집중했다. 분명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오컬트 특유의 섬뜻하고 소름돋는 분위기, 비주얼은 압도적이다. 때문에 작품은 영화적 작품성이나 탄탄함보다 기술력이 들어간 비주얼에 초점을 맞춰 감상하는 편이 낫다. 한국판 '파더-선 모티프' 영국이나 미국 문학 작품에서 흔히 등장하는 플롯구성이 '파더 선 모티프'다. 아버지의 가르침이나 가치관이 그대로 자식에게 전해져 이어가는 내용이다. 물론 완전히 똑같지도 않고 과정에서 탈선이 드러나기도 하며 고난과 역경은 통과의례다. 이렇게만 보면 영화가 한 눈에 예상될 정도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된다. 주제도 간단하고 직선적이다. '착하게 살자, 나쁜 이들은 혼내주자' 끝이다. 흔한 권선징악을 모토로 선과 악의 대립을 오컬트 포장지 속에 넣어 보여준 격이다. 그런데 확실히 그 포장지가 화려하고 매력적이긴 하다. 마지막으로 안성기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안성기 배우님의 연기를 봤다. 역시나 인상적이었다. 바티칸에서 넘어온 엘리트 신부의 이미지, 그리고 인자한 만인의 아버지 이미지를 동시에 가진 배우는 잘 떠오르지 않는다. 너무 잘 어울렸다. 누군가는 마블의 '닉 퓨리'를 안신부에 비유했는데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다. 정확히는 역할과 포스가 다르다. 분명한 점은 그가 히어로 액션의 중심을 잡아줬고 주인공을 옳바르게 이끈 장본인으로서 작품이 엇나가지 않게 만든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쿠키영상은 간단한 엔딩크레딧 후 1개가 존재하며 무조건 이후 시리즈가 나옴을 암시한다. 이번편에서는 별로 활약하지 못한 최우식(최신부)의 존재감이 기대되는 떡밥과 함께한다. 종합해보면 분명 한계는 존재하지만 이면의 장점과 의미 또한 명확하다. 너무 큰 기대는 갖지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한국형 히어로를 감상하시기 바란다. 이상 발전하는 한국영화의 힘, 영화 '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