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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마음으로 살아야지, 낮은 몸에 갇혀있대도

계절이 바뀌고 있음이 느껴지는 요즘, 여러분도 이 계절에 떠오르는 노래들이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코 끝이 빨개지는 겨울이 오면 떠오르는 노래가 몇 곡이 있거든요 !

오늘은 그 노래들의 가사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
한 편의 시처럼 마음에 울림을 주는 가사들, 저랑 같이 보실래요?



높은 마음으로 살아야지, 낮은 몸에 갇혀있대도

평범함에 짓눌린 일상이 사실은 나의 일상이라면
밝은 눈으로 바라볼게, 어둠이 더 짙어질수록

인정할 수 없는 모든 게 사실은 세상의 이치라면
품어온 옛꿈들은 베개맡에 머릴 묻은 채 잊혀지고 말겠지만

- 9와 숫자들, 높은 마음





흐릿한 거리에 흔들리는 네온사인들
이 길의 끝에서 누군가는 손을 흔든다

끝없이 다가오고 멀어지는 저 가로등에게도
모두 다 잘자라고 인사라도 해둡시다

- 패퍼톤스, 불면증의 버스





넌 마치 별똥별처럼

나의 우주를 가로질러와
아무도 듣지 못했지만
지구의 회전축이 기우는 소리를 듣고 있어

- 전기뱀장어, 별똥별





잠을 참고 기다리고 있어요
어디론가 데려가 줘요

나날이 저무는 나의 거리에서
바라보고 있어요
그대가 흐르는 밤을

아주 긴 노래를 부르다
오래전에 잊은 마음을 찾아낼 때
함께 시간을 녹여줘요
잠시나마 커다란 밤이 줄어들 것만 같아

- 쏜애플, 은하





힘들어요 솔직히 말하면
내가 뭐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걷다 멈춰 서서 하늘을 바라볼 여유도 없었던 것 같은데 
반짝반짝 작은 별 어디 어디 떴나요

저 별들은 그저 자기의 할일을 할 뿐이죠
나도 누군가에게 빛나는 사람이고 또 그렇다고 믿었죠

- 위수, 누군가의 빛나는





너무 많은 꿈이 서울에서 울고
너무 많은 큰 일들이 벌어지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참다가 잠깐 흘린 눈물

서울의 시간은 여전히 너무 빨라
아무도 모르네

- 성진환, 서울





고단한 하루 끝에 떨구는 눈물
난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아플만큼 아팠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참 남은 건가 봐

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아무도 내 맘을 보려 하지 않고, 아무도

- 손디아, 어른





나는 세상이 바라던 사람은 아냐
그렇지만 이 세상도 나에겐 바라던 곳은 아니었지

난 그걸 너무 빨리 알게 됐어, 너무 빨리
말하고 싶어 그 모든 게 내 잘못은 아니라고

- 언니네 이발관, 홀로 있는 사람들





오늘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은
고요하고도 거친 밤공기, 바람소리, 달빛에

너의 평화롭진 않았을 것 같은
어지럽고 탁한 긴긴 하루, 너의 새벽, 빈 창가

나쁜 기억에 아파하지 않았으면
숱한 고민에 밤새우지 않았으면

- 10cm, good night





불안은 언제나 머리에 숨어
웃어보려 할 때 내 속에 스며
참기 힘든 생각에 둘러싸여

베개와 천장 사이에 떠 있네

- 파라솔, 베개와 천장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았죠
한때는 글을 쓰기도 했고 글처럼 살고 싶어 했었죠
새벽의 고즈넉한 어둠엔 무언가 떠오르기도 했고
저기 저 위에 높이 떠 있는 연필 같아요 우리 사는 거

오늘도 뜨거워지는 나의 눈은 언제쯤 식을까
아무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다 지쳐 잠들겠지

몇 시간 후면 다시 일어나 씻어야 하는 나인 걸
그래도 눈을 감자 감아보자 혹시라도, 혹시라도

- 유하, 인부 1





불을 밝히지 말아요 어둠을 해치지 말아요
환한 불빛만이 모든 슬픔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오늘도 나는 내 몫의 슬픔과 함께
숨 쉬며 살아가고 있어요

- 강아솔, 아무 말도 더 하지 않고





요즘 내가 겁이 많아진 것도
자꾸만 의기소침해지는 것도

나보다 따듯한 사람을 만나서
기대는 법을 알기 때문이야

또 말이 많아진 것도 그러다
금세 우울해지는 것도

나보다 행복한 사람을 만나서
나의 슬픔을 알기 때문이야

- 곽진언, 자랑





하늘에서 하얀눈이 내리는날
조그만 테입을 내밀며
오래전 부터 너를 좋아하고 있었어
이런 내맘을 너에게 고백하고 싶었어

정지해 버린시간 침묵을 뒤로하고
눈이 수북히 쌓인길
숨차도록 한 없이 달리네

- 재주소년, 눈





툭하면 죽을 거라는 친구와 함께 밥을 먹는다
살아서 보답 해야지 살아야 갚을 수 있잖아

친구는 밥을 맛있게 먹는다
몇 번을 물어봐도 나의 대답은
내일도 나랑 놀자 같이 밥을 먹자

전화가 울려오면 반가운 너의 목소리
잘 지내니
그 후로도 우린 틈만 나면 본다
사랑해야 한다

- 이영훈, 우리 내일도




여러분도 요즘 자꾸 떠오르는 노래들이 있으신가요? *_*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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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킹 도시생활
이런감성이 좋네요
레트로감성ㅠㅠ
조쿤요 짤들도 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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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로 인해 경력단절된 여성들의 현실
출산과 육아로 인해 직업이었던 승무원을 그만둔지 7년된 이혜선씨 아이들 도시락과 아침밥을 만드는데 남편이 일어나면 또 밥을 차려야 하니 아침에만 밥상을 세번이나 차리는 중 아침 먹이고 큰아들, 큰아들 친구를 학교에 데려다줌 (매일 큰아들과 같이 등교하는 친구보고 쟨 누구야? 라고 말하는 남편) 그리고 아들 학원때문에 시간이 애매하게 떠버려 주위 공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혜선씨 (내표정) 집에 가서 먹지 왜 저기서 마셔? 라는 류진 이름보다 누구의 아내, 누구네 엄마로 불리는 삶을 살며 점점 잊혀져가는 나 계속되는 박탈감, 자존감 추락 다른 동료들은 계속 일을 하면서 발전하고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데 나만 제자리에 멈춰 시간속에 갇힌 느낌 경제활동에 대한 선택권조차 박탈하고 아내의 자존감까지 추락하게 만들어놓고서 그냥 일을 하지 말라는 류진. 그래놓고 ‘내 돈으로 애들 학원보내잖아’와 같은 멘트를 방송에서 함;; 아내가 복직을 해서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에는 돈도 아깝고 불안하니 복직을 안했으면 좋겠음. 근데 내 돈으로 아이들 학원 보내는것도 아까움 어쩌라는 거임? 가정을 위해 내 꿈과 성취감을 모두 포기했지만, 서운함조차 가질 수 없는게 주부들의 현실임 왜냐고? 그렇다고 남자가 집안일을 할 수 없잖아? 그리고 다시 반복되는 일상 퉁퉁부은 눈과 빨개진 코를 하고 아이들의 간식을 준비하는 이혜선씨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말로 할 수 없음... 난 이번 영상을 보고 류진의 마인드와 태도가 전업주부를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전형적인 시선이라 생각함ㅇㅇ 아내를 존중하고 이혜선씨가 하고 있는 가사노동, 육아를 ‘노동’으로 인식하고 인정한다면 저런 태도를 보일 수 없음. 이혜선씨가 복직을 한다고 뭔가 달라질 것 같음? 애들이랑 집안일 내팽개치고 자신의 커리어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엄마’가 되는 거임 ㅇㅇ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복직한 워킹맘들 아이 엄마라고 눈치주고 압박하는 회사가 수두룩함 7년전 자신은 승무원으로서 자신의 꿈을 위해 투자하고 발전함에 성취감을 느꼈겠지만, 지금의 현실은 류진 아내 혹은 아이들 엄마로 매일 똑같은 쳇바퀴를 타고 있음. 물론 자신을 위한 시간은 없음. 인식 개선없이 출산을 무작정 장려하는 사회. 출산과 육아를 여성의 행복으로 포장하는 사회. 이래도 임신, 출산이 여성에게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 맥락없는 혐오 댓글, 소통할 생각없이 빼액거리는 댓글은 즉시삭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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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만 달랐어도, 다들 날 남자답다고 말해줬을 걸"
I would be complex, I would be cool 기분 내키는 대로 까칠과 쿨함을 넘나들어도 돼 They'd say I played the field before I found someone to commit to 그동안 애인들을 갈아치운 것도,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다들 알아서 포장해주겠지 And that would be okay for me to do 나 정도면 그러고 다녀도 상관없잖아 Every conquest I had made would make me more of a boss to you 화려한 연애 전력도 날 더 돋보이게 해줄 아이템처럼 여겨졌을 테니까 I’d be a fearless leader 거침없는 리더가 되어 I'd be an alpha type 사람들을 거느리고 다닐 수 있었을 걸? When everyone believes ya 모두가 날 믿어준다는 게 What's that like? 대체 어떤 느낌일까? I’m so sick of running as fast as I can 전력을 다해 달려나가는 것도 이젠 지긋지긋해 Wondering if I'd get there quicker if I was a man 내가 남자였다면 한참 전에 도착했을 텐데 And I'm so sick of them coming at me again 나한테만 달려드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도 이젠 지쳐 'Cause if I was a man, then I'd be the man 성별만 달랐어도, 다들 날 남자답다고 말해줬을 걸 I'd be the man I'd be the man 완전 남자답다고 말이야 They'd say I hustled, put in the work 다들 내게 노력파라고 칭찬해줬겠지 They wouldn’t shake their heads and question how much of this I deserve 내가 당연히 누려야 할 혜택을 갖고 왈가왈부하는 사람도 없었을 거고 What I was wearing, if I was rude 자기들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했다고 Could all be separated from my good ideas and power moves 그동안 내가 보여준 선행과 행보를 무시한 채 패션으로 트집을 잡을 사람이 과연 있었을까 And they would toast to me, oh, let the players play 다들 나보고 놀 줄 안다면서 함께 건배를 하고 싶어 했을 걸 I’d be just like Leo in Saint-Tropez 생트로페에서 파티를 여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I’m so sick of running as fast as I can 전력을 다해 달려나가는 것도 이젠 지긋지긋해 Wondering if I'd get there quicker if I was a man 내가 남자였다면 한참 전에 도착했을 텐데 And I'm so sick of them coming at me again 나한테만 달려드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도 이젠 지쳐 'Cause if I was a man, then I'd be the man 성별만 달랐어도, 다들 날 남자답다고 말해줬을 걸 I'd be the man I'd be the man 완전 남자답다고 말이야 What's it like to brag about raking in dollars 돈을 쓸어 담고 있다고 자랑을 하면서 And getting b- and models? 모델들과 어울리는 삶을 산다면 어떨까? And it's all good if you're bad 잘 나가기만 한다면 아무도 뭐라 안 할 거고 And it's okay if you're mad 미친 사람처럼 굴어도 아무 지장 없을 걸 If I was out flashing my dollars 근데 지금 내가 돈을 막 쓰고 다니면 I'd be a b-, not a baller 멋있다는 말 대신 손가락질이나 받게 되겠지 They'd paint me out to be bad 다들 날 완전 버릇없는 여자로 매도하겠지만 So, it's okay that I'm mad 그런 취급받아도 상관없어 I'm so sick of running as fast as I can 전력을 다해 달려나가는 것도 이젠 지긋지긋해 Wondering if I'd get there quicker if I was a man (You know that) 내가 남자였다면 한참 전에 도착했을 텐데 And I'm so sick of them coming at me again (Coming at me again) 나한테만 달려드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도 이젠 지쳐 'Cause if I was a man, Then I'd be the man (Then I'd be the man) 성별만 달랐어도, 다들 날 남자답다고 말해줬을 걸 I'd be the man I'd be the man (Oh) I'd be the man (Yeah) I'd be the man (I'd be the man) 완전 남자답다고 말이야 If I was a man, then I'd be the man 성별만 달랐어도, 다들 날 남자답다고 말해줬을 걸 The Man 우리나라도 그렇고 외국도 그렇고 래퍼한텐 한없이 관대해서 여성을 비하/혐오하는 가사를 써도 사람들은 그 가사를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흥얼거림... 심지어는 마약을 하고 술을 마시고 돈을 펑펑 쓴다는 이야기만 플렉스라며 멋있다고 치켜세워주는게 현실임 테일러는 그저 남자 얘기 몇번 한 것뿐인데 온갖 비난을 받음 심지어 시상식에서 주정뱅이 새끼가 올라와서 이 상의 주인은 네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눈 앞에서 하는 걸 지켜봐야했음 솔직히 테일러가 남자면 진짜 아무도 못건드렸을거임 (본업인 음악 잘하지, 월드클라스로 존나 잘 나가지) ※개인적인 의견과 노래소개 글임. 맥락없는 혐오댓, 분위기 못읽는 웅앵웅 댓글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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