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jsdud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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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날 무서워하는이유(1편)

안녕!오랫만이지 ㅎㅎ 다들건강하게 잘지냈어?
그동안 이래저래 치이며 바쁘게살다가
오늘부터 밀린연차 쓰고 몇일 쉴예정이라 신나는마음에 맥주한캔하고 그동안못했던 이야기해주려고 들어와봤어ㅎㅎ(소리벗고 팬티질러!!!!)
미안..너무신나서 텐션이 너무업됫네 ㅋㅋ..
아무튼 오늘 해줄이야기는 내남자친구가 날 무서워하게된 계기야 내썰은 조금의 거짓이없다는점! 그럼바로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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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온지도 벌써 3년이 훌쩍지났는데 그사이 여러가지일을겪었고 그후부턴 내남자친구는 나를 점점 무서워한다는거야ㅋㅋㅋ
처음에 내남자친구는 내가 귀신을자주본다 아무절이나 쉽게갈수없으며 무당은 아니지만 무당과 연관되있다는 걸 믿지만 믿지못하는 분위기였어
그래서그런지 가끔씩 비꼬으거나 장난칠때가많았는데
그렇다고해서 화내기보단 모르는게 약이다 라는마음으로 같이웃어주고 넘겼어
그렇게 우리가 사귀는텀이 점점 길어질수록 내남친도 점점 내가일반사람과는 아주조금은 다르다는걸 느끼게되는일이 몇가지있었는데
첫시작은 남자친구와 바다로놀러 갈때였어 그당시 친한언니커플과 우리커플이서 더블데이트로 같이가게 됬는데 그전날밤 내가 잠을제대로못자서 퀭해있던상태였지만 운전하는사람옆에서 잘수는없으니 커피마시고 껌씹고 노래흥얼거리고 별소란을 다떨었지 그러다 문득 몸에서 큰닭살이 돋음과 함께 어렴풋이 기분이 술마신것처럼 붕떳다가 착하고가라앉는 기분인데 그게그렇게 편하고 익숙하더라구 그느낌이들고 내입에서 갑자기
"오빠야 여기 큰부처님 계시네 "
라고 흘러나왔고 남자친구는 놀란눈으로
"니 여기 와봣나?"
라고하더라 우리가 가는바다야 여러번갔지만 항상 국도를타고 갔었고
그날은 우리가 늦게 출발하는바람에 남친 친구한테 빨리갈수있는길을 물어서 가는터라 초행길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창밖만보던내가 아무말도없이노래만 흥얼대다가 갑자기 그러니 소름 돋았다고해 왜냐하면 그주변에 절이하나있는데 거기 엄청큰 부처님 불상이 앉아계신다 하더라구
그땐 우연인가 하고넘겼데
그렇게 바다에 도착하니 벌써 밤이되서 언니커플과 바닷가좀 나란히 걷다가 배가고파져서 회를먹고 언니와나는 소주한병도나눠마셨어 다먹고나와서 커피하나씩마시며 도착해서 어디서다시 만나 술한잔 하자 이야기하고 각자 남친차타고
경북으로 다시돌아가는길이였어
배도부르고 술이 들어가니 간신히참고있던 잠들이 쏟아지더라 그렇게 어느새꾸벅꾸벅 졸다가
"오빠야 미안해 운전하는데 옆에서 졸아서.."
라고하니 괜찮으니 그냥자라고 하는
그말을 듣자마자 바로 잠든것같아 그러다 얼마나 지났을까
문득 눈을떳는데 창밖에 빠르게지나가는 산 그리고 상체는없고 하체만덩그러니있는 게 우리차 옆을같이 걷고있더라 월남치마 에 흰고무신을 신고선 순간 잠이덜깻나 싶은마음에 남친한번보고 몇키로밟고있는지 나오는 속도판?을보니 시속 190 으로밟고있더라 그리곤갑자기머리가 깨질것같은 두통과함께 뭔가 튕겨나가는듯한 느낌을받으며 창밖을보니 여전히 우리차옆을 나란히 따라오는 그다리를보고 속에있던장기까지 올라올것같은느낌에 욱욱거렸어
남친은 운전하다놀라서 속도를 늦추고
"토할것같나? 니멀미 안하는데 왜그러는데"
라고말하는 남친한테
"월남치마...흰고무신..."
이란말과함께 기절하다싶이 잠든거같아 눈떳을땐 이미 도착해서 약속장소로 향하고있었고 추후에 물어보니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 니는 분명 잠들어 있었고 코까지골던애가 갑자기 일어나서 욱욱 거리다가 축가라앉은목소리로 갑자기 월남치마..흰고무신 이러고 다시잠드는거보고
무서워서 목소리가안나오더라"
라고술자리에서 이야기하며 무서워하길래 (남친은 체질상 술이몸에받지않아 술자리에끼면 안주털이해요) 차마 이야기못해줬는데 우리집앞에 나 내려주고 출발하는 운전석 바로뒤에 보이던 여자상체를ㅎㅎ..




일단 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구 내일이나 모레 다시 2편으로 돌아올게욧 좋은밤되세요♡♡






dnjsdud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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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씨 차 달리고있는데 같은 속도로 사람이 따라오고있으면 개소름 ㅠㅠㅠㅠ 저였음 심장마비왔어여ㅠㅠ 갸무서
@magnum14 저도 그순간엔 심장이쿵하고내려앉는 경험을했어용ㅠㅠ
헐 왜때문에 남친차에 귀신이 있는거져 무섭게ㅠㅠㅠㅠ
@goodmorningman 저도 그게의문인데 어디서부터 타고있었고 어디서부터따라온건지모르겠어요ㅠㅠ
와 또렷하게 보이면 저렇겠구나...;
흐미 ㅜㅜㅜㅜㅜ
흐억 갑자기 소름..... 월남치마 흰 고무신이라뇨....
@Voyou 저도 순간 제눈을 의심했어요ㅎ..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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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전해오던 들어가선 안되는 곳
오늘도 귀신썰 하나 가져왔어요! 사진은 이야기와 관련없습니다. - 이 이야기를 정말로 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기억이 나는 대로 한번 얘기해보겠습니다. 이제 수십 년전의 이야기였떤 중학교 1학년 여름 어느 날이었습니다. 친가가 일본의 긴키 지방의 어느 시골에 있었는데 매년 여름이 되면 피서를 겸해서 가족들 모두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러 그곳으로 내려갔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은 절 정말로 예뻐해 주셨습니다. 제가 친가에 내려가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인 토마토에 설탕 절임을 항상 해주셨던 것을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 근처에 사는 동년배 H와 그 남동생과 함께 놀았었습니다. 들판에서 자유롭게 술래잡기를 하거나 잡목림에서 도토리 수집을 하거나 공원에서는 매실을 찾으며 놀기도 했는데, 딱 한 군데. 들어가서는 안되는 장소가 존재했었습니다. 잡목림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주변을 단단하고 높은 벽으로 둘러싼 살풍경한 땅이었습니다.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해봤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문에 자물쇠가 걸려있어서, 애초부터 들어가는 게 불가능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시골에 갈 때마다 할머니는 "저곳에 가까이 가면 안 돼. 코오니 님이 계셔 가지고, 벌을 받게 될 거야." 라며 귀가 아플 정도로 말하셨기때문에 조건반사적으로 무서워진 나는 그곳에 다가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 땅만 피해 셋이서 자주 놀았는데, 그날만큼은 평소와 달랐습니다. "야야, 저 안에 들어가 보지 않을래?" 라며 H가 그 땅을 가리켰습니다. 깜짝 놀란 난 "하아, 저기 들어가면 안 된다니까. 너도 들었잖아." 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H는 코웃음치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괜찮다니까. 이 근처에선 질릴 정도로 놀았잖아. 우리가 모르는 곳은 저기뿐이야. 우리 할머니가 저 안에 들어가면 코오니 님의 놀잇감이 될 것이라하시긴 했지만, 우리도 이제 중학생이라고." 중학생이 되고 조금 기가 세졌다고나 할까, 나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야!라는 마음은 다들 이해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 "미신이야, 미신. 우리들이 만지면 안되는 뭔가 엄청난 보물 같은 게 숨겨져있는 게 아닐까?" 라고 H는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뒷걸음치며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하지 말자. 자물쇠도 걸려있는데." 라고 내가 말하니 H는 기다렸다는 듯이 "저거 녹슬어서 금방 부술 수 있다니까. 너 혹시 무섭냐?" 라며 대답해 왔습니다. 흔한 패턴이긴 하지만, 여기서 물러나면 사나이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든 나는 "… 알았어. 문 앞까지만 가줄 테니까, 안에는 너 혼자 들어가. 알았지?" 라고 결국 말했습니다. 그때 H의 5살 정도 된 H의 남동생은 검지를 열심히 빨아대고 있었습니다. H는 단숨에 근처에 있던 돌을 주워 자물쇠를 부수기 시작했고 자물쇠 자체는 굉장히 오래된 철제 자물쇠였는데, 녹이 슬어 질척질척 지저분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입니다. 나도 내심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봐오던 문. 대체 안에 무엇이 있는 것일까? 어떻게 되어있을까? 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공포심과 호기심이 뒤섞인 기분으로 H가 부수고 있는 자물쇠를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H가 돌을 든 손에 전신의 힘을 다하여 5회 정도 자물쇠를 내려치니 결국 금이 가더니 부서져버렸습니다. 그것을 본 H는 돌을 내려두고 한번 심호흡을 한 뒤 "그럼 열어볼게." 라고 말한 뒤 양손으로 천천히 문을 열어보았습니다. 나와 H는 너무 이상한 내부 풍경에 몸과 시선이 동시에 멈추었습니다. 안쪽은 바닥 한 면 전부 흰모래가 덮여있었고 정중앙에 아주 오래된 신사가 덩그러니 서있을 뿐이었습니다. 뭐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쁜 예감이 든 나는 등골이 오싹오싹하여 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야아, 역시 안되겠어. 그냥 돌아가자!" 라고 말했습니다. H의 남동생은 그때 울기 시작했습니다. H가 떨리는 몸을 안고 흰모래 위에 발을 들인 순간. 공기가 순간 뭔가 바뀌었습니다. 공기가 바뀌었다고 해야 할까, 공기 전체에 몸이 압도되어 그 장소에서 움직일 수 없게 된 기분이라 해야 할까 …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에 순간 머리가 텅 비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순간 우후후 … 후 … 후 하고, 어린아이인지 어른인지, 남녀를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온 듯한 기분이 든 그때. 내 몸이 위험을 감지한 건지, 미쳐버릴 것 같은 공포감이 몸 구석구석에 전해졌습니다. …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땐, 나는 엉엉 우는 H 남동생의 팔을 꽉 쥐고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단숨에 집까지 도망갔습니다. 그때 마침 우리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가 집에 계셨습니다. 나는 엉망진창으로 땀에 젖은 상태로 울부짖는 H 남동생의 팔을 꼭 쥔 채 그곳에 뛰어든 것입니다. 순간 그 장소가 얼어붙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평소엔 그렇게 온화했던 할아버지가 헉헉하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날 보더니 갑자기 "이놈 ○○(나), 너 그 안에 들어간 거냐! 바보 같은 녀석, 이 멍청한 놈이!" 라며 엄청 화난 얼굴로 말을 하셨고, 이어서 절 때리려고까지 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에게 한 번도 화를 낸적이 없으셨는데 불같이 화를 내는 할아버지를 본 순간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이 할아버지를 말리고 일단 한바탕 진정을 한 뒤,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을 전부 말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의 분위기가 조금 기묘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지방 경찰도 무표정으로 슬픈 얼굴을 하며 "형식적으로" H군을 찾아다녔고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나와 부모님은 당장 마을에서 나가달라는 말에 당일에 바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갈 때 H군의 할머니께서 "H 짱이, 우리 H 짱이, 놀잇감이 되어버렸어 …" 라고 울부짖던 것이 머릿속에 남아있습니다. 그날을 경계로 더 이상 친가에는 가지 않게 되었고, 할아버지 할머니와도 만나지 않고 연락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그날 이후 바뀐 것이 있습니다. 정말 기분 나쁜 꿈을 가끔씩 꾸게 된 것입니다. 짙은 안개가 깔린 그 장소에서 어떤 웃음소리가 들려오는데 아무 생각 없이 그곳을 바라보면, 단발머리에 기모노를 입은 아이가 뒤돌아선 채 공을 튀기고 있는데 저를 보며 항상 똑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 같이 못 놀아서 참 아쉽네~" " 그때 들어왔으면 지금 같이 놀수 있을텐데 지금이라도 와서 같이 놀래? " 항상 같은 말을 하는데 저는 그때마다 느꼈습니다. 웃음소리의 주인공은 아이가 아니라 아이가 들고있는 사람 머리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 이야기의 끝입니다. 지금은 저런 꿈을 전혀 꾸고 있지 않은데 이유는 현재는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저 사건 이후 연락을 하지 않다가 돌아가시기전 편지 한통과 염주 하나를 보내주셨습니다. 편지에서는 "그때 화를 내서 미안했고 이곳으로 절대 다시 와서는 안된다." " 이곳으로 니가 다시 온다면 너에게 큰일이 날거다. 그 신사에 있던것이 두 번은 절대 놓치지 않을거야" " 염주 하나를 보낼테니까 니가 죽을때까지 이 염주를 항상 차고 있어야 한다 " 이 내용을 끝으로 편지내용은 마무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자물쇠가 걸려있던 그 장소와 신사에 대해서는 부모님은 전혀 모르시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도 끝끝내 전혀 알려주시지 않고 하늘나라로 두분 다 떠나셨습니다. 지금 현재도 그 염주는 제가 착용하고 있으며 더 이상 나쁜꿈은 전혀 꾸지 않게 되었습니다. 친가 시골 마을에 있던 가서는 안된다는 장소와 신사가 무엇인지는 현재도 알지 못하지만 앞으로도 전혀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출처) 가지 말라는 데는 가지 말라는 이유가 있는 건데 항상 왜 말을 안들고 갔다가 탈이 나는 걸까요ㅠㅠㅠ
집에 도둑이 들었다면, 무조건 집 밖으로 나가.
벌써 20여년 전 일인데, 문단속을 잘 해야한다는 글을 읽고 문득 내 이야기가 생각나서 끄적여 봄. 그 때는 나는 좆초딩이었는데 디아블로2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겠다던 그런 정신 나간 초딩이었어. 위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형이 현질을 해 놓은 자벨린아마존으로 나는 카우방을 휩쓸고 다녔었지. 그 시절엔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집이 항상 비어있었어 그래서 나는 학교에 가서도 빨리 집에 가서 카우방을 쓸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곤 했고, 가끔 꾀병을 부리며 조퇴하고 집에 와서 짜장면 시켜먹으면서 디아를 했어.(그래서 오늘날에 나는 이 모양 이 꼴인지도 몰라.) 사건이 발생한 날도 어김없이 죄 없는 소들을 때려잡아야 겠다는 생각에. 조퇴를 받아서 집으로 왔는데. 집이 조금 이상한거야. 우리집 화장실 창문이 없어졌더라고.. 우리집은 작은 빌라였고, 집 문 바로 옆으로 화장실 창문이 보여. 창문 위치가 너무 오픈되어 있어서 사계절 내내 절대 열지를 않아. 밖에서 다 보였거든. 무튼, 우리집 문을 열려고 열쇠를 찾고 있는 동안, 옆집 문 앞쪽에 창문들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더라. 뭔가 하고 보니까 우리집 화장실 창문들이더라고.나는 순진하게도 오늘 엄마가 쉬는 날인가? 싶었어. 엄마는 쉬는 날이면 항상 집을 대청소 하셨었거든. 2000년도 밀레니엄 시대에!! 무슨 강도야. 잘 사는 집도 아니고 이런 낡아 빠진 빌라에 강도라니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어. 나는 디아블로밖에 모르는 초딩이었으니까. 당연히 엄마일꺼라고 생각한 나는 "지금 내가 이 시간에 집에 왔다는 걸 뭐라고 말하면서 둘러대야 하나.."라는 걱정으로 열쇠를 돌리면서 집 문을 열었어. 집에 들어와 신발을 벗는데 집이 난장판이더라고. 나는 그때 까지도 "엄마가 집 청소를 하시느라 집안이 난장판인가보다"라고만 생각했고 계속 엄마를 부르면서 찾았어 .우리집은 방 세개에 화장실 하나 주방겸 거실 하나 였는데 엄마를 부르면서 두 개의 방을 확인했더니, 느낌이 이상한거야.집에 엄마도 없었고. 청소가 아니라 누가 그냥 뒤집어 놓은 것 같은거야. 창문이 빠져있었던 것까지 머릿속을 막 스쳤고. 갑자기 너무 무서워서 빨리 누군가에게 알려야 겠다라는 마음만 들더라고. 울먹거리면서 형한테 바로 전화를 했어.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그러니까 형은 일단 나한테 금방 오겠다며 학원이라도 가서 있으라고 하는거야. 오전 11시에 학원이 열었을리 없었겠지만 일단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아직 확인 안 한 방이 너무 궁금한거야. 지나친 호기심은 화를 부른다는 것을 그땐 몰랐어 난 디아블로밖에 몰랐던 초딩이었으니까. 전화를 끊고 울먹거리면서 거실을 지나 안방으로 가려는데. 안방이 미닫이 문이었거든? 좌우로 밀어서 여는 문. 유리로 되어있는. 문이 열려있어서 거실에서만 봐도 방의 반정도는 보였는 데 역시 난장판이었어. 근데 한쪽 문 뒤로 사람 실루엣이 보이더라. 쪼르려 않아있는 실루엣 있잖아. 와 그거 보고 온몸이 굳더라. 울먹거리던 것도 딱 멈춰지더라고. 그냥 그 자리에 서있었어 동상같이. 집이 좁았기 때문에 이미 내 전화소리도 다 들었을테고, 내가 문열고 "엄마엄마!" 부르며 돌아다녔으니 당연히 그 사람들도 저 애새끼를 어찌해야되나 고민 많이 했을꺼야. 한 1분도 안되서 그 사람들이 방에서 나오더라고. 실루엣으로는 한명인줄 알았는데 두명이었어. 진짜 무서웠던건 아무말을 안하더라 그사람들이. 신고하면 죽인다. 소리 지르면 죽인다. 뭐 이런말 영화보면 다 하잖아. 근데 그냥 들고 있던 우리집 칼을 싱크대에 던져 놓고 나가더라. 내가 꼬맹이였어서 그랬던거겠지. 내가 성인이었다면 어찌 됐을지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모르겠어. 나중에 경찰오고 부모님 오시고 난리가 났었는데. 알고 보니까 옆집도 같이 털렸더라고. 옆집 털고 우리집이 두번째였나봐. 사실 그 때 그 사람들 인상착의를 지금도 기억하는데. 부모님이나 경찰한테는 말하지 않았어 아직까지도 별로 털린 것도 없었고 무섭기도 해서 그랬나봐. 쓸데없이 말 꺼내면 괜히 일만 커질 것 같아서 아무 말 안 했던 것 같아. 요즘 시대에 강도는 많이 없겠지만. 혹시 몰라. 나도 그때는 도둑이 절대 없을거라고 믿었던 시절이었으니까. 혹시 집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집이 어질러져 있거나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살펴보지 말고 일단 빠져나와서 신고부터 해. 내 경우 처럼 강도가 아직 집 안에 있을 수도 있으니까. ㅊㅊ : ㅇㄱㄷㅎ --------------------- 초딩이어서 겁이 없었기 때문에 큰일날 뻔 했고 근데 또 초딩이었어서 살았네여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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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사람 제일많이 죽인사람.jpg
◆ 박인근(부산) 부산 형제복지원사건 1987년 3월 22일 원생 1명이 구타로 숨지면서 형제복지원의 실체가 사회에 알려지게 되었다. 조사 결과 형제복지원은 길거리에서 주민등록증이 없는 사람을 끌고 가서 불법 감금시키고 강제노역을 시켰으며 심지어 살해하여 암매장까지 하였다. 이렇게 하여 12년 동안 무려 531명이 사망하였고, 일부 시신은 3백~5백만 원에 의과대학의 해부학 실습용으로 팔려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 검·경은 수사 한 달 만에 형제복지원 원장을 특수감금,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그러나 형제복지원 이사장은 재판 끝에 징역 2년 6개월을 받는데 그쳤다. ------ 방송 중 내가 가장 기가 막히게 봤던 것은 뉴스타파가 박인근과 박인근 아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내용이다. 뉴스타파가 형제복지원 사건을 묻자, 박인근 아들이 폭력을 행사하며 뉴스타파 취재진에게 묻는다. “우리 아버지는 인권이 없냐” -------- 3줄 요약 1. 길거리에서 고아, 장애인 납치함 2. 감금해서 존나 패고 노동시키고 죽으면 해부실험용으로 돈 받고 팖 3. 530명 이상 죽이고 징역 2년 지금도 잘 살음 펨코펌 고아 장애인만 납치한거 아니고 멀쩡한 사람 부랑인으로 몰아서 납치함 ㅇㅇ 다른 죄로 처벌 안 받고 오직 횡령죄로만 2년6개월 선고 그 뒤로 또 복지원 차리고 심지어 학교도 차렸다가 16년인가 뇌출혈로 뒤짐 그리고 형제복지원은 부랑자들이 거리 미관 해친다며 따로 수용하라고 그당시에 법까지 만든 정부개입 사건임 꼬꼬무에서 보고 진짜 대가리 터지는 느낌이였음 ㅅㅂ
신이 깜박하고 리셋 못 시킨 아이 ㄷㄷ
미국, 루이지아나州에는 한 어린 아들을 둔 젊은 부부가 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제임스 라이닝거. 이 아이는 어려서부터 비행기, 특히 전투기 장난감을 유별나게 좋아했는데 아이가 4살배기이던 어느날 아이의 엄마가 장난감 가게에 전투기장난감을 구경하러 갔다가 전투기 장난감을 만지작 거리던 아들에게 "참 멋진 비행기로구나, 미사일도 달려있네?" 라고 했더니 아들 제임스가 "엄마, 이건 미사일이 아니라, 비상연료탱크예요" 4살밖에 안된 어린 아들의 지식수준에 놀랐지만, 평상시 전투기 다큐멘터리를 자주 틀어줬던지라 그 다큐멘터리에서 얻은 지식인가 했지만, 그 다큐멘터리 비디오에는 비상연료 탱크에 관한 정보는 어디에도 없었다. * 제임스의 부모 그러던 어느날 늦은밤 아들 제임스가 악몽을 꾸는지 잠꼬대를 하면서 울어댔는데 그 잠꼬대 소리를 듣고 두 부부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비상사태발생! 비상사태발생! 적에게 격추당했다! 적에게 격추당했다!" 라는 마치 전투기 조종사가 실제 격추라도 당했다는 듯한 잠꼬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부부는 너무 놀라 예삿일이 아님을 감지하고 그 다음날 어느때와 다름없이 전투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어린 아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격추당했고 결국엔 죽었어" "'그'라니 그게 누구니?" "'그'는 나야" "누구한테 격추당했니?" "일본군이야, 나는 NATOMA BAY에서 출격했던 조종사였어. 내 전투기는 '커세어'였지" * 나토마 베이(NATOMA BAY) - 태평양 전쟁 당시에 사용되었던 미군 군함 * 커세어(F4U Corsair) - 태평양 전쟁당시 미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던 F4U커세어 전투기 "나토마 베이라니 영어는 아닌듯한데" "아무래도 일본어인것 같아요.." "아니야 미국 군함이야" "'그'의 이름은 뭐지?" "제임스, 제임스 휴스턴이야. 난 잭 라슨과 가장 친한 친구였어" 아들이 대답한 '그'라는 존재의 이름은 놀랍게도 아들 제임스와 같은 이름이었고, 잭 라슨이라는 전우의 이름에 아버지 라이닝거는 아들이 하는 말이 단순한 장난은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 라이닝거는 아들이 하는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 태평양전쟁 당시의 상황을 인터넷으로 조사하게 되었다. 아들이 대답한 나토마 베이는 실제로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전함이었다. 하지만 미국 태평양 전쟁에 참가했던 전쟁영웅들의 사망자 명단을 조사했지만, 잭 라슨이란 이름은 1만명 이상에 달하는 명단들중 단 한명도 없었다. 그리고 2002년 크리스마스, 제임스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군인 인형을 선물 받았다. 제임스는 인형에게 이름을 붙였는데, 각각 빌리와 레온이라는 이름이었다. 보통 정상적인 아이라면 파워 스네이크라던가, 캐슬 나이트같은 만화에서 나올법한 이름을 붙이는 반면 제임스는 아주 평범한 이름을 붙였던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왜 인형의 이름이 빌리와 레온인지 물었다. 이에 아들이 했던 대답은 놀라웠다. "날 천국에서 마중나와준 친구들이야" 아버지 라이닝거는 예전에 조사했던 전쟁영웅 사망자 명단을 다시 한번 뒤져보았다. 그 사망자 명단 가운데, 아들이 말했던 나토마 베이에 있던 명단을 뽑아보니 18명의 명단이 나왔다. 그 명단들 중 눈에 띄는 두개의 이름. 빌리 피러 레온 코너 더 놀라운것은 두 사망자 모두 1944년 10월 25일에 사망한 병사들이었다. 그리고 2003년 2월경, 조사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을 무렵 아버지 라이닝거는 태평양 전쟁 영웅 모임회에 관련책을 낸다는 명목하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미 6~70 노인들이 되어버린 참가자들과의 만남에서 라이닝거는 혹시 '잭 라슨'이라는 사람이 있을까 알아보았는데, 놀랍게도 참가자중 한 사람이 '잭 라슨'을 알고 있다하여 잭 라슨의 집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잭 라슨은 제임스 휴스턴(아들의 전생 기억 속 병사)과 실제로 친분이 있었고, 그는 제임스 휴스턴이 쓰고 있었던 헬멧을 소지하고 있었다. 지금껏 있었던 아들의 일들을 설명해주자 잭 라슨은 흔쾌히 그 헬멧(천으로 된 헬멧)을 선물해주었다. 집으로 돌아와 아들에게 헬멧을 보여주자 어린 아들은 헬멧을 능숙하게 쓰며 "이건 이렇게 쓰는거야" 라며 아빠와 엄마에게 가르쳐주는 행동까지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잭 라슨이 가르쳐준 제임스 휴스턴의 여동생인 앤 바론의 집으로 찾아가 살아있을 당시의 제임스 휴스턴의 사진을 건네받았다. ※ 제임스 휴스턴의 여동생 앤 바론氏와 故제임스 휴스턴氏의 사진 사진에는 놀랍게도 살아생전 제임스 휴스톤이 F4U 커세어앞에서 전우들과 찍은 사진들이 있었고, 사진을 본 아들 제임스는 아무말 없이 사진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 2009년 현재 제임스에게 그때 있었던 행동과 말들을 기억하느냐고 물어보았지만 제임스는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한다. 단지 부모님이 말씀해주신 이야기를 통해 현재 장래꿈은 전투기 파일럿이 되는게 꿈이라고 한다. 이것이 전생이냐 아니냐보다 중요한 것은, 아직 이세상에는 인간이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다는 것이다. 루리웹펌 진짜 전생이란 게 있는 걸까 신도 완벽하지 않나벼.,,
[접근금지] 제9차 소망대교 탐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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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빨간색, 나는 빨간색이 좋아. 노을녘 하늘도, 가을의 단풍도, 모두 모두 예쁜 빨간색." 요원은 해당 음성이 들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위 현상은 이전에 보고된 적 없었다. 4. 야간처럼 어두워지는 현상이 500미터 구간에서 발생하였다. 내비게이션이 좌회전을 안내하였다. 해무가 짙어 갈림길은 아직 보이지 않았다. 5. 안내 음성과 반대로 요원은 우회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잠시 후 세 갈래길이 나타났다. 양갈래길 이외의 길은 보고된 적 없었다. 요원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변속기 개조로 인하여 속도는 매시 46km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6. 영거리에 진입할 때 까지 요원은 방향을 정하지 못하여 가운데길로 직진하였다. 이 시점에서 지휘부와 실시간 영상 및 음성 통신은 단절되었다. 이후 내용은 모두 녹화본을 토대로 쓰여졌다. 7. 2차선에 빨간 페인트로 "환영합니다" 라고 쓰여있다. 500미터 후 4차선이 사라졌다. 300미터 후 3차선이 사라졌다. 200미터 앞에 2차선이 사라진다. 요원은 1차선에 진입한 뒤 시동을 끄고 기관단총을 장전하여 턱을 겨눈다. 8. 제 아들내미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하거든요. 잘 좀 돌봐주세요. - 요원은 이 말을 남기고 방아쇠를 당겼다. 총성은 울리지 않았다. 거듭 방아쇠를 당겼으나 총은 작동하지 않았다. 침착하게 탄창을 갈아끼우고 다시 자살을 시도했다. 총은 작동하지 않았다. 요원은 핸들에 머리를 거듭 들이받았다. 경적소리가 울릴때 마다 핸들이 빨갛게 물든다. 30초가 지나자 창문이 모두 깨진다. 1차선의 존재가 나타낟안ㅁㅇㄹ 9. 우린 이제 함께야.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위 문장은 당국이 작성한 것이 아님. ※ 이전 문서 작성자가 녹화물을 시청하는 과정에서 1차선의 존재를 간접 목격한 후 1급 정신오염자로 분류됨. 1차선 존재가 화면에 녹화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며, 어떠한 방법으로든 목격할 시 심각한 정신오염이 유발됨. 따라서 절대 영상을 시청하지 말 것. 10. 인영이 암전된 화면에서 점점 형태를 드러낸다. 최명길 요원이 도로 한 가운데 서 있다. 요원은 카메라 쪽으로 걸어와 카메라를 집어들더니 가슴 마운트에 고정한다. 그는 10여미터쯤 떨어져 있는 쏘렌토 차량으로 돌아가 탑승한다. 11. 함정 갈림길은 200여미터 진행하는동안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12. 깨진 유리조각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다. 600미터 구간에서 삼중추돌 사고 현장이 목격된다. BMW차량과 덤프트럭 사이에 쏘나타 차량이 찌뿌려져 있다. 13. 야간처럼 어두워지는 현상이 또 한번 발생한다. 1km구간을 지나는 중이었다. 가로등이 모두 깨지고 균열이 일어난다. 14. 난 이미 (알 수 없음)이야. 봐. - 요원이 창문 밖으로 팔을 내밀며 말했다. 균열이 멈추고 주변이 밝아졌다. 15. 붓기가 오른 얼굴로 울고있는 아이가 목격된다. 요원이 차를 세운다. 그는 차 문을 열었다. 16. 넌 길을 잃었구나. 엄마 아빠는 먼저 가 있을 거야. 뒤에 타렴. 오늘은 어린이날이니까 아저씨가 태워주마. - 이에 "지훈"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뒷좌석에 올라탔다. 17. 물안개 속에서 갈림길이 나타난다. 내비게이션이 좌회전을 지시한다. 18. 감정의 동요 없이 요원은 왼쪽 길로 진입했다. 19. 함정일 것임이 분명했으므로 요원은 자살을 선택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태연히 직진했다. 20. 깨어날 기미도 없이 "지훈"은 잠들어있다. 이례적인 일이다. 21. 구백미터 앞에 좌회전 이라는 안내 음성이 들려왔다. 22. 음성이 지시하는대로 진행했다. 23. 을명IC라 명명된 차선이 나타났다. 을명동은 2006년 대규모 인구 손실 이후 해서동과 통합되어 사라진 지명이다.  요원은 을명IC로 빠져나가 "지훈"을 갓길에 내려주었다. 주변은 새빨간 안개가 가득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내비게이션은 목적지에 도착했음을 알린다. "지훈"이 배꼽인사를 하면서 빨간 안개 너머로 사라진다. 24. 마찬가지로 손을 흔들어준 뒤 요원은 차량을 돌렸다.   목적지에 초자연 현상 관리국 해서동 지부를 입력하고 주행한다. 25. 시간이 지나자 콘크리트 구조물과 쇠사슬이 보인다. 쇠사슬 너머에 당국에서 파견한 차량이 몇 대 서 있다. 요원은 차량을 쇠사슬로부터 열 걸음 앞에 세운 뒤 천천히 걸어 경계를 넘었다. 대기중인 의료진이 그를 격리하여 건강 및 정신감정을 실시했다. 26. 며칠동안 수면과 식사도 없이 활동했음에도 그는 건강했다. 정신오염도 수치 또한 정상이었다. 그는 관리국 해서동 지부로 이송되었다. 담당관 김준경이 표준 문답지에 따라 최명길 요원을 심문했다. 그의 카메라는 수거되어 정보부로 전달되었다. 아래 내용은 증언 및 CCTV 등 여러 데이터를 취합하여 작성되었다. 27. 하나 하나 답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다며 요원은 펜과 종이를 요청했다. 김준경은 수첩과 모나미 볼펜 두 개를 건네주고 자리를 떴다. 삼십 분 뒤 작성이 끝났다며 요원이 수첩을 제출했다. 김준경은 수첩을 가지고 사무실로 돌아갔다. 28. 늘 그랬듯이, 앞으로도 우리는 후회합니다. 영원히 후회하겠지요. - 최명길은 김준경 과장의 사무실 앞에 서서 위 문장을 거듭 중얼거렸다. 13분 42초 뒤 문이 열리고 김준경이 나왔다. 텅 빈 눈두덩에서 피가 솟구쳤다. 스스로 눈을 뽑아낸 그는 미소를 띠고 있었다. 29. 을명동으로 가세요. 오늘은 어린이날이니 즐거운 일이 있을 겁니다. 후회는 이제 그만 하셔도 좋습니다. - 최명길이 말했다. 김준경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머리부터 떨어진 그는 목이 꺾이고 두개골이 깨져 뇌수를 흘리면서도 즐겁게 바닷가로 달려가 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30. 칠십일명의 직원이 정신오염 증상을 일으켰다. 대부분이 영상을 분석하던 정보부 직원이었다. 오염이 심각한 직원들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그들은 김준경과 똑같은 증상을 보이며 바닷가로 달려갔다. 31. 하나, 둘 사망자가 누적되어 총 열일곱 명이 사망했다. 코드 R-1이 발령되어 기동대 병력이 투입되었다. 기동대는 정신오염된 직원들을 제압하여 격리하고 심각한 정신오염 수치를 보이는 자를 사살하였다. 최명길 요원은 방송실에서 발견되었다. 해서동 전체에 수첩 내용을 읽기 직전 기동대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32. 자동소총 격발음이 몇 차례 더 울린다. 확인사살을 끝낸 기동대가 복도에 널부러진 시신을 추려 철수한다. 33. 빨갛게 변한 복도는 텅 비어있다. 머리에 구멍이 뚫린 최명길이 방송실에서 나온다.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촬영된 이후 그는 사라졌다. 요원은 사망 처리 되었다. 여러 정황을 볼 때 1차선 존재와 상호작용한 이후 최명길 요원은 더 이상 일반적인 인간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일반인 중 1차선 존재와 접촉하고도 무사히 탈출한 이들은 위험인물로 파악되는 바, 생존자들을 추적하여  격리하여야 한다. //부록// - 최명길 요원 면담 기록 중 일부 [요원은 탐사에서 돌아온 뒤 10분56초간 김준경 과장과 면담을 진행하였다. 아래는 그 내용의 일부이다.] 김준경: 1차선에 있던 것은 무엇입니까? 최명길: (온화하게 웃으며)궁금하십니까? 김준경: 궁금하지요. 그것을 직접 보고도 돌아왔다고 방금 말하지 않았습니까? 1차선의 그것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피해자는 줄어들겁니다. 혹시 기억하기 괴로우시면 마음을 추스릴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최명길: 아니요, 괴롭긴요. 오히려 기쁩니다. 호기심은 잘 닦인 길과 같아서 달리기에 어려움이 없지요. 모든 사람이 당신처럼 호기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준경: 갑자기 무슨 말인가요? 최명길: 종이와 펜을 주시겠습니까? 김준경: 제가 메모하겠습니다. 말씀하세요. 최명길: 하나 하나 말하기엔 너무 길어서요. 부탁드립니다. [김준경은 펜과 수첩을 건네주고 심문실을 나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명훈 부장 0급 인지오염체 탈취 사건에 대한 심문기록 2022년 11월19일 오전11:34 [오명훈은 해서동 지부 행정부에 근무하는 자로서 직급은 부장이다. 사건 발생 일 주일 전 그의 딸이 스스로 소망대교에 진입하여 실종된 이후 0급 인지오염체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진술했다. 그는 전기회로를 조작하여 보안시설을 정전시킨 뒤 USB를 탈취했다. 이미 정보오염이 진행되어 경고문에 금고 비밀번호가 기입되어있는 상태였다. 그는 자신의 노트북에 0급 인지오염체를 삽입하여 문서를 열람하였다. 그는 탈취 후 95분 이후 본인의 차량에서 체포 및 압송되었다. 인지오염위험도를 측정하기 위해  XD190을 복용한 곽민성 요원이  유도심문을 진행하였다.] //곽민성//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왜 그것과 접촉한 것입니까? //오명훈// 말했잖나. 딸래미가 왜 거기에 갔는지 알고싶었어. 그 것 뿐이야. //곽민성// 다른 안전한 기록도 있었습니다. 당신은 9차 탐사기록을 제외하면 모든 정보를 열람할 권한이 있지 않습니까?왜 하필 9차 탐사기록이 필요했던겁니까? //오명훈// 그것도 말했지. 호기심 때문이라고. //곽민성// 겨우 그런 이유라고요? //오명훈// "겨우"라니, 이건 그런 종류의 호기심이 아니야. 난 원래 그런것에 관심조차 없었어. 알 게 뭐야, 난 행정부 소속이라고. 씨발. 소망대교니 뭐니 좆같은 다리는 매 달 올라오는 실종자 보고서로만 접했다고. 난 거기 도장을 찍었을 뿐이고. 그런데 있잖나, 내 딸내미가 그렇게 되고 나니까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어. 대체 왜 그 생지옥으로 들어갔는지, 어째서 입구에 세워진 경고문을 보고도 들어가야만 했는지 알아야 했어. 난 이제 그 이유를 알아. 지금껏 수 많은 사람들이 경고문을 무시한 채 소망대교로 뛰어든 이유, 인부들이 자꾸 실종되어서 콘크리트로 입구를 막을 수조차 없는 이유, 정보부의 인지저항약물 소비가 유독 큰 이유. 바로 호기심 때문이야. 가끔씩 해무가 옅어지면 강변도로 끝자락에 소망대교가 모습을 드러내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시하지만, 불쌍한 민정이는 작은 호기심을 가졌어. "처음 보는 다리네, 원래 저기 있었나?" 그리고 며칠 뒤 민정이는 지옥으로 스스로 뛰어들었지. 나도 그랬어. 한 번 생긴 관심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지더군. 자네는 정보부니까 알겠지. 그 끈적하고 따끔따끔한 호기심, 두개골을 갈라서 뇌를 박박 긁어내고싶은 호기심말이야. //곽민성// (자리에서 일어서며) 2급 인지오염자로 판별됨. 그럼 이만. //오명훈// 자네도, 궁금하지 않나? //곽민성// 허튼 수작 마시죠. 저는 약물 처방을 받았습니다. 당신은 그나마 치료될 수 있는 수준인 것 같으니 죽이지는 않겠습니다. 당분간 독방에서 귓구멍에 주사를 꽂고 살아야 겠지만. //오명훈// (비웃으며) 그런가. 궁금하지 않단 말이지. 알겠네. 그럼 나가보게. [곽민성이 문쪽으로 다가간다. 그의 걸음이 망설이듯 느려지더니 문 앞에서 멈춘다. 문고리를 잡은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그가 뒤돌아선다.] //곽민성// 하나만 묻죠. 대체, 거긴 뭐라고 적혀 있었습니까? [오명훈이 환하게 웃는다.] //오명훈// 알고싶나? //곽민성// (침묵) //오명훈// 자네도 이미 알고 있어. //곽민성// 아니요, 전 그걸 본 적없어요. //오명훈// 그래, 넌 본 적 없겠지. 질문 하나만 할까. 보고서의 문항이 총 몇 개지? //곽민성// 서른 세...어? //오명훈// 그 때 투입된 요원의 이름은? //곽민성// 최명...어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는다) 왜 알지? 내가 왜 알고 있는거지? //오명훈// 그럼 1차선에 뭐가 있는지도 알겠니? [곽민성은 비명을 지르고 두피를 박박 긁으며 바닥을 뒹군다. 살점이 벗겨지고 피가 쏟아진다. 인지 과부하로 비혈이 흐른다. 오명훈이 다가와 그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곽민성이 발작을 멈춘다. 오명훈은 새빨간 눈동자로 그를 내려다보며 인자한 목소리로 말한다.] 난 이미 너에게 닿았단다. 밀려드는 생각들을 거부하지 말려무나. 보고서의 항목은 서른 세 개. 매 항목의 첫글자들. 그곳에 내 흔적을 남겨두었어. 그저 떠올리기만 하면 돼. 어서 오렴. 생각의 끝자락에 난 두 팔 벌리고 기다린단다. //곽민성// ..새 친구야 안녕 //오명훈// 우린 이제 함께야. //곽민성// 난 붓, 넌 물감. //오명훈// 함께 구름을 마시며 하늘을 칠하자 //오명훈// 빨갛게. //곽민성// 빨갛게. *이후 오명훈과 곽민성은 실종처리되었다.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두 인물을 1급 오염체로 지정하고 추적중이다. 출처 : 나폴리탄갤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kimsang87 @bagopa @pshyeon0411 @hood12297370 @nnsrpgj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남겨주십쇼 괴담 업로드 시 아이디를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즐감하셨다면 댓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 다 읽으셨다면 다시 위로 올라가셔서 탐사보고서 문장들의 첫번째 글자들만 확인해보십쇼 후후 소름이 쫙..... 혹시 읽으면서 눈치채신 분들도 있을까요? 그렇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프로 나폴리탄 괴담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