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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날
정말 최악의 남자를 만났던 적이 있었다. 어느 누구도 우리의 관계가 오래갈거라 생각하지않았을뿐더러 그저 헤어지기를 응원하기까지 했었다. 나는 그저 그 남자를 사랑했기에 책임을 지고 싶었고 남들이 우려하는 것과 달리 잘 만나고있음을 보란듯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렇게 결국 1년이 지나고나서야 우리는 헤어졌다. 우리를 아는 모든이들은 당연한 결과였다며 입을 모았고 축배를 들자며 신에게 감사함을 평생 잊지말라고 덧붙였다. 헤어지고나서야 비로소 보인다고. 진짜 나만 알아차리지 못 할정도로 그는 누가봐도 나쁜 사람이었다. 겪지 않아도 될 일을 자초해서 만들고 소중한 시간과 마음을 엄한 곳에 미련하게도 쏟아부었다는 생각에 너무 화가났다. 그리고는 몇날 몇일을 그저 스스로를 비관하며 망가져버리고 말았다. 한없이 우울했고 분하기도 했으며 울컥하고 설움이 몰려왔다. 그러다 내 눈에 들어온 책의 한 글귀가 나를 다시 살아 숨쉬게 했다. "너는 그저 내 인생에 지나가는 엑스트라에 불과해." 아직 내인생을 쥐고 흔들 훌륭한 주인공은 나오지않았으니까. 나부터가 다시 우러러 볼 정도로 좋은 영향을 줄 주인공이 되면 되는 거니까. 이렇게 또 인생드라마는 레디, 액션이 될테니까, 자기합리화라도 선한 생각으로 나를 잡아보자! by.greatrin.
노란 펭귄을 본 적 있나요 #세계유일 #합성아님
노란 펭귄이 어떻게 존재하냐구여? 합성 아니냐구여? 아닙니다! 진짜라구여 +_+ 얘는 바로 조지아섬에서 포착된 세계 유일의 노란 펭귄! 너무 신기하져! 흰 색 펭귄은 흔치는 않지만 종종 보였어도 노란 펭귄은 정말 처음이야 맙소사! 펭귄에게서 봄냄새가 나다니 +_+ 이 노랑이의 가족들은 요렇게 멋진 턱시도를 입고 있지만 오늘의 주인공 노랑이는 혼자 당당하게 개나리같은 봄을 입고 있네여 +_+ 요 사진들을 찍은 사람은 Yves Adams라는 사람인데여, 무려 12만마리의 펭귄 무리들 사이에서 이 아이를 찾아냈다고 해여. 뭐 이런 색이면 눈에 안 띄는 게 이상하긴 하지만여 ㅋㅋㅋ 아무 생각없이 안전장비도 벗어두고 있던 이 사진작가는 얘를 발견하자마자 흥분해서 안전장비고 뭐고 바로 카메라를 집어들었다고 ㅋㅋㅋ 그도 그럴 것이 세계 최초잖아여! 세계 최초 노란 펭귄의 사진, 그리고 그 사진을 찍은 사람이 바로 자신이 되는 영광의 순간 +_+ 사실 이 아이가 최초의 노란 펭귄은 아닐 수 있어여. 다만 사람의 카메라게 담긴 게 처음일 뿐. 학계에서도 말이 많다고 합니다 ㅋㅋ 사진을 찍은 아담스씨는 얘가 백변증(멜라닌 색소가 부족해서 발생하지만 아예 없는 건 아님)때문에 노란색인 것 같다고 하고, 워싱턴대의 생물학자 Dee Boersma 교수님도 얘 깃털이 약간 갈색인 걸 보니 그런 것 같다며 아담스씨 의견에 동의하시지만 반면 애리조나주립대 생태학자 Kevin McGraw 교수님은 멜라닌 색소가 전혀 없는 알비노로 보인다고 하시는군여 ㅋㅋ 누가 정답인지는 데려와서 연구해봐야 알겠지만 잘 살고 있는 애를 데려올 순 없지 ㅋ 이 중에서 노란 펭귄을 찾은 아담스씨 정말 대단해 +_+ 알비노든 루시즘이든 둘 다 다른 펭귄들이랑은 많이 달라서 적에게 노출되기도 쉽고, 먹이를 잡기도 어렵고(마찬가지로 눈에 잘 띄니까ㅠㅠ), 다르게 생겨서 짝짓기를 하기도 어렵다고 하지만 부디 잘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이 드네여! 잘 살아라 노랑 펭귄아!!!! 그럼 여러분의 요정 여요사요는 이만 대한 독립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