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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소녀상 청원 서명하지 마세요. 철거됩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위안부 소녀상을 세운 시민단체인 가주한미포럼의 윤석원 대표와 대담이 있었습니다. 이 대담 내용을 정리한 것이 여시에 올라왔고, 이것을 일부를 다시 정리해서 옮깁니다. ① 왜 서명하지 말라는 것? 일본 쪽에서 서명을 하면, 국제적인 이슈가 되어서 우리 역사를 알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리까지 서명을 하게 되면 이게 한일 정치적으로 부딪치게 된다. 소녀상이 있는 글린데일 지역에서는 양국의 정치적인 다툼이 되는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 윤석원 대표가 위안부 소녀상을 세우고자 하는 노력이 이런 식으로 일이 커지면, 더 이상 기림비를 세우는 활동을 할 수 없다. ②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한국에서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것이다. ③ 관련 대담 내용 발췌 ◆ 윤석원> 그런데 저는. 물론 한국에 계신 분들은 걱정스러우시겠죠, 이게 혹시라도 철거가 되면 어떻게 하나 여러 가지 걱정 때문에 하신 건 너무 고맙고 또 아주 그 용기가 대단한데. 결과적으로 다시 한일간의 문제로 비약이 되면, 저희가 7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위해서 애쓰고 있는 저희 가주한미포럼은, 아팠던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 후세들에게 알려서 다시는 이런 전쟁의 아픔이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오지 않게 하도록 하자고 하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기림비를 세우는 겁니다. 꼭 일본이 미워서 일본의 어떤 걸 고발하기 위해서 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일간의 문제로 비약이 되면 안 된다는 얘기죠. ◇ 김현정> 오히려 한일간의 문제로 비약이 되면, 그 소녀상이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골칫덩어리가 된다. 차라리 없애버리자, 이런 분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네요? ◆ 윤석원> 그렇습니다. 그리고 계속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다른 주에, 다른 시에 기림비를 세우고자 하는 요청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예요. 한일간의 문제로 끌고가면 미국 정치인들이 개입을 안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일본 사람들이 백악관에 10만명을 내든 20만명을 내든 우리는 개의치 말고 우리가 해야 될 일은... 글렌데일 시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준 장본인은 글렌데일 시의 시의원들입니다. 그 의원들한테 “고맙다, 참 너희들한테 감사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는 간단한 이메일이 그 소녀상을 지켜주는 데 더 중요한 힘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거죠. ◇ 김현정> 오히려 글렌데일 시의원들에게 감사편지를 보내는 게 그 백악관 청원보다 훨씬 낫다 이 말씀이세요. 좋은 아이디어네요. ◆ 윤석원> 그런데 이미 때는 늦었으니까 이제 (청원이) 시작이 됐는데 흐지부지하다 없어지면 이것도 망신 아닙니까, 국가적으로고 그렇고. ◇ 김현정> 청원을 시작했는데. ◆ 윤석원> 그러니까 (저희가) 중간에서 아주 입장이 곤란한 상황입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되는군요. 알겠습니다. (중략) ◆ 윤석원> 제가 미국에 살면서 우리 한국 동포분들에게 바라는 건... 서울에 살고 있는, 한국에 살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일들을 좀 해 주세요. 고국에서 그분들을 제대로 모시지 않으면 우리가 이런 일을 하면서 힘이 안 생깁니다. -- 이미 청원 서명 한 분들도 많은데, 만약에 철거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나쁜 생각을 먼저 하는 걸까요?
2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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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글이네요..
@dimanche 아아.. 상황이 이해가 되었어요!! 그런데 이미 청원을 참여한 것은 어쩔 수 없으니.. 끙 ..
그래도 이미 정치 갈등이 됐고 물은 엎질러진 것 아닌가요? 답이 어려워보이지만 그렇다고 청원 말라고만 할 수도 없어 보이고...
@dimanche 아 확실하게 이해되네요. 좋은 의미로 시작한건데 이렇게 방향이 흘러가니 심히 안타깝네요. 우리나라 정부든, 우리나라 국민이든, 정말로 해야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정확한 방향성을 가졌으면 하는데.. 전자든 후자든 힘이 부족하고 관심도 부족한것 같아 아쉽네요.
위에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입니다. 시 정부에서 한 일을 연방 정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가 없습니다. 백악관에 청원 서명을 하더라도 지방 자치가 발달한 미국에서 연방 정부가 시가 하는 일을 뭐라 할 수 가 없지요. 그냥 나두면 일본 네티즌들만 우르르 몰려 쇼를 한 것에 불과하게 되는데, 반대 서명이라는 것이 시작되면서, 이 문제가 정치적 문제로 발전할 여지를 생겼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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