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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율, 영화 ‘상의원’ 합류…묘한 매력의 기생 월향 역

배우 신소율이 영화 ‘상의원’에 합류하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 화려한 캐스팅에 이름을 올렸다.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20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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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덥잖아?공포영화 추천!
오늘은 철이 지나긴 했지만,괜찮은 공포영화를 몇편 추천 해드리겠습니다.순위 그런거 없습니다.다른이유 없이 제가 그런걸 잘 못 매겨요...시작합니다! 1.컨저링 유니버스 시리즈 최고의 공포 영화 중 하나인 컨저링 시리즈입니다.이 영화는 여느 시리즈 공포물이 그렇듯,후반 작품으로 갈수록 감흥이 점점 약해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차기작인 컨저링3가 제작 중인데요,이번 작품은 기대에 부흥 할수있길 바랍니다. 2.인시디어스 시리즈 컨저링과 라이벌 구도가 계속 이어졌던 인시디어스 시리즈입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인시디어스의 경우 스토리에 조금 더 신경을 쓴 영화로 느껴졌습니다.유체이탈이라는 소재도 꽤 흥미로웠구요.물론 인시디어스 역시 후반 시리즈로 갈수록 감흥이 떨어집니다.차기작의 제작 여부는 불투명한것 같네요... 3.여고괴담 시리즈 여고괴담은....저기 솔직히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안봤거든요.영화가 어떤지 잘몰라요.모르는데 어떻게 설명해.여우계단은 어렸을때 본적있는데,그 나이엔 꽤 괜찮았어요.근데 기억은 안나요.죄송합니다.현재 여고괴담 리부트가 개봉 예정이라고 하네요?기대 해보겠습니다. 4.헨젤과 그레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tv 채널에서 지겹게 틀어주던 이 영화는 생각보다 좀 섬뜩합니다.천정명도 괜찮게 연기력을 뽑아주구요.아역들 연기가 꽤 괜찮습니다.또,결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굉장히 재밌게 봤고 국내 공포영화 치고 매우 괜찮은 영화였습니다.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주고 싶어요.스토리와 캐릭터 모두 평균 이상입니다.참 잘했어요.전 이런 영화가 좋아요.이것저것 해보겠단 생각으로 뭐든지 다섞다가 실패한 잡탕영화 보다 이렇게 공포 하나 만이라도 잘해보겠단 영화가 좋습니다.박수 짝짝. 5.장화홍련 김지운 감독의 작품인 장화 홍련 입니다.김지운 감독 특유의 약점인 시나리오가 조금 걸리긴 해도,공포 요소가 괜찮구요.김지운의 필살기중 하나인,긴장감을 확 쪼았다가 화끈하게 풀어버리는 스킬도 꽤나 섬뜩합니다. 6.그레이브 인카운터1,2 리뷰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닿ㅎ(하트수 올리기 큰그림) 2는 아직 안봤습니다.1은 꽤 괜찮아요. 7.주온 주온입니다.말이 필요없죠.진짜 무섭습니다.일본의 공포감성이 제대로 살아있죠.서서히 조아버리는.고양이 소리는 지금 들어도 무섭습니다. 8.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가정집을 배경으로 집안의 식구들이 비디오를 찍는다는 줄거리의 영화입니다.정말 실제 비디오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인데요.전 1만 봤지만,정말 무섭습니다.주인공들이 모르는 사실을 관객들만 알고있다는 서스펜스에서 공포가 느껴집니다. 9.그것1,2 여러분들 예상하셨겠지만,저는 2를 안봤습니다.1밖에 안봤는데요.1은 재미있었습니다.광대에 별로 공포심이 없는 제게도 무서웠을 정도로 잘 만든 영화였어요.2는 잘 모르겠지만,1은 추천합니다.아이들의 성장도 꽤 인상적인 영화였어요. 오늘은 공포영화 몇 편을 소개해 보았습니다.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날씨는 후덥지근 한것같아요(오후 한정으로)이럴 땐 공포영화 한편 어떨까요?여러분들 이제 결백 리뷰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기대해주세요!
가장 상처가 되는 가사는 어느 파트 ?
듣고 있으면 내가 노래의 주인공도 아닌데 괜히 마음이 아픈 가사들이 있죠 T_T 제 기준 이 분야 갑인 노래는 박원의 '노력'인 것 같아요 . . 어쩜 모든 가사가 다 상처를 . . 줍 . . 니 . . ㄷ . .ㅏ . . . . . . :( 심지어 이 노래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 ㅠ_ㅠ 현실세계에서 이런 사랑을 하다뇨 . . 제가 다 맘이 아프네요 . . 여러분들이 보기엔 아래의 가사들 중 가장 마상인 파트는 어디인가요 ? ! 저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 평생 상처일 것 같아요 Y0Y "널 만날 수 있는 날 친굴 만났고 끊이지 않던 대화가 이젠 끊기고 널 바라보다가 다른 사람을 겹쳐봤어 누군가 내 안에 들어온 것도 아닌데" 1 "나도 노력해봤어 우리의 이 사랑을 안되는 꿈을 붙잡고 애쓰는 사람처럼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 2 "사랑한단 말은 점점 미안하고 억지로 한 것뿐인데 넌 좋아하고 너에게만 나는 아주 바쁜 사람 내 연락을 기다리다가 또 잠들겠지" 3 "서로가 다른 건 특별하다고 같은 건 운명이라 했던 것들이 지겨워져" 4 "넌 오늘보다 내일 날 더 사랑한대 난 내일보다 오늘 더 사랑할 텐데" 5 "나도 노력해봤어 우리의 이 사랑을 아픈 몸을 이끌고 할 일을 끝낼 때처럼" 3번의 '지겨워져' 이거 진짜 못 잊을 것 같아요 T.T 5번의 '노력해봤어' 이 부분도요 . . 갑자기 이별당한 느낌이네요 . . 흑 . . 아직도 노래 못 들어보신 분들은 꼭 들어보세요 . . !
[리뷰]'보건교사 안은영', 인간의 욕망과 상처를 치유하는 퇴마록
- 이경미 표 키치 감성 학원 컬트 드라마 정세랑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토대로, 영화 <홍당무><비밀은 없다>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이 B급 감성으로 연출한 학원 컬트 드라마인 6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은 엄마를 일찍 여의고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란 은영(정유미 분)이 한 고등학교에 보건교사로 부임하면서 이사장의 손자인 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학교 이면에 숨겨진 비밀을 마주하고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젤리를 없애는 이야기입니다. 원작이 스릴있고 공포스러운 퇴마 스토리였다면, 비주얼로 시작화한 이경미표 학원물은 컬트스러운 위트와 더불어 "학교는 참 거지 같아"라는 극중 캐릭터의 대사처럼 학원폭력, 따돌림, 학원비리, 입시제도 등 아이들을 둘러싸고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계급 자본주의의 폐해와 학원 공동체에서 소외된 이들 끼리의 연대를 성찰해 눈길을 모읍니다. 특히, 이번 드라마의 등장인물은 보육원 출신이거나 부모를 일찍 여의고 고아이거나 사회 공동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등 고독하고 쓸쓸한 아웃사이더 영혼들을 위한 랩소디처럼 다가옵니다. 요즘, 만성 두드러기로 인해 먹는 음식이나 하루의 컨디션에 따라 몸 곳곳에 붉게 부어오르는 걸 경험했던 필자로서는 내 몸 어딘가에도 젤리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극 중 점액질의 젤리는 왜곡된 인간관계의 욕망과 상처의 잔유물처럼 보이는데, 은영이 휘두르는 유아용 야광 검이나 비비탄총과 만나면 빨갛고 노란 형형색색의 하트 모양으로 부서집니다.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도 B급 감성을 선호하는 이 감독의 연출 특성에 따라 드라마 속에 키치적인 감성을 덧입혀 지상파 TV, 종편 등 주류 방송이라면 쉽게 편성되기 어려운 소재와 스토리를 넷플릭스라는 채널을 통해 실험적으로 선보입니다. 주인공 은영은 죽은 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어 남과 다른 자신에 대한 정체성도 고민합니다. "이걸로 나 혼자 어떻게 싸워, 김강선.. 일광소독은 왜 학교를 버렸을까. 학교, 그만두고 싶어." 은영의 눈에만 보이는 젤리는 액체 성격을 띠었다가 귀여움을 띠는 작은 옴벌레로 변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머릿속 욕망이 형상화되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며 극 초반부 좀비물처럼 웃음소리와 함께 떼를 지어 옥상으로 올라간 아이들이 과거 연못이 있던 자리에서 튀어나온 두꺼비와 생선 머리를 닮은 듯한 괴물로까지 변하기도 합니다. 이번 드라마는 저승으로 떠나기 전에 "도구를 쓰라고. 다치지 말고 유쾌하게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사는.."이라는 충고와 조언을 줬던 고교시절 짝꿍 강선(최준영 분)과 대화하는 은영은 tvN 드라마 <도깨비>의 지은탁(김고은 분)을 떠올리는데, 그가 광선검과 비비탄총을 쓰게 된 배경과 학창 시절에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특별한 능력으로 인해 따돌림과 괴롭힘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후광이 비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표의 손을 잡으면 광선검이나 비비탄총뿐 아니라 자신의 볼도 붉게 변하는 은영은 인표와 썸을 탈 시간도 잠시, 학교 주변에 연이어 터지는 일련의 사건들에 의혹을 갖게 되고 단서를 추척해나가던 중 부산의 한 낚시터 현재의 사진과 인표가 앨범에서 발견한 사진에서 단서를 찾게 됩니다.  총 6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 후반부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이하게 했던 사이비 종교단체 신천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은영은 자신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며 힘들 때마다 소통이 창구가 되어준 화수(문소리 분)가 속해 있는 단체 '안전한 행복'의 음모를 파헤치며 맞서게 됩니다. 하지만, 은영은 이 단체의 추천으로 학교 보건교사로 일하게 됐고 아이들을 둘러싼 이상하고도 해괴한 사건들에 맞서 지하실의 소독을 맡은 일광소독이라는 업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인표와 함께 학교를 제자리에 돌려놓으려고 하지만 사이비 종교집단은 처음부터 다른 공동체에 잠입해 소외되고 외로운 이들에게 다가가 돕다가 이들을 자신의 탐욕과 권력 유지를 위해 이용하는데요... 수많은 떡밥을 회수하지 않은 채 시즌2를 예고하는 드라마는 열린 결말을 택합니다. '안전한 행복' 출신의 체육교사 메켄지(유태오 분), 그리고 학교 이외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에 대한 해결을 의뢰하는 학생, 그리고 스무 살만 되면 사라지고 옴벌레를 먹으며 살아간다는 혜민(송혜준 분)이 자신의 이동 한계를 넘어서는 등 드라마는 학교로부터 사회로의 공동체 확장을 예고합니다.  인간의 욕망과 상처를 치유하는 퇴마록, 벌써부터 시즌2가 기대되는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이었습니다. / 시크푸치
'도망친 여자', 반복 가운데 차이를 발견케 하는 관계의 미학
[리뷰] 인간의 생애주기 중 '결혼'에 관한 성찰 홍상수 감독은 사랑을 확인하려고 하는 연애의 속성을 그려낸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조건부가 아닌 있는 그대로 상대를 신뢰할 때 관계 회복과 수용이 가능하다는 성찰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 영화가 반복과 대구 속에 틀린 그림 찾기처럼 다가왔다면, 홍상수의 24번째 장편 영화 <도망친 여자>는 반복 가운데 차이를 발견케 하는 관계의 미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서는 연애나 꿈 등을 소재로 했던 그동안 작품과 달리, <강변 호텔><풀잎들>처럼 인간의 생애주기를 소재로 하는 작품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톱스타와 염문설에 둘러싸인 감독이 점차 나이를 들면서 인생에 대해 성찰한다고 할까요, 아니면 관조적이라 해야 할까요? 죽음을 소재로 한 영화 <강변 호텔><풀잎들>, 권태기의 중년 부부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그 후>에 이어 이번 작품 <도망친 여자>에서는 전통 가족주의 제도 가운데 1인 가구, 비혼족 등 현대 사회에서 필수가 아닌 선택이 돼버린 '결혼'을 조명합니다. 영화 제목이 아마도 전통 가족주의 제도인 결혼을 통해 출산과 육아, 양육이란 과정을 거친 대부분 여성들의 심리를 대변한다고 할까요? 처음엔 영화 속에서 감희(김민희 분)가 처음 방문하는 지인의 이웃에 사는 취업준비생(강이서 분)의 엄마가 '도망친 여자'라 그렇게 제목을 붙인 줄 알았습니다.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가 우연과 반복이란 형식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전복시키면서 우리가 인생에서 되돌리고 싶은 순간을 성찰한다면, 이번 작품 <도망친 여자>는 세 가지 에피소드 형식으로 인물 간에 반복되는 대화 속의 차이를 통해 캐릭터가 처한 상황을 유추케 하고 이들의 관계가 진심인지 아니면 일상적인 인사인지 의심케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영화는 <옥희의 영화><우리 선희> 등 작품과 연장선에서 함께 우리의 반복되는 일상 속에 차이를 발견하는 홍상수의 작품 세계가 이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대학생 옥희가 1년이란 시간을 두고 갖는 두 남자와의 만남을 소재로 시간의 차이로 반복되는 일상의 기이함을 그려낸 <옥희의 영화>처럼 영화는 꽃집을 운영하는 감희(김민희 분)란 여자가 남편의 며칠간 출장으로 5년 만에 집을 떠나 그동안 소원했던 두 지인의 집을 찾고 영화관에서 우연히 지인을 또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첫 번째 지인, 중년의 여성 영순(서영화 분)은 연극배우 출신의 남편과 이혼하고 시내에서 벗어난 주택지에서 도망친 여자의 딸을 이웃으로 두고 또 다른 여성과 동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길고양이에게 끼니마다 밥을 주기도 하고, 지인들이 찾아오면 넓은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워 먹기도 하고 감희에겐 보여주기 싫은 위층의 비밀까지 간직한 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두 번째 지인 수영(송선미 분)은 부모로부터 독립해 필라테스 운영과 독신 생활로 큰돈을 모았으며 예술인들이 사는 도심 부근에 터를 잡고 최근에는 건축가인 윗집 남자와 예술인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 썸을 타고 있습니다. 감희가 가져다준 명품 옷을 좋아하고 식사 후엔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기도 합니다. 서영화와의 식사 장면에서 "너 잘 먹는다"라는 칭찬과 함께 고기 먹방을 선보였던 김민희는 송선미와도 크림 파스타, 와인 먹방을 선보입니다. 두 사람이 스파클링 와인에 어울리는 안주로 차려놓은 초콜릿 스틱 쿠키는 때 마침 찾아온 천고마비의 계절, 얼마 전 본 영화 <하워즈 엔드>의 스콘과 더불어 관객들의 식욕을 자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후, 한낮에 영화관을 찾은 감희는 독립영화관을 운영하는 우진(김새벽 분)을 우연히 만나 자신의 옛 연인인 정선생(권해효 분)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무슨 사연인지 우진은 감희에게 연달아 사과하고 현재 행복하다고 말하는 감희는 이를 받아줍니다. 영화는 홍 감독 여느 작품처럼 시종일관 건조하게 감희의 며칠간 일상을 조명하는데, 각 에피소드마다 튀어나오는 남자 캐릭터는 지극히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지인들의 말과 달리, 불협화음을 경험케 하고 감희가 지인들과 동질감을 나타내려 했던 건지 불쾌한 기분을 갖게 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홍 감독은 자신의 전작들처럼 인물과 인물의 대화에 집중하고, 캐릭터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듯한 투 샷 구도와 클로즈업을 많이 활용했고 가급적이면 카메라를 옮기지 않는 롱테이크를 통해 인물의 이면을 들여다보라고 하는 듯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모호함을 피하려고 마음이 시키지 않는 말을 반복하여 늘어놓던 <우리 선희> 속 캐릭터처럼 영화 속 감희는 진심이 담기지 않은 인사치레 말을 내뱉는 것이 꺼려져 사람을 만나지 않았고 "같은 말을 자주 들을 때 진심인지 의문"이라고 지인들에게 말합니다. 하지만 감희 자신은 정작 지인들이 늘어놓은 일상과 고민에 대해 그런 말들로 되풀이하여 대구 해주면서 말입니다. 관객은 "5년 동안 한 번도 남편과 떨어져 있어 본 적이 없다"는 말로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는 감희의 말이 우진을 만나면서 뉘앙스가 바뀌며 진심인지 진짜 꽃집을 운영하는지 결혼 생활이 행복한지 의심하게 만듭니다. 혹은 그가 우연히 만난 옛 연인이자 우진의 남편이 된 정선생에게 "이제 그만 말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고 전하는 대사처럼 등을 돌린 채 되돌아서는 감희가 지인에게 늘어놓았던 무수한 말이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불편한 관계에서 도망치려는 것인지 의심하게 됩니다. 또한, 우진이 감희에게 연이어 사과하는 것으로 비추어 볼 때 불륜에 버금가는 연애사가 유추되어 극 중에 감희가 만나는 세 여성 모두가 전통적인 가족주의로부터 '도망친 여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감희 역시도 그의 말이 사실이더라도 지금은 일상에서 도망쳐 나온 것이기도 했고요. 반복 가운데 차이를 발견케 하는 관계의 미학을 고유한 작품세계로 구축해 온 홍상수 감독이 도망친 여자들을 소재로 인간의 생애주기 중 '결혼'에 관해 성찰하는 작품 <도망친 여자>였습니다. /시크푸치
해괴망측한 엔딩,결백 (2020)
*본 게시글은 결백 (2020)의 스포일러로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영화를 보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영화의 감상 후,리뷰를 봐주시길 바랍니다.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립니다.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법정물입니다.법정물의 재미는 검사와 변호사의 티키타카가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개연성은 기본 장착이구요.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의 재미는 분명 느꼈지만 불안함도 분명히 느껴졌습니다.그 이유를 알아봅시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신혜선 배우가 맡았습니다.그녀는 영화에서 유능한 변호사로 그려집니다.신혜선이 변호사가 되는것을 아버지는 반대했고,신혜선은 결국 가출을 하죠.신혜선이 가족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것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신혜선의 아버지,극중의 이름은 안태수인 이 남자는 사망하게 됩니다.그렇게 열린 장례식에서 시장인 허준호와 그를 포함, 그의 주변인들은 농약이 들어있던 막걸리를 마시고 병원에 실려갑니다.사망한 사람도 있었죠. 주전자에 막걸리를 담았던 것으로 추정된 신혜선의 어머니가 용의자로 체포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여기서부터 뭔가 깨름직한데요.직접증거도 없는 치매환자에게 어쩌다가 구속수사 영장이 발부된걸까?하는 생각이 들지만,그렇다치고. 신혜선은 합리적 의심을 가지고 어머니,배종옥 배우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사건의 변호사를 맡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는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는데요.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이 지역에 원래 채굴장이 있었는데요.채굴장의 사장이 자기 아들에게 채굴장을 넘겨주려고 했던 것이죠.이 사실에 앙심을 품은 안태수,그리고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은 채굴장 사장의 아들,즉.임춘우를 살해합니다. 그런데 사실,배종옥씨는 임춘우의 아내 였습니다.따라서 배종옥은 자기 전남편을 죽인 남자와 결혼하게 된거죠.마침 뱃속에 있던 자신의 딸,신혜선을 위해서요.슬슬 대충 사건의 전말이 그려지시죠.당신의 생각이 정답입니다. 채굴장의 운영이 힘들어지고 그 이후 구상한 금광업도 망한 안태수는 정치에 뛰어드는데요.허준호와 그 주변인들의 배신으로 그 마저 실패한 뒤,마을에서 왕따 취급을 당합니다.안태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 자신을 배신했던 허준호와 대화를 하던 중,자신의 살인죄를 시인합니다.이걸 배종옥이 듣고 모든 사건을 계획하게 된거죠. 영화에서 배종옥씨는 범인이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길래,아닌줄 알았더니 범인이었고.배종옥씨는 치매를 앓고 있지만,놀랍게도 이 엄청난 범행을 직접 계획해서 실행에 옮겼다는.어처구니 없는 반전인것이죠. 극후반엔 더더욱 얼탱이가 없어지는데요.신혜선이 사망한 안태수를 직접적인 증거없이 범인으로 몰고, 배종옥은 무죄판결을 받습니다.이거 위증한거 아닙니까?우리가 이런 인물을 통해 뭘 배워야 하죠?가족을 위해서라면 위증이라도 해라? 영화는 배종옥씨를 통해 이 사람이 살인범이긴 해도 불쌍한 사람이니까 동정을해라.라고 말하고 싶었나 본데,그렇다고 살인이 정당화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이거 명탐정 코난이나 김전일에서 매번 나오는 건데요.이거 느끼자고 굳이 영화를 보고 싶진 않아요 저는.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동안 물음표를 짓게 됩니다.지금이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증거보존을 왜 저따구로 하는 거지?왜 용의자의 병실을 경찰이 지키지 않는 거지?상황증거 밖에 없는 치매환자를 용의자로 모는게 말이나 되는건가? 물론 초반과 후반에 비해 중반의 내용 전개는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상대적으로요.재판 장면들은 나름 나쁘지 않았어요.검사와 변호사의 티키타카가 '존재'는 했었죠.법정씬 한정으로 감정적인 상황도 적었구요.미쟝센도 좋았죠. 개연성이 헐겁지만,법정물의 재미는 분명 느껴졌구요.초반과 후반은 아쉽게 느껴졌지만 중반의 전개는 괜찮았습니다.제가 드리고 싶은 점수는 10점 만점에 4점 입니다.자식을 지키려는 엄마 캐릭터와 엄마를 지키려는 딸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려 했던 것같기도 합니다만,조금 어긋났습니다.사실 기대했는데,아쉬워요. 오타가 있거나 잘못 설명된 부분이 있다면,피드백 해주세요.다음 리뷰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돌아오겠습니다.기대해주세요.
코로나19가 강타한 韓박스오피스 "소는 누가 키우나?"
- 팬덤 방송다큐가 스크린 장악..웃지 못할 진풍경 방탄소년단(BTS), 김호중부터 '미스터 트롯'까지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방송 가수들이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스크린까지 장악에 나서 국내 박스오피스가 선뜻 웃지 못할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장기 침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진 충무로에는 대형 배급사들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개봉을 준비하는 탓에 극 장편 영화가 아닌 팬덤을 기반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박스오피스를 주도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후 국내 관객수는 전년 대비 약 1,060만 명이 줄어들어다는 것. 이러한 침체기에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기존 개봉했던 영화를 재개봉하거나 다중집합시설 이용 제한에 따라 관람이 어려운 뮤지컬, 오페라, 연주 실황 등이 일부 스크린을 차지해왔다.  그러나, 9월에 개봉했던 크리스토퍼 놀란의 <테넷>, 디즈니의 실사 영화 <뮬란> 등 대작들의 흥행 참패에 따라, 방송에서 인기를 모으는 톱 가수들의 공연 실황과 무대 뒷이야기, 미공개 무대 등을 담은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고 있다.  기존 극 영화를 선호하는 영화팬들에겐 낯선 풍경이지만, 지난 24일 개봉한 BTS의 네 번째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개봉일 박스오피스에서 21,585명을 유치하며 정상에 올랐고, 25일 실시간 예매율 차트에서도  25.9%로 1위, 얼마 전 군 입대한 트롯 가수 김호중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그대, 고맙소: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는 25.8%로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마치 영국의 팝 그룹 비틀스가 찍어 온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떠올리듯 BTS가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단독 공연부터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 1위에 오른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인 영화 <그대, 고맙소>는 지난 8월에 개최된 김호중의 팬미팅 현장을 소재로 트롯 가수의 인간적인 면모와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만개' 등 곡들의 미공개 공연 영상을 담았다. 이들 작품의 흥행에 힘입어 방송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 트롯'의 TOP6 가수의 무대 안팎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 <미스터트롯: 더 무비>도 10월 개봉을 예고하고 있다. 35.7%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한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극장판이라는 설명. 방송에서는 다 보여주지 못했던 TOP6의 이야기와 노래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팬덤을 통해 이번에 네 번째 영화를 개봉하고 있는 BTS처럼 톱스타의 이야기와 공연 등을 다룬 작품들은 개봉을 이어왔다. 하지만, 극영화 산업의 주류들이 배제된 박스오피스에서 사실상, 방송이 스크린을 장악하는 진풍경을 언제 또다시 볼 수 있을까 싶다. 그나마 신민아 주연의 스릴러 <디바>가 호평을 얻고 <검객>도 개봉했으나 박스오피스에 오른 작품들이 1만 명 안팎의 초라한 성적이라 영화인으로서 시름이 더할 뿐이다. "소는 누가 키우나?"라는 실소가 나올만한 최근 국내 영화산업의 현주소를 목도하는 듯하다.  추석 대목을 앞세워 대형 배급사들이 앞다퉈 준비하고 있는 극 영화들에게 충무로의 미래를 맡겨볼 뿐이다.    
언제까지 가운데에만 앉을거니?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는 심야영화를 선호한다. 가격도 싸지만, 사람이 거의 없어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고 방해 받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쩌다가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 영화관을 가면 항상 정중앙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도 정중앙이 영화보기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정중앙이 영화보기 좋을까? <어느 눈잡이세요?> 자신에게 맞는 좌석을 고르려면 우선 자기가 어떤 눈을 주로 쓰는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즉, 자신의 ‘주시안’을 알아야 한다. ‘주시안’이란 양 눈 중에서 시각정보를 받아들일 때 주로 의존하는 눈을 말한다. 예컨대 우리가 손을 사용할 때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있듯이, 눈도 마찬가지로 오른눈잡이와 왼눈잡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주시안을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위의 그림처럼 손가락을 동그랗게 만들고, 두 눈을 뜬 채로 멀리 있는 물체를 동그라미 안에 넣는다. 그 다음 양쪽 눈을 하나씩 번갈아 감으며 한 눈으로 본다. 만약 왼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원 밖으로 벗어나면 왼쪽 눈이 주시안이고, 오른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원 밖으로 벗어나면 오른쪽 눈이 주시안이다. 나는 오른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벗어나므로 오른눈잡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주시안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에 따라 적합한 자리가 달라진다. 위의 그림처럼 주시안과 반대방향으로 살짝 치우친 자리가 영화를 보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오른눈이 주시안인 나는 개인적으로 6 ~ 9 정도에 앉는 것을 선호한다. 주시안을 고려한 후에는 어떤 영화인지도 자리선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를 크게 4가지로 분류해봤다. 1. 외국 영화 외국영화를 시청할 때 주시안만큼 중요한 요소는 바로 ‘자막’이다. 자막을 읽기 편한 자리는 스크린과 가까운 쪽보다는 떨어진 F열 정도부터 그 뒤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자막을 한눈에 선명히 볼 수 있다. 2. 3D 영화 3D 영화는 자막보다 화면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보다 스크린에 가까운쪽에 앉는 편이 좋다. 밑에서 올려다보면 화면에 빨려들어가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영화가 끝날때쯤 눈이 좀 피로하거나 목이 아플 수도 있긴하다. 3. 음악 영화 음악영화를 볼 때는 위의 그림에 표시된 부분에 앉는 것이 좋다. 저 자리는 영화가 상영되기 전 영화관 기술팀이 음향측정을 하는 자리로서, ‘스위트 스팟’이라고도 불린다. 보다 더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4. IMAX 영화 IMAX 영화는 거대한 와이드 화면이기 때문에 주시안에 따른 좌우보다 스크린과의 거리가 더 중요하다. 눈에 꽉 차는 화면을 즐기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에 앉는 것이 좋다. 더 가까운 곳에 앉아도 좋지만, 상영 시간이 긴 영화일 경우 목이 아플 수 있으니 위의 그림 정도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까지가 주시안과 영화 종류에 따른 적합한 좌석 추천이다. 물론 위의 내용들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면, 그것을 고수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다만 한번쯤은 위의 방법대로 영화를 관람해보고 차이점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큰 차이는 없을 수 있지만, 왠지 모르게 더 재미있는 영화 감상이 될 수도 있으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관련 이슈에 대해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열심히 알아보고 글 남기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용> https://blog.kepco.co.kr/748 https://brunch.co.kr/@pjsprau/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