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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비건 친구의 충격적인 말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잡식'을 하는 평범한 한국여성입니다.
제가 잡식이라고 애써 밝히는 이유는 '비건'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미리 밝혀요
다시 말하면 '비건'하는 친구요.

제 친구가 원래부터 비건은 아니고
요 몇년전부터 비건을 시작했다고 알고있어요.
첨엔 다이어트 때문에 시작한다고 했는데...
원래 고기 진짜 좋아하는 남자애인데, 점점 줄이더니 지금 '육식'은 하지 않아요.
살아있는건 생선 정도만? 먹는걸로 알고요.

제가 비건을 반대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반대할 이유도없고 권리도 없고요.
저도 비윤리적인 도축, 번식 이런거 반대하고 동물가죽같은건 안입어요.

근데 전 고기를 먹어요. 원래 이 친구와 친하지 않았는데
이 친구가 비건을 시작하고 나서 좀 이후에 저랑 친해졌어요.
첨엔 비슷한 시기에 취직을 하고 회사도 멀지 않아서
직장은의 애환을 달래고자 자주 만났죠. 데이트같은건 아니고요

만날때마다 친구를 배려해, 비건식당을 찾아가거나 비건 메뉴가 있는곳
찾아다니고 그랬네요.
근데 점점 이 친구가 제가 먹는 것에 간섭? 이 심해져요
자꾸 죄책감을 주려고해요.

점심에 만나서 얘기하다가 저녁에 뭐하냐길래
어디로 맛집 찾아간다고 했죠. 근데 거기가 고기집만 거의 깔린 곳이거든요.

너 삼겹살 먹으러 가지? 돼지가 얼마나 영리한 동물인줄 아냐?
개만큼 똑똑하고 의리있어.

이런 얘기도 하고, 솔직히 이럴때마다 할말이 없어져요.
그래도 나 먹을건데? 이러면 내가 무슨 잔인한 학살자 된거같잖아요

sns에 친구랑 뭐 먹었다 태그하면 '살덩이네' 이딴 댓글 달아서
한번 하지말라했는데 안 고쳐요.

원래 연끊으려고 했는데 이 친구가 힘든일이 좀 있어서
이것만 들어줘야지 하고 만났어요. 저번주.

근데 신촌역 뒷쪽 골목 걸어가는데 고기집이 일층에 있었어요.
그 옆을 걸어가는데 고기먹는 사람들 보고 "죽은 살덩이 먹는 사람들이네. 미개하다." 이러더라고요.

이게 지금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인지 이제 대놓고 못하니까 돌려까는건지
너무 짜증나서 그날 대충 반응해주고 집에와서 연락 안하고있어요.
제가 소심해서 그때 바로 화못낸게 너무 아쉬워요.

비건이든 잡식이든 자기 의지를 가지고 행동하는 건 좋은데 이런식으로
짜증나게 하는 친구한테 뭐라 한마디 해줘야할까요?

다른데서도 저럴거같아요.


채식주의자고 뭐고 다 떠나서 저 친구는 그냥 인간적인 예의가 없는거 아닌가;;;;;;
글쓴이가 친구한테 육식을 강요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친구 배려한다고 비건 식당까지 찾아다녔다는데 그런 친구앞에서 미개하다 살덩이네 이딴 소리나 하고 있다니...
그냥 손절하는게 이득일듯 ㅠㅠ 인성이 덜된 사람이랑 굳이 같이 다녀야되나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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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애들은 지가 군계일학인 줄 알고 살죠 ᆢ 따져보면 군학일계인데 ㅋㅋ 왜 남한테 강요를 하냐 ᆢ 다양성을 인정하고 살려면 지 생활방식을 남한테 강요하면 안되는건데 ᆢ 그저 한심한 놈일세
애초에 비건이란게 자기 몸 망가트리겠다는 행위라서 부모거나 절친이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려야죠. 그리고 지가 그러는걸 무슨 선민사상으로 알린다는 것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지 몸이건 동물이건 어쨌거나 어느 한 쪽은 학대하고 죽이려는건데 그걸 왜 강요를 하는지...
예전에는 좀 적었는데 요즘엔 발길에 차이는 비건들이 저모양임. 멧돼지한테 한번도 쫓겨다녀본적 없고, 돼지한테 물려본적도 없고, 소가 코뚜레 안하면 얼마나 위협적인 동물이 될수있는지도 전혀 모름. 비건이라고 다른줄 아나본데 다른 생명체 먹고 살아가는것은 똑같은데 왜 타인을 강제하려는건지 정말 몰지각함. 저걸보니 농가 축사에 새끼돼지 구조한답시고 주인 몰래 들고 튀는듯한 영상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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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 서울로 돌아가는 길 마음이 천근만근이네여 물론 몸두...ㅋ ㅋ... 올라가기 싫다 흐규흐규 출근하기 싫다 흐규흐규 하지만 해야겠져 난 거지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면서 짤 가영... 1 뭐야 이게 이런 사람 만날거면 열분덜 그냥 나나연하세여 진짜 극혐이다 ㅎㄷㄷ 2 꿈은 크게 가지는 거예여 ^^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렬루 리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후아아아아앙 녹으면 안대안대 ㅠㅠㅠㅠㅠㅠㅠ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슨 나나연을 위한 것 아닌가여 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지.. 흐규...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욕이 많은데도 이거 왤케 웃기져 글 진짜 찰지게 잘 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시골사람이라 그런지 여치는 한개도 안무서웠는데 이거 보니까 되려 설득되네여 ㅋㅋㅋㅋㅋㅋㅋ 맞네... 바퀴벌레는 도망이라도 가지... 곱등이는 연약하지.... 여치는 진짜 물어여 진짜루 근데 왜 난 안 무서워 했던 걸까여...? 신기하넹 손으로 잡은 적도 많은뎅 아니 근데 진짜 곱등이보다 여치가 못생겼다구여? 말도 안돼 못생긴건 곱등이가 일등이지 참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촌을 떠난지 너무 오래라 여치 안 본지 십년이 지나서 오랜만에 구글에서 여치 검색했더니 어휴 조금 무서워 보이긴 하네여 ㅋㅋ 이젠 손으로 못 잡겠당 ㅋㅋ 아쉽네여 이걸 쫌만 더 일찍 봤으면 뒷산 가서 여치 보고 오는건뎅 ㅋㅋㅋㅋㅋ 어제 방아깨비는 만났는데 방아깨비는 손으로 잡고 놀았거든여 아 벌레 얘기하니까 제가 또 넘모 신났네영 그만해야겠다 다들 그럼 남은 휴일 잘 보내시규 전 이만 짤 주우러 빠잇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