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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 시대 가고 ‘○·식·주’ 시대 왔다

시대가 변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요소도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기획 : 이석희 기자 / 그래픽 : 홍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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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로 인해 경력단절된 여성들의 현실
출산과 육아로 인해 직업이었던 승무원을 그만둔지 7년된 이혜선씨 아이들 도시락과 아침밥을 만드는데 남편이 일어나면 또 밥을 차려야 하니 아침에만 밥상을 세번이나 차리는 중 아침 먹이고 큰아들, 큰아들 친구를 학교에 데려다줌 (매일 큰아들과 같이 등교하는 친구보고 쟨 누구야? 라고 말하는 남편) 그리고 아들 학원때문에 시간이 애매하게 떠버려 주위 공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혜선씨 (내표정) 집에 가서 먹지 왜 저기서 마셔? 라는 류진 이름보다 누구의 아내, 누구네 엄마로 불리는 삶을 살며 점점 잊혀져가는 나 계속되는 박탈감, 자존감 추락 다른 동료들은 계속 일을 하면서 발전하고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데 나만 제자리에 멈춰 시간속에 갇힌 느낌 경제활동에 대한 선택권조차 박탈하고 아내의 자존감까지 추락하게 만들어놓고서 그냥 일을 하지 말라는 류진. 그래놓고 ‘내 돈으로 애들 학원보내잖아’와 같은 멘트를 방송에서 함;; 아내가 복직을 해서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에는 돈도 아깝고 불안하니 복직을 안했으면 좋겠음. 근데 내 돈으로 아이들 학원 보내는것도 아까움 어쩌라는 거임? 가정을 위해 내 꿈과 성취감을 모두 포기했지만, 서운함조차 가질 수 없는게 주부들의 현실임 왜냐고? 그렇다고 남자가 집안일을 할 수 없잖아? 그리고 다시 반복되는 일상 퉁퉁부은 눈과 빨개진 코를 하고 아이들의 간식을 준비하는 이혜선씨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말로 할 수 없음... 난 이번 영상을 보고 류진의 마인드와 태도가 전업주부를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전형적인 시선이라 생각함ㅇㅇ 아내를 존중하고 이혜선씨가 하고 있는 가사노동, 육아를 ‘노동’으로 인식하고 인정한다면 저런 태도를 보일 수 없음. 이혜선씨가 복직을 한다고 뭔가 달라질 것 같음? 애들이랑 집안일 내팽개치고 자신의 커리어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엄마’가 되는 거임 ㅇㅇ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복직한 워킹맘들 아이 엄마라고 눈치주고 압박하는 회사가 수두룩함 7년전 자신은 승무원으로서 자신의 꿈을 위해 투자하고 발전함에 성취감을 느꼈겠지만, 지금의 현실은 류진 아내 혹은 아이들 엄마로 매일 똑같은 쳇바퀴를 타고 있음. 물론 자신을 위한 시간은 없음. 인식 개선없이 출산을 무작정 장려하는 사회. 출산과 육아를 여성의 행복으로 포장하는 사회. 이래도 임신, 출산이 여성에게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 맥락없는 혐오 댓글, 소통할 생각없이 빼액거리는 댓글은 즉시삭제합니다. ※
[단독]BMW는 진짜 불자동차인가…올해 車화재 모두 보니
올해 또 BMW 火車논란…"우리만 불 나는것 아냐" 소방청, 국토교통부, 수입차협회 통계 확인 방화와 방화추정, 실화(失火), 오토바이 등 모두 제외 1위는 포르쉐…'1만대 당 2.59대' 꼴 화재 벤츠 1.21대, 현대기아차 1.19대, BMW 1.14대 지난해 연쇄 화재로 논란을 빚은 BMW코리아의 마포구 공식 서비스센터 모습. 황진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최근 BMW 차량 6대가 일주일 새 불타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자 또다시 '화차(火車)' 논란이 일고 있다. BMW 코리아는 "올해 전체 차량 화재 중 BMW의 비중은 1%도 안 되고 지난해와 비교해도 획기적으로 줄었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즉, 차량 화재는 자신들만의 문제가 아니며 자신들은 극히 소수라는 것이다. 이에 CBS 노컷뉴스는 소방청과 국토교통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자료를 토대로 올해 10월까지의 전체 차량 화재를 조사했다. 정확성을 위해 방화, 방화추정, 실화 등 화재는 제외했고 농기계, 오토바이, 철도차량 화재도 모두 제외했다. ◇ 당국 통계 살펴보니… '포르쉐' 압도적 1위 14일 소방청과 국토교통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차량 화재 빈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포르쉐이다. 소방청에 의뢰해 방화와 방화추정, 실화(失火)로 나타난 화재는 모두 제외했다. 순수 차량 화재로 한정하기 위해 농기계와 오토바이 등 이륜차도 배제했다. 올해 10월까지 단순 '화재 건수'로는 현대자동차가 1위(1,431건)이다. 국내 판매 대수와 차량 등록 대수가 압도적인 1위 브랜드이자 노후차량, 화물트럭 등의 등록 대수도 많은 현대차인 만큼 화재 건수도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보다 정확한 통계를 위해 '차량 등록대수 대비 화재 건수'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현재 국내 차량 등록대수는 국토부와 수입차협회 등이 관리하고 있다. 산, 수입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올해 화재 빈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포르쉐였다. 올해 포르쉐는 1만 대당 2.59대 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포르쉐는 올해 10월까지만 총 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국토부 등록대수(2만 6,983대) 대비 가장 많다. 포르쉐는 가장 최근인 이달 1일에도 경기도 포천에서 정차 중 불이 나는 등 화재가 이어졌고 이미 5월에도 '화재 위험 결함' 사실이 드러나 파나메라 2,808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2위에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재규어랜드로버는 1만 대당 2.18대 꼴로 화재가 발생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올해 총 18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BMW는 1.14대…벤츠, 현대기아차보다 낮아 포르쉐와 재규어랜드로버가 1만 대당 2대 꼴의 화재를 보여주며 1, 2위의 오명을 쓴 가운데 크라이슬러, 피아트, 지프 등을 보유한 FCA그룹도 화재빈도가 1만 대당 2.17대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차량 연쇄 화재 사태로 '불자동차' 논란을 일으킨 BMW(미니 등 포함)의 올해 화재 빈도는 1만 대당 1.14대로 나타났다. 화재가 난 BMW 차량=창원소방본부제공 전체적으로 중위권에 해당하는 순위이자 벤츠와 현대기아차, 한국GM과 비교해도 소폭 낮았다. BMW코리아는 수입차 중 국내 총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이다. 올해 총 57건의 화재가 발생한 벤츠의 화재 빈도는 1만 대당 1.21대였고 현대기아차는 1.19대, 한국GM은 1.15대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가장 등록 대수가 많은 현대차와 기아차를 따로 분리해서 보면 현대차의 화재 빈도는 1만 대당 1.43대, 기아차는 1만 대당 0.82대로 나타났다. 르노삼성과 쌍용차의 화재 빈도는 매우 낮았다.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각각 1만 대당 0.75대, 0.65대에 불과해 하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 올해 車화재만 3,019건…노후차, 트럭 비중 높아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철도, 이륜차, 농기계 등을 제외한 차량 화재는 무려 3,019건이다. 차량 화재가 매해 4,000여 건씩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노후차량이나 장거리, 장시간 주행이 잦은 대형 화물트럭을 중심으로 화재가 쏠리고 있다. 특히 타다대우상용차의 경우 올해 10월까지만 누적 화재 건수가 84건에 달했고 상용차가 많은 볼보 역시도 화재가 78건에 달했다. 스카니아는 40건, 만 트럭은 10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에 이어 최근 BMW 차량에서 불이 이어진 만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장 조사 등 현재까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BMW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리뉴스 #더] 학대범을 위한 나라는 있다
지난 10월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지 5일 된 신생아가 갑작스럽게 무호흡 증상을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아기는 의식불명 상태. 아기의 부모는 병원의 의료사고를 의심했지만 산부인과 측은 신생아 관리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부모가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 속에는 한 간호사가 아기를 던지 듯 내려놓고 수건으로 툭 치는 등 학대 행위를 가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나마 아기가 의식불명에 빠진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 영상은 이미 삭제된 상태다. 경찰에서는 해당 간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CCTV의 일부가 사라졌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그 산부인과는 폐업을 공지하고 문을 닫았다. 부산 산부인과에서 발생한 사건의 문제는 의료과실이 아니라 학대에 의해 아기가 의식불명 상태가 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이러한 아동학대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동학대는 지난해에만 2만 4,604건 발생했다. 최근 5년 동안 아동학대로 인해 목숨을 잃은 아이도 132명에 달한다. 아동학대가 사망으로 이어진 경우는 0~1세의 신생아와 영아가 64.3%로 가장 많았다. 누군가의 보호가 절실한 어린 생명들이, 못난 어른들의 학대로 삶 전체를 박탈당한 것이다. 아동학대는 ‘아동복지법’에 의해 금지된 행위다. 법이 아니더라도 인간의 상식선에서 해서는 안 될 행동임에 틀림없다. 상식에도 어긋나고 법에도 저촉되는 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는다. 문제는 그 ‘가벼움’이다. 지난해 어린이집에서 원아 3명을 30여 차례에 걸쳐 학대하고, 원아 1명에게는 전치 5주의 화상을 입게 한 어린이집 교사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법정구속은 되지 않았다. 해당 교사의 죄가 무겁지만 최근 출산을 했고, 피해 부모들에게 용서를 구할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 법원의 판결 이유다. 대구에서 두 살배기 원아를 학대한 어린이집 원장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다음과 같이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지만, 범죄사실을 시인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지난 4월 14개월 영아의 뺨과 머리를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던 금천구의 아이돌보미도 1심에서 고작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의사 표현을 할 수 없던 아이를 상대로 30여 차례에 걸쳐 학대를 했다. 아이의 성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던 재판부의 말은 단지 말뿐이었다. 지난해 생후 11개월 된 영아를 몸으로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와 이를 방치한 그의 쌍둥이 언니인 어린이집 원장에게는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3년 6개월이 선고됐다. 그리고 민사소송을 통해 4억여원을 유가족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이 더해졌지만, 아이를 죽게 만든 죄에 비하면 할 말을 잃을 만큼 가볍다. 가정 밖에서 벌어지는 아동학대와 그에 대한 처벌도 문제지만,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도 위험수위를 넘은 지 오래다. 지난해 발생한 2만 4,604건의 아동학대 중 77%가 부모에 의한 것이었고, 사망에 이른 사례도 가해자 30명 중 25명이 부모다. 법은 역시나 이들에게도 관대하다. 지난 9월에 있었던 재판에서는 10개월 된 아기의 우는 버릇을 고치겠다며 양쪽 어깨를 잡고 흔들어 넘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아버지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다. 7월에는 게임에 방행된다는 이유로 생후 70여 일 된 신생아를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한 판결이 있었다. 가해자인 아버지에게 내려진 형벌은 고작 징역 7년에 불과했다. 아동학대 사건에서 재판부의 공통된 시각은 그 죄가 가볍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선고되는 형량은 무겁지 않다. 왜일까? 자식이 가해자가 되는 존속살해나 존속학대는 법적으로 가중처벌을 받는다.(일반 살해 5년 이상 징역, 존속살해 7년 이상 등)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가중처벌할 수 있는 법 조항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특히 가정에서 일어난 학대의 경우 반복이 잦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아동학대 중 10.3%는 재학대였다. 전문가들은 재학대가 많은 특성 때문에라도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빠른 시일 내 강화돼야 한다고 말한다. 피해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들과 함께 말이다. 우리나라의 법과 제도, 지금껏 살펴봤듯이 학대를 당한 아이들이 아니라 학대를 가한 어른을 보호하는 것처럼 보인다. 언제까지 ‘학대범을 위한 나라’로 남게 될까. 두고 볼 일이다. 글·구성 : 이석희 기자 seok@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