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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기담(百夜奇談)2


109 이름 : 이름없음 : 2013/07/29 00:08:32 ID:2BJdq+qasgM 
21.

고대 시실리아 섬에는
놋쇠황소라는 잔인한 사형방법이 있었다.
속이 텅빈 놋쇠 모양 소 모형에
사형수를 넣고 밑에 불을 지핀다.
그러면 그 열 때문에 사형수는
비명을 지르는데
그 소리가 관악기처럼 소 입을 지나면서
마치 진짜 울음소리 같았다고 한다
잔인한 왕들은
잔치의 여흥처럼 놋쇠황소에 사람을 집어 넣었다.
기록에 의하면
놋쇠황소의 첫번째 희생자는
놋쇠황소를 발명한 이였다.
왕은 자신의 명령대로
놋쇠황소가 만들어졌는지 궁금해
직접 개발자가 들어가 성능을 시험하게 하라고 했다
물론
놋쇠황소는 훌륭하게 작동했고
왕은 매우 흡족해했다.


123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30 00:03:52 ID:wLodkaQ5TyQ 
22.


인어는 흔히
서양의 전설 속 생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주도 한림읍 귀덕리에 있는 
굼둘애기물이라는 용천에는
예부터 인어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굼둘애기물에서 샘솟는 
물이 맑고 깨끗해
인어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자주 굼둘애기물을 찾았다고 하며
마을 사람을 만나면 꾸벅 인사도 할만큼
나름 붙임성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굼둘애기물은
용천수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인어는 우리에게 그다지
먼 존재가 아니었을지 모르는 일이다



13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31 00:33:19 ID:n8tGLN1NscQ 
23.



택시에는 일반차와 다른 조금은 특별한 기능이 있다.
조종석에는 남다른 버튼 하나가 있는데
이것은 위급상황에서 택시기사를 구조하기 위해 있다.
만약 택시에 강도가 들어서
택시 기사를 협박하거나 폭력을 당해서
도저히 자신의 처지를 외부로 알릴 수 없을 때
버튼을 누르면 택시의 푸른등에 붉은 빛이 들어온다.
일종의 자신의 위험을 외부로 알리는 안전등인 셈이다.
택시기사들은 이 등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주위에 붉은 등이 들오오는 택시가 보이면 그 즉시 경찰에 연락해
택시기사를 구조한다고 한다.
만약 밤길을 가다가 갑자기 
붉은 등을 튼 채로 달리고 있는 택시가 있다면
그것은 어쩌면 위급상황에 처한 택시기사의 마지막 구조요청일지 모르니
한 번 눈여겨 보길 바란다. 



142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08/01 00:16:02 ID:uPAuapOWiTA 
24.



하나로 열을 만들라.
둘은 떠나게 하고,
셋을 즉각 이루라.
그러면 그대는 부유하리라.
넷을 버려라!
다섯과 여섯으로,
이렇게 마녀는 말한다.
일곱과 여덟을 만들라.
그러면 성취하리라.
이리하여 아홉은 하나, 
열은 영(零)
이것이 마녀의 구구단이니라.
- 파우스트 中 마녀의 구구단



150 이름 : 이름없음 : 2013/08/02 08:34:03 ID:NOlDoAxhQuI 
25.

1973년 미국 해군 잠수함에 있던 한 승무원은
무전신호를 하던 중에
낯선곳에서 수신된
구조신호를 받게된다.
승무원은 다급하게 이 사실을 알리고
구조대가 파견?지만 
신호가 수신된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판독결과 무전을 수신한 배는
이미 세계2차대전 당시 침몰했고
신호를 보낸사람 역시 고인이었다.
전쟁 당시 침몰하던 배에서 보낸 신호가
수십년간 암초에 부딪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뒤늦게야 한 잠수함에서 포착한것이다.
전쟁 당시 수신된 신호는 아직도
이 세상 어딘가를 떠돌고 있으며
지금도 우리 머리 위로
누군가의 단말마가
떠돌고 있을지 모를일이다.



16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05 00:45:16 ID:VmCJVvSAS9Y 
26.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중종 6년인 1511년 5월 9일에 괴수 출현 기록이 남아 있다.
기록에 의하면 괴수는 망아지만한 크기였으나
형태는 삽살개를 닮았다고 한다.
괴수는 인근 마을은 물론 궁궐까지 칩입해
소란을 피웠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실재로 이 때문에 궁의 사헌부가 직접 나서기까지 했다.
괴물은 요란한 울음소리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다음
그 즉시 모습을 감춰 아연질색하게 했다. 
괴수 처리 문제로 조정 대신들이 회의까지 거쳤으며
괴물에 대한 기록은 인종이 죽기 4흘 전 기록까지 남아 있다.
후의 기록에서 괴수는 더 이상 언급되지 않지만
그 묘사한 형태가 
200년 후 프랑스를 떠들석하게 한 제보당의 야수와 비슷한 것은
그저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 
165 이름 : 이름없음 : 2013/08/05 05:06:52 ID:lFx3zLY+wf+ 
뭔가 스레주 대단한거같아 나도 이런이야기 만들어보고싶다 신기하네 ㅎ
166 이름 : 이름없음 : 2013/08/05 13:14:14 ID:+cooGd522Dw 
항상 잘보고있다 스레주!
16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06 00:22:35 ID:H2W+3DWWXKw 
27.

화가이자 과학자이자 건축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역작 중 하나인
'모나리자'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어딘가 모르게 신비한 미소,
눈썹이 없지만 매혹적인 얼굴로
뭇 사람들의 감탄을 받아온 모나리자.
하지만 이 모나리자는 역사를 거쳐오는 동안
숫하게 도난당하고 다시 회수해오는 일을 거쳤다.
하지만 의외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모나리자를 2장 그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다.
다른 한 장은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지만
다른 한 장의 여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혹자는 카피본(다빈치의 밑그림에 제자가 색을 칠한 것)을
찾아와서 이것이 두번째 모나리자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지만
지금 전 세계에서 자신이 가진 그림이 두번째 모나리자 라고
주장하는 사람만 해도 30명이 넘는다.
과연 두 번째 모나리자를 소유하고 있는 이는 누구이고
그 그림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17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07 14:28:01 ID:uv0GRBU8+8A 
28.

1990년 미국 호클라호마에서 한 사냥꾼은
자신이 기르는 사냥개가 괴상한 생물채의 사체를 물어온 것을 발견한다.
사채는 죽은지 한참 되었는지 상당히 부패되어 있었으며
다리는 없었고 두개골과 척추뼈와 살점만 대강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 동물의 골격 구조는 
오랜시간동안 동물을 사냥해왔던 그 조차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이었다.
이에 흥미를 느낀 그는 알고 있던 동물학자에게
사체를 보여주며 연구를 부탁한다.
하지만 저명한 동물학자조차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했으며
14개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돌아가며 조사했지만
DNA구조가 지구에 존재하는 그 어떤 생물과 일치하지 않고
동물학적으로 명확히 분류할 수 없는 
말 그대로 미확인 생물이라는 것만 밝혀낸다. 
랄프(Ralph)라고 이름 붙여진 괴생물은 
전반적으로 라마나 낙타, 염소를 닮았으나 골격 구조상
사람처럼 직립보행을 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학자들은 지구를 찾아온 외계인이거나
생물공학의 산물이 아닐까 비밀스럽게 추측만 하고 있다.



183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08 00:48:03 ID:M02OTXuSbwU 
29.

지구상에서 가장 기묘한 동물을 꼽으라면
동물학자들은 당연 오리너구리를 말한다.
대중매체에서 여러번 얼굴을 비추면서 
오리너구리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 되었지만
발견한 직후부터 지금까지 오리너구리의 미스터리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오리너구리는 털을 가지고 있으며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포유류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허나 알을 통해 새끼를 낳으며 부리와 물갈퀴가 있다.
그리고 골격 구조상 파충류에 가깝다고 한다.
즉, 오리너구리는 포유류, 조류, 파충류에 속하면서도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생물인 셈이다.
오리너구리가 어디서 어떻게 갈라져 나와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했는지는 알 수 없으며
과연 어느 쪽에 분류되어야 하는지는
동물학자들의 영원한 숙제 중 하나다.



18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09 01:59:41 ID:8+k+4elasqs 
30.

1999년 도굴꾼인 헨리와 마리오는 
외딴 절벽에서 수 많은 유물을 발굴한다.
훗날 그들의 범죄 행각을 뒤쫓던 독일 정부에 의해 
둘은 감옥에 가고 그들이 도굴한 유물은 환수된다.
그런데 그들이 도굴한 유물 중에는 30cm 정도의 청동판이 있었는데
그것은 누군가가 달과 태양, 별의 모습을 기록해 놓은 것이었다.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라고 명명된 이 유물은
3만 6000년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판정되었다.
그런데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에 표기된 별의 위치와
달의 모습, 태양의 구도는 
현대에 이르러 만원경으로 밝혀진 천문 위치와 정확히 일치했다.
또한 양력과 음력을 조합하여 천문 시계로서의 기능도 가지고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3만 6000년전에 현재 인류가 근세에 밝혀낸
천문학적인 지식을 미리 관찰하고 기록했던 그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 했던 기술을 어떻게 보유하고 있었을까.




190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0 02:11:07 ID:G3+zqoGP+c+ 
31.

중세 유럽에는 일명 '미인병'이라는 병이 있었다.
어떻게, 왜, 무엇때문에 발병되는지도 모르는 이 병은
이름 그대로 병에 걸린 사람이 점점 미인이 되기 때문에
미인병이라는 터무니 없는 이름이 붙었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피부가 희고 창백해지며
살이 빠지고 골격이 오목하게 드러나며
입술이 유독 붉어지며 머리카락이 가늘어졌는데
그 모습이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아름다워
어리석은 이들은 이 병을 선망하기도 했다.
훗날 미인병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미인병은 기록과 이야기로만 남았는데
이는 현대에
수은 및 방사선 피폭으로 백혈병에 걸린 사람들의 
모습이나 증세와 상당히 유사하다.



19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1 14:24:37 ID:ld3iPHSGKlo 
32.

미국 뉴저지에는 '돼지여인'이라는 
기묘한 존재에 대한 도시괴담이 전해온다.
돼지여인은 1900년대 초에 한 부부에게 입양되었는데
몸은 정상인이나 얼굴은 마치 돼지와 비슷해
어렸을때부터 돼지여인이라고 놀림받아왔다.
이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자퇴한 그녀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외딴 곳에 농장을 운영하며 혼자 살았다.
그러던 중 어떤 불량배가 도살한 돼지 머리를 가지고 가서
돼지여인을 골려주려고 하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사람들은 돼지여인이 불량배를 죽이고 먹어치웠을것이라 생각하며
몹시 두려워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돼지 여인은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은채로 살아있다는 점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런 그녀를 괴물이라고 불렀고
돼지여인은 더더욱 외진 곳으로 몸을 숨겼다.
지금도 뉴저지 어딘가에는 돼지여인이 홀로 살고 있으며
누군가가 '돼지여인'이라고 조롱하면 농기구를 들고
어마어마한 속도로 쫓아온다고 한다.
하지만 목격자에 의하면
그 때마다 돼지여인은 언제나 울고 있었다고 한다.



20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2 23:12:50 ID:D8+aNhzZHx+ 
33.
이론적으로 목을 잘린 사람은 생존할 수 있다.
대신 목이 잘린 그 순간 엄청난 양의 피를 지혈해야 하며
상처를 봉합한 후 식도를 따로 남겨놓아야 한다
그리고 인공호흡기로 산소를 폐로 주입하고 
식사는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직접 주입해야 하며
뇌가 없는만큼 필요한 호르몬을 제때 제때 주입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의학적 조치를 취하기 전에
이미 몸통은 괴사해버리기 때문에 
실재로는 목이 잘린 후 생존할 수 없다.
단, 먼 훗날 의학적으로 엄청나게 진보한다면
우리는 머리 없이 몸통만 남아 생존하는 사람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것을 더 이상 '사람'으로 보아야 할지 의문이지만 말이다
208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2 23:15:01 ID:qm5qOhMpPfE 
>>33 에바가 생각나기도 하네. 에바는 온전한 몸을 가졌지만 영혼이 없어 파일럿을 따를 수 밖에 없지.
몸통을 제외하고 머리만 남을수도 있지 않을까?
209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3 19:15:44 ID:02lT+Y7BWRI 
>>208 뇌만 남는거라면 가능하다고 알고있어. 이론상이긴 하지만.
210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4 00:02:15 ID:8+lYZv8UMQU 
34.


영국의 여루작가 셸린은 어느 날 잠을 자다가 악몽을 꾸게 된다.
우연하게 살아난 시체가 괴물이 되어 방황하며
결국은 자신을 살린 존재까지 죽이고 
눈보라 속으로 사라진다는 기괴한 꿈이었다.
꿈 속에서 자신의 가족이 무참히 찢겨죽어나간 것을 보았던 셸린은
경악했지만, 마치 무언가에 붙들린 듯 꿈에서 깨지 못했다,
끔찍하게도 이 악몽은 몇날며칠동안 이어졌고
이에 지친 셸린은 작가로서의 재능을 살려 꿈 내용을 옮겨적었다,.
그리하여 완성된 것이
기괴문학의 선구작으로 불리는
'프랑켄슈타인'이다. 



221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4 22:37:00 ID:8+lYZv8UMQU 
35.

영국 시골에 있는 외딴 성은 옛날부터 도깨비불 괴담으로 유명했다.
유난히 어두운 날, 아무도 살지 않는 버려진 성에
도깨비불이 나타난다는, 으스스한 괴담이었다.
실제로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도깨비불을 여러번 목격했고
심령연구가들이나 강령술을 하는 사람들이 성을 여러번 찾았다.
하지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성은 더욱 버려지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떤 사업가가 호텔을 짓기 위해 성을 헐 값에 사들였고
공사중에 성의 부지 아래에 엄청난 양의 인골이 발견 되었다.
연구 결과, 그들은 대부분 생매장 당했으며 매장 시기는
유럽에 흑사병이 창궐하던 때였다.
즉, 마을 사람들이 흑사병에 걸린 사람들을 생매장 한 뒤에
그 위로 성을 지어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한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골에서 인이 흘러나와 도깨비불을 만들고
그것이 성의 고담을 만들어낸 것이다.
어쩌면 도깨비불은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의 마지막 넋이었을지도 모른다.



22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6 00:24:59 ID:P6GEOCY5fpo 
36.

동물을 기르는데 금기 하나가 있다.
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절대 '사람'처럼 대해서는 안된다.
동물에게 사람 이름을 지어주면 오래산다는 속설이 있어
동물에게 사람 이름을 붙여주는 경우는 괜찮지만
그런다고 해서 동물을 진자 사람취급하는 것은 금물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치 사람처럼 대해주던 영리한 동물이 
후에는 자신의 주인을 내쫓고 주인 행세를 한다는 이야기가
내려오는 것은 
이에 대한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23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7 01:14:07 ID:zsD+JzFNkWE 
37.

목포 해안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쇠섬'이라는 무인도가 있다.
과거 쇠섬에는 아버지가 딸을 데리고 아내 없이 살았다.
그런데 딸은 성장해서 아리따운 아가씨가 되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아버지는 딸에게 
여기서 자신과 아기를 낳고 살자며 청혼을 했다.
딸은 기가막혀 하며
'그것은 소나 돼지 같은 동물이 하는 짓이다.
음메 음메 소 소리를 내면서 나체로 이 섬 세바퀴를 돌면
제안에 승낙하겠다.'라고 답했다.
신난 아버지는 즉시 나체로 음메 음메 소리를 내면서
섬 세 바퀴를 돌았다.
하지만 돌아왔을 때 이미 딸은 목을 메고 죽어 있었다.
그 후 아버지는 미쳐서 야산을 나체로 소 흉내를 내면서 돌아다니다가
그대로 천지간을 날뛰는 원귀로 섬에 남는다.
지금도 음산할 때면
섬 전반에 음메, 음메 하는 기괴한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24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8 01:21:12 ID:0gPOHl5d2es 
38.
우리 국어에는 '초록색'을 지칭하는 말이 없다.
草綠 이라는 한자어를 빌려와 '초록'이라는 말을 쓸뿐,
노랑, 파랑, 하양, 검정, 빨강 처럼 
초록을 지칭하는 순 우리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푸르다'라는 단어로 초록색을 같이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푸른빛, 푸른 산허리, 푸른 잎사귀...등등 처럼 말이다.
한자가 전해오기 전에 과연 우리 조상은
녹색을 어떻게 표기하고 말했을까.
어쩌면 그들 눈에는
초록색과 파란색이 '푸르다'라고 표기하게끔
같은 색으로 보였던 것은 아닐까. 

245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01:32:37 ID:YgsN8k8ZKEI 
오오오오...!!!! 그럴지도모르겠다..!!!
246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09:25:28 ID:Q1mrdyrwsg6 
풀색? 잎색?
247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12:48:11 ID:hZArJjDsML2 
맞아. 옛날에우리할머니도 초록색보고 파란색이라고하셨는데..그렇게 말하던게 계속 전해내려왔던건가
248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13:22:08 ID:kAK1+bFap6E 
음....우린 유인원에서 분화된거니까 초록색이랑 파란색 구별 못하는건 말이 안되지...근데 이런 생각은 되게 참신하고 좋다
249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15:40:23 ID:LTbKn2Dd35I 
갈매. 짙은 초록색을 뜻하는 순우리말
이외에도 몇 개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잘 안 쓰거나 유실된 사어가 된 것뿐이지 단어 자체는 있었다고 보는 게 맞아.
250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21:49:55 ID:A5RmJQQTHyc 
푸르다는 말은 풀에서 나와 초록색을 뜻하였으나, 파랗다와 혼용되어 파란색을 뜻하게 되었다고 하더라.
251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22:25:46 ID:oVTQ6ppkvZc 
>>250
그렇구나. 정보 고마워!
25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9 00:50:29 ID:1xKGz4bPbaw 
39.

비교적 간단한 강령술 방법 하나를 소개한다.
평소 영이 머문다고 알려지는 폐가에 들어가서
아무도 없는 방 하나를 고른다.
그리고 노크를 하면서
'계십니까?'라고 묻는다.
그 다음 그 방에 다시 들어가 문을 닫고
'한 명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계속해서 두 명, 세 명, 네 명, 다섯명....점차 늘려가다가
열 명 째에서 노크를 하다 말고 그자리에서 문을 연다.
아무도 없는 방에 누군가 있다는 '일그러짐'을 점점 늘려가
종국에는 일그러짐 안으로 영혼이 들어오게금 하는 것이다.
단, 이렇게 해서 강령술이 성공한다 할지라도
귀신이나 사람이나 불쑥 문을 여는 것은
굉장히 불쾌한 짓이며
이로 인해 화를 낼 수 있다는 것은 기억하길 바란다. 





26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20 15:49:00 ID:vQUxO7CJe2I 
40.

초식동물도 때로는 육식을 한다.
토끼나 염소, 양이나 소 같은 초식동물도 체내에 단백질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채식 대신에 육식을 하기도 한다.
보통은 쥐나 토끼, 작은 새, 벌래 같은 소형 동물을 주로 먹는데
채식동물은 되새김질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간간히 입에 피칠갑을 한채 동물의 다리나 날개를 
오물거리고 있기도 하다.
또한 치아구조가 육식동물과 다르기 때문에
음식을 찢어먹지 못하고 말그대로 꼭꼭 씹어 먹는다.
사냥기술도 별달리 없어서 산채로 오물오물 씹어 먹는데
이 때 사냥감은 극도의 공포와 고통에 시달리다가 죽는다.
만약 우리에 갇혀서 단백질 공급원이 따로 없으면
때로는 같은 동족을 뜯어먹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동족을 뜯어먹고 자란 채식동물은
유독 그 고기가 맛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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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을 먹었는데 고기가 맛있을건 뭐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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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21 00:20:43 ID:xK4a6Zix84c  41.  프랑스의 왕 샤를 9세는 성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을 주도하여 고작 며칠만에 수 만명의 사람을 죽게 한 업적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학살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샤를 9세는 미치기 일보직전이었고 이를 보고 있던 샤를 9세의 어머니, 카트린 드 메디치는 이런 아들을 보다 못해 유명한 마법사를 불러 '말하는 목'이라는 흑마법을 치룬다. 이 흑마법은 잘생긴 아이 한 명을 골라 의식을 치룬 뒤에 그 즉시 목을 잘라 검은 제단 위에 올린 뒤에 악마를 빙의시켜 그 목소리를 듣게 하는, 일종의 강령술이었다. 샤를 9세는 떨면서 말하는 목에게 악마가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지 과연 자신이 죽은 뒤에 심판으로 벗어날 수 있는지 물었다. 머리는 또박또박한 어조로 <빔 파티오르>라고 말했고 샤를 9세는 정신착란으로 결국은 미쳐버린다. 이 말은 <나보다 강한 이가 있다.>라는 뜻이다...... 273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22 16:50:36 ID:+aUe4P3KDMU  42. 어떤 학자에 의하면 한 나라가 선진국인지 후진국인지 판단하는지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한다. 아무 연고 없는 사람이 갑자기 길 한 복판에 쓰러졌을 때, 누군가 단 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돕기 위해 달려온다면 선진국, 반대로 그 사람을 못본척 지나치거나 돈이나 옷을 벗겨가기 위해 온다면 후진국이라는 것이다. 이는 한 나라의 준법성, 도덕정신, 물질적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자, 그러면 한국은 후진국일까? 선진국일까?  278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23 16:42:30 ID:SW9ESj4wois  43. 정신질환에는 일명 '천재병'이라는 것이 있다. 걸리면 천재가 되는 그런 병은 아니고  유독 천재들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천재병이라고 부린다. 정식명칭은 '하이퍼그라피아(hypergraphia)'라고 하는데 주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간질 및 조울증, 발작 증세가 보인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온갖 창작의 열정에 사로잡히며 글, 음악, 그림 등 자신의 창조성을 나타낼수 있는 수단에 미친듯이 몰입하게 된다. 모파상, 헨델, 고흐, 단테 등등 역사상 많은 천재들이 '창조적 열병'으로 말미암아 고통받다가 종국에는 미쳐서 자살하거나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말로를 보이기도 했다.  걸린 사람의 말에 의하면 마치 뭔가가 머릿속을 헤집고 들어와 미친듯이 뭔가를 속삭이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한다... 어쩌면 천재라는 존재는 미치광이의 다른 이름 일지도 모른다.  28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24 14:13:41 ID:Yy6hcVrvaTw  44. 유럽 및 중동에는 '방황하는 유대인'이라는 전설이 있다. 혹자는 그를 아하스 페르즈, 라고 하지만 이것 역시 후대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는 가죽을 손질하던 구두장이였는데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위해 골고다 언덕으로 십자가를 들고 가던중 너무 힘들어 구두장이 유대인 앞에 십자가를 내려놓는다. 하지만 이 유대인은 성격이 좋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고 가죽채찍으로 예수를 때리며 당장 여기서 떠나라고 소리친다. 이에 예수는 '내가 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라'라고 명령한다. 가죽장이 유대인은 이에 콧방귀도 뀌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지날 수록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자신이 늙지도, 죽지도 않는 것이다. 예수가 내린 불사의 저주 때문이었다. 그 후로 괴물취급을 받던 그는 살던 곳에서 쫓겨나 예수가 최후의 심판을 내리러 다시 재림하기 전까지 아직도 이 세상을 방황하며 떠돌고 있다고 한다. 역사나 문헌에는 그와 마주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며 불사신으로 알려진 생 제르망 백작 역시 방황하는 유대인의 가명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287 이름 : 이름없음 : 2013/08/24 17:48:45 ID:tB4LT055BYU  >>283-284  샤를 9세는 떨면서 말하는 목에게 악마가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지 과연 자신이 죽은 뒤에 심판으로 벗어날 수 있는지 물었다. ->대답 : 나보다 강한 이가 있다 샤를 9세는 죽은 뒤에 신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가 궁금했잖아. 그렇다면 강령술로 빙의된 악마보다 더 강한 악마가 자신에게 빙의돼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으면 미쳐버릴 리가 없지. 더 짱짱맨인 빽이 생겼으니까. 결국 악마보다는 신이 더 강하므로 악마도 널 못 지켜줌, 지옥 하이패스 환불교환 불가입니다 고객님~ 이라는 뜻이라서 미친 거 아니야? 291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25 23:03:47 ID:494hz8az+16  45. 유대전승에는 '라미드 우프닉스'라는 존재가 있다. 이들의 수는 총 36명 정도인데 일평생을 가난하지만 정직하고 선하게 살아간다고 한다. 이들의 존재는 신 앞에 인간의 죄악을 정당화하기 위해 존재하며 36명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상 인간은 신의 심판을 피할수 있다고 한다. 언제 부터 그들이 존재하는 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36명은 지금까지 인간의 몇십억명의 죄악을 정당화할만큼 선하며 그들은 일평생 자신이 라미드 우프닉스인지 모른다. 만약 라미드 우프닉스가 죽으면 이 세상 어딘가에서  새로운 라미드 우프닉스가 태어나 빈자리를 메꾼다. 그들은 자신이 라미드 우프닉스 인지 모르며  만약 라미드 우프닉스라는 것을 알면 그 자리에서 죽는다. 우리 주위에는 '정말 바보 같을 만큼 착한 사람'이 존재하곤 하는데 이들은 어쩌면 라미드 우프닉스로 우리를 구원하고 있는 존재일수도 있으니 눈여겨 보길 바란다.  292 이름 : 이름없음 : 2013/08/25 23:42:01 ID:JVEKvJm5sjI  옛날 어느 방송에 나온 너무 착한 할머니 생각난다. 그 할머니는 돌아가시기 얼마 전 꿈에서 선녀들이 나와서 데려간다고 했대. 293 이름 : 이름없음 : 2013/08/26 00:08:47 ID:SbOX+WRk2Qc  저 두개 다 퇴마록에서 나온 설정이잖아? 퇴마록아 저거 가져다 쓴건가 29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26 15:19:21 ID:E6Znc++5ct+  46. 실험용 흰 쥐는 단 한차례 실험한 거치고 그 즉시 폐기 된다. 약물이나 조건 실험을 거치면  그 후의 실험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이를 안락사라고 칭하지만 폐기 방법은 그다지 안락하지 않다. 그 방법은, 쥐의 꼬리를 잡아 당겨 척추를 뽑아내어 그 자리에서 즉사시키는 것이다. 사람으로 치자면 척추를 그냥 뽑아낸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척추가 뽑혀 나가면서 골격과 내장이 뜯겨나가기에 그 고통은 이루말할 것도 없고 미숙한 학자가 실수라도 하면 수 분 동안 고통에 신음하며 찍찍대가가 죽는다. 인간의 과학 발전이 있기 까지 실험쥐는 막대한 공을 세웠지만 그 말로는 이처럼 비참하고 잔인하다.  299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27 18:02:53 ID:3CLbuSWpl7g  47. 18세기 세르비안의 예언가인 미타르 타라비크는 생전에 수 많은 예언을 했는데 그 중에 종말의 전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말 없는 마차를 타고 하늘로 여행을 떠나며 그 어떤 산보다 높아질 것이다. 또한 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게 하는 장치를 발명하는데 이를 통해 그들은 누구보다 똑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 그들은 이 장치를 믿느라 자신의 옆에 있는 형제나 이웃의 말은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장치의 말만 신뢰하고 귀를 기울이느라 의심과 증오가 팽배할 것이다'라고 경고한다.  그는 생전에 마을의 강이 거꾸로 흐를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1966년 수력발전소가 생기면서 그 예언이 거짓이 아님을 깨닫는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컴퓨터나 핸드폰, 텔레비전으로 가만이 앉아서도 온 세상의 소식을 들을 수 있다. 자, 그러면 우리가 지금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는 것은 무엇일까? 30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28 22:41:58 ID:oPAI+Zm0mTQ  48. 제주도에서는 제사상에 전통적으로 빵이 올라간다. 제주도의 지반은 화산 화강암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물이 고이지 못해 뭍에서 흔히 짓는 논농사를 하지 못한다. 전체 토지 중에서 논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3%도 되지 않으며 이 때문에 보리나 밀 같은 밭 작물이 길러졌다. 그래서 제주도는 예로부터 보리나 밀로 찐빵 같은 음식을 쪄서 먹었는데 이 때문에 대부분 제사나 의식에서도 쌀이 아닌 빵이 올라간다.  이때 케이크나 카스테라 같은 서양 음식이어도 크게 신경 안쓰는 분위기. 오히려 쌀밥으로 끼니를 떼우는 것은 근세에 와서 겨우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빵을 서양음식으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문화는 이처럼 가까운 곳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때가 있다.  30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29 20:35:54 ID:1KJGUqQspY2  49. 1912년 미국의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로이 설리반은 살면서 무려 7번이나 번개를 맞았다. 산림감시관이던 그는 산림을 순찰하면서 36년간 총 7차례 번개를 맞았는데 1942년 첫번째 번개를 맞았을 때는 엄지발가락을 잃었고 1969년에 번개를 맞았을 때는 두 눈썹을 잃었고 1970년에는 번개 때문에 머리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었으며 1973년과 1976년에도 번개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괜찮다며 툭툭 털고 일어나 '인간 피뢰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 후 1977년 마지막으로 번개를 맞아 2도 화상을 입고 하는 수 없이 일을 그만두고 말았다. 그렇게 7차례 번개를 맞느라 그의 몸에는 흉터가 남아 있게 ?지만 놀라운 것은 그 때마다 목숨을 부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짝사랑하던 여인에게 고백한 후 차이자 그는 이것을 비관하며 결국은 자살하고 만다. 7번의 번개가 어쩌지 못한 사내의 목숨을 사랑 하나가 한 순간에 빼앗아 간 것이다. 과연 그는 운이 좋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참 별난 인생을 살았다고 해야 할까 307 이름 : 이름없음 : 2013/08/29 22:47:40 ID:diA0w3sTgd+  46번에 대해서 할 말이 있는데, 전부 그렇게 죽이는 건 아니야. 나는 마취시키고 죽여주기도 했고 그냥 뒷목을 살짝 잡아서 당겨 목을 끊어 죽여주기도 했어. 근데 꼬리로 척추를 뜯어내 죽인단 건 단 한 번도 못봤고.. 310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30 23:03:34 ID:n8tGLN1NscQ  50. 발명왕으로 유명한 토마스 에디슨은 죽기 얼마 전에 '유령을 보는 기계'를 발명하겠다며 호언장담을 했다. 그는 얼마 후에 기계를 완성했다고 했으나 곧 몸저 눕는 바람에 사람들에게 기계에 대해 설명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그가 곧 죽을 때가 되서 정신을 놓은 줄 알았고 이에 화가 난 에디슨은 죽기 직전에 '내가 반드시 유령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얼마 후에 숨을 거두었고  사람들은 발명왕이 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슬퍼했다. 그런데 그들은 곧 집 안의 모든 시계가 에디슨이 죽은 시간에 정확히 멈춰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뿐 아니라 당시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손목시계조차 모두 그 시간에 고정되어 멈춰 있었다. 사람들은 설마 그가 진짜 유령을 보는 기계를 만들었는지 몰라 모두 놀라워했다. 그러나 장례식이 진행되던 중에 갑자기 시청에서 왔다는 사람들이 나타나 에디슨의 발명품과 설계도를 그냥 가져가버린다. 하지만 시청은 그 누구도 에디슨의 발명품을 가져가라고 시킨 적이 없었다고 한다. 과연 발명왕 에디슨은 죽음 저 너머의 세계를 보는 기계를 스스로 완성했던 것일까?  319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31 22:42:37 ID:eiAiIb3mymI  51. 중국에는 예로부터 모인(毛人)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이들은 키가 3미터 가량 이르고 몸집이 털로 뒤덮여 있는데 겉보기는 마치 커다란 원숭이 같으나 이목구비나 생김세는 사람과 같다고 한다. 그들은 숲에 숨어 살면서 마치 원시인처럼 사는데 만약 우연히 다른 사람과 마주하게 된다면 진나라 시대 고어로 '만리장성은 얼마나 쌓았느냐?'라고 물어 본다고 한다. 그들은 진나라시대 만리장성 부역을 피해 도망친 사람들의 후예로 사람들이 몰려 들면 자신을 잡으려 드는 줄 알고 '만리장성을 쌓아라'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사라진다고 한다, 이미 진시황도, 진나라도 없지만 그들은 몇천년간 부역을 피해 중국 전역을 떠돌고 있다고 한다.  325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01 20:55:06 ID:s4+D9aWj6Yc  52. 유럽에서 전해 내려오는 요정의 모습은 보통 사람 허리 밖에 키가 오지 않는 가분수 난쟁이에다가 살갗이 유난이 희고 눈망울이 크며 손가락이 길다.  이들은 노움, 엘프, 브라우니처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는데 전설 속에서 미화되면서 굉장히 귀여운 존재가 되었지만 묵묵히 그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유독 우리가 아는 어떤 모습과 닮았다. 작은 키, 큰 머리, 흰 피부, 큰 눈망울, 새하얀 피부... 마치 우리가 알고 있는 그레이 외계인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은가?  330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02 09:01:08 ID:CEWHems4UmI  53. 프랑스의 왕 앙리 2세의 왕비이자 샤를 9세의 어머니였던 카트린느 드 메디치는 점술과 흑마법을 신봉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런 그녀는 매우 유명한 점성술사를 총애했는데 바로 예언가로 유명한 '노스트라 다무스'였다. 카트린느는 노스트라 다무스에게  자신의 세 아들의 미래를 알려달라고 했고 노스트라 다무스는 거울을 들고 그들의 방을 몇 바퀴 돌았다, 그리고 그 횟수는 세 아들이 번갈아  왕좌에 오르는 햇수와 정확히 일치했다. 생전에 노스트라 다무스는 그녀에게  '생 제르맹에서 죽음이 찾아 올 것입니다.'라고 예언했고 그 후로 카트린느는 프랑스에 있는 생 제르맹이라고 이름 붙은 곳은 가게든, 식당이든, 지역이든 그 어디도 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죽기 직전, 옆에서 임종을 지킨 것은 놀랍게도 생 제르맹이라는 이름의 주교였다 33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03 23:43:41 ID:egbQy8z+UTU  54. 경남 함안군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산성인 성산산성은 지금으로 부터 약 700여년 전에 세워졌는데 당시 생활상은 물론 식기, 잡기, 무기 등 다양한 유물들이 발굴되어 고고학적으로 기여한 바가 굉장히 크다. 그런데 유물 중에는 다름 아닌 연꽃 씨앗이 있었다. 불교를 숭상했던 고려는 불교에서 상징 식물로 여기는 연꽃을 예로부터 길하게 여겨서 마치 부적처럼 가지고 다녔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700년 전에 발견된 연꽃 씨앗을 연구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땅에 심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연꽃 씨앗은 700년이라는 시간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다. 학자들은 당시 이 지역에 융성했던 아라가야의 이름을 따서 이 연꽃에 '아라'라는 이름을 붙인다.  이것이 바로 함안군이 자랑하는 '아라연꽃'의 시작이다. 지금도 아라 연꽃은 500여평의 꽃밭에서 매년 꽃을 피워내고 있으며 해가 갈 수록 개체수가 늘어가 향기를 더하고 있다.  3 339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04 23:00:55 ID:VmCJVvSAS9Y  55. 인도 전설에는 비마나 ????? (Vim?na)라는 비행물체에 대한 언급이 여러 차례 나온다. 수은을 연료로 하고 태양에너지를 내뿜어 비행을 한다고 한다.  비마나는 산스크리트 경전 "사마란가나 수트라다라" 에 등장하는 신들이 하늘을 나는 옥좌이자 무기로 언급되는데 새들과 충동시에 주의사항, 운전방법, 항공운항 등등 그 주의사항이 무려 230번이나 언급된다. 그리고 실재로 고대 인도어로 쓰여진 비마나의 설계도 역시 전해오고 있다. 비마나는 중력에 상관 없이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운행하며 신비한 빛을 머금고 신들이 타고 내려가며 문명을 전파했다고 한다. 실재로 당시 비마나를 제작할 수 있는 인력 역시 있었으나 신들은 더 이상 비마나를 두지 않기로 계힉하며 그 기술 역시 대가 끊겼고 어떤 탐욕스러운 왕이 비마나를 만들라며 강제로 기술자들을 감금하고 수은 공정을 시켰지만 결국은 거부하다가 수은 중독으로 죽으면서 결국은 비마나에 대한 기술과 원리는 전설로만 남았다.  먼 하늘에서 비행물체를 타고 내려와 지상에 문명을 전파한 고대의 신들. 과연 그들은 어떤 존재였고 비마나는 정말 무엇이었을까. 34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06 22:32:16 ID:uv0GRBU8+8A  56. 18세기 중세 유럽에는 <사자 보호 협회>가 있었다. 당시 암흑기를 지나 의학과 과학의 시대가 도래하던 시절로 사람의 몸을 해부하여 그 내부를 밝히는 해부실습이 큰 유행을 했다 심지어 삼류층들이 관람료를 지불하고 시체를 해부하는 수업을 지켜보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갈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시체는 그 무게의 금과 가치가 똑같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값어치가 폭등하게 된다. 일단 법적으로는 무연고의 시체, 사형수의 시체, 기증자의 시체만 해부학에 쓸 수 있었으나 사실 그런 이들의 시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터무니 없이 모잘랐다. 그래서 갓 죽은 시체를 파내어 대학이나 병원에 파는 시체도굴꾼들이 각지에서 성행했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죽은 뒤에 해부당할까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무덤에 철조망을 세우거나 아니면 가짜 비석을 세우는 등 별의별 일이 다 벌어졌다. 그래서 생긴 것이 바로 <사자 보호 협회>. 일단 공식적으로 '죽은 것'으로 판명나면 그들은 몸 곳곳에 쇠말뚝을 박아 시체로서의 가치를 없앤 뒤 매장하여 도굴꾼들로 부터 시체를 지켰다. 하지만 그 중에는 산 사람을 쇠말뚝으로 죽인 뒤에 사자 보호 협회의 이름을 쓰고 몰래 매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죽든 살든, 결국은 어찌됐든 비참한 것인데도 말이다.  359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08 16:38:47 ID:8+k+4elasqs  57. 1946년, 한 수녀가 인도 다즐링 지방에 가는 기차에 올랐다. 그녀는 로레타 수녀원 소속의 수녀로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 살고 있던 백인 여자 아이들에게 지리학을 가르치던 교사였다.  교장 자리까지 승진할 정도로 영민하고 똑똑했으며 무엇보다 부유한 귀족 집안 출신으로 명망이 높았던 그녀는 백인 귀족가의 여자 아이들을 가르치며 평생을 살고자  수녀원에서 종신서원까지 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기차를 타던 그녀는 깜빡 졸고 만다. 꿈 속에서 그녀는 평생 꾸지도 못했던 끔찍한 악몽을 꾼다. 바로 헐벗은 빈자들이 울면서 왜 자신들을 두고 가냐고 부르짖는 꿈이었다. 평생 교단 앞을 벗어본 적 없는 이 수녀는 꿈 속에서 쩔쩔매고 있었다, 그런데, 꿈 속에서 어떤 절대적인 목소리가 들려온다. '너는 이들을 두고 어디를 갈 생각이냐?' 꿈에서 깬 수녀는 이것은 곧 신이 자신에게 내린 계시임을 직감하고 안락하고 인텔리한 수녀원을 벗어나 평생을 인도 빈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테레사. 빈자의 성녀이자 20세기 최고의 성자로 일컬어지며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 그 마더 테레사다. 36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09 23:08:06 ID:G3+zqoGP+c+  58. 오세아니아 록아일랜드에는 일명 '해파리호수'라는 곳이 있다. 해파리 호수에는 수백만마리의 해파리들이 살고 있는데  그냥 육안으로도 호수 가득 해파리들이 헤엄치고 있는게 보인다. 하지만 재밌게도 이 호수에 사는 해파리는 독은 전혀 없다. 과거 지각변동으로 바다였던 곳이 섬으로 갇히면서 자연스럽게 호수가 되어 남았는데 당시 살고 있던 원시 상태의 해파리들은 고립된채 몇대를 이어서 호수 안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호수 안에는 해파리들의 천적이 따로 없기 때문에 해파리들이 굳이 진화를 할 필요가 없었던지라 원시 상태 그대로 여태껏 자손대대로 살고 있다.  해파리들은 광합성을 하면서 살아가며 매우 약해서 조금의 물살에도 쉽게 찢어진다. 그래서 관광지로 이름이난 후에도 이 호수에서는 수영이 금지되고 있다.  37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0 23:02:20 ID:ld3iPHSGKlo  59. 아프리카 시판족은 독특한 장례 의식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 때가 되어 임종을 하게 되면 흙을 빚어 동그란 무덤을 만든다. 그리고 그곳에 시체와 함께  건강한 사내 12명과 건강한 처녀 12명을 들여보낸다. 시체를 안치하면서 주술사는 전통 의식을 치루고 그 사이에 사내들과 처녀들은 집단으로 성관계를 가진다. 그들은 자식이 성관계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죽은 자들이 산자의 몸을 빌어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죽은 자의 영혼이 그대로 훅 살아지기 전에 자신들의 몸을 빌어 다시 태어나게 하기 위해서 그들은 죽은 자 곁에서 격렬한 성관계를 가진다. 이 때 둘이든, 셋이든, 넷이든 임신해도 그들은 이 중에 죽은자들의 영혼이 있겠거로니 생각하며 그저 기쁘게 생각한다. 생의 마지막의 순간에 또다른 생명을 태어나게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참 기쁜 일이지만 유독 시판족의 젊은이들은, 누군가의 장례식을 반가워한다고 한다.  379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1 23:45:04 ID:D8+aNhzZHx+  60. 일본의 쿠슈 및 시코쿠 지방에는 '쿠단'이라는  기묘한 존재에 대해 전해 내려온다. 쿠단은 반은 사람, 반은 소인데  몸은 소와 같으나 머리는 마치 아기처럼 둥그스름하다고 한다. 쿠단은 태어나서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사이에 모종의 예언을 하는데 그것은 다가올 재앙이나 흉조, 전쟁이 대부분이다. 쿠단은 그 자리에서 예언을 한 후 즉사한다. 기록에 의하면 메이지 시대 때 쿠단이 태어나서 생후 31년 후 러시아 전쟁에 대한 예언을 하고 죽어  그 사체가 박제화 되어 박물관에 전시까지 ?다고 한다. 최근래 쿠단이 태어난 것은 세계 2차대전 말미로 어느 농가에서 태어나  '일본은 전쟁에서 패배할 것이다.'라는 예언을 남기고 죽었다고 한다. 쿠단의 예언대로 일본은 전쟁에서 패했고 그 후 흉조에 대한 소문이 커지면서  이 때문에 소를 키우는 농가에서는 매년 쿠단이 태어나지 않을까 전전 긍긍해한다고 한다.  380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1 23:49:39 ID:+BGYevR5qkg  오늘치 이야기도 신기하네 중국 신화에도 흉조로 여겨지는 새들이 나오긴하지만 예언을 하고 바로 죽는다니... 근데 불길하다면서 태어나자마자 죽여버리는 일은 없었으려나? 381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1 23:50:40 ID:+BGYevR5qkg  근데 생후 1주일에서 한달 사이에 예언을 하고 죽는다면서 러일전쟁 예언은 31년만에 했다니..? 38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2 00:09:02 ID:GejbR9H+n+s  >>381 스레주입니다. 죄송합니다. 31년이 아니라 31일 입니다. 
백야기담(百夜奇談)
1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09 18:04:40 ID:M02OTXuSbwU  예로부터 숫자는 모종의 힘이 있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서양의 수비학이나 동양의 역학 같은 것만 보아도 숫자 하나 하나가 특별하며 그것이 응집했을 때 특별한 일을 가지게 된다고 믿었지요. 그 중 하나가 '100'입니다. 100은 인류가 가진 숫자의 개념 중에 완성 그 이상에 달한 숫자지요. 그래서 옛 일본에는 특별한 주제로 얽힌 이야기가 100개가 모이면 그 이야기 자체가 힘이 생겨 기이한 일을 일으킨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그 이야기를 한번 여기서 실행시킬까 합니다. 100번째 밤이 오기 전에  100일간 이어지는 짧지만 기이한 이야기가 100일에 걸쳐 펼쳐집니다. 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09 18:05:39 ID:M02OTXuSbwU  그 후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지만 100일간 이 글과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모은 기이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3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09 18:13:12 ID:M02OTXuSbwU  1. 경남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지리산 중턱에는 일명 '공개바위'라는 바위가 있다. 다섯개의 바위가 차곡 차곡 쌓인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기울어져 있지만 지금까지 무너지지 않아 일명 한국판 피사의 사탑이라고까지 불렸다. 학자들은 오랜 시간 흙 속에 파묻혀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지표면 바깥으로 나온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한 방송에서 다섯개의 바위가 모두 별개의 바위라는 것이 밝혀졌다. 즉, 누군가가 바위 다섯개를 인위적으로 쌓은 것이다. 하지만 누가 왜 어떤 목적으로 공개바위를 쌓았는지는 아무도 모르며 어떤 기술력으로 공개바위를 쌓았는지 조차 모른다. 근처 마을에서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삼배 구 만 필을 두른 '마고할미'가 바위로 공기놀이를 하다가 거기에 쌓아 두고갔다고 한다.  9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07/10 00:41:10 ID:8+k+4elasqs  2. 늦은 밤, 혹은 새벽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보다 보면 평소에 그 어떤 방송도 수신되지 않던 주파수에서 때때로 귀에 익은 클래식 음악이 들려오곤 한다. 음악 자체는 그렇게 특별한 것이 없지만 무심결에 듣다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음악이 끊기고 사람들의 비명이나 고함소리, 동물이 짖는 소리가 연달아 울리고 언제나 마지막에는 저음의 껄껄거리는 웃음소리가 이어진 뒤에 방송은 그대로 뚝 하고 끊긴다. 이게 어디서 발신되는지는 모르지만 이따금씩 늦은 시간에  평소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던 채널에서 갑자기 클래식 음악이 방송된다면 13 이름 : 이름없음 : 2013/07/11 00:13:01 ID:G3+zqoGP+c+  3. 조선 후기, 눈이 펑펑 내리던 어느 겨울 이사관이라는 선비가 눈 덮인 길을 가다가 눈밭에서 출산을 하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하는 산모와 그의 남편을 만난다. 출산을 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산모는 실신 직전이었고 갓 태어난 아기는 추위 속에서 애처롭게 울고만 있었다.  의롭던 그는 입고 있던 털옷을 벗어주고 직접 산모와 아기, 남편을 근처 마을로 데려다 준 다음에 쌀과 미역까지 사서 구완해준다. 그 덕분에 산모와 아기는 무사히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구해진 아기가  먼 훗날 왕후의 자리까지 오를 줄 누가 알았으랴. 어렸을 적부터 이사관의 선행을 듣고 자란 왕후는 왕에게 여러번 이사관을 치하해 줄 것을 부탁했고 이사관은 정승의 자리까지 오른다. 그 왕후는 바로 정순왕후 김씨. 영조의 계비이자 정조의 계조모 되는 이다. 후에 정조가 사망한 뒤에 어린 나이에 즉위한 순조를 수렴청정하면서 신유박해를 일으키고 세도정치를 강화시켜 결과적으로는 조선이 망하고 일제강점기를 유도하게 한 여인이기도 하다. 역사에 만약이라는 단어는 없지만 만약 이사관이 조금 무심한 사람이었거나 아니면 그 때 그 겨울에 선행을 하지 않았다면 역사는 어떤 방향으로 흘렀을까.  19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12 00:19:45 ID:ld3iPHSGKlo  4. 풍수지리학적으로 '터'는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 집 터, 우물 터, 절 터, 궁궐 터 등등... 그 위에 뭘 지어도 상관 없는 터가 있는 반면에 터 가 가진 기운이 너무 강해  제한된 용도로 밖에 쓰이지 못하는 터 역시 있다. 그 중 하나가 '무덤 터'인데 말그대로 무덤을 쓰기에는 최적의 터지만 그 외의 용도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괜히 다른 것을 지었다가는 큰 화를 입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무덤 터의 기운이 너무 강하면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외부로 흘러가  액운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옛 사람들은 그 위에 가묘를 지어 터의 기운을 달랬다. 비석도 봉분도 없이 그냥 덩그러니 무덤 형식만 갖춰 터의 기운이 삿된 일을 불러오지 않게 막은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으로 세월이 흐르면 무덤 터의 기운이 다시 뻗혀 이따금씩 지나가던 사람들이 근처에서 급사 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이는 터 자체가 누군가를 죽여서라도 자신의 쓰임을 다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만약 산이나 들을 가다가 비석도 봉분도 없이 혼자 덩그러니 남아 있는 무덤을 본다면 한번 눈 여겨 보길 바란다.  2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13 00:29:35 ID:D8+aNhzZHx+  5. 헐리우드의 한 배우가 고민에 빠져 있었다. 한 감독이 그를 주연으로 발탁해 섭외했지만 도저히 그 배역을 자신이 소화할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대본을 보고 한참 고민에 빠져 있는데 갑자기 밝은 인상을 가진 여인이 불쑥 나타나 '그리스도는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만 하고 사라졌다. 그 말을 들은 그는 무언의 계시를 받은 듯 영화 섭외에 응한다. 그 배우의 이름은 제임스 카비젤(james cavizel) 그리고 그가 고민 중이던 영화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최고로 표현했다는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였다. 그리고 그가 맡은 배역은 무려 고난 받는 예수를 역할.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며  영화 상 완벽한 예수상을 연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14 00:10:33 ID:GejbR9H+n+s  6. 러시아 작은 마을에 유명한 점성술사가 살고 있었다. 점성술사는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다며 항상 자신했는데 그는 평소에 자잘한 일은 물론 큰 사건도 곧잘 알아맞췄다. 그런데 어느 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점성술사는 자신의 능력으로 '세상의 종말'을 보겠노라며 호언장담을 했다. 그리고 세상의 종말을 보기 전까지는 누구도 만나지 않겠다며 자신의 집에 틀어박혔다. 하지만 하루, 이틀, 삼일....일주일을 넘어가자  걱정된 이웃들이 점성술사의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들은 의자에 앉은 채 싸늘하게 식은 점성술사의 시체를 발견했다. 점성술사의 사인은 엄청난 쇼크로 인한 심장마비였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그의 두 눈은 새까맣게 타들어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이 놀란 것은 죽은 점성술사가 매우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연 그가 본 세상의 종말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30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15 00:19:12 ID:8+lYZv8UMQU  7. 미국의 한 화랑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어느 괴짜 예술가가 있었는데, 그는 평소 독특한 예술작품을 만들기로 유명했다. 워낙 세계가 마이너한지라 그를 지원해주는 사람은 극히 소수였다. 다행인지 어떤 부자가 그의 작품을 마음에 들어했기에  그는 자신의 작품을 마음껏 그려낼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부자가 어느 날, 예술가에게 작품 부탁을 한다. 자신의 심장을 오싹하게 얼어 붙게할 그런 작품을 그려달라고 한 것이다. 예술가는 고심하더니 한가지 조건을 단다. 1. 주위를 어둡게 하고 혼자 볼 것. 2. 일단 동봉된 편지로 작품의 제목을 먼저 볼 것. 부자는 그에 응했고 예술가는 그에게 액자 하나를 보낸다. 그런데 그 다음날 부자는 서재에서 심장마비로 죽은채 발견된다. 동봉된 편지 안에 있는 작품의 제목은 '당신의 마지막 모습'. 사람들은 무슨 기괴한 작품을 보냈을까 궁금해 부자의 서재를 뒤졌지만 발견된 것은 깨진 거울 조각 밖에 없었다고 한다.  32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07/16 00:36:12 ID:YX6tKauqVuI  8. 아기는 태어나서 아동으로 성장하기 때까지 초기에는 별 특성을 보이지 않고 순하게 자라다가 갑자기 성격이나 특성이 발현되면서 개개인의 차이를 보인다. 그런데 순하게 자랄 시기에 말을 배우면 종종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개념의 말을 할 때가 있다. 그 때는 흘려듣지 말고 조금은 귀를 기울여보자. 그것은 그들이 기억하는 '저 너머'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 시기가 지나면 아기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억은 모조리 잊어버리고 지금 이곳에 완전히 고정되어 버린다.  그러면 놀랍게도 본인이 했던 말조차 잊어버린다.  이제 이곳에 남게된 아기에게는 더 이상 '저 너머'의 기억이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37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07/17 00:10:51 ID:P6GEOCY5fpo  9. 전남 순천에는 회룡리라는 마을이 있다. 돌아올 회(回) 용 룡(龍)자로 마을 이름을 쓰는데 여기에는 한가지 전설이 얽혀 있다. 과거 회룡리에 있는 강에서 용이 승천했는데 이 용이 언젠가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강 깊은 곳에는 용이 남기고간 흔적이 남아 있어 눈썰미 좋은 사람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전설은 전설일 뿐 딱히 이름에 의의를 두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런데 지질 조사 결과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남겨진 강에서 고대의 공룡이 남긴 발자국 화석이 발견?다. 과연 언젠가 돌아온다는 용은 어떤 존재였고 전설을 만든 사람들은 과연 무엇으 보았을까. 41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07/18 00:14:30 ID:zsD+JzFNkWE  10. 중국의 <산해경>은 현존하는 문서 중에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다. 산해경은 고대 중국의 전설과 기이한 동물, 풍습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중국의 상상의 동물들은 대부분 이 산해경에 기록된 것이다. 비록 누가 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몇천년간 전해 내려온 산해경의 그 기록은 실로 방대하며  세월이 지나면서 손실된 양까지 합친다면 한 인간이 평생에 걸쳐 써야 겨우 완성할까 말까할 정도다.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을시기에 책은 전부 손으로 직접 옮겨 적지 않으면 불가능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산해경에 기록된 동물 중에 실재로 생존하는 것은 전혀 없고 산해경에 기록된 지리, 나라, 풍습도  당시 현존하던 그 어떤 곳과 일치하지 않는다. 즉, 산해경의 저자는 평생에 걸쳐 존재하지도 않는 곳에 대한 기록을 남긴 셈이 되는 것이다.  과연 이름 모를 그는 무엇 때문에 말도 안되는 기록을 남기는데 막대한 시간을 보냈을까.  혹자에 의하면 어쩌면 산해경은 이 세상이 아닌 전혀 '다른 곳'에 대한 기록을 남긴 것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49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07/19 00:40:57 ID:0gPOHl5d2es  11. 루시드 드림이라는 말은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흔히 자각몽이라고 불리는 이 꿈은 꿈 속에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을 말한다. 자각몽을 잘만 조종하면 상상한대로 꿈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정말 즐거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루시드 드림에도 딱 한가지 금기가 있다. 절대 자신이 죽는 것을 상상해서는 안된다. 51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07/20 00:12:08 ID:1xKGz4bPbaw  12. 인도 치토르에 있는 승리의 탑에는 '아 바오 아 쿠'라는 기묘한 생물이 잠들어 있다고 전해진다. 아 바오 아 쿠는 승리의 탑 계단 맨 밑바닥에 잠들어 있으며 누군가가 승리의 탑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깨어난다. 그리고 탑을 오르는 사람이 숨결을 뱉으면 그것이 곧 아 바오 아 쿠의 생명력이 된다. 하지만 탑을 오르는 이는 아 바오 아 쿠가 어떤 존재인지 볼 수 없으며 그저 존재감만으로 어렴풋이 느끼는 게 다라고 한다. 아 바오 아 쿠는 탑을 오르는 사람을 따라 같이 탑을 오르며 그 사람이 마지막 계단을 밟고 정상으로 향하는 순간 진실된 모습으로 설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람이 영적으로 깨어 있는 존재가 아니면 아 바오 아 쿠는 다시 비명을 지르면서 생명을 잃고 맨 마지막 계단으로 굴러떨어져 버리고 만다. 지금까지 무수한 사람이 탑을 올랐지만 아 바오 아 쿠가 진실된 모습을 갖춘 것은 오직 딱 한 번 뿐이라고 한다.  52 이름 : 이름없음 : 2013/07/20 01:24:12 ID:i2KsAJmYfwM  >>51 잠깐... 그 한번은 누구야 ? 53 이름 : 이름없음 : 2013/07/20 14:44:53 ID:5BxkZ0MKctA  >>50 자각몽은 말그대로 자각 해야되니까 죽음을 자각할수있을까??  54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07/21 00:11:03 ID:vQUxO7CJe2I  13. 전남 장흥 유치면의 지명은 독특한 것으로 유명했다. 물길이 닿지 않는 첩첩산중임에도 불구하고 마을 앞에는 '배바위'가 있으며 이 말고도 '돛대바위' '선착뜰' 등 마치 바다나 물가에 어울리는 지명이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에 마을에는 한 가지 전설이 내려오는데 언젠가 배바위 아래까지 물이 찰 때가 올 것이며 마을 주민들은 그 때 보물을 가지고 배를 탄 채 마을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한다.  2009년, 유치면 일대가 댐개발지로 선정되면서 마을은 수몰되어 배바위까지 물이 차게 되고 마을 주민들은 막대한 보상금을 받은채 마을을 떠나게 되었다. 그 옛날 누군가의 전설은 곧  마을 주민들을 위한 예언이 아니었을까.  63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07/22 00:23:46 ID:xK4a6Zix84c  14. 사람이 진화했는지 아니면 진화하지 않았는지 구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바로 이와 턱의 구조를 보는 것이다. 인간은 수렵생활을 하는 동물에서 농경생활을 하는 동물로 진화했다. 과거 원시인 같은 경우 턱이 돌출되어 있고 송곳니가 뾰족하나 근세대에 이를 수록 턱이 들어가고 이빨이 평평해진다. 그것은 고기를 찢어먹던 식생활이 곡식이나 식물을 씹어먹는 식생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간혹 유독 송곳니가 뾰족한 사람은 생물학적으로 진화가 덜되어 옛원시인들의 구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재밌는 것은 관상학적으로 이가 뾰족한 사람은 호기 있고 용기 있으며 담대한 사람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즉, 어쩌면 우리가 말하는 '용기'는 채 사라지지 않은 '야성'의 잔유물일지 모른다. 68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07/23 13:23:43 ID:+aUe4P3KDMU  15. 중국에는 '하늘사슴'이라는 환상종이 전해 내려온다. 하늘사슴이라고 하지만 이게 정말 어떤 모습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늘사슴은 어두컴컴한 갱도를 헤매고 다니는데 늘 지상을 그리워하기 때문에 광부를 만나면 햇빛이 비치는 지상으로 데려다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그 댓가로 금 같은 귀한 광물이 어디에 묻혀 있는지 가르쳐 준다고 한다. 하지만 하늘사슴이 지상에 올라가 햇볕을 쬐면 그 즉시 녹아내려 치명적인 전염병을 일으키는 액체로 변하기 때문에 오히려 광부들은 하늘사슴을 더 깊은 갱도 안에 가둬버렸다고 한다. 물론 전설이지만 하늘사슴은 아직도 깊은 갱도를 헤매면서 햇볕비치는 지상을 그리워 있다고 한다.  71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07/24 00:10:27 ID:SW9ESj4wois  16. 이슬람교의 경전 <코란>에는 놀랍게도 크리스트교의 성인 예수 그리스도가 등장한다. 잠깐 이름이 언급 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한 장 정도가 예수라는 존재를 언급하며  또한 '마리아의 장'에는 그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코란은 예수를 잇샤, 에슈아라고 칭하며 알라와 가장 가까운 이, 누구보다 높고 위대한 이, 빛과 광명을 가져온 이라고 소개하며 마호메트보다 더 위대한 존재로 언급한다. 단, 코란에서 예수는 위대한 선지자일 뿐 신의 아들로서 보지는 않는다. 알라는 지고지순한 존재이므로 아들이나 성모 같은게 있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호메트와 마찬가지로 금세기에 이르러 가장 위대한 자라는 점은 인정한다. 또한 이슬람교 전설에 의하면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지 않았으며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이는 알라가 몰래 감춰둔 허깨비거나 예수를 판 가롯유다라고 전해진다. 예수는 그 후 광야로 도망쳐 복음을 전파하다가 죽었고 그의 제자들은 훗날 마호메트의 제자가 되어 지금의 <코란>을 완성시켰다고 한다. 7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25 00:16:09 ID:Yy6hcVrvaTw  17. 영적인 능력이 약간이나마 있는 사람은 살면서 한 번 정도는 귀신을 본다. 하지만 사실 귀신이라는 존재는 죽은 후에도 의식 없이 넋으로 떠도는 존재로  괜한 짓만 하지 않으면 굳이 화를 불러오지는 않는다. 특히 귀신은 자신을 보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냥저냥 지나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것 없다. 하지만 만약에 '웃고 있는' 귀신을 마주하게 된다면 조심하라.  8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26 01:07:44 ID:494hz8az+16  18.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양리에는 '석송령'이라는 소나무가 심어져 있다. 이 소나무는 600년 넘게 산 거대한 나무인데 놀랍게도 일대 토지를 가진 부유한 지주다. 일제시대 때 토지의 소유주였던 한 지주가 자식이 없자 이 소나무에게 자신의 토지를 상속한 것이다. 그래서 석송령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재산을 가진 나무가 되었으며 실재로 일대 토지 소유주 이름에 석송령이라는 이름이 올라가 있다. 그리고 해마다 꼬박 꼬박 재산세도 내고 있어 나름 준법의식을 가진 나무로 평가 받는다.  물론 실 소유주는 마을 주민들로서 공동경작하여 소작료를 장학금이나 마을 발전 기금으로 쓰고 있다. 88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27 00:23:05 ID:E6Znc++5ct+  19.  대전 을지대병원에는 기묘한 사건이 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것은 바로 을지대병원에서 보관중이던 시신을 누군가가 거칠게 뜯어먹고 간 흔적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흔히 '을지대 시체 시식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일종의 도시괴담으로 알려져 있으나 비슷한 사건이 아홉차례 이상 일어나면서 공론화된다. 처음에는 정신이상자 내지 민간요법을 신봉하는 이가 시체를 먹은 것으로 추측했으나 몇 번의 수사 끝에 병원 관계자들 중에는 범인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시체가 시삭된 부위가 일정하지 않는 다는 점을 봤을 때 마치 누군가가 일부로 시체의 부분부분을 시식하고 부분부분에 대한 맛을 비교분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시체를 시식한 이는 단순히 '고기맛'이 궁금해 사건을 저지른 것이다. 그는 무엇때문에 시체를 입에 대는 극악스러운 짓을 했을까. 9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28 00:19:07 ID:FQ9p+cC0qiA  20. 현재 한국에 있는 도로 중에는 만들어진 후 사람들의 왕래가 적어지면서 풀과 나무에 뒤덮여 자연스럽게 사라진 경우가 있다. 네비게이션이나 기록에는 분명있으나 그 위로 잡초가 우거지고 관리가 부실해지면서 도로로서 기능을 상실하게 된것이다. 오가는 사람도 없어 당연히 필요성도  없어지고 말이다. 하지만 그 중에는 정말 의도적으로 방치된 도로가 있다 지리나 여건상 방치될리가 없는 도로가 그런 상황일 경우 절대 진입해서는 안될 말못할 이유가 있다고 한다
백야기담(百夜奇談)4
38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2 20:34:58 ID:GejbR9H+n+s  61. 포르피린 증후군이라는 희귀한 질병이 있다. 이 병에 걸리면 체내에 있는 포르피린이라는 성분이 선천적으로 혈액에 쌓이느라 신진대사가 느리고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다.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노화가 급속도록 늦어져서 수십년이 지나도 젊은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피부가 굉장히 예민해져서 햇빛을 조금만 받으면 금세 화상을 입고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로 죽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구강구조가 허물어지면서 이빨이 튀어나와 괴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병의 치료약은 없으며 이들은 특별 효소를 먹어야만 살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그들이 살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포르피린 증후군에 걸리지 않은 타인의 피를 마시는 것이다. 늙지 않는 얼굴, 햇빛을 보면 타버리는 살갗, 툭 튀어나온 구강구조 타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연명할 수 없는 비참한 삶...... 그래서 포르피린 증후군은 일명 '뱀파이어 증후군'이라고까지 불리며 어쩌면 흡혈귀의 전설 역시 여기서 나온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385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2 22:16:26 ID:hvUkdgZl7yE  >>384 ..조금 불쌍하다... 386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2 22:18:16 ID:NaA4lKTI+bg  이거 왜 스탑되있어? ㄱㅅ 387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2 23:24:08 ID:jXVY0RsyeM6  재밋당 갱신 388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3 22:40:08 ID:8+lYZv8UMQU  62. 2012년 안산의 모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어린 아이가 놀이터 근처에 세워진 리어카에 부딪쳐 다치는 일이 일어난다. 부모는 화가 나서 경비실에게 리어카를 치워달라고 부탁하고 이 때문에 직접 리어카 주인을 찾았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하는 수 없이 경비가 직접 리어카를 치우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리어카에는 아이스박스에 둘둘 말린 토막난 시체가 발견된다. 상당히 부패된 상태였으나 너무 밀봉하여 냄새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은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리어카는 3년 내내 놀이터 근처에 있었으나 그 누구도 낌새를 알아채지 못하고  심지어 근처 괸공서에서 측량을 위해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 리어카 주인은 몇년전에 죽어 어떻게 처벌도 하지 못하고 시체는 훼손 상태가 너무 커서 결국은 누군지도 모른채 사건은 미결상태로 남고 말았다고 한다.  393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4 23:55:33 ID:YX6tKauqVuI  63. 과거 한창 인터넷이 활발히 보급 되었을 때 자신의 남은 수명을 가르쳐 준다는 익명의 영어 사이트가 등장했다. 국적 불명의 사이트에 가면  자신의 나이, 키, 몸무게, 이름, 성별, 인종 등등을 선택하면 남은 수명이 수치화 되서 나타나는 것이다. 독특한 특성 탓에 사이트는 금세 유명해졌고 이에 대한 후일담이나 후기가 줄을 이었다. 그런데 어떤 해커 하나가 흥미를 가지고 사이트를 해킹했는데 그 사이트의 소유주는  군수업체와 제약업체 소유로 되어 있었다. 이후 사이트는 사라졌으나 수명이 짧게 나타난 인종이나 나라, 지역에는 전쟁이나 테러로 인한 범죄가 빈번히 일어났다고 한다.  394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5 00:44:49 ID:nROdvBhWfFc  아 스레주가 왔었네! 올려줘서 고마워 항상 잘보고 있어! 395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5 02:22:29 ID:PerDItFClAM  인터넷은오묘하다니까! 39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5 23:05:06 ID:P6GEOCY5fpo  64, 어떤 사람이 사람의 모습을 본 따 인형을 만들고 인형에 옷을 입히고 마치 사람처럼 가지고 놀다가 오랜시간 그 장난이 이어지다가보면 종종 인형에 영혼이 깃들이 기묘한 존재가 탄생하기도 한다. 인형은 스스로를 살아 있는 인간으로 생각하나 그 본질이 그러하지 않기에 자신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는이들에게 해꼬치를 하기도 한다. 이런 종류의 귀신은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는 어떻게 하지 못하나 오직 사람처럼 장례식을 치뤄 예우를 갖춰 묻으면 스스로가 죽었다고 생각해 힘을 잃어버린다고 한다.  401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6 21:59:33 ID:zsD+JzFNkWE  65. 먼 옛날, 아일랜드에 헬라왕이라는 용감한 왕이 있었다. 헬라왕은 자신의 가신들과 사냥을 하다가 어떤 난쟁이와 만난다. 그 난쟁이는 자신을 요정나라의 왕으로 소개하며 자신을 결혼식에 불러준다면, 자신 역시 결혼식에 초대하겠다고 말한다. 재밌었던 헬라왕은 난쟁이의 제안을 승락하고 난쟁이왕은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헬라왕의 결혼식을 찾아가 즐겁게 먹고 마시며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 그 이후, 어느날 난쟁이왕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결혼식이 있으니 참석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헬라왕은 자신의 기사들을 이끌고 난쟁이왕이 이끄는대로 그의 결혼식에 참석해 사흘의 시간을 보낸다. 이제 돌아갈 때가 되자 난쟁이왕은 블러드하운드 개 한 마리를 주면서 이 개를 꼭 데리고 가야 한다고 말한다. 헬라왕은 개와 함께 기사들을 데리고 다시 자신의 왕국으로 향한다. 하지만 왕국에는 성도, 백성도 없이 황량한 들판과 양때들만 있었다. 의아했던 헬라왕은 근처에 있던 양치기 노인에게 자신의 왕국에 대해 물었지만 '300년 전 젊은 왕이 갑자기 사라지자 왕비는 슬픔속에서 죽었고 결국 외적의 침입으로 흔적 없이 사라졌다'라는 말만 듣는다.  난쟁이들과 어울렸던 사흘이 현세에서는 무려 300년이나 되었던 것이다. 옆에 있던 기사가 놀라서 황급히 말 아래로 내려오자 그는 갑자기 먼지처럼 팍 사그라들며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300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그를 집어 삼킨 것이다. 그 후 헬라왕과 기사들은 아직도 영겁의 시간동안 이 땅을 헤매고 있으며 난쟁이 왕이 준 블러드하운드가 땅에 내려와 멈춰 설 때만 유일하게 말에서 내려 발을 쉴 수 있다고 한다. 헬라왕의 전설은 아일랜드 민요 속에 남겨졌으나 이따금씩 울부짖는 목소리와 함께 오래된 말편자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40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8 20:53:59 ID:1xKGz4bPbaw  66. 고려말, 태조 이성계가 아직 왕권을 잡지 못했던 때의 이야기다. 어느날 이성계가 저잣거리에 산책을 나갔는데 어떤 유명한 점쟁이 앞에 누군가 점을 보고 있는게 아닌가. 심심했던 그는 호기심차에 그것을 엿듣게 ?다. 점쟁이는 천자문 책을 펼치더니 여기서 글자 하나를 골라 보라고 했다. 비교적 좋은 옷차림을 하고 있던 어떤 사람이 물을 문(問)자 하나를 골랐다. 그러자 점쟁이는 '당신은 문(門) 앞에서 입(口)이 있는 팔자니  평생 남의 집 앞에서 빌어먹어야 할 거지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점을 본 사람은 '난 원래 거지인데 아는 사람에게 옷을 빌려 입고 점을 보았다. 하지만 팔자는 어쩔 수 없나 보다.'하고 신기해하며 지나갔다. 재밌었던 이성계는 이번에는 점쟁이가 어떻게 말할까 궁금해 자신도 역시 물을 문(問)자를 골랐더니 이번에는 점쟁이가 넙죽 절을 하는게 아닌가. 연유를 물으니, 점쟁이는 좌로 봐도 임금 군(君)이요, 우로 봐도 임금 군(君)이니 이는 필시 하늘이 내린 왕이라 절을 했노라고 말했다. 훗날 이성계는 진짜 왕으로 올라 조선 왕조의 문을 열게 되었으니 그는 생전에 이를 두고두고 신기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413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0 18:22:05 ID:xK4a6Zix84c  67. 1898년 미국 미네소타 주 켄싱턴에서 농사를 짓던 한 농부가 90kg이 넘는 거대한 돌 덩이를 발견한다. 그 돌덩이는 정교한 기술로 다듬어진 비석이었는데 비석 한 면에는 빼곡히 고대 북유럽 사람들이 쓰던 룬문자로 된 시문이 적혀 있었다. 농부는 그것을 즉시 학자 및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했고 오랜 연구 끝에 그것이 고대 바이킹이 남긴 룬 문자 비문인 것이 밝혀졌다. 그 일대를 발굴한 결과 비문은 물론 바이킹의 유물이나 집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지금으로부터 몇백년전에 북유럽 사람들이 이주 해왔고 그들이 여기 살았으나 모종의 이유로 떠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즉, 아메리카 대륙을 먼저 발견한 것은 콤럼버스가 아니란 뜻이었다. 북유럽 바이킹들 사이에서는 바다 건너 이상향, '에린'에 대한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 어쩌면 아메리카 대륙은 그들이 말한 에린이었을지도 모른다.  419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1 22:56:01 ID:+aUe4P3KDMU  68. 히말라야 산맥은 총 14좌의 높은 봉우리로 유명한 산이다. 매년 히말라야 산맥을 오르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중에 모험심이 지나쳐서 남들이 가지 않는 루트로 가다가 그대로 사고를 당해 고립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그렇게 조난당한 사람을 보더라도 절대 도와서는 안된다고 한다. 일단 사고를 당한 지형 자체가 왠만한 사람이 함부러 갈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드물며 기상상태상 구조정비를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이 얼어 죽어 그 자리에 남으면 시체는 썩지 않고 그 자리에 남아  일종의 위험을 알리는 표시물이 된다고 한다. 저 자리에 사람의 시체가 있는 걸 봐서는  저기는 함부러 가면 안되는 위험한 곳이구나....라고 말이다. 그리고 일설에 따르면 히말라야에서 죽은 사람은 영혼 조차 산에 붙잡혀 죽어서도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인다고 한다. 그래서 만약 구조 요청하는 목소리를 들으면  과연 목소리가 들려오는 쪽에서 사람 움직임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라고 한다. 움직임 없이 목소리만 들려온다면.......그건....... 42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2 14:33:51 ID:SW9ESj4wois  69. 중국 소수민족 중에서는 기묘한 효도 풍습을 가진 부족이 있다. 만약 부모가 늙고 힘이 없어지면 부모님을 설득해 일단 거하게 식사를 한 뒤에 나무에 오르도록 한다. 그리고 나무에 오르면 자식들이 힘을 모아 나무를 흔든다. 만약 부모가 나무를 꼭 붙들고 있는다면 아직 힘이 남아 있는 것으로 간주, 지극히 모시지만 만약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뚝 떨어지면 더 이상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도끼로 머리를 찍어 그 자리에서 죽여버린다고 한다. 그들은 이렇게 힘 없는 부모를 죽이는 것이 자식의 지극한 도리라고 생각하며 딱 한 번의 도끼질로 부모를 절명하게 한 사람만큼 최고의 효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429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3 21:57:29 ID:Yy6hcVrvaTw  70. 인간의 모든 장기와 신체는 '줄기세포'에서 자라나 완성된다.  줄기세포는 태아가 자궁에 착상함과 동시에 태아의 신체를 구성하는데 작은 세포에 불과했던 태아가 한 명의 인간으로 완성되기까지 간, 뇌, 심장, 콩팥, 폐, 손, 발, 피부, 머리카락, 코 등등 모든 장기와 신체가 바로 이 줄기세포에서 비롯된다.  줄기세포만 인위적으로 다룰 수 있다면 인간의 장기나 신체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생명공학에서 줄기세포는 언제나 화두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태아가 산모의 몸에 있을 때, 산모의 몸에 문제가 생기면 태아가 그것을 본능적으로 자각하여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 산모의 몸을 기적적으로 복구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실재로 자궁에 암이 있던 여자가 출산 후 암이 사라지거나 심장에 문제가 있던 산모의 심장이 완치되거나 출산 후 뇌에 문제가 있던 식물인간이 의식을 가지고 깨어나는 그런 기적 같은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  그것이 어떤 경우에 어떤 경로를 통해 이루어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처럼 작은 생명이 일으키는 기적의 가치는 때때로 우리 생각의 범위를 넘어설 때가 있다. (글자수 제한으로 10개씩 올리겠습니다)
백야기담(百夜奇談)6
49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05 23:53:40 ID:uv0GRBU8+8A  81. 유럽에서 그러젼 정물화나 풍경화 중에는 붉은 장미가 그려진 그림이 많다. 장미는 예부터 우아한 꽃들의 여왕으로 불리며 많은 화가들의 모델이 되어 왔다. 그런데 장미가 그려진 그림 중에는  종종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붉은빛이 바래고 짙고 어두운 검은 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은어로 '장미가 졌다'라고 하는데 지구상에서 초기에 탐스러운 붉은 빛이었으나 후에 점점 어둡고 검어지는 색을 낼 수 있는 것은 오직 혈액 뿐이라고한다. 예술을 위해, 아름다움을 위해, 미학을 위해 그들이 손을 뻗어 사용했던 그 재료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498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05 23:54:25 ID:uv0GRBU8+8A  스레주입니다. 제가 말한 출처란, 바로 스레딕을 말한 것입니다. 스레딕에서 퍼왔다- 이 정도만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번거로우시다면 굳이 남길 필요는 없습니다.  4 503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06 21:44:04 ID:M02OTXuSbwU  82. 인도 멕갈라야 주에 있는 와르 카시스 부족에는 일명 '살아 있는 다리'가 있다. 이 부족이 골짜기를 나갈 때마다 반드시 건너는 그 다리는 말 그대로 하나의 커다란 나무로 지금까지 줄곧 살아 있다. 와르 카시스 부족은 나무를 잘라 덧대어 다리를 만드는 대신 인근에서 자라는 나무를 어느 방향으로 자라나게 한 뒤 그것을 얽히고 ?혀 반영구적인 살아 있는 다리를 만든다. 마을 입구를 들어설때 지나가는 다리 역시 하나의 거대한 나무이며 그 나무는 거의 500살에 가깝지만 지금도 30명이 올라가도 거뜬할 정도로 튼튼하다고 알려져 있다.  살아 있는 다리의 장점은 무엇보다 보수하지 않아도 되다는 점. 나무가 끊어져도 곧 자라나 이어지기에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단다. 부족 사람들은 살아 있는 다리를 만들기 위해 지금도 나무를 심어 기르고 있다.  506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07 23:06:04 ID:8+k+4elasqs  83. 프랑스 브루타뉴 지방에는 기묘한 전설이 내려온다.  18세기 이전, 지금은 사라진 어느 마을에 기묘한 신사가 찾아온적 있다. 그는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하면서 집집을 돌아다니면서 '당신의 미래를 내게 파십시오.'라며 설득하고 다녔다고 한다. 만약 미래를 판다고 응하면 의사는 기묘한 물약을 먹게 한 뒤에 당시에는 엄청난 양의 금액을 지불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처음에 미심쩍어 했지만 물약을 먹어도 아무 탈이 없다는 것이 밝혀지자  이윽고 마을 사람 모두가 의사에게 미래를 팔고 거액을 챙긴다. 하지만 수십년이 지나자 마을에는 엄청난 비극이 생긴다. 바로, 출생률이 급감하여 더 이상 신생아가 태어나게 않게 된 것이다. 불임은 날로 늘어났고 마을은 점차 고령화 되어 종국에는 마을 사람 모두가 늙어 죽게 된다. 남아 있던 사람들도 다른 마을로 이주해서 그 마을은 결국 무덤과 빈집만 남은 텅 빈 곳이 되고 만다. 지금은 마을의 흔적을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지만 '미래'를 판 댓가가 얼마나 참혹한지 보여준 예시라고 할 수 있다.  509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08 23:51:39 ID:G3+zqoGP+c+  84. 19세기 유럽에서는 알람을 단 관을 출시했다.  만에 하나 고인이 관에 매장되었는데 후에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기라도 한다거나 모종의 이유로 산채로 생매장되었을 경우 관에 부착된 알람을 울려 자신의 생존 사실을 외부로 알리는 목적이었다. 관은 평소 자신이 생매장 되는 것을 두려워 하던 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엄청난 갯수가 팔린다. 하지만 얼마 안가 이 사업은 망하고 마는데 너무 많은 알람이 수시로 들려왔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512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09 23:35:58 ID:ld3iPHSGKlo  85. 1987년 미국 wgn 채널의 9시 스포츠 뉴스 중에 갑자기 20초간 맥스헤드룸 분장을 한 남자가 나타난다. 어디서 어떻게 영상이 송출되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영상에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하고 사라진다. 그로부터 몇달 뒤 맥스헤드룸 분장을 한 남자가 다시 영상 속에서 나타난다. 그는 다시 영상 속에서 나타나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하고 사라진다. 그 영상이 어디서 송출되었는지, 그리고 그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 사람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미제로 남겨졌다.  미국의 채널 하나를 순식간에 장악했을 정도의 기술력을 가졌던 그는 고작 고약한 장난을 치기 위해  영상 속에서 얼굴을 들이밀었을까.  516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0 23:59:06 ID:GejbR9H+n+s  86. 발해는 융숭한 문화로 단박에 중앙아시아 패권을 잡았던 나라로 유명하다. 그 영토는 지금의 중국은 물론 러시아 인근까지 맞닿아 있었지만 원인 모를 이유로 갑자기 역사 속에서 사라져버려 많은 고고학자들이 찬란한 제국의 비밀을 찾고자 오늘도 고심하고 있다. 그런데 발해의 멸망에는 한 가지 전설이 내려온다. 백두산에서 괴수 강철이(꽝철이,깡철이)가 나타났는데 이 강철이는 커다란 이무기였으나 모습을 제멋대로 바꿀 수 있고 입에는 불과 재를 뿜을 수 있어서  순식간에 지상을 멸망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발해 역시 어느날 강철이 나타나  그 여파로 인해 어느 날 갑자기 몰락해버렸다는 것이다. 이 강철이가 과연 어떤 존재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나라에 '강철이가 간 곳은 가을도 봄이라'라는 속담이 남았을 정도로 그 두려움과 여파는 엄청났다. 그런데 조사 결과 발해 지질에는 다량의 용암과 화산재가 토출되었다. 전설이 말하는 강철이라는 존재는  과연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이었을까.  520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1 22:45:35 ID:GejbR9H+n+s  87. 1987년, 일본 오키나와 요나구니 근처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다이버가 해저 속에서 인공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건축물을 발견한다. 발견 즉시 큰 논란이 되며 '요나구니 수중 유적'이라고 명명된 이 유적은 무려 기원전 8000년 경에 세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바위를 깎아내고 구멍을 내어 만들어진 이 유적은 굉장한 고도의 건축력과 기술로 만들어 졌으나 해안침식의 이유로 바다속에 잠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것은 과거의 기술로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었으며 이처럼 커다란 유적이 과거 육지 바깥에 있었다면 어째서 사람들이 그 존재 자체를 잊어버렸는지 불가사의했다. 많은 사람들은 요나구니 유적이 전설이 말하는 아틀란티스 문명의 후예가 아닐까 비밀스럽게 추측하고 있지만 그곳에서 발굴된 자체 문자나 토기는 그 어떤 문명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말그대로 독자적인 문명을 일궜으나 한 순간에 바다에 잠겨 사라져 버린 것이다. 과연 그들은 어떤 존재였고 또한 무슨 일이 있어 바다에 갇혀 버리게 된 것일까.  523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2 21:09:34 ID:8+lYZv8UMQU  88. 보통 영화나 책 같은 픽션에서는 사람을 죽이고 그 시체를 벽이나 땅에 묻는 장면이 종종 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 엄청나게 바보 같은 짓이다. 사람의 몸에는 다량의 수분과 가스가 있어서 사후에 점점 부풀어 올라 시체 바깥으로 발산된다. 그 시기에 이르면 시체는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서 벽이나 땅을 허물고 올라오는 경우가 있고 무엇보다 썩는 냄세가 엄청나 발견하지 않는게 더 이상하다. 실재로 시체를 시멘트에 부워 바다에 던졌는데도 시체에 가스가 올라와 풍선처럼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예시가 있다. 그래서 노련한 살인자들은 시체를 죽인 후에 한번 그 위에 불을 질러 가스를 모조리 빼낸다. 바짝 구워진 시체는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매장된 시체는 가스나 수분이 없어서 땅에 묻어도 풀이 별로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길을 가다가 유독 황무지에 홀로 남겨진 무덤을 본다면 그 시체의 마지막 모습이 어떠할지 상상하는 것은 어떨지.  531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3 23:41:24 ID:YX6tKauqVuI  89. 1983년, 한 사진전에 독특한 사진 하나가 출품된다 그 장면은 여자가 숲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사진인데 작가는 '인간의 마지막 모습을 담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사진 속 여인이 너무 실감나게 연출을 했기에 작가의 사진은 연일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 그 사진을 본 한 의사가 사진 속 여인의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피부의 경직이나 화색을 보았을 때  이건 정말 죽은 사람을 찍은 사진이라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곧 사진 작가의 범죄행위는 들통난다. 누드사진을 찍는 다고 거짓말을 한 뒤 감기약이라고 해서 독약을 먹이고, 모델이 천천히 죽어가는 장면을 찍은 것이다. 수사 결과 그는 이 여인 외에도 22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죽여서 그 마지막 장면을 숭고한 예술을 위한 모델로 삼은 것으로 밝혀진다. 그는 결국 사형을 선고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지만 끝내 자신은 예술을 위한 것이라며 자신의 무죄를 항고했다고 한다.  540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4 22:57:38 ID:P6GEOCY5fpo  90.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에는 일명 '말세우물'이 있다. 세조 2년 경, 가뭄이 지속 되던 때 어떤 노승이 마을을 지나다가 물 한잔을 청했다. 하지만 마을에 우물이 없었던지라 사람들이 물을 뜨려면 멀리 가야 했다. 이에 노승은 안타까워 하며 어느 한 지점을 파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그 말을 따라 땅을 팠는데 거기에서 맑은 우물물이 솟아난다. 노승은 떠나면서 '이 우물은 그 어떤 순간에도 물 맛이 상하지 않을 것이나 꼭 세번 물이 넘칠 때가 올 터인데 그 때마다 나라에 큰 변이 오며 세 번째 넘치는 날에는 말세가 올테니  그 때는 마을을 벗어 도망치시오'라는 말을 남긴다. 그 후로 몇 백년간 우물은 사람들한테 귀중한 수자원이 된다. 하지만 1592년에 처음으로 물이 넘치고  그 해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많은 국토가 유린당한다. 그리고 1910년 경에 물이 넘치고 국권을 일본에게 빼앗기는 경술국치가 일어난다. 그 후로 물이 넘치는 일은 없지만 사람들은 우물물을 길어다 쓰면서도  오늘 행여니 우물이 넘치지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