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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류경호텔, 알려지지 않은 7가지 이야기

CNN, 세계 최고층 '비거주 건물' 류경호텔 조명
평양의 다른 이름 '류경(버드나무의 도시)'을 따서 지은 류경호텔. 1987년 착공됐으나 30년이 지난 지금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사진=CNN)
평양의 상징물 가운데 하나인 류경호텔에 대해 CNN이 10일(현지시간) 건축면에서 집중 조명했다.

'비운의 호텔(hotel of doom) 이야기'라는 제목의 기사는 류경호텔의 역사와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거리 등을 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호텔은 1987년 착공됐다. 피라미드 형태의 300m 높이에 3천개의 룸,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5개의 회전식 레스토랑을 갖추고 1989년까지 완공될 예정이었다.

건축 작업은 1992년에 계획된 높이까지 진행됐으나 그 후 지금까지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거주 빌딩(unoccupied building)'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물론 이후 금속과 유리로 외관을 꾸미고, LED조명을 달아 밤에는 훌륭한 야경 거리가 되긴 했지만 여전히 '비운의 호텔'이라는 별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CNN은 평양의 다른 이름 류경(버드나무의 수도)으로 이름 지은 류경호텔에 대해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2012년 촬영된 류경호텔 내부(사진=고려그룹)
◇류경호텔의 외형은 75도 각도의 경사진 날개 3개로 구성돼 마치 거대한 산처럼 보인다.

◇산이란 북한에서 특별한 존재다. 김정일이 한반도의 가장 높은 산, 백두산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류경호텔은 산처럼 보이고 피라미드처럼도 보인다. 피라미드는 미적 이상의 의미가 있다. (H빔이 아닌) 오로지 콘크리트만으로 건축했기 때문에 위쪽 끝 부분을 가볍게 할 필요가 있었다.

◇콘크리트로 지었기 때문에 건축 자체는 쉬웠겠지만 내부 마감 작업은 쉽지 않을 것이다. 강철 소재로 지은 것보다 통풍이나 배관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2018년 외벽에 LED 공사를 실시했다. 이후 중요행사가 있을 때마다 꼭대기에 인공기를 투사한 채 북한의 역사와 정치 선동을 담은 4분짜리 (조명)프로그램을 쏘고 있다.


◇외관 공사는 1992년 건축 중단 이후 16년만인 2008년에 이집트 대기업 오라스콤(Orascom)이 수행했다. 이 회사는 북한에 3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돼 있었다.

◇외관공사가 끝난 2012년 독일 고급 호텔 기업인 켐핀스키(Kempinski) 그룹이 호텔 운영사로 참여하기로 발표했지만 몇 달 후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며 운영 계획을 철회했다.
2018년 류경호텔 야경 모습(사진=AFP)
CNN은 류경호텔을 남한과의 체제 경쟁의 산물이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그렇게 판단한 근거로 류경호텔 착공 1년 전 남한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인 싱가포르 웨스틴 스탬포드를 지었고, 착공 1년 뒤 서울 올림픽이 예정돼 있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이 같은 남한의 성취에 대한 정치적 대응의 하나로 북한은 1989년 당시 사회주의 국가들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세계 청년학생 축전을 열었는데, 류경호텔이 바로 이 행사를 겨냥한 것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상의 문제와, 평양 공항 확장 및 경기장 신축, 도로 포장 등으로 인한 재정 위기, 이어 불거진 소련의 붕괴와 그로 인한 북한 경제의 침체로 인해 류경호텔은 '비운의 호텔'로 남게 됐다는 게 CNN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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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하자 '입틀막' 공격 당해 전두환 대화 주도, 시종일관 화기애애 5.18, 12.12.. 1년에 2번은 자중하라 자신이 불리할 때만 선택적 치매 주장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5.18 민주화 운동 진압의 책임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 전두환 씨는 지금까지 치매 증상을 호소하면서 5.18 관련 재판에 참석하지 있지 않죠. 그런데 지난달에는 호쾌하게 스윙 날리는 모습, 골프 치는 모습이 목격이 돼서 큰 논란이었습니다. 그런데 12월 12일 어제는요. 쿠데타 주역인 하나회 멤버들과 함께 1인당 20만 원 상당의 코스 요리를, 코스 만찬을 하는 모습이 포착이 돼서 또 논란입니다. 12.12 군사 반란을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어제, 자축 파티가 아니었나? 혹은 자축 파티가 아니더라도 그런 만찬이 적절했는가? 이런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식사 자리를 포착한 분이 있습니다. 지난번 골프장도 찾아갔던 그분이에요.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 다시 한 번 연결해 보죠. 임한솔 부대표님, 안녕하세요 ◆ 임한솔> 안녕하세요. 임한솔입니다. ◇ 김현정> 또 임 부대표님이십니까? ◆ 임한솔> 또 제가 나오게 됐습니다. (웃음) ◇ 김현정> 어제는 어떻게 그 식사 자리를 포착하게 되신 거예요? ◆ 임한솔> 이번에도 제보와 제가 나름대로 파악한 여러 가지 정황들이 있었는데 사실 저도 설마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자중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 예상을 이렇게 또 빗나갈 줄은 저도 예상을 못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런 모임이 있을 거라는 제보를 듣고 집 앞에서 대기하고 계셨던 거예요? ◆ 임한솔> 제가 뭐 세세하게 다 말씀드리기는 조금 곤란한 부분들이 있습니다마는 여러 가지가 조합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1인당 20만 원짜리 코스가 나오는 강남 식당에 들어가신 거예요, 식당 안까지? ◆ 임한솔> 네, 안에 들어가서 저도 같이 옆에서 식사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이 장면을 찍으실 수 있었던 거군요. 일단 그러면 이게 지금 라디오로 들으시는 분들은 아마 소리가 정확히는 들리지 않으실 텐데요. 이게 지금 12.12의 주역들이 모여서 막 대화를 나누면서 밥 먹는 장면이거든요. 음성으로 분위기를 느껴보시라고 그리고 유튜브나 레인보우 모니터로 보시는 분들은 화면 보실 수 있습니다. 잠깐 좀 그 장면 보죠. ◆ 만찬 참석자> 제가 구박을 받을 때가 내가 꾸지람을 들을 때예요. ◆ 임한솔> 오늘이 12월 12일 군사 쿠데타 당일인데요. 오늘 이렇게 근신하고 축하 기념회를 이러시면 안 되죠. ◇ 김현정> 임한솔 대표가 ‘근신하고 자중해야 할 날 이러시면 됩니까?’라고 하자 어떤 여성이 입을 막 막는 장면이 지금 나왔습니다. 임 부대표님, 뭐라고 하신 거예요, 지금? ◆ 임한솔> ‘밥 먹을 때는 뭐 안 건드린다.’ 이런 얘기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식사를 다 마치고 식당 밖으로 나왔을 때 가까이 다가가서 오늘 같은 날 이렇게 식사를 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것을 제가 또 일깨워주고 추궁을 하고자 대화를 시도했는데 지난번 골프장에서는 제가 골프채로 얻어맞으면서도 제가 할 얘기는 웬만큼 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골프채 공격보다도 입틀막 공격이 더 심하더라고요. ◇ 김현정> 무슨 공격이요? ◆ 임한솔> 입틀막이요. 입을 틀어막았어요, 제 입을. ◇ 김현정> 입틀막. (웃음) ◆ 임한솔> 강제로 당했습니다, 입틀막을. ◇ 김현정> 그 여성은 누구세요? 지금 화면 보니까 여성분이 입틀막을 하시는 것 같은데. ◆ 임한솔> 어제 총 10명이 그 자리에 있었는데 부부 동반 모임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군사 쿠데타 주역인 최세창, 정호용과 그 아내 되시는 분들이 함께 있었는데 남성분들 같은 경우는 신원을 파악하는 데 비교적 알려진 분들이니까 쉬운데 여성분들은 누가 누구의 아내인지는 제가 좀 특정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어떤 인물의 부인이 입을 막은 거군요. ◆ 임한솔> 그렇습니다. 이순자 씨는 확실하게 제가 알아보고요. ◇ 김현정> 그 사람은 아니었고. 일단 2시간 동안의 만찬 분위기는 어땠어요? ◆ 임한솔> 시종일관 굉장히 화기애애하고 아주 떠들썩했고요. 문이 닫혀 있으니까 정확한 대화 내용은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 김현정> 룸에서 먹은 거군요? ◆ 임한솔> 네, 그렇습니다. 룸에서 10명이서 식사를 하는데 아주 뭐 굉장히 자기들끼리 즐겁고 화기애애한 그런 분위기 속에서 건배사도 여러 번 오간 것으로 제가 들었고. 2시간여 동안에 즐겁고 아주 떠들썩한 대화를 거의 80% 이상은 전 씨가 주도하는 그런 목소리를 통해서 제가 확인을 한 바 있습니다. ◇ 김현정> 그분 지금 알츠하이머시잖아요. 재판도 걸어서 나오기 힘드실 정도의 상황이라고 했던 거 아닙니까? ◆ 임한솔> 어제도 봤을 때는 영상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인을 해 보니까 참석자들과 너무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봤을 때 이분은 알츠하이머라고 한다면 의학계의 새로운 발견이다. 선택적 알츠하이머다. 자신에게 불리할 때만 치매다. 이런 새로운 병명이 탄생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 정도 느낌이었어요? ◆ 임한솔> 네, 그렇습니다. 골프장 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골프장 때보다 더 멀쩡해 보였습니까? 더 정상적인 건강 상태? ◆ 임한솔> 네, 제 앞에서도 그랬고 그리고 어저께 거동도. 거기 식당이 2층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옆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시라고 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직접 내려오더라고요, 계단으로. ◇ 김현정> 엘리베이터가 있었지만 안 타고 계단으로. ◆ 임한솔> 그렇습니다. 어제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두 종류를 번갈아가면서 상당히 과음을 하는 것 같았고 그래서 계단을 손을 짚고 내려오는데 이게 거동이 불편해서가 아니라 전두환 씨가 취해서 그랬습니다, 취해서. ◇ 김현정> 저는 그 옆에서 이순자 씨가 부축해 주는 장면을 봤는데 그게 거동이 불편한 게 술취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라는 인상이셨어요. ◆ 임한솔> 맞습니다. 술이 어제 상당히 과음을 하는 분위기였고. 이런 날 오찬과 과음이라니 참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에 저도 다시 한 번 혀를 찼습니다. ◇ 김현정> 지금 청취자 비난 문자도 많이 들어옵니다마는 어떤 분은, 미스터 전종이라는 아이디 쓰시는 분들은 ‘그런데 밥 좀 먹으면 안 되나요? 모임하는 것까지 그렇게 우리가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라는 문자도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임한솔> 저는 전두환 씨가 1년에 딱 이틀만이라도 좀 근신하고 자중했으면 좋겠습니다. 5월에 한 번 그리고 12월에 한 번. 최소한 이렇게 이틀 정도는 집 밖에 외출하는 것조차 삼가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이런 날 또 한 번 이렇게 쿠데타의 주역들과 자축하는 듯한 그런 모임을 가진 것 자체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아셔야 될 부분이 있어서 그래서 제가 이렇게 촬영하게 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5월에 한 번은 아마 5월 18일이 될 테고, 12월에 한 번은 12월 12일. 이 두 날만이라도 밥 좀 먹는 거 그 모임 한번 참으시면 안 되냐. ◆ 임한솔> ‘댁에서 드시면 안 되겠습니까?’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눈에 안 띄게 집에서 드시면 안 되겠습니까?’ 지금 그 말씀하시는 거죠. ◆ 임한솔> 그렇죠. ◇ 김현정> 그런데 전두환 씨 측에서도 반박 의견을 내놓았어요. 뭐라고 하냐 하면 ‘어제 모임은 12.12사태하고는 전혀 무관한 친목 모임이었고 오래전부터 친분을 이어오던 분들이 1년에 두세 번씩 이 내외를 식사에 초대하는 모임이었는데 일부러 12월 12일 잡은 게 아니라 어찌어찌 하다 보니까 우연히 일정이 겹쳤다’라는 거거든요. ◆ 임한솔> 저도 그 입장문을 봤는데요. 지난번에 골프장에서 전두환 씨가 저에게 ‘네가 세금 좀 내주라.’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제가 세금은 못 내드려도 댁에 제가 달력은 놔드릴 수 있습니다. 아니, 12월 12일이 어떤 날인지 본인들이 절대로 모를 리가 없을 텐데 그게 우연히 날짜가 그렇게 겹쳤다는 것? 아니, 그러면 12월 11일이나 13일 식사를 했으면 제가 찾아가지도 않았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건 뭐 납득이 전혀 안 되는 그런 변명에 불과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아니, 그리고 진짜 우연히 그날이 됐다고 치더라도 12월 12일 같은 날 일반 국민은 설사 잊더라도 본인이 잊을 수가 있는 날짜인가? 저는 그게 참 이해가 잘 안 가더라고요. 정말 잊을 수가 있는 날짜인가, 이 날짜가. ◆ 임한솔> 결코 그럴 수 없죠. 왜냐하면 40년 전 12월 12일에도 전두환 씨가 하나회 일당과 쿠데타를 성공시키고 나서 샴페인 터뜨리고 파티까지 했잖아요. 그리고 이날을 기점으로 본인이 정권을 찬탈하고 결국은 부당하게 대통령 자리까지 올랐는데 그 첫 시작일을 어떻게 본인이 잊겠습니까. 본인에게는 아마 즐겁고 좋은 추억일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에게는 정말 분노스러운 날이기 때문에 이날을 잊거나 망각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집에 달력도 없냐?’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전두환 씨 측은 임한솔 부대표가 참 미울 것 같아요. ◆ 임한솔> 그래 보이더라고요. ◇ 김현정> 신변에 위협을 받거나 이런 건 없으세요? ◆ 임한솔> 아직까지 특별히 그런 건 없고. 골프장에서 명함을 가져가셨는데 저는 전화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이런저런 대화 나누면서 제가 가급적이면 사죄와 반성까지 이끌어내고 싶은데 꼭 좀 연락 주십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계속 추적하실 겁니까? ◆ 임한솔> 저는 첫 번째 전두환 씨가 5.18 학살의 책임을 인정하고, 그리고 두 번째,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하고 그리고 세 번째, 추징금과 세금을 모두 완납하면 그때 추적을 멈출 생각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쪽이 그러니까 지역구이신 거죠? ◆ 임한솔> 제가 서대문구 의원이다 보니까 저의 관할에 있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임한솔> 감사합니다. ◇ 김현정>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였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리선권 '냉면 발언' 안해"…"뭘 들고 오셔야지" 라고 말해
홍영표 "오찬 참석 기업인들 '그런 발언 없었다' 확인" 리 위원장 "뭘 들고 오셔야지, 그러면 제가 다 해드릴텐데" 발언한 듯 처음부터 2번 테이블에 기업총수들과 착석, 불쑥 찾아온 것도 아냐 19일 평양 옥류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과 식사하고 있다. 2018.09.19/뉴스1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랭면'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만 해당 발언이 없었다는 진술이 잇달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평양 옥류관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냉면을 먹는 자리에 리선권 위원장이 나타나 정색을 하고 '아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는 보고를 받았느냐"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문에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당시 오찬에서 리선권 위원장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한 인사는 "리 위원장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CBS에 간접적으로 알려왔다. 이 인사에 따르면 "냉면이 목구멍에 넘어 가냐"는 얘기는 없었고 분위기도 좋았다. 다만 리 위원장이 "뭘 들고오셔야지, 그러면 제가 다 해드릴텐데"라는 취지의 발언을 몇 차례 반복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겠지만 "냉면이 목구멍에 넘어 가냐"는 말은 없었다는 게 이 인사의 전언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31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리 위원장의 '냉면 발언'에 대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재벌총수 3~4명에게 직접 전화해 확인했지만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의 '냉면 발언'이 알려지면서 애써 방북한 남측 기업인들에게 핀잔을 주고 또 무례한 행동 아니었냐는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서훈 국정원장도 이날 국감에서 "(리 위원장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분명히 짚어야 하는 문제"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찬에 참석했던 인사들이 리 위원장의 냉면 발언을 듣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북측 고위인사가 남쪽 기업인들을 훈계 내지 박대했다는 소모적 논란이 사그러들지 주목된다. 정진석 의원은 통일부 국감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옥류관 오찬 당시 대기업 총수들이 냉면을 먹는 자리에 리 위원장이 불쑥 나타나 문제의 발언을 했느냐고 질문했지만, 리 위원장은 처음부터 남측 기업인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 입장을 기다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회담 당시 평양공동취재단이 보내온 옥류관 오찬 풀(POOL)을 보면 2번 테이블에 대기업 총수들이 모여 앉았는데 김능오 평양시 노동당 위원장과 리선권 위원장이 함께 자리해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1번 테이블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2번 테이블은 리 위원장과 김능오 위원장, 3번 테이블은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한광상 당 부장. 4번 테이블은 리택권 통일전선부 부부장 등이 남측 특별수행단 등과 함께 섞여 앉았다. 당시 남북 의전팀은 해당 테이블 위에 북측 인사들의 이름표를 미리 준비해 올려놓는 등 남측 특별수행원들을 배려했다. 정 의원 주장대로 리 위원장이 불쑥 테이블에 나타나 냉면 발언을 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교회개혁연대 "전광훈 '하나님 까불지마'? 이단 사이비가 할말"
전광훈 발언, 과대망상·만용의 극치 목사라 볼 수 없어, 한국교회의 수치 하나님을 자신의 이용물로 생각하나 구국기도회? 형식 갖춘다고 예배 아냐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방인성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대표)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또 기부 금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죠. 전광훈 목사. 경찰이 최근 전 목사에 대해서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는 사실이 어제 알려졌습니다. 총 네 차례 출석 요구를 했는데 모두 응하지 않았고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체포 영장까지도 신청할 수 있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어제 논란이 하나 더 불거졌습니다. 지난 10월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하면서 신성 모독적인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건데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한국기독교회에서는 이제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아가고 있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방인성 목사 연결을 해 보죠. 방 목사님, 안녕하세요? ◆ 방인성> 안녕하세요. ◇ 김현정> 우선 어제 저녁에 보도가 되면서 지금 떠들썩한 그 발언. 전광훈 목사가 지난 10월에 청와대 앞 집회 현장에서 했다는 그 발언. 들으셨죠, 목사님? ◆ 방인성> 네, 정말 참담하죠. ◇ 김현정> 사실 이게 방송에서 내보내는 게 좀 민망합니다마는 듣고 판단을 하셔야 되니까 저희가 준비를 했거든요. 유튜브 '너알아TV'에서 촬영한 청와대 앞 집회 한 장면. 전광훈 목사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전광훈/한기총 대표회장 : 나 하나님 보좌를 딱 잡고서 잡고.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하단 말이야, 친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사진제공=연합뉴스) ◇ 김현정> 일단 듣고 어떠셨어요? ◆ 방인성> 이건 논평할 가치도 없는 것이지만요. 이건 무당이나 이단 사이비 종교에서 나오는 말이지 기독교 신앙에서는 있을 수 없는 말입니다. 어떻게 자신이 믿는 신에게 '까불면 나한테 죽어' 라고 할 수 있나요? 이건 과대망상이나 또는 만용의 극치, 성직자로서는 입에 담지 못할. 어떻게 하다가 이 전광훈 씨가 이렇게까지 막말의 수위가 높아지는지 모르겠어요. ◇ 김현정> 이게 굉장히 지금 많이 분노하신 것 같아요. 만용의 극치다, 이단에서나 나올 수 있는 얘기다. 지금 그러셨는데 내가 그 정도로 하나님과 친밀한 사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 말하다 보니까 이게 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해명을 한다면. ◆ 방인성> 전광훈 씨는 아마 하나님을 자신의 이용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나님과 가까이 있으면 자기 마음대로 뭘 해도 된다라는 그런 아주 어디 성경에서도 있지 않은 또 기독교의 가르침에도 있지 않은 그런 말을 해대고 있고요. 하나님과 정말 가까이 있다면 그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에 계신 예수님을 보면 되죠. 예수님은 온유하고 겸손하셨습니다. 경거망동도 유분수지 이런 막말을 이렇게 해대는 걸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까. 이런 것을 동조하고 또 그런 것에 박수를 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죠.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인 방인성 목사 (사진제공=연합뉴스) ◇ 김현정> 이게 지금 대다수 기독교계 목사님들이 이런 생각들을 하세요? ◆ 방인성> 대부분의 우리 목회자들은 이걸 보고 동조할 그런 목사들이 있을까 싶어요. 그런데 제가 좀 걱정스러운 것은 요즘 원로 목사님들이 전광훈 씨의 입장에 서서 전광훈 씨를 편들고 옹호하고 지지 발언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요. 제가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어떻게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 우리가 정치적 입장이 서로 다를 수 있겠지만. ◇ 김현정> 그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죠. ◆ 방인성> 그렇다고 해서 전광훈 씨 같은 비신앙적이고 사이비 종교에서나 나올 수 있는 그런 교주가 얘기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동조한다는 것은 이런 정치권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을 기독교에서... 특별히 원로 목사들이 자중하지 않아야 되겠나. 정말 좀 심각하다라고 생각됩니다. ◇ 김현정> 정치권에서나 있을 수 있는, 정치권에서나 목격할 수 있는 이런 모습들이 지금 종교계에서 기독교계에서 보이고 있는 점이 지금 개탄스럽다는 말씀. 그런데 목사님 말씀하시면서 계속 전광훈 호칭을 '씨'로 하셔가지고 이분이 한기총의 지금 대표시잖아요. ◆ 방인성> 저는 목사의 양심으로 또 상식적으로 볼 때 전광훈 씨는 목사라고 부를 수가 없습니다. 그분은 한 번 제명도 당했고요. 아무리 개신교가 '개교회주의'라고 하지만 제명당한 목사 스스로 교단을 세워서 목사 행세를 하는데 이런 전광훈 씨 같은 사람은 교회 지도자들이 교단에서 확실하게 퇴출시켜야 됩니다. 전광훈 씨 자질로 보나 자격으로 보나 언행으로 보나 이건 목사라고 할 수 없고요. 한국 교회의 수치요 망신이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지난 6월 11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김현정> 수치고 망신이다. ◆ 방인성> 이걸 그냥 그렇게 침묵하고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 김현정> 논란의 발언은 발언이고 지금 전광훈 목사가 고발당한 혐의들은 폭력 집회를 지시했다는 혐의가 있고요. 또 기부 금품법 위반 혐의가 있습니다. 이게 다 집회와 관련된 건데. 전광훈 목사 측은 이 집회는 합법적인 종교 행사다. 즉, 예배의 일종이기 때문에 폭력, 정치 집회 이런 거 아니고 그리고 거기는 예배이기 때문에 헌금도 걷을 수 있다라는 주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방인성> 그건 전광훈 씨의 주장이고요. 종교 장사꾼의 행태입니다. 예배라는 이름으로 헌금이라는 종교 예식으로 그런 집회에 모인 사람들을 현혹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아주 전형적인 예수님께서도 거짓 삯꾼 종교 지도자들, 장사꾼들을 아주 책망하신 이런 성경 말씀이 있는데 그러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죠. 또 교회 안에서도 헌금을 걷으면 목사 마음대로 쓸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고 협의를 거치는 것이죠. 성경에도 하나님께 드린 예물을 마음대로 썼다가 심판을 받고 저주를 받은 제사상 집안이 있습니다. ◇ 김현정> 일단 그 집회는 예배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세요? ◆ 방인성> 그렇죠. 그건 예배를 빙자한 어떤 자신의 목적, 정치적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이런 데 쓰임을 당하고 있어요. ◇ 김현정> 예배가. ◆ 방인성> 마치 더러운 똥을 치우는 똥막대기 같은 역할을 전광훈 씨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 정신을 차려서 생각을 하고 더 이상 이런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말씀의 해석, 성경의 권위, 하나님에 경배 이런 것들이 있어야죠. 이건 뭐 예배 형식을 갖춘다고 해서 이게 다 예배인가요. ◇ 김현정> 지금 신성 모독적인 발언 그 한 가지만 가지고 이런 강한 주장을 하시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동안에도 이건 문제다 싶었던 어떤 발언이라든지 행동들이 혹시 기억나세요? ◆ 방인성> 그 집회에 나오기만 하면 예를 들면 문재인 저놈 쳐내기만 한다면 여러분의 가정, 직장, 교회가 앞날이 시원하게 열릴 것이다. 전라도는 빨갱이다. 또는 입에 담지 못할 속옷을 내려야지만자기 교인이라고 하는. ◇ 김현정> 팬티를 내릴 줄 알아야 된다. 이런 거 있었죠. ◆ 방인성> 빤스를 내려야 된다. 또는 인감 증명을 가지고 와서 자기한테 줘야지만 진정한 교인이다. 이런 식의 발언을 막 일삼는 그러한 전광훈 씨가 어떻게 선교자로서 예배에서 성경을 해석하고 진리를 선포하고 예수의 사랑을 증거하는 예배의 주관자로 나설 수 있겠습니까. 단식투쟁에 돌입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가 지난 11월 20일 청와대 분수대 인근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 집회를 찾아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와 함께 연단에서 연설하고 있다 ◇ 김현정> 이번 문제가 된 신성 모독 발언을 제외하고도 그거 하나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건 아니고 과거의 여러 가지 논란이 됐던 발언들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지금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문제 제기를 하시는 것이다. 이 말씀이에요. ◆ 방인성> 결국 저는 이 문제에서는 교인들이 분별력을 갖고 거짓 목사나 종교 지도자들에게 속지 않아야 되겠고요. 정말 다시 한 번 우리 한국 교회가 권위를 회복해야 되겠습니다. ◇ 김현정> 논란이 되고 있는 그 지점들에 대해서 목회자의 생각은 어떤지 오늘 방인성 목사님 통해서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방인성> 수고 많습니다. ◇ 김현정> 교회개혁실천연대 대표세요. 방인성 목사였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이틀 간 6800억' 류현진은 대체 얼마를 받을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사단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에 이어 게릿 콜(29)까지 이틀 동안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갈아치웠다. 같은 보라스 사단인 류현진(32)에게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을 취재 중인 현지 언론들은 11일(한국 시각) "콜이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약 3869억 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콜이 역대 투수 최고액에 양키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서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기록 달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스트라스버그의 기록을 하루 만에 뛰어넘은 투수 최고액이다. 스트라스버그는 10일 워싱턴과 7년 2억4500만 달러(약 약 2918억 원)에 계약하며 2015시즌 뒤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보스턴과 맺은 7년 2억1700만 달러 투수 최고액을 넘었다. 평균 연봉도 콜이 신기록을 썼다. 9년 계약을 1년으로 환산하면 연봉은 3600만 달러(약 430억 원)다. 전날 스트라스버그가 3500만 달러로 잭 그레인키(휴스턴)의 3440만 달러를 넘었는데 콜이 이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류현진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류현진은 두 최정상급 우완보다는 다소 덜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래도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발이다. 올해 류현진은 MLB 전체 평균자책점(ERA) 1위(2.32)를 거머쥐었고, 승운이 따르지 않았음에도 14승을 거뒀다. 부상 전력과 나이를 감안해 7년 이상 장기 계약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전성기를 맞은 류현진이 향후 3년 이상 건재를 보여줄 수 있다고 보면 4년 1억 달러(약 1200억 원) 규모의 계약도 가능하다. 특히 콜과 스트라스버그를 노렸던 구단들로서는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류현진을 잡아야 하는 형국이다. LA 연고의 에인절스와 다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토론토 등이다. 류현진보다 덜한 성적을 낸 잭 휠러가 필라델피아와 5년 1억1800만 달러에 계약한 점을 고려하면 4년 1억 달러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휠러는 올해 11승8패 ERA 3.96을 기록했는데 한 시즌 최다승이 지난해 12승(7패)이었다. 더욱이 류현진의 에이전트는 보라스다. 악마의 협상가로 불리는 보라스는 이미 스트라스버그와 콜 등 고객들에게 최고의 계약으로 보답했다. 남은 선발 투수 FA(자유계약선수) 중에는 류현진이 가장 대어급으로 꼽히는 만큼 보라스의 수완이 기대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뒤 얻은 FA 자격을 포기하고 다저스의 퀼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FA 재수를 택한 셈인데 2013년 MLB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냈고, 시장 상황도 달궈질 대로 달궈졌다. 과연 류현진이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37)에 이어 다시금 1억 달러의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을까. 가능성은 크다.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 왜 계속 키우나?…진실은?
일부 야당과 보수 언론 "북한산 눈감아준 것" 전문가들 "정부가 눈감아줄 이유없어" '북한산' 결론 안나...북한산-러시아산 석탄 구분도 사실상 힘들어 ■ 방송 : CBS 라디오 <임미현의 아침뉴스>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초롱 기자 북한산 석탄이 러시아산으로 둔갑해 국내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세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일부 정치권과 보수 언론이 북한산임을 알고도 수입한 것 아니냐,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등의 의혹 제기에 여념이 없고 보수 정치권에서는 '국가적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산 석탄이라는 결론이 나지도 않았고 북한산을 구분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니면 말고식 의혹 부풀리기가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정치부 박초롱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네 ◇ 임미현>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를 우선 해주시죠, ◆ 박초롱> 네 이번 사태는 지난달 17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 내용을 보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보고서 내용은 파나마 선적 스카이엔젤 호와 시에라리온 선적 리치글로리 호가 지난해 10월 러시아에서 북한산 석탄을 선적해 우리나라에 입항한 뒤 이를 러시아산으로 신고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두 선박이 한국 당국에 억류되지 않고 운항을 지속했고요, 그러자 '제재 위반 관여 선박이 입항하면 나포,검색, 억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한국정부가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후에 의심 선박의 수도 늘어서 총 8척이 의심 선박으로 지목이 됐고요. 관세청은 이에 대해서 9건의 혐의를 조사 중이다, 다만 무혐의로 결론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자세한 것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힌 상탭니다. ◇ 임미현>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조사결과에 따라 유엔안보리결의 위반이 될수도 있다는 거고요. 그래서 정치권에서도 문제를 제기를 하고 있는 건가요? ◆ 박초롱> 비판의 여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만약, 조사 결과 북한산 석탄이 맞다면, 러시아산인줄 알았든 아니든간에 안보리제재 위반은 맞습니다. 대북 압박 기조를 리드하는 미국과 동맹국인 우리로서는 좋은 일은 아니죠 다만 일부 언론과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비난공세는 좀 찬찬히 뜯어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들은 우선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으려고 북한산 석탄 반입을 의도적으로 눈감아줬다며 연일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문재인 정권이 알고도 방조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몰랐다는 것인지, 공범이거나 몰랐거나.." 이 주장이 문제가 되는건요, 이 주장대로라면 기업이나 금융기관뿐 아니라 우리 정부까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논거가 없다면 위험한 주장인거죠. 무엇보다 아직 북한산 석탄임이 정확히 드러난 것도 아니고요 전문가들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미국과 견고하게 보조를 맞춰나가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굳이 그런 무모한 짓을 감행했을리가 있느냐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숩니다 [인서트] "영원한 비밀도 없는 것이고 제재 감시감독 하는 쪽에서 다 알수 있는거고 알게되면 미국이 우려 표하고 한미 신뢰에 금가고 우리가 남북관계 위한 제재 면제 신청해도 거절당할 가능성 높아지는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 것을 우리 정부가 그냥 묵인하지 않았을것이다" 특히 문제의 배들이 우리나라와 함께 드나든 다른 국가들도 이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북제재를 강하게 주장하는 일본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들은 앞다퉈 의혹 부풀리기에 나섰는데요. 북한산 석탄 가격이 러시아산보다 싼데 왜 미리 알지 못했느냐, 또 신고만 믿고 제대로 검수하지 않았다는 등 주로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관세청과 남동발전, 관련 전문가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잠시 산업부 홍제표 기자의 리포트를 통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시죠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을 조사 중인 관세청은 통관 과정에서 북한산을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석탄 같은 원자재를 일일이 원산지 대조한 뒤 국내 유통을 허가한다면 산업망 자체가 올스톱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따라서 ‘선 통관 후 심사’를 원칙으로 하되, 이번처럼 나중에 문제가 생길 경우 조사를 거쳐 제재한다는 것입니다. 설령 작심을 하고 북한산 여부를 가려내려 해도 결코 쉽지 않은 작업니다. 수입업자가 가격과 품질기준을 맞추기 위해 석탄을 종류별로 섞는 이른바 ‘블렌딩’ 작업을 하는 업계 관행 때문입니다. 경북대 지질학과 유인창 교수입니다 [인서트] "석탄마다 품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전세계 어디에서나 서로 다른 석탄을 적절히 섞는 '블렌딩' 작업으로 목표치를 맞춰 판매한다. 예를 들어 발전에 적합한 열량 수치로 6300㎉을 제시하면, 중개업체가 7000㎉ 석탄과 5000㎉ 석탄, 6500㎉ 석탄 등을 블렌딩해 판매하는 식" 실제로 이번에 문제가 된 한국남동발전도 품질 검사에서 북한산 석탄보다 높은 6300kcal의 발열량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 당국의 원산지 증명서까지 있는 마당에 이를 북한산이라 의심하기란 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남동발전은 정부의 조사 결과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이면서도 문제의 석탄이 러시아산임을 아직도 확신한다는 입장입니다. 업계에서도 수입된 물량이 9억원 가량으로 그리 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남동발전이 북한산임을 알고도 숨겼어야 할 별다른 실익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임미현> 네 박기자, 이번 사건으로 대북제재의 주체인 미국은 어떤 반응을 내놓았습니까? 또 한미 관계에는 영향이 있을까요? ◆ 박초롱> 네 북한에 대한 제재 압박을 리드해 온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불만을 표시한 적이 없다, 오히려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고 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가장 먼저 문제를 삼아야 할 미국이 우리 정부를 신뢰하는데 왜 우리 언론이 나서서 부정적인 보도를 내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이 사건 관련 미국의 반응이나 한미 관계를 점쳐볼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 정부로서는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해 몇가지 제재 예외 인정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일각에서는 아무래도 이번 사건이 대북제재를 강조하는 미국으로 하여금 우리를 주시하게 한만큼 좋은 영향을 미치진 않을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 잘 들었습니다.
65년만에 고국 땅으로…미군 유해 하와이로 귀환 중
하와이 시간 1일 오후 1시 35분에 유해봉환식 백악관 "지금까지 유해 감식작업 판정에 큰 우려 없다" 북한으로부터 돌려받은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가 본국으로 송환되 전 기념식을 하기 위해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65년 만에 고국인 미국 땅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 27일 북한에서 송환된 미군 전사자의 유해가 담긴 55개의 상자는 미국 하와이 시간으로 1일 오후 1시 35분(한국시간 2일 오전 8시 35분)에 미국 하와이 진주만에 있는 히컴 공군기지에 도착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전사자 가족들과 함께 이날 유해 봉환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은 전날 한국전 참전 전사자 2명의 가족들을 자신의 전용기, 에어포스 2에 특별 손님으로 태운 뒤 이들과 함께 행사장이 있는 하와이로 날아와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펜스 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전사자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 3장을 올리면서 "스러져간 미국의 한국전 영웅들을 위한 봉환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에 오게 돼 겸허한 마음이며 영광스럽다"고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북한으로 돌려받은 6.25 전쟁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에서 유해가 운구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정전 선언 65년만에 미국 땅으로 돌아온 55개 유해상자는 하와이에 있는 미 국방부 산하 연구소로 보내져, 몇 명의 전사자 유해가 있는지, 또 이들이 정말로 미군 전사자들이 맞는지 DNA 대조 등 신원확인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북한에서는 인식표 한 개 외에는 유해의 신원을 파악할 자료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신원 파악에는 몇 달에서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몇 주가 걸린 유해 송환 과정에 미국 측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했다"면서 이번에 돌아온 유해가 미군 전사자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이들의 (1차 감식) 판정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유해송환은 "북한의 지도자가 그의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1차 유해송환은 미군 유해 발굴팀이 북한으로 들어가는 추가 유해 발굴작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서, 이것이 그간 답보상태를 보였던 북미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는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