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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3
집3 오늘의 일과는 무수히 쏟아지는 택배 출고알림의 망망대해속 바다를 헤쳐나가는 일이었다. 앞으로 해야할 일들과 어떤 물건들이 속속들이 오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절실히 느낀 나는 곧바로 배송 목록을 확인하기로 한다. (이와중에 장바구니에 아직 결제안한거 있고, 스크랩북에 찜한게 85개이며, 맨위 상태바의 카톡은 배송알림뿐임.) 배송중인 물품 확인을 위해 가장 많이 주문한 어플의 주문내역을 들어갔고, 22개의 배송중과 11개의 배송준비를 보고 나는 생각했다. ' 이것은 모두 다 위대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 21세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God of the 택배기사님들과 King of the 어플리케이션 커머스업체에서 어련히 잘 배송해줄터이니, 나같은 범자(호모에렉투스)는 무엇이 오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할 것이 아니고, 그저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고 구매버튼만 누른 뒤 오는 물건을 뜯어보고 설치하고 만족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 저 많은 물건들이 언제오는지 뭐부터 오는지는 내가 가늠할 수 있는 판단력의 범위 밖이였던 것이다. 이미 일주일 전부터 통장에서 얼마가 나갔는지 얼마를 썼는지는 알 수 없었고, 이것은 마치 티비 속 재벌3세나 하던 행동을 흙수저 대물림 3세가 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친놈인가? 싶겠지만 나의 심리 방어기재 '합리화'는 여기서도 발동된다 = 남들은 컴퓨터와 TV만 사는데 300만원을 쓴다 > 하지만 나는 TV, 컴퓨터를 집에서 안한다 > 고로 남들보다 300만원를 세이브하는 중이다 > 이에 300만원은 마음대로 써도 된다) 밑도 끝도없는 기적의 논리와 합리화로 정신무장을 한 나에게 한낱 인테리어 물품 소비는 숨쉬면서 딩굴거리며 아무것도 안하는 주제에 더 아무것도 안하고자 노력하는 일보다 쉬워진 것이다. (+ 네이버페이 , 오늘의 집, 원룸꾸미기 등등)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나는 저기서만 물건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미 무수한 어플에서 물건을 사들였기에, 도착하는 물건들이 어디서 시켰고 어디서 왔는지는 더이상 알고자함이 사치였다. 그러니 나는 마음편히 도착하는 물건들 언박싱만 하면되는 것이다. 어림잡아 50개의물건들이 오고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치 노르망디 해전의 8연합국이 노르망디로 들이닥치는 상황과도 같다고 볼 수 있다.(개같은 상황이라고 보면 됨) 이 모든것들은 잠시 뒤로 미루고 오늘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이미 도착한 물품들을 둘러보기로 한다. 1번 왕러그 & 왕카펫이다. 200×250 점보를 구매했다. 그렇다 실수다. (한 치수 더 작은 걸 사려고했던거 같은데, 너무 많은 물품을 한번에 구매했기에 사리 분별력 수치가 영유아와 동일한 상태에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카펫을 청소한다. 위이이잉 그렇다. 2번 청소기다 청소기 자랑을 위해 (부)자연스럽고 깔끔하게 카펫을 빌드업 한것이다. 더럽게 시끄럽다. 그리고 더럽게 잘빨아들인다. 69,900원에 구매한걸로 기억이난다. 합리적 소비였다고 자위하고 있다. 3번 청소하다 옆에 있던걸 발견하고 찍음. 화장실 발매트와 실내화다. 둘다 필요는 없다. 하지만 구매했다. 나에게 소비란 더이상 두렵고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화장실 발닦는 매트와 실내화를 찍다 자연스럽게 화장실을 이용한다. 그러다 화장실이 더럽다는 것을 깨닫고 갑작스럽게 청소를 시작한다. 우리에겐 치약과 칫솔이 있다. 슥삭슥삭 몇번이면 화장실 내의 모든 쇠덩어리는 반짝임을 가질 수 있다. 아 나 화장실 청소해야되서 나머지는 내일 적겠음.. (절대 용변보는거 아님) 휴 내일부터 택배 약 50개는 받아야됨. 이 50개중에 세탁기, 전자렌지, 냉장고는 없는게 포인트
생각과 마음의 차이
공자가 나라에 관리로 일하고 있는 조카 '공멸'에게 질문했습니다. "네가 일하며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이냐?" 공멸은 한숨을 쉬며 대답했습니다. "제가 얻은 것은 한 가지도 없는데  잃은 것은 무려 세 가지나 있습니다. 첫째,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하여 해야 할 공부가 많은데  일이 너무 많아 공부를 제대로 못했고 둘째, 보수가 너무 적어 부모님을 봉양하기도 어렵고 주변 사람들을 대접하지 못해 평판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셋째, 관리 일이 너무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매일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다 보니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공자는 공멸과 같이 관리로 일하는 제자 '자천'에게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 질문에 자천은 대답했습니다. "잃은 것이라니요? 그런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얻은 것은 세 가지나 있습니다. 첫째, 일하면서 배운 것을 실행해보게 되어  배운 내용이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둘째, 받은 보수로 조촐하게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대접하니 사람들과 더욱 친숙해졌습니다. 셋째, 친구들과 만날 시간을 만들기 위해 제 업무를 더 정확하고 빠르게 하도록 노력했더니  제 능력도 높아지고 친구들과의 우정도  더욱 두터워졌습니다." 컵에 물이 반만 담겨 있는 것을 보고 누구는 '컵에 물이 반밖에 없네'라고 하고 누구는 '컵에 물이 반이나 차 있네'라고 합니다. 똑같은 것이 주어졌어도 그것을 바라보는 차이를 잘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컵의 남은 반을 마저  채울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당연히 자신에게 주어진 것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에게는 현재의 인생에 불만을 품을 어떠한 권리도 없다. 자신의 인생에 도저히 만족할 수 없다면, 자기 자신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는 증거이다. - 레프 톨스토이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불만 #만족
가출한 남친을 찾으러 헬스갤러리에 온 여친
1. 발단 - 가출한 헬스 중독자 남친을 찾으러 헬스 갤러리를 방문한 여자 2. 전개 - 못된 댓글에 분개한 여친의 추가 진술 3. 절정 - 네스퀵을 통한 용의자 특정 4. 결말 제목 :  이렇게 빠르게 회자될줄모르고 적었는데 죄송합니다.욕 엄청 먹어버렸ㅠ 음... ㅇㅊㅎ님 일단 제 남자친구한테 죄송합니다. 나이 실명 거론해서 연락이 많이 왔다고 하는데 그부분 제가 생각이 짧았고 사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볼줄 몰랐어요  원래 여기는 댓글이 많이 달리는줄알고ㅠㅠ 얘도 많이 놀랐는지 저녁에 연락왔고 12시쯤에 집에 들어와서  칼등으로 대가리 치기는 못했고  깨물어 죽일려다가 봐주기로 했음 7만원들고 아까 어떤 새끼가 키스방 갔다, 모텔가서 딴년이랑 놀고있다고 했는데 영수증 확인해보니깐 버스타고 여수가서 혼자 소떡소떡이랑 라면 피시방에서 먹고  밤새 게임하고 놀았네요 확인했어요 말투가 정신병자 이중인격 같은건 타고난건가봐요 지금도 존댓말 썻다가 반말 썻다가 그런거보니깐  일부러 열받게 할려고 그렇게 쓴게 아니고 진짜 평소 말투가 이따구인걸 어떻게 해요  듣기 싫게 글적어서 많이 욕먹었는데 미안합니다.  남자친구랑 지금 술마시고 얘는 밖에서 뭘하고 다녔는지 술먹자마자 잘잠니다 아 원래 술안마셔도 잘자요  남자친구 안못생겼습니다. 잘생겼다고 수정해달라고 해서 수정할께요 저는 못생겼어요 아까 빡쳐서 사진 잠깐 올렸는데 원본 들고 있는 사람은 부디 삭제해주세요 더 회자 되게 하지말고ㅠㅠ 7만원 들고 나갔는데 만이천원 남겨 온게 너무 귀여워서 화도 못내겠더라구요 다신 가출 안한다고 약속하고 서로 화회했어요  남자친구 헬스갤러리 출입 금지입니다  아까 누가 남자친구인척 글썻던데 그새끼 ㄷ죽었으면 좋겠음 패드립이나 성희롱성 댓글들 다 읽었는데  사실 패드립은 별로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남자친구랑 롤 배울때는 이미 저희 엄마는 직업이 바뀌고 생사가 오가고 북한에서 감자 도둑이라는 소리도 들었는데 어린애들이 그렇게 말한거라고 생각하니깐 괜찮았구요 성희롱 한놈들은 나중에 늬들 딸년도 똑같은 취급 받을수도 있으니 조심했으면~~ 저희 한테 신경 써주신분들 감사하고 더이상 ㅊㅎ이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회자 ㄴㄴ 부탁 ㅇㅇ 남자 친구 개처럼 키우는거 아니냐는 댓글 읽고 깊게 생각했는데 사실 남자친구가 주인이고 제가 댕댕인데요  어쨋든 말할 것도 없고 그만쓸께요 남자친구 잘 돌아오게 도와줘서 고마워요 못생겼는데 오늘 고백해준 동생들 고마워  니들 내 얼굴 보면 한대 칠꺼잖아 ~~ 안녕 빠이! ----------------------------------------------------- 해피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